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8:05:20

황제(皇弟)


황실왕실의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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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에서 사용하는 단어, 왕실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다른 경우 '/' 기호로 구분한다.
-기호는 동아시아 황실 및 왕실 체제에서 해당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가 없거나 관련 문헌에서 확인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특별한 호칭 없이 그냥 이름이나 관직명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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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황제(皇弟)는 황제의 친동생을 지칭하며, 동아시아 제국(특히 중국과 한국)과 같은 황실 체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황제는 황족의 일원으로서 권력의 중심에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제국 통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2. 하는 일

황제(皇弟)는 황제(皇帝)의 친동생으로, 황실 내에서 높은 서열과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 황제(皇帝)의 직계 후계자가 없는 경우 왕위를 계승할 가능성이 있는 서열에 포함된다. 황실 내에서 특정 명칭이나 작위를 부여받아 별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지방 통치를 위임받거나 황실 군대를 지휘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황제(皇帝)의 신임을 받는 경우에 한하여 황제(皇弟)는 제국의 군대를 지휘하거나, 국경 지역의 방어를 책임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국가 간 동맹을 강화하거나 외교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외국에 파견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반란의 중심에 서는 경우도 있다.

3. 역사적 예시

  • 명나라 주체(朱棣)
    명나라 영락제는 그의 형인 주표(朱標)의 왕제였으며, 형의 아들인 건문제를 몰아내고 황제 자리에 올랐다. 그는 군사적 역량과 정치적 수완으로 명나라를 강력한 제국으로 이끌었다.
  • 청나라 공친왕(恭親王) 혁흔(奕訢)
    청나라 말기의 황제 혁흔은 황제 함풍제의 동생으로 서태후와 협력하여 정치, 외교와 국정 운영에 깊이 관여했다.

4. 여담

한글로 쓰면 동음이의어라서 혼동될 우려가 있고, 중국어도 마찬가자리로 황제(皇帝)와 황제(皇弟)의 두 어휘도 발음이 "황디"[1]로 같다. 보통 황제의 동생인 경우는 대부분 선황제의 아들로서 받은 친왕이나 군왕 등의 작위를 부르므로 21세기에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이다. 반대로 황제의 형은 황형(皇兄)이라 한다.[2] 황제의 아우여도 엄연히 신하(臣下)이기에 황제인 형에게 신제(臣弟)라고 불렸다.
[1] 심지어 성조까지 같다.[2] 왕을 섬기는 제후국에서도 전혀 안 쓰인 것은 아니다. 조선의 영조가 형인 경종을 추억할 때 황형이라는 호칭을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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