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フェアリー系일본의 스트리트 패션 중 하나. 7080년대 미국 틴에이저의 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패션. 또는 데코라계[1]의 번쩍번쩍한 유행이 지나고 소녀스러움을 강조한 형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페어리계는 로리타 패션과 같은 다른 마이너 일본 스트리트 패션보다도 한국에 더 알려져 있지 않고 일본 스트리트 패션 중에서도 마이너이다. 따라서 페어리만을 위한 브랜드 이외에 데코라와 교집합으로 다루는 브랜드, 로리타 패션의 아이템을 취하는 경우도 다수이다. 이러기에 쁘띠 로리타, 혹은 카쥬로리[2] 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2. 특징
데코라계와 비슷하지만 다르다. 데코라계는 좀 더 장식을 덕지덕지 붙이는 데 초점을 둔다. 데코라의 마일드 버전스러운 느낌 때문에 하위장르로 여져지기도 하지만 2010년대 이후 수그러들고 있는 데코라보다 입는 사람이 많다.명칭부터가 fairy에서 유래했듯, 느껴지듯 요정같은 이미지의 의상이기에, 귀엽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이미지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아마로리와 혼동될 수 있지만, 아마로리처럼 레이스나 프릴이 치렁치렁한 심한 공주풍까지는 아니고 보다 캐쥬얼한 느낌이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보다 가볍고 레트로하고 키치한 느낌이 강하다. 특징은 무엇보다 파스텔톤의 색을 주류로 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형태는 귀여운 프린트[3] 의 캐쥬얼한 티셔츠나 컷소어+파스텔톤의 튜튜에 니 삭스의 코디. 여기에 취향껏 악세사리를 하거나 튜튜스커트[4] 대신 호박바지를 입는 등 코디의 변형은 여러가지이다. 이외 총천연계 파스텔톤색의 가디건, 연보라나 핑크색 등의 야구 점퍼나 백팩 등을 적극 활용한다. 캔디, 과자나 딸기 모양의 반지나 머리끈 등 일부 아마로리 아이템들은 페어리계와 혼용할 수 있다. 다만, 헤드 아이템에 있어서 보닛이나 헤드 드레스 등은 엄연히 아마로리의 영역이다. 페어리계는 머리핀 등 보다 캐쥬얼한 느낌의 아이템을 많이 이용한다. 악세사리의 경우 페어리계 악세사리의 특징은 수건처럼 보드랍고 부들부들한 재질로 만들어진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신발에 있어서 대개 메리제인 구두, 혹은 드물게 굽이 높은 부츠를 신고 운동화는 절대 쓰지 않는 아마로리와는 달리 페어리계는 운동화를 신는 경우도 꽤 보인다. 또한 캐릭터 팔찌 등 아동들이 쓸 만한 꽤 유아틱한 아이템들도 자주 보인다. 추억애니류 굿즈들을 소품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특히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20주년 기념 굿즈들이 많이 보이는 편이다. 파스텔톤 색상의 가발을 쓰거나 헤어피스를 붙이기도 한다.[5]
그 외에 페어리계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는 유니콘, 케어베어, 페로페로 스파클즈, 세일러문, 몬치치, 핑크팬더, 무라카미 다카시[6]등이 있다. 이런 소품들 대부분이 특정한 색감[7]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국대에도 꽤나 수요자가 있는 듯하다. 그탓인지 여대부근이나 핫플레이스 근처에는 한두군데 아기자기한 소품샵들이 간혹 있다.
[1] 머리핀을 수십개씩 달고 온갖 소품과 알록달록한 색의 옷을 겹쳐입은 의상으로 대표되는 하라주쿠, 메이지 신궁에서 볼 수 있는 패션.[2] 캐주얼 + 로리타. 로리타 양복을 기성복들과 믹스매치한 룩[3] 주로 포니, 유니콘 등이 많이 쓰이며 이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프린트도 있다.[4] 파니에처럼 붕붕 뜨는 스커트[5] 아마로리의 경우도 물론 핑크, 연보라, 하늘색 등 파스텔톤 가발을 쓰기도 하지만 페어리계처럼 전반적으로 색상이 총천연색적이지는 않다.[6] 흔히 해바라기로 알려져 있는 카이카이키키[7] 주로 색감이 파스텔톤이거나 밝은 핑크색의 빈티지한 인형류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