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7:17:34

일본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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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조직
3.1. 경비경찰과 공안경찰
4. 계급5. 활동
5.1. 수사권5.2. 장비5.3. 제복5.4. 전화번호5.5. 황궁호위관5.6. 자위대와의 알력
6. 기타사항
6.1. 복무의 선서(服務の宣誓 (警察))6.2. 갤러리6.3. 야쿠자 대처
7. 문제점
7.1. 엔자이7.2.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태도7.3. 불심검문7.4. VIP 경호 허술 논란
8. 대중매체
8.1. 일본 경찰이 등장하는 창작물8.2. 창작물의 일본 경찰 캐릭터
9. 여담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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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日本の警察, Law enforcement in Japan

문자 그대로 현재 일본국의 치안유지 조직인 경찰을 말한다. 일본 제국의 보통경찰과는 전혀 별개의 조직으로 GHQ가 제국경찰 조직들을 폐지한 직후에 새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찰은 일본 경찰법 2조 1항에 근거한다.

육상자위대의 전신이었던 경찰예비대는 법적 근거가 다르나 어느 정도 폭동진압경찰로서의 성격을 갖췄다. 기능에 따라 범죄 예방과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행정경찰', 이미 발생한 범죄 등을 수사하는 '사법경찰'로 구분한다. 그 외에도 보안 관련 문제를 담당하는 '공안경찰'과 특별사태에 대비하는 '경비경찰' 등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이들은 일반적인 경찰과는 좀 분리하여 본다.

일본 제국 경찰과는 사실상 다른 조직이라 봐도 된다. 계보로는 계속 이어 오지만, 패전 직후에 일본 본토를 접수한 연합군 최고사령부가 법률조직인력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물갈이를 실행했는데, 일본 제국의 보통경찰내무성을 폐지하면서 시정촌 공안위원회의 자치경찰을 창설했으며, 예전의 경찰 소방대에서 분리독립한 소방청이 미국식으로 구급 업무도 담당했다.

특별고등경찰 및 각 경찰서의 고등계도 폐지했지만, 야쿠자사이비 종교극우파적군파 같은 공산주의 무장조직과 극좌폭력단체들이 발호하면서 그들을 감시하는 공안경찰을 설치했다. 공안경찰은 미국의 FBI 같은 특별수사기관인 셈이며 여기서 방첩, 외사, 정재계 사정조사 등을 전담한다.

그러니까 오늘날의 일본 경찰은 일본 제국의 보통경찰과 전혀 다른 조직으로 봐도 무방하다. 경찰용 장비들도 당연히 바뀌었다.

특별사법경찰이 일본에도 존재한다. 일본 내에서 특사경으로 분류되는 기관들에 대해서는 문서 참고.

2. 역사

2.1. 에도 시대

한국의 경찰이 포졸 등이 활동했던 포도청에 근거한 것처럼 일본도 에도 시대봉행소(奉行所) 같은 기관이 있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패권을 잡고 에도 막부를 열자 전쟁이 없어졌다. 따라서 하급 사무라이들은 실직자 신세를 면하기 힘들었다. 그 때문에 실직대책을 겸해서 만들어진 자리였다.[1]
직책 에도 전체 인원 역할 신분
요리키 50 검찰 겸 판사 중급 무사
도신 200 경찰 간부 수사관 하급 무사
고요키키 3,000 탐정, 실무 경찰 평민

요리키(与力)라 불리는 말을 타는 것이 허용된 중급 무사가 에도 전체에 약 50여명 있었다. 이들은 경찰 실무자가 아니라 검찰 및 판사 역할을 하는 관료였다. 요리키의 앞에 끌려나온 시점에서 죄인은 유죄가 확정된 셈이었고 거기에 필요한 조사는 모두 도신이 행했다.

그 밑에서 일하는 직원은 도신(同心 どうしん '도'가 장음이다 도~신)이라고 불리는 하급 무사 계급이 있었다. 에도의 도신들은 원래는 도쿠가와 집안을 섬기는 직참[2]의 하급무사 아시가루 계급 출신이었다. 이후 1603년 도쿠가와 막부가 설립될 때, 도쿠가와 집안의 아시가루 계급을 모두 도신으로 통칭했다.

도신은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결 같은 마음(同心)'으로 도쿠가와 집안을 섬긴다는 뜻이다. 같은 도쿠가와 막부의 직참이었지만, 하타모토가 아닌 그 아래 계급인 고케닌(御家人)이라는 세습제 신분이었다. 이들 중에 에도의 치안을 담당하던 도신을 '마와리가타 도신(廻り方同心)'이라 불렀다. 도신은 실제로 서민과 부대끼며 활동한다는 점이나 경찰업무를 담당한다는 점 때문에 평민들에게는 꽤 인기 있었고 그런 강력한 권한이 더불어져서 부패하는 경우도 많았다.

도신은 원래 유래가 유래인 만큼 세습제였으나 표면적으로는 신규채용의 형태를 취했다. 그리고 도신은 소수의 인원으로 에도의 치안을 지켜야 했기 때문에 상당한 재량권이 주어져서 조사부터 체포까지 단독으로 정할 수 있었다. 용의자를 무죄로 풀어주는 것도 유죄로 만드는 것도 도신에게 달려있었다.

에도를 남과 북으로 갈라 요리키는 각 25명, 도신은 각 100명, 총 200명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경찰업무 담당자인 마와리가타 도신은 다 합쳐도 고작 30명도 안 되었다. 따라서 이들은 사적으로 고요키키(御用聞き)라는 평민 신분 수하를 고용해서 부렸다. 이들은 사설 탐정이자 정보원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 고요키키는 시탓비키(下っ引)로 불리는 개인 수하를 한두 명 정도 고용했다.

고요키키는 범죄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담당하다 보니 원래 범죄자 출신으로 이제는 손을 씻고 개심한 사람이 많았다. 요즘도 경찰이 범죄자를 정보원으로 활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신분상 평민이라 사무라이처럼 카타나를 차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서 짓테를 몸에 지니고 다녔다. 일본 시대극 드라마와 영화에서 싸울 때 검이 아닌 품에서 짓테를 꺼내는 사람을 보면 고요키키라고 보면 된다.

고요키키는 사실상 에도의 치안유지를 담당한 자들이었는데 이들은 정식으로 막부를 섬기는 막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연히 녹을 먹지는 못했고 따라서 도신이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식사와 잘 곳을 제공하는 등 뒤를 돌봐주었다. 다만 도신은 엄연한 사무라이지만 계급은 낮았기 때문에 사실 막부에서 나오는 급료는 적었으나 다이묘나 상인계급이 좀 잘 봐달라는 의미에서 찔러 주는 돈이 많았기 때문에 고요키키를 고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물론 그래봐야 한계는 있었기 때문에 고요키키는 그것만으로 생계를 꾸리기 힘들어 부인이 미용실, 식당을 하든가 하는 다른 부업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고요키키는 에도에서는 자기가 모시는 도신을 위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체포에도 동행했다. 어떤 지역에서는 정식으로 고요키키를 고용해서 운용했으나 한 편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정보제공역으로 그치기만 했다.

에도 시대 내내 막부의 관리들은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에도의 치안을 고작 요리키 50명, 도신 200명, 고요키키 3000명으로는 어림도 없음을 잘 알았다. 다만 이들은 하급이라고는 해도 사무라이인 데다가 세습이니 함부로 늘릴 수도 없었고, 에도 막부의 재정은 대를 거듭할수록 악화되어 증원이 불가능했다. 그런데 에도의 인구는 점점 늘어나기만 했다. 그렇기 때문에 막부에서도 자위를 위해 민간이 와키자시 정도로 무장하는 것은 허용했다.[3] 다만 역시 재정적인 문제로 경찰인력을 늘린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취하지는 못한 탓에 에도의 치안은 점점 더 악화되었다.

고요키키는 에도에서는 속어로 오캇비키(岡っ引)[4] 라고 불렸다. 이는 경찰을 짭새라고 부르는 듯한 속칭이었다. 그러나 사극에서 고증을 따진답시고 남발과 오용을 거듭하다가 정식 호칭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짭새만큼 멸칭은 아니고 정식 직함보다는 스스로도 오캇비키, 시타비키라는 칭하는 등 일반인 사이에서는 통상적으로 사용한 닉네임이다. 에도에서는 오캇비키라고 불렸지만 지방에서는 메아카시(目明し), 데사키(手先), 구치도이(口問い) 등의 여러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에도 막부 말기(막말)에는 혼란한 사회 상황에서, 존황양이파에 의한 테러가 발발하자, 쇼군 경호를 위해 신분을 가리지 않고 뽑은 로우시쿠미(신센구미)나, 수도였던 교토의 치안을 담당하는 미마와리구미처럼 강력한 권한과 대테러 수행능력을 지닌 특수한 치안 담당조직이 생겨나기도 했다.

2.2. 일본 제국 경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Maebara_Issei_Arrested.jpg

메이지 시대의 경찰관. 세이난 전쟁에 참전한 경찰관들.

그 당시 경찰은 일본군(신식 군대)의 별동대로 간주되어 서남전쟁발도대(칼싸움 부대)로 같이 참전한 적도 있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 도쿠가와 막부를 접수하면서 창설한 보통경찰이다. 메이지 4년(1871년) 메이지 신정부의 참의였던 사이고 다카모리가 부하 장수였던 동향의 사쓰마 번 출신의 가와지 도시요시에게 수도인 도쿄의 치안을 맡긴다. 신정부는 사족(사무라이 계급) 3천 명을 고용했고, 이때 치안을 담당하는 이들을 라소츠(순사 문서 참고)라고 불렀다.

이윽고 일본 경찰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는 그는 서양 경찰(특히 프랑스) 제도를 참고로 해서 메이지 7년(1874년)에 도쿄의 치안유지를 위해 경시청[5]을 창설했다. 이 때 조직한 경찰은 훗날 사이고 다카모리가 일으킨 사족의 반란 세이난 전쟁에서 일본 메이지 정부군 소속으로 사이고 타카모리가 이끄는 사츠마 출신 사무라이들과 칼싸움 대결하는 역사적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2.3. 종전 이후

일본 제국의 본토를 점령한 주일미군일본 육군일본 해군을 해산한 반면에 일본 제국의 보통경찰을 당분간 유지했다. 미합중국 합동참모본부가 미군 헌병들을 독일과 베를린오스트리아와 빈으로 파견했기 때문이다.

곧이어 연합군 총사령부가 기존의 보통경찰 조직들을[6] 모두 폐지하고, 시정촌 공안위원회의 자치경찰을 새로 창설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미국처럼 순경부터 시작하여 승진하는 인사체계를 확립하지 못했고, 캐리어조라 불리는 고시 합격자 간부 후보생 출신들이 일본 경찰을 끌고 나가게 된다.

3. 조직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d2d0f0e9.jpg

▲ 해당 건물은 도쿄도의 경찰인 경시청 본부이다. 사진 왼쪽 건물이 국가공안위원회와 일본 경찰청이 입주한 정부합동청사 제2호관 건물이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국가경찰 조직으로 내각부 산하에 일본 경찰청이 설치되어 있다. 정확히는 내각부의 외국(外局)인 국가공안위원회[7] 산하 특별기관이 경찰청이다.

국가경찰인 경찰청과 별도로 각 지역의 치안을 책임지는 지방자치경찰이 각 도도부현마다 있다. 그러므로 각 도도부현 경찰의 로고도 다르다. 다만 방패 모양과 경찰 마크 부분은 완전히 똑같고 상단 부분에 각 도도부현의 로고 혹은 상징 등이 들어가 있다.[8]

수도권인 도쿄의 경찰은 도쿄 경찰본부가 아니라 경시청으로 일컬어진다. 수도경찰을 특별 분류한 유래는 일본이 메이지유신 이후 근대화를 하면서 서유럽의 제도 및 문화를 따랐고 경찰제도도 모방했기 때문이다. 이때 영국프랑스 제3공화국독일 제국의 경찰 제도를 참고했고 런던경시청을 모델로 삼아 경시청을 설립하는 등 영국의 영향이 아주 강하게 받았다.

일본의 경찰제도는 국가경찰로 국가공안위원회↔경찰청↔관구경찰국으로 이어지며, 관구경찰국은 도호쿠(東北), 간토(関東), 주부(中部), 간사이(近機), 주고쿠시코쿠(中国四国),[9] 규슈(九州) 로 6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해당 지역의 경찰을 감찰하고 광역사건의 조정 및 연락을 맡으며 실질적으로 지휘한다. 단, 경시청홋카이도 경찰본부는 경찰청이 직접 관할한다.

지방자치경찰은 지방공안위원회[10]↔도도부현경찰본부[11]로 이어진다. 그러나 지방경찰의 수장인 도부현 경찰본부장은 국가공안위원회가 지방공안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임면하며, 수도인 도쿄의 치안을 유지하는 경시청의 수장인 경시총감은 그 중요성을 감안하여 국가공안위원회가 도쿄도공안위원회의 동의를 받고 내각총리대신의 승인까지 받아 임면한다.

그 외 지방경찰의 주요 간부들도 국가공안위원회가 지방공안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임면하는 형식으로 인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경찰청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경시총감과 도부현 경찰본부장을 포함한 지방경찰의 최고위 간부들은 대부분 경찰청 출신의 경찰관료들로 임명된다. 그리고 경찰청은 (사실상의) 인사권, 업무 관리 감독권 및 조정권을 근거로 도도부현 경찰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반면 도지사, 부지사, 현지사에게는 경찰에게 직접적으로 지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없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경찰청 본청 - 경찰청 관구경찰국 - 부현 경찰본부 - (방면본부) - 경찰서) 순의 수직적인 상하관계를 띄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며, 도도(都道)에 해당하는 도쿄도(경시청)와 홋카이도(홋카이도경찰본부)의 경우에는 (경찰청 본청 - 경시청/홋카이도경찰본부 - 방면본부 - 경찰서) 순으로 상하관계가 성립한다.[12]

일본의 경우 무늬만 자치경찰이라는 평가가 많은 이유가 이런 구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구조적으로 2021년 7월 1일부터 본격 도입되는 한국의 자치경찰제와 상당히 많이 닮아있다.

3.1. 경비경찰과 공안경찰

파일:일본 경비경찰.jpg

경비경찰(警備警察)은 공공의 안녕과 시위 및 폭동진압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전적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경찰에서는 그 범위가 넓다.

일본 경비경찰 안에는 공안경찰도 포함되고 실제로 경찰청 경비국이 경비경찰과 공안경찰을 전부 통할하고 있지만 사실 임무가 좀 특화돼서 따로 볼 때가 많다.

사실 공안경찰 조직은 경시청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방자치경찰의 경찰본부에서도 경비부 안에 포함되어 있다.

경비경찰의 경찰기동대 부대라고 할 수 있는 경비대는 지방경찰의 경비부 내에 편제되어 있다.

대한민국 경찰특공대가 상설중대와 별개로 취급되는 것과 달리 일본 경찰의 특수급습부대는 총 8개 지역에 배치된 기동대 산하의 대테러부대로 취급되고 있으며 이들은 일본 전역에서 발생하는 테러 대응 업무를 모두 담당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홍콩 경무처의 SDU가 기동경찰 PTU소속인 것과 같은 구조다.

물론 이 8개 부대만으로는 이들이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기에 초등조치를 담당할 목적으로 각 지역 기동대 산하에는 총기대책부대라는 부대가 별도로 조직되어 운영 중이다.

이들의 집회시위 관련 전술경험은 대한민국 경찰청 기동부대들과 엇비슷한 수준이다.1960년대 일본에서 있었던 전공투화염병과 쇠파이프 등이 동원되는 등 과거 대한민국의 폭력시위와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들 기동대원들도 기본적으로 화염병과 투석에 대한 대응 노하우가 어느정도 잡혀있기 때문이다.

공안경찰(公安警察)은 공안(public safety)을 담당하는 곳으로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경비경찰의 한 부문이다. 그러나 경시청은 별도로 공안부가 분리되어 있으며 나머지 지방자치경찰의 경찰본부에서는 경비부 공안과에 배속된다. 한국의 정보경찰과 비슷한 조직이라고 보면 된다.

패전 후 연합군 최고사령부가 일본의 고등경찰제도를 폐지하면서 그 인적자원과 운용 노하우는 공안에 그대로 배속됐다.

주요 감시 대상은 극좌단체, 조총련, 시민활동가[13], 네오나치 내지 우익단체, 야쿠자(지정폭력단), 옴진리교 같은 사이비종교 등이다.

치요다(チヨダ), 현재는 제로라고 불리는 일본 경찰청 경비국 경비기획과 소속 특수반이 있다. 정식명칭은 불명으로 일본의 매스미디어에서 여러 번 묘사되고 있지만 조직의 정확한 실태는 밝혀지지 않았다. 심지어 수사비 등 예산도 비공개다.

이곳의 지휘관은 '숨은 이사관(ウラ理事官)'이라고 하면 숨은 이사관으로 발령나는 순간 조직도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하지만 현실은 캐리어 관료가 갑자기 불명이 되면 누구나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알음알이로 다 알게 되는 편이다. 물론 발설하면 안된다.

대테러 활동 등은 외사과(外事課)에서 담당한다.

공안경찰은 그 활동비가 국고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에 의거하여 경찰청 경비국이 전국의 공안경찰을 직접 지휘한다. 이건 경찰청이 소속 경찰본부를 거치지 않고 공안경찰을 직접 지휘하는 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공안경찰은 경찰본부장의 명령보다 경찰청의 지시를 우선하게 된다.

이름이 같은 중국의 공안부와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담당하는 범위는 다른데, 중국에서 공안부는 대한민국 경찰청과 비슷한 기관으로, 굳이 비교하면 일본 경찰청 전체가 공안부와 같다. 애초에 공안이라는 단어가 공공의 안전을 지킨다는 뜻으로 범위가 넓어서 생기는 일이다.

4.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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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활동

5.1. 수사권

일본 형사소송법상 1차적 수사기관은 경찰이며 검찰은 2차적, 보충적 수사기관이다.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규정되어 있지만 동시에 양 기관의 협력 관계도 명문화 되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본을 지배하게 된 연합군 최고사령부의 목표는 중앙으로 집중된 일본의 권력을 분산시키는 것이었으며 이런 목적 하에 자치경찰제를 도입했다.

동시에 연합군 최고사령부는 중앙행정기관인 검찰이 전쟁 이전처럼 자치경찰의 수사를 포괄적으로 지휘하게 되면 일본의 민주화 달성이 요원하다고 보고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경찰을 1차적 수사기관으로, 검찰을 2차적, 보충적 수사기관으로 규정했다.[14]

일반 형사 사건은 1차적 수사권을 가진 경찰이 독자적으로 수사해 송치하면 검찰이 보충수사를 한 후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식으로 종결된다.

다만 살인 등 중요 강력범죄나 뇌물 사건, 대형 경제 사건 등은 사건 초기부터 검찰이 경찰의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수사 방침을 지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 1)공소권자인 검사는 공판 유지가 가능한가의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기에 경찰이 검사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아예 기소가 불가능하며 2)뇌물 사건이나 복잡한 경제 사건 수사엔 법률전문가인 검사의 조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기한 사건들의 경우 수사 착수나 영장 청구 전에 경찰이 검사의 동의를 받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5]

이런 시스템을 일본 경찰에선 경찰은 제조업자, 검찰관은 판매업자, 재판관은 소비자라는 비유로 설명한다.

일본에서도 검찰의 특별수사부와 특별형사부, 특히 도쿄지검 특수부가 부패범죄와 중요 경제범죄를 수사하므로 검찰, 경찰, 정치권, 언론, 대중 모두 이런 사건은 특수부의 영역이라고 인식한다.[16]

이 때문에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특수부가 있는 대도시에선 검찰이 중대 부패범죄 및 경제범죄 수사를 주도하고 경찰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건을 수사하는 게 보통이다. 경찰이 정관계 비리를 겨냥한 수사를 벌이면 '왜 특수부가 나서지 않았는가?' 하는 식의 기사가 올라올 정도. 심지어 2014년, 경시청 수사2과는 개청 이후 처음으로 뇌물 사건 적발 0건(!)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반대로 지방에서는 검찰의 수사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주 중대한 경우가 아니면 독자적인 수사를 자제하는 편이다. 대신 경찰이 검사의 조언을 받으면서 수사를 진행하는 식의 공조수사가 활발히 이뤄진다. 2015년엔 후쿠오카 현경과 후쿠오카 지검이 협력해 지역 최대 규모의 폭력단을 쓸어버리기도 했다.

일본 경찰은 기본적으로 자치경찰제라 관할 도도부현 이외 지역에서는 수사를 할 수 없다. 단, 사이버 범죄에는 이런 제한이 없다.[17]

원칙적으로 범죄 수사는 도도부현 경찰이 담당하며 국가 경찰인 경찰청은 지휘만 할 수 있고 직접 수사 기능은 없다. 그렇지만 점점 심각해지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는 경찰청이 산하에 '사이버특별수사대'를 두고[18] 중대한 사이버 범죄를 직접 수사할 예정이다.

5.2. 장비

제2차 세계 대전 때까진 군도단검, 남부 권총을 소지했으나 경찰도 패용이 사라지고 호신용 이단봉과 리볼버 권총을 휴대한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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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티 벨트1994년까지는 샘 브라운 벨트를 사용했다. 이후에는 독자적인 사양의 듀티 벨트를 사용한다. 버클에는 일본 경찰 CI가 찍혀있다. 바지 벨트와 듀티 벨트가 따로 놀지 않게 해주는 벨트 키퍼도 있다.

군도는 민주 경찰 시대에 목제 곤봉으로 교체되었으며, 1994년까지 동일 모델을 사용하였다.[20] 이 물건은 손잡이 부분을 나타내주는 부분에는 끈이 달려있으며, 이는 벨트에 껴서 고정시키거나, 손에 묶어 사용중에 떨어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당시 미국 경찰톤파와 한국 경찰의 경찰봉 등에 비교했을 때 효율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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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단가가 한화 35만원 정도인 호신용 이단봉(つば付き2段式65型警棒)으로 바뀌었다. 2020년 기준 한국 경찰에게 납품되고 있는 삼단봉은 펼칠 때에는 세게 휘두르고 접을 때는 바닥에 내리쳐 직접 부딪혀서 접는 방법에 반해 일본 경찰에게 납품되고 있는 이단봉인 일명 65형 이단식 경봉은 가장 윗부분을 돌려서 펼치고 접을 때는 버튼을 눌러 접는 형식이다. 특수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설계 자체가 이단봉이라 한국 경찰에 보급되는 삼단봉보다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외근 경찰관은 가스총이나 테이저를 일절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 장구의 다양성으로서는 한국 경찰 쪽이 우수하다. 그리고 일본 경찰의 이단봉은 내구성은 더 좋다쳐도 휘둘려 펼치는 식이 아니기 때문에 신속성은 떨어진다고 봐야한다. 이단봉은 배턴 홀더에 걸어서 보관한다.

일본 제국 경찰 해체 후 인원을 이어받은 민주 경찰은 미군일본군을 해체시키면서 일본 육군에서 압류한 남부 권총을 지급받아 사용하기도 했지만 바로 몇 년 후에 미국에서 사용하던 M1911M1917 리볼버, S&W M10, 콜트 오피셜 폴리스를 지급받았다. 하지만 해당 무기들의 크기가 일본인의 체형에는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S&W M36를 도입했으나, 일본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으로 인해, 1960년에는 일본산인 미네베아 뉴 남부 M60의 초기형, 몇 년 뒤에는 그의 후기형 모델을 지급받아 사용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스미스 & 웨슨의 M37과 사쿠라 M360J로 대체되어 가고 있다. 사복 경찰을 제외한 제복 경찰은 무조건 권총에 랜야드를 장착한다.

수갑가죽 재질의 케이스에 보관한다. 완전히 덮개가 있는 형식이 아닌, 똑딱이 버클이 있는 오픈 탑 형식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수갑을 빠르게 꺼낼 수 있다.

홀스터가죽카이덱스 재질의 덮개형 홀스터를 사용한다. 현재 일본 경찰이 운용 중인 권총이 J 프레임 2-3인치 권총이라, 홀스터에 권총을 보관하면 권총이 외부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단, 홀스터를 뒤에서 보면 권총의 그립 밑부분이 보인다. 홀스터는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로우 라이드와 허리에 위치하는 미드 라이드, 총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모든 일선 경찰관들은 NIJ 방검 레벨 1 수준의 방검조끼를 착용하고 있다.[21]

황궁호위관들의 경우 궁성 방어라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지라 32구경 SIG P230[22]를 휴대하며 시큐리티 폴리스는 USP글록 17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 제국 경찰 시절 때부터 1994년까지의 일본 경찰 특징 중 하나는 견장술이 권총 피탈 방지끈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왼쪽 어깨에 착용하는데, 이 견장술의 유무로 경찰의 권총 무장 확인이 한 눈에 가능하다는 단점도 있고 불편하기까지 하여 결국 1994년에 폐지된다. 이 견장술은 홍콩 경무처도 갖고 있었다.

5.3. 제복

모든사진들은 왼쪽부터 1960~1970년대, 1970~1990년대, 1990년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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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복 계열
1994년까진 정복이자 기동복으로 사용했다. 신형 제복의 등장당시 있었던 갈등은 정복은 멋있지만 불편했고, 활동복은 편하지만 못생기기 짝이 없었다.[23] 결국 실용성 등을 따져서 2000년대부턴 정복은 행사때나, 경찰 본부 간부들만 사용하며, 그 외에는 아이크 자켓 형태의 활동복을 사용한다. 1994년까진 샘 브라운 벨트를 사용하지만, 불편하다는 이유로 1994년 신 경찰제복엔 벨트 자체를 폐지한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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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복 계열

1994년까진 연회색과 청회색 계열의 제복이었다. 딱딱하고 친근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밝은 남색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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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이다. 1994년까진 회색계열의 제복이였으며, 1960년대 제복은 연한 회색이다.[25] 마찬가지로 친근하게 보이지 않다는 이유로 밝은 하늘색으로 바뀌었다.

5.4. 전화번호

긴급 신고 전화번호는 110이다.[26] 긴급하지 않은 단순민원은 #9110번. 한국 경찰의 긴급 신고 전화번호는 112이고 단순민원은 182이다.

일본의 지역 경찰서마다 번호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110을 누르면 자신이 살고있는 현경 본부에 전화가 간다. 정말 급한상황이 아니라면 자신이 살고있는 시경의 전화를 외워두는 것도 좋다. 대부분 (지역번호) -0110이다.

5.5. 황궁호위관

皇宮護衛官. 경찰청 소속의 별도 경찰로 고쿄황족을 호위하는 경찰을 말한다. 이들은 특별사법경찰로 경찰관은 아니다. 정원은 920명 수준인데 이는 법률에 명시된 최대 인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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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사연이 있는데 일본군제2차 세계 대전 패전으로 항복할 무렵에 근위기병대 등의 일부 군사조직을 황실 경비 등을 이유로 남겨두어 일본군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차후를 도모하려고 수작을 부리려고 하였으나 이것을 당연히 눈치 못 챌 리가 없었던 당시 연합군 최고사령부 최고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는 황실 호위 업무를 경찰에 이관시켰다. 그 때문에 군대가 근위대를 맡는 다른 입헌군주국과 달리 일본 황궁 근위대는 경찰이 맡는다.

이들의 소속은 일본 경찰청 소속 황궁경찰본부[27]로 되어 있으나 경찰 수첩에는 소속부서를 황궁경찰본부로 표기되는 게 아니라 일본 경찰청으로 표기하고 있다.[28]

이들 호위관의 계급은 일본 경찰 계급에 황궁자를 붙이는 것 정도이며 이들의 평시 장비 수준은 일본 경찰에 준하도록 되어 있어서[29] 이들 소속으로 경찰차,오토바이 등이 배속되어 있다. 이들은 법률적으로 고쿄와 다른 중요 황족 거주지 등에서의 화재 진압 임무도 부여되어서 각 호위서 마다에는 소방차가 있고 매년 이러한 소방차를 이용한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참고로 이들 대원들은 어디까지나 황궁을 경비하고 천황황족의 외곽 호위를 담당하는 임무를 하는 인원일 뿐 근접 경호[30]를 담당하는 건 시위관이라고 해서 황궁 호위관들 중에서 선발한 다음 차도나 궁실 예절, 승마술, 스키[31] 등을 철저하게 익히게 한, 그야말로 정예 중에 정예인 사람들을 뽑은 근접 경호 요원들이 따로 있다고 한다.

참고로 천황의 생일이나 새해 그리고 새로운 천황 등극시 일반 국민들 앞에 황족들이 나와서 인사하는 일반 참하 때 참하가 이루어지는 고쿄 조화전 발코니 아래에 서 있는 사람들은 황궁 경찰들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대원들을 뽑아서 세운다. 황궁 경찰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근무를 서는 걸 근접 경호요원들 다음으로 상당한 영광으로 여긴다고 한다.

물론 이들 인원들만으로는 황족 경호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본 경시청 경비부 산하에 경위과를 세워서 부족한 황족의 경비 임무를 부담시키고 있다. 참고로 황족의 약혼자나 결혼으로 황적이탈공주[32]에 대한 경호 임무도 경위과 3계 담당.[33]

5.6. 자위대와의 알력

원래는 경찰예비대로 출범한 자위대는 경찰의 급료체계를 따른다.

한국군이나 미군, 중국군정규군들과 달리 준장이나 대장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경시감경시총감이라는 경찰 계급을 장성급 계급으로 바꾸며 장보(將補)와 장(將)으로 바꾼 탓이었다.[34]

그나마 막료장 때문에 대장급은 존재하지만 준장급 계급은 아직도 없다. 한국군과는 달리 여단장소장인 장보가 보임되고 사단장중장인 장이 보임되는 상황이다.

둘 사이는 그들의 조상격인 일본 제국 경찰일본군 때 부터 좋지 않았다.5.15 사건, 오사카 고스톱 사건 등 여러 문제가 있기도 하였으나, 2.26 사건로 둘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다. 2.26 사건 때 반란군의 목표 중 하나가 도쿄 경시청 무력화였으며, 정치인 호위병력들이나 쿠데타에 대항하던 경찰들은 이 때 대거 학살 수준으로 사살당했다. 심지어 일본제국 패망 하루전날인 궁성사건 당시에도 반란 세력인 근위대에게 무장해제 당하는 등 동네북처럼 다뤄졌다.

패망 직후 미군정 당시 경찰의 권리가 강해지자,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패잔병을 구타하는 사례도 있었으며, 자위대 특히 육상자위대의 형성과정에서 경찰예비대내무성 출신의 관료들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내무 군벌이라 불렸고 일본군에서 흡수된 간부 자원들과 알력을 빚었다. 특히 통합막료회의의장을 10년이나 지낸 하야시 게이조(林敬三)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1970년대소련군미그기주일미군 기지로 귀순할 땐 경찰이 자위대가 진입 못 하게 막는 바람에 자위대는 밖에서 구경만 하기도 했다. 물론 이때는 미 공군 헌병들이 먼저 진입을 통제하기는 했으나 경찰이 자국군인 자위대 대신 남의 나라 군대인 미군과 더 협조했는데 자위대에 한방 맥인(...) 셈이었다.

6. 기타사항

진정한 자치경찰제인가 자치경찰제인 무늬를 가진 국가경찰제인가? 답은 어느쪽도 아니다. 일본 경찰제도의 특징은 국가경찰제와 자치경찰제를 적절하게 혼합하였다는 것이다. 2차세계대전 이전에 유럽의 대륙법계 경찰제도인 중앙집권적 경찰제도를 수용하여 정착시켜 왔으나 그 후 패전국으로서 미군정 하에 미국식 경찰제도를 가미한 지방경찰제도가 미미하게 나마 혼합되어 이른바 '절충형 경찰제'로 자리잡아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경찰제도는 상부가 국가경찰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하부에서는 자치경찰제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데 상부의 국가경찰관들이 실질적으로 하부의 지방경찰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어 실질적으로는 국가경찰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본의 부분적 자치경찰제도는 어디까지나 민주성에 바탕을 두고 지방자치의 이념에 기초한 자치경찰제도의 기본 틀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일본 경찰의 경우 경찰사무의 성격이 자치사무와 국가사무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낸 채로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자신들의 지방경찰인 도도부현 경찰이 국가경찰인 경시청의 지휘 감독을 받도록 하는 독특한 시스템도 정착시켜 놓았다. 다시 말하여 원칙적으로는 도도부현 자치경찰에게 일괄적으로 소위 단체 위임하여 처리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가차원의 공안, 전국적 이해가 걸린 사무, 기술적으로 전국적인 통일을 요하는 사항 등 매우 중요한 사건은 국가경찰관이 관여하도록 정하고 운용해 나가고 있다.(일본 경찰법 제 5조 참고) 이러한 특성들로 인하여 일본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경찰제도가 자치경찰제도인지 자치경찰제도의 모양을 하고 있는 실질적 국가경찰제도인지 따지는 논쟁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허나 분명한 것은 일본의 경찰제도의 상부는 소수일지라도 전부 국가경찰관이며, 국민들과 가장 밀접하면서 수 많은 경찰사무를 처리하는 하부집단은 도도부현의 자치경찰관이라는 것이다.


일본에는 일본 경찰을 비하하는 국영 폭력단(国営暴力団)이라는 말이 있다. 심지어 일본 경찰 내에서도 자조적으로 본인들을 국영 폭력단이라고 부르는 듯(...). # 아카이브 [35]

그나마 '국영 폭력단' 은 점잖은 축에 속하는(?) 비하 단어다. 일반적으로 범죄자들 사이에선 사츠(サツ, 즉 짭새)라는 비하어가 더 많이 대중적으로 쓰이기 때문.

정확히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국영 폭력단이라는 단어가 쓰였는지는 불명이다.

다만 일본의 배우 겸 가수인 이시다 잇세이가 11살 무렵에 어머니와 함께 시코쿠 이카타 발전소의 출력실험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했을 때 경찰기동대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던 적이 있었고 # 잡지 기자 겸 평론가인 이노우에 죠가 블로그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국영 폭력단'이라는 단어에 대한 글을 기고한 적이 있었다. #

해당 글에서 이노우에가 "사실은 기동대가 국영 폭력단이라고 비난받기 시작한 것은 이때쯤부터였다.(実は、機動隊が「国営暴力団」と非難を込めて呼ばれるようになったのは、ちょうとこの時期だった。)"라고 한 것으로 보아, 국영 폭력단이라는 단어는 대략 1980년대 중후반부터 쓰인 듯하다.

처음에는 국영 폭력단이라는 단어가 일본 경찰기동대 폭동진압 경찰들을 비하하는 의미였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며 일본 경찰 자체를 비하하는 의미로 확장된 듯하며 이는 홍콩 경무처를 비하하는 흑경 즉 흑사회+경찰과도 같은 말이다.

1990년대 캄보디아에 일본이 UN 평화유지 활동(PKO) 목적으로 자위대를 파견했을 때 일본 경찰 소속 경찰관들도 문민경찰관 신분으로 75명 가량이 파견되었는데 #, 이 때 일본 정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수시로 총알이 날아드는 지역에 경찰들을 파견하면서 "분쟁 지역으로 파견 가는 건 아니다" 라며 총도 안 주고 그냥 보내버렸다.

권총조차 안 주고 기껏해봐야 방탄복만 들려 주고 말았는데 그나마도 소총탄을 막을 수 있는 레벨도 아니고 총기가 흔하지 않은 일본에서 일할 때나 적합한 권총탄 레벨의 방탄복 이기에 당시 파견된 일본 경찰들은 아예 방탄모부터 소총까지 현지조달에 의존해야 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현지 무장세력에 의해 순직하는 경찰관도 나왔고 이 순직한 경관의 어머니는 훗날 아베 신조 내각의 개헌 시도에 반대하는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36]

6.1. 복무의 선서(服務の宣誓 (警察))

私は、日本国憲法及び法律を忠実に擁護し、
命令を遵守し、警察職務に優先してその規律に従うべきことを要求する団体又は組織に加入せず、何ものにもとらわれず、何ものを恐れず、何ものをも憎まず、良心のみに従い、不偏不党且つ公平中正に警察職務の遂行に当たることを固く誓います。

나는 일본국헌법 및 법률를 충실하게 옹호하고, 명령을 준수하고, 경찰 직무에 우선해서 그 규율에 따라야만 한다 요구하는 단체 또는 조직[37]에 가입하지 않고, 어떠한 것에도 연루되지 않고, 어떠한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어떠한 것에 증오하지 않고, 양심만 따라 중립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공명정대하게 경찰 직무의 수행에 알맞게 하는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경찰 직원 복무의 선서에 관하는 규칙(1954년(昭和29年) 7월 1일 국가공안위원회 규칙 제7호)에 의해 정하였다.

6.2.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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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기마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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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교통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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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白バイ)를 탄 경찰관.

경찰차량은 국비로 지급되는 차량은 보통 토요타 크라운 이지만 지역청 부서에서 사용하는 차량은 별로 구입을 하는데, 이 때문에 지역마다 경찰차량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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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차 중 하나. 각각 시나가와, 요코하마 소속.

모두 토요타 크라운이다. 맨 마지막 차량(크라운 컴포트)는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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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차시에 경광등이 올라가 뒤에 오는 차량에게 경고할 수 있다. 이는 리프트식 경광등이 설치된 한국 경찰의 중형 112순찰차도 마찬가지.




가장 최근에 나온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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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크라운. 최근엔 신형 크라운이나 마크X등을 도입하기도 한다.




내부는 이렇다. 이 차도 역시 토요타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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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알리온 복면 패트카(覆面パトカー). 형사차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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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구 소속 마쓰다 RX-8 고속 순찰차(高速隊パトカー). 아다치 자체가 폭주족이 유명하다보니 아예 급이 높은 차량을 투입한듯. 해당 차량은 고속도로도 순찰을 돌기 때문에 헬멧을 쓰고 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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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웨건 R 미니순찰차(ミニパ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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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레거시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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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레거시



토요타 프리우스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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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CX-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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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스카이라인닛산 티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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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크라운 위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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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VFR1000 시로바이(白バイ). 주로 교통 단속 업무에 활용하는 오토바이의 명칭[39]. 정식명칭은 아니며 하얀색으로 도색된 데에서 유래된 별칭이다.

정식명칭은 "교통단속용 자동이륜차(交通取締用自動二輪車)" 또는 "교통지도단속용 자동이륜차(交通指導取締用自動二輪車)".

특이할 사항으로는 회전식 경광등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것. LED가 보편화 된 이후 지속적으로 회전식 경광등을 사용하는 나라는 일본이 거의 유일하다. 최근에는 LED로도 꽤 바뀌었지만 아직 회전식 경광등이 대세다.

6.3. 야쿠자 대처

야쿠자는 90년대까지 그 위세가 매우 커서 경찰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자주 해를 끼치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폭력단대처법이 신설된 이후, 경시청에서 등록한 지정폭력단의 관리를 시작으로 철저히 제재를 가하고 있다. 야쿠자 문서에도 기재되어 있지만, 야쿠자 조직원이 자신이 야쿠자임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폭대법 처벌대상에 들어간다. 야쿠자들이 양지에서 날뛰지 못하게 억누르고 제압하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기에 정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다. 이런 폭력단 전문인 강력계 형사들을 마루보(マル暴)라 부른다.[40]

야쿠자간의 항쟁이 일어날 경우에는 경찰은 치안관리를 위해 인원증강과 순찰강화를 실시한다. 그리고 평시에도 야쿠자 관련 사건이 접수되면 1차적으로 지역시경이 출동하여 제압하고, 이것으로도 해결이 안 되면 현경단위로 출동해 제압하는데, 전경처럼 진압방패와 곤봉을 든 기동경찰들이 몰려와 제압한다. 대부분의 야쿠자들은 이 정도 선에서 해결된다. 그리고 폭대법의 일환으로 신고자에 대한 보복을 막기 위해 신고자의 신변 보호를 철저하게 해준다. 제아무리 야쿠자라고 해도 일반인을 건드리면 조직 내에서도 문제가 생길 뿐더러[41] 사회적 다시 도마 위에 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진짜 야쿠자들은 일반인들에게 시비 걸려도 무시하고 지나간다.[42] 하물며, 일반인도 건드리지 않는데 외국인인 관광객,취업 등 단,장기체류자등을 건드리면 더 큰일나게 된다. 그런데 한구레의 경우 야쿠자와 생리가 다른 경우가 많아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모양이다.

7. 문제점

7.1. 엔자이

일본 사법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엔자이는 일본 경찰에도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 특히 일본 특유의 관료주의 때문에 사법부에서는 본인들의 과실을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경찰도 마찬가지다. 특히 후술되겠지만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한 채 피의자가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는 가설을 기정사실화한 채 수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수사 태도로 무고한 사람 여럿 잡았지만 여전히 반성 없이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

7.2.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태도

일본에서 화제가 된 야쿠자를 상대하는 오사카 경찰의 모습
일본인도 싫어하는 日경찰의 반말

그나마 요즘은 언론 등지에서 많이 지적받으며 개선이 좀 되었다고는 하지만, 일본 경찰은 메이와쿠 문화가 있는 일본인답지 않게 반말을 상습적으로 하거나 고압적인 경향을 보인다. 심지어 악명 높은 중국 인민경찰도 불친절 면에서는 한 수 접어야 할 정도. 물론 무섭기야 당연히 중국 민경이 훨씬 무섭지만 이들은 최소한 외국인에게는 배타성이 덜하고 친화적이기 때문이다.[43]

특히 형사들이 범인의 집에 쳐들어갈 때, 처음에는 와타시, 아나타처럼 친절하게 자신을 낮추는 표현을 쓰다가 뭔가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된다 싶으면 순식간에 호칭이 오레, 오마에로 돌변하면서 고압적인 태도로 쏘아붙인다. 민주국가에서는 재판을 받고 올바른 전후사정을 가려받을 권리가 있으며, 따라서 재판을 통해 양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설령 혐의가 명백히 입증된 범죄자라고 해도 이런 고압적이고 감정적인 태도는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으로서 절대 삼가야 할 행위이다. 그 이전에 국민들의 세금으로 월급 받아먹고 사는 공무원이 국민을 상대로 반말하고 윽박지른다는 그 자체가 민주국가의 문민통제 원칙에 커다란 위해를 가하는 것이다. 특히 늦은 밤에 불심검문을 할 때 새파랗게 어린 신참 순경이 나이 지긋한 어른에게 반말 찍찍 갈기다가 대판 싸움 나는 경우도 자주 생긴다고 한다.

이런 불손한 태도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내려온 일본 경찰의 고질적인 버르장머리였는데, 일례로 1933년 오사카에서 벌어진 '다키가와 사건'이 있다. 당시 교토제국대학 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다키가와 유키토키라는 사람이 다짜고짜 반말부터 내뱉으면서 불심검문을 요구해 오던 오사카 수상경찰서(항만경찰서) 소속 형사에게 "귀관은 소속이 어딘데 다짜고짜 반말인가? 나는 교토제대 교수인데, 지금 귀관의 행동이 직무 규정에 맞기는 한가?"라고 대거리하여 사과를 받아낸 사례가 있다. #[44]
[ 펼치기.접기 ]
>1932년 7월, 그녀가 귀국길에 오를 때 다키가와 교수는 고베항[神戶港] 부두까지 그녀를 전송했다. 그녀가 귀국길에 타고 갈 죠코마루[長江丸]가 떠나기 얼마 전, 그들이 잠시 갑판의 벤치에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한 형사가 다가와서 대뜸

"너희들은 어디로 가느냐?”

라고 매우 건방지게 (반말로) 물어오더라는 것이었다.
교수가 “당신은 누구신가?”라고 되묻자

“나는 수상서[水上暑] 경찰이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대해 교수는 따지듯이 말했다.

“남에게 물을 때 ‘너희들’이라고(하대) 하는 것은 실례가 아닌가. 그건 경찰관 직무규칙 위반이다.”

그러자 형사는 수그러지면서

“시나징[45]인 줄 알고 그만 실례를….”

하면서 쩔쩔매는 시늉을 했다.
그 때 다키가와 교수는 '옳거니, 이놈의 버릇을 고쳐 주어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나인이든 어느 나라 사람이든 간에, 경찰 직무 수행자는 도의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오. 우선 당신의 신분증을 제시하시오.”

교수가 다그치자, 형사는 그만 슬그머니 도망치려는 품새를 취했다.
그것을 제지하면서 교수는

“기다리시오. 신분증을 보이기 싫거든 사과하시오. 당신의 태도는 경찰관으로서 되어먹지 않았소. 서장에게 보고해야겠소.”

라고 위협을 준 후,

“그럼 내 이름을 밝혀 두겠소.”

라고 하면서 교수 직함을 건네주었다. 명함을 들여다 본 형사는

“그런 분인 줄은 몰랐습니다. 실례가 많았습니다. 오늘 일은 잊어 주십시오.”

라고 하면서 명함을 되돌려 주고는 황급히 갑판에서 내려가 버렸다.
당시에는 지나인(支那人) 내지는 적국인뿐만 아니라, 조선인, 대만인에 대해서도 '인간 취급은 안 해도 된다'는 사고가 상하를 막론하고 일본 공무원 뿐만 아니라 교양 없는 시민들의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 특히 일본을 내왕하는 연락선이나 열차 속에서 그들 관헌들은 중국인, 조선인, 대만인들을 상대로 '소지품 검사'라는 명목으로 위세를 과시하면서, 멸시, 수모를 주고 잘난 체 거들먹거렸다.

- 장경학(1916~2011) 교수의 회고록 중에서 -


자국 시민들에게도 저러고 다닐 지경인데, 당연히 외국인이라고 살갑게 대해 줄 리가 없다. 실제로 과거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는 다른 건 다 참을 만한데 경찰들 태도가 상당히 불쾌하고 거슬렸다는 경험담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일개 외국인으로서 적극적인 항의를 취하기는 힘드니 웬만하면 경찰과 트러블이 생겨도 좋게좋게 해결하는 것이 낫다. 한국인이라면 너무 튀지만 않게 행동하면 어지간해선 경찰과 대면하거나 싸울 일이 잘 없다. 어쨌든 경찰은 경찰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상술되었듯 일본 경찰도 워낙 이 문제로 여기저기서 항의와 지적을 많이 받고 국민감정도 악화된 탓에 슬슬 알아서 기어야 하는 입장이라, 요즘에는 친절하고 살가운 태도를 보이는 경찰관도 꽤 있다. 재류카드를 보여주면서 묵고 있는 장소를 대면 실거주 확인 겸 보호를 위해 집 앞까지 같이 가 주기도 한다.

만약 경찰이 반말을 한다 싶으면, 자신도 비슷한 수준의 반말로 받아치면 된다. 일본인들도 경찰이 반말하면 똑같이 반말하며 맞받아친다. 예의를 중시하는 일본답지 않게 일본인들은 생각보다 초면이거나 연상, 상관인 사람에게 반말 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일본인들도 이에 익숙해져 있어 경찰이건 뭐건 니가 반말했으니 나도 한다는 식으로 나가므로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경찰도 웬만해선 자기가 먼저 반말해놓고 상대가 반말한다고 건방지네 뭐네 하진 않는다.

다만 최근에는 적어도 경시청 한정으로는[46] 많이 친절해진 편인 듯 하다. 물론 다른 지방은 여전히 시궁창이긴 하지만(...) 최근 일본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악화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국인을 많이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보니 외국인에게 친절한 일본 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7.3. 불심검문

일본에 가면 상당히 빈번한 불심검문에 놀라게 되는데 한국 경찰들이 불심검문에서는 상당히 친절한 편이라는 것을 제대로 실감하게 된다. 특히 자전거 등록 확인이 상당히 빈번한데 인상이 단정하지 못하고 튀는 스타일이면 자주 해대는데 심할 경우엔 하루에 몇 번씩 당한다.

또한 야간에 동네를 돌아다니다 순찰하는 경찰과 마주할 경우 경찰로부터 여기서 뭐 하냐는 검문을 받기도 한다. 이런 이유는 가출청소년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47] 이 경우 신분증을 안 가지고 다니다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심지어 산책 나왔다가 이거 가지고 실랑이를 당하게 되면 상당히 짜증난다. 실제로 당하면 항의하지말고 그냥 해달라는 거 순순히 들어주면 갈 길 간다. 가장 강력한 신분증인 일본의 운전면허증 및 개인번호카드, 외국인의 경우 재류카드나 여권을 보여준다면 바로 갈 길 간다. 결국 훈계에서만 끝나긴 하지만 그러다 본청(경시청)이나 경찰본부 직속이라도 오면 답 없으니 그냥 해달라는 거 해주는 게 좋다. 특히 재류카드는 법률상으로도 휴대가 의무화 되어있으니, 동네 편의점 나가는 정도가 아니면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불심검문이 강제가 아니라 임의라 거절할 수 있다는 말이 일본인들 사이에도 존재하고 틀린말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질의응답, 소지품 검사만 임의이고 경찰 본인판단으로 길 가던 사람을 강제로 멈추게 할 수 있는 권한은 가지고 있으므로 검문을 거절한다고 하고 가던 길 가려고하면 또 못가게 세운다. 괜히 도망가거나 했다가는 어지간히 촌동네가 아니라면 근처에서 순찰하던(보통은 자전거 타고 순찰중이던 경찰들 정도지만 동네에 따라 경찰차에 경찰오토바이까지 달려온다) 다른 경찰들이 무전받고 온 사방에서 튀어나와 길을 막는 장관을 보게될테니 해달라는대로 해주고 가는 게 서로 편하다.

관광객 입장이라면 평소에 돌아다닐 때도 무조건 여권을 챙겨서 나가는 것이 좋다. 여권은 해외에서 가장 간단하게 자기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니 꼭 들고 나가는 게 좋다. 간혹 일본을 홀로 내지는 서너 명이서 여행 중인 미성년자 및 대학생의 경우, 야간 또는 치안이 나쁜 지역을 돌아다니면 미귀택자[48] 또는 부등교생[49] 떼거리인 줄 알고 경찰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불심검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자신이 외국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여권을 제시하면 보통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갈 것이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불심검문에 대하여 주일 미국 대사관은 일본 경찰이 외국인들을 표적으로 일종의 "인종 프로파일링"을 시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 # 만약 여행 중 숙소에 여권을 두고 온 상태에서 불심 검문에 걸렸다면, 자신은 외국인이며 숙소는 어딘데 여권을 거기 두고 왔다고 하면 별 말 않고 주의만 주고 가거나, 정 수상하다면 숙소까지 동행해 여권을 확인 후 별 문제 없으면 그냥 가니 당황하지 않는 것이 좋다.

7.4. VIP 경호 허술 논란

2022년 7월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살 당하는 초대형 사건인 아베 신조 피살 사건당시, SP가 사건의 범인이던 야마가미 테츠야가 수상한 물건을 들고 접근하는 것도 막지 못했고, 심지어 초탄이 불발이 터져 아베를 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3초간 멍하니 바라보다가 차탄이 발사되어 눈 앞에서 아베가 피살당했다. 여러모로 다시 곱씹어보면 정말 피살당한게 이상한 수준이지만, 그걸 제대로 막지 못한것에 대해 일본 경찰은 경호 실패라고 인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아베 신조의 아내인 아베 아키에가 타고 있던 차량을 판단실수로 들이받아버리는 대형사고도 쳤다.

해당사건이 일어나고 불과 9개월만인 2023년 4월 15일에는 현직 총리 기시다 후미오를 노린 폭탄 테러 미수 사건도 일어났는데, 이전 아베 총리 피살 때보단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실하다는 게 드러났다. 폭탄이 던져지고 총리를 대피시키는데만 거의 10초를 사용하고, 폭탄이 불발이 났지만 해당 상황을 전혀 통제하지 않고 시민들이 마구 몰려오게 놔두는 등 여전히 허술하다. 만에 하나 불발난 폭탄이 다시 점화되어서 폭발했으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목숨도 위험해졌을 상황이었다.

8. 대중매체

일본 공기관인 만큼 일본 창작물들에서 많이 나오는 편으로, 한국인들에겐 명탐정 코난으로 잘 알려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이외의 매체에서는 일본 본토 창작물이라고 해도 그다지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편은 아니다. 상술한 엔자이 관련 건도 있거니와, 평소에도 국민들에게 워낙 불손한 태도로 임하는 경우가 많아 타국의 경찰들에 비해 '무례하고 거만하다'는 이미지가 박혀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주로 맞서는 악역으로는 야쿠자가 있다. 스케일이 꽤 큰 가상 창작물들에서는 다양한 악역들과 맞서며 세계관 최강자급의 주인공들이 나오기도 한다.

과거에는 남경들이 주로 나오고 여경들은 히로인을 제외하면 비중이 곁다리 수준이었으나, 체포하겠어를 시작으로 '여경 미소녀 모에'가 시작되면서 여경 캐릭터들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후 성인물 업계에서도 이런 변화에 힘입어 여수사관물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겨났다.

8.1. 일본 경찰이 등장하는 창작물

8.2. 창작물의 일본 경찰 캐릭터

9. 여담

  • 2022년, 오키나와에서 일본 경찰이 오토바이를 타던 고등학생을 폭행해 실명하게 한 사건이 논란이 되었다. 일본 기사
  • 2005년에 한국에 관광을 온 한 일본 소년이 어느 한국 경찰에게 기념사진을 요청했고, 그 한국 경찰이 흔쾌히 응하자 이에 감명 받은 소년은 10년이 지난 2015년에 일본에서 경찰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해 3월, 소식을 들은 한국 경찰관이 직접 일본에 가서 축하 인사를 한 훈훈한 일화가 있다.일본 어린이의 인생을 바꿔준 한국 경찰 #

10. 관련 문서



[1] 이때 전업에 실패한 많은 하급 사무라이들이 고향에 돌아가 은거하거나 사관을 꿈꾸며 각지를 방랑하는 로닌이 되었다. 고장의 지식인으로서 서당 또는 의료원을 운영하거나 무술을 갈고 닦아 무도가로 이름을 남긴 긍정적인 사례도 없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은 도적이나 꼴에 사무라이 랍시고 행패를 부리고 다니는 폭력배가 되었고, 또는 갑작스러운 실직에 절망에 빠져 정줄 놓고 마을의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았다.[2] 직속 신하를 말한다[3] 칼이 비싸고 거추장스럽기도 하니 보통 사람들까지 차고 다녔던 것은 아닌 듯하지만, 도박꾼이나 양아치들은 위협을 받는 일이 많고 치안이 악화되는 밤길을 다니기도 했기 때문에 많이 차고 다녔다. 자기들의 뿌리가 에도시대 도박꾼 등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야쿠자들은 자기네가 칼을 들고 다니는 것도 여기서 유래했다고 우긴다. 실제로는 그저 싸움을 할 때 날붙이로 사람을 잡기 위하여 들고 다니는 것에 불과했다. 그것도 러시아나 북한, 중국 등에서 권총을 밀수입하고 일본이 법률을 정비하여 폭력단에 가중처벌을 하도록 하자 실제로 들고 다니거나 사용하는 예는 매우 감소했다.[4] '곁(오카)'에서 안내한다(히키)는 뜻이다. 岡っ引(おかっぴき)は、江戸時代の町奉行所や火付盗賊改方など、警察機能の末端を担った非公認の協力者を指す俗称である。일본 인터넷 설명문[5] 이 당시 경시청의 장관직은 대경시, 훗날 경시총감으로 바뀐다.[6] 내무성의 경보국과 특별고등경찰도도부현청의 경찰부와 경시청[7] 한국으로 치면 국가경찰위원회.[8] 일본국의 경찰기관인 경찰청의 로고에는 일장기가, 도쿄도의 경찰기관인 경시청에는 도쿄도 심볼마크가, 기타 도부현의 경찰기관 로고에는 그 도부현의 상징이나, 캐릭터 등이 들어간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틀은 똑같기 때문에 헷갈릴 일은 없다.[9] 원래는 주고쿠, 시코쿠 두 지역에 관구경찰국이 각각 있었지만 2019년 통합되었다.[10] 한국으로 치면 자치경찰위원회[11] 한국으로 치면 시·도경찰청[12] 어느쪽이든 (경찰청 본청 - 시도경찰청 - 경찰서)의 3단계인 한국보다 단계가 더 많은데 일본 경찰이 한국보다 2배 정도 인원이 더 많은 조직인 데다가 각 경찰서의 규모가 큰 한국에 비해 일본의 경찰서는 규모가 작은 대신 그 수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행정구역과도 연관이 있는데, 경찰서는 기본적으로 기초행정구역 단위로 설치되는데 한국의 기초행정구역인 시군구가 일본의 기초행정구역인 시정촌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국은 한 시군구에 관할지역을 나눠 여러개의 경찰서가 설치하기도 하지만 일본은 반대로 인구가 너무 적은 시정촌의 경찰서를 인근 시정촌의 경찰서와 통폐합하는 경우가 있다.[13] 특히 과격 환경운동가들이 종종 감시를 받는다.[14] 당초 연합군 최고사령부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영미식의 제도를 도입하려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을 모두 인정하는 식으로 타협했다.[15] 물론 경찰은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검사의 지휘를 거부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면 검사가 기소를 안 해준다(...). 때문에 대부분은 검찰의 지시를 따르거나 최대한 설득하는 편.[16] 법률상에도 국세국, 증권거래등감시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한 범죄는 검찰에 형사고발하도록 규정되어 있다.[17] 그 예로 후쿠오카현 거주자가 사이버 범죄를 저질렀는데 해당 거주자가 히로시마현으로 도망갔다고 하면, 후쿠오카 경찰은 히로시마현까지 가서 해당 범죄자를 체포할 수 있다.[18] 2022년 상반기에 신설할 계획인데 하반기인 8월 현재도 소식이 없다.[19] 물론 순찰대 등 일반 경찰에 한해서다. SAT경찰특공대경찰기동대는 중무장을 한다. 이들은 M16 자동소총글록 자동권총을 보유한다.[20] 일본국유철도의 공안대는 1970~80년대에 이미 삼단봉을 휴대하고 있었다.[21] 이 덕분에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 당시 경찰관 오기노 히사시가 범인인 카토 토모히로를 진압봉으로 대치 중, 범인의 칼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방검복 덕분에 생존했다.[22] PPK와 유사하게 생겼다.[23] 이는 신형 춘추복 또한 마찬가지다.[24] 대신 정복 아랫주머니 밑에 권총집이나, 곤봉집, 무전기 거치대 등을 고정할 수 있도록 구멍을 길게 만들었다.[25] 일본국 건국 당시에는 베이지색이었다[26] 현지에서는 "햐쿠토오방(110番 (ひゃくとおばん))"이라 읽는다.[27] 해당 본부 휘하에는 음악대, 호위부, 경비부, 호위서 4곳, 황궁경찰학교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 중 경비 2과의 경우에는 특별 경비대라는 이름의 경찰기동대도 배속되어 있다. 참고로 이 50명의 특별 경비대원들은 평시에는 일반 호위관들과 다를 바 없이 활동하면서 종종 시설 경비 업무와 의장 업무를 본다고 한다.[28] 지휘부는 경찰에 속하는 듯한데, 히라사와 가쓰에이가 경찰 캐리어 관료시절 황궁경찰본부 호위부 호위2과장을 지낸바 있다.[29] 복장에는 일반 경찰과 구별할 수 있는 악세사리 등을 달리하는 데 이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잘 안 띄는 부분이라서 일본인들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그나마 구별할 수 있는 건 호루라기끈 색상이 짙은 붉은 색을 하고 있으면 이 사람이 황궁호위관이라고 한다.[30] 이들 호위관 사이에서는 이런 업무를 두고 경위 업무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호 업무는 덴노, 황족 이하의 황실 인사들의 신변경호를 의미한다고 한다.[31] 스키를 배우게 하는 이유는, 동계 요양시 황족들은 스키를 주로 타기 때문이다. 그러한 황족들을 경호하기 위해서는 이들도 스키를 수준급으로 타야 할 필요가 있다.[32] 과거 쇼와 덴노의 3녀 다카쓰카사 가즈코와 5녀 시마즈 타카코가, 결혼 후에 사고를 당한 적이 있다. 가즈코는 강도를 당했고, 타카코는 납치 미수 사건을 당했다. 그래서 시집가서 평민이 된 공주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하여 내정외황족(內廷外皇族), 즉 결혼으로 평민이 된 내친왕들도 경호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었다.[33] 단 황족의 약혼자가 도쿄도 외에 거주할 경우 현지 경찰이 경호를 담당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34] 또 자위대라는 조직 자체가 정식 군대가 아닌 준군사조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질적으로 군대라고는 하나 명목상으로는 어찌됐든 군대가 아니기 때문.[35] 번역하자면 예전에 어렸을 때 경찰 방송들 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폭력단 상대하는 경찰관들은 폭력단 같은 외관이 아니면 일 못하겠지" 라고 했었다는 썰을 푸는 한 트위터 유저의 글에, 다른 트위터 유저가 "제가 아는 지인 중에도 형사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 사람도 엄한 인상이었음. 'TV에 나오는 걸 보고 있으면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안 간다(TVに写ってるの見たらどっちがどっちかわからんやん = 어느 쪽이 경찰이고 어느 쪽이 야쿠자인지 얼굴만 보면 구분이 안 간다)' 라고 했더니 그분이 '국영 폭력단이니까 (헷갈려도) 어쩔 수 없지(国営暴力団やからなぁ)' 라고 했었음. 진짜 그 말대로구나 싶었음." 이라고 하는 내용(...). 요약하자면 깡패 때려잡는 형사가 외관만 보면 깡패랑 구분이 안 가는 건 일본 쪽도 마찬가지라는 것.(...)[36] 출처 : "어느 문민경찰관의 죽음 ~ 캄보디아 PKO 23년만의 고백(ある文民警察官の死 ~カンボジアPKO 23年目の告白~)". (해당 방송의 캡쳐본)[37] 경찰 내 사조직. 정치 성향이 있기 때문에 가입을 금지한다.[38] 전광판에 적혀있는 문구는 '단속중'.[39] 한국에서 치면 "싸이카"이다.[40] 현재는 마루보나 4과라는 단어 보다는 조대(組対)로 많이 지칭한다고 한다.[41] 야쿠자 세계를 다룬 일본 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도 조직원이 아닌 일반인은 堅気(かたぎ)라고 구별해서 부르며 윗선이 '일반인을 건들다니 제정신이냐'며 부하를 질타하는 대사도 종종 나온다.[42] 일본 경찰번호는 110이다.[43] 80년대 덩샤오핑 정권에서 경제개발이 한창일 시절에는 대대적인 치안 단속 때문에 민경이 상당히 무섭고 불친절한 존재였으나, 2000년대 이후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으로 세계화에 합류한 후로는 최소한 외국인들에게는 친절해진 편이라 외국인들이 중국인에게 피해를 입으면 앞장서서 응징해줄 정도다. 물론 이러한 이유로 중국인에게는 여전히 공포의 대명사지만. 반면 일본 경찰은 외국인에게도 여전히 배타적이고 불친절도 근절되지 않았다.[44] 이 다키가와 사건은 리버럴 성향을 보이던 교토제대 법학부의 다키가와 유키토키 교수를 일본 정부의 입박으로 해고 처리하자 교토제대 법학부 교수들이 줄줄이 사직서를 낸 사건이다. 다키가와 연구실에는 호유치(후옥지)란 중국인 조교가 있었는데, 이 불심검문 에피소드가 바로 호유치가 귀국하던 날 고베 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호유치 조교의 중국 의상(치파오) 사진은 다키가와 교수가 본인의 저서 "형법독본" 속표지에 실었는데, 교수연구실 조교로 호유치가 책 내는 데 여러 가지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 정부 당국은 이것마저도 문제로 걸고 넘어졌다.[45] 支那人:중국인을 멸시하는 호칭[46] 그 중에서도 특히 외국인이 많은 시부야[47] 일본의 가출 청소년은 한국보다 심각하여 한구레나 토요코 키즈처럼 성매매, 마약, 살인 교사등에 얽혀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까다롭게 행동한다.[48] 집에 돌아가지 않고 길을 떠도는 사람을 말하며, 보통 미성년자가 이에 해당한다.[49] 학교밖청소년의 일본식 용어. 최근에는 토요코 키즈가 급증하여 일본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다.[50] 폭탄 해체 도중 순직[51] 폭탄 해체 도중 순직[52] 교통사고로 순직[53] 퇴직했다.[54] 검은조직 잠입 중 사망, 위 서술한 모로후시 타카아키의 동생이다[55] 히바나와 에코는 SAT소속이며, 아자미는 도쿄 경시청 소속이었다가 현재는 정직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