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20:23:27

오마에

일본어의 인칭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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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어감3. 용례4. 창작물
4.1. 남성 캐릭터4.2. 여성 캐릭터4.3. 성별 불명·무성 캐릭터

1. 개요

お[ruby(前, ruby=まえ)]
대명사
1.너, 자네.
출처:네이버 사전

오마에(お[ruby(前, ruby=まえ)])는 일본어2인칭 대명사다. 오레와 함께 만화 캐릭터들이나 현실의 남성들이 많이 쓴다. 그러나 오레와는 달리 여성도 쓰기는 한다. 한국어로는 주로 '', 또는 '네놈'이라고 번역하지만 통상적으로 일본에서 활용례를 본다면 '네놈'보다는 "야", '야 인마'에 가깝다.[1] 그러므로 찐친이나 권태기 지난 부부가 서로 부르는 표현에 가깝다. 애정 있는 부부는 '당신'과 유사한 표현인 아나타를 주로 쓴다.

2. 어감

기본적으로 무례한 표현이라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드라마나 만화영화에선 상당히 잘 쓰이지만 현실에선 용도가 굉장히 한정적인 표현이다. 특히 친분이 깊지도 않은 일본인에게 오마에로 지칭했다가 분위기가 어색해졌다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쓴소리 들었다는 경험담이 자주 나올 정도로 유의해야 한다. 대도시처럼 외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에선 그냥 실수했나보다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정색하고 정정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초면에 오마에로 지칭했다가 주먹다짐이 일어났다는 경험담도 어쩌다 한번씩 나오기도 하고, 특히 여자에게 굉장히 치명적인 표현이다.

3. 용례

보통 상대방을 편하게, 혹은 낮춰 부르는 반말로 보면 된다. 서로 매우 친한 친구, 자신보다 낮은 사람[2]한테 쓰며 윗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물론 윗사람에게도 오마에를 쓰는 사람도 있긴 한데, 사적인 악감이나 원한이 있어서 일부러 듣는 사람 불쾌하라고 고깝게 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3] 표기할 때는 보다시피 한자와 히라가나를 혼합하여 쓰는데, 과거에는 御前이라고 적기도 하였다.[4] 한자 표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도 시대 이전까지는 키사마와 비슷하게 상대를 존중하는 경칭이었으나, 현대 일본어에서는 존중하는 의미가 사라지고 낮춰 부르거나 편하게 부르는 말로 바뀌었다. 한국어에서 비슷한 표현으로는 양반, 영감이 있다.

그나마 친구나 아랫사람을 부를 때에도 주로 남자가 쓴다. 여자가 사용한다면 주로 자식 손주 등 혈연관계인 아랫사람을 부를 때, 아니면 갑질할 때나 싸울 때라서 여자가 상대를 '오마에'라고 부르면 술집 여자냐고 한소리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 아무리 편한 친구 사이라도 오마에는 허용 못 한다는 사람도 있으니 주의. 갑질이 아니더라도 왕-신하 등 계급 차이가 큰 경우 윗사람이 쓰기도 한다.

좀 순화한답시고 뒤에 상(~씨)을 붙여 오마에상(お前さん)이라는 표현도 쓰나 거의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부를 때 오마에(야, 너)로 부르긴 껄끄러우니 경칭을 붙이는 것으로 쓰는 경우도 종종 있기는 하지만 아랫사람을 존중하는 2인칭 대명사는 키미가 있기 때문에 현대 일본어에선 어지간해서 들을 일이 없다. 나이가 많은 사람(할아버지 정도)이 젊은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5] 군대처럼 계급이 엄격히 나뉜다면 쓴다. 예를 들어 제독이 갓 부임한 소령을 '오마에'라고 부르는 식이다. 보통 40~50대 이상 남자들이 쓴다.

일본에서도 편한 상대방에게는 '오마에'라고 부르거나, 또는 가까운 사이인 다른 누군가에게 '오마에'라고 불려도 불쾌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오마에라고 부르는 것은 무례한 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여기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애인 사이에서 남친이 여친에게 '오마에'라고 불렀더니 여자가 불쾌하게 여긴다거나#, 또는 남자가 자신을 '오마에'라고 부르는데 자신을 업신여기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기분은 나쁘지만 쉽게 말을 못 꺼내서 고민한다고 여자가 쓴 질문 글이 일본 야후에 올라오곤 한다. 애인 사이인데도 불쾌하게 여길 정도이니 얼마나 '오마에'를 막말로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정도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긴 하지만, 함부로 쓸 수 없는 대명사임은 분명하다.

그럼 친밀한 사람에게 무엇을 2인칭으로 쓸지 고민될 법도 한데, 그럴땐 그냥 2인칭이 들어갈 자리에 이름으로 불러주면 된다. 한국어에서는 나이나 지위가 같거나 낮은 사람에게 반말할 때 '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어에서는 높은 사람이 아니어도 2인칭이 아닌 이름 또는 성씨[6]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단, 호칭을 붙여 부르는 경우 함부로 요비스테를 하면 안 된다!) 실제로 일본 서브컬처에서는 친구끼리 대화해도 '너' 대신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4. 창작물

특히 남성어 특유의 모음 축약 현상에 따라 오메에(おめえ)로도 쓸 수 있다. 물론 더욱 거친 어감을 준다. 아래는 오마에 사용 캐릭터 목록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친밀한 대상에게 자주 사용하는 2인칭이긴 하다.

4.1. 남성 캐릭터

4.2. 여성 캐릭터

여성 캐릭터의 경우, 거친 남성적인 말투의 캐릭터라는 설정이 붙는다.☆

4.3. 성별 불명·무성 캐릭터


[1] 격양된 상황에서 말하는 '오마에'를 네놈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나 오마에의 뉘앙스가 그렇게 강한 표현은 아니다. 확정적으로 네놈(네 이놈)과 비슷한 뜻을 가진 다른 인칭대명사는 '키사마', '테메에'가 있다.[2] 한두 계급차로는 어림도 없고 부장-사원급 정도는 되어야 한다.[3] 한국어와 비슷하게, 일본어에서도 자신과 동등하지만 많이 낮설거나 손윗사람에게는 2인칭 대신 이름+さん으로 호칭하거나 직위를 써서 에둘러 말한다.[4] 같은 한자로 쓰고 '고젠'이라고 읽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신분 높은 사람, 특히 여자를 가리킬 때 쓴다. 유명한 사례로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연인인 시즈카 고젠이 있다.[5] 대표적으로 이 2인칭을 쓰는 캐릭터는 원피스징베황금의 바람레오네 아바키오 정도.[6] 성씨로 부르는 이유는 일본인들 성씨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정말 흔한 성씨(사토, 스즈키 등등)어도 서로 안겹치는 경우가 많다보니 성씨로 불러도 된다.[7] 어나더 라이더를 만들 때 '오늘부터 네놈은 가면라이더 OOO'라고 사용한다.[8] 부모와 사별하여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데다, 애정결핍과 관종 성향까지 겹친 케이스이다.[9] 강렬한 트라우마를 겪은 이후, 타인에 대한 문을 닫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싸가지가 없어진 케이스.[10] 사투리 때문에 '오메'로 들린다[11] 오마에도 쓰지만 평소에 오메에를 더 많이 쓴다.[12] "오마에와 모 신데이루"라는 대사를 내뱉는다.[13] 어린 여성들에게는 키미를 사용한다.[14] 흑화 시에[15] 여동생이나 소꿉친구같은 친하고 가까운 이들에게 사용한다.[16] 초창기에 아내에게 평상시에도 오마에를 썼다. 문제는 이걸 아들그대로 따라한다.[17] 신노스케에게 화났을 때 한정.[18] 테메에도 쓰지만 가끔식 오메에도 쓴다.[19]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 제외.[20] 테메에와 같이 사용한다.[21] 7화 한정[22] 7화 한정[23] 한국 출신이라 일본어가 모어가 아니다. 이쪽은 공식 팬덤명을 오토노제이로 정했는데도 어느새 오마에라가 팬덤명으로 정착했다. 한국어의 '너'와 일대일로 대응을 시켜놔서 그렇게 이해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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