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23:16:05

방화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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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기본 정보 LG그룹 | LG스포츠 | MBC 청룡 | LG 트윈스 | LG 트윈스 2군
주요 인물 구단주 구광모 | 대표이사 김인석 | 단장 차명석 | 감독 염경엽 | 주장 김현수
경기장 1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2군 LG 챔피언스 파크
이전 동대문야구장 · 구리 LG 챔피언스 파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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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 1994 | 2023
역사 정보 구단 역사 | 트레이드 | 1983년 한국시리즈 | 1990년 한국시리즈 | 1994년 한국시리즈 | 1997년 한국시리즈 | 1998년 한국시리즈 | 2002년 한국시리즈 | 2023년 한국시리즈 | 역대 감독 | 사건·사고 | 암흑기(453566, 6668587667)
주요 정보 팀 특징 | 선수단 | 등번호 | 유니폼 | 상대전적 | 팀 응원가 (서울의 찬가 · 서울의 모정) | 응원단장 | 엘튜브 | 치어리더 | 제휴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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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 · 루이즈 ·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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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인 프로야구 매니저의 2007년 방화신기 멤버. 07 LG덱에서 김민기, 류택현, 우규민은 없어선 안 되는 필승 불펜 카드다. 능력치도 준수한 데다 구질도 좋아서 팀의 1승에 톡톡히 기여하는 카드. 거기에 이후의 업데이트로 심수창이 레어가 되고 변화와 제구가 100-110이 찍히는 이상 현상이 일어났다.

1. 개요2. 멤버
2.1. 역대 멤버
3. 역사
3.1. 2006년의 상황3.2. 2007년 ~ 2017년3.3. 2018년3.4. 2019년 이후
3.4.1. 2019년3.4.2. 2020년3.4.3. 2021년3.4.4. 2022년3.4.5. 2023년3.4.6. 2024년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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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6년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조명받았던 투수진의 멸칭이다. 그룹 가수 동방신기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틈만 나면 불을 지르는(방화) 투수들을 싸잡아 이르는 말이다. 멤버의 이름도 비슷하게 만들었다.

2. 멤버

1기 멤버로는 필패필중, 大불상수, 신나윤호, 서승화염병, 경유헌호가 있었으며 역대 방화신기 멤버들 중 팬들에게 가장 큰 임팩트를 안겨 준 멤버로 회자되고 있다.

그 이후, LG 불펜투수에게는 불을 지르든 안 지르든 무조건 자동적으로 불이나 기름에 관련된 것[1]을 이름에 붙여서 방화신기 멤버로 부른다.

2.1. 역대 멤버

선수명 근황
필패필중 2007시즌 끝나고 방출되었고 2008년에 히어로즈에서 은퇴했다.
大불상수, 강상수소폭탄 2006시즌 끝나고 은퇴했다가 스카우터를 거쳐서 투수코치로 부임. 방화상수로 부르기도 한다. 2018년에 LG 불펜을 망쳐서 계약이 해지되고 2019년에 KIA의 투수 총괄코치로 부임했으나 1년만에 사직했다.
신나[2]윤호[3] 2008시즌 중에 SK 이적 후 은퇴했다가 2014년에 SK로 복귀했다가 재은퇴.
경유헌호 2012시즌 끝나고 은퇴. 이후 1군과 2군을 들락거리며 투수코치를 맡는 중.
서승화염병 서승화 염병 2011시즌 끝나고 은퇴. 일반인 상대로 레슨을 하는 듯하다.
휘발류택현 2010시즌 끝나고 은퇴했다가 2012년에 다시 선수 복귀, 2014시즌 끝나고 다시 은퇴하면서 2016시즌까지 2군 코치로 일했다. 후에 kt 위즈 2군 코치를 했고 2019년에 KIA 2군 코치로 부임했다..
등유규민 군 전역 후 3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는 에이스로 변화했지만, 2016년에 FA로 삼성으로 이적한 후에는 다시 불을 질렀다.
김민기름 2010시즌 중 방출되어 은퇴.
오일상민 2011시즌 초에 사생활 문제(사기 등)로 방출되어 은퇴.
제이미 화운 퇴출.
버디 카라이터, 버터카라이어 재계약 포기.
김광 2011시즌 중에 한화로 트레이드 후 다시 KIA로 이적. 2017년에는 그럭저럭 잠깐 준수했지만 결국 방출.
심수참기름 심영수창 2011시즌 중 넥센으로 트레이드 후 다시 2013년에 롯데로 이적. 롯데시네마의 멤버로 부활했다가 2015년 FA로 한화로 이적. 그리고 전천후로 굴려졌다가 2018년에는 2군 서산에서만 있었다. 한화에서 방출된 뒤 LG로 귀환하고 2019년 정규시즌 끝나고 은퇴. 은퇴 후 해설로 전직.
정유재복 2013시즌 끝나고 방출 후 넥센 입단, 그리고 은퇴.
신나정락 2014시즌 꽤나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입대, 2016년 제대. 2018년에는 신나게 불만 지르다 시즌 중반 팔 각도를 올리면서 좋아졌지만, 연투가 잦아지자 다시 뽜이야. 2019년에 일언매직도 안 통했고 결국 7월 하순에 송은범과 트레이드되어 한화로 이적.
정유찬헌, 정찬헌납 2015시즌 도중 음주운전으로 시즌 아웃. 2017시즌 까지는 헤매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8시즌 마무리 투수 보직로 활약했다.[4] 하지만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적이 별로 없어 평이 안 좋았다. 2020년부터 선발로 다시 자리잡다가 2021년 7월에 키움 히어로즈로 서건창과 트레이드되었고, 2024년 시즌 이후 은퇴.
희발유 2011시즌엔 선전했으나 그 이후 증발해 사이버 투수가 되어 2017년 방출.
기름 2013시즌 끝나고 방출되어 kt로 갔다가 또 다시 방출.
등유원상 2012시즌 대 활약 후 2014시즌의 선전을 제외하면 계속 불을 지르다가 2018년 NC로 이적해 초반 활약하나 싶더니 이내 방화범으로 되돌아갔다. 2020년에는 kt로 이적하고 2021년에 방출 및 은퇴.
봉포영화, 봉중유2015시즌 들어서 노쇠화가 왔는지 방화를 저지르기 일쑤였고 결국 마무리 자리를 임정우에게 내어주었다. 2018년 복귀 예정이었지만, 기약없는 재활 끝에 결국 은퇴를 선언.
윤지 잘 하다가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인지 등판하기만 하면 불을 질렀다. 2017시즌 도중 음주운전으로 시즌 아웃. 2018년에는 아예 최고구속이 시속 136km까지 떨어졌다. 2018년 시즌 이후 방출되었고, NC가 윤지웅을 영입. 2019년 시즌 끝나고 은퇴.
진해수소폭탄 2016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2017년 홀드왕을 차지하며 진해수호신, 진해수도방위사령관 등의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2018년은 그냥 LG 오기 전의 수소폭탄모드. 2023년에 입지를 잃다시피하고 시즌 종료 후 롯데로 트레이드되었다.
이동현대오일뱅크 2015시즌을 기점으로 혹사에 의한 후유증과 노쇠화가 겹쳐 불을 지르는 횟수가 증가하였다.[5] 2019년에 700경기 찍고 은퇴.
고우석탄 고리우석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지명 된 유망주이다. 2018 후반기부터는 필승조로 활약했는데, 상황 관계없이 자주 나오느라 성적이 좋지는 못하다. 2019년에 정찬헌이 시즌아웃된 것을 틈타 특급 마무리로 부상. 하지만 2021년에는 정우영, 김대유 등 불펜들이 잘 막아주는데도 블론을 적립하며 혼자 火펜 모드. 2022년에는 전반기 무블론 활약 및 구단 최다 세이브를 달성했다.
최성훈제구이 스탯은 준수하나, 주자를 쌓고 내려오는 일이 잦았고,[6] 김지용이 방화를 시작하자 평균자책점이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피홈런을 맞는 일이 잦아졌다가 결국 부상으로 2군행. 2023 시즌 끝나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김지용광로 2016시즌 필승조로 떠올랐으나, 2017시즌 피홈런 공장장이 되어 LG가 그해 포스트시즌 탈락을 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그리고 2018시즌 4월까진 제로맨의 모습을 보여주며 부활하나 했지만, 결국 다시 2017년처럼 불을 지르고 팔꿈치 부상으로 아웃. 결국 2021시즌이 끝난 뒤 방출되었고 두산이 영입했다.
최동활활, 최동환장 2017 시즌 초반에는 필승조로 잘 던지다가 막판에 불을 지르고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2018년에는 여유 있는 상황에서도 불을 지르면서 결국 2군행. 2020년에는 드디어 각성했다. 2024년 준플레이오프 기간 중에 방출된 뒤 kt로 재취업.
송은BOMB 2019시즌 트레이드로 와서 처음에는 잘하다가 우리가 잘 아는 송은BOMB으로 돌아왔다. 2020년은 선발 전환이니 하면서 불을 지르다 불펜 고정 이후 A급 롱릴리프이자 셋업맨으로 활약. 2021년에도 핵심 베테랑 불펜투수로 활약하다가 8월 14일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2023년 시즌이 끝나고 방출되었다...가 2024년 7월에 삼성에 입단했다.
이정용광로 2021 시즌 셋업맨 내지는 준필승조로 준수한 역할을 했으나 준PO 3차전에서 승기를 내주는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았다. 2022 시즌에는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번에는 PO 3차전에서 단 2개의 공으로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3실점하는 어마어마한 새가슴을 보여줬다. 군입대를 미룬 2023 시즌 리그 최고의 방화범 투수로 진화했다. 2023 시즌 현재 6월 24일자로 선발로 전환한 후에는 매 등판마다 나이스피칭을 선보이면서 국내 선발진이 빈약했던 LG의 큰 구세주가 되었다. 그리고 정규시즌 활약에 힘입어 2023한국시리즈 3차전 9회말 1아웃 만루 상황에서 제구난조를 보이는 고우석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김상수를 1-2-3병살로 잡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백승현대오일뱅크 안터지는 타자 유망주였으나 이후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해 2021년 본격적으로 1군에 데뷔하였다.2023년 42경기 2승 3세이브 11홀드 ERA 1.58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였으나,2024년 30경기 나와 1승 1패 2세이브 ERA 8.53으로 불을 질러대고 있다.
정유지헌 2024년 신인으로 입단한 우완 사이드암.2군에서는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페드로 놀이를 하고 있으나 1군에만 올라오면 불을 지른다.
김대현대오일뱅크 2015년 1차지명 출신으로 팀에서 큰 기대를 하며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했다.2019년 승리조로 활약하며 좋은 성적도 냈으나,이후 학폭 누명사건과 군입대 등으로 자리를 비운 이후 폼이 급속도로 나빠졌다.2023년 들어서는 올라올 때마다 불을 지르고 있으며 2024년에 들어서도 변함이 없다.
지뢰 2019년 9라운드로 입단했다.대체 선발과 롱릴리프로 경험을 쌓았으나 2024년 초반 염경엽 감독이 필승조라고 공언한 이후부터 급속도로 불을 지르기 시작해 ERA가 7.20까지 치솟았다.9월 이후 안정되긴 했으나 이후에도 이따금씩 불을 지른다.
이우참기름 2011년 입단해 데뷔전부터 불을 질렀다.2019년 5선발로,2022년 36경기 5승 2홀드 ERA 1.81의 좌완 필승조로 활약했던 선수였다.그러나 2024년 전반기까지 무려 36경기 3승 2패 6홀드 ERA 9.10으로 끔찍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이후 후반기에 들어와서도 9점대 ERA로 불안한 투구를 보인다.

파일:/mypi/gup/283/4493_1.jpg
암흑기 시절, 조인성냥이 합세하면 잠실이 불바다가 된다는 드립이 있었다. 물론 이적 이후로는 옛 이야기.

3. 역사

3.1. 2006년의 상황

그 당시 열악하기 짝이 없던 LG 불펜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별칭이라고 할 수 있는데, 등판과 동시에 잠실 야구장에 화려한 불놀이와 함께 등장하여 상대팀 관중석에는 희망을, 트윈스 관중석에는 절망을 안겨주었다.

2006년 LG는 선발 투수도 아닌 마무리투수 우규민이 2.70의 sWAR으로 팀내 sWAR 1위를 기록했으며[7], 당연히 우규민을 제외하면 좋은 성적을 낸 투수가 없었다.[8] 결국 LG는 이 해 팀 조정방어율 83.9를 기록, 역대급으로 최악의 성적을 냈다. 2006년이 극악의 투고타저에 홈구장이 잠실이어서 그나마 티가 안 난 것이다.

결국 2006년 LG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같이 부진했던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엮이게 되었다.

3.2. 2007년 ~ 2017년

2007년 방화상수의 탈퇴로 이대로 해체하는 듯 했으나, 2008년 등유규민심수참기름, 휘발류택현이 새로 가입하며 그룹을 유지해 나갔다. 그리고 2008년 신나윤호는 소리 없이 SK 가서 은퇴했다.

이들이 어느 정도 활약은 하였지만, 방화신기의 전성기 시절만한 포스가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등유규민 원톱 체제로 2009년까지 그룹을 이끌어 나갔지만 등유규민의 경찰 야구단 활동 때문에 활동 휴지 기간이 있었고, 그 기간 동안 심수참기름넥센 히어로즈로 갔다. 이 외에도 서승화염병이 은퇴했다.

2012년 KIA 타이거즈에서도 라이벌 유닛이 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시즌 후반 이후에 해체되고 말았다. 손영민의 경우 사생활 문제에 음주운전 사고로 임의탈퇴했으며, 진해수김상현과 같이 SK로 이적했다.

이웃 두산 베어스에도 방화범 듀오가 존재했데, 예를 들면 변진수소폭탄이핵천이다.

그런데 2013시즌은 6월 현재 LG가 불펜 평균자책점 1위이다. 우규민은 불펜에서 물러나고 풀타임선발을 뛰게 되면서 등유에서 사이드암 에이스로 진화했으며, 9월 13일에는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KBO에서 10승 30세이브를 모두 기록한 13번째 선수가 되었다. 신정락도 마찬가지로 사이드암 3선발으로 진화하면서 LG가 수준급 사이드암 선발을 2명이나 가지게 되었다. 유원상이 지난 시즌의 최고의 활약에 비해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가을에 부활하며 가을전어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74승 54패, 2위의 기록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이즈음부터는 원조 방화신기 멤버들이 대부분 은퇴하여, 등유규민 홀로 팀에 남아있게 되었다.

2014년에는 차덕스 코치도 나가고 순위가 최하위로 떨어지며 다시 정현욱을 중심으로 결성될 기미가 보였다. 그나마 양상문 감독이 시즌 중에 부임하여 투수들을 조금 고쳐놓으며 위암에 걸린 정현욱을 제외하고는 멀쩡한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후반기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이 2.93을 찍으며 2014년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1위의 힘을 원동력으로 삼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2015년 4월 ~ 5월, 몸만 풀어도 상대팀 팬들이 이름을 연호하며 등판을 환영한 봉중근의 솔로 활동이 이어졌다.

2017년에 들어서는 되레 리그 최고의 불펜을 보유한 팀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방화신기는 한동안은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3.3. 2018년

강상수의 삽질과 류중일의 방관이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방화신기가 전격적으로 부활하였다. 심지어 구원투수 WAR만 따지면 초창기 방화신기가 존재하던 2006~2010년간의 기간보다도 훨씬 낮다. LG 트윈스 갤러리에서 한 유동이 최근들어 불펜진이 부진하자 정말 화가 나는 목소리로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는데 입에 착착 달라붙어서 그대로 쓰게 되었다. 김현수를 사오면서 까지 전년도 최대 문제였던 타격을 보완했다.

그나마 초창기 방화신기와는 달리 2018년에는 심각한 수준의 투수 혹사가 끼어있던 점은 감안해야 한다. 특히 김지용, 고우석이 심했고, 이동현, 진해수, 윤지웅 세 선수들도 심한 혹사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이동현은 저 때가 선수생활 말기였다.

파일:방화신기 종합.png

컴투스 프로야구 2018의 카드 디자인을 패러디한 것이다.

2018시즌 LG 주요 불펜 투수들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위 짤에 있는 윤지웅은 18시즌 1군 등판 기록이 6.1이닝밖에 없으므로 생략.
  • 정찬헌: 5승 3패 27세이브(6블론) 65이닝 50K 24BB 5피홈런 ERA 4.85 FIP 4.59 WAR 1.19
    • 그나마 LG 불펜의 희망이었던 선수다. 7월까지는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고질적인 허리통증으로 페이스가 떨어지는 와중에 정찬헌을 지속적으로 8회부터 기용하는 백정 짓을 일삼은 결과 8~9월을 완전히 말아먹었다.[9] 등판 횟수는 무려 66회로 진해수과 함께 팀 내 공동 1위.
  • 김지용: 5승 6패 13홀드 1세이브(6블론) 47이닝 42K 9BB 10피홈런 ERA 5.36 FIP 5.45 WAR 0.37
    • 4월에는 솔리드했으나 그 댓가로 지나치게 자주 나오기 시작했고 5월부터 홈런공장장으로 전락했다. 페이스가 떨어지면 휴식을 줘야 하는데 문제는 그러고도 계속 굴렸다는거. 심지어 7월 들어서는 팔꿈치에 이상징후가 포착되는데도 계속 굴렸다. 일반 야구 팬이 보기에도 티가 날 정도였는데도! 결국 7월 말 시즌아웃됐고, 이후 9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들렸다. 7월 말까지만 뛰고도 47이닝이나 던졌다.
  • 고우석: 3승 5패 3홀드 67이닝 44K 37BB 10피홈런 ERA 5.91 FIP 6.34 WAR 0.01
    •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으나 7월 중순부터 페이스가 좋아졌고 때마침 김지용이 페이스가 떨어지고 결국 부상으로 이탈하자 김지용 대신 혹사당했고 결국 김지용 2호기가 되어버렸다. 6~8월까지 굴러다닌 페이스는 김지용에 버금가는 수준인데, 심지어 고우석은 이제 프로 2년차라 더더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역동적인 투구폼, 무릎 부상으로 인한 군면제 등 폭탄을 안고 있는 유망주였다.
  • 진해수: 2승 3패 14홀드 43.2이닝 37K 14BB 7피홈런 ERA 7.21 FIP 5.25 WAR -0.48
    • 지난 시즌 제구가 좋아지며 필승조로 발돋움하나 싶더니 지난시즌 제구가 좋아진건 사실상 상군매직 1년차 상황이었음이 드러났다. 43.2이닝동안 안타를 63개나 맞고 그중에 장타가 14개로 피장타율이 5할에 근접한 수준인데도 좌완이랍시고 안뺐다. 문제는 좌투인데도 좌타자 상대로 피OPS가 8할 6푼대...
  • 이동현: 2승 1패 4홀드 36.1이닝 23K 7BB 6피홈런 ERA 7.93 FIP 5.54 WAR -0.46
    • 3번의 팔꿈치 수술을 받고도 재기에 성공해낸 이동현이지만 나이도 있고 이제는 한계에 봉착한 모습이다. 이건 뭐 이동현을 탓하기만 하기도 애매하고 이동현이 이렇게 무너진 상태인데도 진해수와 마찬가지로 뺄 생각은 안하고 7월이 다 지나가도록 2군에서 투수 한명 끌어다 쓸 생각도 안하던 코칭스태프의 문제도 크다.
  • 신정락: 3승 7패 5홀드 50.2이닝 56K 17BB 5피홈런 ERA 5.86 FIP 4.27 WAR 0.03
    • 그나마 볼삼비와 HR/9이 좋아 FIP는 준수하게 나온 케이스. 그러나 4할에 가까운 BABIP덕에 피안타율이 3할에 근접했고 ERA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5월까지는 거의 2군에 있었고 6월에도 많이 던지지는 않아서 혹사의 영향을 덜 받았고 그 결과 팔각도를 올린 이후 8월 말~9월 초에 꽤 솔리드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걸 본 류중일과 강상수는 신정락도 굴렸고 9월 중순부터 결국 무너졌다.
  • 최동환: 1승 1홀드 37이닝 28K 11BB 6피홈런 ERA 4.62 FIP 5.56 WAR 0.69
    • WAR이 말해주듯이 그나마 방화신기에서 정상인같았던 몇 안되는 선수중 한명. 3을 못넘는 볼삼비는 고질병이니 뭐 그렇다 쳐도 생각보다 준수하게 평자를 유지했다. 다만 피홈런이 지나치게 많아서 FIP는 이동현하고 비슷한 수준이다. 나름 잘 던지긴 했는데 필승조로 쓰자니 9월에 흔들리면서 롤코를 탔던 적이 있어서 썩 믿음직스러운 카드는 아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동환을 너무 안 썼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 최성훈: 3홀드 16.2이닝 14K 9BB 4피홈런 ERA 3.78 FIP 6.89 WAR 0.46
    • 놀랍게도 방화신기 내 ERA 1위. 덕분에 WAR도 단 16.2이닝 던지고 0.46이나 쌓았다. 하지만 세부 스탯을 살펴보면 전혀 믿을만한 선수가 아니었는데, 여전한 제구난조에 4이닝당 1홈런이라는 기적의 피홈런율로 피OPS가 9할에 가까웠다. 때문에 FIP가 6.89로 방화신기에서 가장 높고, 파크팩터 조정을 거치면 7점대가 된다. ERA가 3점대인게 신기할 정도인데, 세부스탯을 보면 득점권 상황에서 피OPS가 주자 없을때보다 약 4할 5푼이 내려가는 변태스탯을 보여줬다. 즉 16.2이닝밖에 안 던져서 이 스탯이지 더 나왔으면 ERA가 수직상승했을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스탯을 확인해보면 하나같이 피홈런이 유독 많음을 알 수 있다. 이 선수들 홈구장이 넓디 넓은 잠실인걸 감안하면 그만큼 선수들의 구위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뜻. 또한 선수들의 이닝 소화량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그 이닝들이 두어달에 집중적으로 몰려있거나, 연투가 유독 많아서 이닝 수에 비해 혹사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방화신기에서 그나마 사람처럼 던졌던 최동환과 신정락의 등판기록을 혹사도가 다른 투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고, 혹사지수가 높을 때 ERA도 덩달아 상승한걸 보면 실질적으로 혹사가 불펜진을 망쳤다고 판단할 수 있을 듯.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재준, 김영준, 여건욱같이 던지게 해 볼 만한 불펜 카드들이 더 있는데도 이 선수들만 집중적으로 굴리고 퍼지게 만든 류중일강상수의 책임을 빼놓을 수 없다.[10]

짤의 마지막에 나온 좌 소사 우 윌슨도 이 여파를 그대로 맞았다. 리그 중간은 되는 타격과 달리 압도적 리그 최하위 구원 WAR를 찍은 LG의 투수라는 이유로 둘다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리그 ERA, WHIP, QS, FIP, sWAR 모두 2위였던 윌슨은 9승 4패를 기록했고, 불펜이 승리를 날려먹은 횟수가 무려 8번으로 리그 공동 1위였으며 4번의 패전은 모두 QS를 기록하고 패전을 떠안은 것이었다. 소사도 ERA 3위, 이닝 3위, 탈삼진 2위, WHIP 5위, QS 5위, FIP 1위, sWAR 6위를 기록하고도 9승 9패. 덤으로 이 둘은 방화신기의 직격탄을 맞아 승수를 날려먹은 것 외에도 코칭스태프의 무식한 기용덕분에 8월 이후 각각 팔꿈치 통증, 고관절[11] 부상 등으로 일정기간 이탈하거나 구위가 크게 무뎌진 모습을 보여줬었다.

은퇴한 선수와 부상으로 이후 시즌을 말아먹은 선수를 제외하면 다음 해에 전부 살아났다. 딱히 감독의 운영이 바뀐 것도 아니고 그냥 투수코치 하나 바뀌자마자 이렇게 되었다.

3.4. 2019년 이후

2019년 이후 LG의 팀컬러는 타격보다는 투수의 힘으로 승리하는 식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다. 다만, 홀수해에는 지독하게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것은 걱정거리.

3.4.1. 2019년

2019년 강상수가 기아로 기태형 보러 가버리고 최일언이 오자 거짓말 같이 재작년의 포스를 되찾았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정찬헌은 실점 0의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었고 새로 합류한 신인 정우영도 5월까지 평자 1점대 극초반, 진해수도 평자 1.5, 작년에 강승호랑 바꿔먹은 문광은은 표본은 적지만 무자책점, 심지어 박병호부터 시작하는 무사만루를 틀어막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고우석은 정찬헌의 이탈 이후 나온 12경기에서 2승 10세이브 2실점만을 기록하며 오승환 2호기로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패전조인 최동환도 1점대, 선발전환한 이우찬도 3점대를 기록하다가 선발전환하고 1점대를 기록하는 포스를 보여준다. 거기에 불펜등판하면 140대 후반 꽂는 임찬규가 부상복귀 했더니 선발진에 자리가 없어서 불펜진에 합류했다. 국대 불펜은 이대로 출전해도 되는 수준이다.

그런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에 고우석박병호에게 단 하나의 공만 던졌을 뿐인데 끝내기 홈런으로 허무하게 격침되고, 2차전에서는 김대현이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았고[12] 고우석도 9회에서 블론세이브를 한데다가 10회에서 진해수가 견제구가 빗나가는 폭탄을 터뜨려버리는 바람에 패했다. 그나마 3차전에서는 오지환의 희생플라이와 페게로의 솔로홈런이 나오고 불펜이 잘 틀어막아 이겼지만, 4차전에서는 정우영이 7회에서 샌즈에게, 8회에서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이우찬마저 1실점해서[13]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3.4.2. 2020년

지난 시즌에 비해 타고투저로 다시 돌아가려는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LG도 팀타격 성적이 올라가고, 투수진 성적은 지난해에 비하면 떨어진 건 사실이다. 또한, 6월 후반~7월 초중순에 크게 털리기도 했다. 하지만 LG의 불펜진은 전반적으로 잘 막아주는 모습을 보였다.[14] 선발과 불펜 평자 모두 2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감독 류중일과 투수코치 최일언의 심각한 혹사가 있었다는걸 감안하면 잘 버텼다고 할 수 있다. 계속해서 리그 상위권의 불펜진들의 모습이 보이니 방화신기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원 WAR은 5위 정도로 딱 평균 정도의 불펜이었다고 보면 되겠다.

그런데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은 선발 싸움에서 밀렸다고 쳐도, 2차전은 진해수가 진해수소폭탄이 되어 윌슨의 몫까지 포함해서 폭☆8해버렸다. 늦게나마 두산을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고우석이 이성우랑 같이 환장 수준의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니 추격 의지마저 꺾여버렸다.

3.4.3. 2021년

그리고 2021년, 현재 불펜 하나는 리그에서 압도적이다. 최종 팀 평균자책점은 3.57로 1위를 차지했는데, 구원 평균자책점은 무려 3.26으로 1위다. 그 뿐만 아니다. 구원 WAR 14.67, WPA 4.29로 이 부분 2위인 두산보다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구원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 미만을 기록하는 전원 필승조화에 성공하며 혹사 논란도 잠재우게 되었다.[15] LG는 1년내내 식물같은 타격 때문에 고생한 경기가 많았지만 강한 불펜진의 힘으로 결국 시즌 최종전까지 1위 쟁탈전을 벌일 수 있었다.[16] 삼성이 자랑하던 JOKKA 라인의 아성을 노릴 정도였다. 옥의 티는 두산과의 2:2 트레이드로 영입한 함덕주가 도움이 되지 못했다.[17]

준플레이오프에 들어서는 1차전은 상대 선발 선우인 최원준에게 막히고 2차전에서는 켈리의 호투 및 김민성 등의 맹활약, 두산의 자멸성 플레이와 어우러져 불펜이 정규시즌의 모습을 보여줘 설욕했지만 3차전은 선발 임찬규가 두상바인데다가 2차전의 영웅으로 등극한 김민성이 역적으로 돌변했고 불펜으로 올라온 김윤식이정용도 좋지 못했고 타선도 부진해서 패했다. 물론 당시 초보 감독인 류지현의 운영 미숙도 한 몫 했다.

3.4.4. 2022년

파일:전원 필승조.jpg
김진성까지 가세하게 되었다.

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불펜 평균자책점 0.29[18], 구원 WAR 2.27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선발이 무너지면서 자연스레 불펜들이 과부하가 걸리면서 5월 들어 방화신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6월 중순 이후 대부분의 경기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다시 불펜 WAR와 ERA 1위를 탈환했다. 현재 키움과 불펜 톱2를 달리는중.

그러나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이정용과 정우영, 진해수, 김대유, 고우석이 나올때마다 부진한 투구로 완전히 방화신기가 됐다.

마냥 나쁘진 않은 모습이다.

결국 2022 플레이오프에서 들어서 고우석 정도만 빼면 키움에게 꺾여버려 플레이오프에서 업셋을 당하게 되었다. 애초에 외국인 원투펀치 빼면 토종 선발투수진이 기복이 큰 상황이였고, 2차전에서 플럿코가 초장부터 난타당한 영향으로 불펜의 체력 소모가 골고루 퍼졌고, 그 영향으로 3차전에서 김대유가 포구 실책을 범한 게 불씨가 되면서 이정용이 초구 피홈런도 모자라 백투백 초구 피홈런으로 무너졌고, 4차전에서는 4연투로 나오는 정우영도 포구 실책을 범한데다 적시타를 맞고 남은 책임주자도 고우석이 분식회계를 해버렸다.

아무튼 근 몇년간 상위권 불펜을 구축하는데는 성공하여 삼성 왕조 불펜, 또는 더 나아가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불펜과 최근 들어 비교가 되고 있지만 가을야구에서 부진한 성적, 압도적인 임팩트의 부족으로 인해 비교 자체가 안 된다는 평이다. 그 당시 삼성 불펜은 6회 이후 이기고 있으면 경기가 이미 끝났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을 정도였다. 보통 양은 LG의 불펜이 우세고, 질은 삼성 왕조 불펜이 더 우세라는 평이 중론이다.

3.4.5. 2023년

김대유가 박동원에 대한 FA 보상선수로서 KIA로 이적하게 되었지만, 신인 박명근이 정우영에 비견되는 즉전감 사이드암 투수로 떠오르게 됐다. 거기에 채은성과 유강남을 놓친 대신 FA 보상선수로 윤호솔과 김유영을 각각 픽했다. 더욱이 군제대를 하고 나온 유영찬도 불펜의 새로운 카드로 떠올랐다.

홀수해의 저주는 무서웠다. 15년차 새가슴 대장 최동환, 허리부상으로 완벽하게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고우석, 은퇴를 눈앞에둔 방화신기의 레전드 진해수, 올라올때 마다 기본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 왕의 자리에 오른 이정용, 올라오면 맨날 볼질하는 이우찬, 늙어서 포크볼도 안통하는 김진성, 제구 난조로 우타자도 못잡는 정우영, 원조 멤버 중 한명인 최성훈까지 완벽한 신방화신기가 태동하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 유영찬, 함덕주, 박명근(함박유) 등이 꾸역꾸역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5월 중순부터 기존 필승조들의 폼이 회복되거나 부상에서 복귀하게 되면서, 불펜이 안정화되었고, 10개 구단 중 꼴지였던 구원 WAR을 6월 22일 기준 5위까지 올리는데에는 성공했다. 이정용은 선발로 전향해서 외국인 듀오와 불펜에 비해 부실한 토종 선발의 자리를 땜빵하게 됐다. 그러나 함덕주가 갑자기 함덕주유소가 되거나 김진성이 갑자기 김진성냥이 되는 등 아직은 불안한 상태이다.
9월이 되자 유영찬은 첫 풀타임 시즌이라 체력이 다 떨어져 휘발유영찬이 되었고, 고우석탄이었던 고우석은 마침내 펜하이머로 진화하여 신나게 게임을 터뜨리며 팀의 DTD에 완벽하게 기여했다. 특히 고우석은 나올때마다 다량의 실점으로 상대의 끝내기승을 올려주고 있다. 심지어는 항명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는 기사도 나왔다. 그리고 마침내 2등이었던 KT와의 9회 3점차 상황에 4점을 줘서 팀의 벤자민 상대 첫 승리를 날려먹은 날, 팬들은 분노했다.

그러나 DTD는 어디 가고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다. 정우영, 고우석이 아시안게임에 갔지만 오히려 함덕주김진성을 필두로 불펜의 힘을 보여주었다. 2023 시즌에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가 무려 8명이나 나왔다. 불펜 뎁스가 뎁스다보니 다른 구단들이 하기도 힘든 불펜 투수 골라 쓰는 재미를 누렸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을 내주고 3차전에 삐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차전에서 불펜이 최원태원유의 0.1이닝 4실점 후 8.2이닝 무실점을 하는 등 대활약을 하면서 팀을 우승까지 이끌어갔다. 이로서 방화신기라는 별명은 옛날 이야기로 될 전망이다.

3.4.6. 2024년

파일:전전원필승조.png
리그 최고였던 불펜은 거짓말같이 2년 만에 멸망해버렸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로 감에 따라 유영찬이 새롭게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았고, 이정용은 상무에 입대했고, 2023년에 경쟁에서 밀려나버린 좌완투수 2인인 진해수최성훈은 각각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갔다. 송은범은 은퇴를 선언.[19] 그나마 함덕주가 FA 계약을 통해 팀에 잔류했지만 부상으로 전반기에 나오는 것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정우영도 부상으로 인해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김진성도 작년에 80경기이나 던진 여파로 많은 등판은 불가능하다. 결과적으로 2016년 삼성 뺨치는 전력 약화를 겪게 되었고, 그 공백을 남은 몇명의 선수들이 떠안게 되었다. 2군 선수들과 신인들이 제 기량을 보여줄 때이다.[20]

한편 LG 불펜에 전력 증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롯데와의 트레이드에서 손호영의 반대급부로 우강훈을 데려왔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즉전감 투수 진우영을 뽑았으며, 2군 붙박이었던 김대현도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2차 드래프트로 NC에서 온 이종준유강남의 보상선수로 지목한 김유영 등도 LG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그러나 백승현이 연이은 볼질로 경기를 내주는 일이 잦아지자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유영찬도 4월 9일 KIA전 경기에서 보크를 범해 역전을 허용하는 일이 나왔다. 그리고 꿋꿋하게 마당쇠 역할을 계속해왔던 최동환김진성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었다. 역대 최강을 기록했던 22시즌 이후로 2년간 이미 9명[21]의 불펜이 이탈한 상황이다. 사실상 무너져도 이젠 진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선발마저도 무너지면서 LG의 마운드는 2019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아무래도 2018년도처럼 공인구의 반발계수가 높아진 것이 LG에게는 안 맞는 듯하다.

불펜이 리그 수위권으로 올라선 2012시즌 이후 2번째 맞는 위기였지만 18시즌과는 달리 극복에 성공했다. 작년 고우석에 비하면 에이스침대급 안정감을 보이는 유영찬이 마무리에 안착하고 관짝을 부수고 나온 김대현, 김유영이 새로 합류했으며 이우찬과 박명근은 각각 작년과 4월의 부진을 딛고 살아났다. 그리고 5월들어 공인구 반발력이 어느정도 정상화되어 선발진 포함 안정화에 성공했다. 5월 13일 기준 불펜 sWAR 1위와 선발 QS 3위 등 투수명가는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다만 6월 들어서 다시 부활할 낌새가 보이고있다. 우선 폼을 다시 찾고있던 박명근이 이탈하고, 설상가상으로 선발진에서 임찬규, 최원태가 이탈하며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렸다. 다시 불만 지르기 시작한 이우찬, 조금씩 맞아나가기 시작하는 김대현, 역시 맞아나가기 시작해 2군으로 내려간 최동환뉴페이스로 밀어주고 있지만 아직 경험부족으로 나올때마다 불만 지르는 정지헌,김진수와 현재 말소만 3번 당했지만 여전히 헤메는 백승현, 부상 복귀후 필승조 활용 계획을 밝혔으나 안정감을 찾아보기 힘든 이지강 등 신흥 방화신기 탄생의 위기가 열렸다. 그나마 유영찬 김진성이 건재한것이 다행이다.

이게 다 함덕주 때문이다

후반기 들어서 유독 심해진 느낌이다. 지는 경기는 그냥 터지고 크게 이기는 경기도 추격을 매우 쉽게 허용하는 경기밖에 없다. 후반기 방화신기 후보로는 살아나나 싶었지만 이젠 7점차에서도 털리는 백승현, 다시 콜업됐지만 여전히 털리기만 하는 정지헌, 불펜진을 거의 멱살캐리하다싶이 끌고갔지만 결국 퍼지고 안정감을 잃은 유영찬, 역시 지쳐가다가 2021년급 언해피를 띄우고 2군으로 가버린 김진성, 이젠 패동렬마저 못하는 최동환, 선발로 짧게나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막상 불펜으로 가니 실점머신이 된 이상영 등이 있다. 게다가 이상영은 9월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기까지 했다.

그나마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9월 더블헤더 때부터 불펜으로 쓰면서 불펜을 보강하기 시작했다.

4. 관련 문서



[1] 아래 예시들을 보면 , 기름(석유, 지방), 폭탄 및 기타 인화성 물질 계열 단어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2] 올바른 표기법은 '시너(thinner)'이다. '신나'는 일본식 발음. 또는 신나게 처맞는다는 의미로 쓰기도 한다.[3] 혹은 모 가수와 이름이 같아서 유노(You No!)윤호라고 불리기도 했다.[4] 정우람, 손승락에 이은 세이브 3위[5] 사실 15~16 시즌 FIP등 세부스탯은 준수한 편이었다. 불운했다고 보는 게 맞을 듯.[6] 이 주자들을 김지용이 정리해줬으나, 김지용도 결국 맛이 갔다.[7] 이마저도 셋업맨에서 중간에 마무리로 전향한 것이었다. 참고로 우규민의 2005~2007년 성적은 방화신기 멤버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냈다. 2007년 후반기 부진도 다른 투수들이 너무 못 해서(...) 언더핸드 주제에 무리하게 혹사당해서 생긴 일.[8] 심수창은 ERA 4점대 초반으로 2006시즌 전체 ERA인 3.58을 상회했다. 지금이라면 기억조차도 나지 않는 정재복이 딱 리그 평균 방어율로 팀내 1선발을 차지했다.[9] 3~7월 5승 3패 21세이브 ERA 3.57, 8~10월 6세이브 ERA 7.78. 그나마 순위싸움이 사실상 쫑난 10월에 기록한 3이닝 무실점을 빼면 8~9월 ERA는 9를 넘어간다.[10] 특히나 코칭스태프의 삽질은 불펜 뿐만이 아니라 선발진에도 똑같이 적용되었으며, 결국 치열한 순위싸움이 일어나는 8월 이후 투수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하고 구위가 하락해 팀이 DTD를 타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다.[11] 꼬리뼈라는 말도 있다.[12] 이때의 홈런 궤적은 1차전과 같은 코스였다![13] 이천웅의 실책도 섞여 있었다.[14] 진해수와 고우석이 4점대 평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성적이 하락했지만, 정우영은 첫 해보다 더 날카로운 공을 앞세워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오랜 무명생활을 보냈던 최동환도 3.47의 평균자책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19년도에 비해 힘이 떨어진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15]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는 LG의 필승조 이정용, 정우영, 김대유, 고우석은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하였다. 여기에 애니콜 수준으로 나오다 나이의 한계 때문에 필승조에서는 빠졌지만 진해수 역시 통산 커리어 중 가장 낮은 2.50을 기록했다.[16] 21LG 경기를 보면 타선이 1점만 내도 불펜이 다 막아내서 1:0 승리로 끝난 경기가 상당히 많았다.[17] 함덕주는 이듬해 2022년까지 빛을 발하지 못했다.[18] 타율이 아니다![19] 그러나 7월 하순에 삼성에 입단해 커리어를 이어갔다.[20] 전반기는 필승조가 삭제된 상태고 함덕주정우영도 후반기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전시즌의 기량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21] 정우영, 고우석, 이정용, 진해수, 김대유, 최성훈, 백승현, 함덕주, 최동환. 이중 정우영은 5월 초에 급하게 복귀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