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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4~25. 경상북도 울진군3. 26~28. 전라남도 영광군4. 29~30. 전라남도 구례군5. 31~32. 제주특별자치도 우도6. 33~34. 자유여행 2탄 - 서울 난지캠핑장 ☆7. 35~36. 경상남도 거창군8. 37~38. 전남 완도 여서도9. 39~40. 강원도 정선군 동강10. 41~42. 경상북도 문경시11. 43~44. 경기도 일주12. 45~47. 인천광역시 백령도13. 48~50. 백두산14. 51~52. 전라북도 장수군 ☆15. 53. 우정여행 - 강원 인제16. 54. 2008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특집17. 55~56. 1주년 기념 - 충청북도 영동군18. 57. 전남 신안 신의도19. 58~59. 배추고도 특집 - 강원 태백 ☆20. 60~61. 부산광역시21. 62~63. 강원도 삼척시22. 64~65. 자유여행 3탄 - 강원 춘천 강촌 ☆23. 66~67. 제2회 혹한기 대비 캠프 - 강원 인제24. 68. 밤낚시 투어 - 충남 예산 ☆25. 69~70. 충남 보령 외연도26. 71~72. 전라남도 해남군27. 73~75. 충청남도 공주시28. 시청률 추이
1. 개요
1박 2일의 2008년 여행지를 정리한 문서.1박 2일의 최고 전성기가 시작되는 해로, 2008년 1월 부터 2010년 6월까지[1] 이어지는 전성기 6인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본격적으로 국민 예능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연도이다. 멤버 조합과 돌발 상황에서 비롯된 2000년대 후반 예능계를 이끈 1박 2일 초창기 레전드들이 생기기 시작한다.[2] 또한 1박 2일이 스케일이 커지는 복불복과 레이스, 낙오, 기상 미션의 도입, 시즌 4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1박 2일만의 '혹한기' 콘텐츠 등으로 인해 다소 불완전했던 2007년 방영 초창기와 달리 1박 2일의 전통이 완전히 자리 잡은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2007년 말미에 20% 대로 끌어올린 시청률을 20% 후반대로 유지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강호동이 1박 2일을 통해 KBS에서 첫 대상, 심지어 예능인으로는 최초로 백상예술대상을 차지한 해이기도 하다.[3] 그리고 본격적으로 개인 커리어 최고 전성기를 맞이한 이승기, MC몽을 필두로 2008년을 기점으로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던 은지원과 이수근이 1박 2일의 새로운 에이스 멤버로 사실상 프로그램을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캐릭터로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방영년도 기준으로 원년멤버인 김종민이 1박 2일에 없었던 유일한 연도이기도 하다.[4]
KBS 본관 오프닝 방영분은 ☆표시.
거창군 편부터 올라온 KBS 월드 유튜브 업로드 분은 국가 접속 차단이 되어 있다.
[1] 정확히는 김C가 하차한 경북 경주 편까지[2] 이 시기 초중고교생 및 20대 성인들은 토요일에는 무한도전, 일요일에는 1박 2일을 본다고 하던 시절이었다.[3] 방송 상으로는 예능인이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게 무려 30년 만이라고 한다. 즉, 21세기 들어서는 사상 최초이다.[4] 2009년은 12월 마지막 방영분인 칼봉산 혹한기 대비캠프 편에서 법원에서 납치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2년 만에 출연을 재개했다.
2. 24~25. 경상북도 울진군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 1월 13일 / 20일 |
방송 회차 | 24회 / 25회 (해피선데이 166회 ~ 167회) |
촬영 장소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강릉통일공원[오프닝]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
이동 복불복 | 제기차기 ① 버스 vs 오픈카 - 강호동, 김C, 이승기 승 ② 용돈 몰아주기 - 이수근, 은지원, MC몽 승 ③ 버스,용돈 몰아주기 - 이수근, 은지원, MC몽 승 <최종결과> 오픈카, 용돈없음 - 강호동, 김C, 이승기 버스, 용돈 - 이수근, 은지원, MC몽 |
저녁 및 잠자리 복불복 | X |
대게잡이 복불복 | 배드민턴 대결 - 강호동, 김C, 이승기 |
삽입곡 | MC몽 - 아이스크림 박효신 - 눈의 꽃 이승기 - 내 여자라니까 Iosif Kobzon - Cranes Vangelis - Eternal Alexander |
링크 | 1부 / 2부 |
이승기의 허당 칭호가 붙여진 편. 김C가 붙여주었다.[6]
화천 라인으로 나누어 제기차기로 이동수단을 결정해서 출발.(오픈카/버스) 여기서도 고작 3개가 최고 기록이 되는 등, 저질로 흘러가다가 강호동이 막판에 5개를 차면서 이겼다. 이후 용돈 몰아주기 게임에서는 은지원이 5개를 차면서 이수근 팀 승. 이후 강호동의 제안으로 차 + 용돈 몰아주기를 하였으나, 이수근이 10개를 차면서 참패. 그 결과 강호동 팀은 무일푼에 한 겨울에 칼바람이 작렬하는 가운데 오픈카를 타고 가야 하게 되었다. 따뜻한 버스에서 편안히 여행을 즐기던 이수근 팀은 막간을 이용해 '1박 2일 송'을 제작하기도.(원곡은 은지원의 'ADIOS'.)
추위를 참다 참다 못한 강호동 팀이 PD가 던져준 '대게잡이' 떡밥을 이용해 이수근 팀을 낚아 교통수단을 바꿔보려 했지만,[7] 강호동 스스로 실수를 터뜨리면서 오히려 역관광.[8] 이후 차량 교환을 위해 연탄 쌓기를 했지만, 그것마저 지면서 아무 성과 없이 끝났다. 패잔병들끼리 치고박고 하는 도중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너, 나 없이 살 수 있어?!'라고 일갈하자 이승기가 '보고 싶겠죠, 그립겠죠, 그치만 살 순 있겠죠'[9]라고 못 박는 장면은 명장면 of 명장면.
울진에 도착해서는 울진의 특산물 대게[10]를 두고 복불복을 했는데, 문제는 진 세 명은 앞서 들었다시피 새벽 3시에 끌려나가 장장 6시간 동안 대게를 잡아야 하는 강제노동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 이 때도 화천 라인으로 팀을 나누어 배드민턴 경기를 했다. 이수근 팀은 은지원이 감기에 걸려 촬영 도중 따로 병원에 갔다오는 등 컨디션이 최악이었던 만큼 어떻게든 이겨야 했고, 강호동 팀은 쌩고생을 하면서 울진에 온 터라 밤잠은 편히 자기를 원했다.
배드민턴 경기를 하기 전 잠깐 민박집에 들어가 몸을 녹이는데, 강호동은 대게잡이는 해보고 싶은데 배를 6시간을 탈 자신이 없다며 예전엔 멀미를 전혀 안 했는데 독도편에서 소식이 오더니 가거도 편에서 완전히 멀미의 정점을 찍은 것을 회상한다. 그리고 가거도편때는 편집되었던 강호동이 배 화장실로 토를 하러 간 장면이 나오는데 우웨에에에에에엑 하는 소리가 매우 압권. 그리고 김C는 그 소리를 돼지 칼로 푹 찌르는 소리라 표현했다.
초반 강호동이 이수근을 상대로 대량 실점을 했고, 결국 MC몽과 이승기가 등판. 저질 탁구에 이어 저질 배드민턴을 기대하게 했으나, 놀랍게도 탁구 때와는 달리 두 사람 모두 프로 수준의 실력을 선보여 탁구와는 다른 의미로 충격을 선사한다. 하지만 MC몽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가는 동안 승기는 기껏 만회한 1점을 똑같은 실수로 다시 내어주는 실책을 범한다. 결국 보다못한 호동이 다시 등판했지만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점수만 내어주고 다시 강판된다. 이승기는 이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여 11:6으로 승자는 이수근 팀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패자 강호동 팀은 맨 처음의 차량 선택 대결을 제외하고는 이번 편 복불복 전패를 기록. 사실 오프닝 시작하자마자 했던 교통수단 복불복은 승리했지만, 이후 그 교통수단을 타기도 전에 용돈까지 몰아서 복불복 했다가 패해서 싹 다 잃어버렸기에 사실상 전패라고 할 수 있다.
촬영 당일이 이수근 결혼이 한 달 남짓 남았던 때였는데, 이수근이 이 말을 하자 유부남인 강호동과 김C가 일제히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역대급 티키타카가 오고 갔다. 식사 준비부터 MC몽이 만든 계란찜을 격하게 거부하시는 민박집 어머니에다, 잠에서 깬 호동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 MC몽의 "형수님이 안 무서워하세요?"를 시작으로, 아까 그 계란찜을 맛 본 강호동에게 "내일부터는 모든 음식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에요" 라던가, 이후 MC몽이 만든 계란찜을 맛보고 나서 "아~무 간을 안 했어."라는 말과, 이승기가 지은 밥을 맛본 강호동이 "쌀을 튀겼나?"라고 평하고, 김치찌개에 돼지고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강호동의 말에 이수근이 "한번만 담갔다 빼주세요"라고 하는 등[11] 제작진이 시키지 않았는데도 미칠 듯한 드립들이 난무하며 밥상 하나만 갖고도 자기들끼리 상당한 방송분량을 뽑아냈다.[12]
저녁식사 이후에도 김C의 동남아 고시생 코스프레 및 이수근의 엉터리 동시통역, 이승기의 가방 털기[13], 그리고 야생 버라이어티에서 나온 이승기의 전기면도기와 MC몽의 마스크팩으로 분량을 꽤 뽑아냈다. 동요 '아빠 힘내세요'를[14] 아내 버전으로(?) 개사하기도 했다.
새벽에 약속대로 대게잡이 강행.[15] 멤버들이 탑승할 덕성호의 선장과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멀미해갖고는 안죽습니다. 배에 탑승하는데 승선인원 문제로 대부분의 스태프들은 육지에 남아서 멤버들은 황당해했다.[16] 이승기는 멀미를 견디지 못해 대게잡이에 참여하지 못하고 그대로 선실에서 뻗어버렸다.[17] 아침에는 직접 잡은 대게로[18] 대게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맛이 가히 환상인 듯.[19] 육지로 올라와서 진행된 대게 경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선장님이 대게 6마리를 선물했다. 갓 잡은 싱싱한 울진 대게를 원 없이 맛보며 촬영 종료.
[오프닝] [6] 이후 김C는 강호동의 짱돌도 붙였다.[7] PD가 대게잡이 얘기를 꺼내자 이승기가 "대게를 잡을 수 있는 권리를 준다고 해 보자"라고 했고, 처음엔 배만 6시간 타야 되는데 거기에 넘어올 거 같냐며 어처구니없어 했던 강호동과 김C도 눈치가 빠른 은지원과 MC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한 이수근이면 걸려들겠다 생각하고 정신을 빼 놓으면서 돌발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결정했다.[8] 막 몰아붙여서 이수근이 정신 없는 상태라면 찌를 낼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그 예상은 맞았다. 하지만 강호동이 보자기를 내버리는 바람에...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곡괭이질을 하며 "주먹 내라고 했잖아 주먹!!!!!" 이라고 소리치며 분노를 표했다.[9] 덤으로 자막이 무슨 노래 가사도 아니고.. 라고 붙었다. 실제로 신혜성이 피처링한 이지훈의 <인형>에 '보고 싶겠죠, 그건 어쩔 수 없겠죠.'라는 비슷한 뉘앙스의 가사가 있다. 이승기가 이걸 알고 한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이후로도 김C가 강호동에게 써먹는 등 바리에이션이 나왔다. 후에 집사부일체에서 직접 밝힌 비하인드에 의하면 모니터링을 계속하여 생각해 낸 답변이라고 한다.[10] 대게가 특산물인 또 다른 곳은 영덕과 포항의 구룡포가 있는데, 어디가 원조인지 알려져 있지 않아서 울진을 포함한 세 곳의 사람들은 현재까지도 서로 원조이자 으뜸이라고 계속 싸우고 있다. 이 끝없는 대게 전쟁으로 인해 해당 지역들의 경찰서에서도 골머리를 앓을 정도라고 한다.[11] 심지어 이승기는 한술 더 떠 "손이나 배 한번만 담궈주세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12] 참고로 MC몽은 M본부 일밤 코너 미스터 요리왕 (탁재훈이 스튜디오를 진행했다.) 첫 회 출전 경력이 있었다. 여기서는 정형돈과 팀을 이뤄서 치킨 바나나 핫도그를 선보였지만, 게스트이자 심사위원으로 나온 이효리로부터 3000원이라는 (6개를 만들었는데 한 개당 500원이었다.) 낮은 가격으로 인해 탈락했는데, 이유는 치킨 바나나 핫도그가 주식보다는 간식에 어울린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한다.[13] 그 과정에서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간지럼을 당하고, "진짜 간지럽다고요!"라며 이불을 걷어차기까지 하는 등 유난히 간지럼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14] 김C가 집에 전화를 했는데 조업을 간다고 하자 아이들이 아빠 힘내세요를 불러주었다고 한다.[15] 이명한 PD가 멤버들을 깨우는데, 강호동을 깨울 때 조용히 "갑시다." 라고 말한 게 전부였는데, 그 뒤에 MC몽이 "우와... '갑시다' 그러니까 무슨 저승사자인 줄 알았어." 라고 말하는 바람에 이명한 PD의 저승사자 캐릭터가 완성되었다. 멤버들을 각각 이송할 때 심란하게 우울한 백학 BGM은 덤이다.[16] 한술 더 떠서 이명한 PD는 아예 이승기의 착한 거짓말을 BGM으로 깔아(파트도 노린듯이 "모두 거짓말이야. 지금, 가랄 때 그냥 가" 부분이 흘러나왔다.) 대놓고 안 간다고 확인사살했다.[17] 중간에 그물에 소라가 딸려 와서 소라를 삶지도 않고 바로 회를 떠서 먹었는데, VJ와 김C는 결국 멀미가 겹쳐서 그대로 바다로 다시 돌려주었다. 그 와중에도 호동은 맛만 좋다며 혼자서 잘 먹는다. 이명한 pd와 마찬가지로 강호동도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18] 시청자들에게 해 주는 대게를 잡을 때의 설명은 9cm 이하의 작은 대게와 알 밴 것을 포함한 암게(경상도 사투리로 '빵게'라고 한다.)는 방생해 줘야 하며, 이들을 잡는 것은 불법인데다가 그물을 푸는 중 다리가 끊어지게 되면 가치가 떨어져 불량으로 취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게를 위험하게 다룰 경우 생존본능으로 다리를 자절하는 게의 습성 때문에 다리가 떨어질 수도 있어서 조심히 다뤄야 한다. 살아있는 게를 찔 때 기절시켜서 쪄야 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19] 물론 다리가 잘리거나 살이 적어 상품성이 떨어진 대게를 사용하였다.
3. 26~28. 전라남도 영광군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 1월 27일 / 2월 3일 / 10일 |
방송 회차 | 26회 / 27회 / 28회 (해피선데이 168회 ~ 170회) |
촬영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오프닝]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이수근의 자택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행담도휴게소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
이동 복불복 | X |
저녁 복불복 | X |
잠자리 복불복 | 1라운드 - 그냥 식혜 vs 소금 식혜 은지원, MC몽, 이승기 당첨 but, 모두 참음 2라운드 - 낙엽 멀리 던지기 이수근, 은지원, MC몽 승 <최종 강호동, 김C, 이승기 야외취침> |
링크 | 1부 / 2부 / 3부 |
계속 이런저런 일로 목적지에 저녁에 도착해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인 우리나라의 멋진 모습을 화면에 담질 못한다는 비판 때문인지 제작진에서 출발 전날 저녁에 출연진을 KBS 방송국에 소집. 모두가 어이없어 하는 가운데, 당일 저녁 안산에서 행사 스케줄이 있던 MC몽은 무대 의상을 입고 왔다. 은지원은 "요즘 제작진들이 시청자 게시판을 너무 의식해요. 프로가 점점 초심을 잃어가고 있어."라며 불평했고, 특히 MC몽은 강행군으로 인해 검은색 비닐 봉지를 고양이로 착각했다는 에피소드를 언급하여 모두를 빵터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멤버들의 불만에도 굴하지 않고 이명한 PD는 아침 7시 30분까지 오지 못하면 1초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출발할테니까[21] 방송국에서 자고 가라고 권유하며, 방송국에서 자면 다음날 아침밥을 준다는 말에 호동, 승기, 지원은 방송국에 남아[22] 수면실에서 자고 수근, 김C, 몽은 멤버들 중 방송국에서 가장 가까운 상암동 수근의 집에서 자기로 한다.
방송국에 남게 된 호동은 또 승기에게 나 없이 살 수 있냐는 드립을 치고, 승기는 마지못해 못 산다고 하고는 "진짜로 못 사나 한번 살아보고는 싶어요."라며 편도 비행기표를 끊어 줄 테니 한 달 정도 외국에 있으면 그동안 무릎팍은 본인이 잠깐 하고 있겠다고 말해 호동에게 매를 벌었다.[23] 이후에는 은지원이 강호동에게 음료수를 건네주자 강호동이 "너 감기 걸렸잖아."라며 선뜻 거절하는 모습을 보이자, 은지원이 "다 나았어. 이제 끝물이라 옮기기만 하면 돼."라고 말하자 하마터면 그대로 음료수를 뱉을 뻔했다! 여기에 뜨거운 음료 아니냐? 연기 나던데...라고 물어보는 이승기의 허당 짓은 덤.[24]
이후 배가 고프다고 호소하여 KBS 구내식당에서 라면을 먹는데, 지원은 본인 IQ가 160이 나왔다고 발언, 이에 호동과 승기는 어이가 없었는지 "공중부양은 안 하니?" / "형 혹시 축지법 안 쓰세요?" 라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강호동은 라면에 우유를 넣어 먹으면 얼굴이 안 붓는다고 말하자, 은지원은 어이가 없다는 듯 "그렇게 먹으면 안 먹고 말지. 라면에 우유를 넣어서 뭐하러 먹어!"[25]라고 말하고, 이승기는 "라면 다 먹고 우유 먹으면 되잖아요."라고 말해 은지원과 강호동을 더욱 어이없게 만든다. 이후 이내 밥까지 말아서 양껏 흡입하는 걸 본 지원이 강호동에게 "형. 라면이 아니라 뭐든 그렇게 먹으면 부어요!"라고 타박해 호동이 반박도 못하고 격침되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씻는 시간에 VJ가 한 명만 남은 상황에서 호동과 승기 중 누구를 촬영할지 갈등하다가 승기를 선택하고 호동은 혼자 남겨지는 굴욕을 당한다. 결국 이들은 7시 쯤에 제작진이 깨워 전원 기상하여 구내식당에서 여유롭게 아침식사까지 마치고 약속 시간보다 5분 일찍 KBS 본관 앞에 집합한다. 약속대로 7시 30분이 되자 밝혀진 목적지는 전남 영광. 덤으로 강호동이 굴비잡이 시킬까봐 걱정했는데, PD 왈 "늦게오는 팀들 시켜버리죠 뭐."라고 말해 KBS 팀은 옥동자 웃음소리를 낸다.
한편 수근팀은 수근의 집에 모여 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몽까지 합류를 했고, "이렇게 좋은 델 왜 안 오겠다는 거야, 이유를 모르겠네!"라고 말하고 KBS 팀을 실컷 비웃고는 푸짐하게 야식을 먹은 뒤 6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두고 잠도 안 오겠다 아주 새벽까지 한바탕 광란의 파티를 벌였으나[26][27], 정작 아침에 시계가 울리지 않아 7시 20분에 일어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이유는 몽이 자명종을 만지작 거리다가 알람이 8시 30분으로 바뀌었기 때문.[28] 이들이 허둥지둥대는 사이 7시 30분이 되자 KBS 팀 3명을 태운 버스는 그냥 출발. 설상가상으로 올림픽대로의 출근길 정체로 인해 8시 10분이 되어서야 KBS에 도착한 수근팀은 촬영팀이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 목적지를 모르기에 호동팀과 소원 하나 들어주기로 협상하고[29][30] 간신히 행담도휴게소에서 접선하자는 약속을 받아낸다.[31]한편 신나게 휴게소로 향하던 KBS 팀에게 이명한 PD는 약속을 잘 지킨 보답으로 휴게소 음식을 원하는 만큼 사 주겠다고 포상을 했는데, 여기서 강호동이 제일 기뻐하면서 KBS가 한 번 휘청하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면서 KBS 기둥 드립의 시초가 된다. 이후 나중에 돈 얘기가 나오면 "KBS 기둥 뽑아?"라고 말하며 강호동의 명대사 중 명대사가 된다. 이는 이후의 예능에서도 "tvN 기둥 뽑아?"로 진화한다.
행담도 휴게소에 도착한 뒤 이들은 잠시 쪽잠을 청하고, 그 사이 분노한 채 휴게소로 쫓아온 수근팀은 버스에 쳐들어가 "선원이 안 탔는데 버리고 가는 선장이 어딨냐."는 식으로 따진다. 말빨에서 한 발 밀린 호동은 아직도 지각한 잘못을 모른다며 늦잠 자느라 차 안에서 나눠먹은 과자 부스러기가 전부인 낙오팀을 앞에 내버려두고 본격적으로 휴게소 먹거리 투어를 시작한다. 닭꼬치와 떡볶이의 연이은 유혹에 김C와 이수근은 금세 나란히 꼬리를 내렸으며,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세우던 몽도 상근이 핑계를 대기 시작하더니 결국 무릎을 꿇는 굴욕샷을 연출하며 백기를 들고 만다. 사실 따지자면 강호동이 의도하고 저들을 낙오시킨 것도 아니고 분명히 전날 PD가 직접 경고를 했던 대가이기 때문에 수근 팀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후 영광 마파도에 도착한 뒤 부녀회장님 댁을 찾아갔지만,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기름이 전남 영광까지 일부 떠내려 온 상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듣는다. 게다가 부녀회장님은 복구 작업 중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상태였다.[32] 멤버들과 제작진들은 곧바로 급하게 장비를 구해 복구 작업에 매달렸다. 그 와중에 MC몽이 기름을 닦기 위해 바위를 뒤집자 거기서 살아 움직이는 작은 게 한 마리의 모습은 감동이자 희망. 다만, 그 게를 김C가 팔 위에 올렸다가 추락시켜버리면서 순식간에 감동이 식어버렸다. 사실 게가 탈출하려고 스스로 뛰어내린건지 김C가 혼잣말로 게한테 니가 떨어진 거라고 하자 MC몽이 "몰라, 잘하신다!"고 면박을 줬지만, 김C는 "야, 지난 주에 잡은 게 1600마리야." 한 마디로 MC몽을 바로 조용하게 만들었다.
저녁이 되어 마을 회관에서 할머니들과 인사를 나누고 각자 할머니 집에 들어가 저녁 준비를 하는데, MC몽은 졸지에 멍이가 되었다. 할머니께서 '몽'이라는 발음이 힘들었던건지 할머니에게 더욱 친근한 '멍'이라는 이름으로 강제 개명당했다. 또한 호동의 아내를 향한 위험한 발언[33]과 만들어진 봄동 겉절이 비빔밥을 한 숟가락만 먹겠다더니 아예 한 대야를 순식간에 싹 비우고 바닥까지 긁어먹는 먹방[34]도 압권. 이후 각자 집에서 만들어 온 음식들을 소개하는데 김C는 '오가닉 장작으로 60년 된 무쇠솥에 끓인 천연 서해안 꽃게찜' 이라고 말했고 샘난 은지원은 '600년 된 항아리 속에 묻어있던, 묵혀있던 동치미' 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의 '이 600년 된(?) 무![35] 항아리는 산삼보다 더 몸에 좋다는...' 등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못 먹어요! 그러면...' 이라고 어이없어하는 이승기가 소소한 웃음거리.
잠자리 복불복 준비 중 상근이가 슬레이트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에 마음껏 상근이의 발을 들고 목에 헤드락을 거는 등, 상근이에게 장난치는 지원과 복수의 칼날을 가는 상근이를 시작으로 복불복 순서인 말도 안 되는 쿵쿵따로 순서를 결정했다.
- 1라운드: 식뽀칵 - 칵피초 - 초삥식 - 식추꼭 - 꼭릭륵 - 륵빨끽 - 끽빡사 - 사뽕삼 - 타임! ▶ 사천짬뽕 삼인분[36] - 강호동 탈락.
- 2라운드는
노잼이었는지편집되었으며, 결과는 이승기 탈락. - 3라운드: 통깔리 - 리꽁띠 - 띠링꽁 - 꽁빨킥 - 킥차컥 - 컥카키 - 키쿠코 - 코카칵 - 칵실무 - 무릉나? ▶ 니 나한테 무릉나? (물었나?) (경상도 사투리?) - 김C 탈락.
이렇게 지원, 몽, 수근의 화천 라인이 재결성되어 팀전이 펼쳐졌다. 처음에는 원래 경기인 식혜 복불복을 했는데 은지원, 이승기, MC몽이 차례대로 1, 2, 3번을 고르고 전부 소금 식혜가 걸리는 위업을 달성한다. 하지만 셋 다 참아내면서 무승부로 끝나버린다.[37] 이를 대신한 낙엽 날리기에선 수근, 지원, MC몽의 승리로 끝난다.
하나 야외취침 팀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텐트를 건드리고 강호동의 코골이에 거의 밤을 설쳤다.[38] 게다가 야외취침조는 아침에 텐트로 상근이가 난입하고, 실내취침 조는 메인 기상송 '참아주세요' 리믹스.ver을 위시한 제작진의 라면 냄새 공격으로 기상했다.[39] 덕분에 나영석 PD도 잠을 설쳐서 머리가 떡지는 등,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그리고 방 안에선 야외취침조가 새벽에 "저기요"를 남발하며[40] 난리통을 피우고, 농담 삼아 "확 불 질러버릴까"라고 말했다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학생들(로 추측) 때문에 밤잠을 못 잤다고 한탄하듯 말했다. 아무래도 1박 2일이 방송하러 왔다는 것을 근처에서 알게 된 듯.[41][42]
이 편부터 강호동, 김C, 이수근, MC몽이 서로 내가 더 잘생겼다는 웃기지도 않는 외모 논쟁을 펼치기 시작했고,[43]이 논쟁을 근 2달을 끌어 서울 편까지 끌고 가게 된다.
어쨌든 김C와 이승기는 기상용 라면을 시식하는 강호동을 두고 잠 설쳤을 때 먹으려던 고구마를 구우려는데 이승기는 제대로 보지도 않고 호일 대신 랩을 가져왔다가 김C에게 구박당하며 요리계의 이단아 탄생을 예고했다. 다행히 고구마를 못 먹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김C가 보고 지적해주며 호일을 찾으러 갔다. 방에서는 지원을 무릎에 눕혀놓고 어미 오랑우탄 마냥 지원의 이를 잡아주는 호동이 압권. 이후 할머니들과 떡국을 끓여먹고 할머니들의 일손을 도우면서 훈훈하게 피날레.
사실 따지고 보면 1박 2일 시즌 1 전체적으로 봐도 꽤나 힘든 일정이었다. 사실상 2박 3일 일정에 버스로 몇 시간 넘게 이동하고 도착하자마자 봉사활동으로 시작해 저녁 식사&취침 복불복에 아침 식사에 또 봉사활동까지 상당히 빡빡하게 촬영했다.[44]
여기서 강호동이 야외취침을 할 때 남극 드립을 쳤는데, 그게 2010년에 실제로 실행될 뻔 했으나 칠레 대지진으로 인해 무산되었다.[45]
참고로 이 편에서 1박 2일에 처음 파견 나온[46] 여성 VJ가 방송에 탔는데 원래는 불후의 명곡 전담 VJ였으나,[47] 이 방송에서 어느 정도 예능감을 인정받았는지 이후 1박 2일 전담 VJ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48] 그리고 이후 런닝맨에서 게스트 전담 여성 VJ로 유명한 통칭 원투펀치 여성 VJ 중 한 명이 이 VJ다.[49]
[오프닝] [21] 이 때 이승기가 낙오된 사람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알아서 오라며 본인도 정선에서 알아서 갔다고 말해 멤버들은 아직까지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냐, 김종민보다 더하다면서 황당해했다.[22] 원래는 호동, 승기만 방송국에 남기로 하고 지원은 딱히 의견을 내지 않았는데 둘이서만 자면 스캔들 생긴다는 드립에 기겁한 승기의 명예를 위해 지원이 합류했다. 사실상 이 때부터 해남라인이 시작됐다.[23] 정확히는 때리진 않고, 종합격투기 모션을 취했다.[24] 이 과정에서 은지원의 대답이 더 걸작이다. "너도 이게 검은 봉지로 보여?"[25] 다만 실제로 라면에 우유를 넣어 먹으면 치즈라면 같은 맛이 나서 의외로 맛있다고 한다.[26] 6시 30분에 일어나기로 해놓고 5시가 다 되도록 놀았다.[27] 몇몇 유튜브 댓글들 왈 밤에 술을 마시고 그렇게 놀았던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근거는 이수근이 들고 있던 봉지를 내려놓자 유리병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게 술이 아니면 무엇이겠냐는 것.[28] 그나마 수근이 평소에 맞춰둔 7시 20분 알람이 울려서 다행이지, 그것마저도 안 울렸으면 제대로 꿀잠 자고 방송 펑크에 준하는 지각을 할 뻔 했다.[29] 이 과정에서도 엄청난 방송분량을 뽑아냈는데, 우선 강호동이 서해안 고속도로의 서를 힌트로 줬으나, 이수근은 "고속도로에서 서라고요?"라는 질문으로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든다. 곧바로 강호동의 "고속도로에서 서라는 게 아니고!!"라는 급발진은 덤.[30] 특히 은지원은 "내가 운전하고 있으면 왼쪽에 태양이 보이거든? 왼쪽이 태양이야 되게 빨개. 그걸 찾아서 와야돼 형."이라는 개드립을 시전하여 이수근 일행을 더욱 당황케 만들었다.[31] 근데 정작 호동팀은 소원을 받아놓고는 영광에 도착한 이후에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잠자리 복불복에서 잠깐 언급되었다. 내용은 잠자리 직전까지 업어주기 소원을 제시했지만 실행되지는 않았다. 또 강호동이 지난주 대게잡이의 복수로 굴비잡이를 소원으로 빌려고 했으나 유야무야됐다.[32] 그나마 큰 부상은 아니었기에 약 1년 뒤에 다시 찾아갔을 때는 다행히도 다리가 완치된 모습이었다.[33] 할머니가 겉절이를 하는 것을 보고 "제가 그 결혼을 한 지 얼마 안 됐는데요... 우리 그... 저... 집사람은 이런 걸 못해요." 라던가 "큰일이네. 뭐 하면은... 까딱하면 뭐 시켜 먹을라 그러고..."라는 등, 아내 흉을 봤다.[34] 이 봄동 비빔밥 먹방은 10년도 지난 현재까지도 레전드 먹방으로 회자된다. 심지어 타 예능 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썰을 풀기도. 저작권 때문인지 자료화면이나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텃밭에서 떼왔다, 고기보다 맛있다는 것이 1박 2일 방송분과 정확히 일치하니, 영광군 편의 봄동 비빔밥을 회상한 것임을 알 수 있다.[35] 여담으로 촬영 시점인 2008년 기준으로 600년 전은 조선 3대 왕인 태종이 즉위한 지 8년째 되던 1408년이다. 따라서 은지원이 한 헛소리가 사실관계라도 맞으려면 '이 700년(정도) 된 무' 정도라고 하는 게 맞았다. 촬영 시점에서 700년 전은 1308년인지라 아직 고려가 존속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 다만 고려 말기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완전히 틀린 대답이 아니다. 보통 고려 말기는 넓게 본다면 공민왕 원년인 1351년 1월 22일, 좁게는 위화도 회군의 시작일인 1388년 6월 26일(양력 기준, 음력으로는 5월 22일)부터 공양왕이 이성계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한 1392년 8월 13일까지이기 때문. 즉, 촬영일인 2008년 1월 25일 기준으로 해당 기간까지의 물리적인 시간을 센다면 657년 3일 혹은 620년 29일~616년 12일이고, 은지원이 이 정도 기간을 대충 퉁쳐서 600년으로 말한 것이라면 사실관계에서 완전히 어긋나지는 않는다.[36] 김C와 MC몽의 중국집 배달 역할극으로 사뽕삼=사천 짬뽕 삼인분의 약자라고 반박하는 게 가관이다. 그리고 그 와중에 발로 상근이를 괴롭히다가 상근이에게 공격당하는 은지원은 덤.[37] 이 때 김C가 소금식혜를 참아낸 MC몽에게 "야 이 독한 놈아!"라고 외치면서 MC몽을 밀치는데, 하필이면 은지원이 MC몽 옆에 있는 바람에 도미노처럼 MC몽에게 밀쳐져서 평상 밑으로 떨어져 버린다. 그런데 또 하필이면 은지원이 떨어진 곳엔 지원의 장난으로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은 상근이가 누워있었고, 은지원이 평상 밑으로 떨어지자마자 상근이가 바로 은지원을 몸으로 깔아뭉개는 2차 복수를 시전해 은지원의 2차 굴욕이 벌어진다.[38] 최대 피해자는 이승기. 게다가 기껏 호동의 코골이를 피해 들어왔더니 스태프들의 코골이는 강호동의 코골이보다 한 수 위였다. 그나마 텐트에는 호동 한 명이었기에 망정이지, 스태프의 코골이는 한 두 명이 아닌 어린 잡아도 거진 4 ~ 50명이 넘었으니... 결국 승기는 밤을 꼴딱 새고 아침 7시가 되어서야 촬영 시작을 위해 스태프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낑겨들어와 간신히 쪽잠만 자야 했다.[39] 이 때 제작진이 내민 라면은 카레 라면이었는데, 몇 달 후 강호동은 이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패러디한 1박 2일 컨셉의 카레라면 CF를 찍게 됐다.[40] 각양각색의 톤으로 "저기요", "저기요?", "저기욧!", "저기요 저기요 저기요 저기요"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41] 그 당시에는 예능 프로 분위기 상 단순 해프닝으로 웃어넘겼지만, 민폐 수준의 행위에 가깝다. 일반인들이 단순히 멤버들을 부르고 사진만 찍고 가서 다행이지, 멤버들이 있는 텐트를 습격하기라도 했다면 1박 2일 소식을 연예면이 아니라 사회면에서 볼 뻔 했다.[42] 이때문인지 이후 회차에 나영석PD가 스태프들에게 지시하는 장면이 간혹 나오는데 경호팀이라고 언급되는 부서가 언급된다.[43] 김C가 가장 먼저 입술이 부은 MC몽을 보고 "미안한데, 너 누구한테 입을 맞았니?"라는 말을 하였고, 이후 MC몽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와, 나 이해가 안 가. 김C형이 내 외모가지고 뭐라고 하는 게. 진짜 어이가 없어. 형이 제일 못생겼어요."라는 말을 하여 단숨에 김C를 KO 시킨다. 이후 강호동은 무려 사흘 동안 안 씻다가 기껏 한다는 세수가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것이었다!! 여기에 이수근의 "형, 셋 중에 외모는 내가 제일 낫다니까요"이라는 자뻑은 덤.[44] 특히 1박 2일 컨셉이 완전히 자리잡은 이후에 2일 차는 기상 미션하고 대충 마무리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던 걸 생각하면.[45] 남극으로 갈 때는 칠레를 경유해서 가야 하기 때문이다.[46] 원래 1박 2일 촬영은 금요일부터 시작이지만, 목요일 밤부터 촬영이 시작된 이 날은 기존 카메라 팀이 상상플러스 촬영 일정 때문에 일찍 합류하지 못한 관계로 다른 프로그램의 카메라 팀을 섭외했다.[47] 당시 신정환의 스케줄 문제로 불후의 명곡이 하루 휴방된 지라 임시로 1박 2일에 파견 나온 것이었다.[48] 마지막 날 강호동이 소감을 묻자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사람 잡는 1박 2일... 나올 데가 못 되네요."라고 질려했으나, 오히려 이게 웃음 포인트가 된 모양이다.[49] 사실 1박 2일과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은 각각 제작진들이 외주 제작사를 쓰기 때문에 카메라 팀이 똑같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1박 2일 카메라 팀이 런닝맨에도 나오고 런닝맨에서 유재석 VJ로 유명한 권렬 VJ도 1박 2일에 나온다. 메인 카메라 감독인 강찬희 감독도 마찬가지. 현재도 강찬희 감독은 양 프로그램에서 모두 카메라 감독을 하고 있으나, 권렬 VJ는 현재 1박 2일을 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4. 29~30. 전라남도 구례군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 2월 17일 / 24일 |
방송 회차 | 29회 / 30회 (해피선데이 171회 ~ 172회) |
촬영 장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오프닝]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쌍산재 |
용돈 복불복 | 이승기 - 1만원, 강호동 - 없음, 그 외 4명 - 천원 |
저녁 복불복 | X |
잠자리 복불복 | 닭싸움 실내취침 - 이승기, 은지원, MC몽 야외취침 - 강호동, 김C, 이수근 |
아침 복불복 | 간장 vs 재첩국 간장 - 강호동, 은지원, MC몽 재첩국 - 이승기, 김C, 이수근 |
링크 | 1부 / 2부 |
출연진보다 제작진이 1시간 30분이나 지각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해프닝으로 끝이 났고,[51] 1박 2일에서 워낙 슬레이트를 많이 쳐봐서 이젠 익숙해진 이승기의 힘찬 슬레이트 치는 소리와 함께 오프닝을 시작했다.
마지막 겨울 촬영이지만 여전히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 멤버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긴 겨울동안 멤버들을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강호동의 코골이. 멤버들이 불만을 토로하려 하자 강호동은 재빠르게 화제를 돌려 이수근이 아빠가 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상근이까지 달려들어 기뻐해주는 것은 덤. 이후 태명을 일박이로 정하고 미래의 일박이에게 영상편지까지 보내는 훈훈함을 보였다.
강호동은 지난주에 거의 2박3일 급의 촬영을 해놓고 그 다음 주에 스태프들이 지각한 것에 나름 불만이 있었는지 휴게소에서 인당 핫바 하나씩을 제안하지만, 융통성 없는 제작진은 그걸 또 2인당 하나로 깎아버린다. 그것도 이승기의 계약기간을 2015년까지 연장시킨다는 조건 하에! 당연히 이승기는 반발하지만, 핫바에 눈이 먼 형님들은 장기계약을 하라고 부추긴다. 그 와중에 종신계약이 어느새 사후계약 50년으로 바뀌어있는 은지원은 어차피 이 프로그램이 그 때까지 갈지 안 갈지 모르니까 그냥 하라고. 결국 이승기는 장기계약을 수락하지만, 강호동은 이걸 또 2020년에 1인당 핫바 하나로 협상을 시도, 이명한 PD가 받아들인다. 그 와중에 MC몽은 KBS 자유이용권이 될테니 육개장을 요구했지만 가볍게 무시당했다.
본격적으로 강호동이 여행지를 소개하기 위해 구례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은지원은 구례를 처음 들어봤다고 이야기하고, 재첩국이 속풀이에 좋다니까 그걸 또 'so free'로 알아들은 허당선생하며, 갑자기 헛소리를 남발하며 멍한 모습을 보이는 MC멍~ 까지 시작부터 험난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구례로 가는 버스에서는 핫바 한 명당 한 개씩에 2020년까지 장기계약한 이승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모여졌다.[52] 그것도 출연료 인상 없이 천재지변, 국가 비상 사태 포함해서. 그런데 정작 이승기는 2012년 2월까지만 출연했다.[53] 형님들이 옆에서 부추긴 끝에 이승기는 출연합의각서를 작성하여 인당 핫바 하나씩을 획득하게 된다.
여담으로 이 날, 이승기가 작성한 '장기출연 계약서'는 신서유기 시즌1때 다시금 세상에 비추게 되었다.[54]
구례 읍내까지는 예상 외로 모두 차를 타고 갔지만, 거기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는 저녁 반찬이 걸린 개인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레이스에 앞서 용돈 봉투를 하나씩 선택했는데, 거기에 든 돈은 승기는 만원, 호동은 무일푼, 나머지는 천원씩. 목적지까지 먼저 도착하는 선착순대로 저녁 재료가 지급되었기에, 강호동은 이승기에게 붙으려고 사기를 쳤으나 멤버들이 돈을 보여달라고 할 때 어설픈 반응으로 금방 탄로나자[55] 여의치않아 은지원을 낚았다. 결국 이승기와 MC몽, 이수근이 이승기 팀을, 강호동과 은지원 그리고 김C가 강호동 팀을 결성한다. 돈에 여유가 있는 이승기 팀은 포장마차에서 요기도 하고, 슈퍼에서 간식거리도 사며 여유를 부린 반면에 강호동에 낚인 두 사람은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버스마저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먼저 떠났고, 다음 버스도 한참 기다려야 하는 상황. 게다가 버스비는 한 사람당 천원이라 총합 2천원밖에 없는 강호동 팀은 버스가 있었어도 못 타는 건 덤. 당연히 꽝 걸린 강호동에 대한 동생들의 질타가 이어졌다.[56]
중간에 이수근이 강호동에게 김C와 은지원 몰래 배신하고 같이 택시를 타자고 유혹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혼자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당연히 먹히지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 합기도장 봉고차를 히치하이킹하는데 성공하면서 상황이 역전될 조짐이 보였다. 차 안에서, 강호동이 합기도장 아이들에게 누가 제일 보고 싶었냐고 물어보자, 다요! 라는 말에 이름 체크에 들어간다. 어린 애는 강호동→은지원→김C→이승기→MC몽→상근이→이수근 순으로 말했다... 참고로, 이수근은 강호동이 직접 언급해준 다음에야 알았다..
1등으로 들어온 이승기는 삼겹살!, 2등 MC몽은 생닭!, 3등 이수근은 계란 1개를 얻었다.[59] 1등인 이승기가 삼겹살을 받기 전에 이승기에게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는 강호동이 압권.[60]
목적지에 도착한 뒤 경치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며 구경하던 멤버들은 총각팀과 유부남팀으로 나눠[61] 이어달리기를 펼쳐 계급을 가르는 게임을 하였고, 결국 강호동 팀이 머슴팀이 되었다. 허나 우기기를 좋아하는 강호동은 승복하지 못하고 한명만 빼 달라고 다시 게임을 제안하였으나 이것이 오히려 자멸이 되었다.[62] 머슴 한명 구제 달리기에서 이수근과 김C가 공동 1등을 하면서 둘이 머슴을 탈출하고 강호동 혼자만 머슴이 되었다. 모두 숙소로 돌아가고 난 뒤, 강호동 혼자 남아서 "승기야!!!, 지원아!!!, 형 혼자 무섭다, 나 무섭다. 승기야 형 무서워! 나 여기 꼼짝 않고 여기 가만히 서 있는다!! 지원아!!!, 승기야!!! 몽아!!!"라며 동생들 이름을 연신 외쳐대는데, 상당히 부담스러운 줌인과 KCM의 '클래식'이 브금으로 흘러나오는 게 개그 포인트. 이 때 강호동이 외쳐대는 소리가 이후 기상송 합성에 쓰였고, 이 때부터 강호동은 한동안 화면의 절반 이상을 가릴 정도로 얼굴을 들이밀고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멤버들을 부르는 것을 유행어로 밀게 되고, 이 장면은 향후 엄청난 유행어로 발전하게 된다.[63]여기서 1부 끝.
강호동은 머슴 탈출을 위해 '본인은'이라는 단어를 계속 쓰며 1:5 경기를 제안했고[64][65], 결국 강호동은 1:5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 혹독한(?) 수련을 떠나고[66] 이후 강호동은 나영석 PD에게 어떻게 해야 멤버 5명을 이길 수 있냐는 제안을 하고, 그 과정에서 한 VJ가 빨리 먹기 대결을 제안하자 곧바로 승낙한다.[67]
수련을 끝내고 돌아온 강호동은 가거도에서 이승기에게 얼굴에 낙서당했던 것을 보복으로 눈 주변에 검댕이를 묻혔다. 하지만 눈치를 챌 법한 구석이 상당히 많았는데도 눈치 못챈 걸 보면 역시 허당은 허당. 게다가 그 상태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니까 별 생각도 안 하고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하는 모습은 덤. 형들이 다 같이 까는데 화장실 가기 전까지 끝까지 눈치 못했다.
그렇게 5명이 즐겁고 배터지게 식사한 뒤 게임을 위해 모였고, 강호동은 단식하는 도안 죄수 취급 받는 등, 갖은 수모를 당한다. 특히 "4784번! 밥 왔다! 이 자식 끝까지 안 먹네..."라며 이중으로 농락하는 이수근의 모습과, 한숱 더 떠 은지원은 강호동에게 기다려라고 말하는 등 대놓고 동물 취급을 하는 장면이 단연 압권. 이후 강호동이 머슴 탈출을 위하여 제시한 게임은 라면 5개 빨리 먹기. 즉, 강호동은 5명이 밥을 배불리 먹기를 기다렸고 본인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나름의 머리를 쓴 것.[68] 밥 먹고 당장 라면 5개는 못 먹는다며 5명의 반대가 심하자 3개로 줄여서 합의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 시각에 화장실에 간 이승기는 그제서야 자기의 얼굴 상태를 알아채고 강호동에게 곡괭이로 복수한다.
드디어 대망의 게임이 시작되었다. 강호동은 뚜껑을 열자마자 김치를 넣어 온도를 낮추는 모습을 보였고, 첫 타자인 MC몽은 무조건 면발을 흡입하다가 뱉는 등 고통스러워한다. 물론 강호동도 뜨거운 건 마찬가지. MC몽은 나름 선전하여 이승기에게 남은 라면을 넘기는데 이상한 타이밍에 웃음보가 터져서 김C에게 그냥 주고[69], 김C도 웃음보가 터져 그대로 이수근에게 넘긴다. 그 사이, 강호동은 면은 다 먹고 국물 마시기에 돌입하나 역시 뜨거워서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한참 전에 라면을 넘긴 MC몽은 여전히 라면을 씹는 중.. 그래도 남은 멤버들이 끝까지 따라가봤지만 강호동이 남은 국물을 원샷하면서 강호동의 승리로 끝이 난다.[70] 마치 사람이 아니라는 듯 쳐다보는 멤버들의 표정은 덤.[71] 그리고 이 편은 강호동의 별명 중 하나인 육봉 선생의 시초가 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잠자리 복불복을 하기 전 상근이가 심심한지 뒹굴뒹굴 거리는 걸 은지원이 놀아주려고 하는데 강호동이 "상근아, 덮쳐!"라고 오더하자 상근이는 즉각 은지원을 압도적으로 뭉개버린다.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김C의 달인 캐릭터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넘어지면서 패배.[72][73] 그 후 달인 사칭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듯이 상근이가 자빠져있는 김C에게 달려들어 고간을 짓밟으며 처참하게 처벌한다. 아무튼 이번 잠자리 복불복은 그야말로 상근이 하드캐리. 잠시 후 잠자리에 든 호동은 역시나 코를 골았으나 이수근이 "에이~ 그러지 마세요~"라고 비웃으면서 코 고는 연기를 단번에 알아챘다. 호동은 한참 웃다가 "역시 코를 고는 자는 아는구나."라며 수근의 날카로움에 감탄했다. 한편 실내취침팀은 말 따라하기 및 유치한 공격으로 취침 전 분량을 뽑아냈다.[74] 기상송은 "일어나"가 들어간 온갖 노래를 믹싱한 일어나 리믹스.[75]
아침은 한상 푸짐하게 잘 차려진 산채 한정식으로, 간장과 재첩국이 3개씩 들어있는 주전자를 선택해서 재첩국을 뽑으면 산채 한정식을, 간장을 뽑으면 맨밥만 먹을 수 있는 복불복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나이 순으로 뽑자고 해서 이승기가 재첩국을 뽑고, 그 다음 차례였던 MC몽이 주전자를 선택했지만 강호동이 주전자 입구로 뭐가 들었는지 봤다며 유치한 몸싸움을 벌여 결국 MC몽이 선택을 포기한다. 그 사이 MC몽이 선택했던 주전자 사이로 간장이 들었는지 확인한 강호동은 한번 선택한 주전자는 바꿀 수 없다며 MC몽에게 다시 선택을 강요했다. 결국 MC몽은 강제로 간장 당첨. 이후 은지원도 간장을 뽑으면서 남은 간장 주전자는 단 하나. 그리고 이수근이 주전자를 선택하는데 주전자에 간장이 떡하니 묻어있었다. MC몽이 선택한 주전자에도 간장이 묻어있었기에 멤버들은 모두 간장 주전자라고 확신했고, 이수근은 바꿀 기회를 요청했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힐 소리. 하지만 주전자를 따라보니 안에 들어있는 것은 재첩국이었다. 이 놀라운 반전에 감탄하는 강호동은 덤. 김C와 강호동이 마지막 선택을 하는데 김C가 간장 주전자인 것을 확인한 MC몽이 강호동에게 간장 주전자라고 이야기해 선택을 바꾸도록 유도했고, 김C에게도 이야기해 주전자를 바꾸게 된다. 결말은 보나마나 강호동 간장 당첨. MC몽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독이 되어 돌아왔다.[76] 결국 MC몽, 은지원, 강호동은 맨밥신세가 됐지만 한정식 쪽으로 합석을 시도했고, 곧 우정으로 합석에 성공하여 여섯이 같이 한 상에 앉아서[77] 식사를 하며 훈훈하게 끝.
이 여행지는 13년 뒤 윤스테이의 촬영지로 재등장한다.
[오프닝] [51] 이명한 PD는 편집을 하다가 늦었다고 한다. 그 덕에 지난 주 낙오의 기억이 남아있어 출연진 중 가장 날뛰던 MC몽을 바로 조용하게 만들어버렸다.[52] 이 때 이승기가 형들에게 "제가 핫바 밖에 안 돼요?"라고 묻자 김C는 "야. 핫바 '밖에'라니! 핫바 '씩이나'지!" 라고 말한다.[53] 물론 사족을 달자면 구두 계약이기는 해도 당시에는 이명한 PD 체제였고, 그리고 그 이명한 PD는 KBS에서 tvN으로 이적했다. 이승기랑 은지원 대신 중간에 복귀한 김종민이 오히려 현재까지 장기계약을 맺고 있다. 이 계약은 2020년 3월 1일에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이걸로 기사가 나올 정도.#[54] 참고로 이 계약서 종이는 놀랍게도 신효정pd가 따로 개인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걸 꺼내놓자 멤버들은 물론이고 나영석pd조차 상당히 놀라면서 "너 이걸 가지고 있었어?" 라고 되물었을 정도였다.[55] 김C는 "내가 볼 때, 형 꽝이야."로 친절하게 확인사살을 해줬다.[56] 김C: 자기 일당도 못하는 사람 아냐! / 은지원: 덩치는 제일 커 가지고... 큰일 날 사람이야 정말![57] 자막에서조차 '그건.. 아니겠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 그리고 은지원 왈. 기도하지 마! 기도하지 마![58] 원래 강호동은 이수근의 제안에 낚여 김C와 은지원을 버리려고 했으나, 눈치 빠른 은지원이 바로 알아채서 무산된다.[59] 이 와중에 은지원 曰 "형이 그거 부화시켜야 해."[60] 강호동: 너 다치면 나 죽어버린다! / 이승기: 삼겹살 드시고 싶다는 말을 그렇게 하시는 게 아니에요![61] 이 때 강호동은 아직 결혼 전인 이수근을 두고 "결혼도 안 했는데 무슨 유부남이야?" 라고 태클을 걸었으나, MC몽은 "결혼도 안 했는데 그럼 형...애는 왜 있어요?" 라고 말해 강호동 팀의 수긍을 얻어냈다.[62] 총각팀에서는 중재안으로 패배를 승복하면 유부남 팀이 자정까지 총각팀의 머슴 역할을 한다는 조건 하에 고기를 같이 먹게 해주겠다고 제안했으나, 강호동은 본인만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인정하지 않았다.[63] 실제로 이 유행어가 생긴 이후 한동안 학교에서도 친구들끼리 "~야"라고 부르는 게 유행이 되었다고 한다. 이승기 말로도 경기도 일주 편에서 "그 유행어 진짜 떴어요."라고 언급했을 정도.[64] 이 과정에서 은지원이 대놓고 강호동을 머슴 취급하는 장면이 단연 압권이다. 처음에 일단 모른 척 하다가 강호동이 잠시만 들어가면 어떻냐고 하자 "뵈기 싫다 이 놈아!! 썩 물러가거라!"라고 말해 멤버들 모두를 빵터지게 만들었고, 이수근은 한숱 더 떠서 "오늘은 시간 없다 그래라."라고 말했다.[65] 또 강호동이 졌을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강호동은 지면 내일 아침까지 단식을 하겠다고 공표했고, 이에 멤버들은 강호동이 이틀이나 단식하는 건 정말 큰 맘 먹은 거라면서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 때 김C는 24시간 밀착카메라를 붙이자고 했고, 은지원은 상근이랑 같이 묶어 놓으라고 했다.[66] 수련 장면들이 참 볼 만했는데, 체력 단련을 하다가 오히려 힘들어서 바로 포기하고, 명상으로 대체했는데 하다가 갑자기 "빵상? 니리꼬떼 띠띠리?"라며 헛소리를 작렬했고, 이어 "나는 배가 부르다..."며 정신 수양도 시도했지만 또 바로 "아...배고프다...춥다..."라며 현실로 돌아왔다.[67] 여기서 강호동은 처음에 가위바위보 5연승을 제안하나, 나영석 PD에게 두 번 연속 패배한다. 이후 강호동은 "2번 연속 졌으니 2번 연속 이길 수 있다는 거 아닌가?"라고 말하자, 나영석 PD가 어이가 없다는 듯 "2번 연속으로 진다는 건 웬만해선 진다는 거에요. 그걸 왜 그렇게 해석하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단연 압권이다.[68] 사실 이 아이디어는 강호동이 수련 중 1:5로 이길 만한 종목을 생각하다가 한 VJ가 먼저 제안했다.[69] 이 과정에서 이수근이 대답이 단연 걸작이다 "면발보고 웃는 사람은 처음 봤다."[70] 뜨거운 음식 째로 도전하기 때문에 강호동이 이긴 이후 MC답게 시청자들에게 절대로 따라하지 말라고 직접 경고했다.[71] 은지원은 한숱 더 떠 "사람이 아니야. 기다려! 움직여!"라고 말하며 또 한 번 강호동을 동물 취급했고, 이어 이승기는 "말만 하면 대박인데"라며 후속타까지 날렸다.[72] 게임 종목은 닭싸움. 원래는 멤버 1대 1 배틀 3판 2선승으로 끝나야 했으나, OB팀이 패하자 강호동이 협상으로 단체전까지 끌고 갔다. 근데 거기서도 졌다.[73] 여담으로 협상하는 와중에 강호동 역시 이수근이 "협상의 달인"이라는 칭호를 일시적으로 붙여줬는데, 설명한답시고 하는 말이: "요강을 비데로 속여서 파신 분입니다."[74] 특히 이승기가 MC몽이 볼 일보고 안 닦았다고 하자 MC몽은 닦았다고 했다.[75] 원타임의 쾌지나 칭칭, 개구리 왕눈이 오프닝 등이 들어갔다.[76] 이로써 강호동은 이 편에서 5:1 라면 먹기 대결을 제외하면 복불복 전패를 기록했으며 반대로 이승기는 이 편에 나온 모든 복불복 전승을 달성했다.[77] 그 와중에 강호동은 큰 뚝배기에 담긴 찌개를 국밥마냥 들고 먹었다.
5. 31~32. 제주특별자치도 우도
- 방송일: 3월 2일 / 9일
- 방송 회차: 31회 / 32회 (해피선데이 173회 ~ 174회)
- 촬영 장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오프닝],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7가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삼동 그림리조트, 우도면 산호해수욕장, 우도봉
- 이동 복불복(13시간짜리 배 vs. 1시간짜리 비행기 - 돌림판 돌리기): 이수근, MC몽, 이승기 13시간 당첨
신춘 특집으로 제주도로 떠나게 된 1박 2일. 김포공항에서 봄맞이 패션쇼를 선보이며 시작한다.[79] 물론 여섯 명 모두 비행기로 곱게 보내줄 리 없는 1박 2일답게 돌림판을 이용한 비행기 vs 배 이동수단 복불복[80]을 통해 이수근, MC몽, 이승기는 13시간이나 걸리는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게 됐다. MC몽의 매니저 이훈석 실장이 처음 모습을 비췄으며, 강호동과 의상까지 맞춰 입으면서 복제본임을 인증했다. 배에 당첨된 MC몽에게 "야생으로 떠나라~ 팍팍!"으로 마무리까지.[81] 이때 강호동이 순간 완전히 정색을 하는데 아무리 본인이 출연한다지만 경쟁 방송사 코너 유행어를 말하는 바람에 그런 모양이다.
강호동, 김C, 은지원은 먼저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출발하였다. 기내에서 객실 승무원들의 모습이 나름 볼만했다. 영자신문 들고 탑승하는 강호동에게 (신문 보다가) "주무시려고..."라는 애드립으로 포문을 열고, 세 명 중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음료를 따라 달라는 호동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팬이라며 호동에게 음료수를 건넸으며[82], 은지원에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며 풍선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포인트였다. 그렇게 50분 만에 제주도에 도착한 이 세 명과는 반면 배 팀은 아직 출발조차 못한 상황. 거기다 은지원이 배 팀에게 전화를 걸어 "비행기 타고 오면서 바다를 봤는데 파도가 비행기 창문까지 튀더라"고 겁을 주며 약올리는 장면이 압권이다. 그렇게 한 나절이나 일찍 도착한 비행기 팀은 펜션에서 웰컴드링크를 걸고 엽기사진 대결을 하는데, 마치 개구리 왕눈이의 투투를 연상케 하는 강호동의 엽기사진에 한 방에 GG.[83] 그 뒤에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시합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인천항을 출발한 배[84] 안에서는 이승기가 상식 퀴즈를 가르쳐주는데, 사칙연산도 모르는 두 형[85] 이수근과 MC몽의 바보들의 행진에 멘붕하다가 결국 포기한다. can의 과거형은 can't라고 하고[86] Can I help you?의 대답을 Ok, I help me라고 한 몽이나 그걸 맞다고 생각하는 수근이나 텔레비전(Television)의 영어 철자가 'TV'라고 하거나 거기다가 s가 아닌 z라고 하는 몽이 나왔다.[87][88] 배 팀은 이어 진행된 선상 불꽃 축제에서 광란의 생쇼[89]를 펼치고 이수근은 바람에 모자를 날리는 등 한바탕 놀다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제주도에 도착해 마중나온 비행기 팀과 상봉한다.
최종 베이스캠프는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우도. 하지만 촬영 당일 풍랑주의보가 떠서 파도가 심한 지라 들어갈 수는 있지만 다음 날 나올 수 있는지가 불분명한 상황. 강호동은 다음 날 무릎팍도사 촬영이 있는지라 방송 펑크를 걱정하는데, 이에 이승기는 "(방송 펑크내도) 호동이 형은 이해해주실 것 같다"고 별 뜻 없이 말했다가 "날 권력형 MC로 만드는 것이냐"며 강호동으로부터 모함을 당한다. 거기에 은지원까지 합세해 요즘 건방져졌다느니 초심을 잃었다느니[90] 강호동은 무릎까지 꿇는 등 이승기 매장시키기에 나선다. 그렇게 최종 보스 취급까지 당하며 이승기는 점점 당황하다가 결국 자폭하며 막 나가기에 이른다. "1박2일이 너 없으면 안 되는 줄 언제부터 알았냐"는 말에 "들어올 때부터 알았죠", "저 하나 없으면 방송 돌아가겠어요? 해피선데이 문 내려야지 뭐!"라고 답하며 스스로 자멸. 그렇게 황제 승기 캐릭터가 이 에피소드에서 탄생하게 된다.[91]
스케줄을 걱정한 호동이 우도 가는 여객선 안에서 애절함을 담아 승객들에게 우도에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드러내었지만 기각당하고... 멤버들은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밥과 자존심을 건 입수 게임을 했지만 홀딱 젖어가며 얻은 건 거지꼴 뿐이었다. 강호동의 악덕 진행에 열받은 이승기 왈, "진짜.. 진짜 나빴다! (김c: 이럴 때 욕 한 번 해!) C! C!"
특히 자기 연예인이 빠질 때마다 의상을 걱정하는 코디네이터들의 표정은 참담하기 그지 없다. 갈아입을 속옷마저 부족해 이수근은 MC몽의 팬티를 빌려 입었고 심지어 은지원은 노팬티 신세가 된다. 김C,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강호동의 부추김에 의해 바다로 들어갔고, 김C는 복수를 위해 위험한 척 강호동을 속인다. 사태가 심각해보였던지라 강호동이 당장 김C를 구하러 뛰어들어갔는데... 현실은 물이 무릎까지 밖에 안 올 정도로 매우 얕은 깊이라서 김C에게 제대로 낚였다.[92]
특히 가장 압권인 거는 이후 MC몽을 제외한 모두가 온 몸이 젖었고, 집 마당에서 MC몽만이 바다에 안 들어갔다는 걸 눈치채고 강호동이 나홀로 바다로 입수하려고 하는 MC몽에게 "바다까지 갈 필요가 없고, 여기도 물이 있잖아."라는 말과 함께 뜬금없이 개울가에 물을 줄 것을 강요한다. 이에 MC몽은 결국 폭발하여 스스로 호스로 온몸을 적시면서 "와 진짜 진짜 나빴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라면서 울분을 토하며 자폭을 하다가, 끝내 근처 개울가에 들어가기까지 한다. 이후 시간이 좀 지나서 개울가에서 나오자 마자 강호동에게 호스를 건네받자, 그대로 역관광을 시전하여 강호동의 온 몸을 적셔버렸다! 이 과정에서 MC몽의 "아우 우리 호동이 깨끗하다."라는 최후의 일격은 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이수근의 저질 가이드 놀이와 이승기의 '다 줄거야' 라이브[93], MC몽의 '서커스' 최초 공개 라이브가 이어졌다.
다음 일정으로 바람의 언덕을 보러갔지만, 심한 강풍이 불어 촬영마저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어렵사리 기념 사진을 찍고 정상에서 내려와 이승기가 말을 타는 그림을 담아내게 된다. 그리고 나오는 배가 다음 날에 못 뜰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결국 우도에서 1박을 하지 못한 채 제주도로 돌아가며 촬영은 조기 종료된다.[94]
여담으로, 제주도 촬영 일주일 후인 이수근 결혼식에서 이승기가 손가락 부상 때문에 깁스를 한 채 등장했는데, 훗날 시즌 1 마지막 촬영에서 본인이 밝히기를 MC몽의 엉덩이에 깔려 손가락이 부러진 거라고. 근데 MC몽은 이승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아예 그 기억을 지워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승기가 치료받을동안 멤버들끼리 당구치러 갔다왔다고. 결혼식장에 온 노홍철은 마침 괴한의 피습사건으로 본인도 갈비뼈가 부러졌던 무렵이라 '골절인'이라는 소리를 하며 같이 낄낄거렸다.
당시 MC몽의 매니저였던 이훈석이 처음 얼굴을 알린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강호동의 닮은꼴로 나와 씨름선수 시절 강호동을 당사자와 함께 재현하는 등, 첫 등장부터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95]
특이사항으로는 이 편의 2주차 방영분에서 방청객의 웃음 더빙에는 멤버들의 웃음소리가 포함되어 있다. 다음 회차인 한강 자유여행 편에서 웃음더빙하는 시사회 현장에 멤버들이 직접 체험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물론 방청객들도 많은 데다가 멤버들은 가장 뒤쪽에 앉았기 때문에 묻혀서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2년 뒤 시청자투어 2탄에서 아이러니하게 제주도 갈때 비행기 멤버와 배 멤버들이 그대로 같이 가게 된다. 단, 그때는 배 멤버에 김종민도 포함.[96]
[오프닝] [79] 이 때 MC몽이 초록색 계열 옷을 입고 왔고 자막에서는 한 마리의 개구리 같다면서 동시에 개구리 사진을 띄운다. 그런데 그 개구리가 케로로로 나왔다.[80] 참고로, 돌림판 중 스티커로 가려진 부분 중 하나는 뒷사람과 같은 운명. 즉, 뒷사람과 같은 걸 타게 되는 것.[81] 이때 인터넷에서 강호동을 닮은 꼴로 화제가 됐던 누군가의 초상화가 나오는데, 이 초상화의 주인공은 명나라 제 11대 황제인 가정제다.[82] 이 당시 승무원이 "강호동씨 팬이에요 저. 조금만 늦게 하시지 그러셨어요. 결혼을요." 라고 말한 것이 단연 압권이다. 당연히 열혈팬 입장에서 쳐준 방송용 멘트였겠지만 이후 기고만장해진 강호동이 20대 후반의 여성들은 모두 강호동의 팬이라는 말도 안되는 자뻑을 늘어놓았고, 한숱 더 떠 김C는 "난 역시 10대들이 좋아하더라고."라고 말하자 강호동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으며 "10대들은 널 몰라"라고 면박을 준다.[83] 은지원은 게임에서 수도없이 잡았던 보스 몬스터 같이 생겼다 평하기도 했다. 참고로 은지원은 헤비 와우저로 익히 유명하다.[84] 공교롭게도 해당 배는 오하마나호라는 배였는데, 이 선박의 선박사인 청해진해운은 이로부터 약 6년 뒤 대한민국 최악의 해상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85] 곱셈, 나눗셈, 덧셈 중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걸 더하기라고 말했다. 참고로 사칙연산에서는 곱셈이나 나눗셈이 먼저, 곱셈과 나눗셈이 있을 때는 곱셈이 먼저이다.[86] 참고로 can의 과거는 could 이다. can't는 can의 부정형이다. 이 can't는 8년뒤 신서유기에서 강호동이 토씨 하나도 안 틀리고 그대로 재현한다.[87] 이때 이승기가 제대로 철자를 적어낸 것을 본 몽은 이건 션이죠, 텔레비션!이라고 강력히 주장한다.[88] 참고로 영어에서 션 발음의 철자는 tion이다.[89] 이후 제주도 떡밥 때마다 당시 배 멤버들은 이 생쇼를 언급한다. 그만큼 인상깊었던 모양이다.[90] 강호동 曰: 승기 처음엔 안 그랬단 말이야... 은지원 曰: 그건 처음이지! 애가 지금 떴는데, 형![91] 수근: 결국 가는구나, 우리 승기가 그 길로.
승기: (맨정신으로는)안 되잖아!![92] 다만 김C가 진짜로 파도에 휩쓸릴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도 해서 지켜보던 나영석 PD 또한 바다에 같이 들어갔다. 실제로 안전수칙상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기도 하다.[93] 부르다가 삑사리나고 방송 후 이 노래로 리메이크 앨범을 낸다.[94] 촬영을 할 수없을 정도의 강풍으로 출연진 및 제작진의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어쩔수 없이 촬영을 종료했고 이후 제주도에서 1박을 더하고 서울로 돌아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음날 비행기 및 인천으로 가는 배도 결항될 가능성이 있어 우도에 나올 당일에 제주도를 떠났을 것으로 추정된다.[95] 현재 이훈석은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러블리즈의 매니지먼트를 총괄하고 있다.[96] 시청자 투어 2탄 역도부 OB팀 멤버 중 한 명이 당시 한라산 갈때 MC몽과 본적이 있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다시 시청자투어에서 똑같이 타게된다.
승기: (맨정신으로는)안 되잖아!![92] 다만 김C가 진짜로 파도에 휩쓸릴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도 해서 지켜보던 나영석 PD 또한 바다에 같이 들어갔다. 실제로 안전수칙상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기도 하다.[93] 부르다가 삑사리나고 방송 후 이 노래로 리메이크 앨범을 낸다.[94] 촬영을 할 수없을 정도의 강풍으로 출연진 및 제작진의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어쩔수 없이 촬영을 종료했고 이후 제주도에서 1박을 더하고 서울로 돌아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다음날 비행기 및 인천으로 가는 배도 결항될 가능성이 있어 우도에 나올 당일에 제주도를 떠났을 것으로 추정된다.[95] 현재 이훈석은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러블리즈의 매니지먼트를 총괄하고 있다.[96] 시청자 투어 2탄 역도부 OB팀 멤버 중 한 명이 당시 한라산 갈때 MC몽과 본적이 있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다시 시청자투어에서 똑같이 타게된다.
6. 33~34. 자유여행 2탄 - 서울 난지캠핑장 ☆
- 방송일: 3월 16일 / 23일
- 방송 회차: 33회 / 34회 (해피선데이 175회 ~ 176회)
- 촬영 장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오프닝], 마포구 상암동 난지캠핑장
- 사생결단 3종 레이스(텐트치기, 저녁식사준비, 야외취침, 머슴) - 유부남팀(강호동, 김C, 이수근) 승.
- 잠자리복불복(까나리, 소금식혜, 레몬 등 버티기) - 전원 버티기 성공.
멤버 한 명이 대장이 되어 그 날의 일정을 전부 정하는 '자유여행' 제 2탄.
새 신랑 이수근의 결혼식[98][99]에 다함께 참석하는 경사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 날 사회와 주례는 MC몽, 축가는 김C, 지원 담당.[100] 즉석에서 MC몽의 제안으로 이수근은 하객으로 온 상근이를 들쳐업고 스쿼트를 하는 이벤트를 했다. 그 외에 드라마 이산으로 인해 하차한 지상렬, 무한도전과의 중복 촬영으로 인해 하차했던 노홍철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었다.[101][102] 이후 역시 참석했던 이명한 PD의 호출로 멤버들이 결혼식 후 잠시 모였는데, 다음 여행이 자유여행 2탄이라는 걸 밝히고, 이번 여행의 테마는 '인물'이기 때문에 팀을 리드할 대장을 선정했는데 하필이면 은초딩... 일단 초딩이 목적지를 결정하기로 하고, 우선 저녁식사거리부터 구상을 시작했는데 강호동이 마늘, 풋고추, 상추, 깻잎, 기름장,
일주일 뒤, 은지원이 정한 여행지는 한강 난지지구 캠핑장이었다. 여행지를 한강으로 정하게 된 과정이 웃음 포인트. 초딩답게 6일 푹 쉬고 당일 아침 고민하면서 출근하던 차에 딱 난지도가 생각났다고. 그랬으니 당연히 난지도에 촬영 허가를 구했을 리가 없다. 이명한 PD가 촬영 허가를 받으면 난지도에 가도 좋다고 하자 은지원이 '허가 받기는 귀찮으니까 찍고 있으면 누군가 올 것이고, 그 때 그 사람한테 허락을 받자'는 발상으로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구나'라며 아연실색하는 PD들의 표정이 포인트.[105] 어쨌든 베이스 캠프로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1박! 2일!"을 외치는 소소한 즐거움을 가졌다. 유행어로는 다음과 같이 나왔다.
수근 曰 어디서 써 먹지는 못하는데 유행어예요.
"엄마, 수련회 갔다 올게요." "며칠?" "1박! 2일!!"
"아이고, 여보. 나 오늘 회사 회식이 있어가지고 못 들어가." "언제 오시는데요?" "1박! 2일!!"
"저 이런식으로 하면 집에서 못 살거 같아요 집 좀 나갔다 올께요." "며칠동안?" "1박! 2일!!"
1박2일 유행어의 예시. 참고로 회사 회식얘기는 김C가 발언을 했다.
"엄마, 수련회 갔다 올게요." "며칠?" "1박! 2일!!"
"아이고, 여보. 나 오늘 회사 회식이 있어가지고 못 들어가." "언제 오시는데요?" "1박! 2일!!"
"저 이런식으로 하면 집에서 못 살거 같아요 집 좀 나갔다 올께요." "며칠동안?" "1박! 2일!!"
1박2일 유행어의 예시. 참고로 회사 회식얘기는 김C가 발언을 했다.
그러던 도중 MC몽의 과자 무단 반입 사건은 덤. 중간에 자리를 바꾸기 위해 차량을 세운 틈을 타 가방 검사를 하던 도중 몽에게서 과자 2개를 압수한다. 이 때 과자를 걸신들린 듯 가져가서 주워 먹는 스태프들의 모습이 백미.[106] 압수한 과자를 다시 강탈해서 도주하던 몽을 작가가 옷깃을 붙잡았는데 단추가 떨어지면서 옷이 찢어졌다. 이에 열받은 MC몽은 꽥꽥 울다가 "이명한 PD님 진짜 복수할 거야!"라며 울분을 토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출발하는데, 차에 타자마자 갑자기 표정이 싹 바뀐다. 사실 차 안에 과자가 더 있었고 심지어 음료수도 있었던 것이다.[107]
어쨌든 결국 1박 2일 전통대로 10분이면 갈 거리를 한참 헤매다 거의 1시간 만에 난지지구 캠핑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사전 계획 없이 방문한 그 곳에서 뭘 할지 몰라 잠시 멍 때리다가 캠핑장 3종 릴레이 경기[108]를 하기로 했다. 팀은 OB vs YB.[109] 게임에서 진 사람은 고기 못 먹고 출연료 반납에 하루 머슴까지, 거기에 이긴 사람은 아예 집에 가라며 서울이니까 다 걸라고 외치는 호동의 모습이 포인트.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던지 "승기야!" 금지, 절대 다시 하자고 우기기 없기. MC몽은 아예 강호동의 승기야!를 따라하며 우기기와 떼쓰기를 하지 말자고 했다. 찔려서 폭소하는 강호동이 포인트. 이후 게임을 통해 패배한 YB팀이 저녁 준비 + 야외 취침 + 머슴 3종 세트를 다 떠안는가 했으나...
마침 그 날 KBS 지하에서 해피선데이의 웃음 더빙[110]이 있었고, 1박 2일 멤버들이 직접 현장을 참관하면서 동시에 YB팀의 명예 회복을 위한 투표도 진행했다. 당시 웃음 더빙을 진행한 편은 제주도 편이었는데, 각 멤버들마다 본인이 나오는 방송을 시청하는 모습이 각양각색인 것이 포인트.[111] 첫 번째 투표는 오늘 방송에서 재미, 감동, 야생을 더 많이 느끼게 해 준 팀은?으로, 이 부분에서는 YB와 OB팀으로 나뉘어 만약 YB팀이 승리한다면 위의 3종 세트를 없던 일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멤버들은 현장에서 자기 팀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지만 이승기의 노래 한 방으로 전세 역전.[112] 당연히 투표 결과도 YB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투표는 팀 상관 없이 개인적인 인기투표를 진행했는데, 넘사벽 승기와 3등 은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표를 다 합쳐도 개(무려 2등)만도 못한 인기 인증은 덤.[113][114]
잠자리 복불복은 여태 나온 복불복 음식+레몬, 매운 어묵 등의 새로운 복불복 음식 총출동, 못 참은 팀이 야외취침 확정.[115] 첫 번째 주자는 MC몽. 레몬이 당첨되었지만 무사히 성공.[116] 그 후에는 한동안 혀가 마비됐는지 은지원이 걸린 소금 식혜를 먹고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다음은 김C. 거짓말 같이 통과가 걸려 그대로 패스. 다음은 은지원, 소금 식혜 당첨. 영광에서 소금 식혜를 먹고 버틴 적이 있어 자신만만하게 도전했는데, 영광에서 썼던 소금은 맛소금이라 그나마 버틸만 했던 것이었고, 이번에 넣은 소금은 왕소금. 다음은 강호동, 식초 수정과 당첨.[117] 다 먹기는 했지만 한동안 넉다운되어 외계어를 남발. 다음 이승기, 레몬 당첨. 콧물, 침 줄줄 흘리면서 황제 이미지 파괴를 불사하고 다 먹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이수근 역시 레몬. 2차례 입 안에 남겨놓고 다 먹었다고 사기치려 했으나, 두 번 다 실패. 그 후에는 진짜로 다 넘기고 무사히 전원 통과.
이후 나PD가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제작진 대표 1명과 출연진 대표 1명, 1:1 진검승부[118] 대결을 펼쳐 제작진이 이기면 전원 텐트 취침에 아침 10시까지 촬영, 출연진이 이기면 촬영 장소가 서울이기도 하고 이수근의 신혼 첫날밤을 고려, 바로 퇴근 조치(!). 깔끔하게 나PD가 출연진 대표 강호동과 제작진 대표 이명한 PD의 1:1 먹기 대결을 제안했다. 당연히 강호동은 발끈했지만, 동생들의 콜! 외침에 헛웃음을 지으며 대결을 하게 되었다. 종목은 매운 어묵 먹고 레몬으로 입가심 하고 휘파람 불기. 여기서 이PD는 까나리 3통으로 도박을 걸지만, 호동은 이에 까나리 2말로 응수. 매운 어묵 맛이 궁금했던 몽은 한 입 먹고는 바로 뱉어내고 다른 멤버들도 맛을 보고는 물을 찾는다. 대결이 시작되고[119] 두 사람은 막상막하의 스피드로 순식간에 매운 어묵을 해치웠고, 그 다음으로 레몬을 먹은 두 사람의 반응이 제각각이었는데 이PD는 평온한 반면, 호동은 안절부절 못했다 먼저 휘파람을 분 이PD의 승리로 끝났음에도, 호동이 방해를 하고 먼저 분 것처럼 환호성을 질러댔지만 이수근의 양심 발언으로 인해 호동 패. 대결이 끝나고 난 후 이PD는 멀쩡히 관전하고 있는데 반해, 호동은 매운 어묵과 레몬을 같이 먹은 휴유증으로 미친 듯이 펄쩍펄쩍 뛰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다음 날 혹한기를 방불케 하는 취침 환경 때문에[120] 지쳐서 일어나지 못하는 멤버들을 위해 제작진에서 준비한 기상송은 이승기 노래 '아직 못 다한 이야기'에 강호동의 "승기야~!"를 합성한 것이었다.[121] "내가 사랑한~ 승기야!!", " 지워야 하는~ 승기야!!" 이승기는 기상송을 듣고 화들짝 놀라 일어났고[122] "호동이 형 일어난 줄 알았다"라고 할 정도로 효과 만점. 툭하면 승기를 부르는 어떤 분도 본인 목소리에 깜놀하며 일어나는 모습도 압권.[123] 이 때 놀란 토끼 눈을 한 호동을 비추며 뜨는 자막이 '내가 뭘 잘못 들은 거겠지...', '뭐야 이거...' 그런데 이어서 또 승기야!가 나오자 빵 터진다. 멤버들이 여전히 못 일어나자 이번엔 김수철의 <정신 차려>가 동원된다. 내용인즉슨 "수근아! 정신 차려 이 친구야~", "김C! 정신 차려 이 친구야~" "몽아! 정신 차려 이 친구야~" 호동의 순서엔 지원으로 추정되는 목소리로 "호동아!" 가 나오고 뒤이어 나오는 노래는 황신혜밴드의 <밥중독>. "밥 먹자 밥 먹어 밥 먹고 하자~" 취침 환경이 워낙 혹독했는지 호동과 몽은 목이 완전히 쉬어버렸다.
[오프닝] [98] 그런데 이 결혼식 때 100명 가량의 이승기의 팬덤들이 신랑신부의 결혼을 축하하려고 온 게 아니라 이승기를 보겠다고 결혼식에 몰려온 것도 모자라 축의금도 안 내고 누가 봐도 비싼 예식장서 제공하는 스테이크와 같은 음식을 당당하게 먹는 추태를 부리며 몰상식한 행동을 저질렀다. 이수근의 친모가 처음보는 이들이라 신랑신부측 중 어느 관계자분이시냐고 물어보니까 당당하게 이승기 보러 왔다고 했다는 건 덤이다. 방송상이 아닌 실제로 피해를 입혔다. 이수근은 애써 드시고 가라고 허락은 했으나 누가봐도 씁쓸한 표정이었고, 결혼식이 마이너스 통장이 되는 건 처음이라며 자학드립을 친 건 덤이다. 아마 작년 10번째 여행 오프닝에서 결혼식 날짜까지 방송으로 밝혀버리는 바람에 벌어진 일일 가능성이 크다.[99] 그러나 나중에 이수근이 밝히길 해당 일화는 거짓말로 밝혀졌다. 애초에 연예인 결혼식장에 일반인이 함부로 들어가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기도 하다.[100] 젝스키스 멤버였던 장수원과 김재덕도 참석하여 같아 축가로 커플을 불러줬다.[101] 마침 이 때가 홍철이 괴한 습격 사건으로 인해 늑골 골절 부상을 입었을 때였는데, 그 즈음 승기도 손가락이 골절되는 사고가 있던 후라 두 사람은 '골절인'이라는 되도 않는 명목으로 동질감을 나누었다.[102] 이승기의 손가락 골절사고에 대한 에피소드는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아서 왜 그런건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즌1 마지막 방송에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면서 언급한다. 참고로 MC몽 하차 이후 첫 언급인데 몽이형 이라고 부르던 멤버들이 MC몽이라고 부르는 게 압권이다.[103] 호동 曰 출연료 받으면서 손해받는 기분은 처음이야! 우리가 야생을 체험하러 가는 거지 팔자를 고치러 가는 거니??[104] 이때 MC몽이 여행지로 사승봉도를 추천했는데, 실제로 1년 뒤 은지원이 그곳에 가게 된다.[105]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공교롭게도 후에 당일 치기편이 나오기까지 1박 2일은 서울권에 가지 않았다.[106] 잘 보면 김C도 스태프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여 과자를 가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107] 몽 曰, "진짜 스태프들 바보다. 과자가 5개나 있는데 2개 밖에 안 가져갔어."[108] 토끼뜀, 경보, 숯불 그릴에 신발을 차 넣어서 골인시키기 순.[109] 섭섭당 이름이 없을 때의 3번째 결성[110] 방송 전 시사회를 통해, 방청객들의 웃음소리를 입히는 작업. 즉, 방송 중 나오는 웃음 소리는 이 곳에서 만들어진다.[111] 이승기는 마치 시청자인 것 처럼 방송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호동은 방송에 비춰진 본인의 모습에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112] 이 때 부른 노래는 '아직 못 다한 이야기'.[113] 참고로 꼴찌는 김C로 3표를 받았다. 심지어 이후 이수근의 발언이 더 압권이다. "넷이 다 합쳐도 개만도 못해요." 여기에 상근이의 모습이 캡처되고 자막에 '난 소중하니까.'를 삽입해 다시 한 번 디스. 게다가 강호동, 이수근, 김C 세 명의 표 수는 다 합쳐도 4위를 차지한 MC몽의 표 수에 미치지 못하는 굴욕을 안은 건 덤.[114] 여담으로 KBS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이승기, 은지원이 외모 순위를 뽑았는데, 이승기는 1위 은지원, 2위 본인, 3위 이수근을 뽑았으며, 은지원은 1위 이승기, 2위 이수근을 뽑으며 이수근이 선전하는 결과가 나왔다. 참고로 MC몽은 1위 이승기, 2위 은지원, 그리고 3등으로 본인을 뽑았다.[115] 자유여행이다보니 방향이 어느 쪽으로 튈 지 모르기 때문에 장비고 식료품이고 그냥 복불복에 쓸 만한 물건은 그냥 바리바리 다 싸들고 왔었다.[116] 한참 씹던 중 강호동이 "까나리와 비교하면 어떠냐"라고 묻자 "되게 고급스러운 까나리 같아..."라고.[117] 말이 수정과지 그냥 식초 한 바가지를 뜬 것처럼 노란색으로 나왔다.[118] 여기서 승기는 '진검으로요?'로 허당끼 작렬.[119] 수근 曰 "아까 (추가 복불복 관두고) 텐트에서 잤으면요, 벌써 꿈을 두 편은 꿨을 거예요! 무슨... 집 안 갈래! 안 갈래!! 지금... 시간이 3시 넘어서...!!"[120] 오죽하면 밖에 거치한 카메라에 서리가 낄 정도. 거기에 지원의 한탄까지.[121] 전날 웃음 더빙 현장에서 부른 노래다.[122] 자막 왈 '호동이 형???'[123] 그것도 세상 모르게 자고 있다가 뜬금없이 어디선가 자기 목소리가 나올 때 기분이 어떠할지는 안 봐도 뻔한 일이다.
7. 35~36. 경상남도 거창군
- 방송일: 3월 30일 / 4월 6일
- 방송 회차: 35회 / 36회 (해피선데이 177회 ~ 178회)
- 촬영 장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오프닝],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반제리 안성휴게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신풍리 천안호두휴게소,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죽암휴게소,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장기리 원천회관, 마상리 가조익천고등학교[125]
- 점심 식사 복불복(상식퀴즈 3번): 1번 성공, 2번 실패.
- 특별 출연: 송해[126][127]
김C가 촬영 당일 새벽에 갑작스러운 부친상으로 촬영에 불참한 가운데 딸기로 유명한 경남 거창으로 떠나게 되었다.[131] 잠깐이긴 하지만 1박 2일 방송 역사상 최초로 5인 체제로 진행되었다. 이 날 간식 복불복은 상식 퀴즈[132]로 총 3번의 기회를 줘서 다섯 명 다 맞히면 성공, 한 명이라도 맞히지 못하면 국물도 없음 이런 식이다.[133] 이동하면서 문제 예상을 하는데, 오백원 주화의 동물이 학이냐 두루미냐로 논쟁이 벌어졌다.[134] 심지어 이승기는 학을 기러기라고 하기도. 총 세 곳의 휴게소에 들러 퀴즈를 푼 결과는 1승 2패... 'Mr.뉴욕' 이수근과 'Mr.겆절이' 이승기의 대활약을 했다. 미국의 수도를 묻는 퀴즈에서 이수근이 당당하게 뉴욕이라고 대답하고[135], 받아쓰기에선 이승기가 겉절이를 겆절이이라고 주장하다 그만... 이승기는 여기에 충격을 받았는지 "저도 제가 이렇게 무식한지 처음 알았어요!" 라고 했다. 결국 토스트와 호두과자로만 배를 채웠다.
MC몽은 자신의 수능 언어영역 점수까지 118점이라고 말하면서[136] 아주 강력하게 겉절이를 주장했지만, 자연스럽게 묻혀버렸고 이승기가 주장한 겆절이를 썼다. 베개, 겆절이, 김치찌'게' 등 승기가 주장한 것은 죄다 틀리면서[137] 완전히 체면을 구겼고 형들의 맹렬한 비난이 쏟아졌다.[138]
웰빙 여행을 주제로 딸기 수확 체험을 하는 게 이 날의 주요 테마였는데[139], 마침 촬영 이틀날에 거창군에서 전국노래자랑이 벌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다가 멤버들이 우연히 전국노래자랑 현수막을 보고 장난삼아 전국노래자랑에 나갈까? 했는데 그걸 좋다고 받아버린 제작진 덕택에 이 편은 1박 2일의 상징중 하나인 하나인 '웃자고 시작하다가 죽자고 커져버린다'의 시초가 되었다. 말 한 마디 잘못 한 턱에 죽자고 일이 커져서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부를 노래를 고르게 되었고,[140] 최종적으로는 추후 1박 2일 시즌 1의 상징으로 기억될 노래인 무조건으로 정해졌다.
저녁을 먹고[141] 결국 박상철의 무조건으로 안무까지 연습해서[142] 부족한 방송 분량을 채우기 위해 전국노래자랑에 참여.[143] 마지막에 절하는 안무까지 선보이며 합격하여 특별 인기상을 수상했다.[144][145] 1박 2일 팀의 경우 명목상 가조면 대표로 나온 것이기에 실제 채점도 했고, 상도 받을 수 있었다.[146] 그러나 사실상 중간에 난입한 특별 무대인지라, 메인 상들 중 하나를 떼서 주기는 일반인 참가자들에게 미안한 일이고, 그렇다고 상을 아예 안 주기는 뭐하니 특별 인기상으로 3개의 인기상을 내줬다. 이후 1박 2일 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진이를 부른 김성미의 앙코르 무대에서 옆에서 무조건 댄스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전국노래자랑 촬영을 마무리했다.
여담으로, 아침 기상송으로 무조건이 나오자 호동과 몽이 비몽사몽하면서도 '짠짠짠!'에 맞춰 큰 절 퍼포먼스를 하자[147] 나오는 자막 왈 'Good...' 이에 장난기 발동한 나영석이 노래 끝나기 전에 전 멤버가 클라이맥스 부분의 '짠짠짠!'에 맞춰 큰 절 성공하면 전원 아침밥 제공이라는 떡밥을 던지고 전 멤버들이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상황에서 나와서 큰 절에 성공한다.[148] 이에 따라 붙는 자막이 'Very Good...' 직후 지원의 심경 대변 자막이 화룡점정 '밥 한 끼 먹겠다고 우리가...' 여기서 볼 수 있다. 이후 호동은 바로 "밥은?" 이라며 보상을 찾는다.
이 웃자고 하는 일에 죽자사자 덤벼들어 감당 못하게 일이 커진 케이스는 얼마 뒤에 또 발생한다. 그것도 경북 문경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때 MC몽이 모자 속에 만원짜리 지폐 한 장을 숨겨서 왔다.
[오프닝] [125] 전국노래자랑 거창군 편 촬영지.[126] 당시 MC였으며 2022년 6월 향년 95세로 사망하였다. 김신영이 그 후임을 맡게 되었으며, 현재는 남희석이 그 후임을 맡고 있다.[127] 비중은 적지만 당시 악단장이었던 김인협, 베이시스트였던 신재동,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박현진과 신대성, 초대가수 현철 등이 나왔다.[128] 유튜브 KBS 월드에서 제공하는 1박 2일 다시보기는 이 편부터 시청할 수 있다.[129] 그런데 어느샌가 KBS 월드 버전 유튜브가 국가 차단되어 있다.[130] 1박 2일 팀 출연분은 50:25부터 나온다.[131] 2024년 현재는 인접한 생활권인 고령이 딸기 주 재배지이며, 거창은 사과가 더 유명하다.[132] 1박 2일에서 상식 퀴즈 복불복이 처음으로 등장한 게 이 때다.[133] 정답자는 끝날 때까지 입을 가리게 되며, 이에 강호동은 협상이라도 해 보려고 "네 명이 다 맞혔는데 진짜 아깝게 한 명이 못 맞히면 어떻게 되냐"고 되물었지만, 이명한 PD가 "어떨 거 같아요?"라고 답하며 협상 결렬.[134] 강호동은 오백원 주화의 동물이 두루미라고 주장했고, 이수근과 이승기가 학을 주장하며 반박했다. 사실 둘 다 똑같은 거지만.[135] 심지어 중국 수도가 상하이라고 하는 무식의 극치를 보여줬다. 여담으로 이 때 부터 본격적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수도 외우기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136] 당시 언어 만점은 120점이었다.[137] 그나마 볏짚 하나는 맞췄다.[138] 심지어 강호동은 "니 머리에 이렇게 생기면 안되지! 겉과 속이 다 달라! 어떻게 니 머리에 그렇게 생겼니 얼굴이?"라고 했다.[139] 그 와중에 승기는 딸기는 기계로 따는 거 아니냐고 묻고, 지원은 한술 더 떠서 막대같은걸로 쳐서 떨어뜨리는 거 아니냐고 했다. 설정인지 진짜인지 모르겠다며 탄식하는 호동은 덤.[140] 처음엔 노래를 고르던 도중 기상송으로 유명한 김혜연의 참아주세요(뱀이다)가 의견에 나왔을 때 은지원은 "똥개다~" 부분에서 상근이가 지나가면 된다고 말하고, 이수근은 MC몽을 보면서 "원숭이다~" 라고 말하자 이승기가 강호동을 보면서 "돼...! 아이고..." 라고 말 끝을 흐렸다. 이후 몽이 지나가면서 "이 놈의 돼지를 때려잡아~" 한 마디로 호동을 격추시켰다. 웃음 터지는 호동이 나오면서 밑에 나오는 자막에는 '!!!!'라 표기되었다.[141] 제작진이 출연진들의 노력에 보답하는 의미로 특식(밥차)를 제공했다. 밥차에 걸린 시계를 보면 밥을 먹은 시간이 7시 45분 전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아직 메인PD가 아닌 나영석이 멤버들이랑 같이 밥과 반찬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다.[142] 제작진이 전국노래자랑 출전 소식을 듣고 한 비닐하우스를 연습실로 개조했는데, 연습실 공개 때 익숙한 러브하우스 브금이 쓰였다.[143] 이때 MC몽이 직접 그린 멤버들의 캐리커처가 인쇄된 검은색 후드티를 가져와 멤버들이 전부 다 착용했다.[144] 이 전국노래자랑 촬영분은 1박 2일 방송 이후인 2008년 5월 4일에 방영되었다. 같은 곡의 경찰 팀도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며 역시 합격하여 인기상을 수상했다. 본선이 진행되는 동안 불합격자도 나왔다.[145] 출연자 소개도 다른 출연자와 달리 1박 2일 스타일의 자막으로, 그것도 멤버 색까지 모두 맞춰서 나왔다. 이에 맞춰 1박 2일 방영분에서는 전국 노래자랑 스타일식 소개를 했는데 직업명이 몽은 자영업, 지원은 초등학생, 수근은 송해선생님이 다 알고 있으므로 소개를 안했고(...), 승기는 홍보업 종사.[146] 가조면 대표로 나오면서 딸기를 담은 바구니를 들고 오면서 심사위원들한테 잘 보이려고 딸기를 주었다.(...)[147] 몽은 일어서서 제대로, 호동은 앉은 채로 상체를 대충 숙인다.[148] 이 때 은지원은 나가기 싫어했고 그의 심경을 대변하는 자막이 '밥 꼭 먹어야 돼?' 이에 지원을 내려다 보는 호동의 심경 대변 자막은 '못 먹으면 나 죽어버린다...'
8. 37~38. 전남 완도 여서도
첫 장면은 완도로 아침 8시 전까지 모이기로 한 멤버들의 셀프 카메라로 스타트.[150] 각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등이 VJ가 되어 찍는데, 얼굴 크게 나오냐며 신경 쓰는 강호동을 시작으로[151] 2박 3일이 되었다며 프로그램이 초심(?)을 잃었다고 토로하는 은지원 등이 나온다. MC몽은 카메라 조작 실수로 오디오가 녹음되지 않은 채 나왔다! 매니저가 잘 찍혔나 본다고 돌려봤을 때 알게 되었는데 이미 테이프 2개를 다 쓴 뒤였다. 이를 모르는 MC몽은 잘 나왔다고 멤버들에게 자화자찬 하지만... 나PD는 이걸 강호동에게 몰래 알리며 "그림 밖에 없어... 어떡하지? 아니 쟤 지금 기대 진짜 잔뜩 하고 있던데... 뭐라고 그래요...?"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래서 중간에 성우가 더빙을 하여 방송에 보내기도 했었다. 마치 70년대 명화극장을 보는 듯한 목소리와 BGM이 백미.[152]
은지원은 1박 2일 촬영때마다 밥 때문에 난리치는 것이 지긋지긋한지 미리 배터지게 먹고 1박 2일동안 굶으면 된다며 엄청난 양의 음식을 주문해 강호동 못지 않은 식성을 보여주었다. 강호동, 김C, 이수근은 공교롭게도 셋 다 은지원에게 전화를 했으나, 먹느라 정신이 없던 지원은 셋의 전화를 모두 안 받는다.[153][154]
아무튼 오프닝 시작. 여서도가 목적지임을 알려주며, PD는 이번 여행의 컨셉을 철저하게 야생으로 돌아가자로 정하였다. 거기에 PD가 집을 지어야 한다고 하자 당연히 멤버들은 강하게 반발. 이후 배낭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6개의 다양한 가방을 골라 그 안의 내용물, 야생에 필요한(?) 물품 6종류를 사용하는 것으로, 먼저 007 가방을 만진 강호동은 이승기의 주도 하에 꼴등. 가위바위보를 통해 김C,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 MC몽 그리고 강호동 순으로 정했다.
먼저 4번 배낭을 선택한 김C는 라면 한 상자를 얻었고, 5번 트렁크를 선택한 은지원은 여러 가지의 백과사전, 3번 007 가방을 선택한 이수근은 나무젓가락 약 500개, 6번 큰 가방을 선택한 이승기는 공구 세트, 2번 트렁크를 선택한 MC몽은 버너와 코펠 그리고 1번 배낭을 받은 호동은 가장 재수없게도 넥타이 약 500개.
결국 자연스럽게 필요한 사람들끼리 세트로 엮이는 김C와 MC몽, 이수근이 김C 팀을 결성하고, 남은 강호동과 이승기 그리고 은지원이 강호동 팀이 된다.[155]
떠나기 전 문명 세계와 1박 2일 간 단절되기에 제작진이 마련한 최후의 만찬과 1인당 5,000원씩, 총 15,000원의 용돈으로 야생에 물품을 더 구매할지를 정하게 되자 김C 팀은 용돈을, 강호동 팀은 만찬을 택한다.
김C 팀은 편의점에서 달걀과 소시지, 보리밥, 고추장, 김 등 먹을거리들을 샀는데, 1,200원이 부족하여 이수근이 가게 주인에게 소시지로 때려 달라고 하다가 진짜로 때리는 시늉을 하자 결국 달걀 몇 개 빼서 구입하고는 김C가 끓인 라면으로 대로변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 야생에서 먹을 음식들을 최대한 아끼려 했기에 라면에 계란을 두 개나 푼 것을 아쉬워했다. 여담으로, 가게 주인이 MC몽보다 4살 어렸으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단 말에 신혼 이수근이 결혼 기념으로 싸인을 해 주었다.
한편, 강호동 팀은 횟집에 도착하여 만찬을 보고는 기쁨의 환호를 나누는데, 바로 15,000원과는 비교도 안 되는,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진 완도 회 정식 특선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 덕분에 강호동 팀은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을 즐겼다.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꿀맛이라는 김C팀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압권.
식사 후 다시 모여서 문명 단절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멤버들의 휴대폰을 압수한 뒤 배를 타고 마침내 섬에 도착하였다. 돌담 사이를 지나서 작은 절벽 두 곳으로 된, 마치 고대 유적과 같은 베이스캠프에 도착한다. 경치는 좋은데, 문제는 그 곳이 소똥밭이자 바람을 막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수근은 야생 원숭이로 변한 MC몽과 유감없이 원시 언어를 사용하고, 강호동은 소리를 빽빽 지르며 마을의 소, 거위와 대화를 시도하고, 그 와중에 이수근은 "지섭아~!"라며 소...지섭을 찾았다.[156] 두 팀 사이에 두 땅을 두고 영유권 다툼이 일자 유치한 말다툼과 깃발 꽂기 및 깃발에 대한 신성한 제사 등이 이어지고 마침내 은지원의 공구를 이용한 깃발 파괴로 김C 팀을 쫓아내고 경치 좋은 자리를 얻어내는 강호동 팀. 김C 팀은 비탈과 전망을 빼면 바람을 막아주는 명당 자리에 위치하고 두 절벽 사이의 틈새 약 5m는 판자들을 이어붙여서 연결했다.
본격적인 집 짓기 시작. 각 팀에는 기본적으로 합판 5개와 각목 한 다스 그리고 천막천 10m가 주어졌다. 공구 덕분에 제작은 문제가 없으나, 이런저런 의견으로 진행이 늦는 강호동 팀과는 달리 김C 팀은 돌담이 있는 지형의 이점과 인간 공구 이수근 덕분에 어느 정도 집의 모양새를 갖춘다.[157] 진도가 얼마나 빨랐는지 강호동이 "우리 못 남은 거 다 줄게 수근이를 주라." 라고 했을 정도. 어느 정도 집이 완성된 이수근 팀은 빠르게 불을 피워 슈퍼에서 사온 먹거리들로 만찬을 즐기고, 이 냄새를 맡은 강호동 팀은 자존심을 버리고 굴욕적인 묘기를 보이며[158] 라면 2개와 깨진 달걀 1개 그리고 버너 + 나무젓가락을 빌려 간식을 즐겼다.[159] 그런데 깨진 계란을 이수근이 넘기다 양 팀의 땅을 잇는 나무판자 중간에 애매하게 걸려버렸다. 이 때문에 호동과 지원은 겁에 질린 채 몸을 뻗어 계란을 가져오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승기가 등장해서는 낫을 이용해서 손쉽게 계란을 가져가버리자 둘은 허무한 표정을 짓는다.
제작진은 멤버들, 특히 강호동의 항의에 따라 저녁 복불복을 진행하여 절벽 사이에 놓았던 판자 가운데에 쌀과 김치, 고등어, 삼겹살을 두고 게임에서 이긴 팀이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인간 제로를 통해 강호동 팀은 삼겹살과 쌀을, 김C 팀은 김치를 획득한다.[160] 조리도구는 김C 팀에 전부 있는 관계로 강호동 팀은 대나무로 꼬치를 만들어 자연 돼지고기 바비큐를 구웠고[161], 고기 냄새에 집 짓기 도우미를 자처하며 달려온 MC몽을 시작[162]으로 전부 다 모여 훈훈하게 식사도 하고[163][164] 집도 마무리한다.
대망의 집 바꾸기 복불복 및 컴퓨터와 핸드폰, 샤워장 및 안락한 침대 등, 현대 문물이 있는 유토피아 사용권에 따라 축구공을 이용한 경기가 이어져 김C 팀이 승리한다. 게임 이후 유토피아에서 놀며 은지원의 입으로 쏘는 물마사지에 김C, 이수근 '회장'의 호텔 상황극,[165][166] 한편, 막내 승기는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호동이 뭐하냐고 묻자, 홍보승기답게 '다 줄 거야 광클', 이어 수근이 검색어 순위를 알려달라고 하자 1위 : 이승기 다 줄 거야, 2위 : 다 줄 거야, 3위 : 이승기, 4위 : 1박2일이라고 했다. 이에 지원이 다시 검색어 순위를 확인하러 가자 '다 줄 거야'가 이승기가 아닌 조규만 씨라고. 마지막에는 이수근의 방귀 테러까지 엄청난 웃음을 선사했다.
아침은 강호동의 목소리로 만든 기상송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고[167], 마지막으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오면서 끝.
1박2일 다시보기가 활성화 된 이후 MC몽의 병역기피 사건과 관련하여 그를 비꼬는 댓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화 중 하나이다. 특히나 바비큐를 뜯어 먹을 때 유독 오래 씹고 힘겹게 씹어 삼키는 장면에서 그러한 댓글들이 포착된다.[168]
[오프닝] [150] 완도까지 굳이 오전 8시에 모이라고 한 이유는, 거리상 문제도 있고, 최근 촬영이 모두 해지기 직전에 도착한 경우가 많아서 인듯하다. 실제로 서울에서 완도까지는 편도로 최소 450km가 넘고, 이동 시간만 5-6시간에 달한다. 일반적인 여행을 가더라도 이 정도 거리면 2박 3일에 해당되는데, 해당 일정을 방송상으로 1박 2일로 다녀오긴 불가능한 셈이다.[151] 강호동 뒤에서 서성거리던 사람이 있었는데, 다음 해 같이 가자 친구야 편에 출연하게 되는 박광 씨다. 친구특집 편에서 본인이 평소 밖에 나갈때 잘 차려입고 나간다고 언급을 했는데, 자세히 보면 정장을 입고있는 것을 볼 수 있다.[152] 여담으로 MC몽은 김소형 성우가, MC몽의 어머니는 강희선 성우가 더빙했다.[153] 이때 탁자에는 쌀국수를 비롯한 여러 음식들이 한상 푸지게 차려져 있었다.[154] 여담으로 식당에서 소녀시대의 키싱유가 배경음악으로 나오는데, 이를 유튜브에서 보고 세월의 흐름을 실감한 시청자들이 많았다고 한다.[155] 이 조합은 훗날 해남라인으로 불리게 되는데 해남라인이 공식적으로 만들어지기 전에 셋이 팀이 된 것은 전남 영광편 KBS 숙박이다.[156]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방송 후 10년 뒤 소지섭은 정말로 나영석이 제작한 tvN 예능 프로그램인 숲속의 작은 집 고정 출연자가 되었고, 회차 중에는 실제 소를 만나는 회차도 방영되었다.[157] 이 때 그 유명한 맥가이버 BGM이 쓰였다. 자막도 주변의 사물은 뭐든 활용하는 맥가이버 정신이라고 나왔다.[158] 호동과 승기가 5미터 건너편에서 던진 소시지를 흘리지 않고 입으로 받아먹었다. 허나 그 직후 자존심에 상처 입은 강호동은 기뻐하는 것도 잠시, 곧 통곡을 했다.[159] 이 때 나무젓가락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수근이 그동안 무시당한 것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 큰소리를 뻥뻥 친다. 그도 그럴 것이 출발할 때 물건 고르기에서 전혀 쓸모없는 백과사전을 가진 은지원조차 안 바꾼다고 했을 정도였으니.[160] 고등어는 방송 중 언급이 없는데, 쌀을 가져올 때 자세히 보면 바구니가 뒤집어져 있다. 아마 3번째로 가져오려다가 누군가가 실수로 엎어버린 모양.[161] 이러한 방식으로 요리를 할 때는 굉장한 주의가 필요하다. 간혹 협죽도 등 맹독성 식물을 오인하고 꼬치구이 등을 구워먹다가 중독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전문가들조차도 안전성이 보장된 상태가 아니라면 이러한 시도를 거의 하지 않는다. 따라서 외부에서 자연적인 방식으로 요리를 한다면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162] 처음에는 호동 팀의 집을 보고 상근이 집이 훨씬 낫다는 등의 핀잔을 주지만, 바비큐 맛을 보자마자 바로 집을 꾸미겠다며 마음이 바뀌었다.[163] 특히 이승기는 배고픔으로 인해 엄청난 먹성을 보였다. 잘 구운 삼겹살을 먹고, 뜯어 먹고, 받아 먹고, 마무리로 밥까지 먹어치운다. 이수근이 승기에게 왜 이렇게 잘 먹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 그 말에 이승기는 진짜 배고팠다고 하소연했다.[164] 잘 보면 제작진이 제공한 삼겹살은 은박 접시 위에 2~3줄 정도였는데, 이는 강호동 팀이 이미 전부 꼬치 바비큐로 만들어 버렸다. 이승기가 먹은 프라이팬에 구워진 삼겹살은 제작진이 추가로 제공해 준 듯.[165] 이수근의 입담이 화려하게 작렬하였다. 무슨 사업을 하냐는 질문에 유전 사업을 하는데 16년째 구정물만 나온다는 답변, 빌 게이츠를 아냐는 질문에 지난주에 게이츠가 집에 와서 바탕화면 깔아줬다는 답변 등. 가장 압권은 수근에게 회장 호칭을 붙이며 상황극을 시작한 김C에게 누구냐며 되묻는 장면.[166] 구정물 드립에 맴버들 전부 초토화된다.[167] 아침에 하필 풍랑주의보가 발령되는 바람에 빠르게 빠져나가기 위해 기상만 하고 바로 섬을 벗어났다. 수근의 집은 바람으로 인해 거의 무너졌다.[168] 다만 이 부분은 의외로 MC몽의 발치와는 별로 연관점이 없다. 강호동 역시 고기가 살짝 덜 익은 것 같다고도 언급했고, 멀쩡한 치아 상태의 이승기 역시 고기를 뜯어 먹을 때 바로 뜯어내지 못하고 살짝 멈칫거리며 뜯어 보려고 노력하는 장면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면 그냥 지방층이 많은 부분을 씹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물론 애초에 병역비리를 저질러 그런 소리를 듣는 것 또한 자업자득이긴 하다.
9. 39~40. 강원도 정선군 동강
- 방송일: 4월 27일 / 5월 4일
- 방송 회차: 39회 / 40회 (해피선데이 181회 ~ 182회)
- 촬영 장소: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애산리 정선역[오프닝], 신동읍 운치리 예미초등학교[170] 운치분교, 덕천리 제장마을
- 보러 가기 - 1부2부(Full 영상) / 1부2부(KBS 월드 버전)
정선역에서 시작해 제작진은 달랑 학교가 찍힌 사진 한 장 건네주고 그 곳을 1시간 30분 안에 찾아오라는 미션을 시킨다. 성공하면 점심 제공, 실패하면 1분 당 운동장 한 바퀴씩. 이에 MC몽은 연예제작협회에 고소할 거라고 맞불을 놓는다. 제작진이 지난주에는 맨땅에 집도 지었지 않느냐라고 하니 몽이 지난주에 이미 고소하려고 했다고. 일단 인근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는데 한 할아버지는 '가수리'라고 하고, 택시 기사는 '운치 2리'라고 한다. 이에 할아버지는 택시기사에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강호동의 중재로 화해했다.[171]
차로 정선 시내를 지나다 정선 교육청을 방문해 다시 한 번 확인. 그 곳에 공무원 분들의 도움을 받아 '예미운치분교'를 찾아가는데, 중간중간 물어보니 서로 조금씩 얘기가 달라서 혼란에 빠졌고, 이후 운치 2리 갈림길에서 또 다른 시민은 더 직진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한다. 당연히 멤버들은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 결국 멤버들은 가장 최근에 직진으로 가라고 한 시민의 말에 따라 직진으로 동강을 타고 계속 내려갔고, 결국 미션 종료 3분을 남긴 오후 1시 2분에 운치분교에 도착하였다.[172] 이 와중에 이승기는 지도를 제대로 못 읽어 잘못된 길로 유도하는 허당짓으로 형들에게 '얘 말 반대로 하면 된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학교에 도착해서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각자 동물 탈을 쓰고 접근했으나,[173] 강호동의 목소리 때문에 결국 다 알아버리게 된다. 아이들에게 내일 소풍간다는 이야기를 해주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하지만 아이들과 근처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친해지고 다음 날 소풍 허락을 받기 위해 각자의 집에 데려다 주었다. 하지만 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전부 근처 산에 거주하고 도보로 최소 편도 1시간에서 1시간 반이 걸리며, 정말 멀리 사는 학생은 도보로 편도 2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심지어 아예 산 꼭대기에 사는 아이도 있었다! 이 때문에 차를 타고 가도 최소 30분 거리이며, 그나마도 이게 짧은 거리인 것이다. 심지어 차를 타고 간다고 해도 중턱까지 밖에 못 가고, 나머지는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이 때문에 멤버들이 학생들과 걸어서 집에 데려주기로 한 계획을 취소하고 스태프 차를 동원해 데려다 줬다. 이 중에 방향이 다른 한 친구만 호동이 따로 데려다 주고,[174] 나머지 7명의 친구들은 다른 멤버들이 버스를 타고 데려다 줬다.[175]
아이들과 헤어진 후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찾아 방황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처량하게 나오고, 결국 저녁이 되어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퀴즈 대결을 하는데 특별하게 밥차가 제공되었다. 물론 먼저 맞힌 3인은 무한 리필, 나머지는 딱 한 그릇에 반찬도 딱 한 종류만 먹을 수 있었다.[176] 첫 번째로 이승기가 먼저 아르헨티나의 수도[177]인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맞히며 통과[178], 두 번째는 처음에 MC몽이 캐나다의 수도를 몬트리올이라 해서 오답, 이어 김C가 오타와를[179][180] 맞히면서 통과. 다들 예능감이 없다고 비난했으나, 강호동은 곧 현실을 직시하고선 빠질 사람이 다 빠지고 서로서로 해 볼 만한 대진이라며 다시 한 번 투지를 불태웠다. 이제 저질 두뇌 4인방만 남은 상황에서 의미 없는 순서 정하기는 가위바위보로 대체,[181] 각종 저질 오답이 쏟아졌다.
이 레전드 오답들을 정리해보자면
결국 이수근이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를[189] 맞히면서 무한 리필 3인에 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에 마닐라를 가 봤는데 거기가 수도인 줄 몰랐다며 아쉬워하는 은지원과 밥 먹다 말고 대뜸 마닐라의 수도가 마닐라냐고 묻는 이승기가 압권.[190]
이후 한 가지 반찬밖에 못 먹는 남은 3인은 고기 반찬을 노렸는데, 은지원은 벽타기 신공으로 제육덮밥을 만들었고 몽도 그럭저럭 펐지만, 강호동은 은지원이 푸고 난 뒤 걸쳐진 고기 한 점을 무심코 줍다가 그냥 끝났다. 강호동이 제작진에게 항의했더니 PD가 뚜껑을 덮어버리는 것으로 상황 종료.
잠자리 복불복의 주제는 '김밥'. 8가지 재료를 싸서 못 먹고 포기하는 멤버 세 명이 야외취침인데, 김밥 재료로 단무지/달걀 지단/햄/참치, 그리고 복불복 아이템인 고추냉이辛/불닭 소스火/까나리 액젓黃/황석어 젓갈☣이 준비되어 있었다. 게임은 말도 안 되는 쿵쿵따.
- 1라운드: 리꾹빡 - 타임? ▶ 미국말? ▶ 멤버 4명이 만장일치로 김C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의 기각 - 은지원 탈락.
첫번째는 김C가 외친 리꾹빡을 미국말이라고 알아들은 은지원이 타임을 외쳤으나, 만장일치로 김C를 선택한 덕분에[191] 강호동이 처음으로 싼 불닭 + 까나리 콤보 김밥을 먹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딩답게 입만 대고 항복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까나리는 맛도 안 나 이 매운 것 때문에!"라는 말은 덤. 이후에는 첫 번째 야외취침에 당첨된 은지원이 무려 불닭소스 2단 + 고추냉이를 넣은 김밥을 제조하였다.
- 2라운드: 알싸빵 - 케코칵? (룰 위반 - 다른 글자로 이음) - MC몽 탈락.
강호동이 알싸빵을 외친 다음에 MC몽이 난데없이 케코칵이라고 외치는 바람에 MC몽이 먹게 되었다.[192] 김C 다음으로 인내력이 강한 MC몽 답게 나름대로 버티긴 했으나, 이 김밥을 무려 5조각이나 더 먹어야 했던 탓에 하나만 먹고 포기한다. 이후 MC몽은 무려 까나리 + 황석어 젓갈 콤보라는 어마어마한 벌칙 김밥을 제조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도 그 특유의 까나리+황석어 냄새를 견디지 못했언 탓에 제조하면서도 매우 고통스러워 한다.
- 3라운드: 룩싹초 - 초리꽁 - 꽁끼깽 - 깽나킹 - 킹설록 - 록뿍띠 - 띠빠끽 - 끽쌀루 - 루폭삭 - 삭뽀끽 - 끽께띡 - 띡빵콩 - 콩살퍽 - 퍽낑락 - 락실꿍 - 꿍알뽕? - 타임! ▶ "니킥을 '꿍' 찼어요. (강호동: 근데?) '알'(김C가 잠시 얼어있다 황급하게 제지했음에도 굴하지 않고) '뽕'!"
어쨌든 심사위원 4명 모두 이승기 편을 들어준지라[194] 강호동은 까나리+황석어 김밥을 먹어야 했는데, 거의 다 먹기 직전 결국 못 먹고 뱉어버리면서 마지막으로 야외취침이 확정되었으나 비린 맛을 못 느끼는 달인 젓갈 김C 선생이 까나리 + 황석어 젓갈이 듬뿍 담긴 김밥을 다 먹어치우면서 전원 텐트 취침을 하게 되었다. 김밥을 먹는 동안 이수근과 함께 달인 콩트도 진행되었다.
다음 날 아이들을 데려와서 아름다운 동강을 배경으로 게임도 하고[195] 소풍 분위기를 내다가 깜짝 선물로 짜장면, 탕수육,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돈까스 등, 맛있는 즉석 먹거리들을 제공하면서 훈훈하게 끝났다.
강호동, 김C, 은지원, 이승기는 요리사를 맡았고, MC몽과 이수근은 웨이터를 맡았다. 각각 요리사들의 포지션도 다른데, 강호동과 김C는 짜장면, 탕수육과 같은 중화요리[196], 은지원은 햄버거류, 이승기는 피자, 스파게티 등을 맡았다. 운치리에 가게가 하나도 없어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으려면 차로 40분을 가야 하고 배달요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니 그만큼 아이들한테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을 것이다.
한편, 2008년 당시 학생 수가 8명이었던 운치분교는 방송 이후에도 2023년 기준 학생 3명, 여교사 1명으로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197]
[오프닝] [170] 여담으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이 학교 출신이다. 물론 운치분교 출신은 아니고 예미초등학교 본교 출신으로 추정된다.[171] 물론 잠깐 나온 장면이고, 개그성 장면으로 넘어갔지만, 실제로도 이러한 길 문제로 인해 기사와 일반 시민, 특히 어르신과의 마찰이 결코 적지 않다.[172] 어떤 시민은 운치분교라고 하고 어떤 시민은 예미분교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공식 명칭이 예미초등학교 운치분교라서 시민들마다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73] 이 때 강호동의 황금돼지 탈이 너무 찰떡인지라 이명한 PD가 다음 행동사항을 고지하려다 강호동을 보고 웃음이 터져 숨이 넘어갈 정도였다.[174] 이 아이 역시 차를 타고도 20 ~ 30분 이상 두메산골을 올라가야 했으며, 그나마도 중턱까지 밖에 가지 못하기 때문에 나머지는 차를 놓고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참고로 이런 길을 평소에는 혼자서 다닌다고 한다.[175] 물론 이쪽 역시 사정이 안 좋기는 매한가지여서 중턱 이후로는 강호동과 마찬가지로 차를 놓고 걸어 올라갔다.[176] 강호동은 이를 두고 "더 돌아버리는 거죠!"라고 하는데, 이와 대비되는 배부르게 먹고 편안하게 누운 상근이의 말풍선 '내 팔자가 상팔자다.'가 압권이다.[177] 이 때 문제가 나왔을 때 급격히 식어버리는 은지원의 표정이 압권이다. 이후 은지원의 대답이 더 걸작인데 "백지 상태"였다고 한다.[178] 강호동과 은지원이 서로 알았냐며 묻는데, 이에 이수근이 끼어들며 본인은 알고 있었다고 했지만 이미 미국의 수도를 뉴욕이라고 한 전례가 있는 만큼 당연히 아무도 믿지 않았다.[179] 이 때 강호동과 은지원 밑에 쌍으로 "뭔...타와?"라고 뜨는 자막이 압권.[180] 다만 오타와는 수도치고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도시에, 최대도시가 수도인 법칙을 생각하다보니 캐나다의 수도를 유명 도시들(토론토, 몬트리올)로 생각하는 사람도 은근 많다. MC몽의 몬트리올 답변도 나름 이런 사례인 셈.[181] 그 와중에도 강호동, 은지원, MC몽이 모두 묵을 내겠다고 하자 이수근 혼자 빠를 내겠다고 했는데, 단순한 3명은 생각없이 진짜로 묵을 냈고 동료들을 너무 과대평가한 이수근이 혼자 머리써서 찌를 냈다가 지고 말았다.[182] 이 때 강호동이 첫 타자로 문제를 들었을 때 아무 말도 못하고 틀리자 '눈 뜬 장님' 자막이 나왔다.[183] 이 답 이외에는 거의 입도 떼지 못했다. 심지어 퀴즈가 끝나고 정답(마드리드)이 나왔는데도 당당하게 "김C! 승기야! 내가 바르셀로나를 몰랐겠니? 스페인 수도를?" 라고 말하며 괜히 나섰다가 한번 더 틀리고 비웃음만 당하며 본전도 못 찾았다.[184] 이 날 강호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람막이를 입고 있었다.[185] 이 때 자막이 이건 자막 쓰기 부끄러울 정도의 저질 수준이라고 나왔다.[186] 오죽하면 자막으로도 이제 상상을 초월하는 메가톤급 저질 멘트 등장 직전이라고 했을 정도다. 다만 이수근도 이 답을 말하면서 웃은 걸 보면 정답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는 듯 하다.[187] 자신있게 답을 안다며 당당하게 나와서 외친 답이다.[188] PD가 은지원 시간 초과 이후 칼같이 카운트를 세자 시간에 쫓겨 한 말이었다. 아마 '코쿤캅'을 말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건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태국어다.[189] 이 답을 맞추며 이수근 왈, 나도 몰라 생각나는 게 그거밖에 없었어. 뭐 알고 말해? 하다 보면 얻어걸리는 거지.[190] 이승기는 너무 뜬금없었는지 자막으로 "그냥, 밥이나 드세요."라고 떴다.[191] 심지어 이승기는 "이번엔 형 편을 들어줄 수가 없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192] 이 때 MC몽은 끝말잇기 개념의 게임이라는 룰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후 이수근이 "자기 머릿속에 그거 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라는 말을 들어보면 더더욱.[193] 이수근 역시 타임 손짓을 했지만 승기에게 토스. 맴버 모두가 웃거나 벌떡 일어난 것을 보면 생각한 게 거기서 거기인듯(...)[194] 여기서 은지원의 말이 걸작이다 "어차피 인생은 줄입니다. 대세는 승기에요"라는 말로 강호동을 두 번 엿먹인다.[195] 여기서 이전 코너 여걸 시리즈의 'Let me dance' 게임이 나왔다.[196] 단, 면발은 트레일러 앞에서 수타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독도에서 경비원들에게 짜장면을 선물해 주던 그 주방장들이 여기에도 찾아온 것이다.[197] 하지만 최근 인구감소로 인하여 강원도에 있는 초등학교 입학자가 없는 학교가 늘어나 향후 폐교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10. 41~42. 경상북도 문경시
- 방송일: 5월 11일 / 18일
- 방송 회차: 41회 / 42회 (해피선데이 183회 ~ 184회)
- 촬영 장소: 경기도 하남시 하산곡동 동서울톨게이트[오프닝],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여주(강릉방향)휴게소/GS칼텍스 여주(강릉방향)휴게소주유소[199],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검단리 충주대학교(현. 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200],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 대왕 세종 오픈세트장, 농암면 내서리 쌍룡계곡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오프닝. 강호동이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받은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이승기가 강호동이 지각해서 100명 가까이를 기다리게 했다고 '대범함, 깡'으로 표현하며 한 방 먹이고 시작한다. 아마 이 때부터 나영석 PD가 메인PD를 맡기 시작한 듯 하다. 티코를 타고 가라고 하자 이승기는 차를 팔아서 용돈을 마련하자든지 비상용으로 상근이를... 한다든지 각종 개드립이 난무. 어쨌든 한 차는 기름빵빵 + 용돈 1만원, 또 다른 한 차는 기름도 간당간당한 차량 + 돈 없음으로 화천 라인 대표 MC몽과 강호동의 축구공 제기차기 vs. 허벅지 튕기기 대결을 했는데, 처음에는 강호동이 이겼으나 마지막에 허벅지로 튕기지 않고 발로 찼다는 은지원의 우기기로 재대결을 통해 결국 화천 라인이 기름 빵빵한 차와 용돈 만원을 차지하게 된다.
여기서 수근팀은 MC몽이 또 과자 무단 반입이 적발되었으나 미리 침낭 속에 과자를 몰래 숨겨놓은 덕에 그걸 간식으로 즐겼다. 도중에 제작진에게 걸릴 뻔 했으나 네비게이션 핑계를 대며 넘겼다. 그리고 수근 팀은 용돈이 있으면 자꾸 생각이 용돈 쪽에 치우치니 아예 다 써버리고는 처음부터 용돈이 없다고 생각해야 서로 의지가 된다고 언급했고, 점심을 먹던 도중 은지원도 용돈이 있으면 사람이 소심해져서 아예 없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후 여주휴게소 강릉 방향에서 양 팀이 만났는데, 수근 팀은 곧바로 안으로 들어가 각각 라면과 밥으로 식사한 후 문경으로 떠나고, 돈과 기름이 없는 호동 팀은 기타치고 노래하고 공을 튀기며 소정의 돈(7500원)과 약간의 음식을 벌어서 라면 1개와 공기밥 1개를 나눠먹었다. 그리고 주유소에 들러서 알바를 하고 기름을 넣었다. 강호동은 알바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많은 깨달음을 얻은 말을 했다.[201]
이수근 팀은 문경으로 향하던 도중 계곡에서 놀려고 충주로 빠졌다. 마침 차가 여주IC의 톨게이트를 지나고 있던 터라 직원에게 물어보니 월악산 송계계곡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무려 4~50분이 걸리는 거리라고 한다. 이후 충주 도로를 달리던 중[202] 충주대학교 표지판을 발견했다. 운전을 하고있던 MC몽이[203] 충주대학교에 들러서 행사 한 번 하고 가자는 의견을 냈다. 조수석에 있던 은지원도 곧바로 제작진에게 충주대학교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하는 건 어떻냐는 무전을 넣자 제작진에게서 바로 "콜!"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마침 5월은 축제의 달인데다 강호동 팀처럼 공연 좀 해서 돈 좀 벌어볼 심산으로 충주대로 향했다.
우선 자신들이 충주대에 왔다는 걸 알려야 했기에 방송실부터 찾았다. 방송실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 방송은 물론이고 이동식 스피커 같은 장비까지도 대여해줄수 있다는 말에 세 사람은 일이 너무 잘 풀린다며 기뻐했다. 이수근이 혹시 오늘 학교 안에 학생들이 많이 있냐고 질문했는데 방송국 사람[204]이 말하기를 "광고하면 개떼처럼 나옵니다." 이후 모두가 방송실에 모였고 방송은 당시 라디오 DJ를 하고있던 몽이 하기로 한다.
방송 시작 직전, 무슨 말을 할지 종이에 적었는데 몽은 '충주대'를 '충남대'라고 해버리는 말실수를 했다. 방송이 시작되고 나서도 처음에는 잘 했지만 '캠퍼스'를 '캠페인'이라고 해버렸다. 어찌어찌 방송은 잘 마무리 했지만 일은 너무 커지고 말았다. 얼마전 거창편에서도 길에 걸려있던 현수막 하나로 인해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게릴라 콘서트를 해야 할 지경이었기 때문이다.[205] 같은 시각, 밖에서는 학교 곳곳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전력질주는 기본이고 자동차에 심지어 여학생 한 명은 도로에 떨어진 책을 발로 차면서 뛰어오는 등 진짜 사람들이 개떼처럼 몰려오고 있었다.[206]
공연을 하기로 한 노천극장에는 이미 학생들이 몰려오고 있었고 세 사람은 조금이라도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급하게 동선을 맞추며 연습을 시작한다. 촬영팀도 각 팀별로 나눠져있었기 때문에 스태프들 역시 인원 및 장비 부족으로 비상에 걸려서 부족한 장비들은 모두 방송국에서 빌려써야 했다. 그리고 운동장에서 체육대회 예선을 하고있던 총학생회 임원들이 방송을 듣고 와서 인원통제를 도와주겠다며 찾아왔다. 이후 무대가 허전할까봐 태극기 그림을 내걸고 음향장비를 설치하는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노천극장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었고[207] 차 안에서 이걸 보고 있던 세 사람은 곧바로 강호동에게 SOS를 청했다. 하지만 앞서 사정이 딱한 강호동 팀을 약올리고 계곡까지 놀러간다고 하는 등 원망을 샀던 지라 강호동으로부터 너희들끼리 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몽은 우리 셋만으로는 안 된다며 이승기만이라도 보내주면 안되냐고 했지만 강호동은 이 와중에 우리가 가주면 너희는 우리에게 무슨 혜택을 줄거냐는 황당한 말만 했다. 이에 열받은 세 사람은 그냥 자기들끼리 가겠다며 전화를 끊어버렸고[208] 우리끼리도 할 수 있다며 각오를 다진 뒤 차에서 내린다. 일단 여기까지는 멋있었지만 가까이서 무대를 마주하는 순간 기겁했고 급기야 몽은 다리가 풀려버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공연을 취소할 수도 없었던지라 먼저 이수근부터 무대에 올라가 공연을 시작했다. 그 뒤로도 공연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애초에 고작 3명이서 무대에 서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금세 소재가 바닥났다. 그래서 급하게 마무리 인사를 하고있던 찰나, 극적으로 강호동, 이승기, 김C가 도착했다.
이승기가 도착하자마자 방송반에서 급히 이승기의 노래를 넣은 CD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본인이 CD를 준 적이 없어 당황하던 이승기는 거짓말같이 본인 노래인 '추억 속의 그대'[209]가 나오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6명이 다 모인 이들은 '무조건'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고 콘서트 3인방은 호동 팀에게 고마워하며 훈훈하게 끝났다.
사실 강호동 팀은 안 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수근 팀과의 불만은 둘째치고 그 대군급 인원이 모인 상황에서 나타나지 않으면 방송상 이미지로도 좋지 않고 모여준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개인적인 불만은 잠시 접어두고 모여준 사람들을 위해서 달려온 듯 하다. 다만 재미를 위해 한 번 튕겨서 절망을 안겨주고 구세주처럼 등장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210]
이후 교내 방송국에 가서 뮤직뱅크와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5월 2일 뮤직뱅크 생방송 출연을 했다. 당시 서울 KBS와 충주대 간의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해 제작진들이 어려워한다. 인터넷이 전국 거의 모든 곳에서 잘 터지는 지금에서 보면 상당히 격세지감인데, 지금이야 중계차 없이도 LTE 신호만으로 그럭저럭 생방송 송출이 가능하지만, 2008년 당시에는 WCDMA(3G) 기술조차 간신히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상황이었다. 또한 당시 전자 사무용 기기(혹은 PDA)이라고 하면 블랙베리 같은 쿼터 키보드 계열의 미라지폰을 위시한 Windows Mobile계열이 전부였고, 아이폰은 iPhone 3G조차 발매되기 전인데다 그마저도 망 문제[211]로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방송촬영 장비용 ENG 카메라를 당시 맥북 프로와 연결해, 맥북을 서울 여의도 본사 KBS 송출망에 접속시켜 생방송으로 송출하려고 시도한 것.[212] 본래 일정대로라면 문경에 도착한 뒤 PC방에서 연결할 예정이었으나 멤버들이 충주에서 사고친 걸 수습하느라[213] 문경까지 가서 연결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문경으로 가던 IT 쪽 전문 기술자가 급히 충주로 차를 돌려 오기도 했다.[214]
그리고 이 날 MC몽은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215][216] 이 과정에서 젝스키스 출신인 은지원이 잠깐 침울해져서[217] 강호동이 "너는 1위 몇 번 해봤냐?"는 질문에 "한 번도 못 했어요, 1위 후보도 못 했어요."라며 씁쓸한 대답을 했다. 다시 강호동이 "한 번도 못 올랐다고? 와베비와[218]를 1박 2일에서 그렇게 불렀는데?" 라고 되묻자 은지원이 "한 번 불렀어요."라고 대꾸하며 강호동을 벙찌게 만들었다. 또, 나PD의 "이거 몰래카메라면 진짜 웃기겠다."이라고 중얼거리자 모든 멤버들의 느낌표 표시와 함께 놀란 몽과 모든 의심을 품는 멤버들과 자기 노래 나오자 마자 정신줄 놓고 급기야 자화자찬하는 모습도 보였다. 어쨌든 몽은 방송인이 되고 나서 첫 방송 타던 날 PD에게 모욕이나 듣고 침체됐던 날을 회상하며[219] 고작 컴백 1주일 만에 이런 쾌거를 달성한 것에 회한과 기쁨에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 때 강호동의 엄청난 리더십을 볼 수 있는데 위로보단 혼자 잘 추스리게끔 MC몽이 다 울 때까지 냅두자고 멤버들에게 얘기했다. 괜히 위로했다 김 새던지 더 북받쳐 울 수도 있으니 잘 선택한 셈. 여튼 다 울고 멋쩍게 안 울었다 얘기하는 MC몽을 이승기가 조용히 안아줬고 강호동과 은지원이 분위기 전환되게 일부러 놀리면서 안아줬다.
인터넷도 인터넷이었지만, 사실 이 날 뮤직뱅크 자체가 온갖 방송사고로 인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다음 코너로 넘어간다고 말해도 다음 화면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으며, 화룡점정으로 1위 발표 당시 MC몽과 에픽하이의 카메라 위치가 뒤바뀌어 표시되는 바람에 MC 김성은이 1위 수상자가 에픽하이인줄 알고 발표했다가 곧바로 정정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심지어 김성은의 파트너 사회자는 다름 아닌 그 에픽하이의 타블로였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방송사고가 터지면서 말 그대로 황당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 MC몽 본인 역시 박수를 치며 축하해 주다가 1위가 서커스라는 자막이 나가자 제대로 넋이 나갔다.[220][221]
어쨌든 그 이후 문경으로 다시 향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숙소는 못 잡고[222] 문경의 <대왕세종> 세트장을 방문해서 잠자리 복불복으로 '말도 안 되는 쿵쿵따'를 하려고 했다가, 한글의 창제자 세종의 이야기를 다룬 대왕세종의 세트장에서 이런 게임을 하는 건 세종대왕님에 대한 결례라고 판단하여 오리지널 쿵쿵따, 거기다 외래어, 외국어 사용 시 탈락이라는 룰을 추가하여 잠자리 복불복을 진행했다.
- 1라운드: 문교부 - 부뚜막 - 막국수 - 수궁전 - 전두환 - 환절기 - 기찻길 - 길거리 - 이름표 - 표인봉 - 봉오리 - 이상해 - 해우소 - 소나무 - 무릎팍 - 팍국수!!! (한방 단어, 잘못된 단어 - 발음 헷갈림)
- 2라운드: 경상도 - 도라지 - 지리산 - 산기슭 - 슭곰발 - 발가락 - 낙하산 - 산마루 - 누리꾼 - (타임!) …꾼…정…물! (한방 단어, 잘못된 단어 - 발음 헷갈림)
- 3라운드: 새소리 - 이방원 - 원자재 - 재료비 - 비무장 - 장독대 - 대관령 - 영화관 - 관리소 - 소장님 - 임금님 - 임창정 - 정발산 - 산나무 - 무기고 - 고드름 - 음악가 - 가창력 - 역도산 - 산나무 - 무릎팍 - …….(이런….) (한방 단어)
기상 미션은 따로 없었지만, 다른 멤버들을 깨우기 위해 이수근이 무속인처럼 징으로 멤버들을 깨우는 게 볼 만하다. 징 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새벽에, 몇 번 이랬는데?"라며 횡설수설하는 강호동은 덤. 은지원이 징 소리를 듣고 일어나 앉는 것을 보고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 잠자던 중 벌떡 일어나 앉는 버릇이 있는 은지원이 간밤에 몇 번 그렇게 일어난 걸 본 듯하다.
아침부터 대왕세종 촬영이 있어 세트장에서 나와 근처의 쌍용계곡에 들러 물놀이를 했으며, 돌 쌓기로 입수자를 정했는데 은지원이 입수했다.
마지막 6~7분은 영광에서의 이수근 vs. 이승기 고스톱, 묵찌빠 미방영분이 방송됐는데 이승기는 결국 한 대도 못 때리고 딱밤을 수십 대 맞았다.
방송 중 이승기의 여행을 떠나요가 처음 BGM으로 삽입된 편이기도 하다.
한편 충주대 게릴라 콘서트가 마치 멤버들의 기습적인 이벤트처럼 나왔지만 사실 제작진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녹화였다고 한다.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의 라이브 방송에서 발언
[오프닝] [199] 현재 해당 주유소는 한국도로공사 알뜰주유소(EX-OIL)로 변경되었다.[200] 공연을 한 노천극장은 캠퍼스 정문을 조금만 올라오면 바로 보인다.[201] 자신도 희극인으로서 이경규의 가르침을 떠올리는 등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게 절대로 쉽지 않다는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202] 바로 위에 목적지인 문경으로 통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있었다.[203] 처음 톨게이트에 들어섰을 때는 이수근이 운전하고 있었지만 이후 운전자를 교대한 듯.[204] 대학교 방송국은 동아리 수준이 아니라 학교의 부속기관으로 국장부터가 교수가 맡는 보직이고 총괄 책임자는 조교, 나머지 직원은 대학교 학생들이다. 그러므로 개떼 드립을 친 직원 또한 충주대학교의 학생일 것이다.[205] 애초에 방송실을 찾아간 것부터가 일을 엄청나게 키웠다. 강호동, 이승기, 김C가 휴게소에서 노래 부르고 기타 치고 공 찰 때 관리사무소부터 찾아가서 방송을 부탁했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기타 케이스에 용돈이랑 간식거리를 담아가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206] 사실 서울에 살면서도 연예인들을 만난다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서울에 있는 대학교 축제마저도 연예인 한 명을 섭외하기란 결코 쉽지 않고, 그나마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정도의 A급 연예인조차 비용도 너무나 비싼지라 엄두도 낼 수 없다. 그런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SS급 연예인(심지어 이들 중 이승기는 그가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 시청률 총합이 60퍼센트는 가볍게 넘길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이 한 명도 아닌 여섯 명씩이나, 국립이라지만 그닥 유명하지는 않은 지방대를 방문, 한 푼도 받지 않고 콘서트를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삼대가 덕을 쌓는다고 해도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다.[207] 어림 잡아도 1,000명 단위 이상 관객이 모인 상태였다.[208] 정확히는 은지원이 MC몽의 전화를 바꿔받은 후 "그럼 우리끼리 할게요 형."이라며 단칼에 전화를 끊어버렸고, 이후 MC몽이 이렇게 일이 커졌는데 호동이 형이 안 오면 어떡하냐고 하자 "안 온다는데 자꾸 혜택을 달래!! 아니 우리가 모아놓고 자기가 무슨 생색을!!"이라며 울분을 터뜨린다.[209] 황치훈의 리메이크 곡이다.[210] 2020년에 충주대 편만 따로 올라온 버전에 올라온 댓글들을 보면, 당시 강호동 팀이 엠씨몽이 공연하는 중간에 도착했지만 MC몽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등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야말로 극적인 등장.[211] 2009년 말, 아이폰 3GS가 국내 통신사의 와이파이 제거 요청등의 문제로 외국에 비해 도입이 늦었지만, 1세대의 경우는 국내에 GSM망이 없어서 발매될래야 발매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212] 물론 이 정도 기술도 그 당시에는 최첨단이었다. 사전 설명 당시 나영석 PD조차 '국내 최초로 시도한다'면서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기도 했고, 실제로 접속에 성공하자 스태프들이 환호를 내뱉을 정도였다. 멤버들 또한 중계차 없이도 생방송이 가능하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다. 게다가 이 시절은 남녀노소 누구나 윈도우(게다가 당시는 윈도우 XP·일부는 비스타)를 사용할 때였으며 맥북이나 애플의 제품을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드문 일에 속했다. 뮤직뱅크 본방송 당시 송출된 1박 2일 측 화면은 2020년대 뉴스에서 나오는 화상 인터뷰 정도의 화질로 방송되었는데, 지금은 보급형 이상의 노트북 1대만으로도 이 정도는 충분히 진행할 수 있지만 녹화 당시에는 나름 최상급의 노트북을 사용했음에도 이 정도가 최선이었다.[213] 사전에 동의를 구하고 일을 진행하는 것과 일단 저지르고 사후에 처리하는 것은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다. 아무런 사전 교감 없이 벌어진 행사이므로 사후에라도 학교 당국은 물론 KBS 본사에까지 양해를 구해야 하고, 시작이야 대학교 방송국과 총학생회가 협조했지만 그 뒤처리까지 학생들에게 맡길 수는 없을 테니 1박 2일 제작진이 총동원되었을 것이다. 또한 KBS 본사 연결을 위해 전기와 인터넷망 사용 승인 등의 절차 등도 있었을 것이다.[214]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하나 문경보다 상대적으로 도시 규모가 큰 충주에서, 그것도 전용망을 쓰기에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국립대 내부에서 시도했기에 성공했던 것일수도 있다.[215] 이 때 다른 1위 후보는 <One More Time>의 쥬얼리와 <One>의 에픽하이.[216] 1위 선정 전의 노래를 잘 들어보면 SG워너비의 라라라와 1위 후보 쥬얼리의 모두 다 쉿!, SS501의 널 부르는 노래, 박혜경의 레몬트리가 흘러나온다. (이 때 박혜경은 리메이크 앨범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SS501, 쥬얼리의 경우는 후속곡이었다.[217] 1세대 아이돌이기에 선배들과 후배들이 무대에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218] Why baby why. 은지원의 노래 Adios의 가사.[219] 어떤 프로그램이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여서도 편에서 MC몽이 이야기하길 첫 음악방송 출연 당시 인사 한 마디 외에는 전부 다 편집되었으며 심지어 해당 프로의 담당 PD는 MC몽의 면전에 대고 "야. 너 방송하지 마라"라고 막말을 했다고 한다. 게다가 2006년에 발매 한 앨범 아이스크림이 2집에 비해 성적이 저조했던지라 약 2년만에 컴백으로 불과 1주도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1위 후보까지 오른 것을 보면 다사다난 했던 셈.[220] 1박 2일 본방송에서는 점수표가 제대로 수정된 화면이 나왔는데, 당시 뮤직뱅크 방송분과 비교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사실 1박2일 방영분도 본방송 때나 2019년 이전에는 위치가 그대로 뒤바뀌어 나왔었지만 후에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할 때는 그 부분을 수정하였다.[221] 여담으로 같은 날 저녁 타블로는 자신이 진행하던 MBC FM 꿈꾸는 라디오에서 그날의 참상(?)에 대한 회고를 했는데, 그날 생방송이 끝나고 예능국은 방송사고를 낸 원흉을 찾으러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게다가 김성은은 본의 아닌 실수로 엄청나게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죄책감으로 인해서인지 생방송이 끝난 뒤 대기실에서 계속 울었다고 하며, 타블로 본인은 그런 김성은을 향해 그녀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달래느라 진땀을 뺐다고.[222] 원래 컨셉은 무전여행이라 알아서 돈을 벌어서 자급자족해야 하지만 충주대에서 이수근, 은지원, MC몽이 벌인 일을 수습하고, 뮤직뱅크 출연까지 하느라 늦어졌다. 특히 당시 뮤직뱅크는 나름 평일 프라임 타임이던 저녁 7시대에 방송되었던 터라, 문경에 도착했을 땐 이미 깜깜한 밤이었다.[223] 사실 팍으로 시작하는 단어 중 '팍상한'이라는 단어가 있고, 공포의 쿵쿵따에서도 썼지만, 필리핀어라 외래어, 외국어 사용 불가 룰에 걸려 쓸 수가 없었다.[224] 온라인 쿵쿵따에서는 꾼머니라는 단어를 이용할 수 있는데 사실 꾸다+Money이기 때문에 외래어+합성어라서 안 된다.[225] 사실 이전에 몽이 관리소라 했을 때 지원이 소나무라 말해서 김C가 무릎팍을 말하게 할 기회가 있었으나 소장님이라 하면서 기회를 날렸다. 김C가 무기고라 했어도 그 다음에는 김C가 눈치챘을 확률이 높다.[226] 무기고 이후의 김C 반응을 보아 그 짧은 순간에 셋이 은지원을 보낼 작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227] 잘 들어보면 최전방에 있던 여성 스태프들의 비명과 함께 직격탄을 맞은 후 장면이 나온다.[228] 평소 제작진들에게 쌓였던 원한을 은지원이 단 한 방에 풀어줬고, 이에 흡족해진 강호동은 은지원을 부르더니 어르기 놀이를 해줬다.
11. 43~44. 경기도 일주
오프닝에서 강호동이 "경기도야 기도야~~"라는 사자후와 함께 시작된 경기도 일주.[237] 이 날의 테마는 윷을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라 경기도 여기저기를 방문하여 미션을 수행하거나 그 지역 음식을 맛보며 경기도를 일주하는 형태였다. 최종 목적지는 수원의 경기도청. 다음 날 12시까지 경기도청에 돌아오면 부상으로 캠핑카를 받게 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모(하남 남한산성에서 닭백숙 먹기) → 걸(의정부에서 부대찌개 먹기) → 걸(목적지 복귀)이 나오는 것.[238] 또한 중간에 있는 '?'는 랜덤 미션이다.
가기 전에 멤버 전원이 파상풍 주사를 맞았는데, 은지원의 초딩스러운 모습이 참 가관이다. 처음에 전형적인 초딩이나 물어볼 법한 "먹는 걸로는 없나요?"라고 물어본 것을 시작으로, 자기 순서가 되자 의사한테 주사를 맞는 게 아닌 그냥 팍 때려달라고 하질 않나,[239] 중간에 두 번이나 주사의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도망치려고 하질 않나. 그러다가 간신히 강호동이 진정시켜주면서 파상풍 주사를 맞을 수 있었다.[240]
처음 윷을 던져 '개'가 나왔다. 미션은 여주 신륵사에서 108배. 강호동의 추천제(?)로 인해 은지원이 108배 미션을 하게 되었다.[241][242] 신륵사로 이동하는 중에 강호동이 이수근 차량의 대시보드에서 온갖 잡동사니를 발견하며 웃음을 주었다. 삼각 수영복만 입은 수근의 사진, 완전히 벌어진 칫솔, 그리고 한쪽 알이 빠진 선글라스 등이었는데 강호동이 선글라스를 썼을 때 모습은 완전히 압권이었다. 이후 신륵사에 도착해서[243] 은지원이 108배를 무사히 마쳤다.
두 번째로는 역시 '개'가 나왔는데, 미션은 가평에서 번지점프하기. 역시나 추천제로 이승기가 나섰으나 겁에 질려서 실랑이 끝에 못하겠다고 울부짖는 장면이 나왔다. 강호동이 '번지 점프 못하면 종신계약 지키는 거죠?'라자, 이승기는 거기에 한 술 더 떠 사후 5대 계약 맺겠다는 발언을 하고 아예 계약서까지 달라고 했다.
10년 뒤 아는 형님에서 이수근이 밝히기를 이 당시 강호동이 무전으로 "이수근 네가 올라와."라고 말해서 이수근이 올라가려는데 갑자기 김C가 자신이 하겠다고 해서 이승기 대신 뛰었다. 사실 이건 멤버들의 판단 미스라고 볼 수도 있다. 애초에 타임어택이 있는 미션에서 어떻게든 빨리 뛸 멤버(김C)를 데리고 올라갔어야 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이승기, 은지원을 데리고 올라갔으니... 게다가 번지 뛰고 났을 때는 이미 해가 다 진 뒤였다.
세 번째로는 번지점프를 한 김C가 윷을 던졌는데, 윷 하나가 애매하게 나와서 그 윷만 다시 던지기로 했다.[246] 다시 던진 윷에 따라서 하남에서 백숙을 먹거나, 양평에서 약수를 먹거나 아무튼 둘 중 하나는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상황에서 '도'가 확정되면서 하남에서 백숙을 먹게 되었다.[247]
어느덧 시간은 저녁 10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는 너무 늦어 안산 대부도[249]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해 계획을 짜기로 했다. 여기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걸이 나와서 의정부에서 부대찌개를 먹은 다음, 다시 걸 이상을 내서 목적지까지 돌아오는 건데, 의정부까지 간 다음 귀환하는 데도 적어도 4시간이 걸리고, 부대찌개 먹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꽤 빠듯한 시간.
게다가 여기서 '개'가 나오면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가서 한라봉 사오기고, 또 개가 나오면 광명 KTX 타고 동대구 가기. 한 마디로 이게 걸리면 사실상 미션 성공률은 제로로 떨어지는 것. 만에 하나 백도가 나오면 다시 가평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는 것. 여기서 멤버들은 정말 넌덜머리 그 자체인 번지점프 다시 뛰기가 걸릴 경우, 당사자인 이승기가 가장 먼저 발톱을 뽑아버리겠다는 말을 시작으로 강호동은 "만약 백도가 걸리면 앞으로 모든 방송을 씨름 팬티만 입고, 그거 받고 씨름 팬티 입고 샅바 차고 올라가서 번지점프 한다. 으라차차~"라는 충격적인 선언까지 했다. 중간에 김C까지 나서 "모든 방송을 여장하고 다니겠다."라는 말은 덤. 특히 압권은 이수근의 "저는 코 뚫을게요. 감독님이 저 매일 끌고 다니세요."라고 말해 그 특유의 심야 개그로 모든 멤버들과 스태프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심지어 MC몽은 아예 미션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렇게 한참 간의 토의 끝에 가위바위보로 윷을 던질 사람을 정한 다음, 만약 개가 걸리면 윷을 던진 사람이 가는 걸로 결정. 결국 지는 가위바위보 결과 강호동이 당첨됐고, "행운은 그 행운을 믿는 자의 몫이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작렬한 뒤 윷 투척. 그 결과...[250]
간신히 '개'는 면했지만, '도'가 나왔고, 멤버들과 강호동은 모두 어이가 없다는 듯 빵 터지고 만다. 이번 미션은 파주 헤이리 문학예술마을에서 퀴즈 풀기, 실패하면 10분 후에 재도전해야 한다.[251]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멤버들이 있는 숙소서부터 파주까지는 거리상으로도 최소 80km 이상, 시간상으로는 최소 1시간 반 이상이 걸린다.[252] 결국 제작진과의 협상 끝에 화성 전곡항에서 퀴즈를 풀어 추가시간을 확보하는 걸로 하고[253] 숙소에서 취침을 결정했다.
자기 전 이승기가 '잠이 안 온다'고 하자 제작진이 뭔가를 내밀었는데, 그건 바로 번지점프 때 얘기했던 사후 5대 계약서. 그러자 이승기는 안 오던 잠이 갑자기 잘 온다며 버티다가 결국 계약서를 썼다. 이후 김C가 "사후 5대? 너 사후 5대가 어떤 뜻인지나 알아? 너의 아이에 아이에 아이에 아이까지인데?"라는 말이 단연 압권.
다음 날 아침, 협상대로 화성 전곡항에서 퀴즈를 시작. 장소답게 스포츠를 주제로 한 퀴즈를 시작했다.[256][257] 총 6문제 중 한 문제 빼고 다 맞혀 5시간 확보.[258]
이후 서둘러 파주로 이동해 퀴즈를 풀었다. 핸드폰을 돌린 끝에 가장 먼저 도전하는 멤버가 하필 이수근이었던 탓에 멤버들 원성이 자자했고[259], 어찌어찌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해서[260] 10분간 멍하니 있다가[261] 이승기가 꼬마 숙녀와 가상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신부 키를 배려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꼬마 숙녀의 선택에 따라 두번째로 이승기가 도전하여 성공. MC몽이 윷을 던져 '개'가 나와 의정부에서 부대찌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미션 성공에는 한 발짝 더 다가서긴 했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 김C는 4시에 콘서트 스케줄이 있는 관계로 인사를 남기고 여기서 촬영장을 떠났다.
의정부로 이동하는 동안 멤버들은 미션에 성공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봤고, 결국 걸 이상을 던져서 바로 수원에 가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러면서 이수근이 불운 드립을 쳤다.[262] 그리고 이승기가 졸려하자 은지원이 둘리 표정을 짓는 게 웃음 포인트. 여기서 은둘리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의정부로 이동해
참고로 의정부역에서는 수원역으로 바로 가는 전철이 없다. 1호선은 구로역을 기준으로 인천 방향 경인선과 천안/신창 방향 경부선이 나뉘는데, 문제는 이 경부선 축의 경우 광운대역(당시 성북역) 이북으로는 운행하지 않기에, 의정부에서 출발한다면 무조건 구로역 전에서 한번 갈아타야 한다는 것이다.[264] PD의 기차 환승 발언도 이것의 연장선상에 있었고, 실제로 이수근도 그 말을 듣고 기차가 바로 가지 않는다며 바로 거절했다.[265] 출발 시간이 3시 20분이었는데, 지하철로 의정부에서 수원까지는 못해도 두 시간은 걸린다. 설령 기차로 환승한다고 해도 의정부에서 서울역까지 전철로 걸리는 약 50분 + 서울에서 수원까지 기차로 걸리는 약 30분을 더하면 1시간 20분으로 20분이 남긴 하나, 역간 이동 시간에다 티켓팅, 환승 시간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시간이 정말 촉박한데다가 주말이다보니 금오동과 동일로에서 차가 많이 막혀서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266] 이후 오후 4시 33분에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다가 표를 건네주는 직원이 1시간 안에 도착한다는 소리에 멤버들이 당황했지만[267] 실제로는 25분 정도 걸린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에 진입한 후 남은 시간이 27분 남았을 상황에 물어본 걸로 감안해서는 아슬아슬한 상황. 마침내 미션 종료 단 3분을 남겨놓고 극적으로 미션 성공을 하면서 부상으로 캠핑카를 받게 되었다.[268] 만약 부대찌개 집에서 나PD의 말을 듣고 전철을 탔다면 도착도 하지 못하고 실패할 뻔했다.
참고로 가는 도중에 이수근이 중간에 직진으로 가야하는 길을 우회전하여 길을 잘못드는 변수가 있었고, 강호동이 시간이 촉박해 초조해지자 연신 교통상황과 시계를 대조하여 보면서 경남여객의 버스 기사님께 경기도청 가는 길을 물어보며 가까스로 길을 찾았는데, 이 과정에서 "아, 선생님, 선생님, 어떡하지? 선생님, 모르겠습니다 나는예~"라고 연신 읊어대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배꼽을 떨구게 했다. 여기서 강호동의 "선생님~" 타령이 시작되기도 했다.
추가로 나머지 윷놀이판에 있던 내용[269][270] 들은
- 이천: 전원 정답 물대포 온천퀴즈[271]
- 김포: 비행기 타고 제주도가서 한라봉 사 오기
근데 김포국제공항은 주소가 서울인데?[272] - 광명: KTX 타고 동대구 다녀오기
- 안산: 국경 없는 마을에서 3개국 요리먹기[273]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인간조각상 만들기[274]
- 포천: 이동갈비 무제한 제공[275]
- 양평: 용문사 약수 10L 마시기
- 광주: 전원 정답 물대포 온천퀴즈[276]
- 양주: 신암저수지에서 한 마리 낚을 때까지 낚시[277]
- 부천: 둘리 거리에서 쟁반노래방[278][279]
- 구리: 구리타워에서 시민들과 가위바위보 6연승하기[280]
- 용인: 용인 민속촌에서[281] 6명 전원 절 받기[282]
- 안양: 안양1번가에서 노래방 100점 받기
응? 그 욕노래를? 차렷! 열중셧! 경례! 이 새X! - 평택: 평택항에서 서해대교 배경으로 점프사진 찍기
[229] 6월 1일 방송은 이날 KBS 2TV 송출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해외 이재민 후원 전화번호가 삽입된 관계로 1박 2일 로고와 지명이 왼쪽으로 옮겨가 에피소드 진행 내용과 번갈아가며 삽입됐다.[오프닝] [231] 2022년 5월 30일에 본청 이전으로 인해 촬영 장소인 구 도청은 팔달청사가 되었다. 현 본청은 광교에 있다.[232] 촬영당시에는 여주군 천송리[233] 남이섬 가평나루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이 당시에는 짚와이어가 생기기 전이었다.[234] 근데 사실 입구 주변만 성남시와 하남시, 광주시에 걸쳐 있지, 남한산성 부지 자체는 완전히 광주시 땅이다.[235] 최종목적지인 경기도청에 도착하는 시간을 연장하기 위한 퀴즈 진행.[236] 매스컴에서 소개된 부대찌개의 원조로 알려져 있는 곳. 현재 부대찌개의 창시자인 허기숙 할머니는 사망했고 할머니의 아들과 손자가 그 맛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맛은 떨어지는 편.[237] 이 때 이후 이승기가 그 유행어가 매우 떴다고 언급하는데, 얼마 전에 우연히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려고 경비원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려고 하는데, 그 때 할아버지가 이승기 얼굴을 보더니 곧바로 "승기야~~"라고 했다고 한다.[238] 사실 이게 유일하게 승산이 있는 방법이다.[239] 이 때 강호동의 대답이 더욱 걸작이다. 기껏 겁에 질려 있는 지원에게 한 다는 말이 "그럼 내가 패줄까?"였으니...[240] 사실 주사라는 것이 어린 아이들만 무서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다 큰 어른들도 바늘 공포증으로 인해 현실에서도 주사를 맞기 무서워하거나, 심하면 아예 맞지 못하고 진정제 등으로 간신히 진정시킨 다음에야 주사를 맞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리고 전 1박 2일 멤버이자 무한도전 멤버인 노홍철도 무한도전 애청자라면 알겠지만, 주사를 굉장히 무서워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241] 은지원은 108배를 해도 불교 신자가 해야 맞다는 생각에 멤버 중 불교 신자가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불교 신자인 강호동이 지원이 너도 불교 아니냐며 역으로 은지원을 추천한다. 은지원은 108배를 하기 싫어 본인은 무교라며 빠지려 했으나 멤버들의 몰아가기로 결국 은지원이 108배 미션 수행자로 당첨된다. 여담으로 은지원은 무교라고 우겼지만 불교 신자다.[242] 참고로 1박 2일 당시 멤버들 6명 가운데 무려 4명(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이 불교 신자이다. 다만 이 중 이승기는 1박 2일 촬영 당시에는 개신교 신자였다가 이후 결혼을 앞두고 아내를 따라 불교로 개종했다.[243] 이수근은 신륵사에 들어서자 어린 시절 소풍으로 자주 왔다며 회상했다. 여주 인근 지역인 이천과 양평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244] 분위기도 장난이었지만, 어차피 이승기의 스케줄 및 군복무 문제로 이건 지켜지지 못했고, 대신 당시에 공익 복무 중이라 없었던 김종민이 시즌4까지 계속 출연하고 있다.[245] 참고로 은지원은 고소공포증이 있다.[246] 정확히는 양평군 출신의 이수근이 "경기도 양평의 척사대회(윷놀이 대회)에서는 이러한 경우 그 윷만 다시 던져 판가름한다."라고 언급하였기에, 강호동이 경기도의 룰을 따르자고 하여 PD가 동의했다.[247] 사실 이건 제작진이 봐줬을 가능성이 높다. 윷 하나가 절반만 뒤집혀도 뒤집힌 걸로 판정할 수 있지만 워낙 멤버들이 고생한 점도 있고 해서 사실 스태프들도 쉬고 싶어서 넘어가준 거 같다. 여담으로 자막에는 '개'라고 잘못 나왔는데, 만약 정말로 나왔으면, 아예 한 바퀴 빙 돌아서 계속 가야 하기 때문에 미션 성공 확률이 더욱 희박해지는 것은 물론, 출연진 모두 무리한 일정으로 탈진할 확률이 높았을 것이다.[248] 이 때 장정 6명에게 고작 닭 한 마리를 주고 나눠먹으라고 한 제작진에게 너무하다는 우스갯소리 아닌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249] 정확히는 선감도이다. 시화호가 조성된 이후 원래 조금씩 떨어져 있던 대부도, 선감도, 불도, 탄도가 서로 방조제로 연결되고 일대의 매립지 조성으로 인해 하나의 거대한 섬으로 묶여버렸는데, 이후 이 일대를 전부 대부도라고 통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250] 여기까지가 1부 방영분이다.[251] 문제 유형은 문학 이야기를 간단하게 설명하는 문제, 예를 들어 심청전 같은 이야기를 간단하게 설명하는 형식이다.[252] 말이 1시간 반이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장수~서운분기점 구간의 최악의 교통 정체까지 감안하면 최소 2시간 이상, 더군다나 주말에 극심하게 막히는 시간대는 3 ~ 4시간 이상까지 걸린다. 그야말로 불가능한 미션이나 마찬가지.[253] 급조된 것은 아닌 게, 윷놀이 판에 이미 있던 미션이었다(마지막 ? 적힌 큰 눈 다음 칸). 다만 그 때 시점에서 모 → 개가 나오지 않는 이상 그 칸에 도달해 미션을 수행할 수는 없었다.[254] 참고로 이 때 은지원의 사후 50년 계약서도 같이 만들어졌는데, <삼시네세끼> 사전 모임 회식에서 술에 취한 젝스키스 멤버들(은지원, 이재진, 장수원, 김재덕)에게 제작진이 무려 12년 전의 이 계약서를 내밀어 사인을 받아냈다. 그리고 젝키 멤버들은 곧바로 납치됐다.[255] 이 때 은지원은 계약서의 형태를 잘 모르는 이승기에게 "계약은 갑과 을이 있어야 성립이 되는 거야. 이건 갑이고 을이고 뭐고 없잖아. 내가 뭘 하겠다는 것만 있잖아. 이건 각서지. 내가 이걸 왜 해 미쳤어?"라며 충고한다. 이승기가 아직 어린 나이라 계약서 형태를 잘 모르기에 형으로서 하는 충고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후 대답이 더 걸작인데 "어르신들 옛말이 틀린게 하나 없다고. 어디가서 사인 함부로 하지 마라고."라고 말하기까지 했다.역시 천재[256] 퀴즈 풀러 가기 전 예상 문제를 뽑아봤는데 이승기가 예상한 요트의 스펠링이 나왔다. 참고로 요트의 스펠링은 YACHT.[257] 은지원의 짧은 지식도 그대로 드러났다. 올림픽은 몇 종목이냐는 호동의 질문에 "열두 종목! 아... 그건 하계인가?"라고 말하다가, 듣고 있던 호동이 그럼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동계냐고 되묻자 상중하로 나뉘는 거 아니었냐고 반문했다...[258] 못 맞힌 문제가 2012년 올림픽의 개최지를 묻는 문제였는데 리우데자네이루라고 말해서 틀렸다. 이 당시 리우데자네이루는 미국 시카고,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와 함께 2016년 올림픽 유치 경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1년 뒤 2009년 10월에 열린 IOC 총회에서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259] 자막상으로도 하필이면 지적 수준이 가장 약한 수근이라고 떴다...[260] 인당수를 임당수라고 잘못 알고 있었다. 실제로 이렇게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261] 그 와중에 문제를 예상하면서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하는데, 이승기는 산신령을 만난다고 하고, 은지원은 박 같은걸 타고 올라간다거나 콩을 심는다고 하고, MC몽은 썩은 동아줄을 내려준다고 하고, 강호동은 아예 나무꾼이 죽나?는 등 이것저것 다 섞인 퓨전동화가 되었다.[262] 누가 말하길 삶 자체가 고생이라고... 강호동이 그걸 믿냐니까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263] 이 당시에는 의정부경전철이 생기기 전이었다. 현 시점으로 부대찌개거리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의정부중앙역이다. 참고로 부대찌개 가게는 만화 식객에서도 등장한 부대찌개 원조집이다.[264] 2023년 2월 기준 평일 오전 시간대 한정으로 수원역 경유 서동탄역까지 가는 열차 2편성이 있으나 반대로 서동탄역에서 의정부역으로 가는 열차는 없다.[265] 그런데 사실 이수근은 파주에서 차를 버리고 지하철을 타자고 제안했었다. 발언 당시에는 기차가 바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듯.[266] 불암산TG에서 수원 방향을 물어보자 직원이 판교 쪽으로 빠지라고 이야기해준다. 시계방향 기준 하남분기점에서 직진을 하면 중부고속도로로 빠지기 때문. 참고로 이 당시에는 별내지구가 개발되기 전이었던지라 톨게이트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267] 물론 수도권 교통정체가 매우 심각할 때에는 고작 10km를 가더라도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직원 역시 그걸 감안하고 한 소리인 듯. 다행히 교통 정체는 심하지 않았고, 이후 정확히 24분 만에 경기도청에 도착했다.[268] 제작진도 출연자에 이어 단 1분을 남겨놓고 무사히 도착했다.[269] 성남, 군포, 의왕, 오산, 동두천, 연천, 고양, 남양주, 시흥, 안성은 윷놀이판에 나오지 않았다. 다만 ?가 표시된 랜덤이 걸렸다면 후술한 도시중 하나가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270] 남양주는 최근 들어 70만 대도시가 됐지만 이 당시만 해도 광명 미만의 배드타운이자 구리에도 밀리는 신세였다. 안성이야 평택, 천안, 이천 사이에 끼어 군 취급 받는 비운의 도시이며(물론 현재 철도 이슈가 활발해져서 희망이 생기긴 했다.), 군포나 의왕은 안양의 베드타운 외 특성이 없었고(군포는 산본이 크기 전이었다.), 동두천이나 연천은 사실상 군사 지역, 오산은 화성의 일부 취급이었다.(역시 세마가 크기 전.) 시흥은 현재의 50만 대도시 취급이 아닌 안산의 일부 취급이었다. 고양, 성남 빼고 당시에는 다 후술할 도시들에 비해 언급 가치가 떨어졌었다. 다만 성남, 고양은 왜 있는지 의문. 굳이 끼워맞추자면 성남, 고양은 베드타운이라기보단 떠오르는 게 고양은 화정, 일산, 성남은 분당, 판교같은 도시화된 곳이 대표적이라서 뺐을 듯 하다. 서울의 배드타운이라 했다면 광명이나 과천, 하남, 구리까지 모조리 뺐어야 했다.[271] 이천은 도자기가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도자기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뺀 듯 하다.[272] 원래 김포공항 땅은 김포시 땅이었으나, 서울 강서구로 편입되면서 바뀐 것이다. 만약 이게 걸렸다면 1명만 제주도 갔다오는 걸로 하고 남은 5명은 미션 이어서 하는 걸로 협상했을수도 있다.[273] 안산역 주변의 다문화거리. 다만 일부 깡패들이 벌이는 치안 문제로 안산드레아스로 불릴 정도로 이미지가 상당히 악화되었다. 물론 이 정도도 중남미나 미국 같은 데와 비교하면 상당히 애교 수준. 그나마 중앙역 주변의 고잔신도시 중심가, 상록구의 신도시화로 많이 희석되었다.[274] 다만 과천은 경마장이나 어린이대공원이 더 유명하다.[275] 갔다면 원조집인 김미자할머니 집에서 먹었을 것으로 추정. 이동면의 도평리에서는 갈비 뿐만 아니라 이동막걸리도 유명하다. 만약 갈비를 먹는 중에 막걸리를 줬다면 음주운전을 할 순 없기 때문에 운전할 사람 단 한 명을 정하는 게임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인식이 바뀌어 음주운전 자체는 물론이거니와 술 마신 사람이 조수석과 운전석 가까이에 앉는 것조차 금기시하기 때문에 그 때였다면 막걸리 같은 주류는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76] 다만 광주 역시 광주광역시의 네임에 한참 밀리던 시절이었다. 그나마 최근에 경강선이 지어지고 10만 과대읍이었던 오포읍의 분동과 도시화 준비, 경기광주역 대형화 이슈로 이전처럼 밀리지는 않는다. 만약 겨울이었다면 곤지암 스키장이 선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277] 현재는 회정신도시, 옥정신도시로 도시화가 된 곳.[278] 만약 하게 되었다면 장소가 장소인 만큼 둘리 OST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279] 다만 둘리는 고길동의 거주지인 쌍문동이 더 유명하다. 그리고 부천 역시 현재는 상동신도시, 신중동 쪽이 훨씬 더 발전해 다른 게 다 묻혔다.[280] 아이러니하게 위치가 다산신도시 근처다. 구리 상권에 남양주민들 인파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281] 여러 사극 드라마의 배경지로 많이 쓰인 곳이다.[282] 다만 용인은 에버랜드가 훨씬 유명하다. 아무래도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거나 인파가 너무 많아서 시간 소요 문제로 뺀 듯. 안 그래도 사람 미어터지는 에버랜드에 인기 최상단의 연예인들이 오는 순간...[283] 두 도시 모두 베드타운 성향이 강한 서울 위성도시라서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굳이 베드타운이라 했다면 인구 100만 언저리인 이들보다 압도적으로 낮았던 하남, 구리, 광명, 과천 모조리 다 빼야 했다. 그것보단 상술했듯이 도시 자체의 특성이 약했기에 뺐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에도 고양=일산, 성남=분당이라는 공식이 컸기 때문. 만약 넣었다면 고양은 일산호수공원, 북한산을 장소로 넣었을 것이고 성남은 모란시장을 장소로 넣었을 가능성이 높다.
12. 45~47. 인천광역시 백령도
- 방송일: 6월 8일 / 15일 / 22일
- 방송 회차: 45회 / 46회 / 47회 (해피선데이 187회 ~ 189회)
- 촬영 장소: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7가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오프닝],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대청도, 백령면 백령도
아예 대놓고 2박 3일로 이뤄진 촬영. 시작부터 MC몽과 은지원의 비열한 표정으로 웃음을 주며 시작했다. 백령도로 향하는 배에서 김C, 몽, 승기 vs. 호동, 지원, 수근[285]의 구구단 게임이 펼쳐졌다. 허나 시작부터 강호동이 4x7=36으로 한 방에 무너지며 김C 팀이 매점에서 사 먹을 기회를 가져갔다. 이에 이미지 하락을 느낀 강호동은 나피디에게 편집을 요구했고 이에 나피디는 5번 연속 구구단 맞히기를 제안하고[286]는 약속 하에, 도전했지만 7x6=63이라는 대답과 함께 또 한 방에 무너졌고, 재도전에서도 두 번째에 8x6=63에 무너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졌고, 이승기에게도 굴욕을 당하며 "3단은 다 외우셨네요. 4단 공부하고 다시 볼게요" 라고 말하면서 편집 요청과 이미지 회복에는 완전히 실패하게 된다.
백령도 도착 30분 전 대청도에서 숭어를 잡아오는 미션이 있었는데, 졸고 있던 몽이 결국 추천제로 당첨되었다. 이 때부터 1박 2일의 본격적인 낙오가 시작된 셈이다. 몽이 숭어를 잡는 동안 나머지는 백령도에 도착하여 지난 주에 따낸 캠핑카로 백령도 여행을 시작했다.[287] 그 시작으로 천연 비행장으로도 쓰일 수 있는 사곶해변을 달리며 경치를 만끽했다.[288] 해변에서 호동, 김C, 승기, 지원의 달리기 대결[289]을 해서 입수자를 정하는데 강호동이 반칙을 하며 벌칙대로 입수하게 된다. 또 한 명을 입수시키기 위해 호동을 제외한 4명이 선 밖으로 밀어내기를 했는데 나머지 3인의 협공으로 이승기가 당첨. 강호동이 바다로 끌고 들어갔다. 그리고 백령도를 다시 여행하다 심청각에 가던 도중 해병대 병사들이 대민 지원에 나와 모를 심는 것을 발견하고 같이 일하다가, 배가 고파진 강호동이 해병대를 핑계로 나피디에게 반 어거지로(?) 자장면을 요구하였다.
베이스캠프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메다가[295] 근처 마을회관에 자리잡은 멤버들은 자투리시간에 플라스틱 호스를 갖다가
둘째 날 아침 갑자기 누군가 운전석에 들어와 어딘가로 이동하는데 운전자가 바로
결국 패배한 9중대의 명예회복
이후 목욕탕에서 빨래와 샤워를 마치고 부대 생활관에 들어가 해병대원들과 인터뷰를 했다. 이등병의 영상편지부터 전역이 2달도 채 남지 않은 말년병장[307]의 사랑의 메시지까지 나누다가 전투 배치 훈련 상황이 떨어지고 발칸포를 쏘는 상황이 보여지면서[308] 백령도 편은 끝났다.[309]
그리고 방송 후반부에는 비상 소집 후 백두산 방문 일정에 대한 최종 회의가 이루어졌는데, 오랜만에 출연한 이명한 PD가 드디어 백두산 촬영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하면서 최종 백두산 촬영이 확정되었다. 멤버들은 진작부터 갈 촬영이었다며 그렇게 놀랄 일이냐고 처음에는 반문했지만, 사정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으며, 이명한 PD 이야기로는 무려 6개월간의 준비 기간과 중국 측과의 협의 기간이 필요했다고 한다.[310] 또한 상근이는 검역 관계 문제로 인해 백두산 촬영이 불발되었으며, 이에 은지원은 백두산 천지 괴물을 못 잡게 된다고 아쉬워한다(...)[311]
이후에는 MC몽이 비행기로 가면 3-4시간이면 가지 않냐고 하지만, 역시나 융퉁성 없기로 유명한 1박 2일 제작진 답게 "저희가 비행기타고 갈 것 같아요?"라며 순식간에 멤버들을 넉 다운 시킨다.[312] 참고로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중국 단동항까지는 배로 무려 16시간이 걸리고, 심지어 단동항에서 중국 용정까지는 버스로 무려 19시간까지 소요된다고 한다!! 이렇게 중국 백두산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은 무려 35시간!!. 꼬박 하루 반을 가야한다는 소리다(...) 그리고 이수근의 "그 버스, 제가 운전해야 하는 거 아니죠?"라는 말을 끝으로 백령도 촬영이 종료된다.
[오프닝] [285] 공교롭게도 이거 원년 멤버와 당시 기준 신규 영입 멤버의 대결이다. 또한 코고는 팀(호동, 지원, 수근)과 코 안고는 팀(김C, 몽, 승기)의 대결이기도 했다.[286] 여기서 나영석 PD의 말이 참으로 걸작이다. 만약 강호동이 구구단 연속 맞추기에 실패할 경우 리플레이 몇 번씩 넣어주고, 기회 닿을 때 회상 신으로 보여주고, 연말 특집 때 넣고, 10년 특집 때도 넣는 것은 물론, 한 숱 더 떠서 실패할 때마다 자막으로 백상예술 대상 강호동을 넣겠다고 까지 했다. 즉, 강호동이 연예계에서 은퇴하는 순간까지 방송으로 송출된다는 의미이다.[287] 강호동의 한마디에 의하면 캠핑카, 즉 카라반은 차 위에 집을 싣고 다닌다고 하는데, 현재는 사유지를 가지고 있다면 그 곳에 캠핑카를 정차만 해도 주소로 인정된다. 캠핑카를 자신의 명의로 구입 시 사유지를 보너스로 소비자의 명의로 넘겨주는 업체도 있다.[288] 백사장의 모래가 고운 데다가 밀도가 높고 딱딱해서 비행기 바퀴도 빠지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전쟁에서도 자연 활주로로 활용했다고 한다.[289] 수근은 다리 부상으로 심판을 봤다.[290] 그래놓고 해병대원들을 위해 시켰다는 자장면을 두 그릇이나 먹어치웠다. 남들이 다 '잘 먹었습니다'를 외치는 와중에 혼자 두 번째 그릇을 까며 '잘 먹겠습니다'를 외쳤다.(...)[291] 그물로 잡으려고 했으나, 바다에 들어가기도 전에 그물이 발목에 감겨 넘어지고, 다시 시도하다 바다에 들어가는데는 성공했지만, 파도에 밀려 또 쓰러져서 춥다고 밖으로 나와 모래찜질을 했다...[292] 매니저인 훈석은 "너도 참 복이 없다. MC몽한테 잡히냐."라고 말한다. 이 와중에 몽은 숭어가 MC몽이다~! 하면서 다가왔다고 주장한다.[293] 그러나 이 숭어는 제작진이 낼름 먹어치웠다. 나쁜 놈들 참고로 이 숭어잡이는 TNms 기준 순간시청률 43.8%를 기록했고 그 20분 동안 40%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294] 참고로 이 숭어잡이는 게시판에서 조작이네 뭐네 논란이 일었었다. 백령도 편 에필로그 백두산 특집 회의 중에 MC몽이 언급하기를 "내가 게시판 리플 보고 진짜 억울했던 게, '제작진이 미리 풀어놨다가 몽이 그냥 건져서 잡은 척한 것 아니냐'.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조작을 하기엔 섭섭했다.[295] 바다로 가자니 파도가 문제고 산으로 가자니 모기와 군 부대가 주둔해있는 환경상 자칫 잘못하여 군사 지역에 들어갈 위험이 있었다.[296] 가장 압권은 마지막에 옥수수수염차를 달라고 하는 이수근의 말에 은지원이 옥수수 수염차랍시고 식용유를 준 것이다.[297] 잠에서 깬 수근은 운전 상태를 보고 "운전을 발로 하세요?"라고 했다.[298] 여담으로 이 때 이명한 PD가 경기도 일주 편에서 이승기가 한동안 번지점프 실패 후 낙담하는 모습을 보고 번지점프에 선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는 말로 격려해주는 모습이 은근 감동을 안겼는데, 실제로 이승기는 번지점프 실패 후 생전 처음으로 게시판까지 살펴봤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는 이승기의 번지 점프 실패를 이해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고 한다. 이명한 PD의 따뜻하고 인자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장면 중 하나이다.[299] 수많은 드립들이 있었는데, 가장 먼저 최고 압권인 브라질에서 왔다며 발재간을 부리는 은지원에게 "그만하세요. 다리 브라질 수 있어요."라고 격침시키는 장면이 나왔고, 이후로는 계속 어이없는 플레이만 하는 골키퍼 강호동에게 "저건 불필요한 행동이에요! 돌이 있다면 던지고 싶군요!"라고 흥분하기도 했고, 계속 공을 잡지 않고 쳐내는 강호동을 보고 "공을 잡아야지 왜 계속 쳐내죠? 계속 쳐내요. 남을 때리던 버릇이 있어서 그래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역시 김C가 공에 맞은 이후 "방송상이라서 배를 부여잡은거죠. 사실상은 배가 아니었거든요."라는 말이다(...)[300] 이를 보고 해설 김C "조기 축구에서 배운 버릇 바로 나오죠. 조기 축구 선수들의 특징, 뛰지는 않고 공만 달라고 하는 거."라고 말했으며, 이후 움직이라는 멤버들의 말에 제자리에서 움직이기 바쁜 이수근을 보고 "브라질에서 축구를 배웠기 때문에, 삼바리듬이 몸에 베어있죠."라는 말이 가장 압권이다.[301] 백텀블링을 넘으면서 등장한 10중대의 첫 번째 멤버 레슬링 선수 출신인 안영우 하사였는데, 안타깝게도 방송 다음 해 해상 강하레펠 훈련 중 추락으로 실종되어 순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결혼을 겨우 2주 앞둔 터라 더욱 슬픔이 컸다고 한다. 더구나 떠내려갔을지도 모르는데 넓게 찾지도 않고 추락 위치 일대만 줄기차게 수색하다가 10일 후에나 해변 근처에서 발견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15년이 지나 당시 대대장이었던 임성근의 중령 시절을 다룬 기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끝내 시신 조차 찾지 못했다고 한다.[302] 지면 빨래 200벌을 해야 했다.[303] 입대가 언제인지 물어봤더니 "안 보입니다."라는 대답. 뜻인 즉슨, 원래는 신병이니 제대 날짜가 달력에 안 보인다는 얘기인데, 신병인 이등병이 달력에 입대 날짜가 안 보인다고 정반대의 대답을 한 것.[304] 이 해병은 경기를 끝내고 이수근과의 인터뷰로 강호동과의 씨름 후기를 남겼는데 그 후기가 가관이다. "뭔가 묵직한 멧돼지가 와서 나를 습격한 느낌이 들었어요(...)"[305] 이 1:6 경기가 얼마나 허무맹랑했는지 한동안 사실 강호동이 한번 졌는데 이를 편집으로 무마해 재도전하고 이겼다라는 루머가 돌았다. 대표적으로 김진만 중사에게 졌다거나, 레슬링을 했던 안영우 하사(첫번째 선수)에게 졌다가 타임 후 6연승을 했다거나 하는 썰들이 돌아다녔다. 하지만 정작 이 주장에 대한 근거라는 게 자기 지인이 백령도 해병대 당시 해병대원이라는 카더라 방송밖에 없으며, 이마저도 그 지인을 조사하려고 물어보면 루머를 퍼트린 당사자들이 잠수타거나 탈퇴하는 등 숨어버렸고, 현재 해당 방송이 나온지 14년이 넘어간 상황이고, 2개 중대 인원에 스태프까지 합쳐 거진 수백명이 있었을텐데도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원들 중 그 누구도 조작이라는 말을 한 증인이 단 한명도 나오지 않는만큼 어디까지나 카더라방송인 셈이며, 그만큼 허무맹랑한 일을 강호동이 해낸 것이나 다름없다.[306] 사실 씨름이란 종목 자체가 전문가와 비전문가간 차이가 꽤 극심한 종목이고, 강호동이 보기와 달리 체급이 어마어마한 선수임을 고려하면 나이를 고려해도 1:6이 아주 허무맹랑한건 아니다. 당시 강호동의 몸무게는 100~110kg 사이를 오갔는데, 이 정도면 한라~백두급에 해당하는 체급이다. 하지만 해병대는 직업 특성상 이 정도 무게를 유지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대체로 신장에 맞는 정상적인 체중을 지녔을 가능성이 높은데, 강호동의 신장 183cm를 기준으로 봐도 대체로 75~85kg에 드물게 90~100 내외가 있었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이미 체급부터 한~두 단계 이상 차이나는 셈인데, 대다수 힘겨루기 종목이 최대한 체급을 맞추는 걸 보면 이미 강호동이 반 이상 유리한 상황이다. 거기다 씨름은 특성상 씨름을 배운 아이가 씨름을 배우지 못한 성인을 이길 수 있는 스포츠인데, 당시 해병대는 마지막 6번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씨름을 정식으로 배운 인원이 아닌 반면, 강호동은 천하장사 5회로 국내 2위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유명한 씨름선수 였던데다, 현역 시절 주특기도 화려한 기술과 체급이 결합된 테크니컬 타입이었다. 실제로 경기 내내 강호동이 다채로운 기술로 상대의 무게축을 무너뜨려 승점을 가져간건 덤. 나이의 경우 강호동이 불리했다지만, 당시 강호동의 연령대는 만 37~38세로, 현역들보단 많은 게 맞지만, 힘을 내는데 무리는 없는 연령대임을 고려하면 심각하리만치 큰 리스크는 아니다. 한마디로 씨름의 주요 요소인 체급, 기술력, 힘 중 그나마 힘만 좀 불리했던걸 제외하면 나머지 체급과 기술력이 강호동이 우위였고, 씨름에서 힘은 충분히 테크닉으로 뒤집을 수 있기에 1:6이라는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연전만 제외하면 오히려 강호동이 더 유리했던 셈이다.[307] 말년병장임에도 멤버들 중 막내인 이승기보다 어렸다.(정확히는 같은연도 출생이지만 이승기가 빠른년생이라 그런 것.)[308] 상황이 끝나고 물어봤을 때 대원들의 말에 따르면 북한군의 공격을 가정한 대공 훈련이라고 하며, 이 훈련을 불시에 주야로 끝도 없이 한다고 한다. 발칸포를 사격한 대원은 바로 조금 전 생활관 인터뷰에서 사랑의 메세지를 보낸 말년병장이었다. 참고로 이 지역 주변에 위치한 옹진반도나 태탄군, 용연군 지역에 북측의 공군 부대는 물론이고 우리의 해병대 개념인 저격여단 병력도 주둔하고 있으니 그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자세한 사항은 북한 해군 및 북한 공군 문서 참조.[309] 방송상은 1박 2일 분량. 그러나 뒷부분은 편집되었을 듯 하고 어차피 야간이라 다음 날 왔을테니, 2박 3일은 맞을 것이다.[310] 실제로 관광 목적이라면 몰라도, 촬영 비자로 백두산 방문이 허가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311] 반려동물을 데리고 해외를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검역을 준비하는 과정이 어렵다. 함부로 동물을 들여오는 걸 좋아하는 국가는 당연히 없고, 혹시모를 전염병, 풍토병 확산을 막아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반려동물의 비자급으로 복잡한 절차를 거쳐 발급받아야하고 비용도 만만치않다. 그래서 휴가철 유기동물 문제가 급증하는 것.[312] 이에 충격받은 멤버들의 반응이 더 가관인데, 이승기가 가장 먼저 "저희 이제 노만 젓지 않게 해주세요."라며 체념한 것을 시작으로, 강호동은 아예 말까지 더듬으며 "저기 배로 가면 먼먼먼(...) 멀다고 하는데."라며 말까지 더듬는다.
13. 48~50. 백두산
- 방송일: 6월 29일 / 7월 6일 / 13일
- 방송 회차: 48회 / 49회 / 50회 (해피선데이 190회 ~ 192회)
- 촬영 장소: 인천국제여객터미널 → 중국 단동항 → 압록강철교 → 중국 용정시 용정중학교, 윤동주 생가 → 백두산
"이역만리 타국에서 오늘도 고국의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구슬땀 흘리시는 해외근로자, 외항선원 그리고 해외 동포여러분, 대한민국 남녀노소 국민여러분, 1박2일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강호동의 오프닝 멘트, 해외근로자, 해외동포까지 추가한 것을 보면 거의 가요무대의 김동건 아나운서를 비슷하게 한 것 같다. 아무래도 해외특집이라서 그런 듯.
강호동의 오프닝 멘트, 해외근로자, 해외동포까지 추가한 것을 보면 거의 가요무대의 김동건 아나운서를 비슷하게 한 것 같다. 아무래도 해외특집이라서 그런 듯.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백두산이 촬영된 특집이다.[315] 4박 5일[316]의 일정으로 한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찾은 1박 2일. 오프닝에서 2박 3일의 백령도편이 3주 나왔다며 은지원이 8주 드립을 쳤다. 그리고 8주차에 백두산이 나온다고 하는 건 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중국 단동항으로[320] 향하는 배를 타고 출발. 출발 전 무사히 다녀오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시청자들에게 큰절 한 번 하고 가자는 강호동의 제안에 돼지 머리를 대신하여 강호동 코에 만원을 꽂아넣고 즉석으로 고사를 지낸 뒤. 배에 올라탄 후 갈매기들에게 꼬깔콘을 주며 촬영 당시에는 한창 건설이 진행중이던 인천대교와 드넓은 바다를 구경하고 실내로 복귀. MC몽이 멤버별 티셔츠와 1박 2일 로고가 새겨진 바지를 제작해왔는데 은지원이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내밀며 1박 2일을 외치면서 맛깔나게 살렸다. 이승기는 그 맛을 살리지 못했지만 배바지로 어느정도 맛을 살렸다.
기상악화로 약 18시간만에 드디어 단둥항에 도착하게 되었다.[327] 이후 중국 시간인 8시부터 스태프들의 하선 준비가 시작되었고, 멤버들은 선사 측의 초대로 선장실에 방문하여 압록강을 거슬러 올라가 단동항 입항을 같이 지켜보았다.
출입국 심사를 거쳐[328] 단둥항에서 오프닝 멘트하고 버스[329]로 이동하는 와중에 이수근은 벌써 현지적응 했는지 맨발로 버스안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이용하는 모습이 나왔고 철조망 건너 북한 땅이 보여지기도 했다. 다음 목적지인 끊어진 압록강 철교로 향하던 도중 은지원은 버스에서 외할아버지, 어머니, 이모가 평양 출신 실향민이라고 밝혔고, 이어 이승기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실향민이라는 것을 밝혔다.[330] 그래서인지 이때는 평소 지식이 떨어지는 편인 은지원이 끊어진 압록강 철교의 유래를 정확하게 설명할 정도로 멤버들이 진지한 태도로 임했다. 그렇게 압록강 철교를 뒤로하고 버스 안에서 간식 타임이 있었는데, 중국 호떡[331]을 비롯해 중국 꽈배기[332], 중국 옥수수[333]까지 나왔다.
압록강 철교 방문 이후 장장 23시간의 지옥의 버스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이동 4시간째 그때서야 장거리 여행의 무서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멤버들은 다들 각자의 자세로 자고 있다가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밟으며 서행할 때 강호동이 잠에서 깨어났고 "가도 가도 끝이 없습니다" 라면서 장거리 여행의 공포를 제대로 느꼈다. 이동 5시간째 심심했는지 백두산 삼행시를 하게 되었고 강호동[334]과 이수근[335]이 백두산 삼행시를 선보이고, 중간에 이름 모를 산에서 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336] 은지원의 초딩스님, MC몽의 ~
23시간만에 용정 시내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조선족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너무 열렬한 환영 인파로 인해[341] 안전 상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 기존 일정 대부분을 취소하고 대신 용정중학교에서 간단한 공연을 펼쳤다. 워낙 멤버들이 웃자고 시작한 죽자고 커져서 사고를 많이 쳐본 내공 덕에 공연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342], 마지막에는 아리랑을 합창하며 관중들과 화합했다. 이후 일제의 지배를 피해 간도로 건너온 조선인들의 정착촌인 명동촌을 찾았다. 이곳에서 윤동주의 생가를 찾아가서 묵념을 하고 생가 뒷마당의 씨름장을 찾았다.[343] 여기서 이승기(은지원, 이수근)와 MC몽(강호동, 김C)의 씨름이 펼쳐졌다.[344] 결과는 MC몽의 승리. 이승기는 재도전했지만 2차전에서도 MC몽의 승리로 물벼락에 당첨되었다. 역전을 위해 이수근이 나섰고, 2연승을 해야한다는 조건에서 김C와 MC몽을 차례차례 무너트리면서 벌칙의 향배가 넘어간다. 이번엔 강호동이 재경기를 요구해서 이승기와 붙었지만, 한 팔, 한 다리 핸디캡을 준 상황에서 이승기가 승리하며 호동팀은 물벼락 벌칙을 받았다.
백두산으로 떠나기 전 한 조선족의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가족 소개와 간단한 세면세족 후 씨름에서 진 팀은 야외취침을, 이긴 팀은 실내취침으로 2시간 정도만 잔 후 백두산으로 향했다. 백두산에[345] 올라가면서[346] 비룡폭포[347] 등의 멋진 비경을 구경하며 올라갔다. 하지만 천지로 향하는 계단은 지옥의 시작이었다. 낙석을 막기 위해 터널을 설치해두었는데, 엄청난 급경사[348] 계단과 상당히 긴 길이가 압권. 거의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이 구간에서 기진맥진할 정도였다.[349][350][351] 우여곡절 끝에 천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천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환호했고 독도경비대가 보내준 최동단 독도의 바닷물, 초등학생이 보내준 최서남단 가거도의 바닷물, 해병대원이 보내준 최서북단 백령도의 바닷물, 남단 제주도 우도의 바닷물을[352] 천지에 흘려보냈다.[353][354] 운이 좋게도 일년에 열번 정도만 있다는 맑은 날씨에 1박 2일은 천지를 볼 수 있었고, 어쨌건 좋은 모습으로 감동 코드가 주가 된 백두산 편을 마무리하게 된다.
4박 5일의 대장정과 백두산이라는 상징성 덕에 역대급 여행지로 회자되는 특집이다. 2017년 시즌 3 방영분인 10주년 어워드 편에서 최고의 여행지 투표에서 무려 9년전 특집임에도 불구하고 1위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2주차 방영분에서 MC몽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논란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이후 2020년대에 들어서 이 때의 멤버들이 흘린 물들 때문에 폭발 위험이 더 커졌다라는 카더라 통신이 나돌았지만, 원인이 확실한 것도 아니어서 금방 묻혔다.
[313] 백두산 천지 입성 직전의 부분까지만 나온다.[314] 깔깔티비 업로드분.[315] 촬영 당시 역대 한국 방송이 시작된 이후로 다큐멘터리 촬영, 뉴스라면 몰라도 일반적인 방송, 그것도 '예능'을 취지로 한 방송에 관련되어 중국 측이 촬영 비자를 발급해 준 적이 없었다.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의 정중앙에 위치해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중국 측에도 협조를 구해야 한다.[316] 1박 2일 일정으로 백두산을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아예 대놓고 4박 5일을 계획했다고 한다.[317] 참고로 남북간 관계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을 제외하곤 쌀쌀했던 최근에는 와닿지 않지만, 당시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성과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등 남북간 교류가 상당히 많았다. 문제는 이 방송이 나갈때를 전후로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이 터졌고, 이때를 기점으로 남북간 관계가 급속도로 냉랭해지기 시작했다.[318] 배 타고 가는 걸 멤버들이 항의하자 이명한 PD는 각 팀 감독님들은 더 좋은 영상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하자 호동은 "외주니까 가만있는 거예요."라고 받아쳤다. 이에 강찬희 메인 카메라 감독도 고개를 끄덕인 건 덤. 이 때문인지 이후로 이명한 PD가 KBS를 퇴사할 때까지 장거리 여행 계획을 짠 적이 없다. 아니, 이 편 이후부터는 이명한 PD는 한 발 물러서 나영석 PD가 진두지휘를 하다가 나중에 2008년 후반부터는 이명한 PD는 카메라 속에 비추지 않고 아예 나영석 PD 체제로 변경되기에 이른다. 이후 무산된 남극 특집때도 사실상 나영석 PD가 계획을 총괄했지 이명한 PD는 계속 한국에 있었다.[319] 비행기를 타면 인천에서 선양이나 옌지 국제공항으로 가는 직항편이 있다. 특히 선양에서 바로 천지로 가는 쪽이 최단코스이며, 용정이야 깊은 의미가 있는 곳이니 굳이 용정 거쳐 내려갈 거면 옌지로 가도 나쁘진 않았다. 장비를 비행기에 싣는 비용이 만만찮다면 따로 배편으로 보내도 됐을 일이고. 배를 타는 것의 유일한 장점은 북한 땅이 보이는 단둥을 거쳐간다는 것인데, 이것이 제작진이 의도한 것인지는 미스테리. 단둥을 보겠다면 배를 탄 후 기차를 섭외해서 갔으면 더 나은 그림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약 10년 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5주년 기념으로 백두산에 갈 때에는 김포-베이징-장백산 공항 코스로 건너갔다. 저때도 밤늦게 장백산 공항 도착은 물론이요, 베이징에서도 6시간을 대기해야 했다.[320] 이승기는 배를 타고 해외로 가보는 것은 영화에서 밀항할 때나 봤다고 언급했다.[321] 다들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여 은지원이 발음이 한국사람과 다르다고 말하기 전까지 멤버들이 전원 한국인으로 착각하였다.[322] 중국 승무원들이 미팅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강호동을 매력남으로 뽑은 것이 사단! 이에 강호동은 기분이 좋아서 이참에 연예편지, 천생연분, 잘생긴 순위를 오늘 안에 다 해보자.며 오랜만에 돌아온 연예편지를 진행했다고.[323] 특히 이수근의 후춧가루 댄스가 압권이었다.[324] 반면 김C와 MC몽은 승무원들이 전원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특히 김C의 경우는 중국인들이 봐도 불편한 얼굴이라서 승무원들이 전부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그리고 MC몽의 경우는 투표도 하기 전에 이미 좌절을 했다.[325] 반면 이수근의 경우는 중국 승무원들이 보기에도 괜찮은 얼굴이라며 손을 들어줬다고.[326] 你会游泳吗, '수영할 줄 아시나요?'라는 뜻으로 중국 여행 가이드북에도 필수 숙지 여행 중국어로 십중팔구 실려있는 문장 중 하나이다.[327] 악천후로 인하여 저속운항을 시작하였고, 일정 지연을 들은 멤버들은 노래(23:20), 사진감상(23:30), 오목(00:00), TV 시청(01:00), 또 오목(01:30), 오락(02:00), 화장실에서 단체로 세수(02:30), TV 시청(03:00)을 하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328] 이때부터 중국 현지인 환영인파가 어마어마했다. 아마 1박 2일 팀이 중국에 방문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모양.[329] 당시 멤버들과 제작진 일부가 탄 버스는 기아자동차 에서 만든 그랜버드 HD급 블루 스카이 차량이고 중국 현지 옵션에 맞춘 수출용 차량이며 원래는 창춘시 에서 러시아 연해주 까지 가는 대륙횡단 버스인데 제작진이 이 차량을 대절한걸로 보인다.[330] 훗날 코리안루트 편에서 나오길 이승기의 외가는 실향민 거주 비율이 높은 아바이마을에 있다.[331] 하지만 이수근은 2008년도에 먹은 간식 중에서 제일 맛이 없다며 투덜댔고, MC몽 역시 자막으로 웬 종이 씹는 느낌이 나냐?며 중국호떡을 먹었다.[332] 은지원이 대표로 먹어보더니 아니나 다를까 본인 입맛이 아니라며 중국 꽈배기를 반환했다. 이에 MC몽도 자막으로 내가 이럴 줄 알았지!라며 한숨을 쉬었다.[333] 역시나 은지원이 대표로 옥수수를 먹었다가 아무 맛도 안 난다며 또다시 반환했다.[334] 백키로미터를 달렸는데도 버스가 세워주지 않는다. 오줌이 마려워 죽겠다. 두 시간을 참았는데도 차는 세워주지 않는다. 싼(산) 것 같다.[335] 백대 맞을래, 이백대 맞으래? 왜이리 늦었나? 두들겨 패려나 보다. 왜 말을 안하냐, 이 놈의 자식아? 산다야 즐람가...[336] 큰 컵라면 6개를 냄비에 물 붓고 면과 스프,건더기를 한꺼번에 부어서 끓인걸로 보인다.[337] 자유로 귀신, 윤도현의 귀신 목격담, 속초 콘도 괴담 등이 나왔다.[338] 기름 구하러 인근 지역 24시간 주유소에 갔다 오느라 시간이 허비된거라고 한다 가뜩이나 주유소에 기름이 없다는 건 중국 연변쪽 현지 사정이 얼마나 열악한지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이다.[339] 김C는 바닥에 침낭을 깔고 누웠는데 그랜버드 차량의 진동을 다 느꼈다고 한다.[340] 후에 나영석 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채널 십오야에 당시 작가로 있던 최재영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해서 썰을 풀었는데, 버스 기사가 도망을 갔을 만큼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341] 이동해야 하는데 버스 주위로 몰려드는 사람들은 물론이요, 심지어 1박 2일 팀 버스를 택시로 따라오는 모습도 보였다.[342] 중간에 MC몽의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사고가 있었는데, 내 목소리가 안 들리면 조금 더 다가가서 부르면 된다는 생각으로 MC몽은 무대에서 뛰어내려 관중들 앞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다.[343] 동생들과 함께 씨름장을 찾은 강호동은 천하장사 출신으로서 감회가 몰려왔고, 묘하다 못해 짜릿하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마치 잊었던 조상의 묘를 어루만지듯이 씨름장을 보듬어주고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344]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강호동을 위해 김C가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345] 중국에서는 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부른다.[346] 1박 2일이 선택한 코스는 북파코스다. 이 코스는 비룡폭포와 천지 물가 등으로 직접 향할 수 있는 코스다. 천지 서남쪽의 서파코스는 천지 전망이 주요 코스고, 최고봉인 장군봉을 볼 수 있지만 장군봉은 북한 지역이다.[347] 비룡폭포는 한국명칭이고 중국명칭은 장백폭포다.[348] 최고 70도를 자랑한다.[349] 특히 이승기 담당 VJ의 경우 당시 이승기는 23세였는데 이승기의 담당 VJ는 34세. 젊은 이승기를 따라가다가 지친 VJ는 "나 좀 살자"라는 등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장기간 이동과 촬영 장비를 들고 등반을 하기에 체력 소모가 더 심했던 모양.[350] 현재 비룡폭포와 낙석을 막기 위한 터널은 백두산의 지각변동으로 인한 터널의 붕괴와 인명피해 등으로 인해 폐쇄되었다고 한다. 가끔마다 터널이 열리기도 하는데 전과는 달리 통행료를 받고 있다.[351] 다른 멤버들 또한 체력이 많이 떨어진 탓에 네 발로 걷거나 정신줄을 놓고 여러 방언들이 터졌다.(...)[352] 제주도에 있는 대한민국 최고봉인 한라산의 백록담도 유명하지만, 차이점이라면 백록담은 화구호인데 비가 내린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금방 마르고, 천지는 칼데라호이며 습도가 가득한 높은 곳이라서 비가 내리지 않아도 물이 잘 마르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다. 크기도 천지가 백록담보다 10배나 넘을 정도로 넓다.[353] 당초 계획은 태극기를 펼치고 아리랑을 부르는 것이었지만, 중국 공안의 제지가 있을 수 있어 계획이 바뀌었다.[354] 추후에 나영석 PD는 자신이 집필한 에세이인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에서 백두산 엔딩 연출은 자신이 생각해도 '욕심이 과하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다.
14. 51~52. 전라북도 장수군 ☆
- 방송일: 7월 20일 / 27일
- 방송 회차: 51회 / 52회 (해피선데이 193회 ~ 194회)
- 촬영 장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오프닝],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콩밭가든[356], 영등포역 ~ 남원역,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 하늘내들꽃마을
- 특별 출연: 홍진경
- 보러 가기 - 1부2부(Full 영상) / 1부2부(KBS 월드 버전) 전설의 신입 PD 몰래카메라
촬영 시작 전 이번 회차의 핵심인물 신입 유호진 PD가 멤버들에게 인사하며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백두산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그들, 중국의 물과 음식이 맞지 않아 MC몽과 은지원 등이 설사를 계속했다고 밝혔고[357], 그 과정에서 설사를 무려 50번 가까이 하는 바람에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배에 균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358] 거기다 은지원 역시 MC몽과 비슷한 횟수의 설사를 하여 "두루마리 휴지가 하루에 반이 없어졌어요"라고 말했다. 심지어 속상한 마음에 화가 난 은지원이 이우정 작가에게 전화를 하여, "누나, 나 설사 하루에 40번 했어."라고 말하자, 이우정 작가가 "누나는 내일 모레 40인데 여자가 기침하다 X쌌어." 라는 폭탄발언으로 오프닝의 포문을 열었다.[359][360]
이번 여행의 테마는 바캉스 여행 휴가. 그 포인트가 '4인 가족이 20만원으로 1박 2일 여름휴가 보내기'였다. 비용을 비롯한 모든 시스템을 4인 가족에 맞추어서 여행하는 컨셉으로, 즉 2명은 낙오해야 한다. 멤버들은 당연히 항의하지만 이내 은지원은 빠르게 현실에 수긍하고 4인 가족은 부모와 자식이라며 본인을 자식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강호동은 추천제를 제안하고, 무언가 불안한 분위기를 감지한 이승기는 반대했지만 결국 강행하여 이승기[361], 이수근[362]이 낙오하게 되었다. 이에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대한민국 평균 체중이 아니라 차가 무거워서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이수근은 대한민국의 아버지상은 거칠고 주름진 얼굴인데 강호동을 향해 이런 기름진 아버지가 어디 있냐는 이유로 반론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으며,[363] 그렇게 무력으로 이수근을 제압하고 낙오된 이승기와 이수근은 2만원만 달라고 실랑이를 하던 와중에 강호동이 라디오에 출연해서 출연료를 받으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출발해버린다. 결국 낙오된 둘은 '홍진경의 가요광장'에 출연하게 된다. 출연한 이수근은 시작부터 "강호동이 나쁜 사람입니다"로 시작해서 노래를 안 부르면 출연료가 없다는 말에 저주가 섞인 <무조건>[364]을 불렀다. 그 뒤 강호동은 가요광장 측에 전화를 해 이수근을 겨냥, "뒤에서 나쁜 말 하는 것만 고치면 된다"라고 했다. 방송은 성공적으로 끝이 나고, 1인당 3만원씩 받아들고 기차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 문의한 결과 장수로 가려면 영등포역에서 남원역으로 가야는데 자리가 새마을호 특실 밖에 안 남은 것.[365][366]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뮤직뱅크 생방송 보조 스태프 알바까지 하며[367] 돈을 벌어서 겨우 남원행 기차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장수로 향하던 4인은 아까 아침의 그 신입사원 PD를 몰래카메라를 하기로 하고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368] 한 가든에 도착한 멤버들은 나피디까지 섭외하며 작전에 들어가게 된다. 김C의 아이가 아프다는 이유로 촬영 도중 급히 가봐야겠다고 하고, 호동은 스태프들이 다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하면서 연기는 시작되었다. 호동이 중간중간 잊을만 하면 신입PD 타령을 하고, 말리는 과정에서 신입PD를 휘두르고 긴장을 고조시켰다. 강파치노와 김펜의 불꽃튀는 열연 속에
점심식사 후 농촌체험 마을에 도착한 멤버들은 물놀이를 하고 바비큐 파티를 하는 사이에 이수근과 이승기는 기차를 통해 남원역에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 밤 10시가 다 되어 시외버스도 끊기고[370] 장수로 넘어갈 방법이 없었으나 지원과 몽이 시간 맞춰 차를 끌고 둘을 마중나왔다. 그렇게 다시 뭉친 6명은 취침 전 저질 콘서트를 열었는데 심신의 명곡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르다[371] MC몽의 <서커스>를 불렀는데 마치 한 노래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이 때문에 MC몽의 표절 의혹(?)이 일어났다. 물론 표절이 아닌 유사한 코드를 쓴 것이다.
다음 날 아침에는 복불복 마라톤이 벌어졌다.[372] 기상 미션은 얕은 계곡을 건너 저 너머 바위 위에 있는 해설 복장을 입은 두 명만 마라톤 면제였다. 야외취침을 한 김C와 이승기는 기상송이 울리자 일어났으나 나머지 실내취침 4인방은 못들은 채로 계속 숙면중. 김C와 이승기가 준비해서 가려고 하던 찰나 실내취침하던 이수근이 갑자기 기상하였고 아침 기상미션은 '김Cvs이승기vs이수근' 3파전으로 시작되었다. 먼저 이승기가 도착했으나 발목 깊이에 오리발에 튜브까지 끼고 물장구를 치는 허당짓을 하고, 김C는 튜브로 먼저 도착해서 옷을 입어 면제, 이수근은 맨몸으로 가려다가 물이 엄청 깊다는 김C의 낚시에[373] 튜브 하나씩 끼고 헤엄치며 이승기와 다투다가, 김C가 옷을 갖고 계곡으로 도망치다 물 위에다 던져버리는 돌발행동 덕분에 옷을 쫓아가 건진 이승기에게서 스틸하여 이수근이 면제. 그와중에 실내취침하고 있는 강호동, MC몽, 은지원은 미션이 끝나도 계속 자고 있었다.
그렇게 나머지 네 사람, 가나 출신의 바지가 작다& 자메이카 출신의 아숨차& 몽골 출신의 아땀나& 수리남 출신의 이수남
다들 긴장을 풀고 있는 와중에 신입PD의 갑작스러운 스타트 총성으로 시작. 처음엔 호동, 승기, 몽, 지원 순으로 플레이가 이어져, 첫 복불복 코스에서 물과 까나리가 있는데.... 까나리 4연타!![375]
두 번째는 물 먹은 스펀지와 먹물 스펀지였는데 이수남 선수는 물 먹은 스펀지를, 바지가 작다 선수는 먹물 스펀지를 선택했다. 나머지 두명은 편집되었는지 나오지 않았다.
이후 반환점에서 승기만 수박을 먹고, 이어서 들어온 몽, 호동은 빈 수박이 나와서 그냥 다시 뛰었다. 은지원은 후술.
한편 은지원은 초반에 쓸데없이 전력질주 했다가 곧 체력이 바닥나 길바닥에 널브러지고 천천히 가고 있던 와중 맞은편에서 차량이 오는 것을 보고 반칙을 써서 바로 1위로 올라섰으나 저질 체력으로 인해 바로 하위권으로 추락. 그 와중에 바지가 작다 선수는 돌아오는 시점에 아숨차 선수가 먹고 그대로 올려놓은 까나리를 다시 한 번 드링킹.
식혜와 소금물이 있는 마지막 코스에서 먼저 들어간 몽, 은지원은 식혜를 골랐으며 이승기, 강호동은 소금물 당첨. 특히 호동은 물인 줄 알고 소금물을 얼굴에 쫙 부었다가 눈이 따가워 괴로워 하는 바람에 하위권으로 쳐진 원인이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소금물을 뱉어냈더니 발 앞에 개똥이 있었다고. 결국 호동은 복불복 마라톤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안 좋은 것만 다 걸렸다.[376]
"그 마지막에... (제작진이) 물을 갔다 놨는데... 얼굴에 쫙 부었는데 소금물에 눈이 따가워가지고... 앞이 안 보여가지고! ...그런데 속이 안 좋아져가지고 길가에서... 우웩 하고 있는데 거기 또 누가 개똥을 싸놨어 개가!"
몽과 이승기가 경합을 벌이다 결국 이승기가 역전해서 1위. 이후 2위 MC몽과 막판추월한 3위 강호동 그리고 꼴찌 은지원 순서대로 들어왔다. 1위를 한 이승기에게는 야외취침 1회 면제권이 주어지며 마무리되었다.
이 복불복 마라톤이 예능국에서도 인상이 깊었는지, 3년후인 2011년 설날 특집 프로그램으로, 연예인 100명을 모아두고 연예인 복불복 마라톤 대회을 진행했다.[377]
참고로 잘 인지를 못했지만 이 때부터 이명한 PD보다는 나영석 PD가 메인으로 나와 프로그램을 리드하기 시작했던 편이기도 하다. 그리고 51화가 끝나고 52화 예고편에서는 낙오된 조가 남원역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통해 1박 2일 백령도 편(KBS drama 채널에서 재방송한 것으로 보인다.) 재방송을 보는 장면과 자세히는 나오지 않았으나 어떤 사건을 마주하는(의경과 스타렉스 순찰차, 당사자와의 얘기하는 모습 등) 장면이 나왔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다.[378]
이번 장수편에서 나왔던 웰촌은 2024년 현재 접속 가능하다. 농촌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기를 통해 접속해보자.
[오프닝] [356] 신입PD 몰래카메라가 벌어진 식당.[357] 심지어 이 당시 MC몽은 과로로 인해 탈진까지 했었다는 기사가 나왔다.[358] 당시 개그적인 요소라 묻혔지만, 이 정도 횟수의 설사를 하게 되면, 심한 경우 탈수로 인한 혼수상태까지 이를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현지에서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몇 차례의 설사나 소화불량, 특히 38 ~ 39도 이상의 고열이나 두드러기 및 붉은 반점 등이 동반 되는 경우에는 식중독이나 장염, 특히 상한 어패류의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한다.[359] 은지원 피셜 알고 봤더니 제작진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설사를 40번이나 했어.[360] 발언 직후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이우정 작가의 모습이 백미.[361] 인기가 많다는 이유. 즉, 히치하이킹 등의 방법으로 수월하게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362] 4인 가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363] 지목당한 강호동은 어지간히도 당황했는지 "I don't thing so!"라며 영어를 외쳤으며 은지원은 "아똥띵쏘!"라는 중국어인줄 알았댄다 설득을 하려는 중 김C를 감독님으로 불렀다.[364] 노래 중간중간 '강호동 너 그러는 거 아냐!', '타이어 펑크나세요!' 등등 먼저 간 멤버들을 향해 원망 섞인 멘트를 집어넣었다. 이승기도 노래가 끝나면서 '타이어 펑크나라 짠짠짠'으로 같이 거들었다.[365] 당시 새마을호 특실은 못해도 4만원이 넘었다. 참고로 새마을호가 ITX-새마을로 대차되어 일반석으로 통일된 현재도 남원행 기차값이 3만원이 넘고, KTX 일반실은 용산에서 남원까지 4만원이 좀 안 된다. 새마을호 특실이면 그래도 편하게는 갔겠네[366] 여담으로 베이스캠프였던 하늘내 들꽃마을은 남원역보다 전주역이 더 가깝다. 하늘내들꽃마을의 소재지인 천천면은 장수 북쪽에 있는 진안군과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장수 남쪽에 있는 남원과는 정반대편이다. 문의했을 때는 장수읍 기준으로 알려준 걸로 보이지만 정작 장수읍도 임실역이나 오수역이 더 가깝다. 그러나 임실역과 오수역은 새마을호가 정차하지 않는데, 무궁화호뿐만 아니라 새마을호 일반실까지 매진된 상황에서 새마을호 정차역인 남원역으로 안내했을 가능성이 높다.[367] 스태프가 아닌 이승기가 대기실 문을 열고 얼굴을 비추자 놀라서 실소를 터트린 예은과 유빈, 대기실 복도 바닥에 주저앉아 쉬던 이수근과 이승기를 발견하고는 "저 형님과 쟤가 왜 여깄지"라는 표정으로 지나가는 당시 뮤직뱅크 진행자 타블로가 킬링 포인트.[368] 당연히 이경규의 제자인 강호동이 중심이다.[369] 여담이지만, 이때 몰카에서 가정이 더 중요하다던 김C는 훗날 별거에 이혼, 그 후의 열애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리고 방송이 더 중요하다던 강호동은 메인 MC라는 자리의 막중함 때문에 이듬해 봄, 1박 2일 촬영 중 아내의 출산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촬영을 선택하며 중간중간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몰카 중 호동이 집어던진 방석에 카메라 한대가 맞으면서 하마터면 파손될 뻔 했다. 그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이 신입 PD가 후에 기울어져가던 1박 2일을 다시 일으켜 세운 시즌 3 메인 PD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위에 올려둔 신입피디 몰래카메라 부분만 때놓은 영상의 9분 43초쯤에 나온다.[370] 과거도 그렇고 2024년 현재도 그렇고 남원에서 장수로 가는 시외버스는 대전복합터미널행 완행을 타야하며 이마저도 18시 40분에 끊긴다.[371] 도중에 이수근이 너무 키를 높게 잡아 부르기 곤란해져 은지원에게 어시스트를 부탁했으나 실패. 알 쑤느 없찌마아아앜↗!!!! 그때여어어↗ 그아름...쌔↗쌍에!!![372] 방식은 마라톤의 일반적인 규칙과 같지만 복불복이라는 이름대로 각종 급수대에 여러 복불복을 도입했다.[373] 사실 겨우 무릎 정도 밖에 안 오는 깊이였다.[374] 이 때 복불복 마라톤 BGM으로 더 록의 추격 BGM이 사용되었다.[375] 일명 4까나리. 그리고 이 4까나리는 1년 후에 다시 재현된다.[376] 까나리, 먹물, 빈 수박, 소금물.[377] 이 프로그램에서도 경험자인 아숨차가 출연했다. 그것도 중계진으로![378] 방송에 나오기에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사건의 당사자가 청소년이고 당시 순찰차가 청소년선도 차량이었다.
15. 53. 우정여행 - 강원 인제
세 팀으로 나눠서 가게 된 우정 여행. 일부 분량은 전북 장수군 분량이 끝나고 바로 공개되었다.
지난주 장수 편을 통해 백두산 특집의 후유증을 확인하고 멤버들의 체력 저하와 몸 상태를 우려한 제작진이 늦은 밤 서울의 한 삼계탕 집으로 긴급 소집하여 몸보신 좀 하라고 삼계탕을 한 그릇씩 대접하면서 인제로 가는 우정 여행을 시작한다.[380] 내일 낮 12시까지 인제로 오면 된다는 제작진의 말에 황당해하는 멤버들. 삼계탕을 다 먹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써서 두 명씩 짝을 짓는데 최고 인기 커플인 이수근 - MC몽[381], 한표씩 받은 은지원 - 이승기, 그리고... 한 표도 못 받은 강호동 - 김C가 서로 커플이 되었다.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 본인이 한 표도 못 받을 걸 직감했는지 열변을 토하는 강호동이 압권.[382] 이 덕에 1박 2일 방송 최초로 강호동이 운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물론 평상시와 다를 것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삼계탕 집을 나와 차량 복불복을 했는데 강호동 - 김C 팀은 텐트 및 취사도구가 든 차량을, MC몽 - 이수근 팀은 현금 10만원이 든 차량을, 은지원 - 이승기 팀은 커플 티셔츠 40여장이 든 차량을 선택했다. 거기에 피디와 작가 한 명씩 동행했는데 강호동은 1. 리액션 없는 김C와 2. 음악 프로를 하고 싶다는 '신입PD' 유호진 피디와 3. 20분 후에 대답하겠다는 '막내 작가' 김대주 작가에다가 4. 예능은 처음인 VJ까지 데려가게 되면서 이 넷을 혼자서 끌고가야 할 강호동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졌다.[383]
몽과 수근은 운 좋게 10만원에 당첨되었으나 하필 에어컨이 고장난 차량에 탑승하는 바람에 출발부터 삐걱거리더니 모텔에 들러 하룻밤을 보냈다.
지원과 승기는
호동과 김C는 차를 타고 가던 중 자전거로 여행 중인 청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잠을 청하기 위해 새벽 네 시가 넘어서 강원대학교를 찾았다.[389] 호동은 대학교의 기운을 받는답시고 널찍한 광장 한가운데 콘크리트 바닥에다가 텐트를 치자고 했지만 햇빛을 걱정한 김C가 만류하는데 콘크리트는 포기하지 못했는지 그늘 밑 콘크리트 바닥에 텐트를 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아침이 되어서 갑자기 내리는 비에 잠이 깬 둘은 다시 차와 차양막 아래서 좀 더 잠을 청했다. 이후 확실히 자고 일어난 둘은 근처에서 자취하는 여대생들에게서 부탄가스, 모기약, 모기향과 라면과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만나게 된 6인은 점심식사를 위해 인제 내린천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카약 레이스를 했는데 중간중간 음식 이름이 적힌 깃발을 뽑아서 골인지점까지 가지고 오는 것이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가운데 치열한 레이스 결과 수근/몽 개떡궁합 커플이 승리했다.[390]
1차전 - 김C&강호동 VS 은지원&이승기
* 이승기: 사르코지, 마르크스 사르코지
* 김C: 니콜라 사르코지(정답)[391]
점수: 1:0
1. 현직(2008년) 프랑스 대통령의 이름은?(풀네임)
* 강호동: 마르코 사르코지* 이승기: 사르코지, 마르크스 사르코지
* 김C: 니콜라 사르코지(정답)[391]
점수: 1:0
2. 소설 《죄와 벌》의 저자는?
* 은지원: 저자가... 뭐죠?* 이승기: 헤르만 헤세, 셰익스피어, 도예토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정답)
* 김C: 헤밍웨이
* 강호동: 도레미파솔라시도스키[392]
점수: 1:1
4. 돼지목살과 앞다리 사이의 소량의 부위의 명칭은?
번외경기 - 강호동 VS 은지원 VS 이승기
* 이승기: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 강호동: For the people, bible people[397], hope people / For the people, by th@?#%☆...[398]
에이브러햄 링컨의 명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영작하시오.
* 은지원: 인간은 평등하다!!![395][396], My government... my politics is for a... people /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of people /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of the people.(정답)* 이승기: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 강호동: For the people, bible people[397], hope people / For the people, by th@?#%☆...[398]
2차전 - 이수근&MC몽 VS 강호동&김C* 강호동: 가시는 이 고이 지뢰밟고 가시옵소서(!!)[400]
* 몽: 사뿐히...고이... 아, 왜요?[401]
* 이수근: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정답)[402]
점수: 1:0
* 몽: 사뿐히...고이... 아, 왜요?[401]
* 이수근: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정답)[402]
점수: 1:0
이렇게 해서 호동/김C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여담으로, 퀴즈 출제자인 나영석 PD가 멤버들에 오답에 그 익숙한 "땡!"이 아닌 "틀렸습니다!"라고 대답하는데 현 시점에서 보면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이때는 나PD가 '땡'을 애용(?)하기 전이고, 유행어는커녕 지금만큼의 유명세조차 없었던 시절이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그림이다.
원래는 2주차로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총 2부 중 전편인 1부만 방송되었다. 그 다음 주와 다다음 주에 베이징 올림픽 특집이 2주에 걸쳐 방송되었는데, 총 대회 기간이 16일에 불과했던 올림픽 시기와 방송 기간을 맞추려다 보니 불가피하게 방송 분량을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삼척 편에서 매니저들의 폭로에 의하면
[오프닝] [380] 자막으로는 저질 체력이라 나왔다. 다만 장수 마라톤 역시 거리가 짧은 편도 아니었고(어림잡아도 최소 5KM 이상) 멤버들도 백두산 특집 이후 골골댄 후유증이 있으니 몸을 추스리란 의미로 준비했을 가능성이 높다.[381] 둘 다 2표씩 받았으며 거기에 MC몽과 이수근은 서로를 지목했다.[382] 그리고 이승기는 "전 재미로 적지 않았어요." 라고 말해 호동을 두 번 죽였다. 이후 은지원, MC몽이 "아니 그렇게 불편한 걸 알면서 왜 노력을 안 하지? 나 같으면 노력이라도 할 거야. 근데 노력도 안 한다?"라고 말하며 최후의 결정타를 날렸다.[383] 이명한 PD가 강호동 옆에서 배우라고 일부러 신입 스태프들을 붙여준 것이다.[384] 이수근은 3000방을, MC몽은 4000방을 모기에 물렸다고 한다.[385] 2005년 4월 9일, 모기피, 창문을 닫고 잡시다.[386] 처음 출발할 때 강호동이 스태프에게 물었고, 담당PD는 돈을 빌리는 건 안 되지만 잠을 재워달라거나 밥을 얻어먹는 것은 허락했다.[387] 커플 티셔츠로 바꾼 먹을거리를 제작진 쪽에 나눠준게 있어서 그런지 결국 제작진이 톨게이트비를 내줬다. 허나 방송상으로 볼 땐 마지못해 내준 것처럼 보여서 KBS 월드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당시 제작진을 욕하는 댓글이 적혀있을 정도.[388] 제대로 자막도 안달리고 묻히듯이 편집됐지만 둘이 이야기하는 것으로 미루어봐선 네비게이션대로 따라가라는 이야기가 있었던 모양이다. 진실은 그들만이 알겠지만..[389] 호동이 여행 중 정말 피치 못한 사정으로 묵을 곳이 없을 때 동사무소나 국립대를 찾으면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는데, 김C는 마침 근처에 강원대학교가 있다며, 본인의 누나가 강원대 출신이라고 언급한다. 실제로, 김C는 강원대학교가 있는 춘천 출신이다.[390] 후반부에 김장훈의 소나기가 삽입됐다.[391] 은지원은 "무슨 이름이 니콜라가 어딨어!"라며 떼를 썼다.니콜라 사르코지: 여기 있다 이 시키야 미국 살다 왔다는 놈이...[392] 처음에는 "도예프..."라고 얼버무리다가 시간이 초과돼서 물대포를 맞자 이렇게 막 질러냈다. 옆에 있던 MC몽 왈, "진짜 무식하다, 도레미파솔라시도스키... 이노므쉬키!!!"[393] 이 때 강호동이 아니라고 언성을 높이는데 정답이라고 하자 당황하는 표정이 압권.[394] 이 당시 은지원이 "아 잠깐만요! 저기 구호를 잘못 외쳤다니까! 어 이 사람아라매!! 아 이 사람이랬잖아!"라며 강하게 항의했으며, 이승기도 아 이 사람아가 되냐며 되물었지만, 이수근의 "그만해 승기야. 더 없어보여"라는 말과 함께 묻히게 되었다.[395] 당연히 오답이고, 이후 은지원은 '그래서 마약을 없앤 거 아냐?'라고 항의했다. 인간평등과 마약이 대체 뭔 관련이 있는지도 의문이거니와 마약과 게티스버그 연설도 하등의 연관이 없으므로 그냥 게티스버그 연설 자체를 몰랐던 듯 하다.[396] 참고로 보통 황당하거나 충격적인 부분에서 자막으로 표시되는 느낌표가 이 부분에서는 무려 8개나 표기되었다. 그만큼 어이없는 답이었던 것.[397] 이 당시 자막으로 웬 성경?이라고 송출되었으며, 이승기 역시 "성경이 왜 나와요."라며 황당해했다.[398] 자막에서는 거의 옹알이 수준이라고 언급되었으며, 호동의 발음이 점점 꼬여가는 걸 시작으로 정답을 맞출 기회를 얻기 위한 은초딩과 서로 밀치며 난장판을 벌인다.[399] 이 와중에 기껏 문제 잘 맞혔던 이승기는 "아... 마야 리메이크가 거기까지밖에 안됐는데?"라며 난색을 표했다. 함정은 마야 리메이크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돼있다는 것.[400] 은지원: 가시는데 지뢰를 밟고 가라고요?? 하늘나라로 가시라는 뜻인듯[401] 이수근: '가시는 길'을 해야될 거 아냐 이 바보야!! 어딜 가긴 가야될 거 아냐!![402] 앞의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행은 나PD가 그냥 제시해줬다.[403] 이건 아예 자막으로 오늘 나온 오답 중 최고 저질!이라고 나왔다.[404] 김C가 답을 맞추자 강호동은 우리 둘다 운동했는데 넌 왜이리 똑똑하냐며 샘을 내기도 했다.[405] 이 와중에 이수근은 좀 안 좋은 타워라고 했다.[406] 정말 드물게 강호동이 두 번이나 연속 첫 타자로 정답을 맞힌 사례.
16. 54. 2008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특집
- 방송 회차(방송일): 특집회 (8월 10일 방송) / 54회 (8월 17일 방송, 해피선데이 196회)
- 촬영 장소: 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
- 특별 게스트: 이병진, 한준희(이상 8월 10일 방송), 이은경, 김동문, 안재형(이상 8월 17일 방송)
2편으로 나뉘어 진행된 베이징 올림픽 특집. 첫번째 편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과의 풋살 경기였으며 전 코너였던 날아라 슛돌이와 유사한 방식이었다. 시작 전 멤버들의 간단한 소개 이후 서정원 코치가 소개되었고, 연습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은지원이 구멍으로 드러났다. 여자 올스타팀은 주장 김유진(28, 수원시설관리공단, DF), 박희영(24, 대교, FW), 전가을(21, 여주대, MF), 심서연(20, 여주대, MF), 김슬아(20, 영진전문대, GK), 박윤정(20, 영진전문대, MF), 고유정(20, 한양여대, MF), 조소현(20, 여주대, MF)가 출전했다.[407]
주장 김유진의 입담과 선수들의 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자 축구팀에게만 오프사이드가 적용되는 핸디캡도 있었다.[408] 1박2일 팀의 이승기와 이수근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양대구멍인 은지원과 엠씨몽의 걸리적거리는 플레이에 이수근이 3쿼터를 끝내고 첫 아이의 출산으로 병원으로 떠나면서 서정원 코치가 3쿼터와 4쿼터에 수비수로 뛰었지만 여자축구 올스타팀 박희영의 맹활약을 필두로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이며 여자축구 대표팀이 승리를 했다. 이승기가 2골을 넣었지만 결국 5:2로 졌다.
두번째 편은 남양주의 한 실내 체육관에 모여 합숙을 하고 다음날 전직 메달리스트 3인과 대결을 펼치는 구도로 방영되었다. 하나둘씩 체육관에 모인 그들은 시작부터 야식을 달라고 요구했고,[409] 그에 따라 호동, 김C, 승기 vs. 수근, 지원, 몽의
아침이 되어 첫번째로 양궁이 펼쳐졌는데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경과의 대결에서 이수근이 맹활약을 펼쳤지만 패배. 다음으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제패한 김동문과의 배드민턴 대결에서 1박2일 팀에 11점 내기에 10점을 먼저 주고 경기를 했는데도 단 한 점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88년 서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안재형[413]과의 탁구 경기를 펼쳐 역시 1박2일 팀에 8점을 주고 시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거의 허무하게 물러났고, 막판 강호동의 멋진 활약으로 듀스까지 갔으나 과도한 스파이크 욕심으로 인해 결국 3경기 모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8월 10일 방송은 이날 여러 종목의 올림픽 중계방송이 잡혀있었던 관계로 편성상 해피선데이 코너 중에서 1박 2일만 방송됐는데, '해피선데이' 타이틀의 코너가 아닌 '베이징 올림픽 특집 1박 2일'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방송된 것 때문인지 몰라도 8월 10일 방송은 1박 2일 정규 방송회차에 포함되지 않고 번외편으로 분류된다. 해피선데이 내에서 방송된 1박 2일 방영분이 아니라서 그런 듯.
또한 여행이 기본 테마인 1박 2일이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시기적 특수에 편승해 본질에 맞지 않은 스포츠 관련 특집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 시청자들과 일부 매체로부터 "초심을 잃었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414] 그리하여 정해진 다음 여행은 바로...
[407] 이들 중 심서연, 전가을, 조소현 선수는 현재도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는 선수로써 전가을은 현재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4호 한국인 여자 선수이자 프리킥을 잘 차는 것으로 유명하고, 심서연은 빠질 수 없는 핵심 수비수로 활약중. 조소현은 현재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2호 한국인 여자 선수이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자로써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에이스가 되었다.[408] 상대팀 박희영이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넣기도 했다.[409] 그 와중에 이승기는 치킨에 생맥주 내기하자며 형들을 당황하게 했다. 강호동 : 1박이 다 니거야?[410] 넘어오는 셔틀콕을 뒤로 넘겨버렸다.[411] 자기가 칠만한 공은 마이볼, 다른 사람이 칠만한 공은 유어볼을 외치자고 했는데 이승기가 마이볼을 외쳐놓고 실책을 범하자 바로 강호동을 향해 '유어볼'을 외치는 희대의 남탓을 하다 결국 보복당했다.[412] 중간에 강호동은 김C의 백패스가 도저히 용납이 안 됐는지 김C를 향해 "제일 띨한 것 같애. 내가 볼 때는." 이라는 평을 내렸다.[413] 과거 중국 탁구선수이자 부인인 자오즈민과 미국에서 골프를 치는 아들과 함께 나왔다.[414] 그리고 이 영향 때문인지 이후 1박 2일에서는 올림픽 개최 시기에도 이에 대한 관련 특집은 따로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올림픽 이후에 올림픽 선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하곤 했다.
17. 55~56. 1주년 기념 - 충청북도 영동군
- 방송일: 8월 24일 / 31일
- 방송 회차: 55회 / 56회 (해피선데이 197회 ~ 198회)
- 촬영 장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톨게이트[오프닝],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반제리 안성휴게소,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1박 2일의 1주년을 기념하여 초심을 컨셉으로 하여 제 1회 촬영지였던 충북 영동을 다시 방문하였다. 이때 이수근은 첫 방송 당시에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얘기했었는데, 1년이 지난 때에는 애가 태어나서 이 자리에 왔다고 털어놓았다. 초심여행인 만큼 첫 방송 당시와 똑같은 에피소드와 구성으로 진행됐다. 첫 회때 휴게소에서 노홍철이 사인을 해주고 음식을 얻어왔듯이 이번에는 이승기가 사인을 해주고 음식을 얻었다. 거의 구걸이나 다름없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사인회가 워낙 성황리에 진행된 덕에 멤버들이 배부름을 느낄 정도였다.[416] 이 때
영동에 도착한 멤버들은 첫 회와 마찬가지로 인근 주민들에게 음식을 얻으러 돌아다녔다. 공짜로 얻을 수 없다는 일념하에[420] 이수근 - 은지원 - MC몽이 '1박 유랑단'을 조직. 주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421] 저녁거리를 얻어왔다.
휴대폰 돌리기를 통해 선정된 사람이 떠먹는 요구르트 숟가락을 이용해 밥 먹는 것도, 불닭 소스[422] 참아내기도 첫 회와 같았다. 이 과정에서 압권은 MC몽이 간지럼을 참으려고 발에 과도하게 힘을 주고 버티다 평상이 내려앉고,[423] 동시에 MC몽의 바지지퍼가 뜯어져 팬티 색깔이 까발려지는 장면과 이수근이 맨손으로 김치쌈을 해먹는 장면.[424] 야외 취침은 은지원, 이승기가 선정되었다. 원래는 김C도 걸렸는데 차원이 다른 인내력을 가진 김C라서 그런지 참은 것으로 인정되어 텐트 취침이 되었다.[425]
잠자리 복불복은 불닭 소스 복불복이었는데 순서를 정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쿵쿵따를 진행했다.
- 1라운드: 칼리컥 - 컥리칵 - 칵뽕식 - 식폭삑 - 삑꼭깍 - 깍리쿡 - 쿡칙컥 - 컥칙쿡 - 쿡치빵 - 빵꾸끽 ▶ 수근: (뿡~) 지원: 끽!
- 2라운드는
노잼이었는지편집되었으며, 결과는 강호동 탈락. - 3라운드: 삐오킥 - 킥빵리 - 리컬루 - 루컬릭 - 릭꼬깍 - (중간생략, 금지어 추가: 칵, 콕, 킥)[426] - 루이뽁 - 뽁리띡 - 띡낙삭 - 삭릭띡 - 띡꼭쁘 - 쁘리찌? ▶ (여기 (머리) 브릿지요! / 뿌렸지) - 김C 탈락.
- 4라운드: 살랄룰 - 룰랄살 - 살굴랄 - 랄필툭 - 툭릴팔[427] - 팔루칵 (금지어 - 칵)[428] - MC몽 탈락.
- 5라운드: 상팔랄 - 랄팔사 - 사리돌 - 돌리살 - 살말랄 - 랄루카 - 카리몽 - 몽카타 - 타시찰?[429] - 찰시떡! - 타임! ▶ "맨유는 올해 우승했으니까, 찰시에 떡 하나 줘라!" - 은지원 탈락.
결과는 이수근 우승.
잠자리 복불복을 끝내고 씻는 와중에, 강호동이 간이 샤워 시설에서 이승기에게 호스로 물을 뿌리며 "승기야. 비 오나?" 하고 장난을 쳤다가 욱 모드가 발동된 이승기의 보복으로 하마터면 방송 불가 판정이 나올 뻔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호동이 제 몸과 간이 샤워 시설을 최대한 카메라에 찍히지 않게끔 필사적으로 막았고, 그 와중에 나머지 멤버들은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더 하라는 듯 방관했다.
아침부터는 하이라이트의 연속이었는데 우선 '참아주세요'의 주인공 김혜연이 1주년을 기념해 라이브로 멤버들을 깨웠다. 멤버들은 뜻밖의 라이브에 모두 놀랐는데, 특히 텐트에서 자다가 김혜연의 등장에 깜짝 놀라 경기를 일으킨 수근과 몽이 눈에 띈다. 이후 전년과 마찬가지로 호동과 지원은 밥 짓기를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채소 채집, 낚시를 하러 가는데 강호동과 은지원은 첫 회때처럼 MC몽의 매니저, 신입 피디, 대주 작가와 함께 라면을 먹는다.
[오프닝] [416] 당연하지만 작년에는 첫 촬영이다보니 아직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지 않았던 때였으며 멤버들 개개인의 인지도도 꽤나 옅었던 편이다.[417] 이승기에게 싸인받는답시고 줄 서 있는 자기 코디 모습을 보고 "아니 연기자가 없어보인다고 자기들끼리 다 같이 없어보이면.." 이라고 말하는 수근의 표정이 참으로 씁쓸하다.[418] 사인회를 열기 직전에는 강호동이 애써 "이승기가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태풍 인기인데!"라며 추켜세우자 이승기 가라사대 "아, 그래요! 알아요!!" 추가로 "아, 진짜 인기 10년 갔으면 좋겠다. 내가 다 해먹었으면 좋겠다. 혼자! 다요! 싹 다! 일말의 라이벌 경쟁자 아무것도 없이 다 밑바닥!! 그렇게 딱 10년만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은퇴할게요!"라는 충격적인 선언과 함께 명불허전 욱황제를 인증했다. 이후에 더 압권인 것은 강호동이 휴게소 사인회 이후 또 한 번 물어보자 "한 단계 더 쳐야죠."라는 말로 화룡정점을 찍는다.[419] 잠깐 휴게소에서 쉬어가는 와중 호동과 상렬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 사실상 지상렬이 1주년 특집으로 영동 방문을 요청했으나 스케쥴 조정 불가로 오지 못하게 되었다.안온다고 좋아서 춤추는 김C와 이수근 거기서 지상렬이 예전에 이수근을 자르려던 PD한테 "우리가 프로그램에서 개상근이도 키우는데.. 사람 한 명 살리는 셈 치고 계속 내보냅시다."라고 말해서 이수근의 명줄이 연장되었다고. 그 말을 전해 듣고 이명한,나영석 PD는 빵 터졌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역시 이수근 킬러[420] 첫 회때 빈손으로 가기가 미안해서 이 기획을 짠 듯하다.[421] 첫 번째인 이장님 댁에서는 이장님이 웃음에 대해서 매우 관대했고, 두 번째에서는 휴가를 온 가족들 중 아이들이 개그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웃지 못했다. 마지막 할머니는 웃지 못했지만 재밌었다는 평가를 내렸다.[422] 강호동은 이것을 '용가리 불닭 소스'라고 불렀다.[423] MC몽의 독기의 끝을 볼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사실 위험한 상황이었다. 몽이 고통(?)을 참느라 계속 발을 가만 두질 못하고 쿵쿵 구르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뽑혀나온 마룻바닥 기둥에 박힌 못 위에 발을 구르는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몽 뿐 아니라 같은 평상에 올라가 있던 멤버들도.[424] 쌈이 너무 커서 강호동 마저도 어이없어했다. 결국 그걸 한 입에 집어넣었다가 감당이 안 돼 뱉으러 간 이수근은 덤.[425] 알겠지만 김C의 인내력은 차원이 다르다. 시작부터 귀밑머리 잡아당기기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간장을 원샷을 하질 않나 불닭소스를 듬뿍 바른 삼겹살을 살짝 표정 찌푸리는 것만으로도 버티질 않나, 심지어 식신 강호동조차 못 먹었던 황석어+까나리 김밥까지 무려 두 줄째 먹고 전원 실내취침까지 하는 둥 1박 멤버 중 먹는 것, 고통 참는 것에서는 김C를 초월할 캐릭터는 아무도 없다. 오죽하면 강촌 편에서는 이수근이 "이 사람은 진짜 사람 못 먹는 걸 넣어야돼. 흙 퍼가지고 담고, 외양간가서 퇴비 담고"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나마 좀 비벼볼만 한 게 이 악문 MC몽, 욱 모드 이승기(까나리, 고농도 소금식혜, 레몬을 억지로 다 먹는다.), 그 다음으론 시즌 3의 정준영 정도.[426] 동시에 은지원은 강호동이 참여 시 '뽕', '삼'을 빼자고 얘기했다.[427] 방송에서는 툴릴팔이라고 표시되어 있다.[428] 여기서 MC몽은 '팔루까'라고 계속 우겼지만 결국 탈락.[429] 은지원이 시찰 뜻을 알았다면 이수근이 100% 걸렸다. '다른 곳(타)으로 시찰간다'라고 우겼다면 은지원의 우승은 확정이었던 셈.[430] 보여준 장면으로는 카메라 팀, MC몽 매니저이자 매니저 대표그리고 제 7의 멤버인 이훈석, 강호동 매니저, 당시 신입피디였던 유호진이 강호동과 척 지는 게 나왔다.[431] 1박 2일에서는 이를 영동의 난이라 부른다.
18. 57. 전남 신안 신의도
- 방송일: 9월 7일
- 방송 회차: 57회 (해피선데이 199회)
- 촬영 장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오프닝], 전라남도 목포시 항동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신안군 신의면 상태동리 신의도
1주년 기념 영동 편에서 갈라진 대로 강호동과 나머지 5인이 오프닝을 따로 찍었다. 5인은 이수근을 리더로 추대했고, 강호동과 닮은 이훈석(MC몽의 매니저)을 강호동의 비주얼 대리로 세웠다.
일단 두 팀 모두 차를 달려 목포항구에 도착했을 때 촬영을 격려하러 온 박우량 신안군수에게 5인 연합과 강호동은 서로 자신의 손을 들어줄 것을 요구했다. 신안군수의 선택을 받지 못한 진영이 선택받은 진영으로 투항하는 조건인데, 군수가 5인의 손을 들어주어 강호동은 막내로서 팀에 복귀한다. 그런데 어째 막내인데 아무도 함부로 못하는 막내였다. 보다 못한 이수근이 겉옷을 벗으며 강호동에게 "2층으로 올라와..."라고 말하는데, 강호동이 어이없어하자 이수근이 금세 "아이스크림 사드리게 2층으로요" 하고 꼬리를 내려버리면서 강호동은 간단히 리더로 돌아왔다.
물론 이 에피소드 자체가 설정인게 당연하겠지만, 5인이 한 명을 왕따시키고 괴롭히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에게 "보기 거북하다", "아무리 설정이라지만 선배에게 너무한거 아니냐?", "방송에서 한다는 게 고작 왕따 주도냐?"와 같은 욕을 실컷 먹었으며, 특히 강호동에게 가장 깐족대고 편가르기를 하던 이수근과 MC몽이 욕을 어마어마하게 먹어 다음주 오프닝에서 언급됐을 정도였다.[433]
2시간 30분간의 항해를 통해 신의도에 도착했으나 날씨 운 더럽게 안 좋은 1박 2일답게 신의도에 도착한 멤버들을 기다리는 건 폭우와 천둥 번개... 심지어 근처에 낙뢰가 떨어져 카메라가 고장나기까지 한다. 거기에 폭우로 인해 염전은 수영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물바다가 돼있었다. 그나마 미리 비닐로 염전을 덮어놓는 조치를 취한지라 지장은 없었고 결국 버스 안에서 3시간을 기다린 끝에 비가 그치고 나서야 천일염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숙소 옥상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야간 개매기[434] 갈 사람을 정하기 위해 미숫가루 복불복이 펼쳐졌다. 3개는 진짜 미숫가루가 들어간 '킹왕짱' 미숫가루, 다른 하나는 천일염으로 제조한 킹왕짠 미숫가루다. 달인 김C조차도 못 견딜 수준의 최악의 미숫가루.[435] 처음 1번을 고른 이승기는 자신감 있게 선택했다가 강호동과 MC몽의 표정을 보고 급 자신감이 떨어져 마시는 걸 미루던 도중 실수로 미숫가루를 쏟아버려 잠시 판정을 보류하게 되었다. 이승기의 추천으로 6번을 선택한 강호동은 소금 미숫가루였으며, 일단 원샷을 했지만 결국 화장실로 직행...[436] 3번을 선택한 MC몽은 걸려도 참는다는 생각으로 마시는데... 역시 소금 미숫가루였지만, 결국 다 마시고 참는다! MC몽이 참았으므로, 이승기가 자동으로 당첨.
새벽이 되어 호동, 지원, 승기는 개매기 작업을 나섰고 작업을 끝마치고 돌아와 다시 잠을 청했다. 아침 기상... 잠을 깨우라고 했더니 융통성 없는 신입 PD와 막내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여담으로 이 회차와 장면은 6년 뒤 밝혀진 2014년 신안 염전 노예 사건으로 재평가받았다.
[오프닝] [433] 여담이지만, 1박 2일 내에서 강호동에게 가장 많이 얻어맞던(?) 멤버가 바로 MC몽, 이수근이다. 평상시에는 그게 그나마 재미코드로 웃고 넘겼지만, 이 편 만큼은 팬들마저도 그러한 요소 없이 동생들이 선배에게 너무 함부로 대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심지어 자기 팀 트롤링으로 날려먹은 돈 때문에 멀쩡한 호동 몫의 자원까지 훔쳐 굶기기까지 했으니. 물론 동조한 이승기, 은지원, 김C도 상당히 욕 먹었다. 특히 팬층이 두터워 실드가 상당했던 이승기까지 해당 회차에서 상당한 까임을 받았던 걸 생각하면 시청자들이 심하게 왕따당했던 강호동에게 동정을 느꼈나 본데, 드라마에서 배우와 배역을 구분하지 못하듯 예능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던 2000년대 당시 시청자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434] 밀물이 들어왔을 때 넓게 그물을 세워서 쳐두고, 썰물 때 물이 빠져나가면 그물에 걸려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생선들을 수확하는 어획법.[435] 한숱 더 떠 김C는 "A.C. 왜 이런 짓을 해!"라고 경악했을 정도이다.[436] 이때, 밖에서 강호동의 우렁찬 공습 경보 사이렌비명소리와 구역질 하는 소리가 잘 들린다...[437] 참고로 주의해야 될 것은 고염도의 음식을 급하게 들이키면 체내 혈액의 염도가 급하게 높아지면서 삼투압 현상에 의해 탈수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쇼크사할 수 있다.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438] 강호동을 드는데엔 스태프 6명이 필요했다.
19. 58~59. 배추고도 특집 - 강원 태백 ☆
- 방송일: 9월 14일 / 21일
- 방송 회차: 58회 / 59회 (해피선데이 200회 ~ 201회)
- 촬영 장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오프닝], 경기도 하남시 하산곡동 동서울톨게이트,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증산초등학교, 태백시 원동 강원태백경찰서사조치안센터, 삼수동 귀네미마을
- 특별 출연: 전현무
- OST: Grease - We go together
오프닝부터 몽과 이수근이 지난주 방송 이후 게시판에서 편가르기를 주도한 둘을 대상으로 네티즌의 비난하는 글 이야기[440][441] 를 하며 시작했다.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추석 선물들[442]을 선물 받고 정해진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미션. 미션은 9시 10분부터 출발하여 귀네미 마을 정상에 있는 나무까지 네비게이션 없이 5시간 내로, 즉 2시 10분까지 도착하기. 참고로 제작진이 사전 답사를 할 때, 네비게이션의 도움으로 4시간 30분이 걸렸다고 한다.
제한 시간 안에 도착하면 멤버들 전체의 소원 1개를 청취하며 실패 시 전원 야외취침. 대신 받은 선물을 걸고 시민들과 게임을 해서 한 번 이길 때마다 제한시간 1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먼저 시간을 벌어놓고 출발하려는 강호동에 의해 멤버들은 본관에서 전현무와 제기차기 경기를 했다. 전현무가 3개를 성공하여 거의 승리를 확신했으나,
핸드폰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MC몽의 반칙으로 귀네미 마을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부족한 것을 알았고, 이에 근처 초등학교에 들러 남자 선생님과 강호동이 가위바위보를 해 강호동이 승리하여 1시간 획득. 과일 세트는 방송에 참여한 남자 선생님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기껏 번 시간을 김C의 초보운전으로 다 까먹고 목적지와 가까운 파출소에서 묵찌빠를 했는데 은지원이 져서 선물을 다 주고,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수근이 극적으로 승리한다. 그런데 이 때 나PD가 제작진도 답사 왔을 때 길을 몰라서 한참을 헤맸던 곳인데, 오늘 처음 방문한 연기자 팀이 내비게이션도 없이 한 치의 길 헤맴도 없이 너무나 스무스하게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결국 MC몽이 핸드폰에 내장된 내비게이션을 썼다는 게 드러나자 MC몽의 반칙을 주장하며 미션을 실패 처리하려고 했지만 경찰관님이 연기자팀을 변호하면서 결국 핸드폰 압수하고 20분 내 목적지 도착이라는 조건으로 다시 시작.[443] 이후 정확히 오후 5시 정각에 간신히 도착한 멤버들은 소원을 획득했고, 잠시 숨을 돌린 뒤 마을 통장님을 모셔와 간단히 귀네미 마을에 대해 브리핑을 한다. 귀네미 마을은 해발고도가 약 1,100m나 되기 때문에 여름에도 선풍기는커녕 오히려 못해도 1번 정도는 보일러가 돌아가야 할 정도라는 내용이 압권이다. 이에 식겁한 멤버들은 현실적으로 여기서 야외취침은 무리라고 호소하지만 이미 화천에서 눈에 파묻혀서 자본 적도 있는지라 이를 들어줄 나PD가 아니었다. 심지어 식사까지 자급자족하라는 나PD의 말에 멤버들은 소원을 이용하여 귀네미 마을에서 재배된 고랭지 채소와 스태프 밥차에서 제공되는 돼지고기 수육 등 푸짐한 저녁밥을 복불복 없이 배불리 먹었다. 그 중에서도 강호동이 먹은 양은 정말 말 그대로 압권. 호동은 식사도 식사였지만 처음 맛보는 귀네미 마을의 배추를 "배추가 달다"라고 하며 호평했다.
식사를 해결하고 복불복을 통해 3명은 통장님 댁에서 실내취침, 나머지는 배추밭에서 야외취침을 해야 하는데, 무엇을 할지 의논한 끝에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개그 공연을 선보이고 인기 투표를 받아 야외취침할 팀을 골라내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호동, 지원, 승기 vs. 몽, 김C, 수근으로[444] 한 팀을 이뤄서 대결을 펼쳤다. 멤버들의 망가진 모습이 정말 압권이다. 특히 강호동이 코를 테이프로 살짝 올리기만 했는데도 모두가 초토화됐다. 이수근 왈 "동네 할아버지 건달 같아!" 어쨌든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회관에 남은 멤버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 추천제[448]를 통해 다음날 귀네미 마을에서 일손 체험을 할 두 명을 선정했는데 호동과 수근이 당첨되고, 실내 팀은 통장 님 댁에서, 야외 팀은 미션 목적지였던 미루나무 밑의 평상에서 애벌레마냥 침낭을 동여매고 취침에 들어간다. 그러나 새벽 3시 30분경,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탓에 야외 팀은 자다 말고 급히 일어나 스태프용 텐트로 피신해야 했다. 그렇게 밤이 지나가고, 호동과 수근은 다른 멤버들보다 일찍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449] 배추밭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모셔오고[450] 멤버들은 1일 분량인 400평 가량의 배추밭에서 배추 수확을 하기 시작한다.[451] 쉬는 시간에 배추를 씹는 호동에게 마을 주민분 曰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 같다" 이에 뉴스 패러디까지 작렬.[452] 한편 식사 조인 MC몽과 김C는 시장에서 산 돼지 목살로 이장님 댁 주방을 빌려 손수 수육을 만들고, 귀네미 배추 속 절임으로 새참을 만들고 막걸리도 가져왔다. 그리고 이 때부터 몽장금이라는 별명이 탄생한다. 배추 팀도 분량을 끝내고 배추를 망에 포장해 트럭에 싣는 작업까지 모두 마치고, 타이밍 좋게 도착한 MC몽 일행 덕분에 일이 끝나자 마자 새참을 먹으며 귀네미 편이 끝난다.
이 에피소드(정확히는 2부 방송)부터 1박 2일의 기본 자막 테두리 컬러가 황색-민트 그라데이션에서 주황 그라데이션으로 변경됐다. 또한 더빙 웃음도 2부를 기점으로 바뀌었다.
[오프닝] [440] 특히 이수근이 가장 많이 욕먹었는데, 그 가운데 이수근은 "너는 나대지마" 라는 글을 봤다면서, "1년 동안 말을 못 하다가 이제야 조금씩 말이 트이고 있는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441] 피디들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했는지 지나친 비난은 삼가게끔 일부러 이 장면을 내보낸 듯 하다.[442] 방송 상으로 나온 것은 이수근 - 고급 사과 & 배 세트•강호동 - 참치 & 햄 통조림 세트•은지원 - 홍삼 세트•강호동에게 맞으면서까지 지키려 한MC몽 - 갈비 세트•김C - 김 세트[443] 게임으로 획득한 1시간은 벌충으로 소멸됐다.[444] 세 번째 해남라인이다.[445] 나머지는 모두 O로 표시했다.[446] MC몽의 적절치(?) 못한 비유가 압권인데, "야, 그러면은, 야, OMR 카드에서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검은색으로 칠해야지, 그럼 빨간색으로 이렇게 V자만 찍으면 정답이니?"라고 의견을 제기했다가 강호동의 정답이 아니라는 말 한마디에 버로우당했다...이해력 떨어지는 야생원숭이[447] 그 와중에 이수근은 방귀를 뀌었다. 처음에 강호동이 진행을 이어가다가 누가…라는 한 마디에 방귀 냄새를 맡은 멤버들이 서로 범인이 아니라고 우기며 왈가왈부했는데, 결국 잠자코 있다가 멋쩍은 미소를 짓는 이수근을 보고 이수근이 범인임을 알아챈다.나한텐 말할 기회도 안주고 둘이서 계속 싸워![448] 당연히 강제 추천제다.[449] 태백시 자체가 산악도시다.[450] 통근 중 동승한 마을 주민들 중 한 분이 강호동의 뺀질거림과 결과에 승복 못하고 우기기를 잘하는 점을 지적하자 호동이 극구 부인하는 등 진땀을 빼야했다. 그리고 도중에 차를 기다리던 학생들과 잠깐 대화를 했는데 이수근을 향해 그냥 운전사 라고만 했다.[451] 거의 끝나갈 쯤 트럭 밑에 배추가 꼈지만 다행히 가치가 떨어지는 불량 배추였다.[452] 원본 뉴스
20. 60~61. 부산광역시
- 방송일: 9월 28일 / 10월 5일
- 방송 회차: 60회 / 61회 (해피선데이 202회 ~ 203회)
- 촬영 장소: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오프닝],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해수욕장, 동래구 사직동 사직 야구장,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기장군 기장항
부산역 앞에서 시작한 오프닝. 오늘 여행의 주제는 최저가로 부산 여행하기였다.
호동, 몽, 김C는 지하철(2호선)을 이용했고, 수근, 승기, 지원은 2층 버스를 이용해 해운대로 향했다. 해운대에 도착한 멤버들은 시민들과 간단한 촬영 후 근처 민박집[454]으로 향하여 자장면을 먹고 그 곳에서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클리닝 타임을 내어 주겠다는 승낙을 받고 급하게 싸이의 챔피언을 개사해 율동과 함께 춤을 맞추고 "사직 야구장 홈경기 VS두산 베어스" 경기중인 사직 야구장으로 향했다. 야구장에 들어서는 순간, 수많은 관중들이 1박 2일팀을 반겨주었고 그리고나서 야구팬 여러분들과 즉흥적으로 인사를 나누는 사이, 어느새 1박 2일팀이 앉은 자리는 관중들에게 둘러싸였다.
그때 롯데응원단장 조지훈이 1박2일 자리로 다가와 다른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각자 자리로 돌아가라는 부탁을 하더니 강호동이 직접 해달라며 그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급작스럽게 마이크를 받아든 강호동은 당황하면서도 나중에 정식으로 인사를 드릴테니 다른 관중들과 안전한 경기관람을 위해 자리로 돌아가 달라고 이야기하자 관중들은 일제히 각자 자리로 흩어졌다. 이후에는 구단 관계자의 배려로 4회까지만 볼보이와 배트보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볼보이는 이승기가, 배트보이는 은지원이 하기로 했고 둘은 마침 경기를 준비하던 강민호 선수와 잠시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사직구장 방문은 1박 2일 전 시즌을 통틀어서 (두산 베어스를 제외하고)부산광역시와 롯데 자이언츠에게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장면이다. 관람석 점유 논란에 클리닝 타임에 타 팀 응원가를 부른 것을 비롯, 클리닝 타임을 너무 오래 사용해서 선발투수가 호흡이 흐트러져 게임에서 졌다고 롯데 팬을 위주로 한 네티즌들이 맹폭격한 사례였다. 애초에 이 문장만 제대로 읽어도 이런 비난이 지나친 마녀사냥이라는 것이 명백히 나오는데, 당시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은 롯데의 패배에 분노한 감정이 그대로 실린 글들 뿐이었다. 실제로 롯데 자이언츠 서포터들은 전국 KBO 구단 전체를 봐도 손꼽힐 정도로 팀에 대한 충성심과 응원 열기가 높은 팀이다. 롯데 팬이 아닌 사람들이 보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야구에 열정적인 동네가 부산이다. 그러나 현실은 1박 2일 팀에서 미리 관람석을 예매해 둔 상태였고, 그것을 당시 방송사였던 MBC ESPN[455]측에서 악의적으로 비판한 것이 문제였다.[456]
1박 2일이 클리닝 타임을 길게 사용한 것 또한 온전히 1박 2일만의 잘못이라고 볼 순 없다. 애당초 챔피언만 부르고 퇴장하려던 것을 사직 관중들이 1박 2일이 거창 편에서 부르며 화제가 되었던 '무조건'을 부르길 원해서 앵콜을 부르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된 것이기 때문에 클리닝 타임을 길게 사용한 것이 순전히 1박 2일의 잘못이라 보긴 어렵다. 허나 1박2일 측은 클리닝타임 이벤트 종료 후 사전 협의된 시간 내에 무사히 공연을 마친이라는 자막을 사용하였다. 앵콜을 부르기 전 챔피언 공연 당시에는 클리닝 타임이 8분이 남아있었다는 자막과는 모순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선발투수의 호흡이 흐트러져서 졌다고 하는데, 정작 역전당한 건 선발투수가 내려간 이후 10회 연장전의 이야기이다.
롯데팬들도 나름 할 말은 있었다. 그 날 경기에서 롯데의 선발투수였던 송승준은 그 클리닝타임 전인 5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그런데 클리닝타임 후 6회에 4피안타 3실점을 했다. 타선이 힘을 내서 역전했지만 마무리 투수인 코르테스가 얻어맞으면서 연장전을 갔고 결국 졌다. 이런 상황이 되니 부산아재들은 경기를 연장전까지 가서 졌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1박 2일이 사직구장을 방문해서 선수들의 기세를 흐트려놨기 때문에 잘 던지던 선발투수가 강판되고 연장 가서 억울하게 졌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후
당시 롯데 자이언츠는 7년간의 끔찍한 암흑기를 마치고 2위 자리까지 올라간 끝에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사직구장의 열기는 엄청나게 뜨거웠다 못해 녹아내릴 정도였는데, 1박 2일이 간 경기가 하필 플레이오프 직행인 2위 자리가 걸린 중요한 3위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중 첫 경기였다. 롯데는 당시에 2위를 하고 있었으나 1박 2일이 경기를 역전패를 당하고 결국 남은 2경기를 포함해 3연전 전부 역스윕으로 두산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만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시즌 종료 시점에서 두산과 롯데의 게임차는 불과 1경기차로, 만약에 롯데가 이 경기를 잡았다면 롯데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PO에 직행할 수 있었다.[458] 안타깝게도 이 때 롯데는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선수들의 가을야구 경험 부족까지 겹치면서 끝내 삼성 라이온즈에게 시리즈 스윕을 당하는 바람에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병크가 터졌으니 욕을 안 먹을 수가 없다.
경기 결과 두산을 응원했던 화천라인(수근, 지원, 몽)이 다음 날 자갈치 시장을, 롯데를 응원했던 호동, 김C, 승기는 붕장어 잡이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강호동의 반강제적인 유도하에[459] 몽과 수근이 김C와 승기 대신 붕장어 잡이를 하게 된다. 다음 날 4시에 기상하여 각자의 위치로 향했다. 자갈치 시장 팀은 얼음 배달 등을 하면서 일손을 도왔고, 붕장어 잡이 팀은 그야말로 지옥. 파도가 거세 엄청난 멀미를 동반하였고, 강호동은 완전히 KO.[460] 이수근도 일 좀 하다가 멀미로 쓰러졌고, MC몽은 멀미를 안 하는 체질이라 상관 없었지만 물고기를 못 만져서 거의 무쓸모. 그래도 MC몽은 카메라 감독마저 뻗어있는 상태에서 낚싯줄을 홀로 정리하면서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의 컨디션 저하와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결국 제작진들이 탄 배로 갈아타서 철수했고[461] 이후 여섯 멤버가 다 같이 항구에서 엔딩을 하며 끝이 났다.
여담으로 이 방송분이 나간 뒤 MC몽이 부산에서 행사를 했는데, 사직구장에서의 일 때문인지 아무래도 망한 듯.
[오프닝] [454] 비성수기라 1인당 8천원[455] 현 MBC 스포츠플러스[456] 방송 이후 무릎팍도사에 나온 허구연 해설위원이 말하길 "1박 2일 측의 사전 협의가 없이 공연을 하여 방송사에서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했다."로 MBC를 대변해서 비판할 상황이었다.[457] 물론 제작진이 단체로 움직이는 프로그램 특성상 안전상 이렇게 하는 것이 당연.[458] 물론 3년 뒤인 2011년에는 끝내 2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손아섭의 1차전 9회말 1사 만루 병살타와 5차전의 졸전이 겹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를 눈 앞에서 놓쳤다.[459] 아마 파도가 너무 심하다는 걸 미리 귀띔 받고 멀미를 하지않는 MC몽을 데려가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460] 붕장어잡이배에서 한 강호동의 멘트가 “제가 부산 앞바다에 졌습니다..”라고 강호동 답지 않은 약한 모습에 위화감을 느낄 정도로 촬영 당일 파도가 매우 거셌다. 여기에 비까지 내렸으니...[461] 붕장어 배 선원들은 철수한 이후 계속해서 조업을 이어갔다.[462] 당시 3년차 응원단장 조지훈이 등에 V3를 달고 있는데, 14년이 지나 베테랑 응원단장이 되어서도 아직까지 V3를 달고 있다. 참고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삼성, SSG가 4번, 두산이 3번, KIA가 2번, NC, KT, LG가 1번 우승했고 우승 못한 팀은 롯데, 한화, 키움까지 3팀 뿐이다. 그리고 이 4팀 중 2008년부터 현재까지 쭉 한 팀만을 응원단장으로 재임한 사람은 롯데 조지훈 응원단장 뿐이다. 다른 베테랑 응원단장인 한화 응원단장 홍창화는 2008년 당시 SK(현 SSG) 소속이었다.
21. 62~63. 강원도 삼척시
부산 특집 때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휴식을 테마로 하여 강원도 삼척의 너와마을로 향했다.[464][465] 가는 도중 아주머니 한 명을 버스[466]에서 만났고, 인지도 조사를 했으나
너와마을에 도착하여 강호동이 너와집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꾸 무식을 자랑하자[468] 장난기가 발동한 동생들은 계속 딴지를 걸었다. 그래도 창피함을 무릅쓰고 열심히 동생들에게 설명했지만 돌아오는 건 장난 섞인 태클 뿐. 호동은 결국 멘붕하였고
이후 조를 나눠 MC몽과 김C와 이승기는 급식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촬영조로 나눠졌는데, 강호동은 괜히 안 나가고 남아서 구구절절 잡지식을 늘어놓다가[469] 소가 씹던 여물을 안 씹고 나중에는 울기까지 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급식조는 메뉴를 정해 맷돌로 두부를 만들려고 하는데, 맷돌을 이용하는 도중 MC몽이 "어처구니가 없네"라고 하자 김C가 "어처구니(맷돌의 손잡이) 여기 있는데"라며 말장난을 하기도 했다. 맷돌을 처음 써보는지라 맷돌을 반대로 돌리느니 콩을 너무 많이 집어넣느니 하며 낑낑대다가 주인 할머니 도움으로 마침내 두부를 완성.[470] 허나 그렇게 몇 시간 동안 맷돌을 돌렸는데도 불구하고 노력에 비해 두부의 양이 너무 적아서 약간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471] 하지만 자기들 손으로 직접 만든 두부라서인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
강호동과 이수근, 은지원은 밖에 나가서 떫은 감을 먹었다.[472] 이후 다양한 모양의 박을 따기 시작하는데, 수근이 몽둥이처럼 생긴 박을 따와 들고 다니면서 "와... 사람이 이런 걸 들고 있으면 안 되나 봐... 자꾸 내려치고 싶은 충동이 생겨!"라고 말했다. 이후 강호동이 동생들에게 제일 예쁜 박을 따오게 시켜놓고 본인은 흙을 들고 온갖 지루한 명언을 늘어놓자[473] 이수근이 그 몽둥이 박을 휘두르며 "저, 새롭게 한 번 태어나실..." 이라고 호동을 보내버리려 했다.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콩트 형식으로 맞는 시늉만 할 모양인 듯 했지만 이수근이 몽둥이 박을 휘두르며 "한방에 보내야지... 어설프게 살아남으면 내가 죽어!"라고 중얼거렸고,
그리고 휴식시간. 이승기가 아궁이에 불을 때워 온돌을 데우는 중, 너와마을 편의 핵심 포인트인 각종 염문설 폭로전이 일어났다. 수근의 새로운 코디가 빅뱅의 전 코디네이터였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잠자리 복불복으로 독서퀴즈 대회를 펼쳤다.[482] 한 시간 동안 방 안의 책장에 놓여있는 책[483]을 보고 책에 대한 내용을 묻는 문제다. 이 때 퀴즈 준비하기 위한 공부 시간에도 멤버들의 무식이 쏟아져나왔는데, 책 보니깐 잠이 온다는 강호동, 장길산이 뭐하던 사람이냐는 MC몽의 질문에 '도적'이라고 답변한 은지원과, 주홍글씨가 뭐냐는 질문에 '빨간 글씨', '공포 영화', '노래 제목'이라고 답변한 이수근, 김대중 대통령이 왜 노벨상을 받냐는 MC몽
첫번째 문제는 '삼장법사 일행의 최종 목적지'였는데, 정답은 천축. 허나 오행산[484]에, 해인사[485]에...
두 번째 문제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마법학교 이름' 이었는데, 이것도 수많은 오답과 ○○와트의 향연이 펼쳐졌는데, 가히 레전드. 이 레전드 오답들을 정리해보자면...
그리고 이 문제에서 MC몽이 새치기 + 의자에 앉아 안 일어나고 버티는 비매너 행위를 하자 강호동이 니킥 네 방+니드롭 마무리로 몽의 허벅지를 으깨 응징했다.
세번째 문제는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493]의 배경지'였는데, 정답은 다름 아닌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여기서도 무식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지리산[494], 중국[495], 청학동, 민속촌
다음으로 진행된 연장전 내용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날개 달린 신발의 주인'이었는데, 이 때 김C가 답을 알고 있음에도 '예능으로 해 달라'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나이스'라고 일부러 힌트를 흘리면서 오답을 말한다.[500][501]
마지막 문제는 무엇을 취해보아도 이렇다 할 이득은 없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것을 뜻하는 고사성어. 그런데 김C가 이야기 중에 우연히 답을 말한다! 하지만 문제가 사자성어인 줄 알고 말한 김C도, 들은 강호동도 그냥 있었는데 나PD가 '고사성어라고 했지 사자성어라고 하지 않았다'[502]고 언급해 곧바로 김C가 가볍게 맞히고 끝. 강호동 야외취침 확정.
이후 이어진 그냥 재미로 하는 번외 경기로 저질두뇌 4인방에게 헬렌 켈러의 선생님을 묻는 문제를 출제했고, 이 때 나온 레전드 오답에는 베토벤(MC몽), 간디(이수근)[503], 스티비 원더(은지원)[504], 닥터 지바고(이수근), 퀴리 부인(이수근)[505], 테레사 수녀(MC몽)[506]... 네 명 중에서 아무도 맞출 기미가 보이지 않자 김C가 왜 이리 '설레발'을 치냐는 힌트를 줬고, 이 때부터 저질두뇌 4인방은 그냥 설레발을 최대한 영어식 발음으로 발음해서 어떻게든 날로 먹기를 시도하고 결국 발음이 대충 비슷했던 강호동이 승자가 된다.[507] 멤버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오답과 어떻게든 먼저 맞추겠다고 난장판이 되자 MC몽이 '아예 탈레반이라 해라 탈레반!'하고 까는 장면도 나름 레전드.
기상 후[508] 스태프들과 점심내기 족구 등을 하면서 한 회를 마무리했다.
여담으로, 유튜브 채널로 보면 끊어지는 첫 파트이기도 하다.
[463] 전주 부분 반주에서 나오는 이펙트에 맞춰 승기가 슬레이트 대용으로 박수를 치는 모습을 편집해 넣었다.[464] 오프닝 중, 너와집이 문화재로 지정된 곳 외엔 드물다고 하자 지난번 부산 편의 트라우마로 인해 멤버들이 아우성을 쳤고 심지어 강호동은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이 준석의 패거리들에 의해 칼부림을 당하는 패러디를 선보여윽! 윽! 윽! 윽! 윽! 윽! 마이 무따 아이가! 사직구장 사건의 후유증이 컸음을 묘사했다.[465] 그 와중에 강호동은 너와집을 안 되는 영어로 어떻게든 설명하려다 이상한 소리만 해대서강원도의 토레디쇼날 느와 하우스 동생들의 질타를 받았고,어려운 말 하고 쉬운 욕 먹기 심지어는 은지원이 슬며시 트랜스포머라고 던지자 본인도 모르게 그걸 덥석 물어버려 너와집을 대한민국의 트랜스포머 너와 하우스라 소개할 뻔했다.[466] 멤버들은 삼척 호산버스정류장에서 태백행 버스를 탑승하였다. 하루 2번 다니며 너와마을을 비롯한 삼척 남부를 다니는 오지노선이다. 과거 이 노선은 시외버스였으며, 노선 인가 문제로 현재는 시내버스로 바뀌었으나 요금이 상당히 높다. MC몽이 버스비를 계산하였을 때 24,400원, 인당 4천원이 넘는 금액이 나왔으며 2024년 현재는 여기서 1천원 이상 올랐다. 강호동, 이수근이 시골버스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였는데, 멤버를 당시 탔던 차는 글로벌 900 좌석버스로 당시에는 당해 갓 나온 새차였기 때문이다. 현재는 차령 만료로 19년식 대우버스로 교체되어 다니고 있다. 그 전에는 BF105같은 프론트 엔진 버스로 다녔기에 OB멤버들이 익숙한 것.[467] 물론 강호동의 얼굴은 알아봤지만 이름을 몰라 부른 게 강호시였다.[468] 시작부터 리모델링을 리모딩이라고 틀리게 불렀으며, 집 하나 설명하는데 중력작용에 만유인력의 법칙까지 들이밀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처음엔 몰라서 말류법칙이라고 했다.[469] "옛날에는 맷돌이 집집마다 있던 게 아니라 마을 공동으로 썼다"고 했었는데, 수근이 "우리는 집집마다 있었는데?"라고 반박하자 "그건 부유해서 그래."라며 자기 살던 마을을 저촌(?)이라고 없는 단어를 남발하다가 또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猪村이라면 말 된다[470] 당시에는 동해안 바닷물이 염도가 적당해서 간수로 많이 쓰였다.[471] 불린 콩을 모두 갈기에는 시간도 부족했고, 애초 콩의 양도 충분치 않았다.[472] # 사실 모르고 먹었는데 앞서 맛본 강호동이 이수근에게 윙크로 신호를 보내 이수근도 은지원 속이기에 동참하게 되었고,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씩이나 맛있다고 하니 불신하던 은지원도 자연스럽게 속게 된 것이다. 이후 떫은 맛을 본 은지원 왈: "입술하고 잇몸하고 다 따로 놀아!"[473] 진지한 표정부터 착 깔아주더니 흙이 없으면 너희들이 캔 호박들이 나올 수 있겠냐며 명언을 늘어놓으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평소에도 하도 지루한 명언을 만들어대다 보니 당연히 동생들 반응은 싸늘했다. 처음에 흙을 집을 때 잘 들어보면 은지원이 또또또또또하면서 지루한 명언임을 직감하였음을 알 수 있다.[474] 매운탕용으로 잡으려던 것으로 보이는데 잡은 송사리가 적어서 방생한 것. 송사리로 매운탕을 끓일려면 족히 50~60 마리 정도가 필요하다.[475] 실제로 꼬리뼈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충격을 입을 경우 고통이 기본적으로 수 일에서 길게는 몇 주간 지속되며, 심한 경우 수술까지 이어지거나, 수술 이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는 매우 심각한 부상이다. 영상에서도 충격이 상당했기 때문에 김C와 지원도 "형 괜찮아?"라며 걱정했고, 나PD도 "(다친 데가) 어디야?", "형, 뼈는?"하며 걱정했을 정도. 실제로 후술할 매니저 및 스타일리스트 토크 때 방에서 나오면서 꼬리뼈 쪽을 살짝 신경쓰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476] 118회에서 나온 후일담에서는 결국 헤어지고 강호동의 코디가 그만 뒀다고 한다.[477] 인제에서 깡소주 5병을 마시고 공기가 좋아서 안 취했다고 한다. 이훈석 실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량이 오히려 5병은 더 되는 것 같다고... 그리고 이 발언에 바로 위 영상의 댓글은 난장판이 났다. 댓글에 어릴때 들었을땐 그런가보다 했는데 성인되어 알아보니 미친 주량이라고 기겁하는 댓글도 있다.[478] 은지원은 이 발언에 대해 "얘가요??" 라고 되묻더니 짜증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나지막히 "내 입으로 할까, 니 입으로 할까?"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은지원 曰 1박 2일 촬영 와서 어디 나가면 동네 주민으로 오해받아요...[479] 이 이수근 매니저는 100회 특집 홍천 편에서도 다시 등장하는데, 홍천 편에서는 김대원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여기서는 MC몽이 김준서라는 이름으로 호칭했다. 중간에 개명을 한 듯.[480] 강호동의 질문을 통해 서로를 싫어한다고 해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MC몽 코디는 내숭을 부리듯 다소 약한 발차기를 보였다. 이훈석 실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디로부터 몇 번씩 날라차기를 맞았으며, 평소에는 못한다고 거부하지만 만원짜리 한 장을 팔로 높이 올리며 여기에 닿으면 준다라고 들으면 다리가 180도로 찢어진다고 한다. 다리가 잘 찢어질 수 있는 이유가 MC몽 코디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라고 한다. 태권소녀답게 유단자인듯.[481] 김C 매니저와 은지원 코디는 서로 진짜 관심이 있었던 듯하다. 김C 매니저는 관심 있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없진 않다고 대답했고, 은지원 코디도 싫어하진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 와중에 은지원은 자기 코디 얘기인데도 별 관심 없었다... 사귀던지 말던지[482] 이 때 PD의 퀴즈 대회 개최 사유가 레전드인데 "여러분들 요즘 무식하다는 얘기가 너무 많아서...."[483] 이 때 책장에는 KBS 아나운서 책과 가족오락관 책도 놓여 있었다.[484] 천계에서 난동을 피우던 손오공이 석가여래의 손바닥에 제압당한 후, 지상에 봉인되면서 만들어진 바위산. 삼장법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당나라 대에서는 양계산으로 개명되었다. 그나마 오행산은 서유기에 나오는 장소긴 하니까 은초딩이라면 날아라 슈퍼보드로 배웠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나름 그럴 듯 하기라도 하지만 그 뒤는 뭐...[485] 수근이 삼장법사면 딱 나온 거 아니냐며 당당하게 말한지라 자막으로 무식의 끝이라고 확인사살 당했다. 소림사라고 했으면 더 창피한 오답이 나왔을지도 모른다[486] 1박 2일의 브레인 투톱 이승기가 '해반', 김C가 '열반'이라고 하자, 그 둘을 교묘하게 섞은 듯하다.[487] 그 와중에 강호동은 거기 뉴델리 아니나며 정답에 태클 걸면서 대충 막 질렀다.[488] 그래도 절반이라도 맞췄기 때문인지 이 오답이 나오자 나영석 PD가 ○○와트라는 힌트를 줬다. 사실상 ○○와트 시리즈의 시작점이 된 답.[489] 공교롭게도 이 회차가 1박 2일 시즌 1 63회이기도 하다.[490] 네 글자라고 하니까 던진 말이...[491] 제작진이 힌트로 이것, 저것, ○것을 주자 이것, 저것, '요'것이라면서 내민 답.[492] 제작진이 힌트로 겨울에 손 시려울 때 입에서 바람 불면서 내는 소리라며 내민 답. 아마 이 동요를 생각하면서 답을 말한 듯.[493] 아까 은지원이 읽은 그 책인데 정작 본인은 맞히지 못했다.1시간째 1페이지만 보고 있었으니 당연하지[494] 다만 소설 속 주요 사건들 중에 지리산에서 일어난 것도 있고, 지리산에 가서 빨치산이 된 등장인물들도 있을 정도이다. 강호동이 내놓은 답이 마냥 찍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 심지어 바로 옆에 있던 1박 2일 멤버 내 명실상부 브레인인 이승기마저 오답이라는 말에 당황했을 정도.[495] 이건 이미 실내취침이 확정되었던 MC몽의 훈수.[496] 게다가 전주시는 전라북도다.[497] 횡성군은 강원도다.[498] 멤버들이 촬영 가 본 곳이라고 물어보자 제작진이 가 볼 예정이라고 했으며, 이 말은 다음 해 1월 19일에 실현되었다.[499] 해남읍은 보성군이 아니라 해남군에 있다.[500] 이 와중에 은지원은 차차라고 답했다. 뒤에서 제작진들이 빵 터져버렸고 나영석 PD는 "차차는 망토죠."라고 한 소리 한다.[501] 여기에 이수근은 힌트를 줘도 멤버들이 모르는 눈치라 답답해하는 김C를 형님! 전 그분이 몇미리 신는지도 알아요!라는 드립으로 쓰러지게 만들었다.[502] 이 때, 김C의 답을 듣고 유일하게 정답이라며 격하게 반응했던 이는 이승기 한 명 뿐이었는데 다른 멤버들이 다들 고사성어가 아니라 사자성어로 착각을 해버리는 바람에 이승기가 정답이라고 말을 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분위기였고, 거기에 정답을 이미 말한 김C도 사자성어라 생각한지라 정답이 따로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나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문제를 낼 때 고사성어라고 분명하게 말했음에도 이승기 빼고 아무도 이를 캐치하지 못했다.[503] 여기까지는 '어릴 적 병으로 시각과 청각을 잃은...' 까지만 나온 상태였다. 베토벤이야 시각은 아니지만 청각은 잃었으니 어느 정도 생각할 수 있는 답이라지만 간디는...[504] 마녕 개연성 없는 답은 아닌 것이, 스티비 원더는 실제로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생활을 하다가 산소 과다 공급으로 인한 미숙아 망막증으로 인해 실명되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선글라스를 끼고 생활한다고 한다.[505] 이수근이 여자 분이시냐고 하니까 제작진들이 벌교에 이어 또 정답을 말하는 줄 알고 기대하게 했으나...[506] 이 중 테레사 수녀는 뒤에서 듣던 이수근이 '에라이' 할 정도였고, 강호동은 박수 치며 킬킬거렸다. 참고로 마더 테레사 수녀는 헬렌 켈러보다 30년 연하이다.[507] 정답은 '앤 설리반'. 사실 잘 들어보면 이수근이 정확히 설리반이라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제작진이 못 들었는지 그냥 넘어갔고, 그 와중에 MC몽은 '샐레반'이라고 했는데 강호동의 정답 처리로 마무리 되자 영국식 발음이라고 우긴다.[508] 의외로 일찍 일어났는데, 이유는 불을 심하게 땐 나머지 바닥이 너무 뜨거워서 잠을 잘 잘 수가 없었다고.
22. 64~65. 자유여행 3탄[509] - 강원 춘천 강촌 ☆
- 방송일: 10월 26일 / 11월 2일
- 방송 회차: 64회 / 65회 (해피선데이 206회 ~ 207회)
- 촬영 장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오프닝],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남양주종합촬영소,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선영민박
멤버들 중 한 명이 직접 리더가 되어 떠나는 자유여행 제 3탄. 이번 여행에선 리더의 권한으로 멤버 통솔권[511] + 협상권이 주어진다는 말에 MC몽이 크게 욕심을 냈지만, 기획한 결과물(방송분량, 재미 등)에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에 쿨하게 포기해버린다. 하지만 돌림판을 돌린 결과 결국 MC몽이 대장이 되었다. 당사자는 그 자리에서 자폭... 이후 대장 몽이 용돈에 대해 묻자 단체 줄넘기를 통해 한 명이 들어갈 때 만원, 나올 때도 만원씩 반복하면 무한대로 지급하겠단 말에 강호동이 정색하며 눈을 크게 뜨고 1조원을 벌어서 KBS 기둥을 뽑아버리겠다고 엄포를 놓는다.[512] 하지만 우리 리더님의 활약(?) 덕에 게임 결과 [513] 딸랑 용돈 4만원을 얻고, 일단 멤버들은 여행지 검색을 위해 지원의 집으로 향한다. 그 동안 스태프들은 기다리다가 지쳐 KBS 바닥에 자리깔고 앉아 짜장면을 시켜 먹으며 대기. 엄청난 수의 인원들이 마당 바닥에 앉아 자장면을 먹는 모습은 나름 소소한 웃음거리.
지원의 집에 도착해서 몽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이승기에게 라면을 사오라고 시켰는데 라면과 달걀로 만원을 다 썼다는 이유로 MC몽으로부터 옐로 카드(1분간 모자이크 처리)를 받는다. 그리고 리더십 보강 차원에서 이수근을 부대장으로 임명하고 어디로 갈지 정하기 위해 이승기가
식사 후 몽대장은 북한산 → 양수리 → 미사리 → 명동으로 빡세게 이어지는 서울 투어[516]
막상 도착했지만 이후 별 다른 대책이 없었던 MC몽은 기껏 힘들게 올라왔더니 잠깐 두리번 거리다가 "자, 내려가겠습니다."라며 출연진과 제작진의 어이를 빼놓았고, 결국 부담감에 못 이겨 이승기에게 대장직을 넘긴다.[517] 처음엔 부담스러워했던 이승기지만 옐로 카드를 맘대로 쓸 수 있다는 말에 취임하자마자 MC몽에게 바로 옐로 카드를 시전한다. 이승기는 용돈을 더 얻기 위해 그 곳에 놀러온 유치원생들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4만원을 추가로 획득. 그 이후 대학생임에도 스케줄 등의 이유로 MT를 한 번도 못 간 이승기의 제안으로 MT를 테마로 마침 그닥 멀지 않은 강촌으로 향했다.[518] 여담으로, 전임 몽이나 후임 승기나 대장이라는 부담감이 컸던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입까지 벌리며 잠이 들었다.
북한강을 따라 대성리, 청평, 가평을 지나 강촌에 진입해서[519] 한 민박집을 정해 도착해서 방을 빌리고, 먹을 것을 사고[520] MC몽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안에서는 실내 숨바꼭질[521], 딱밤 참기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522][523] 몽장금답게 밑재료로도 훌륭하게 저녁밥을 완성해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잠자리 복불복을 시행했다. 이번 방식은 6명 중 1명씩 떨어뜨리는 것.[524] 첫 번째 경기는 6개의 감 중 한 개만 떫은 감인데, MC몽이 한 방에 걸리면서 야외 취침 확정.[525][526] 두 번째 경기는 황석어 젓갈 붕어빵. 이외 야외 취침이 확정돼서 간식으로 붕어빵을 먹던 몽이 스태프에게 속아 한 입 씹는 순간 바로 뱉고 비명을 지르며 날뛰었다.[527] 은지원은 이걸 듣고 "진짜 원숭이 소리가 나네."라고 중얼거렸다. 여담으로 제작진은 원래 진짜 붕어를 넣으려고 했으나 붕어 철이 아니라서 구하기가 어려워 황석어 젓갈로 대체했다고 한다
이건요, 제가 장담하고요... 다섯 번만 씹어도 인정합니다!(호동, 어이 없음)
그 제가, 그 까나리 잘 먹는 제가! 이건...(급 정색) 이상해, 이거는!
나 한 번 씹자마자 이, 이 안에 다 썩어. 이건 쓰레기야!
완전 상한 거! 나 진짜 깜짝 놀랬다!!
(호동: 내용물이 씹혀?)
아 뭐... 아유, 그냥 씹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충공깽에 빠진 몽의 증언.
그 제가, 그 까나리 잘 먹는 제가! 이건...(급 정색) 이상해, 이거는!
나 한 번 씹자마자 이, 이 안에 다 썩어. 이건 쓰레기야!
완전 상한 거! 나 진짜 깜짝 놀랬다!!
(호동: 내용물이 씹혀?)
아 뭐... 아유, 그냥 씹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충공깽에 빠진 몽의 증언.
지원과 호동은[528] 맛있는 붕어빵을 먹고 이승기가
첫 문제는 세계 3대 범죄조직으로, 정답은 마피아, 삼합회, 야쿠자. 김C가 마피아와 삼합회를 안 상태에서 강호동은 알 카에다, 심지어 은지원은 사무라이 라고 하는 등, 저질 답들이 쏟아지다가 강호동이 정답을 맞혔으나, 이수근이 아직 한 번도 안 했는데 강호동이 두 번 외쳤다거나 교육상에는 좋지 않다는 핑계로 동생들이 반발해 연습 게임으로 처리되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첫 문제는 할리우드에 대비되는 인도의 영화 산업을 묻는 문제. 김C가 문제가 다 나오기도 전에 간단히 맞혔고, 빠질 사람 빠지니 저질두뇌 3인방만 남은 상태. 두 번째 문제로 세종대왕의 아버지의 이름을 묻는 문제였는데 여기서 나온 레전드급 오답들을 정리해보면.
그 뒤 이수근의 오답 이방언을 은지원이 주워먹기로 맞혔다.[536]
세번째 문제는 아르키메데스의 일화들 중 가장 유명한 목욕탕의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외친 말이 무엇인지 맞히는 것인데[537][538], 앗 뜨거, 파고다(!)[539], 엘리트[540], 신밧드[541] 등의 오답을 거쳐 결국 강호동이 맞혔다.
세번째 불닭소스 붕어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김C가 걸렸지만, 이런거 잘 참는 김C가 또 참아내면서 다 먹고 통과...[542] 결국 MC몽과 이승기, 즉 전 대장과 현 대장끼리 야외취침을 하게 되었다.
잠자리 복불복 종료 후 방 안에서 장난감 말, 뿅망치 등을 잠깐 갖고 놀았는데, 몽과 승기가 참참참(디비디비딥) 게임을 하던 중 몽이 승기에게 뿅망치 4연타를 얻어맞고 "그만" 신호와 동시에 다운되고 말았다. 또 강호동이 핵망치급의 위력으로 몽에게 휘둘러 망치의 휘슬이 날아가기도 했다.[543]
다음날 멤버들은 뜨거운 감자의 '비눈물' 뮤직비디오를 새로 만들어주자는 MC몽과 이승기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영화 동아리 컨셉으로 막장 영화를 찍었다. 제목은 '강촌의 연인'. 전설의 주먹 강짱돌이 은퇴하고 수자(이수근)와 함께 강촌에서 살고 있는데 은도끼(은지원)이 나타나서 일을 도와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고 돌아간다. 며칠 후 은도끼가 다시 나타나 수자를 납치하려다 되려 수자가 은도끼를 발차기로 눕히고 은도끼를 업어서 강촌을 떠나고 뒤늦게 나타난 강짱돌은 그 자리에서 몇 날 며칠을 울다가 돌이 된다는 영화다. 그리고 전날 MC몽이 만든 안무와 함께 비눈물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며 그렇게 강촌 편은 마무리가 된다.
[509] 방송에서는 2탄이라고 소개한다. 아마 멤버가 직접 리더가 되어서 하는 여행을 자유여행이라고 말하는 듯.[오프닝] [511] 리더의 명령을 무조건 따라야 하며, 거역자에겐 옐로우 카드(1분간 모자이크 및 묵음 조치), 레드 카드(10분간 퇴장 조치)를 발동할 수 있다. 예시: 강호동 퇴장![512] 이론상 1억번을 반복해야 한다. 3일을 계속 뛰어야 할 거라는 승기의 멘트는 덤.[513] 이후 몽은 그 다음주 혹한기 대비캠프 때도 단체 줄넘기에서 실패의 원인이 되고 만다.[514] 이 질문은 이후 삭제되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열람 가능하다. 다만 이영애 답변은 삭제된 상태.[515] 여담으로 검색하던 중 이수근이 강호동을 검색한 뒤 "형 105키로에요?"라고 묻는 것도 웃음 포인트다.[516] 참고로 이 모든 게 당일 코스다! 게다가 양수리를 지나는 6번 국도는 1년 365일 안 막히는 날이 없는 상습 정체구간이라 까딱 잘못하면 남양주와 양평을 오가는 동안 해 떨어지기 딱 좋은 코스이다.[517] 오죽했으면 이수근이 대장이 된 MC몽이 부담감에 평소와 달리 조용해서 우울해 보인다고 걱정했다. MC몽 : 나 농담 아니라 나 우울증 걸릴뻔했어.[518] MT를 테마로 할 수 있는 곳은 남양주종합촬영소가 있는 삼봉리에서 45번 국도를 따라 15분이면 가는 대성리도 있었는데, 이승기는 대성리보다 더 먼 곳인 강촌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더 유명한 곳을 선택한 것으로 추측.[519] 당시 북한강변에 있는 옛 강촌역사가 잠깐 보이는데, 해당 역사는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화로 인해 더 안쪽인 방곡리로 이전하였고, 구 역사는 옛 김유정역까지 연결되는 레일바이크 운영지로 변모하였다.[520] MT촌에 비수기여서 그런지 남은 돈 7만원과 은지원의 집에서 햄, 참치캔, 김치 등의 식량을 추가로 공수한 덕분에 방값+음식값을 다 지불하고도 돈이 남았다.[521] 눈을 가린 술래가 방 곳곳에 자리해있는 사람들 중 한 사람만 잡으면 되는 한마디로 재수 없으면 걸리는 게임. 단, 한 번 자리를 잡으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다. 이후 이 게임은 술래잡기식으로 변형해 '잡히면 물린다'는 룰이 추가된 좀비게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신서유기에 가서는 암전 좀비게임으로 최종 진화한다[522] 참고로 실내 숨바꼭질 벌칙 수행 때 이승기가 유난히 이수근에게 딱밤을 쎄게 때리는 진지한 모습이 나왔는데 이는 지난 1월 영광때의 복수로 보인다. 지난 영광에서 이수근과 이승기가 딱밤 내기로 고스톱과 가위바위보 등을 했는데 이승기는 한 대도 못 때리고 혼자만 20여대 가량 맞았으니... 당시 '욱'하는 이승기 성격상 때마침 복수의 시간이 다가온 것. 이 딱밤 참기 게임을 통해 이승기는 시청자 투어 때까지 딱밤 챔피언에 등극한다.[523] 여기서 놀라운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 강호동이 이수근한테 딱밤을 날리려 할 때 이수근이 눈은 때리지 말라고 하자 이때 강호동이 슬쩍 엠창 포즈를 취한다.# 워낙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이라 편집도 안 하고 그대로 나온 모양인데, 편집이야 못 봤다고 쳐도 저걸 카메라 앞에서 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당시 공중파 방송의 널널했던 수위를 보여주는 방증이라 할 수 있겠다.[524] 자유여행이라 뭘 할지 몰라서 제작진도 복불복 재료를 죄다 구했다. 원래는 3명씩 떨어뜨리는 거지만, 가져온 재료들이 너무 많아 한 판당 한 명씩 떨어뜨리는 제도로 결정한 것. 걸려도 참으면 인정된다.[525] 먹고 난 뒤 MC몽 曰: 입 안에 나방 들어간 것 같아![526] 라운드 종료 후 나PD가 맛이나 보라며 추가로 떫은 감을 내줬는데, 강호동은 괜찮은 듯 하다가 이승기에게 몽이라고 했고, 은지원은 입술이 안 내려온다며 떫은 감의 위력을 제대로 증명했다.[527] 몽이 붕어빵을 먹기 전의 왼쪽 여작가 표정을 주목해보면, '(몽이는)몰라' 하고 뭔가 옆 사람과 몽을 골탕먹이겠다는 표정이 보인다. 그리고 몽이 괴성을 지르며 괴로워할 때를 잘 보면 골탕먹이기가 성공하자 폭소하는 제작진과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는 유호진 PD의 모습이 보인다.[528] 여기서 호동의 심리전이 예술이다. 1번을 골랐는데 몽이 바꿀 기회를 준다고 하자, 다시 1번을 외쳤다. 평소 호동에게 좋은 소리를 안 하는 몽이 바꿀 기회를 준다고 했으니 호동 입장에선 다른거 골라서 걸리라는 의미로 생각한 듯. 이때 김C가 "여기서 몽이가 역으로 트릭을 썼다면 넌 진짜 천재다!"라고 했는데...천재는 호동이었다.[529] 수근과 승기가 동시에 붕어빵을 먹는데 처음 선택에서 승기가 황석어 젓갈 붕어빵을 골랐고, 그 붕어빵을 들고있던 호동은 수근에게 이미지 좋게 만들어준다며 바꾸라고 압박한다. 그런데 붕어빵은 이미 두 사람이 모르게 바꾼 상태였고, 두 사람이 바꾼다고 하자 붕어빵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붕어빵이 바뀐 줄 알고 안심한 승기는 한 입 먹자마자 깜짝 놀란다. 수근도 먹고나서야 눈치챌 정도로 감쪽같은 속임수였다.[530] 효령대군은 세종대왕의 형이다. 멤버들 중에서 자타공인 가장 상식이 부족한 멤버로 꼽힌 이수근이 훨씬 더 유명한 이방원도 아니고 효령대군을 알았다는 것이 의아해보일 수 있는데, 이수근이 효령대군파 21세손이라서 알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수근이 대왕 세종 세트장을 방문한 문경편에서 이를 언급했다.[531] 직후 한 여성 스태프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는 소리가 그대로 나왔다...[532] 여담으로 은지원이 말한 답중에 이황은 예종의 이름이고 이단은 태조 이성계의 개명한 이름이다. 물론 은지원이 예종의 이름을 알았을 리는 만무하고 당연히 퇴계 이황을 생각해서 한 답.[533] 태정태세문단세의 뒷자만 따왔다. 은지원 본인도 말해놓고 흠칫하면서 머쓱해했을 정도.[534] 그런데 몇 달 전 문경 편에서는 당시 방영되었던 대왕 세종의 영향인지 쿵쿵따에서 이방원을 제대로 호명하고 넘어갔다.[535] 은지원의 답 이방세를 듣고 지나가면서 말한 답이다. 물론 놀리려고 한 말이다.[536] 이 직후에 이수근이 하는 말이 아주 가관인데 "에이~ 저는 맞게 해줘야죠 '언'은요!" 이 논리대로라면 박상원이랑 박상언은 동일인물이라는 얘기[537] 이전에 나PD가 '조선 정조 시절'이라며 역사 문제를 내려고 했는데, 이후 강호동과 이수근의 항의 이후 이 문제로 바뀐 걸 보면 역사 문제는 싫다고 하니까 일부러 일반 상식 문제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538] 문제가 나오자 한 말들이 압권이다. 강호동: 처음 들어봅니다. 처음 들어봐, 지금... 모든 단어를 다 처음 들어봐요. 이수근: 뭐라고 외친거를..그리스어로 해야 되나요?알고보니 외국어 문제?[539] 이승기가 학원 이름 중에 많다고 한 거에서 강호동이 언급.[540] 이승기가 학원 이름이 많다고 하자 이수근이 언급했다.[541] 이때 이미 앞선 문제에서 통과된 은지원이 "이거 정답 나도 알겠다!"라고 자신있게 외친 뒤 심봤다를 그리스어로 바꿔보라는 힌트를 주자 제작진도 진짜로 은지원이 정답을 알고 있는 줄 알고 의미가 비슷하다고 언급했는데, 강호동이 신밧드라고 말하자 제작진들이 당연히 오답이라고 말했는데 은지원은 "잠깐, 신밧드 땡이에요? (나는 정답이) 신밧드인줄 알았지..."라고 말했다.[542] 직접 소를 만든 몽과 이승기가 증언하길 '붕어빵 속이 시뻘겋다니까!'였지만 김C는 아무렇지도 않게 먹어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그 초인적인 인내심에 질린 표정으로 '내가 볼때 김C는 쇠하고 플라스틱 빼고 다 먹는 거 같아.'라고 말한 호동과 '어떻게 팥보다 더 맛있게 먹어?', '이 형은 진짜 못 먹는 거 넣어줘야 한다니까? 막 흙 퍼다가 담고! 외양간 가서 퇴비 담고!'라며 기가 찬 듯이 말하는 수근의 반응이 일품.[543] 타격음이 "뿅" 소리가 아니라 쿠션을 바닥에 내리치는 "팡" 소리가 난다.
23. 66~67. 제2회 혹한기 대비 캠프 - 강원 인제
- 방송일: 11월 9일 / 16일
- 방송 회차: 66회 / 67회 (해피선데이 208회 ~ 209회)
- 촬영 장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공개홀[오프닝],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서리
비가 주룩주룩 오는 가운데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아침 식사로 고급 뷔페식을 차려주고,[545][546] 커피도 사주고,[547] 모두 고급 리무진 버스를 태워주고 팬들의 선물도 전해주는 등, 기자단이 동행해서 있어보이나 싶더니만[548]
"나는 긍정의 힘을 믿어. 좋다 좋다 그러면 좋아진대. 오늘도 좋을거야 좋을거야 그러면 좋을거야."
(10시간 후 강호동이 꾀죄죄한 몰골로 손으로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자막: 이것이 긍정의 힘
호동은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기다리고 있는 건 시궁창인 현실 뿐
(10시간 후 강호동이 꾀죄죄한 몰골로 손으로 밥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자막: 이것이 긍정의 힘
호동은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기다리고 있는 건 시궁창인 현실 뿐
결국 멤버들은 불안감을 안은채 버스에 몸을 실고, 강원도 인제로 향했다.[549]
우리를 어디다 팔려면 파세요. 우리는 몸이 썩어서 제값도 못 받을 겁니다.... 1박 2일 1년만 해봐. 몸이 다 썩어. - 호동
1박 2일 하면 보험도 쉽게 안 들어준다는 얘기가 있어요. - 승기
가는 도중 아무런 게임같은 것도 안 해도 되고 편히 쉬면 된다는 제작진의 말에
버스가 인적이 드문 산골입구[550]에 도착 후 1박 2일 하면 보험도 쉽게 안 들어준다는 얘기가 있어요. - 승기
가는 도중 아무런 게임같은 것도 안 해도 되고 편히 쉬면 된다는 제작진의 말에
"여기가 도대체 어디에요?" - 지원
"오늘 야외에서 자요 안에서 자요?" - 호동
"안이 없어요!" - 나PD
버스에서 하차 후 멤버들이 불길한 상황을 감지한 듯 제작진과의 대화
"오늘 야외에서 자요 안에서 자요?" - 호동
"안이 없어요!" - 나PD
버스에서 하차 후 멤버들이 불길한 상황을 감지한 듯 제작진과의 대화
승기야. 꿈을 꾸어라! 그 꿈은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야! - 호동
아니 흙 파서 입 닦는 게 꿈이에요?! 저는 그런 꿈은 안 꿔요! - 승기
또 명언병이 터진 호동에게 성을 내는 승기[551]
그러더니 버스로는 못 들어가는 지역이라 차를 갈아타고 웬 폐가에 도착했다. 도착 이후 옆에 있는 플래카드를 보며 멤버들은 진실을 깨닫는다.[552]아니 흙 파서 입 닦는 게 꿈이에요?! 저는 그런 꿈은 안 꿔요! - 승기
또 명언병이 터진 호동에게 성을 내는 승기[551]
"이건 뭉쳐도 죽어!" - MC몽
나PD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고 써진 플래카드를 가리키며 말하자
나PD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고 써진 플래카드를 가리키며 말하자
진짜 대박이다, 진짜. 와…진짜 짜증! - MC몽
나PD가 오늘 베이스캠프 없이 근처 마당에서 집 짓고 하룻밤 묵으면 된다고 하자
목적지인 강원도 인제의 산 깊은 곳 논밭터에 있는 폐가에 도착했는데,[553] 문제는 여기서 입을 옷만 던져주고 일절 지원이 없다는 것. 그나마 있는 흉가도 스태프들이 쓰겠다고 홀랑 가져가고, 집을 짓는 것도 알아서, 먹을 걸 구하는 것도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554] 행복하고 배부르게 먹은 뷔페 풀코스 아침식사가 무색하게 순식간에 패닉에 빠진 멤버들은 급기야 상근이를 요리할 생각을 할 지경에 이른다...[555]나PD가 오늘 베이스캠프 없이 근처 마당에서 집 짓고 하룻밤 묵으면 된다고 하자
이곳은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지만, 근처에서 농사를 하는 분들이 농사일 하다가 중간중간 들러 쉼터로 사용하는 곳이었다. 이 장소를 소개시켜준 분을 만나 인터뷰를 한 뒤
"저거 떼라, '경축'!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저거 쳐 떼뿌라, 저거!!"
플래카드가 심기에 거슬린 강호동
플래카드가 심기에 거슬린 강호동
비닐하우스 뼈대만 있는 곳에 폐가 뒤에 있는 비닐 등으로 하룻밤을 보낼 간이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강호동이 피운 모닥불로[562] 양미리[563]를 구워 먹었다.[564][565] 그리고 저녁복불복 시간. 당근, 감자, 양파, 카레, 수저 등, 6가지의 재료를 놓고 경기를 했다.[566] 첫번째 홀짝 대결은
우여곡절 끝에 카레 조리를 시작한 멤버들. 하지만 카레를 끓이는 과정 역시 난장판이었다. 특히 이승기가 간을 하겠다고 카레에 소금을 넣었다가[570] 짜다며 은지원과 MC몽에게 구박받고, 이를 해명하려다 쓰던 그릇을 흙바닥에 내려놓자 이번엔 호동과 김C가 분노하며 난리법석을 피웠다.
마침 촬영에 동행한 기자단의 첫 번째 질문을 받는 멤버에게 김치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시작하여 겸사겸사 인터뷰 시간을 가졌고[573], 인터뷰 후 후식으로
첫 번째 문제 - "인류 최초의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고, 인류 최초의 문자는 설형문자이다. 그렇다면 직립보행을 한 최초의 인류는?"
라인팀 정답
라인팀 정답
두 번째 문제 -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허공을 날며 음악을 관장하는 신을 가리키는 불교용어로, 돈은 없으면서 아무 일도 않고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을 지칭하는 이 말은?"
라인팀 정답, 화천팀 오답(백수, 거렁뱅이)
라인팀 정답, 화천팀 오답
세 번째 문제 - "주식시장에서 재무 내용이 건실하고 경기 변동에 안정적인 대형 우량주를 이르는 말로, 포커 게임에서 돈 대신 흰색, 붉은색, 파란색의 칩 가운데 파란색이 가장 고가로 사용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는 이 말은?"
화천팀 이수근 정답(블루칩)(오답: 상한가)
화천팀 이수근 정답(블루칩)
네 번째 문제 -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151km,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428km. 그렇다면 서울에서 타 도시까지 거리를 잴 때 서울의 시작점이 되는 곳은 어디?"
화천팀 은지원 정답(오답: 만남의 광장, 서울톨게이트, 남산, 63빌딩, 명동, 종로, 강남), 라인팀 오답 (동서울톨게이트, 시청, 충무로)
화천팀 은지원 정답
다섯 번째 문제 - "다음은 기네스북에 기록된 최근까지 가장 많이 영화화된 동화나 소설 등의 순위로, 3위는 42편이 영화화된 카르멘, 2위는 43편이 영화화된 햄릿과 파우스트이다. 그렇다면 60편이 영화화되어 1위를 차지한 이 인물은?"
화천팀 몽 정답(오답: 로미오와 줄리엣), 라인팀 오답 (햄릿)
화천팀 몽 정답
여섯 번째 문제 - "소의 새끼는 송아지, 개의 새끼는 강아지, 닭의 새끼는 병아리이다. 그렇다면 고도리는 무엇의 새끼?"
화천팀 은지원 정답(오답: 학, 두루미, 부엉이, 비둘기, 고래), 라인팀 오답 (참새, 제비, 닭, 까치, 꿩, 공작, 송사리)[575]
화천팀 은지원 정답
여덟 번째 문제 -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과 프랑스를 오가며 스파이로 활동한 사람으로, 말레이어로 '새벽의 눈동자'라는 뜻을 가진 매혹적인 여성 스파이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 여자의 이름은?"
라인팀 정답(오답: 임마누엘, 엠마누엘),[576] 화천팀 오답 (안젤리나 졸리, 니콜 키드먼, 마타키, 야 타, 마타킥)
라인팀 정답
아홉 번째 문제 - "1953년 미국의 카피라이터였던 헤프너가 시카고에서 창간한 잡지로, 독특한 쾌락주의로 일관하는 내용과 디자인으로, 한때 500만 부 가까운 발행 부수를 자랑하기도 했던..."
라인팀 정답
라인팀 정답
열 번째 문제 -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은 오랫동안 고기를 잡지 못하다가 어느 날 자신의 배보다 큰 고기를 사투 끝에 잡지만 상어들의 공격으로 결국 앙상한 뼈만 가지고 돌아온다. 노인이 잡은 물고기의 이름은?"[577]
라인팀 정답, 화천팀 기권으로 승리
라인팀 정답, 화천팀 기권으로 승리
초반 두 문제를
그러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너무 열악했던 환경 탓에 잠자리에 들기 직전 은지원은 승기에게...
승기야. 내일은 형이 코를 안 골거든 깨워라. 그건 죽은 거다.
...라고 당부하기까지 한다. 밤이 깊어 단체로 취침에 들어갔을 때, 카메라 위치가 이승기의 영 좋지 못한 곳위에 있자 이승기는 "아... 아직 안 되는데?"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멤버들이 텐트에서 자려고 하던 중 쥐가 나와 잠시나마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때 다른 멤버들은 모두 패닉 상태가 되었는데, 정작 이수근은 잠귀가 어두워서 그런지 제일 가까이 있었음에도 편안하게 잠만 잘 잤다. 기상미션은 국민체조 음악이 끝나기 전까지 일어나서 멤버 전원이 준비된 풍선껌 불기. 추운 날씨 탓에 풍선껌이 생각보다 잘 안 불어졌지만, 간만에 전원 성공.[582] 아침밥을 먹고 근처 내린천에서 상근이와 물고기를 잡고 놀면서[583] 제2회 혹한기 대비 캠프의 막을 내렸다.
1박 2일의 전통과도 같은 기상미션이 이 때를 기점으로 도입됐다. 사실 그 이전에도 2007년 12월 가거도 편[584], 2008년 7월 전북 장수 편[585]에서 2번은 했었지만, 고정으로 굳어진 건 제2회 혹한기 캠프부터다. 이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매 여행마다 기상미션이 꼬박꼬박 들어간다.
[오프닝] [545] 멤버들은 제작진이 차려놓은 뷔페를 보고도 먹질 않고 메뉴가 심상치 않은 것 같지 않냐, 괜히 남의 행사장와서 곤란하게 만드는 거 아니냐, 개편 때 PD가 그만두냐 등등, 별의별 의심을 해대니 나영석 PD도 짜증이 났는지 "아니에요... 그냥 맛있게 드세요!!!"라며 제발 좀 먹어달라는 투로 말하는 모습이 포인트.[546] 음식들이 방송에 나온 것들에 비하면은 상당히 고급졌는데 모듬전, 생선회, 바베큐보쌈, 새우감자말이, 탕수육, 베이컨말이, 장어데리야끼구이, 떡, 케이크, 음료 등 결혼식에서도 돈 꽤나 줘야 가능한 차림들로 이루어져 있었다.[547] 이 커피씬이 참 재밌는 게 멤버들이 하필이면 커피메뉴를 주문하기 전 '나는 그러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센추리온 라떼' 라고 말할 정도로 커피 주문에 대해서는 까막눈인 강호동에게 주문을 몰아주고 사오라 했는데, 강호동이 밀크커피 통일이라며 어물쩡 넘어가려다 동생들의 반발로 무산된 뒤 듣도 보도 못한 커피 이름(카푸치노, 카페라떼, 아이스 까나리(?), 녹차 프라푸치노, 카라멜 프라푸치노그런 게 어딨노, 이씨!!!)을 계속 들으며 머릿속이 점점 꼬여가는 모습이 볼만하다. 가장 압권은 카푸치노에 샷 추가 해달라는 김C에게, 강호동 왈: "너는 누룽지 먹게 생겨가지고 왜".... 카페가서 못 시키니까 혼자 화나서 자판기 밀크커피나 먹지 입은 쓸떼없이 고급들이라고 투덜거린다. 그리고 주문 다 끝나고 여기엔 숭늉은 안 팔아서 김C에게 네 건 없다고 한 방 더 먹여버린다.[548] 이때 멤버들은 스태프들이 지나치게 잘해주자 "우리한테 왜그래! 왜 잘해줘? 불안하게!"라면서 되려 불안감을 표출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은 현실로... 심지어 버스에도 섬 여행 전문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549] 이때 제작진 중 1명이 버스 상표도 가릴 겸 지옥행 급행버스 팻말을 버스 뒷쪽에 붙여놓았다. 이후 BGM으로 드라마 M의 OST '나는 널 몰라'가 깔리며 멤버들의 운명을 암시한다.[550] 1년 뒤 혹한기 캠프에서는 이곳이 오프닝 장소가 된다.[551] 호동이 명언을 이어가자 멤버들이 지루했는지 빨리 트럭에 타자 했고, 이때 몽이 2009 명언집 샀어 또.. 진짜 안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비난했다.[552] 참고로 이승기는 제1회 혹한기 대비캠프 때부터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그러니까 이 날 방송은 이승기 1박 2일 합류 1주년인 셈. 본인도 이걸 언급하면서 당시 합류할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할 줄은 몰랐다고 술회했다. 반면 MC몽은 처음으로 맞는 혹한기 대비캠프였다. 제1회 혹한기 대비 캠프 때는 아직 합류 전이었기 때문이다.[553] 심지어 전화도 안 터지는 곳이었다. 기타 구매 관련해서 급한 연락을 받을 일이 있었던 김C를 필두로 집에 자주 연락해야하는 유부남 멤버들은 단체로 패닉에 빠졌다.[554] 강호동 曰 "너 변호사 있지? 너 변호사한테 전화해." 그러고 MC몽이 진짜로 전화하려고 20km를 걸어갔다 온다고 한다.[555] 수근: 오늘 상근이가 같이 온 목적...이...
호동: 물부터 끓여야 하나?
상근이: 저기, 형님들... 농담이지...?[556] 그러자 그분은 "심심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라고 했다.[557] 처음 나PD가 단체 줄넘기를 해야 한다고 할 때 멤버들은 그날 아침에 내린 비로 인해 바닥이 질척질척해서 줄넘기가 힘들다고 불평하자 나PD는 "그래서 넘어져도 안 다쳐요."라는 말로 일축했다.[558] 4단계 동계옷 중 상하의 일체형 3번째 옷을 입었는데, 이에 MC몽이 "3번 괜찮아. 그래도 바지가 있는 게 어디야." 라고 하자 이수근이 "바지는 당연히 다 있지, 이거(2번 점퍼) 입으면 바지 안 입니, 그러면?" 이라고 일침을 가하는 게 압권. 사실, 이 점에서는 MC몽이 이런 핀잔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게, 그 줄넘기는 MC몽 덕에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모두들 더 좋아보이는 1번 의상(패딩 점퍼, 패딩 바지)을 입기를 바랐는데 MC몽 덕에 상하의가 통일된 3번이 당첨됐으니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와중인데 자신 때문에 실패했다는 건 제대로 생각 못하고 분위기 풀어보고자 바지가 있는 게 어디냐고 한 마디 했다가 이수근한테 제대로 핀잔들은 거다.[559] 여담으로 몽이 3번 옷을 입으면서 "난 뭘 입어도 잘 어울려."라고 한 마디 했다가 이승기에게 한 소리 더 들었다. 승기 왈 "아니, 지금 그런 말 할 때에요?"[560] 그 와중 강호동은 처음에 3번 복장을 입었으나 상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4번 깔깔이(폐가에 걸려있던 그 깔깔이)로 바꿔 입었고 은지원은 의상이 부족하자 스태프 왈 "은지원씨는 저거(폐가에 걸려있는 3번 의상) 떼서 입으시면 돼요." 이에 은지원은 "차가워졌잖아요! 밖에 있어서…"라며 항의했다.[561] 강호동 曰 "일단 상근이하고 멧돼지하고 붙으면 둘 중에 하나는 먹겠네?" 김C 曰 "운 좋으면 두 가지 다 먹어. 비기면." 그러자 벙찌고 있던 상근이는 "분위기 봐서 튀어야겠다."하고 살 길을 도모한다.[562] 집을 짓던 도중 강호동만 혼자서 나중을 위해 집 짓는 모두가 먹을 양미리를 구울 모닥불을 피웠다.[563] 영동 지방에서는 다 자란 까나리를 양미리라고 부른다. 1박 2일 복불복의 상징인 그거 맞다. 진짜 양미리는 따로 있지만, 크기도 작고 많이 잡히지도 않아 일반적으로 유통되지 않는다.그래서 은초딩이 한 입 먹고 뱉었군[564] 이 부분도 상당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은지원이 불판을 들고오라 했더니 가져온 게 밥상이었다. 일단 모양새는 그럴싸하긴 했지만 아무리 버리고 간 물건치고는 너무 깨끗해서 못 쓸 정도. 그 대신 쟁반이 불판으로 쓰이고 냄비뚜껑은 모닥불 풀무질 용도로 쓰였다. 그리고 은지원이 꼬치에 꿰어 먹을 막대기로 이승기가 대문 대용으로 갖다놓은 우산을 찢어 우산살 3개를 뽑아왔다.이승기: 문이라니까요 그거! 내 대문...! 그래도 꼬치가 모자라자 이승기가 젓가락으로 양미리의 앞뒤를 꿰어 돌에 걸치자고 제안하는데, 강호동이 이승기 보고 천재라며 극찬을 하더니 가운데에 힘이 없어 당연하게 그냥 흘러내리자 순식간에 급정색하며 "안되잖아, 이씨!"라며 분노했다. 양미리가 쟁반에서 익은 정도는 멤버들 실험으로 세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한편 이수근은 생선을 꼬치에 꿰어 불에 집어넣었다 뺐는데, 생선은 불 속에 빠지고 꼬챙이만 나왔다... 이걸로 인해 남들 다 먹을 때 혼자 굶은 이수근이 배고픔에 괴로워하자 강호동이 꼬치를 만들어 줘서 겨우 먹었다.[565] 참고로 여기서 MC몽은 스태프의 불을 대신 지펴준 대가로 호일에 싼 고구마를 하나 얻어왔는데, 열심히 구웠다가 호일을 까보니 돌멩이(!)였다.김C: 와 진짜, 야, 애를 속이냐! 노동력 착취[566] PD가 처음에는 수저를 걸었다가 강호동이 존경하는 시청자들한테 지저분하게 손으로 밥먹는 모습을 보여줄 거냐고 항의해서 철회했으나, 나중에는 멤버 본인들이 결국 협상 끝에 수저를 양보했다. 손으로 먹는 게 얼마냐 보기 안 좋냐고 항의하면서 그 사이에 널름 당근을 집어먹는 호동의 모습이 가관이다. 아주 작은 찬스도 놓치지 않는 밥상 위의 스트라이커 나피디 : 당근 집어먹지 마세요[567] 미션을 시작하기 1분 전, 멤버들이 MC몽에게 조언을 하고 있을 때 강호동도 MC몽에게 다가서서 조용한 목소리로 뭐라 그랬는데 무슨 얘기를 하나 마이크 볼륨을 올렸더니 미션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하다가 실패하면 죽는다, 알았지? 너 입 튀어나온 거, 내가 집어넣어버린다? 알았어?"라는 무서운 협박이었고, MC몽은 완전히 겁을 먹은 상태에서 미션을 하게 된 것이다. 미션을 하기 직전에도 강호동에게 실패하면 죽는다는 소리를 들어 많이 긴장한 상태였는데, 다행히도 성공하였다. 성공하고나서 살았다! 살았다!라며 절규하는 MC몽의 모습은 덤.[568] 거기다 은지원이 그 표정을 재연하면서 전미가 웃었다.[569] 이수근은 우산 손잡이를 돌로 찍어서 반으로 쪼개 우동 숟가락처럼 만들어 사용하려고 했는데, 워낙 단단했던지라 돌덩이로 내리치자 받침대로 사용했던 콘크리트 벽돌만 깨지고 말았다.우리나라 우산 손잡이처럼 단단한 건 처음 봤네요. 야~ 무지 잘 만드네 은지원은 한 술 더 떠서 촬영용 카메라의 렌즈를 분리해 수저로 쓰려고 하다가 김C에게 "야 아무리 배가 고파도 그건 아니지"라며 쿠사리를 먹었는데, 이를 본 강호동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떨떠름한 표정으로 "난 그렇게 반대는 아냐."라며 동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제작진이 원망스럽다는 거지[570] 이전에 이수근의 행동이 더욱 가관인데 "카레에 고춧가루 넣어도 되죠?"라고 물어보면서 고춧가루를 약간 넣자, 은지원이 "카레에 고춧가루를 왜 넣어!!"라고 역정을 냈으며, 한숱 더 떠 김C는 대놓고 "진짜 짜증나"라고 말하기까지 했다.[571] 당연하지만 카레 가루 자체가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구태여 소금간이 필요가 없다. 그릇은 수저가 없는 판에 사실상 유일하게 카레를 퍼 먹을 수 있는 도구인데 이걸 흙바닥에 내려 놓았으니... 요리 중범죄자[572] 여기서 이수근의 인도 사람 흉내와 걸인 포즈가 재미를 줬다.샤라구 루뚜나나 무스꽐라 무스꾸라만수 배가 너무 고파.. 이건 짠하다.[573] 기자가 첫 번째로 호동을 지목하자마자 신나서 웃으며 내놓으라는 손짓으로 김치 타령을 했다.으히히히헤헤 김치, 김치... 결국에 숟가락까지 있던걸 보면 둘 다 받은거같긴 한데... 정작 강호동은 인터뷰에 성실히 답하느라 밥을 거의 못먹었다.와중에 숟가락 안쓸거면 좀 달라는 이수근과 밥 안먹었다는 걸 굳이 얘기한 은초딩은 덤.[574] 처음 이승기는 퀴즈를 누가 푸냐는 형들의 질문에 강호동이 풀어야 한다고 했고, 김C는 발끈하며 "야, 그래도 이길 사람이 해야 될 거 아냐." 라고 했다. 이에 호동이 넌 말을 뭐 그렇게 하냐고 서운해했다.[575] 화투의 영향으로 양 팀 모두 고도리를 조류라고 생각해서 나PD가 어류라고 알려주기 전까지는 모두 조류 오답만 나왔다.[576] 보충설명으로 엠마누엘은 성인 영화 엠마뉴엘 시리즈로 유명한 실비아 크리스털을 말한 것이다.[577] 정확히는 청새치인데, 한국 독자들에게는 번역 문제로 인해 참치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제작진 역시 참치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578] 김C가 이후 외연도 편 술자리 콩트에서 언급하길, 연예인 생활 십몇 년동안 팬들에게 선물을 받은 적이 없는데, 혹한기 대비캠프 촬영 이후 김C의 헐벗은 몸을 본 팬들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사실 구호물품이라고 하더라.[579] 공교롭게도 구례 편에서 핫바 하나로 졸지에 장기계약을 맺게 되어 반발하던 이승기에게 김C가 "야, 핫바 밖에라니, 핫바 씩이나지"로 물먹였는데 그걸 그 당사자가 고스란히 돌려받게 되었다.[580] 중간에 부득이하게 촬영 테이프 가는 시간이 추가되어 제작진 때문에 시간이 지연된 탓도 일부나마 있긴 했다.[581] 사실 고3까지 농사지었다고 밀양 편에서 말한 바 있던 수근이라 쥐 있어도 별로 놀랄 건 아니었을 거다.[582] 하지만 밖에서 잔 멤버들의 꼴이 말이 아니여서, 김C는 수근과 몽을 보고 '지구에서 가장 멍청한 2인조 도둑', '나 홀로 집에의 도둑' 같다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이후 짐을 싸고 단체로 밥을 먹으러 가는 모습은 흡사 출소하는 것과 같았다.[583] 아침밥을 먹으면서 창밖을 바라보던 이수근의 자막으로 '이대로 집으로 가기엔 아쉬운데?'고 쓰였던 것이 발단.[584] 지정 목적지에 도착 할 시 아침식사에 공깃밥 지급.(선착순 5명)[585] 복불복 마라톤 면제를 위한 캐스터 옷 입기. (선착순 2명)
호동: 물부터 끓여야 하나?
상근이: 저기, 형님들... 농담이지...?[556] 그러자 그분은 "심심해서 한번 해봤습니다." 라고 했다.[557] 처음 나PD가 단체 줄넘기를 해야 한다고 할 때 멤버들은 그날 아침에 내린 비로 인해 바닥이 질척질척해서 줄넘기가 힘들다고 불평하자 나PD는 "그래서 넘어져도 안 다쳐요."라는 말로 일축했다.[558] 4단계 동계옷 중 상하의 일체형 3번째 옷을 입었는데, 이에 MC몽이 "3번 괜찮아. 그래도 바지가 있는 게 어디야." 라고 하자 이수근이 "바지는 당연히 다 있지, 이거(2번 점퍼) 입으면 바지 안 입니, 그러면?" 이라고 일침을 가하는 게 압권. 사실, 이 점에서는 MC몽이 이런 핀잔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게, 그 줄넘기는 MC몽 덕에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모두들 더 좋아보이는 1번 의상(패딩 점퍼, 패딩 바지)을 입기를 바랐는데 MC몽 덕에 상하의가 통일된 3번이 당첨됐으니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와중인데 자신 때문에 실패했다는 건 제대로 생각 못하고 분위기 풀어보고자 바지가 있는 게 어디냐고 한 마디 했다가 이수근한테 제대로 핀잔들은 거다.[559] 여담으로 몽이 3번 옷을 입으면서 "난 뭘 입어도 잘 어울려."라고 한 마디 했다가 이승기에게 한 소리 더 들었다. 승기 왈 "아니, 지금 그런 말 할 때에요?"[560] 그 와중 강호동은 처음에 3번 복장을 입었으나 상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4번 깔깔이(폐가에 걸려있던 그 깔깔이)로 바꿔 입었고 은지원은 의상이 부족하자 스태프 왈 "은지원씨는 저거(폐가에 걸려있는 3번 의상) 떼서 입으시면 돼요." 이에 은지원은 "차가워졌잖아요! 밖에 있어서…"라며 항의했다.[561] 강호동 曰 "일단 상근이하고 멧돼지하고 붙으면 둘 중에 하나는 먹겠네?" 김C 曰 "운 좋으면 두 가지 다 먹어. 비기면." 그러자 벙찌고 있던 상근이는 "분위기 봐서 튀어야겠다."하고 살 길을 도모한다.[562] 집을 짓던 도중 강호동만 혼자서 나중을 위해 집 짓는 모두가 먹을 양미리를 구울 모닥불을 피웠다.[563] 영동 지방에서는 다 자란 까나리를 양미리라고 부른다. 1박 2일 복불복의 상징인 그거 맞다. 진짜 양미리는 따로 있지만, 크기도 작고 많이 잡히지도 않아 일반적으로 유통되지 않는다.
24. 68. 밤낚시 투어 - 충남 예산 ☆
- 방송일: 11월 23일
- 방송 회차: 68회 (해피선데이 210회)
- 촬영 장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오프닝],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예당저수지
- 특별 게스트: 지상렬[587]
충남 예산의 예당저수지에서 밤낚시를 컨셉으로 촬영이 이루어졌다. 오프닝 할 때 한겨울에 입수얘기가 나와서 은지원이 하지 말라고 했지만, 제작진은 그걸 캐치하고 다다음편에 써먹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멤버들의 낚시 가이드로 원년멤버인 지상렬이 특별출연 하였다. 등장하자마자 수근을 쥐잡듯이 잡았다. 이 편에서 상근이와 지상렬이 분양받아서 반지하에서 키우고 있는 상근이의 아들 상돈이가 상봉했다.
쌓인게 많았는지 상돈이가 주인 지상렬을
용돈 복불복은 그동안 많이 했던 단체 줄넘기. 멤버들의 실력이 상향된 만큼 액수는 1인당 천원으로 하향됐다.[589] 중간에 호동의 바지가 내려가는 바람에 2만 4천원에서 그쳤지만 그래도 꽤 많이 벌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용돈 깎고 싶었던 짠돌이 나PD는 줄을 돌렸던 몽과 지원만 도전해서 한 번 들어왔다 나가기만 해도 용돈 5만원을 주겠다는 빅딜을 제안했다. 단, 실패하면 무일푼. 이는 '얘네는 무조건 실패할 것'이라는 나PD의 확신에 찬 도박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 인간들이 이걸 해내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또 감감 무소식... 날이 밝으면서 기다리다 지친 수근과 몽이 헤엄쳐 탈출하고, 신효정 PD와 소개팅을 시켜준다는 수근의 제안에 상렬도 헤엄쳐 나왔다.[594] 이후 상렬이 다리에 걸려올라온 수초를 부케마냥 들고 신피디에게 구애(?)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PD는 기겁하여 방 안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었고, 이내 지상렬이 상륙하여 이불을 들추자 곧 낚시꾼들은 "끼아악"하는 소름끼치는 비명소리를 듣게 된다. 전원 폭소로 뒤집어진 와중에 혼자 상처받은 상렬은 "아니 뭐, 이럴 것까지는 없잖아! 아니, 귀신을 봐도 안 그러겠어!"라며 부케를 패대기쳤다. 그러나 이내...
잠깐만. 근데 더 매력있는데, 앙칼지니까?
라며 신PD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결국 마침내 호동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낚시에 성공하여 10마리를 모두 잡은 후 탈출. 그리고 근처 민박집에서 씻고 엔딩을 마쳤다.본편이 끝난 후 이수근이 대형면허에 도전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여기서 시청자 특집의 발단이 되었다. 수근은 95점으로 합격.[595] 2015년 4월 방송에 공개된 연예인 대형면허자는 이수근, 김병만, 송일국 셋이다.[596]
여담으로 채널 십오야의 송민호의 파일럿 분실 편에서 해당 에피소드가 언급됐다.
[오프닝] [587] 원년 멤버로, 드라마 이산 촬영으로 인해서 전주 편을 끝으로 부득이하게 하차를 했다.[588]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활동성이 강해서 가능하면 넓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워야 한다. 근데 반지하라니… 웃긴 것은 지상렬도 저걸 알고 있다는 것.[589] 이에 호동이 제작진과 협상을 시도하려 했으나 상렬이 끼어드는 바람에 무마됐다.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 가만 있으란 호동에 말에 상렬의 반응은 이제 다 이용해 먹었다 이거지?[590] 당시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 중이었다. 촬영 중에 식사하러 들른 것으로 추측.[591] 상렬: 수근아 운전석 시트 열선 어떻게 끄는 거냐?
수근: 제가 일부러 뜨겁게 올려놓은 건데 끄면 안 되죠.
상렬: 야 더워서 죽겠어.
수근: 죽으라고 틀어놓은 거라니까요 형님![592] 결국 더운걸 참지 못하고 조수석으로 바꿔타려 상렬이 내리자 수근은 재빨리 운전석으로 갈아타 상렬을 버리고 가려고 했다.상렬: 야! 야야야야! 수근이형![593] 다만 이건 진짜로 실수였기 때문에 그냥 한 마리 잡은 것으로 인정해 주었다. 고기를 놓친 호동이 욕을 한 바가지 얻어먹고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불쌍함이 배가된다.[594] 이 때 들떠서(?) 온갖 신바람난 말을 연발하는 상렬의 모습이 일품. 사람 이래서 무시하면 안 돼! 강씨! 엄마~ 며느리가 피디래요~오![595] 굴절 코스에서 한 번 벗어난 것을 제외하고 경사로, 돌발, 교차로, 후진주차, 측면주차, 커브코스까지 모두 통과했다. 특히 가장 어려운 주차에서는 전문분야 다운 능숙한 솜씨를 보여주었다.[596] 웃긴 건 방송분에 김병만이 특별출연하여 이수근 보고 대형면허를 못 딸 거 같다고 일침을 날렸고, 이어 이수근은 김병만도 못 딸 거 같다며 받아쳤는데, 결국 둘 다 따버렸다. 심지어 김병만은 훗날 파일럿 자격증도 따게 된다. 역시 달인 오오
수근: 제가 일부러 뜨겁게 올려놓은 건데 끄면 안 되죠.
상렬: 야 더워서 죽겠어.
수근: 죽으라고 틀어놓은 거라니까요 형님![592] 결국 더운걸 참지 못하고 조수석으로 바꿔타려 상렬이 내리자 수근은 재빨리 운전석으로 갈아타 상렬을 버리고 가려고 했다.
25. 69~70. 충남 보령 외연도
- 방송일: 11월 30일 / 12월 7일
- 방송 회차: 69회 / 70회 (해피선데이 211회 ~ 212회)
- 촬영 장소: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오프닝], 오천면 녹도·외연도
보령의 대천항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이수근은 전편에서 취득한 대형면허를 이용해 버스를 끌고 나타났다.[598] 오프닝을 마치고 배를 타고 보령 외연도로 향했다. 하지만 이게 최악의 뱃길의 시작이었다.
엄청난 파도에 의해 MC몽을 제외한 전원이 멀미로 인해 중간에 녹도에 불시착(?)했다.[599] 그러는 사이 배는 출발해버렸고 제작진도 녹도는 답사를 안 온 곳이고 촬영용품이나 각종 식량 등 소품들도 다 외연도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라 어쩔 줄을 몰라했다. 녹도에 자리잡아 도시락을 까먹고 있는 동안 녹도 유일의 경찰관이 방문을 했다. 녹도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자랑하던 경찰관은 녹도홍보가 아닌 자신의 시집 홍보를 하기도 하고 경찰관을 데리고 온 우체국장은 기다리다 지쳐 홀로 오토바이를 끌고 가버리는 등 코믹한 요소를 보여줬다. 형들이 귀차니즘을 못 이기고 여유를 부리는 동안 승기와 VJ는 기다리다 못해 단둘이 먼저 걸어갔는데, 그게 비극의 시작이었으니... 강호동이 복불복으로 한 명 남기를 제안했고, 은지원을 시작으로 다섯명의 형들이 이승기를 낙오시키기 위해 가위 바위 보를 짜기 시작했다. 가위바위보해서 한명만 다른 것 내기로 약속하고 몽돌해수욕장에 들렀다가 다시 선착장으로 향해서 이승기 낙오시키기를 시전했다. 마지못해 게임에 참가하다가 나중에는 긴장하는 형들의 연기에 속아 콜을 외친 이승기는 한방에 낙오가 확정되었다.[600] 그리고 그들은 승기와 VJ, 작가 한 명 씩만 남긴 채 떠났다.
그렇게 승기를 낙오시킨 이후 1박 2일 팀의 소품들을 나른 화물선의 도움으로 외연도에 도착한 5인은 상록수림에 들어가 구경을 하다가 연리지나무를 찾았다. 여기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각각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김c는 팬들에게, 엠씨몽은 안티팬들에게, 그리고 은지원은 게임길드원에게 사랑을 전했다.
녹도에 남은 승기는 휴교 중인 분교를 베이스로 녹도를 여행했다. 몽돌해수욕장에서 일몰을 구경하면서 녹도를 소개하기도 했고 클로징 멘트도 했다.
외연도의 한 민박집에 도착한 5인. 제작진이 밥을 안 줘 예민한 호동은 스태프한테서 받은 과자 한 쪽 갖고 티격태격하는 몽과 지원을 폭행(?)하기에 이른다.
두번째 고춧가루, 노래방 점수대결을 펼쳐 김C가 '마음약해서'로 98점을 획득하면서 김대주 작가의 '자옥이'를 1점 차로 누르고 획득에 성공했다.
마지막 우럭을 걸고 민박집 아주머니[602]와 은지원의 맞고 대결을 펼쳤다. 원래는 7점으로 나는 순간 게임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수근의 돌발제안을 받아들여 은지원이 고가 나올 경우 1고당 라면 한 봉지 추가, 아주머니가 고가 들어갈 경우 재료 하나씩 반납으로 룰 추가를 했는데,
강호동: 어머니, 패인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주머니: 뒷패가 잘 따라줬으니까 하지 화투는 뒷패 안 따라주면 못 한다니까...
이수근: 저 긴 말씀을 한 호흡에 다 끝내셨습니다.
아주머니: 아무리 타짜라도 뒷패가 안 따라주면 안 돼
강호동: 어머니, 억울하시면 이따가 카메라 끄고, 판 한 번 하시죠?
아주머니: (퇴장하면서) 도전해야지 안 되겠어!
경기 후 아주머니의 소감
아주머니: 뒷패가 잘 따라줬으니까 하지 화투는 뒷패 안 따라주면 못 한다니까...
이수근: 저 긴 말씀을 한 호흡에 다 끝내셨습니다.
아주머니: 아무리 타짜라도 뒷패가 안 따라주면 안 돼
강호동: 어머니, 억울하시면 이따가 카메라 끄고, 판 한 번 하시죠?
아주머니: (퇴장하면서) 도전해야지 안 되겠어!
경기 후 아주머니의 소감
그 와중에 조명도 없는 승기는 잊혀졌고 2고로 간식 2개 선택권을 지닌 일행들에게 제안을 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이수근은 이승기를 데려오자라는 제안이 나와서 나영석PD가 2고를 해서 얻은 무료시식권을 포기하면 승기를 데려올 배를 알아보겠다고 제안한다. 그런데 강호동은 "에이... 그건 너무... 너무 낭비죠, 그건. 승기 하나 데려오려고 배를 그 큰 배로 갔다온다고? 그 정도로 보고싶진 않아요."라고 매정하게 거부했다. 여담으로 이 발언으로 이승기 낙오를 계획적으로 의도하였던 강호동은 시청자 게시판에서 엄청난 욕 세례와 비난의 집중포화를 맞았고 다음 여행지인 전남 해남편 오프닝에서 새삼 이승기의 인기를 느낀다며 네티즌들에게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다고 말하며 이승기에게 넙죽 큰절을 올렸다.[604][605]
어쨌든 MC몽이 우럭매운탕을 끓여 맛있게 먹고 잠자리 복불복시간을 가졌다. 숨바꼭질 게임으로 2인을 뽑는데[607] 가위바위보 결과 김C가 술래가 되어 야외취침 확정. 그리고 게임결과 수근이 야외취침을 확정지었다.[608] 그리고 취침시간 전 수근이 잡은 놀래미를 손질해서 안주삼아 김C와 호동의 가상 음주 콩트에서 밝혀지는 눈물나는 비화 연기가 압권.
호동: 내가, 혹한기할 때 당신 때문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 때 고생 많았제? 옷 벗는다꼬!
김C: 내가 이제 20대 승기가... 이미지 때문에... 제 뱃살 때문에 그거 못 벗는다 그래가지고 내가... 나 이 옷 벗으면 나...!!
호동: 당신 벗을 때 말리지 못한 내 자신을 얼마나 반성했는 지 아나??[609]
김C: 행님요, 내 4년간, 4년간 팬들한테 선물이란 걸 못 받아봤는데 그거 벗고 나니까 선물이 들어오더래니까! 구호품이 오더라, 구호품이!!
호동: 아이구 내가 미안하네, 자네.
김C: ...아이 뭐 그래도 또 뭐, 그래가지고 서로들 웃고 즐겼으면 됐지 뭐...
호동: 그래! 그게 다 예능 아이가, 이 사람아. 하루하루 배우고 하는 거지... 나는 옛날에 별 거 다 했다! 카메라 있는데 거 팬티 같은 거 하나 입고... 전 국민들이 다 안 봤나! ...씨름했다 아이가. 그리고 낯가림 심한 사람들은 챙피해서 못 올라간다.
혹한기 썰
김C: 내가 이제 20대 승기가... 이미지 때문에... 제 뱃살 때문에 그거 못 벗는다 그래가지고 내가... 나 이 옷 벗으면 나...!!
호동: 당신 벗을 때 말리지 못한 내 자신을 얼마나 반성했는 지 아나??[609]
김C: 행님요, 내 4년간, 4년간 팬들한테 선물이란 걸 못 받아봤는데 그거 벗고 나니까 선물이 들어오더래니까! 구호품이 오더라, 구호품이!!
호동: 아이구 내가 미안하네, 자네.
김C: ...아이 뭐 그래도 또 뭐, 그래가지고 서로들 웃고 즐겼으면 됐지 뭐...
호동: 그래! 그게 다 예능 아이가, 이 사람아. 하루하루 배우고 하는 거지... 나는 옛날에 별 거 다 했다! 카메라 있는데 거 팬티 같은 거 하나 입고... 전 국민들이 다 안 봤나! ...씨름했다 아이가. 그리고 낯가림 심한 사람들은 챙피해서 못 올라간다.
혹한기 썰
호동: 술 들어가니까 옛날 생각나네. 시합을 하다 보면 긴장을 해가지고 별의 별 일이 다 있다. '선수 입장!'하는데 샅바를 안 차고 들어간 거야. 긴장을 해가지고...
김C: 감독도 긴장했나 보다. 그걸 몰라?
호동: 중계도 했거든.
호동: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마는... 씨름 결승전 2대 2에... 한~참 한 판만 이기면 천하장산데, X이 마렵네!
호동: 한 잔 따라봐라!! 에이!!!(원샷)
김C: 별 일이 다 있네, 진짜!!
호동: 참 내가 그때 생각하면 있제? 요거를 한 판만 이기면 천하장산데... 배가 아프네!
김C: 아니 그냥 싸버리지! 그냥(!!!!)
호동: 이 사람 참 술 묵으니까 사람 지저분해지네.
김C: 아니 그거 한번 이길라고 쌔빠지게 운동을 했는데!
씨름 썰
김C: 감독도 긴장했나 보다. 그걸 몰라?
호동: 중계도 했거든.
호동: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마는... 씨름 결승전 2대 2에... 한~참 한 판만 이기면 천하장산데, X이 마렵네!
호동: 한 잔 따라봐라!! 에이!!!(원샷)
김C: 별 일이 다 있네, 진짜!!
호동: 참 내가 그때 생각하면 있제? 요거를 한 판만 이기면 천하장산데... 배가 아프네!
김C: 아니 그냥 싸버리지! 그냥(!!!!)
호동: 이 사람 참 술 묵으니까 사람 지저분해지네.
김C: 아니 그거 한번 이길라고 쌔빠지게 운동을 했는데!
씨름 썰
거기다 은지원과 몽이 합류하는데[610] 지원에게 맞은 연기를 한 몽이[611] 화를 낸다면서 겉옷을 벗어 전체에 뼈다귀가 그려진 옷을 보여주며 해골몽 패션으로 변신해서 김C의 비눈물 댄스를 춰 형들의 배꼽을 빼 버렸다.[612][613]
몽: 야~~~ 웃기네... 웃겨... (분노하며) 형님 내 맘 압니까?! 내 맘 알아요?! 나이 서른 먹고 형님한테 이렇게 의벅지 맞으면 기분 좋은 거 알아요?!
(호동, 김C가 심기를 불편해한다. 이어 지원이 정신차리라며 몽을 한 대 때린다.)
몽: (지원에게) 뭔데!
지원: 문디...?
몽: 형은 뭔데!
지원: (화를 내기 시작한다.)
몽: 지뿔 형이라고 뭐 동생 예뻐해 주기도 하나 없고 맛있는 거 한번 사준적 있나! 와! 따리게...?[614]
(지원, 몽을 두들겨 팬다.)
몽: 사람 모르나! (겉옷을 벗고 해골 모양을 드러내며) 와따! 나! 사람 열불나게 하네! 사람 열불나게 해!
(지원, 자지러지며 쓰러진다.)
호동: (두 팔 모두 들며) 항복! 항복!
몽: 한번 웃겨보겠다고... 어무이, 소주 두 병만 주이소! (직후 분노 표정을 짓는다.)
(호동, 김C가 심기를 불편해한다. 이어 지원이 정신차리라며 몽을 한 대 때린다.)
몽: (지원에게) 뭔데!
지원: 문디...?
몽: 형은 뭔데!
지원: (화를 내기 시작한다.)
몽: 지뿔 형이라고 뭐 동생 예뻐해 주기도 하나 없고 맛있는 거 한번 사준적 있나! 와! 따리게...?[614]
(지원, 몽을 두들겨 팬다.)
몽: 사람 모르나! (겉옷을 벗고 해골 모양을 드러내며) 와따! 나! 사람 열불나게 하네! 사람 열불나게 해!
(지원, 자지러지며 쓰러진다.)
호동: (두 팔 모두 들며) 항복! 항복!
몽: 한번 웃겨보겠다고... 어무이, 소주 두 병만 주이소! (직후 분노 표정을 짓는다.)
그들이 자는 동안 승기는 뱃일을 도와주고 녹도에서 외연도로 밀항을 감행한다.[615]
[오프닝] [598] 촬영 이틀 전에 운전면허를 갱신했다.[599] 특산물 1, 2호가 까나리 액젓, 멸치 액젓이다.[600] 강호동, 이수근, MC몽, 은지원, 김C는 주먹을 냈지만 이승기 혼자 보를 내면서 가위바위보에서 이겼다. 그러나 혼자 이겨도 낙오가 확정되기 때문에 이승기는 녹도에 낙오되었다.[601] 재미가 없었는지 방송에서는 통편집되었다.[602] 이 아주머니는 2016년 7월 24일 방영한 다큐멘터리 3일 외연도 편에 다시 나온다.[603] 투고에 초장 첫뻑. 거기다 결정타로 마지막 아주머니의 설사. 9가 세 번 나왔다...[604] 사실 이승기 낙오 자체가 강호동이 의도한 것과는 달리 매우 재미가 없었다. 정선에서 김종민이 낙오되었을 때는 그나마 히치하이킹 등을 시도하는 등 어떻게든 팀을 따라가려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MC몽도 백령도에서 멤버들과 같은 섬에 있었고 합류하기 위해 어떻게든 숭어를 잡으려고 몸부림 쳐서 빅재미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조건부터가 다른데 일단 김종민인 경우 사람 많은 도시 한복판이었고 MC몽은 같은 섬에 있어서 그나마 가능했던 거지 이번과는 사정이 달랐다. 배편도 얼마 없는 섬에서 이승기에게 혼자서 분량 뽑아보라면서 정말 극소수의 제작진과 방송기재만 줘버렸으니 방송분량을 뽑아낼 만한게 아무것도 없는 섬에 혼자 버려졌다. 심지어 조명도 하나 없는 상태로. 이 때문에 이승기는 밤이 되도록 혼자 우두커니 앉아 촛불을 켜고 끓지도 않는 물에 라면 끓이느라 방송 전반부에는 거의 출연도 못했고 후반부에서는 할게 없으니 잠을 청하려고 하는 것 뿐이었다. 최소한 강호동이 이 제안을 듣고 조금 고민하거나 이승기를 데리고 오자는 제안을 주도적으로 하고 주위 팀원들이 만류했다면 그나마 동생을 생각하는 큰형 이미지 덕에 비난은 덜 했을텐데 무료 시식권에 눈 먼 나머지 고민하며 침묵하는 모습도 없이 너무나도 단칼에 "그 정도로 보고 싶지는 않다."고 손절하였기 때문에 비난이 심했던 것.[605] 나머지 멤버는 그닥 욕은 안 먹었는데 이수근이 먼저 승기 데려오자고 언급했고, 나머지도 거기에 동조했기 때문.[606] MC몽 낙오 편에서는 이훈석과 숭어잡이를 한 편이 순간 시청률을 40% 이상 찍을 정도로 MC몽과 이훈석이 상당히 잘 살렸고 재미있었다. 이 때 기점으로 MC몽 팬이 엄청 늘었고. 참고로 이 기간에 '서커스'라는 곡이 웬만한 차트에서 1위를 점령했다.[607] 그 외 한명은 이승기. 녹도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관계로 야외취침으로 간주.[608] 눈치없이 터져버린 기침이 원흉이었다. 이 때 소리를 들은 김C는 강호동이다라면서 수근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609] 혹한기 편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호떡 2장에 눈이 멀어 김C에게 탈의를 강요했던 작자는 다름 아닌 강호동 본인이시다.그냥 졌다고 해! 호떡 하나야! / 두 개 준다니까?/ 내가 호떡 하나 밖에 안되는거니?[610] 들어오자마자 콩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바로 파악했다.[611] M본부의 시트콤 출연자답게 화려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612] 이 댄스는 다음 에피소드인 해남 편에서도 나온다. 호동팀이 잠들 텐트 옆에서 큰 소리로 캐롤을 부르고 비눈물 춤을 추며 호동팀을 괴롭히는데, 그야말로 생쇼 그 자체였다...본인 말에 따르면 산타할아버지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한다.[613] 마침 비슷한 시기부터 몽이 입은 해골잠바가 살짝 붐이 되기도 했다.[614] 시트콤 형식이기 때문에 한 자를 일부러 뺀 것.[615] 녹도에 남겨질 때부터 남겨진 승기 담당 제작진들과 같이 일거리를 찾아다니며 외연도 앞에 간다는 얘기를 듣자 제작진들도 같이 요청해서 일거리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616] 이때 꼴찌를 한 강호동, 은지원에게 아빠곰, 아기곰이라는 자막이 나갔는데, 그러면서 아비와 아들을 뜻하는 부자(父子)가 아니라 선생님, 스승님 등 높임말을 의미하는 부자(夫子)의 자막이 나갔다.이런 기초적인 한자마저도 착각하는 당신들은 대체...[617] 마을 청년들 가운데 능력자가 한 명 있었고 하필 1박 측 진영에 쇠로 만들어진 농구골대가 있었기에 움직이는데 지장이 많았다. 강호동이 이를 핑계삼아 섬마을 팀원 중 한 명인 초등학생 에이스에게 "농구골대 앞으로 자꾸만 공 패스 할 거냐!!"며 협박을 했고, 심지어는 마을 청년팀인데 어린 학생이 있다는 것을 걸고 넘어졌다.
26. 71~72. 전라남도 해남군
- 방송일: 12월 14일 / 21일
- 방송 회차: 71회 / 72회 (해피선데이 213회 ~ 214회)
- 촬영 장소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땅끝마을[오프닝], 삼산면 유선관, 두륜산 고계봉
1박 2일의 최악의 날씨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방송분으로 녹화 중 강호동의 말을 빌리자면, "어떻게 1박2일 딱 출발하는데 오늘 뉴스 보니까 한파+폭설 주의보!" 당시 해남 지역은 거의 10년 만에 함박눈이 온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1박 2일 녹화가 폭설을 부른 격.
오프닝에서 이승기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은 지난주 외연도 편에서 이승기를 녹도에 낙오시킨 이유로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며 승기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MC몽을 대청도에 낙오시켜 숭어잡이를 시킨 것은 재밌다고 하더니 승기를 낙오시키니 "이 돼지같은 XX" 등의 욕을 먹었다는 강호동은 덤.[619][620]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려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선관을 찾아가는 미션으로 3(강호동, 은지원, 이승기) vs 3(김C, 이수근, MC몽)으로 팀을 나눠 출발 지점인 해수욕장에서 베이스 캠프인 유선관으로 먼저 도착해야 한다. 진 팀에게 내려질 벌칙은 한 겨울에 얼음 계곡 입수! 게다가 이동 차량이 더욱 가관이다. 한 대는
차를 고르는 과정에서, 김C 팀이 심리전을 써서 먼저 오픈카를 타려고 하자 말려든 강호동이 나와, 우리가 이거 탈 거야
그래서 강호동 팀이 여유롭게 승리하는가 했는데, 반전이 일어난다. 추격을 위해 김C를 먼저 보낸 이수근과 MC몽이 어느 공무원의 차를 얻어탄 것. 차를 타고 여유롭게 산을 올라가다가 같은 팀인 김C도 태우고, 강호동 팀은 그냥 버리고 지나가고는 당당하게 유선관에 먼저 도착한다. 하지만 목격자가 있었기에 이 일로 논쟁이 터져버린다. 김C 측은 "마라톤 대회 하는 것도 아니고 공무원 분이 먼저 호의를 베푸신 건데, 차 좀 타면 어떠나?", 강호동 측은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주차장에 차 세울 필요 없이 차 타고 올라갈 수도 있었을테고, 무엇보다 차를 세우고 걸어가라는 룰이 있었으니 반칙이다"로[624] 말싸움이 그칠 줄을 모르자 제작진이 개입해 다수결로 승패를 결정짓기로 하는데, 결과는 너무도 당연히 강호동 팀의 승리. 결국 김C팀 세 명은 눈이 펑펑 내리는 한 겨울에 얼음 계곡 입수를 하게 된다.
저녁 식사로 남도 음식이 한 상 가득히 차려졌다. 디비디비딥으로 반찬 한 가지씩 뺏는 게임이 시작.[625] 1라운드 몽이 한방에 걸리는 바람에 계란말이를 빼앗긴다. 자리를 바꿔 이승기가 맨 앞으로 왔지만 그 마저도 3연속 한방으로 나물, 간장, 해물파전을 빼앗긴다.[626] 그리고 이승기는 걸릴 때마다 병풍 뒤에서 형들에게 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맞을 때마다 분장을 하는 승기가 압권. 확률을 높이기 위해 좌/우에서 좌/중/우로 바꾸고 도전...[627] 하나 잘 나가다 5번째로 자리를 바꾼 이승기가 또 걸리는 바람에 도토리묵을 헌납하게 된다.[628] 그 뒤 호동이 걸려서
잠자리 복불복 시간.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3종 경기를 펼쳤다. 새로 탄생한 해남라인 (호동, 승기, 지원 vs. 김C, 수근, 몽)[632]의 대결. 1경기는 한 사람 머리 위에 눈뭉치를 눈뭉치로 맞춰 떨어뜨리는 경기. 호동의 성공으로 첫 경기 호동팀 승리. 두번째 경기는 코끼리 코 10바퀴 돌고 신발 던져 잡기를 펼쳐 김C의 활약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경기는 유자 먹기 의리 게임이 펼쳐졌다. 이 유자라는 과일이 레몬보다 비타민이 5배인 만큼 신맛도 5배인 관계로 의리 게임이 된 것.[633] 이승기는 눈물, 콧물 다 빼는 등 멤버들이 그야말로 역대급의 카오게이를 연달아 선보이며 악착같이 먹었지만 결국 김C팀의 승리가 되었다.[634] 게임에서 진 호동은 협상을 하려 했지만 끝내 결렬, 결국 호동팀의 야외 취침이 확정되었다. 대신 제작진과 이야기하여 라면을 얻어내 눈 내리는 한 가운데 파라솔을 세우고 라면을 끓여먹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이수근의 엉터리 중국어 캐롤 송, 엉터리 영어 - 일본어 통역
남도 한정식이 걸린 아침식사 복불복. 각 팀에게 맡겨진 꽹과리와 채를 모아서 치는 게임이었는데, 이승기의 활약이 컸다. 먼저 일어나서 MC몽이 등잔 밑이 어둡다면서 등잔 밑에 숨겨둔
여담으로 유선관 주인이 이 날 방송 이후 방문객들이 찾아와 고성방가를 해서 더 이상은 예능을 위해서 유선관을 내주지 않는다고 하며, 1박 2일 때문에 관광객이 엄청나게 늘어났을 때 일이 힘들어 손님이 많이 안 왔으면 한다는 소리를 했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힘든 일은 안 하려고 해서 부부 둘이서만 일한다고 했고,
그리고 두륜산 케이블카는 방송 이후로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데, 2015년 11월에 들쥐가 배전반을 파먹어 누전을 시킨 황당한 이유로 3시간 동안 수십명이 공중에 갇혀버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3년 7월에도 2시간 가량 전원장치 이상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고, 해남군청은 1주일간 운행을 아예 중단하고 긴급 보수를 했다.
[오프닝] [619] 승기 팬들이 분노한 것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재미가 없어서였다. 당장 이승기 분량이 MC몽 낙오 때보다 분량이 줄었으니 욕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620] 이 외에도 음주연기가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불편했다는 얘기와 12월까지 포획이 금지된 놀래미를 잡아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허나 음주연기랑 노래미 포획은 약간의 잡음과 지적 외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기도 하고 조용히 묻혀져서 잊혀진 케이스. 사실 MC몽의 해골옷 비눈물 댄스가 명장면으로 잡혀서 더 묻혔다. 거기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래도 재밌게 잘 봤다.", "그 정도의 실수는 아무것도 아닌데 왜 과민반응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621] 오픈카의 앞 유리가 추위를 막아서 강호동과 은지원은 무사했다. 이후 강호동이 이승기와 자리를 바꿔줬는데. 추위에 떠는 호동의 모습이 어째.. 북극곰 이로서 화천 라인 강호동 팀이 모두 오픈카 추위를 경험하게 되었다.[622] 레이스 중간에 은지원이 유선관까지 15km나 남았다는 말을 하는데 이 거리는 도보로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다. 행군도 아니고.. 네이버 지도를 통해 거리를 측정했을 때 유선관에서 해남읍까지의 직선 거리가 10km이며, 멤버들이 주차했던 대흥사 매표소에서 유선관까지의 직선 거리가 1.8km정도 되는 것을 보았을 때 은지원이 이정표에 1.5km로 나와있던 거리를 잘못 읽은 것으로 추정된다.[623] 사실 룰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애초에 유선관 앞은 차도가 깔려 있으며 실제로 지나다니는 차들도 많이 있었다. 그런데 먼저 도착한 오픈카 팀이 이 아름다운 자연을 그냥 차로 지나칠거냐는 직원의 말에 의해 차를 세우고 걸어가게 되자 형평성을 위해서 조치를 내린 것.[624] 사실 다수결로 결정할 필요도 없이 이 논쟁의 객관적인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주장을 직접적으로 한 건 은지원이다.[625] 여담으로 이때 처음 생긴 '게임 틀릴 때마다 반찬 하나씩 빼기' 룰은 이후 1박 2일 에피소드는 물론 현재의 신서유기에서까지 사용되는 나피디표 음식 복불복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는다.[626] 세 번째 걸리기 전에 강호동이 왼쪽으로 가라고 훈수를 뒀고 나PD도 계속 걸리는 건 안쓰러운지 강호동의 훈수대로 했으면 안 걸리게끔 오른쪽을 가르켰으나 이승기가 훈수를 듣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해 걸리게 되었다.[627] 자막으로는 통과할 확률이 66.6%라고 나와서 이 때문에 굉장히 수월해보이고 오히려 멤버들이 쉬운 난이도임에도 일부러 틀리는 거 아니냐고 오해할 수도 있으나 66.6%라는 확률은 개인 1명이 통과할 확률일 뿐이다. 어쨌든 개인이 아니라 모든 멤버가 다 통과해야 반찬 반납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조건인데 모든 멤버가 통과할 확률은 729분의 64(...) 이걸 백분율로 환산하면 약 8.7%밖에 되지 않는다. 좌우로만 했을 때 모든 멤버가 통과할 확률인 1.5%에 비하면 그나마 낫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고, 어찌 보면 강호동이 제안을 잘 한 셈.[628] 그 후에 이승기가 하는 말이 걸작이다. "제가 여걸식스에서 딱 이 자리에서 다 말아먹었어요" 그도 그럴게 여걸식스 당시 이승기는 디비디비딥 말석자리였는데 2방 버티는 게 놀라울 정도로 한방이란 한방은 다 가져가던 팀의 블랙홀 그 자체였다. 나중에 재치있는 언변을 이용한 시간 끌기로 미션 성공의 1등 공신이 되었으나 아슬아슬하게 시간이 다 되지 않았다면 그 때도 한방이었다.[629] 여기서 수근이 틀렸을 때 병풍 뒤에서 이수근은 강호동에게 진짜로 맞았다. 강호동이 2009년 을왕리 편에서 진짜로 때렸다고 언급했다. 본편을 잘 보면 "진짜 때리지 마! 악!! 야! 병풍 치워!!"라는 수근의 단말마를 들을 수 있다. 다만 막 세게 때린 건 아니었고 방송을 잘 살리려고 이수근이 오바한 감이 있었다.[630] 여담으로 1부 방송은 이 라운드의 이승기 차례에서 딱 끊어버리고 예고편에서도 잠자리 복불복 및 기상 미션만 보여주었다. 이승기의 정지화면에서 다음주 자막이 나오자 웃음더빙 참가자들의 탄식이 터져나온다.[631] 자세히보면 이승기는 계속 가위만 냈는데 보자기로 바꿔버리는 바람에 져버렸다.[632] 사실 이 조합은 마파도 때에 처음 시작된, 은근 화천라인처럼 꽤나 유서있는 조합이다. 강원도 태백시 귀네미마을에서 잠자리 복불복으로 마을회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했을 때도 이 조합이었다.[633] 유자차에 넣는 건 생유자가 아니라 유자를 잘게 썰어 설탕이나 꿀에 졸여 만든 유자청이다.[634] 나머지는 극강의 신맛으로 괴로워하는데 유독 김C만 "야, 이건 맛있는데?"하면서 태연하게 먹었다. 역시 김C...[635] 마지막에 종이 맨 밑에 적힌 메리 크리스마스를 읽고 바로 "짜증나!!!"를 외쳤는데 이때 "메리 크리스마스... 짜증나!!!"라는 자막이 떴다.[636] 이후 우정으로 합석하여 같이 식사했다.[637] 네이버지도 거리뷰에서 2017년까지는 바깥문이 있었지만 최근기준으로 문자체를 뜯어버리고 메꾸어 버린 상태다.
27. 73~75. 충청남도 공주시[638]
- 방송일: 12월 28일 / 2009년 1월 4일 / 11일
- 방송 회차: 73회 / 74회 / 75회 (해피선데이 215회 ~ 217회)
- 촬영 장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오프닝],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요방리 망향휴게소, 충청남도 공주시 태봉동 남공주톨게이트, 웅진동 무령왕릉, 계룡면 중장리 갑사, 금성동 공산성, 공주중학교
- 특별 게스트: 박찬호
자세한 내용은 1박 2일/2008년/충남 공주 문서 참고하십시오.
28. 시청률 추이
회차 | 방영일 | 여행지 or 특집 | 전국 시청률(TNMS) | 전국 시청률(AGB 닐슨 코리아) |
24 | 2008년 1월 13일 | 경상북도 울진군 | 25.2% | 24.3% |
25 | 2008년 1월 20일 | 27.2% | 25.2% | |
26 | 2008년 1월 27일 | 전라남도 영광군 | 28.0% | 27.9% |
27 | 2008년 2월 3일 | 28.5% | 26.0% | |
28 | 2008년 2월 10일 | 29.5% | 28.1% | |
29 | 2008년 2월 17일 | 전라남도 구례군 | 28.0% | 27.4% |
30 | 2008년 2월 24일 | 28.5% | 27.4% | |
31 | 2008년 3월 2일 | 제주도 우도 | 30.6% | 28.8% |
32 | 2008년 3월 9일 | 25.5% | 25.7% | |
33 | 2008년 3월 16일 | 자유여행 2탄 | 25.6% | 25.3% |
34 | 2008년 3월 23일 | 28.1% | 27.3% | |
35 | 2008년 3월 30일 | 경상남도 거창군 | 26.7% | 25.7% |
36 | 2008년 4월 6일 | 26.6% | 25.7% | |
37 | 2008년 4월 13일 | 여서도 | 27.2% | 26.7% |
38 | 2008년 4월 20일 | 25.2% | 29.6% | |
39 | 2008년 4월 27일 | 강원도 정선군 동강 | 27.4% | 26.1% |
40 | 2008년 5월 4일 | 25.2% | 23.9% | |
41 | 2008년 5월 11일 | 경상북도 문경시 | 25.1% | 26.3% |
42 | 2008년 5월 18일 | 27.3% | 26.3% | |
43 | 2008년 5월 25일 | 경기도 일주 | 28.3% | 27.1% |
44 | 2008년 6월 1일 | 26.4% | 25.0% | |
45 | 2008년 6월 8일 | 백령도 | 33.1% | 32.3% |
46 | 2008년 6월 15일 | 31.7% | 31.1% | |
47 | 2008년 6월 22일 | 30.4% | 28.6% | |
48 | 2008년 6월 29일 | 백두산 | 29.0% | 28.2% |
49 | 2008년 7월 6일 | 30.3% | 29.1% | |
50 | 2008년 7월 13일 | 32.0% | 30.7% | |
51 | 2008년 7월 20일 | 전라북도 장수군 | 36.1% | 34.9% |
52 | 2008년 7월 27일 | 33.9% | 32.7% | |
53 | 2008년 8월 3일 | 우정여행 | 27.3% | 26.2% |
- | 2008년 8월 10일 |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특집 | 14.3% | 14.8% |
54 | 2008년 8월 17일 | 27.6% | 27.6% | |
55 | 2008년 8월 24일 | 1주년 기념 충청북도 영동군 | 29.4% | 28.9% |
56 | 2008년 8월 31일 | 32.5% | 31.5% | |
57 | 2008년 9월 7일 | 신의도 | 25.2% | 23.5% |
58 | 2008년 9월 14일 | 배추고도 특집 | 18.5% | 18.7% |
59 | 2008년 9월 21일 | 25.4% | 25.2% | |
60 | 2008년 9월 28일 | 부산광역시 | 21.1% | 19.4% |
61 | 2008년 10월 5일 | 21.3% | 21.5% | |
62 | 2008년 10월 12일 | 강원도 삼척시 | 22.4% | 21.9% |
63 | 2008년 10월 19일 | 24.4% | 23.5% | |
64 | 2008년 10월 26일 | 자유여행 3탄 | 24.9% | 24.9% |
65 | 2008년 11월 2일 | 24.0% | 22.8% | |
66 | 2008년 11월 9일 | 제2회 혹한기 대비 캠프 | 24.6% | 22.9% |
67 | 2008년 11월 16일 | 25.3% | 25.2% | |
68 | 2008년 11월 23일 | 밤낚시 투어 | 23.7% | 21.6% |
69 | 2008년 11월 30일 | 외연도 | 26.5% | 26.4% |
70 | 2008년 12월 7일 | 28.4% | 27.7% | |
71 | 2008년 12월 14일 | 전라남도 해남군 | 29.9% | 29.4% |
72 | 2008년 12월 21일 | 27.5% | 26.4% | |
73 | 2008년 12월 28일 | 충청남도 공주시 | 32.5% | 32.3% |
74 | 2009년 1월 4일 | 32.5% | 31.0% | |
75 | 2009년 1월 11일 | 30.9% | 2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