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대표적 베드타운인 경기도 일산신도시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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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도시 인근에 위치해 해당 대도시의 주거 기능을 분담,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도시 혹은 구획으로, 도심 지역으로 일하러 나갔던 사람들이 밤이 되면 잠자기 위하여 돌아온다는 데서 붙여진 말이다.직역하면 "잠만 자는 도시". 업무지구 보유 등 자체적인 기능은 없고 인근 대도시의 주거지 기능만을 수행하는 도시를 지칭한다. 베드타운의 거주자는 대다수가 직장이 위치한 인근 대도시로 출퇴근한다.[1] 참고로 거주 기능만을 수행하는 베드타운과 달리 자체 업무지구, 공업시설 등을 보유해 자족기능이 있는 경우는 베드타운이 아닌 위성도시라고 불린다.
한국에서는 수도권과 같은 대도시권에 의도적인 개발 정책을 통해 주로 건설된다. 이러한 베드타운은 교통이 편리한 곳에 본래 위성도시였던 곳이 인근 대도시의 팽창으로 인해 자족 기능을 잃어 자연 형성되기도 하고, 신도시 개발 등의 사업 등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건설되기도 한다.
2. 어형
일본 | ベッドタウン / Bed town |
영국 | Dormitory town |
미국 | Bedroom suburb |
Bedroom community[2] | |
Commuter town |
서구에서는 본래 베드룸 타운(bedroom town)이라 한다. 이것이 일본에서 '베드 타운'으로 줄어든 것이며 한국에서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참고로 영미권에서 베드타운이라고 하면 듣는 사람들은 러브호텔이 밀집한 곳이 연상된다고 한다.
한자어로는 침상도시(寢牀都市)라 한다.[3]
3. 대한민국의 베드타운
유난히 비수도권에만 베드타운이 거의 없는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는 비수도권의 대도시권은 수도권과 다르게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현상 때문에 과거부터 연담화가 미약하였고, 이 때문에 중추 대도시 주변 도시들이 베드타운으로 기능하는것이 아닌 어느정도 자족기능을 갖춘 위성도시로써 따로 성장했고, 1기 신도시로 대표되는 정부주도 신도시 건설 사업 역시 비수도권에는 거의 실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5].
4. 관련 단어
[1] 때문에 베드타운과 대도시 사이의 간선도로는 출퇴근 시간에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그 도로를 지나는 버스, 철도는 출퇴근 시간에 심한 가축수송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스프롤이나 난개발이 일어났을때 생기는 일로 1기 신도시처럼 체계적으로 개발한 경우는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고 대중교통 혼잡도도 적정한 상태를 유지한다.[2]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Bedroom community는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에서 쓰인다고 한다.[3] 보통 town을 마을로 번역하기에 '-도시'로 번역된 것이 생소할 수 있는데 역사적으로 town은 일반적인 마을이 아니라 중상류 부르주아층의 마을을 의미했다. 따라서 도시로 번역해도 큰 문제가 없다.[4] 부천시의 경우는 서울과 인천의 베드타운 역할을 동시에 하는 특이 케이스.[5] 따라서 비수도권 대도시권 중에서 수도권의 그것과 비슷한 베드타운은 양산물금신도시가 건설된 양산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된 세종특별자치시 정도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