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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박 2일의 2010년 상반기 에피소드. 스태프 야외취침으로 대표되는 영암편과 함께 1박 2일 1기 최고의 레전드로 꼽히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2. 방송 내용
<colbgcolor=#d3d3d3,#2d2f34> 방송일 | 2010년 1월 17일 / 1월 24일 |
방송 회차 | 126회 / 127회 (해피선데이 268회 ~ 269회) |
촬영 장소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흑산도·가거도 |
보러 가기 | 1부2부(Full 영상) / |
2.1. 1부
목포항에서 오프닝이 촬영되었다. 2010년대의 첫 촬영이라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하는데, 초심은 지금보다 힘들지 않았다며 새벽같이 부르는 것에 은근히 불만을 내비친다.[1] 오늘의 목적지는 정약전의 유배지이자 홍어가 유명한 흑산도.
오프닝을 시작하자마자 7명에게 승선권이 나눠졌는데, 김종민 혼자만 가거도행 티켓이 주어졌다. 김종민에게 가거도에 갈건지 물어보자 "이젠 1박2일 고정도 됐는데 빠질 일도 없을 것 같은데 게임 한번 합시다." 라고 대답했다. 이에 호동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종민이가 돌아왔다며 환호. 합류 직후 그 답지 않은 모습을 여러 번 보였던지라 그런 듯 하다.
수근: 감독님, 저희 아침밥 안 먹나요?
나PD: 무슨 밥이요?
수근: 아침밥이요.
나PD: 뭐라고요?
수근: 죄송합니다.
나PD: 네.
문제는 엄청난 파도에 의해 배가 심하게 요동치며 역대 최악의 배멀미에 원래 멀미를 안하는 MC몽을 제외한[3][4] 출연진, 제작진, 매니저가 싹다 실신. 이수근의 요청대로 아침을 줬다면 다들 토하느라 난리도 아니었을듯. 몽은 나PD가 준 용돈으로 혼자서 컵라면, 도시락, 아이스크림 등을 잘만 먹고 잘만 자며 여유롭게 유람선(?) 관광을 즐겼다.[5]극과 극의 상황에 자막도 몽을 극찬(?)한다. 다행히 2시간만에 도착해 살아남았지만 종민은... 가거도로 갈 때 배와 함께 보이는 MC몽의 자막 '...' 와 종민의 자막 '꽥!'의 대비가 압권.나PD: 무슨 밥이요?
수근: 아침밥이요.
나PD: 뭐라고요?
수근: 죄송합니다.
나PD: 네.
육지를 밟은 5인은 극심한 멀미의 후유증으로 촬영 진행이 불가능 한 탓에 잠시 휴식 후 자유여행을 즐기는데 용돈이 문제. 룰을 듣기 전에 강호동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홍어잡이 가냐고 물어보았고, 혹시나가 역시나라더니 나피디는 당연하다는 듯 나간다고 대답하면서 멤버들 전원 절망. 강호동의 사주로 이승기가 불평을 쏟아냈는데 나피디는 이승기에게 열심히 할 거라 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이승기는 곧바로 태세를 전환, 강호동을 보고 하는 말이 "그렇게 하기 싫으면 그만두세요!"
아무튼 용돈은 최저 입찰제. 가장 작게 써낸 용돈이 개인 용돈. 단, 가장 작게 써낸 인원에게는 제작비를 생각한 마음을 기특하게 생각해서 그의 10배에 해당하는 돈을 제공.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졌다. KBS기둥 제대로 한 번 뽑겠다는 강호동의 미명하에 실시 되었는데, 은지원은 4990원(5천 원을 고려한 속임수), 김C는 4만 5천원, 양평의 큰손 이수근은 육천만원!!!
한편 가거도에 도착한 79친구 몽&종민은 사람들의 환호를 맞으며 육지에 내렸다. 그리고 2년전 낚시를 했던 그곳에서 다시 감성돔을 잡기 시작했다. 배를 얻어타 감성돔 잡이를 시작했다. 선장님은 1박2일 후 주말 관광객이 3천에서 3만 명으로 증가했다며 도와주었지만, 물이 너무 차가워 감성돔이 밑에서 자서 잡지 못했다.[8][9] 거기서 잡으려던 전문가들도 전부 실패했다.[10] 해가 떨어지자 민박집에서 같이 목욕을 즐기고 스태프들이 먹다남긴 감성돔과 밥을 먹으며 홍어잡이도 안하겠다 낙오가 아닌 낙원이 되었다. 브금도 싸이의 낙원이 깔렸다.
흑산도의 한 민박집에서는 저녁복불복이 시작되었다. 저녁 식사는 우럭 매운탕. 재료를 걸고 게임이 펼쳐졌는데, 이번 게임은 사진보고 인물 맞히기. 첫 경기에서 수근이 은하철도999의 메텔을 티파니라고 말하면서 틀렸다. 결국 벌칙으로 청양고추를 하나 씹어먹었는데 아이고 매워라... 김C는 별로 안 맵다고 했는데, 호동이 먹고서는 김C를 가리키며 "얘가 이상하다..."라고 했다.[11] 라면 사리를 반납한 뒤 두 번째 퀴즈에서 지원이
2.2. 2부
세 번째에 모두 성공하면서 남은 우럭 매운탕 재료를 고스란히 차지했다. 이때 피디의 유혹에 제작진에게 끓여달라는 딜을 하고 재도전, 그리고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의 비참한 종말을 볼 수 있었다. 황영조[12], 가가멜[13], 베토벤[14], 반고흐[15], 하니[16]를 몰라보며 우럭뼈, 콩나물, 쑥갓, 무, 고추 등을 다 뺏기고, 고작 우럭, 마늘, 고춧가루, 대파, 갖은 양념만 남게 되었다.[17]
그래도 김C가 우럭매운탕을 맛있게 만든 덕분에 멤버들 모두 만족한 식사를 했다. 레시피는 간단했는데, 끓는 물을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국을 만들고는 그 안에 우럭 및 여러 기타 재료들을 넣은 것이었다. 저녁복불복으로 인해 대부분의 재료들을 반납한 후여서 최소한의 재료만을 가지고도 훌륭한 우럭 매운탕을 만들어낸 김C에게 감탄사와 칭찬이 쏟아졌다. 몽은 조미료를 많이 넣는다며 '조몽'이라 이름 붙여졌다. 웃긴 건 김C가 매운탕을 만들어 내기 전까지는 멤버들 모두 "몽장금이 없다.", "원숭이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라고 한탄하며 제작진에게 끓여달라 했다는 점.[18]
그 시각 가거도 팀은 외모순위로 싸움이 벌어졌다. 3명에게 전화를 걸어 누가 잘생겼는지 묻고 진 사람 얼굴에 선 끊어질 때까지 낙서하는 내기로, 몽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물어봐서 몽의 승리, 다음은 종민이 신지에게 물어봐서 종민의 승리[19], 마지막은 호동에게 물어보려는데 호동의 대답은 "지금 너희들한테 신경 쓸 시간이 없다."였다. 그들은 전설의 홍어잡이배 게임을 준비하던 중. 호동은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다. 결국 세번째 인물로 우유빛깔 백지영을 선택하고 질문했다. 백지영은 난처해하다가 결국 종민의 이름을 부르며 전화를 끊었다. 그 이후에도 구구단을 통해 딱밤 때리기, 닭싸움을 하면서 대결이 계속 펼쳐졌다.
2.2.1. 홍어잡이 복불복
그리고 대망의 홍어잡이 복불복. 멤버들이 각각 자신이 자신있는 종목을 쓰고 거기서 하나를 뽑아 게임을 한 후[20] 거기에서 1등이 된 자가 열외되는 게임이었다. 참고로 게임이 11시 19분에 시작되었는데 2시에 기상하여 나가야 했다. 각자 자신있는 종목을 정하는데[21] 수근 - 제기차기, 호동 - 팔 씨름, 김C - 1분 동안 복근 운동 많이하기(윗몸 일으키기),
- 1경기 -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제기차기: 수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잡으면 안 됨. 잡는 순간 0개라는 조건을 걸었다. 김C가 도전해서 고작 2개 성공. 다음 승기 5개[25], 호동 0개[26], 지원 4개... 예상과는 다르게 제기차기 최약체 2명이 1, 2위를 차지한 상황. 그리고 강력한 우승후보[27]이자 1박 2일 공인 레전드 장면 No.1 퍼포먼스의 주인공 이수근의 차례. 제기로 의식을 치르고 자신감 있게 출전, 딱 하나를 찼는데 제기 뚜껑이 분리됐고(!), 그 제기를 보고 놀란 나머지 엉겁결에 잡아버렸다(!!!). 이수근은 억울해하며 "에이 이거는~"이라며 항변을 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28] 새 제기를 가져오며 또 뻔뻔하게 재도전하려 했지만 실패했다.[29] 결국 자신이 말했던 잡으면 안 된다는 조건으로 자승자박. 특히 조관우의 늪이 BGM으로 깔린 이수근의 멘붕 과정이 압권.[30][31] 너무 웃겨서 모두가 뒤집어졌다.
- 2경기 - 팔씨름: 호동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기였다. 그런데... 1경기 김C vs. 수근. 김C는 수근이 힘빠지지 않도록 바로 져준다. 2경기 호동 vs. 지원. 호동은
지원이 기분 좋으라고꽤 힘을 들여서 승리한다.[32] 그런데 경기가 끝나자 바로 결승전 시작. 수근이 순간적으로 온 힘을 다해서 지원과 놀아주느라 힘이 빠진 호동을 이기고 말았다.[33] 순식간에 진 호동이 손등 안 닿았었으니 다시 오라고 재대결을 요청하는데 전 게임의 수근처럼 '다시 하게 해줄까?'라는 자막이 뜨고 그대로 수근의 열외 확정.[34]
- 3경기 -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2윗몸일으키기: 처음 김C가 제안한 1분 대신 10초만 경기.[35] 먼저 김C가 모범적인 자세로 8개를 했는데,[36] 지원이바람 한 번 쐬고투혼을 발휘해 11개를 성공시킨다.[37]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동이바람 좀 쐬며 복근 풀어주고나섰는데, 시작하기 전부터 호동이 바닥 찍을 때마다 구멍 뚫리는 거 아니냐, 다리 잡아주는 승기가 호동의 힘을 주체 못하고 오히려 들리는 거 아니냐[38], 벽으로 날아가는 거 아니냐[39]는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정말로 호동이 움직일 때마다 승기가 덩달아 끌려다니는 사태가 벌어져 모두가 뒤집어졌다.[40] 자막은 누구를 위한 운동인가? 당사자인 호동까지 웃느라 정신 팔린 탓에 정작 윗몸일으키기를 몇 번 했는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어쨌든 11개를 넘지는 못했다.[41] 여기서 수근이 과거 홈쇼핑에서 많이 광고하던 AB슬라이드의 강호동 버전으로 다시 한 번 배꼽을 잡게 했다.그 동안 혼자서 운동하셨습니까?일명 돼지 슬라이드.승기 曰 "뭐 나올 뻔했다니까요."김C 曰 "형, 제기보다 더 웃겨."이때 지원의 말에 따르면 강호동이 움직일 때마다 말뚝 박듯 쿵! 쿵! 하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이후 2012년 1박 2일 시즌 1 마지막화에서 시청률 탑5 회차를 소개할 때 나왔는데, 늦게 합류한 엄태웅을 제외한 거의 모두가 기억하고 있었다.이승기: 아 돼지슬라이드!
이 복불복 경기는 그야말로 레전드라 불리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1박 2일 역대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른바 15년이 지난 현재에도 '1박 2일 역대 최고의 명장면 중의 하나' 로 손꼽히는 명장면이자, '대한민국 예능 역사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재미있는 1순위로 거론되는 희대의 대사건들인 제기분리 사건과 돼지 슬라이드 사건' 이다.
결국 큰 형님 둘이 홍어잡이 배를 타게 되었다. 30분의 취침시간이 지난 후 호동과 김C는 홍어잡이 체험을 시작. 다행히도 바다가 대체로 잔잔해서 일을 하기에 무리 없는 날씨 덕분에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1] 초심 시간표: 10:00 여의도 집합, 최근엔: 5:00 목포항에 와있어라[2] 김종민과 이수근 둘이서만 짰는데 MC몽 혼자 걸린 것이다.[3] 날씨가 심해도 자긴 멀미 안 하니까 상관없다는 몽의 말에 이우정 작가의 대답이 압권이다. "넌 인간이 아니잖아."[4] 카메라가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있는 몽의 모습을 보여주며 몽도 오늘은 멀미하나 했는데, 바로 아래를 비춰준 결과 사발면을 끓이려고 고개를 숙이고 있던 게 드러났다.[5] 여담으로 MC몽이 처음으로 합류했던 가거도편에서 가거도로 가는 배 안의 젊은 매점직원과 3년만에 다시 만나서 인사를 하였다. 당시 가거도 편에서 매점에서 파는 라면은 2000원이었는데 MC몽은 1000원만 가지고 있었고 매점직원이 인심좋게 가격을 깎아주었다.[6] 다른 멤버들에게 힘들어 도저히 못가겠다며 자신을 좀 들어 보라고 시켰는데 멤버들이 호동을 들고 다리를 찢으며 같이 먹게 해달라고 협박을 했다.[7] 참고로 은지원은 나주 편에서 홍어 알레르기가 있다고 했는데, 이때는 식사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불명이다. 실제로 해당 장면에서 은지원은 뭔가 먹는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8] 이를 강호동에게 호소했지만 상황을 모르던 강호동은 낚시대를 그냥 더 밑으로 내리라는 말만 해줄 수 밖에 없었다.[9] 묘한 건 만재도편을 빼면 1박2일이 낚시만 했다하면 수온이 바닥을 뚫는 수준이라 물고기들이 나오질 않는다. 만재도에서는 그동안 안 나온 거 다 몰아서 나온 거라 카더라[10] 당시 그곳에 있던 낚시인 왈 "와서 잡아보라 그래."[11] 사실 김C는 이전에도 간장을 한 번에 마셔버리는 괴인 속성을 자랑하곤 했다.[12] 은지원이 아예 알아보지도 못했다. 은지원 曰 '누구셔? 난 처음 뵌다(...)' 그런데 젊은 층들은 황영조의 이름, 업적만 많이 들어왔지 실제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긴 하다. 이봉주같이 개성있는 타입이 아니라 생각보다 평범한 스타일이라 못 알아봤을 가능성도 꽤 높다.[13] 김C에 의해 가제트로 개명[14] 김C에 의해 슈베르트로 개명. 옆에서 이수근은 이왕 틀릴 거면 배트맨(...)으로 하지라고 했다.[15] 은지원에 의해 밤고구마 철이로 개명되었다.그러고 은하철도 999 철이 아니냐고 계속 우겨댄다. 그래서 반 고흐와 메텔 사진을 붙여놓고 철이와 티파니라고(...)[16] 호동에 의해 영희로 개명...[17] 굳이 본인들이 끓이면 되는 것을 도박을 하다 이렇게 된 것인데, 시즌 1의 패턴과 이 주장을 처음 한 사람이 강호동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방송분량을 뽑으려고 일부러 이렇게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18] 참고로 2008년 외연도 편에서 몽이 만든 우럭 매운탕의 재료가 이날 만든 재료와 상당히 비슷했다. 무 하나 없는 것 빼곤 거의 판박이 수준. 재밌게도 당시는 재료 걸고 게임 6전 전승을 해서 얻은 재료였는데, 이번에는 뺏길 대로 다 뺏겨서 간신히 얻은 재료였다. 둘 다 맛도 있었다[19] 종민도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하려니 안 받았다.[20] 여기서 자기가 쓴 게임이 나온 사람은 룰을 정할 수 있다.[21] 여기서 은지원이 "호동이 형 만약에 씨름 쓰면?" 이라고 의문을 제기. 이수근도 "형 할 줄 아는 게 씨름 밖에 없어요?", "힘자랑하는 거면 호동이 형 진짜 멍청한 거야."라고 디스했다. 이에 강호동도 "그럼 멍청한 사람 될래요."라고 화답.[22] 하지만 이 말이 무색하게도 전부 다 자기가 적은 종목에서 1등을 하지 못했다.[23] 은지원의 종목은 밝혀지지 않았다.[24] 몽이 뭐라 말하긴 했는데 음질이 안 좋았는지 방송상으로는 잘 들리지 않았다.[25] 중간에 엄지발톱으로 차서 고통을 당하기도 했다.[26] 시작하기 전에 제기를 앞에 두고 큰절 의식을 치렀다. 그런데 마산에 살기 전 진주 이반성면에서 살았기에 제기차기를 잘 한다는 특성과 발바닥이 판넬이라는 이수근의 말이 다 무색하게, 긴장한 나머지 제기를 발에 스치고 떨어뜨려 버렸다. 본인도 실수하자마자 넘어지며 배를 부여잡고 웃었다.[27] 방송으로도 호동과 더불어 시골 출신이라 제기차기에 유리한 2명으로 소개됐는데, 실제로도 수근은 초중고를 다 양평군에서 다녔다.[28] 수근의 항변에 지원이 곧바로 "복불복이지!"라고 반박했고, 와중에 김C는 웃다가 뒷걸음질치던 중 뒤에서 웃다 쓰러진 승기에게 걸려 넘어졌다. 수근이 다시 한다고 했다, 웃지 말라고 정색을 하자 김C도 손을 흔들며 안 된다고 하고, 호동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냐고 믿기지 않는 듯 말을 다 잇지 못하며 끅끅 웃었다.[29] 새 제기로 수근이 그냥 차 보니 6~7개는 간단히 찼다. 즉 진짜로 말도 안 되는 확률이 걸려 망한 것. 분리된 뚜껑으로라도 재도전 허용해달라고 했으나 당연히 안 먹혔다.[30] 이수근 曰 첫 제기를 차면은 발에 감이 오거든요, '야 이거 붙었다', 근데 두 개 딱 했는데 두 개 분리되는 순간 정말 많은 생각이 나는 거예요! '이걸로 다시 하자 그러면 인정해 줄까?' 와, 그 짧은 시간에! 분명 절대 안 된다고 할 텐데. 이러고 잡고. 너무 웃지 마세요, 자꾸 웃으면 방송 나가니까.[31] 승기의 열외 확정 이후 제기분리 건을 다시 언급할 때 이수근 曰 딱 두 가지 생각이었다니까요. "다시 하게 해줄까?" 탁, 푸쉬~ "다시 하게 해줄까?" 머릿속에 그거밖에 없어.[32] 처음에는 지원이 진짜로 선방하는 줄 알았는데, 수근이 좀 보더니 호동이 지원 기분 좋으라고 연기한 거라고 확신했고 저 말이 나간 직후 호동이 바로 게임을 끝내버렸다.[33] 이 부분은 강호동이 정말 진 것인지, 아니면 방송을 위해 일부러 져준 것인지 논란이 있다. 추성훈과 팔씨름에서 무승부를 낸 강호동인지라... 아마 은지원을 가지고 노는 동안 강호동이 잠깐의 시간 동안 방심했고, 그 타이밍에 이수근이 냅다 강호동을 밀어냈다고 보는 게 적합할 듯 하다. 이수근이 강호동만큼은 아니어도 1박 2일 멤버들 중에서는 운동신경과 힘이 제법 좋은 편이라 강호동이 잠깐 방심했다면 그 틈에 온 힘을 다해 밀어낸다 해도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땐 이수근의 운동 신경+강호동의 방심을 노린 전략으로 이긴 것이다. 만약 강호동이 방심하지 않았다면 이수근의 패배였다.[34] 3경기 종목을 뽑기 전에 호동이 털어놓길, 수근의 확신대로 처음에는 잠깐 장난치려 한 건데 스태프들까지 놀라서 환호하자 '어 이거 재밌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예능 본능 때문에 '계속 해 줘야 되나?'라고 생각했고 그대로 말려들어가 힘을 너무 많이 써 버린 거라고 한다.[35] 호동이 1분은 본인과 지원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며 단기전으로 10초만 경기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시간을 재는 수근이 그 제안대로 쐐기를 박아 주었다.[36] 횟수 자체는 9번이었는데 마지막 횟수 때 10초를 살짝 넘어가서 8개만 인정되었다.[37] 이때 팔씨름 때처럼 '록키 은' 자막을 띄워준다. 실제로는 12개가 세어졌다가 김C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횟수 때 10초를 살짝 넘어갔다.[38] 이건 승기 본인이 직접 말했다.[39] 제작진들이 그 시나리오를 애니메이션으로 직접 편집해서 내보낸 건 덤이다.[40] 장판이 미끄러워서 잘 밀리는데 강호동의 괴력+체중 차이로 인해 이승기가 밀린 것이다. 은지원 때도 같은 바닥에서 지원이 악을 쓰며 했던 만큼 사실 조금은 승기가 움찔하는 듯한 모습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호동의 괴력이 더 강했고 체중 차이도 은지원 때보다 더 컸기 때문에 호동 때가 더 강조된 것. 그리고 자세히 보면 처음에는 분명 가운데에 더 가까웠던 호동의 머리가 끝날 때쯤에는 좀만 더 했으면 벽에 박았을지도 모를 정도로 벽 쪽에 가까워져 있었다![41] 언뜻 보면 11개 이상 한 걸로 보이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반복해서 보여주느라 실제보다 많아 보인 것이다. 그리고 시간을 보면 대략 10초 정도 되었을 때 9~10개 사이였는데 돼지 슬라이드 장면이 너무 웃긴 나머지 나영석마저 폭소를 터뜨려서 호루라기 타이밍을 놓쳤다. 실제로는 9개 정도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