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黑山島 Heuksand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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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서해안의 섬. 주변 해역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이다. 인근의 홍도, 소장도와 대장도, 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흑산(黑山)이라는 이름은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푸른 빛이 돌아, 멀리서 보면 산과 바다가 모두 검게 보인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면적은 19.7km², 인구 2,160명(2022년 6월 주민등록인구).배낭기미, 샛개라는 두 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감성돔, 돌돔, 농어, 우럭 등이 잡힌다. 감성돔은 한겨울, 농어는 5~11월 사리 시기에 많이 잡힌다고 한다.
군사 시설로 대한민국 해군 제3함대 예하 전탐감시대가 하나 있다. 때문에 문암산 일대는 군사시설로 보호받고 있으며 출입금지 지역이 다수 있다.
2008년까지는 가거도 역시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소흑산도'라는 이름으로 흑산도의 일부로 보았으나 원래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2. 역사
파일:heuksando.jpg | 파일:external/www.pressian.com/98130305150515%288%29.jpg[1] |
서기 828년 신라의 장보고 장군이 청해진을 설치하고 이곳에 성을 쌓으면서 처음 사람이 정착하였다. 입당구법순례행기에 따르면 멸망한 백제의 한 왕자가 흑산도로 피난했다는 기록도 있는데, 당대에 가까운 전승인 만큼 실제 백제판 마의태자일 수도 있겠지만 통일신라 시기에 떠돌던 하나의 옛 전설일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다산 정약용의 형이자 자산어보의 원작자인 정약전과, 구한말의 위정척사파였던 유학자 최익현이 이 곳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1914년 무안군의 일원에 속했으나 1969년 신안군이 분리, 독립하면서 이 지역에 편입되었다.
3. 특산물 및 여담
이 섬에 광주지방기상청 소속 흑산도관측소가 있다. 여기서 신안군내 섬의 기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기상특보에서는 흑산도를 따로 분류한다.홍어, 전복, 우럭, 성게, 돌김 등이 특산품이다. 특히 육지와 달리 삭히지 않고 회와 여러 방식으로 요리하여 먹는 홍어가 유명하다. 물론 삭힌 것도 있다. 11월~2월까지 성어기에 어장이 형성된다. 흠이라면 정말 비싼 가격.
1965년 가수 이미자가 부른 흑산도 아가씨의 배경이 바로 이 섬이다. 노래비도 있으며, 2012년에는 이미자가 직접 흑산도를 찾아 공연한 실황을 MBC가 방영한 적도 있다.
이곳을 소재로 한 네이버 웹툰로 현산 아라리라는 작품이 있었다. 그러나 작가가 저지른 불미스런 사건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삭제된 상태다.[2]
소설가 김훈이 정약전 및 당시 천주교 박해를 주제로 소설 <흑산>을 저술했다. 이 흑산에는 여러가지 뜻이 담겨있지만, 일단 메인은 정약전이 유배갔던 흑산도에서 제목을 착안했다.
지렁이가 크다고 한다.
도로인 흑산일주로가 이니셜 D급의 도로이다...
1978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어린이날 선물로 혀기 8형 증기기관차 한 대를 기증했으나 1996년에 한진중공업에 매각된 이후로 행방불명된 상태다.
동남유럽에 본도랑 이름의 어원이 동일한 국가가 있다.[3]
이곳 성당에 근무했던 주임신부중 한 명이 장홍빈 알로이시오 신부인데[4] 이 사람은 여기서 근무를 마친 이후 1991년에 마리아의 구원방주로 유입되었고 그 결과 2007년에 신부직에서 면직되었다. 2019년 당뇨합병증으로 사망했다.
4. 사건사고
여러 사건 사고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흑산도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있다. 자기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주민 3명이 공모해 차례대로 윤간하고 마을 주민들이 성폭행범 3인의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사건이 알려지자 많은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후, 대법원은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학부모 3명에게 각각 징역 15년, 12년, 10년을 선고했다.신안군 문서에도 나오지만 이 지역도 고립된 지역의 특성상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부각되고 있는 작은 사회의 문제점과 치안의 부재로 인한 범죄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섬이 속한 신안군이 관련 범죄 발생 가능성도 절대적인 면에서 높기때문에 지자체 이미지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배우 김청이 촬영 차 흑산도에 방문했다가 술집 여종업원으로 오해받아 위험한 일을 당할 뻔 한 일화를 방송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이로 미루어볼때 신안군의 섬노예와 같은 여러 사례들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닫힌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 주고 있다.
5. 교통
육지에서 흑산도로 접근할 수 있는 관문은 현재까지 목포시나 신안군이 유일하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을 이용하여야 한다. 대개 도초도를 경유해 2시간 내외가 걸린다. 1일 3회 출항하며 운임은 성인 일반기준 3만원선. 승용차를 가지고 가려면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이 아닌 신안군 압해도 송공항에서 뉴드림호라는 2천톤급 선박을 이용하여야한다. 1일1회 운항하며 소요시간은 4시간 내외이다. 승용차 운반비용은 10만원 내외이다.섬 내에는 예리항에서 각 지역까지 버스 5대가 운행되며 개인택시도 10대 가량 있다. 택시의 경우 미리 행선지와 요금을 정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섬 전체를 일주하는데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5.1. 신공항
6. 관련 사이트
[1] 이미지 출처 Ⓒ섬학교, 프레시안[2] 그리고 흑산도에서도 작가가 저지른 불미스런 사건이 똑같이 재현되었다. 이뭐병...[3] 실제로 중국에서는 이 나라를 훈차해서 흑산국(黑山國)이라고 부른다.[4] 근무기간: 1985~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