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6 04:22:23

늪(노래)

1. 개요

가수 조관우1994년 데뷔곡이자 히트곡. 특이하게 화자의 유부녀에 대한 짝사랑을 소재로 삼고 있다. 평화방송에선 불륜곡이라며 방송금지 판정을 내렸다.[1] 후에 조관우는 인터뷰에서 자위[2]를 소재로 한 곡이라고 밝힌다. 해명을 하자니 더더욱 방송금지가 될 것만 같다

처음에 나레이션[3]이 깔리고, 그 다음부터 메인 멜로디가 시작되는데 나레이션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가성으로 불러야 되는 특이한 곡이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돌아봐도 유례가 없는 독보적으로 음침한 음악 분위기와 퇴폐적인 내용의 가사[4], 조관우의 특이한 창법이 어우러져 나온 명곡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이 노래를 모창하기도 했다. 노래방에서 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종종 선택해서 큰웃음 주기도 하는 곡. 일단 모든 가사가 가성이고[5] 고음이 의외로 높아서[6] 삑사리 한번 나기 시작하면 음울한 분위기는 간데 없고 듣는 사람이 버틸 수가 없을 정도로 막가버리는 곡이니 가성에 자신이 없다면 노래방에서 자신 없으면 함부로 시도하지 말자. 늪은 가수들도 매우 어려워하는 곡이다.

2. 영상


3. 가사

(Intro)
(Narration)
내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에도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의 아내였었지
하지만 그건 내게 별로 중요하질 않았어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법이니까
난 멈출 수가 없었어 이미 내 영혼은 그녀 곁을 맴돌고 있었기 때문에

(Verse 1)
가려진 커튼 틈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순간 모든 것이 멈춘 듯했고
가슴엔 사랑이

(Chorus 1)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 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Verse 2)
까맣게 타버린 가슴엔
꽃이 피질 않겠지
굳게 닫혀버린 내 가슴 속엔
차가운 바람이

(Interlude)

(Chorus 2)
꿈이라도 좋겠어 그댈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 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 뒤엔
언제나 눈물이 흐르고 있어

(Ending)
(오늘 밤 내 방엔) 이미 나는
(파티가 열렸지) 늪에 빠진 거야
(그대를 위해 준비한) 추억조차 내겐 없었지
(꽃은 어느새 시들고) 이별까지도
(술잔을 비우며 힘없이 웃었지) 아무도 모른 채
(또 다시 상상 속으로 그댈 초대하는 거야)

(Outro, fade out)

4. 커버 버전

4.1. 김범수

4.2. 이세준

4.3. 히든싱어


  • 히든싱어 '조관우' 편 2라운드 미션곡으로 선정되었다.

4.4. 너의 목소리가 보여


4.5. UV & 노라조 & 민경훈


4.6. 정형돈


삑사리 나면 이렇게 된다. 다만 이건 정형돈이 일부러 한 느낌이 강한데다가[8] '원곡의 음침한 분위기는 살렸다'음침한 것만 살린 게 문제지만고 평가하기도 한다. 상상이 아닌 삼성 속에서

4.7. 침착맨


영상 2시간 14분 52초부터 2시간 17분 39초까지[9]
위에 김범수가 나가수에서 부른 버전을 커버했다.

4.8. 이정봉


4.9. 손진욱


4.10. 이수영


5. 여담

  • 훗날 조관우의 첫 연기 데뷔작인 청담동 살아요의 한 에피소드의 소재로도 쓰였다. 다만 해당 작품의 장르가 시트콤이고, 15세 관람가인데다가 시간대 또한 평일 저녁 8시 시간대라 가사를 그대로 활용하기에 문제가 있어서, 가사의 소재를 바꿔서 방송했다. 심지어 작사도 원래는 작사가가 따로 존재했으나, 작중에서는 직접 작사를 한 것으로 바뀌었다.[15]

  • 가끔씩 표절 논란이 나온다. 위 영상은 2007년에 나온 논란 짜집기 글을 참고하여 또 우려먹은 영상으로 보인다. OST의 멜로디 부분이 유사해 표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오 나의 여신님의 저 피아노 곡 자체 굉장히 옛날 분위기가 나며 1965년 곡 이태리 유명 칸초네(Io Che Non Vivo Senza Te), 번안곡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1966), 엔리오 모리코네 1972년 곡(D Amore Si Muore)와 노래가 통으로 같기 때문에 유명곡을 레퍼런스 했을 가능성이 높고, 늪의 경우는 과거 유명곡의 특정 부분에서 레퍼런스나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즉 같은 곡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은 있지만 직접 표절했을 가능성은 낮다.[16]
  • 이후 Gerard Joling-Ticket to the tropic과 표절 여부 비교영상이 올라왔는데 상당한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다.영상

6. 관련 문서



[1] 엄밀히 말하면 말 그대로 짝사랑 노래니 불륜을 표현한 노래라고 보는건 조금 지나친 해석이긴 하다.[2] 뒤에 적혀있는 가사의 Ending 부분을 주의깊게 들어보자. 모르고 들으면 쉽게 이해하기 힘든 은유적인 내용이지만 이 글을 읽고 들으면 뭔가 감이 올것이다.[3] 작곡가 하광훈이 직접 녹음했다[4] 근데 화자의 상태를 보면 가사가 좀 안쓰럽고 불쌍하기까지 하다. 어쨌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한계선은 지키고 있고, 상상으로 나머지를 때운다는 점이 특히.[5]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곡의 분위기와 가성이 너무나도 어우러지기 때문에, 행여 진성으로 모든 음을 낼 수 있다고 해도 원곡의 분위기는 절대 살릴 수 없다. 아예 후술할 김범수 나가수 버전처럼 편곡을 해버리면 모를까, 노래방 반주에다 맛깔나게 부르려면 결국 가성으로 다 불러야된다.[6] 그렇다고 키를 낮추자니 저음을 가성으로 내는 것도 만만찮게 어렵다는 것이 문제.[7] 마치 늪에 빠진 기분이었다고 표현을 했다.[8] >정형돈 - 미성을 뛰어넘는 마성을 선보여 보여주겠다.[9] 참고로 본 영상의 길이가 무려 4시간이 넘는다(...)[10] 본인 입으로 직접 얘기했다.[11] 당시 최하나와 신영선이 있었고 신영선은 폭소, 최하나는 벌레 씹은 표정이 되었다...[12] 시즌 3가 방송 중지되면서 보지 못하게 되었다.[13] 시즌3의 장면은 안타깝게도 나오지 않았다.[14] 시즌 4에선 노래를 부르고 나서 본인을 깠던 그 분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잘 사세요(...)"라고 했다.[15] 작중 줄거리에 따르면 가난했던 가수 연습생 시절 유산슬을 먹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을 때를 그렸다고(...)[16] 심지어 해당 영상이 올라온 시기가 유희열 표절 논란으로 인해 여러 뮤지션들을 상대로 무차별 표절시비가 벌어지던 때였는데, 대다수가 억지이거나 표절 여부가 불분명한 것으로 밝혀졌기에 늪 또한 실질적으로는 표절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