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부 코너 | ||||
브레인 서바이버 → 꿈☆은 이루어진다 → 박수홍, 윤정수의 러브하우스 → 상상원정대 → 주먹밥 콘서트 | ||||
역대 2부 코너 | ||||
서바이벌 대작전 →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 대단한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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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 11월 5일부터 2005년 2월 27일까지 방송되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서브 코너. 정식 명칭은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 박수홍의 온리유[1] → 박수홍의 러브하우스 → 박수홍, 윤정수의 러브하우스.진행은 신동엽. 이후 박수홍으로 교체되었으며 나중에는 윤정수도 합류했다. 당시 건축 업계에서 유명했던 양진석, 남궁선, 김원철[2], 이창하[3] 등의 건축가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 코너는 대마초 사건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신동엽의 복귀작인데, 이 코너로 복귀에 성공하면서 이듬해인 2001년에는 최고액 개런티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게 된다.
2. 구성
일반인 중 그야말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의 주택을 뜯어고쳐 개조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터무니없이 좁고 더럽고 위험하기 짝이 없던 집을 개조해서 정말로 예쁜 집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감동을 주는 것이 포인트였으며 양심냉장고처럼 웃음보다 감동에 초점을 맞춘 MBC 예능의 한 축으로 이해할 수 있다.성우[4]가 새 주택의 각 방을 소개하면서 나오는 파스텔톤의 화면과 음악은 이후 여러 예능에서 패러디되었다.[5]
집이 완성되어 출연자들이 들어가 방을 소개할 때 나오는 러브하우스의 BGM은 원래는 심은하의 히트작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의 Synopsis라는 OST. 배경음악이 샤방샤방한 연출과 매우 분위기에 잘 어울렸으며, 특히 1990년대생들에게 영화 OST 보다는 러브하우스 BGM으로 더 유명하다. 지금도 1990년대생들이 여행중 숙박이나 새집 입주 등 새로운 숙소로 들어가거나 하면 입으로 이 음악을 따라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2021년부터 광고하는 오늘의 집 어플에서 이 브금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제한된 공간을 창조적으로 활용해서 새로 집을 만드는 건축 기술에 경탄을 금치 못했고 거기에 감동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개조보다 재건축이 필요한 끔찍한 상황의 주택을 개조해야 하는 상황[6]이 계속되었고, 주어진 공간을 활용하기보단 숫제 싹 허물고 처음부터 다시 짓는 작업이 반복되다 보니 제작비도 제작비지만 우려먹기가 이어지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7]
가정집뿐만 아닌 도서관, 분교, 보육시설 등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3. 그 외
신동엽이 진행했던 초창기에는 강학중 소장이 가족 상담도 함께 했다."제기럴 마구간 같은 집이라도 내 집이 있으니 저런데라도 나가지"라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 카더라. 그래서인지 집 주인의 동의를 얻어 리모델링 한다거나,
그런데 그렇게 집이 리모델링된 이후 일부 집주인들이 취약계층이 대부분이었던 출연 가족들을 터무니없는 집세를 강요하며 강제로 퇴거하고 더 많은 집세를 낼 수 있는 세입자를 들이거나 혹은 본인들이 직접 이사 와 살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현재는 사연에 나왔던 지역(특히 서울)이 재개발 지역으로 들어가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도 있을 것이다. 또 지금은 부동산, 내 집 마련에 민감한 시대고, 굳이 인테리어 업체를 구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기술을 배워서 스스로 집을 짓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부활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 된다.[8]
2011년 일밤에서도 집과 관련된 코너인 집드림이 있었지만 매우 다른 코너였다. 내 집을 얻고자 하는 가족들이 출연해 퀴즈를 풀고 우승하면 집을 상품으로 얻는 코너였다. 하지만 집드림의 처참함 때문에 러브하우스가 그나마 나았다는 평.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2016년 4월 24일부터 동년 7월 10일까지 tvN에서 비슷한 느낌의 렛미홈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2017년 2월 3일부터 3월 24일까지 JTBC에서 2번째 비슷한 느낌의 내 집이 나타났다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가평계곡 살인 사건의 범인 이은해가 어린 시절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02년 3월 3일 방영분에 출연했으며 당시 만 12세의 초등학생이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순수하고 착한 소녀로 보였던, 장애가 있는 부모님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효심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던 어린이가 고작 몇 년만에 탈선하더니 끝내 보험사기 살인까지 저지르는 흉악범죄자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사실은 사람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 진행자였던 신동엽도 위 살인 사건을 다룬 2022년 4월 21일자 실화탐사대에서 이를 언급하며 당시 방영된 러브하우스가 자료 화면으로 송출됐을 때 표정관리를 못 했을 정도로 침울해했고 내내 한숨을 푹푹 쉬기도 했다. 신동엽은 러브하우스에 출연한 사람들 중에서 이은해가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기억에 남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에는 비슷한 예능프로그램으로 테레비 아사히에서 2002년부터 방송된 대개조 극적 비포 애프터가 있으며 한국에서도 채널J를 통해 방영된 적이 있으며 2015년부터 채널W에서 방영되고 있다.
[1] 이름을 바꿨더니 같은 코너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다시 '러브하우스'로 변경.[2] 이후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2에 장광효와 함께 출연했다.[3] 프로그램이 종영하고 한참이 흐른 2009년에 학력 위조와 협력 업체 뇌물 수수, 게다가 복잡한 사생활까지 폭로되면서 대학교수를 그만두었고 완전히 흑역사가 되었다. 방송 종료 몇 년 후, 러브하우스 출연 당시 소품 담당 스태프였던 26세 연하 여성 디자이너와 재결혼했다.[4] Before(리모델링 전 내부)는 안지환이, After(리모델링 후 내부)는 김수희가 맡았다.[5] 최초의 패러디는 동시기 일밤의 직전 코너였던 게릴라 콘서트에서 리뉴얼한 홍보차량을 소개할 때 사용되었다.[6] 욕실이 부실한 곳은 물론, 화장실이 푸세식인 판자집, 초가집, 흙집은 물론 수상가옥까지 있었다!![7] 불미스러운 사건이 관계되어 종영했다는 얘기도 있었다.[8] 이는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 다시 제작하기 힘든 만원의 행복, 간통죄 폐지로 인해 소재가 고갈되어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