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의미의 초등학생에 대한 내용은 초등학생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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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C통신 시기에 만들어져 인터넷 시대에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000년대에 만들어진 신조어.[1]초등학생을 줄여 부르는 말이며 때에 따라서는 초등학생에 대한 멸칭으로 사용된다. 원래 유래를 살펴보자면 비하적인 뉘앙스는 아니지만 무개념적인 행동을 자주 일삼는 초등학생들에 의해 '초딩'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도 쓰이게 되었다. 이는 잼민이도 비슷하다.[2] 초등학생이 아닌 경우에도 비성숙한 대상에 대한 폄하나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사용된다.
유튜브 등의 SNS 플랫폼이 발전한 시대에부정적인 의미의 초딩이라 불릴 만한 무개념 초등학생 네티즌들의 활동이 활발해 아예 사회에서도 저연령층을 무시하는 시선이 늘어나며 억울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
2019년 말기에 잼민이[3]라는 신조어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기존의 "초딩" 단어와 "급식충" 단어의 의미가 여기에 통합되었다. 그리하여 2020년대 들어 초등학생들을 초딩이나 급식충으로 따로 칭하기보다는 "잼민이" 라는 단어로 통하는 편이다.[4] 다만 앞선 단어들은 유치원생, 초, 중, 고등학생 등을 포괄하는 단어라 초등학생만을 지칭할 때는 여전히 초딩을 사용하는 편이다.
2. 유래
이러한 은어는 1993년 경 PC통신이 대중화되면서 통신체로 고등학생을 '고등어'[5]로 부르다가 점점 축약되어 '고딩'이라고 부른 것이 시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유·초·중·고·대학생과 직장인을 가리킬 때도 '-딩'자를 붙이는 형태[6]로 점점 퍼져나가게 된 꽤 오래된 인터넷 은어다. 과거에는 PC통신 요금이 사용 시간에 비례하여 상승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렇게 썼지만 2000년대 초반 이후로 조롱의 의미를 담은 표현이 되기 시작했다. 2010년대 후반까지 조롱조는 점점 짙어지고 초글링, 개초딩이라는 단어까지 더해졌지만 2020년부터 잼민이라는 말의 등장 이후 조롱의 의미는 사라졌고 다시 빠른 통신을 위해 쓰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잼민이라는 말이 등장하기 이전인 2000~2010년대에 초등학생에게 초딩이라고 하면 굉장히 싫어했는데 이 시절 나온 말이 "초딩 그거 초등학생 비하바런 이거든요?!?!"다. 이건 지금도 초딩 하면 떠오르는 대사가 되었다. 자세한 변질 과정은 하술.3. 변질
본격적으로 이미지가 악화된 것은 2000년대의 인터넷의 발전 즈음이다. 1990년대 중후반(1996~1999년)에도 나우누리나 천리안 등의 채팅방에 해당하는 '대화실'이라는 통신 수단이 있었는데, 연령대에 따라 다른 대화실을 사용했다. 당연히 초등학생 연령대의 대화실도 있었지만 저연령층이 감당하기 힘든 비싼 통신 요금 때문에 초등학생 연령대의 사용자는 비교적 드물었다. 따라서 몇 없는 초등학생 사용자들은 성인 대화실보다는 그나마 만만한 중고대학생 대화실에 출몰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런 초등학생들을 지칭하는 '민짜' 등의 용어가 있었으나, 드문 만큼 알거나 사용하는 사람도 없어 자연스레 묻히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도 중딩, 고딩, 초딩이란 말을 쓰기는 하였으나 비하의 의미까지는 아니었다.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 1999년 IMF 이후 신사업의 개념으로 피시방의 선도 아래 집집마다 PC와 함께 ADSL에 의한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과 사용자 역시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자연스럽게 사고뭉치 어린이들이 대화방에 난입해 악영향을 끼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인터넷 예절을 잘 알지 못하는 나이 어린 학생들이 늘어나게 되자 사이버 사회에서 네티즌 간의 분쟁이나 사건 사고가 더 늘어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초딩이란 단어는 인터넷 예절을 잘 알지 못하는 무개념 유저를 총칭하는 용도로도 쓰이게 되었다.
2010년대 이후로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 방법에 대한 국민 전반적 지식이 늘어나다 보니 꼭 초등학생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해를 끼치는 미성년자들이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이 초등학생을 부르는 단어를 사용해 부적절한 미성년자들을 비하했고 아직 성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은 초딩이라는 말이 초등학생 욕할때 쓰는거라고 학습되며, 초딩이라는 말 또한 단순히 초등학생을 부르는 단어에서 초등학생을 낮춰 부르는 등 폭넓게 쓰이게 되었다. 잼민이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까지 초등학생들에게 초딩이라고 부르면 싫어했다.
4. 잼민이
자세한 내용은 잼민이 문서 참고하십시오.5. 용어에 대한 반응 및 비판
유튜브 등 사이버 공간에서 초딩을 언급하며 욕하는 댓글이 있을 때 이렇게 초등학생이라고 무조건 욕하는 것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 이 경우 초딩이라서 욕한 게 아니라 욕먹을 짓을 해서 초딩은 나가란 소리를 들은 경우가 대다수....대표 예시 댓글들 |
대다수의 초등학생들은 잼민이라는 말보다 초딩이라는 말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반응 때문에 잼민이라는 말이 초딩의 대체어로 각광 받은 것도 있다. 잼민이라는 말은 사용 맥락은 비슷할지언정 어감도 훨씬 귀엽고 귀여워하는 애칭처럼 쓰이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초등학생 시절 잼민이라 불리지 않았던 현재 고등학생이나 성인들도 자신의 초등학생 시절을 잼민이 시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심지어 국민학교로만 다닌 1980년대 초반생까지도 그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정작 비하적 의미가 조금이나마 들어있는 건 초딩이 아닌 잼민이다. 잼민이는 수위는 낮지만 2019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민재의 목소리가 꼴받아서 잼민으로 변형된 단어지만, 초딩은 아무런 비하적 의미가 없이 그냥 초등학생이란 뜻이다. 그 단어가 비하적 의미로 쓰이는 이유는 단어의 잘못이 아니라 실제로 일부 초등학생들의 개념없는 행동으로 인해 평범한 단어를 비하적인 의미가 되도록 만든 초등학생 때문이다. 초딩 자체는 비하적 의미가 없다. 애초에 유딩, 중딩, 고딩, 대딩, 직딩 다 있는데 초딩만 비하적 의미가 있다는 근거가 없다.
초등학생들이 너무 나가서 단순히 "초딩"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초등학생 전체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여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행동은 초등학생 전체의 대한 반감만 부추기기에 자제되어야 한다.
6. 기타
- 외국에도 초딩이 있다. 일본의 츄보(厨房, 줄여서 厨)는 '초딩'과 비슷하게 중학생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처음 생긴 단어이다. 그래서 '嫌韓厨'을 '혐한초딩'으로 번역차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초딩'이 여전히 초등학생의 의미 범위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츄보는 2010년대 들어서 중학생과 별 상관이 없어져서 그냥 '-충 정도의 의미가 되었다. 비슷한 사례로, 러시아 웹에서는 'школьник(학생)'이라는 단어를 한국어의 '초딩'과 비슷한 용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 게이머들이 방학을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 대부분 무개념 유저의 경우 높은 확률로 초등학생일 확률이 높으며[7] 게임 시간도 가장 길다. 가뜩이나 게임도 오래 하는데 방학에는 하루 종일하니 게이머들은 방학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 게이머들은 초딩~직장인 다양하다. 과거에 '그들이 온다.', '초딩 방학'이란 용어가 쓰였다.#
- 초딩이 처음 비하의 의미로 변질되기 시작했을 때인 2000년 무렵에 "당신도 과거에는 초딩 이었잖아요."라면서 초딩을 비하하지 말라는 초등학생들이 많았는데 하필 이 시기에 인터넷을 이용했던 사람들은 고등학교 2학년만 되어도 이들의 과거는 초등학생이 아니라 국민학생이었던 탓에(...) 이런 말을 하면 으레 "우리는 초딩이 아니라 국딩이었는데?" 라는 말이 돌아오곤 했다.
- 점잖게 초등학생을 줄이는 말로, '초등생'과 '초교생'이 있다. 표준어는 아니다. 표준어로는 '고교생'도 있고 '중교생', '초교생'은 없다. 대신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아울러 부르는 '중고생'이 있다. 성별을 붙인 '남고생'과 '여고생', '남중생'과 '여중생'은 있지만 '남초생', '여초생'은 잘 쓰이지 않는다. 다만 국민학교 시절때는 '국교생' 이라 쓰였다.
7. 관련 문서
[1] 중학생, 고등학생 관련 신조어로는 중딩, 고딩이 있다.[2] 현재는 부정적인 의미로 의미가 변질되었지만 원래는 잼민이는 재미있고 유쾌한 초등학생을 의미하는 단어였고 여전히 그렇게 쓰기도 한다. 그냥 초등학생은 재민이, 무개념 초딩은 '혐민이', '노잼민이' 등의 다양한 형태로 불렸다. 자세한 내용은 잼민이 문서로.[3] 트위치 시청자들 사이에서 '재민' 이라는 이름을 가진 TTS 초딩 목소리가 유행하면서 초딩을 역으로 재민 + 잼(재미)의 합성어인 잼민이라 부르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4] 정확힌 초딩이란 단어는 요즘엔 그렇게 많이 쓰이지는 않고 잼민이가 초딩 대신 초등학생들을 낮춰 부르는 단어로 대체되었고, 급식충이란 단어는 잼민이란 단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초등학생까지 포함해 초, 중, 고등학생들을 모두 낮추는 표현으로 쓰였다가 잼민이란 단어가 나타난 이후로는 급식충은 대체적으로 중, 고등학생들을 비하하는 멸칭으로 범위가 축소되었다.[5] 고등학생을 고등어라고 부른 건 80년대 발행된 유머 책에도 나올 정도로 오래된 은어다.[6] 유딩, 초딩, 중딩, 고딩, 대딩, 직딩, 국딩[7] 중1일 확률도 있다. 그 이상은 성숙해지면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