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버스 기사의 전문성 확보를 통한 서비스 향상과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의 지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2012년에 도입한 자격증이다.2. 설명
2012년에 모 업체의 어느 버스 기사가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버스 기사들이 일으킨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버스운전자격증을 도입하여 영업용 버스를 운전하려면 버스운전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개정되었다.[1] 장의버스와 전세버스를 운전하는 경우에도 버스운전자격증이 필요하다. 다만 초록색 번호판 또는 하얀색 번호판의 개인 자가용 버스는 해당 자격증 없이 1종 대형 면허만으로 운전할 수 있다.[2] 만 20세 이상이고 15인승 이하의 소형버스는 1종 보통, 16인승 이상인 준중형버스부터는 1종 대형을 소지하고 1년이 경과하면[3] 응시가 가능하다. 먼저 운전적성정밀검사를 2~3시간 수검하여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야 한다. 운전적성정밀검사를 통과하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접수처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시험 접수를 마친 후 예약일에 CBT를 응시하면 된다. CBT는 운전면허의 필기 시험과 동일하게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응시 시간이 80분가량으로 매우 짧다.[4]80개 문제 중 60%인 48개의 문항 이상을 맞히면 합격이다. 그리고 합격 여부는 시험 종료와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고[5] 합격 시 접수처에서 운전면허증과 수수료 10,000원을 지불하면 5분 안에 버스운전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난이도는 운전면허의 필기시험보다는 어렵다.[6] 단순 상식으로만 응시하기에는 조금 더 심화된 깊은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면허 필기시험처럼 상식으로 푼다고 들어갔다가는 무조건 낙방이다. 하지만 산업기사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는 시험은 아니므로 만점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자료를 받아서 하루에 1~2회 정도 읽고 응시하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 고등학교까지만 졸업한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합격한다. 아니면 유튜브에 검색하면 기출문제를 풀이해 주는 영상도 있으므로, 영상을 시청하고 응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제과목
* 운송서비스 15문항
* 자동차 관리요령 15문항
* 교통/운수관련법규/교통사고 유형 25문항
* 안전운행요령 25문항
* 총점 100점 중 60점(총 80문제 중 48문제) 이상 획득 시 합격
* 운송서비스 15문항
* 자동차 관리요령 15문항
* 교통/운수관련법규/교통사고 유형 25문항
* 안전운행요령 25문항
* 총점 100점 중 60점(총 80문제 중 48문제) 이상 획득 시 합격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기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날을 잡아서 2박 3일을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필기 시험을 응시하지 않아도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센터 인근 주민이 아니라면 멀리 이동해야 하고 이수 비용도 압박스럽지만 학습을 위한 지원자들의 경쟁률도 치열하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하기 전에 받는 안전교육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아닌 해당 지자체의 교통연수원에서 16시간을 신규로 진행하기 때문에 화물운송종사자격증과 달리 자격증을 바로 수령한다.
[1] 일부 다른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시내버스 등 영업용 버스를 예전부터 운전했던 사람들도 버스 내부의 버스운전자격증 번호가 2012~로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특별시 시내버스처럼 시내버스 개편을 거친 지역이어도 경력이나 개편 유무에 상관없이 2012로 시작되는 번호가 많다 보니 승무원들이 경력 관련해서 오해를 사곤 했다. 물론 오늘날에는 개편 전부터 근무한 승무원 절대다수가 정년퇴직하여 현역인 경우가 많이 없다 보니 경력상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 현재 서울에서 경력이나 나이 좀 있는 승무원들도 극소수 남아있는 개편 전 출신 기사도 있지만 준공영제인 서울특별시 시내버스의 깐깐한 입사 기준을 맞추기 위해 대부분 다른 민영제 지역이나 마을버스에서 경력을 쌓고 서울로 넘어온거라 근무지가 중간에 바뀌면서 버스 운전 경력에 무관하게 현재 근무지에 입사한 날을 기준으로 자격증을 만들었기 때문에 자격증의 번호가 꽤 최근으로 적혀 있다.[2] 이 자격증이 없으면 자가용 차량에 한해 운전이 가능하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노란색(영업용) 번호판까지 가능.[3] 1종 보통이상의 면허를 소지하고 1년이 경과한 1종대형 면허 소지자, 즉 1년 이상의 운전경력이 있는 1종보통 운전자가 1종 대형 면허를 취득하고 바로 응시가 가능하다.[4] 한 문제당 1분 정도라 생각하지만, 우선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렵거나 애매한 문제는 고민 없이 일단 넘긴 다음에 남은 시간 동안 넘긴 문제들을 푸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문제를 다 풀고 제출하기 전에 시간 여유가 있으면 첫 문제부터 한 번씩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5] 문제 풀이 후, 제출 시 약간의 전송시간이 있다.[6] 정확히 말하면 운전면허 시험 내용 + 차량 정비 관련 문제도 일부 나오지만, 운전을 해보거나 차량 관련 사전지식이 있는 사람은 수월히 풀 수 있는 난이도이고, 상식 수준에서의 문항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