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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여인 보험 살인사건 (2000~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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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5년 당시 만 29세인 엄인숙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과 모친, 친오빠와 동생 등의 가족들을 살해하거나 상해하여 실명시키고[1] 방화까지 저지른 심각한 사건이다. 엄씨 주변의 일어난 사상자가 사망자 5명에 부상자 7명이었는데, 부상자 중 3명은 실명, 4명은 화상이었다.[2][3] 보험금을 노려 살인 행각을 벌인 공통점이 있어 한국판 벨 거너스 사건으로 불리기도 한다.2. 가해자 엄인숙의 행적
- 1976년 강원도 출생의 엄인숙은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학창 시절부터 문제아로 찍혔다. 고등학교 때는 다른 학생의 돈을 훔친 것이 들통나 강제전학을 당했다. # 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여 신용카드를 절취하기도 했다. 또 1998년 아버지가 사망하고 아버지의 통장에서 남은 돈을 인출해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
-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보험설계사로 잠시 일했었다. 그 뒤 2번 결혼했는데 남편 2명을 다 약을 먹여 살해하고, 어머니와 오빠를 실명하게 했으며, 보험금을 타려고 불까지 질렀는데 사망 다음으로 실명, 그 다음으로 화상이 보험금이 가장 큰 것에도 알 수 있듯, 보험설계사로서의 경험이 범행의 큰 틀을 제공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김복준의 사건의뢰' 엄여인 편에서도 전문가들은 그녀의 범행을 분석하면서 "약물이나 신체의 지식이 너무 많다", "엄청 똑똑한 여자", "정교하고, 거침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엄씨의 첫 번째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남편 이씨는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는데, 허영심이 많고 사치가 심한 엄씨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은 돈 문제로 자주 다툼이 있었다. 2000년 2월, 엄씨의 세 살 된 딸이 집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뇌진탕으로 사망했다.[4] 엄씨의 범행이 시작된 것도 이 무렵부터다. #
- 그녀는 키 170cm[5]에 늘씬한 몸매, 하얀 피부, 빼어난 미모[6]에 조용하고 나긋나긋한 어투와 성격으로, 주위에서는 그녀의 범행을 상상조차 못했다고 한다. 그녀를 본 사람들은 “남자라면 한 번쯤 호감을 느낄 정도의 외모”라고 말했다고 한다. # 남편이 죽은 후에도 시가(媤家)에 극진히 잘해 천사라고 불릴 정도였다. 그녀를 취조한 형사들조차도 예쁜 말씨와 용모에 넘어갈 뻔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오후근 형사는 CCTV를 통해 쇼핑백을 사간 여성을 확인했고 “첫 인상은 예쁜 얼굴이 범죄자 같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당시 동료 형사는 연예인을 많이 보곤 했지만, 저런 미인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고 꼬꼬무에서 말하기도 했다.
- 결혼 사실은 물론 학력[7], 직업, 가족관계, 재산 등을 거짓으로 꾸며 상대방의 환심을 샀다. 심지어 두 번째 남편이 사망하고 시댁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영혼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또 어머니가 자기 앞으로 10억원 정도를 따로 보관하고 있다며 부유층 자녀처럼 행세했다.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천사 연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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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사고를 겪기 전 엄씨와 단둘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평소 온화했던 엄씨의 모습 때문에 추호도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 #
- 엄인숙은 피해자들에게 과량 투여시 선행성 건망증(약물의 영향 하에 있을 때 일어난 일은 모두 잊어버리는 증상)을 일으키는 ‘라제팜’ 및 혼수상태, 시력불선명, 근육이완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알프람정’ 등 자신이 복용한 우울증 치료약을 수일 분량을 한꺼번에 음료수 등에 몰래 타 주변인물들에게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그 틈을 이용하여 상해를 가한 다음 우연한 사고로 피해를 당한 것처럼 가장하여 재해보험금을 타내거나,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훔치거나 빼앗아 이를 사용했다.
- 엄인숙은 첫 번째 남편을 마치 계단에서 넘어지는 등 우연한 사고로 피해를 당한 것처럼 허위로 보험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이에 속은 M 주식회사로부터 같은 날 입원비 명목 등으로 2000년 5월 9일 34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2002년 11월 7일까지 피해자에 대한 상해, 사망재해 보험보상금 명목으로 M 주식회사로부터 28회에 걸쳐 82,687,243원을, Q 주식회사로부터 30회에 걸쳐 보험금 198,266,337원(총 58회에 걸쳐 합계 금 280,953,580원)을 받았다.
또 두 번째 남편을 2002년 12월 7일경 고의로 상해를 가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화장실에서 미끄러지는 등 우연한 사고로 피해를 당한 것처럼 허위로 보험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이에 속은 Q 주식회사로부터 같은 달 12월 경 입원비 명목 등으로 보험금 1,119,260원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2003년 7월 10일경까지 피해자에 대한 상해, 사망재해 보험보상금 명목으로 Q 주식회사로부터 3회에 걸쳐 18,778,474원, R 주식회사로부터 1회 20,049,873원(총 4회에 걸쳐 합계 38,828,347원)을 받았다.
엄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4억 6,000만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타냈다고 한다. 당시 서울에 3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 하지만 엄씨에 대한 평판이 워낙 좋아 수상쩍은 정황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는 사기를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 # JTBC 사건X파일에서는 5억 9,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고 말했다. #
- 체포 당시 기자가 엄인숙에게 "지금 가족들이 다 다치시거나 잃으셨는데 심정이 어떠세요?"라고 질문하자 엄씨는 "말하기 싫다고요!"라고 말하며 짜증내기도 했으며, 울먹이며 "괴로워요"라고 대답했다. 기자가 "어떤 점 때문에요?"라고 질문하자 "엄마하고 오빠한테 미안해서..."라고 대답했다. 또 기자가 "가족들이 의심하고 그러진 않으시던가요?"라고 질문하자 엄씨는 "제가 그랬을 거라고는 생각 안 했을 거예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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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체포 당시의 모습 |
- 이후 엄인숙은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그러나 그녀는 '마약에 중독되어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두 번째 남편의 누나는 "전혀 마약에 중독됐다는 건 못 느꼈다"고 증언했으며, 국선변호인 역시 "마약복용자라든가, 정신 이상자라고는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 그리고 검사 결과 마약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결국 동기는 마약이 아닌 사치와 향락을 위해 필요한 돈이었음이 밝혀졌다. 심신미약을 주장해 감형을 받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한다.
- 이 사건을 담당한 베테랑 형사들은 엄인숙의 이상한 행동들로 인해[8] 정신에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해 정신 감정 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는 꾀병이었다. 이건 실제로 의사가 적은 진단명이다.(꼬꼬무 2화 참고) 한 마디로 맨정신으로 이 사건들을 저지른 것이다.
- 주변 지인 증언에 따르면, 엄씨는 하고 싶은 것은 무조건 해야 하는 성미였다고 한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사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무조건 바로 먹어야 직성이 풀렸다고 한다. 한 예로 경기도에 살던 엄씨는 밤중에 갑자기 서울에 있는 죽이 먹고 싶다며 바로 모범택시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갔다. 심지어 지인에게 연락해 “수고비를 줄 테니 죽을 사오라”고 부탁했다. 당시 죽 가격은 6000원이었는데 왕복 택시비가 11만원이었다. #
- 그 후 그녀는 정신을 감정받아 반사회성 성격장애 테스트에서 만점 40점에 40점을 맞아 매우 심각한 사이코패스로 확인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40점 만점은 근거가 부족하다. 이와 관련해 손수호 변호사는 CBS 댓꿀쇼에서, 형사 사건에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인 PCL-R이 처음 재판에 도입된 건 2007년 대전고등법원 형사1부였고, 대법원 자료에 의하면 이듬해인 2008년 총 3건, 2010년 총 126건, 2012년 총 370건의 사건에서 사이코패스 검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형사 1심 합의부 사건 기준), 그 전에 종결된 엄여인 사건의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는 사이코패스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였다.# [9] 덧붙여 유영철도 38점이라고 잘못 알려져있지만 28점이라고 한다.[10][11][12]
그러나 본문의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에서는 프로파일러가 엄여인을 PCL-R로 진단한 결과 "전부 만점이다. 굉장한 경우, 희귀한 케이스"라고 명확하게 말한다. 그 당시 검사 결과 유영철 등도 30점 후반이었는데 이들을 능가하는 사이코패스 점수 만점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니 사이코패스 점수 40점 만점이라는 유명세(?)도 여기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이 2005년까지 벌어지고 사이코패스 검사가 2005년 도입, 그것이 알고싶다 엄여인 편이 그 후에 제작되었으니 시간적으로도 가능하며, 이 테스트에서는 면담뿐 아니라 성장환경, 주변인 증언 등 많은 요소를 더해 판단하기 때문. 주제 파악이 안 되어(사이코패스의 특성) 자기 범행을 떠벌리며 허세와 과시로 프로파일러들과 싸워보려던 유영철 같은 종류와 달리 그녀는 면담을 거부하거나 거의 침묵했다고 하는데도 저런 점수가 나왔으니 진정 흠좀무. 덧붙여 변호인은 엄여인에 대해 "감정적으로 냉담하다. 자신이 한 일을 3자가 한 것처럼 담담하게 덮어씌우거나 작은 감정 표현도 없고 하다못해 작게 피식 웃거나 그런 것도 없었다. 살면서 기쁘고 행복했던 일이 있는지 물었더니 그런 적이 없었다는 대답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감정적으로 둔감하고 냉혹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보여주는 점.기쁘거나 행복도 못 느끼면 무슨 재미로 살았나 싶다그래서 즐길 게 낭비밖에 없어서 사치를 한 것이다
- 사이코패스 테스트에 40점 만점이 나올 정도라고 하는 말이 나올 만큼 정신나간 목적으로 매우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전술한대로 자신의 보험금 6억 원을 타내기 위해 거짓말까지 하며 연쇄살인, 그것도 존속살인을 저질렀는데, 심지어 마지막 3건에 해당하는 가사도우미 집 방화, 화상전문병원 방화, 지인을 실명시킨 행동은 명백한 타자를 대상으로 했기에 보험금을 탈 여지가 없었고, 오히려 자신의 범행이 들통나기 쉬운 위험천만한 짓이었음에도 순전히 자신의 기분이 나빴다는 이유로 저지른 것이다. 심지어 가사도우미와 지인은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푼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야말로 구제의 여지가 없는 인물.
- 5년간 그녀가 저지른 범죄는 존속 중상해, 방화치상, 강도사기 등 무려 10가지 항목 24가지 행위에 이른다. 결국 법원은 엄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 후 재판을 거쳐 방화치사상, 중상해 등 9가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어 2006년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사이코패스 편에서 판결문을 공개했는데 살인죄는 없었고 방화치사 등만 적용. 덧붙이자면 본래 현행법상 방화살인죄가 없다. 때문에 원칙은 살인의 고의로 방화하여 살해한 경우 현주건조물방화치사죄가 성립한다. 이와 별개로 살인죄가 성립하지는 않는다. 이는 대법원은 방화살인죄라는 입법불비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형량이 더 높은 부진정 결과적 가중범인 현주건조물방화치사에 살인의 고의가 있는 경우도 포함한다고 해석한 것이다. 엄인숙의 판결도 이러한 대법원의 판례를 따른 것이다. 참고로 현주건조물방화치사죄보다 형량이 중한 강도살인죄, 존속살인죄 등은 현주건조물방화죄와 상상적 경합이 될 수 있다. 엄씨의 1심 판결문에는 이와 같이 적혀있다.
자신의 이 사건 범행으로 신체 건강한 젊은 남성이었던 전 남편 두 명이 눈이 실명되고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리다가 단기간에 사망하였고, 한 집안의 가장인 AC가 화재로 사망하였으며, 피고인의 어머니 U, 오빠 X[13], 사회에서 알게 된 AS가 시각장애인으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 등의 끔찍한 결과가 발생하였음에도, 범행을 뉘우치는 기색이 없이 오히려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의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이 법정에서도 실신하는 척할 뿐이어서 개전의 정이 매우 미약해 보이며, 현재까지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변제하거나 합의한바 전혀 없다. 이와 같이 이 사건 범행의 동기, 방법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피고인의 반사회적인 악성,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이 겪었거나 겪고 있는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의 정도를 고려하여 보면 범죄와 형벌의 균형이나 범죄의 일반예방적인 견지에서 피고인을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
다만, 피고인은 20대 후반의 젊은 여성으로서 이 사건 이전까지는 전과가 없었던 점, 피고인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판단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가출하여 G(첫번째 남편)와 동거하다가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 후 성격차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생활이 순탄치 못한 과정에서 딸마저 사망하자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 이 사건 범행을 처음으로 저지르게 되었고 의외로 손쉽게 보험금을 타게 되자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범행에 빠져든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편취한 보험금 중 상당 부분은 피해자들의 치료비로 지출된 것으로 보이는 점, 그 밖에 피고인의 경력, 성행, 교육정도, 성장과정, 가족관계 등 형법 제51조의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을 참작하여 볼 때에, 피고인에게 아직은 교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보이고, 피고인이 수형 기간 동안 이 사건 범행의 피해자들과 그 유족 등에게 참회하고 자신을 스스로 돌아볼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그 생명을 빼앗는 극형의 선고만은 면하도록 하여 피고인에게 주문과 같은 형(무기징역)을 선고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05. 10. 27. 선고 2005고합522
서울중앙지방법원 2005. 10. 27. 선고 2005고합522
- 엄인숙의 실명이 알려진 경로는 범인의 실명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준수하여 공개되지 않았고, 사건 발생 당시에는 그 원칙을 깰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하거나 큰 관심을 받은 것도 아니어서 확정 판결이 나온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된 후 큰 관심을 받은 상황에도 그저 '엄여인'이라고 불려왔다. 그러다가 어느날부터인가 본명은 엄인숙이라는 사실이 퍼졌다.
- 그녀의 주변인들은 여전히 그녀의 범행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엄씨는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
- 자살했다는 유언비어도 있었지만, 2022년 현재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조용히 복역 중이다. 권일용 교수가 과거 경찰시절 프로파일링을 위해 면담을 진행한 것을 제외하면 외부인과의 접촉도 거의 끊은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가족들의 면회도 거부했으며,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도 면담을 시도했으나[14] 기면증을 이유로 인터뷰를 거부했다. 물론 실제 기면증을 앓고있는지는 알 길이 없다.
3. 사건 일지
<rowcolor=#fff> 연도 | 사건 |
2000년 4월 1일 | 자신이 복용한[15] 우울증 치료제를 남편[16]에게 투약해서 정신을 혼미하게 한 뒤 남편을 밀어버리고, 뇌진탕에 걸리게 함. |
2000년 4월 28일 | 남편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한 뒤, 그를 밀어버려서 또 뇌진탕에 걸리게 함. 우연한 사고로 넘어졌다는 말을 하며, 첫 보험금 34만원을 수령함. |
2000년 5월 중순 | 남편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먹여 정신을 혼미하게 한 뒤, 옷핀으로 오른쪽 눈알을 찔러 각막 손상 등의 상해를 가하고 실명시킴.[17] |
2000년 6월 1일 | 남편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먹여 얼굴에 끓는 기름을 쏟아부어서 안면 화상을 입힘. |
2000년 9월 9일 | 남편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먹여 배 주위를 주방용 칼로 찔러 자상을 입힘. 엄인숙은 남편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해라고 거짓말을 함. |
2002년 1월 15일 | 새벽 4시 남편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먹여 배 부위를 칼로 찔러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장간막파열로 인한 혈복증 등의 상해를 가함. |
2002년 2월 3일 | 밤 10시경 남편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먹여 배 부위를 또 찌르며, 복부등 다발성장천공상 등을 가함. 이때도 자해라고 위장함. |
2002년 3월 25일 | 남편은 계속해서 사지봉와직염, 횡문근융해증에 시달리다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함. 엄인숙은 2년이 넘는 기간 지속적으로 남편에게 상해를 가하고 수십 차례에 걸쳐 합계 보험금 2억 8,000만원을 수령함. |
2002년 11월 중순 | 5월부터 동거한 운동선수 출신의 남자친구[18]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먹이고 밀어서 넘어트린다. 전치 4주 가량의 골치료를 요하는 둔부좌상 및 미골골절상 등을 가함.[19] 이후, 이 둘은 결혼하게 되며, 혼인신고도 남편이 병원에 있을 때 구청에 엄인숙 혼자 가서 처리함.[20] |
2002년 12월 14일 | 남편에게 우울증 치료제를 먹여, 침핀으로 오른쪽 눈을 찔러 실명하게 함. 이후에도 수시로 남편에게 화상을 입힘. |
2003년 2월 12일 | 두번째 남편이 병원에서 사지봉와직염으로 사망함.[21] 엄인숙은 보험금 3,880만원, 3,800만원을 수령함.[22] |
2003년 7월 26일 | 어머니에게 우울증 치료제가 섞인 석류 주스를 먹인 뒤[23] 오른쪽 눈에 500cc의 주사기를 찔러 외상성 백내 장상 등을 가해 어머니를 실명하게 함. |
2003년 11월 2일 | 오빠에게 술 한잔 하자며 불러, 우울증 치료제를 탄 술을 먹이고서 양 눈에 염산을 부어서 양안각결막화상을 가해 양쪽 눈을 실명하게 함.[24][25] |
2004년 4월 | 입원 중인 오빠의 링거 호스에 기관지 확장제와 약을 넣어 죽이려다가 미수에 그침. |
2005년 1월 9일 | 남양주에 있던 아파트를 팔아 그 대금을 모두 개인용도로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서울에 집을 구해놓았으니 이사를 하자고 거짓말을 하였으나 이사할 날이 가까워 오자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 나게 될 것을 염려해 새벽에 실명한 오빠와 어머니, 남동생에게 석류가 눈에 좋다며 우울증 치료제를 탄 석류 주스를 먹인다. 이후 이불에 불을 질러서 가족들을 죽이려다가 미수에 그침. 오빠와 남동생은 화상을 입음. 엄인숙은 가족을 희생양 삼아 보험사에서 모두 2억 400만원을 받아냄. |
2005년 2월 1일 | 새벽 2시 세 들어 살던 가사도우미의 아파트에 성냥으로 수건에 불을 붙여, 거실에 있는 소파에 던져 방화를 저지른다.[26] 당시 가사도우미의 남편이 안면의 화상을 입어 사망했으며, 가사도우미와 그녀의 자녀들도 화상을 입음.[27] |
2005년 2월 | 입원 중이던 가사도우미의 병원을 찾아가서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르려다가 미수에 그침.[28] 이 장면은 CCTV에 찍혔고 체포됨. 이때 남동생이 경찰에게 "형사님, 저희 누나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 죽거나 다쳐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누나가 의심스럽다며 지금까지의 사건을 제보함. 이후 엄씨는 경찰에게 불꽃이 타면 자신의 죽은 딸이 보인다고 거짓말을 하며, 빠져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씀. 결국 엄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됨.[29] |
2005년 2월 7일 | 첫번째 남편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같은 병실에 있으면서 알게 된 여성을 찾아가 몰래 우울증 치료약을 딸기에 섞어 잠에 들게 한후 그의 가방에서 신용카드를 빼앗아 돈을 빼돌려 오빠의 병원비를 결제함. |
2005년 4월 3일 | 자신의 아들[30]이 병으로 입원하던 당시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인 환자의 여자친구로 알게 된 사람과 환자의 신용카드를 함께 사용함. 하지만 그녀가 엄인숙에게 책임을 미루려 하자 이에 화가 나, 우울증 치료약[31]을 먹게 하고, 핀으로 오른쪽 눈을 찔러 안내염의 상해를 가해 실명시킴.[32] 엄인숙은 피해자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를 꺼낸 뒤 아들의 병원비 900만원을 결제함. |
2005년 4월 5일 | 3일 실명시킨 피해자의 입원실에 병문안 목적으로 들어와 링겔에 분홍색 약을 투약하여 피해자의 온몸에 열이 나게 하고 심장발작증세 등을 야기시킴. |
2005년 4월 6일 | 다음날 링겔에 분홍색 약을 투약하여 피해자에게 심장발작증세 등을 야기시킴. |
2005년 4월 7일 | 다음날 링겔에 분홍색 약을 투약하여 피해자에게 심장발작증세를 야기시킴. 3회에 걸쳐 정상적인 생리적 기능을 훼손하는 상해를 가함. |
2005년 4월 19일 | 경찰이 엄인숙을 다시 검거해 구속함. 체포 당시 엄인숙은 또 다른 남성을 만나고 있었음. 형량을 줄일 궁리를 해 자신이 마약중독자이며 마약을 하기 위해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마약 검사 결과 거짓말임이 드러남. 이후 사치와 향락에 젖어 범죄를 저지른것이 들통남. |
이 사건의 1심 판결문(서울중앙지방법원 2005. 10. 27. 선고 2005고합522)과 김복준의 사건의뢰 방송, 시사저널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함.
4. 여담
- 이 사건을 담당한 오후근 형사[33]는 2021년 꼬꼬무에 출연해 엄여인 사건에 대해서 "사실은 연쇄살인 사건보다도 어떻게 보면 더 어려워요. 이 사건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요. 뭔가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무동기 식으로 상상이상으로 너무 큰 사건들이니까"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 알쓸범잡에서도 나왔다. 2015년 오후근 형사는 ‘경찰청 사람들 2015’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엄인숙이) 면회를 와 달라고 해서 갔었다. 면회갈 때 내의와 칫솔 치약을 시장에서 사서 보냈다. 근데 이후 또 편지를 보냈는데 자기는 이런 저렴한 제품이 맞지 않으니[34] 브랜드 속옷을 요구하더라. 칫솔도 어느 제품이 맞다고 그걸 가져다 달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오형사는 엄 여인은 결국 자기가 누리고자 하는 생활을 누리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근 형사는 2021년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이 사건의 썰을 풀기도 했다.#
- 김복준 범죄학자와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김선자 연쇄 독살사건와 함께 이 사건을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사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엄여인의 근황은 다음과 같은데 엄청 추악해지고 있다 본인 눈을 실명시키고 재소자와 쌈박질은 기본이고 소비욕도 더심해지고있고 반성같은것 1도 안한다
- 범죄를 저지르는 시기는 학창시절인 고등학교 시절로 봐야 맞다. 이유는 학창시절에 다른학생 돈을 훔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 절도는 기본 학력위조와 집안등을 속였다.
- 엄인숙 사건이 처음 알려졌던 2005년 4월에는 이 사건이 그렇게까지 화제가 되지 않았다. 당시 기사. 사실 언론사 대부분이 이 사건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대부분 신문사들은 이 사건을 9면, 10면감으로 판단했고, 경찰의 수사발표를 그대로 옮겨썼을 뿐 후속 취재조차 없었다.[조선일보] 아예 처음부터 기사로 내지 않은 곳도 있었다. 사실 세부요소들을 제하고 보면 이 사건의 본질 자체는 보험금을 노린 살인, 상해라는 것인데, IMF 이후 한국에서는 보험 관련 범죄가 그야말로 폭증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 정작 엄인숙의 형이 확정되었을 때는 관심이 더 줄어들었다.당시 기사.
하지만 방송 쪽이나 대중들은 달랐다. 사건의 세부사항, 범인이 젊고 예쁜 여성이라는 점, 범행 수단의 독특함과 잔혹성, 일가친족에게 거리낌 없이 범행을 저질렀을 정도로 부도덕함은 매우 흥미로운 요소였기 때문. 특히 사건이 종결된 이듬해, 2007년 7월에 그것이 알고 싶다[36]에서 엄인숙을 사이코패스로 규정하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는데, 이게 아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인터넷 여러 커뮤니티의 화제가 되었으며, 이 사건의 인지도를 대폭 상승시켰다. 결국 그것이 알고 싶다에 담긴 내용이 이 보험살인사건의 영원한 이미지로 남았다. 이 방송은 그알 레전드편 중 하나로 꼽히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 권일용 프로파일러도 엄인숙을 면담했다. 2007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엄씨에 대해 "슬프거나 뉘우치거나 죄책감이라든가 이런 것보다는 어쩔 수 없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자기합리화를 굉장히 많이 하는 이런 타입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색이죠."라고 말했다. 참고로 엄씨를 직접 면담한 몇 안되는 사람중 한명이다. 이후로는 본인이 여러 이유를 들어 각종 면담을 거부중이다.
- 이수정 교수는 2007년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엄씨에 대해 "보더라인(경계성 인격장애)들이 보통 보면 그렇게 이 말 했다 저 말 했다. 또 상당히 신경이 예민해가지고 좀 주변사람들에게 신경질적이다 이런 느낌도 들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은 그런거는 형사책임하고 아무 관계없는 거예요. 그리고 이 사람은 사이코패스라고 정의를 내려야 하는 사람인거죠."라고 말했다. 물론 이수정이 논란이 많은 인물인 만큼, 이러한 발언도 충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라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연쇄 살인범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나, 국내 최초의 여성 연쇄 살인범으로서 1980년대에 김선자의 사례가 있었다.
- 광복 이후 최초의 보험살인 사건은 1970년대에 발생한 박분례 사건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제강점기에도 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 및 보험살인 사건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977년 당시 신문 기사, 1923년 12월 14일의 신문 기사, 1935년 12월 25일의 신문 기사.
- 2017년 서울신문은 강호순, 정남규, 유영철, 김일곤, 조두순과 함께 엄인숙을 역대 사이코패스 범죄자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이 기사에서는 엄여인이 아니라 실명인 '엄인숙'을 언급했다.#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된 내용을 보면 가족이나 친지들은 엄인숙이 출소하면 몰래 물이나 음식에 독을 타는 방법으로 가족들을 몰살할 듯하다는 공포를 호소했다.
- 꼬꼬무 정규 시즌에 출연한 엄인숙의 오빠는 "솔직한 심정으로 여동생 죽이고 싶죠. 차라리 돈을 가져가고 몸이라도 성하게 뒀으면 어머니하고 저하고 어떻게든 살텐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 방송에서 엄여인을 알고 지낸 두번째 남편의 지인은 "악마죠. 그러니깐. 인간 얼굴을 한 악마다. 그거 연극 한 거잖아요. 사실은 다 하기 싫은데 남편한테 지극정성 간호하는 척하면서. 더 편하게 애기하면 내일 모레 죽일 건데 뭐... 이렇게 생각했다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 가평계곡 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가 추가 혐의점들로 인해 제2의 엄인숙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엄인숙도 재조명을 받았다.
5. 대중매체에서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라 그런지 한국 매체에서 보험금을 이유로 가족을 상대로 상해, 살인을 저지르는 여자 범죄자는 대부분 엄여인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공포 소설 작가 이종호는 이 사건을 동기로 단편소설 '은혜'를 써 대한민국 공포 문학 단편선 3권에 게재했다.
- OCN 드라마 귀신 보는 형사, 처용에서도 이와 비슷한 여성 범죄자가 등장했다. 참고로 이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에는 SBS 별그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때라 이재경의 소시오패스 증세가 추가되었다.
- 부산 경남 방송 KNN 현장추적 싸이렌에서는 2011년 3월 '나쁜 피'란 부제로 이 사건을 다루었다. 당시 가해자 역으로 출연한 배우의 마지막 컷 살인미소는 전 시청자를 경악케 했다.영상
- KBS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시즌 2 40화에서 '실종'이란 부제로 비슷한 사건을 다루었다. 실제 사건과 다른 점이라면 사건 당사자는 남자이며, 실제 부인을 누나라고 속이고 어머니와 친누나를 살해한 것도 모자라 아무 연고도 없는 여자를 데려와 결혼한 척하고 살해하려는 잔학무도함을 보이고 있다. 이건 부부간 문제가 아니라 범죄 드라마에 나와야 정상이다.
- MBN 드라마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38회 <눈 먼 가족의 비극> 편에서도 이 사건을 다루었다. 가족 중 남동생이 빠진 대신 오빠의 여자친구가 나왔으며, 아파트가 단독주택으로 바뀌고 몇몇 사건들이 제외된 것을 빼면 기본적인 줄기는 동일하다.영상
-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속 배우 황신혜가 연기한 허준재의 계모 강서희도 엄여인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친아들까지도 모두 범행 대상으로 이용한 엄인숙과는 대조적으로 친아들 치현만은 누구보다도 아끼는 모습을 보인 것.
-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원작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주인 아주머니의 이름이 엄복순으로 등장하는데, 전 남편을 실명시키고 살해했으며 보육원 화재를 통해 거액의 보험금을 얻은 전적이 있는 것을 보아 성씨를 엄씨로 한 것 역시 엄인숙을 모티프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많다.
- tvN 범죄의 재구성 10화 <악녀 죽여야 사는 여자>편과 Q채널의 범죄인간[37] 8화 <잔혹한 욕망> 편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으며, 두 프로그램 모두 엄여인이 마약 중독자로, 범행 동기도 마약 구입 비용 마련을 위한 것으로 각색되었다.
- SBS 드라마 모범택시의 최종빌런인 백성미가 자신의 남편인 회장[38]을 살해하는 과정을 보면 엄여인의 범죄 수법에서 모티브를 따왔음을 알 수 있다. 백성미는 우선 회장을 수면제로 재운 뒤 눈에 약물을 넣은 주사기를 찔러넣어 실명시켰고 그의 눈을 치료할 의사를 안다면서 차로 데려가다가 미리 준비시킨 트럭과 충돌시켜 죽였다.
- SBS 방송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규 시즌 2화에서 <대한민국 악인열전 - 피도 눈물도 없이> 라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방영('21.10.28) 했다.
요약본 |
-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 가면가족의 비극은 엄여인 사건을 모티프로 만들었다. 모큐멘터리인 만큼 홍대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할머니와 가족들의 비밀을 밝히는 과정에서 딸의 보험살인 행각이 드러나는데 이는 엄여인 사건 내용과 유사하다.
- 알쓸범잡 시즌2에서도 해당 사건을 다뤘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보다 자세하고 상세하게 알려준다 .
6. 유사 사건
- 벨 거너스
- 우에다 미유키
- 김선자 연쇄 독살사건(1986~1988)
- 둘째딸 독극물 살인 사건(2003)
- 스테이시 캐스터(Stacey Castor) 사건(2003 ~ 2007) - 보험금과 상속 재산을 노리고 전 남편과 남편을 독살한 후, 들통날 것 같자 친딸을 독살한 후 가짜 유서로 뒤집어씌우려 한 사건이다. 다행히 딸은 살아남았으며 1건의 살인[39]과 1건의 살인 미수, 문서를 위조한 혐의[40]로 가석방 없는 51년형을 선고 받았다. 친아버지도 독살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2016년 캐스터가 사망해 수사가 중단되었다.
- 가케히 지사코 사건(2007~2013)
- 키지마 카나에 사건 (2011~2012) - 다수의 남성들에게 결혼을 빙자해 돈을 뜯어내고, 그중 3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뛰어난 외모로 알려져 있는 엄여인과 반대로 오히려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로 남자를 안심시켜서 범행을 저질렀다.
- 포천 농약 살인 사건(2011~2014)- 이 사건과 유사하게 보험금을 노리고 전남편과 재혼한 남편을 독살한 사건이다.
- 가평계곡 살인 사건(2019) - 이 사건 역시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진 사건이며, 뻔뻔하게도 주범이 보험금을 못받았다며 여러 방송국에 제보를 하였지만 그알 제작진은 의혹이 가득한 사건임을 알아차리고 제보자와 주변인을 탐문하고 취제한 결과 보험사기로 의심해 경찰의 재조사까지 이뤄낸 케이스이다. 또한 주범이 또 다른 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2건의 사건도 같이 조사 중에 있다.
7. 외부 링크
- 서울신문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41]
- 조선일보 '남편 2명 살해, 엄마·오빠 실명시킨 무서운 20대 女를 아시나요'
- CBS 노컷뉴스 탐정 손수호 '이은해, 왜 제2의 엄 여인 사건이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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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대량살인, C: 연쇄살인, N: 국가행정조직 연루, S: 성범죄 결합 살인, K: 납치 후 살인, A: 방화 결합 살인, R: 강도살인, I: 보험 관련 살인, Y: 청소년 범죄, F: 외국인 범죄, ?: 미제 사건 | }}}}}}}}}}}} |
[1] 두 눈의 실명은 사망과 동급의 보험금이 지급된다.[2] 어머니(실명), 오빠(실명, 화상), 지인(실명), 남동생(화상), 가사도우미(화상), 가사도우미 자녀 2명(화상)[3] 친자녀 역시 모두 사망하였는데, 엄여인이 친자녀도 죽였을 수 있다는 의혹은 있으나 직접적인 증거를 찾을 수사를 할 방법이 없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4] 엄인숙이 딸을 죽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딸이 죽고 나서 남편의 등을 밀어 뇌진탕에 빠트린 전적이 있어서 의심이 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5] 167cm 라는 말도 있다.[6] 동네 지인의 증언에 의하면 박진희를 닮았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보기도 하고 엄씨 주변인들(사망한 남편들의 가족)의 조사도 했다는 형사들의 언론 인터뷰를 종합하면 실제 박진희나 심은하 같은 진짜 연예인급 미모는 아닌 듯 하고 일반인 중에서 예쁜 편 정도인데, 키가 크지만 많이 마른 편인 외모가 고운 얼굴과 합쳐져 강한 매력으로 느낀 남자가 많았다는게 더 정설이다. 현재 눈만 가린 사진이 알려져있다. 파일:엄여인.jpg #[7] 덕성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했고, 리라 유치원 교사였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고졸이었던 것이다.[8] 조사받던 중 갑자기 쓰러져 소변을 싸기도 했으며(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다), 죽은 딸이 생각나 방화를 저질렀다고 말하는 행동을 보였다.[9] 한편 전 경찰이자 범죄학연구소 교수 김복준에 의하면 사이코패스 테스트가 한국에 들어온 시기는 2005년이고, 범행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벌어졌기 때문. 방송을 통해 '테스트를 받았다면 만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와전된 것이라고 한다.[10] 개정 전 테스트로 추정, 강호순이 여기서 27점을 받았고, 정남규가 29점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아마도 이 테스트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11] 참고로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유영철, 정남규 둘 다 만점에 버금가는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12] 추가하자면 유영철의 경우도 이후 범죄 연구 과정에서 협조를 통해 검사를 한 것이고 당시에는 못했다. 유튜브 김복준의 사건의뢰 방송에서는 "범죄의 성향이나 이후의 태도로 볼 때 만점에 육박하는 높은 점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도 엄여인도 유영철, 정남규처럼 만점에 육박하는 점수가 나올 거라고 비슷하게 말했다.[13] 오빠는 훗날 방송 인터뷰에서 분노가 너무 깊어 엄여인을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하였다. 어머니와 자신의 돈만 갈취했다면, 그래도 다시 어떤 일이라도 해서 살아볼텐데, 시각을 완전히 잃게 하여(공식적으로 당시 기준 1급 장애인, 현재 기준 중증 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진게 너무나 괴로워 증오가 생겼다고 한다. 그래도 죽이고 싶다는 생각 중간에 내 동생이라 생각하면 죽이는 것까지는 못하겠다는 기분도 든다고 한다.[14] 자료 수집을 위해 2인 이상 살해한 살인범 십수 명을 만나 면담한 적이 있었다.[15] 2000년 2월 딸이 뇌진탕으로 사망한 이후 엄인숙은 우울증 치료제를 먹었다고 한다.[16] 남편은 정신병력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의 집안에서도 엄인숙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한다.[17] 사망 다음으로 가장 많은 보험금을 받는 것이 실명이다.[18] 케이블 TV판에서는 남편의 사망을 수사한 경찰관이라고 묘사되었다. 판결문을 보면 실제로는 나이트에서 만났던 남자인 임모씨(28세)였다. 참고로 나이트에 간 것은 첫 남편 장례식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19] 일어날 수 없게 꼬리뼈를 다치게 했다.[20] 혼인신고가 안돼 있으면 보험금을 탈 수 없기 때문에, 재빠르게 혼인신고했다.[21] 이때 엄인숙은 두번째 남편과 영혼결혼식을 했다. 또한 이때 엄인숙은 임신 한 상태였다. 유가족들은 애를 낳지말고, 새출발하라고 엄인숙에게 말했지만, 엄인숙은 사망한 남편의 아이를 꼭 낳겠다고 유가족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사망한 남편에게 잘하는 모습을 본 유가족들은 엄인숙에 대한 의심을 거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엄인숙은 장례식을 치르고, 보험금을 수령한 뒤 잠적했다.[22] 최소 수억원은 타내려고 했으나 남편이 일찍 숨지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말았다.[23] “엄마, 이거 몸에 좋은 거야”라면서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권했다고 한다.기사[24] 이 부분은 케이블 TV에서도 주사 바늘로 처리했다.[25] 2004년 4월분 이후는 케이블에서는 나오지 않고 그냥 체포되고 시각장애인이 된 오빠와 어머니가 길을 걷는 것으로 마무리.[26] 당시 엄인숙은 가사도우미의 집에서 신세를 지면서 살고 있었다. 이후 가사도우미가 1월 말 즈음 나가달라고 말했는데, 엄인숙은 거기에 분노를 일으며 사건을 일으킨것이다. 엄인숙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 도움을 준 가사도우미에게 이런 짓을 저질렀다. 이 사건은 보험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가사도우미의 딸은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불쌍한 사람 갈 데 없대서 도와준 건데 우리 집에 화재를 냈다는 게 용서할 수 없다. 그 여자가 사람이 맞나 싶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27] 엄인숙은 불이 나자마자 아들을 업고 창문을 열어 고개를 내밀고 물수건으로 입을 막은 채 대피했다.[28] 공교롭게도 이 병원은 화상 치료 전문 병원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tvN 범죄의 재구성에 출연했던 당시 수사 관련자도 인터뷰에서 "화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어떻게 휘발유를 뿌릴 수가 있느냐"라며 치를 떠는 모습을 보였다.[29] 엄씨는 “불치병을 앓는 세 살배기 아들을 보살필 사람이 없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신청했다. 엄씨에게 속아넘어간 판사는 그녀를 석방했고, 엄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다.#[30] 4월 1일 가와사키병을 앓다가 폐부종으로 사망함.[31] 다이어트 약이라고 속였다.[32] 피해자는 이제 겨우 20대 중반의 나이 어린 여성이었다. 오른쪽 눈의 망막이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려 시력을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33] 참고로 지존파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신창원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다. 그런 형사도 학을 떼는 사건이다.[34] 오형사가 알아본 결과 다른 재소자들에게 이 물건들을 죄다 나눠줘 버렸다고 한다.[조선일보]
[36] 그것이 알고싶다 632회 (2007.7.21 방송) 연쇄살인자 심리파일 - 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37] 표창원이 진행했던 범죄 재연극 '살인자는 말한다'의 시즌 2격에 해당하는 프로그램.[38] 배우는 박근형.[39] 전 남편 살인에 대한 재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40] 남편의 유서를 조작해 (남편과 전 아내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상속자에서 제외시켰다.[41] 여기서는 그 여인이 신종 마약을 한 사람으로 묘사될 뿐 사이코패스라는 설명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