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color=#fff> 포항 단란주점 여주인 살인사건 | ||
| <colbgcolor=#bc002d> 발생일 | 2014년 4월 29일 | |
| 발생 위치 | 포항시 북구 청포동의 한 단란주점 | |
| 혐의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 강간상해, 특수강도강간, 감금 | |
| 가해자 | 이진욱 (남, 40세) | |
| 인명 피해 | <colcolor=#fff><colbgcolor=#bc002d> 사망 | 1명 |
| 부상 | 2명 | |
| 피해자 | • A씨 (여, 당시 53세) • B씨 (여, 당시 44세) • C씨 (여, 당시 45세) | |
| 관할 | 포항북부경찰서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대구고등법원 | |
| 재판선고 | 제1심 무기징역 + 전자발찌 30년, 신상공개 10년항소심 항소기각 | |
1. 개요
| 포항 단란주점 살인사건 남 탓만 하며 범행을 저지르는 범인 (용감한형사들2 36회 요약) |
범인 이진욱은 사이코패스 성향과 수많은 전과 등을 고려할 때 별다른 참작 여지가 없는 인물이지만[1] 피살자가 1명에 그치는 점과 현재의 판결 기조가 그렇듯이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
2. 사건 내용
이진욱은 2010년 준강도미수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2014년 1월 9일에 출소한 인물로, 출소 후 어린 시절 고향인 포항으로 건너와 분식집에서 배달업을 하고 있었다. 전과로 볼때 그는 이전에서 술집 여주인을 맥주병으로 위협해 강간한 성범죄 전력이 있으며, 총합 14년에 걸친 수형 생활을 했다.오랜 수감생활로 주변 지인도 별로없이 외로이 지내던 이진욱은 2014년 2월 포항시 북구 창포동의 모 단란주점에서 술을 먹다 우연히 주점 여주인으로 일하는 A(53)씨를 알게 된 뒤 술이 생각나는 날이면 그녀를 찾아가곤 했다. A씨에게 마음을 품은 이진욱은 배달일을 하며 받는 월급으로 적게는 20만원, 많게는 50만원에 이르는 술값이 부담됐지만, 꾸준히 주점을 출입했다.
그러나 A씨는 이진욱에게 살갑게 대해주면서도 이진욱이 따로 연락을 해서 만나자고 하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만나지 않는 등 거리를 두었다. 이에 이진욱은 A씨가 자신을 장삿속으로만 본다고 생각하며 앙심을 품게 되었다.
3. 단란주점 여주인 살해
2014년 4월 28일 오후 8시 19분, “비도 오는데 술 한 잔 하자”는 A씨의 전화를 받은 이진욱은 A씨를 성폭행하기로 마음먹고 미리 과도와 고무장갑을 휴대하여 주점으로 갔다. 이진욱은 A씨 및 도우미 B(44)씨와 동석하여 술을 마시던 중, 계획한 범죄를 실행하기로 마음먹고 오후 11시쯤 주점 주방으로 가 그곳에 있던 흉기인 과도와 절구봉을 들고 내실로 돌아왔다.미리 준비한 칼과 주방에서 꺼낸 칼을 양손에 한자루씩 쥔 이진욱은 A씨와 B씨에게 다가오며 위협했고, A씨가 "하지 말라"며 그에게 달려들자 절구봉으로 A씨의 머리를 때리고 칼로 어깨와 목 부위를 찔렀다. A씨는 칼에 찔려 피를 흘렸으나 사망할 정도는 아니었고, 옆에 있던 도우미 B씨 또한 절구봉으로 머리를 맞게 되었다. 계속해서 이진욱은 부상을 입고 공포에 떨고 있던 A씨, B씨를 위협하며 금품을 빼았고, 옷을 모두 벗게 시켰다. 이어서 미리 준비한 고무 장갑을 착용하고 A씨와 B씨를 번갈아 유사 강간 하는 등 변태적인 행위도 일삼았다. 이진욱이 도우미 B씨를 유사강간 하던 중, 이 때를 틈타 주점 주인 A씨가 주점 출입문 쪽으로 도망치려고 했고 이진욱은 그녀를 뒤따라가 머리채를 잡고 흉기를 난자해 살해했다. 이진욱이 A씨를 살해하고 있을 때 B씨는 급히 주점 화장실 안으로 도주했고, 신고를 우려한 이진욱은 A씨 살해 직후 B씨를 찾아나섰으나 그녀가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굳게 잠근 채 버티자 곧바로 사건 현장을 벗어났다. 물론 주점 안에 남은 자신의 지문은 모두 닦아내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도우미 B씨는 화장실에서 자신의 동거남에게 전화해 "오빠 나 죽는다. 빨리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고, 동거남은 8분이 지난 밤 11시 48분쯤에 경찰에 신고해 3분만에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B씨는 경찰에 구조되었으나 이진욱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기사
3.1. 도피 중의 강도강간
이진욱은 "내가 어제 포항에서 사람을 죽였다, 반항하면 죽일 수 밖에 없다"는 취지로 협박하며 C씨를 성폭행했고, 이후 모텔로 나와 C씨더러 그녀의 승용차 운전을 하도록 시키고 자신은 흉기를 든 채 조수석에 앉은 뒤 부천까지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C씨는 살아남기 위해 이진욱에게 "다 이해한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이제 나로 끝내라,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모두 돕겠다"는 취지로 설득했고, 자신의 친구를 통해 도피 자금 100만원을 이진욱 계좌로 송금하여 주기도 했다. 결국 이에 넘어간 이진욱은 흉기를 C씨의 차에 둔채 “신고하면 죽이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차에서 내렸다.
4. 검거
5월 1일 경찰은 이진욱을 공개수배했고, 이진욱은 공개수배 4시간 만인 오후 6시 20분 인천 계양구 병방동에서 검거되었다. 당시 그는 공중전화를 이용해 포항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한 뒤 택시를 타고 작전동으로 이동한 상태였다. 기사5. 판결
이진욱은 검사 결과 여러 차례 강도, 강간 범행을 저지른 상습범인데다가 성범죄 재범률도 높은 편이며 사이코패스 성향[2], 전형적인 알코올 중독자의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가 범행을 자신의 타고난 성향 탓으로 돌리며 합리화하는 등 건전한 사회 구성원이 되려는 의지나 반성, 교화의 여지도 없었다.검찰은 이진욱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2014년 7월 21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김종혁 부장판사)는 "정상 참작할 만한 사유가 없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 사형 선고보다는 사회로부터 격리해 뉘우치게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무기징역이 내려졌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2014.07.21 2014고합41 #
검찰은 항소했지만 2심은 "피고인에 대한 사형의 선고가 정당화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누구라도 인정할 만한 객관적인 사정이 분명히 있다는 확신에 이르지는 않는다"며 검사의 항소를 기각해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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