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사건 | 화성 연쇄살인 외 사건 |
화성 연쇄살인 사건 (사건 내용) | 화성군 태안읍 일대 연쇄 강간 사건 · 청주 여공 강간 살인사건 · 수원 여고생 강간 살인 사건 · 청주 처제 살인사건 ·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
1. 개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가 1986년 2월부터 7월까지 알려진 것만 7차례에 걸쳐 일으킨 연쇄강간 사건.이 사건 이후 같은 해 9월 15일에 발생한 화성 연쇄살인 1차 사건이 강간하려다 우발적으로 살인에 이른 것으로, 이 사건과 연결된다.[1]
2. 사건 목록
||<tablebordercolor=#333,gray><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000><rowbgcolor=#333,#ddd><rowcolor=#fff,#000> 번호 || 일시 || 피해자 및 정황 || 기타 ||
1986년 | |||
1차 사건 | 2월 8일 |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에서 회사원 최모씨(20) 강간 후 현금 1만원 갈취 | 흉기로 위협하고 찌름. 장갑 착용. 상의 폴라로 재갈, 하의 단으로 결박 후 강간. |
2차 사건 | 3월 20일 | 태안읍 황계리에서 정모씨(22) 강간 | 흉기로 위협하고 찌름. 논 아래로 끌고 가 스타킹으로 결박 후 강간. |
3차 사건 | 4월 3일 | 황계리 인근 농로 길을 걷던 이모씨(27) 현금 12만원 갈취 후 강간 | 흉기로 위협하고 70m가량 끌고감. 기저귀 천으로 결박 후 강간. 장갑 착용. |
4차 사건 | 4월 25일 | 개천둑 병점 느티미 다리를 지나가던 중 식당 종업원 하모씨(39) 강간 후 현금 10,500원 갈취 | 흉기로 위협하고 찌름. 스타킹으로 결박하고 양말로 재갈, 팬티를 머리에 뒤집어씌움. |
5차 사건 | 5월 8일 | 태안읍 진안리 입구 쌍무덤 묘소 앞을 지나던 가정주부 박모씨 (43) 2회 강간 | 흉기로 위협, 치마 안단을 찢어 결박 후 강간. 1회 강간 후 돈이 없자 욕설을 하며 재차 강간. |
6차 사건 | 5월 14일 | 병점리 산업도로둑 비상활주로를 걷던 피해자(48) 현금 20만원 갈취 후 강간 | 흉기로 위협하고 찌름. 옷을 벗기고 치마 내피를 찢어 결박 후 강간. 장갑 착용 |
7차 사건 | 7월 | 황계리 경부철도 부근을 지나던 피해자(19) 강간 | 흉기로 위협하고 찌름. 파란 천으로 입을 막고 스타킹으로 결박 후 강간. |
3. 상세
3.1. 1차 사건
1986년 2월 8일 20:50~23:50경.피해자는 당시 20세 회사원 최모씨로 태안읍 진안리 367번지 앞 도로를 지나가던 중 원바리 고개 묘지 근처에서 검은색 장갑을 낀 범인으로부터 흉기로 찔린 뒤 강간당했다. 범인의 인상착의는 23-26세가량으로 신장은 약 165cm 정도, 계란형 얼굴에 스포츠 머리로 체격이 왜소하였으며 은색 파카에 교련복장과 밤색 구두를 착용하였다.
범인은 범행 과정에서 “네 서방 뭐해”, “네 새끼가 몇 살이야” 등의 말을 했으며 피해자의 상의 폴라로 재갈을 물리고 하의 단으로 손발을 결박한 후 현금 1만원을 강취하였다.
3.2. 2차 사건
1986년 3월 20일 19:30-21:30경.1차 강간 사건으로부터 1달 12일 간격을 두고 2차 사건이 발생하였다. 피해자는 22세의 회사원 정모씨로 태안읍 황계리 논둑을 지나가던 중 범인이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왼손에 든 칼로 위협하고 오른손으로 어깨를 껴안으며 입을 막고 논 아래로 끌고 가 스타킹으로 양손을 뒤로 결박한 후 강간하였다.
범인은 범행 중 “이 씹할년아” 등의 욕설을 하였으며 칼로 피해자의 가슴, 배, 옆구리 등 20개소를 찔렀다. 범인은 약 20-25세, 신장은 약 165-170cm으로 체격이 작고 얼굴이 갸름하였다.
3.3. 3차 사건
1986년 4월 3일 20:30경.2차 강간 사건 2주 후 3차 사건이 발생하였다. 피해자는 27세 여성 이모씨로 수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황계리 입구에서 하차하여 농로 길을 걷고 있을 때 범인이 뒤에서 나타나 흉기로 등을 3-4회 찌르고 한손으로 입을 막고 70미터 떨어진 논둑으로 끌고 가서 기저귀 천으로 양손을 결박한 후 가방을 뒤져 현금 12만원을 강취 후 강간하였다.
피해자의 진술에 의하면 범인은 20-25세, 신장 약 165cm으로 체격은 보통이며 얼굴이 둥글고 크고, 잠바, 청바지, 장갑을 착용하였다고 한다.
3.4. 4차 사건
1986년 4월 25일 22:30경.3차사건 22일만에 4차 사건이 발생하였다. 피해자는 39세 식당 종업원 하모씨로 병점 5리 진입로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개천둑 병점 느티미 다리를 지나가던 중 둑 아래에서 범인이 나타나 한손으로 뒤에서 입을 막고 흉기로 옆구리를 7-8회 찌른 후 피해자를 길 옆 논으로 쓰러뜨렸다. 이후 피해자의 스타킹을 벗겨서 손을 뒤로 묶고 발을 묶어 양말로 재갈을 물리고 팬티를 벗겨 머리에 뒤집어씌운 후 강간하고 피해자의 가방에서 현금 10,500원을 강취하였다. 범인은 23세 가량으로 보였고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가 호응하지 않는다고 "쌍년!" 등의 욕설을 하였다.
3.5. 5차 사건
1986년 5월 8일 22:40경.4차사건 13일 후 5차사건이 발생하였다. 피해자는 43세 가정주부 박모씨로 태안읍 진안리 입구 쌍무덤 묘소 앞을 지나가던 중 범인이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왼손으로 입을 막고 오른손의 흉기로 우측 옆구리 등 19개소를 난자한 뒤 옷을 벗기고 치마 안단을 찢어 양손을 뒤로 결박하였다.
1회 강간 후 주머니를 뒤져 돈이 없자 욕설을 하며 재차 강간하였다. 범인은 23세 가량으로, 신장 약 165cm에 호리호리한 체격이었으며 범행 과정에서 “너 서방 뭐해 이년아”, “너는 뭐해 이년아”, “애가 몇이냐” 는 등의 질문과 욕설을 하였다.
3.6. 6차 사건
1986년 5월 14일 22:30경.5차사건 6일 뒤 6차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48세 여성으로 병점리 산업도로둑 비상활주로를 따라 병점 방향으로 걸어오던 중 범인이 뒤에서 나타나 손으로 입을 막고 칼로 옆구리를 수회 찌르고 약 100미터를 끌고 가 치마를 벗겨 내피를 찢어 손을 뒤로 묶고 핸드백을 뒤져 현금 20만원을 강취한 뒤 강간하였다.
범인은 23세 가량에 호리호리한 체격의 소유자로 당시 검은색 가죽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가만있어”, “따라와” 등의 말을 하였다.
3.7. 7차 사건
1986년 7월 중순 22:30경.6차사건 이후 약 2달이 경과한 시점에 7차 사건이 발생하였다. 피해자는 19세 여성으로 황계리 경부철도 부근을 지나던 중 범인이 뒤에서 따라와 껴안고 옆구리에 칼을 대고 위협한 뒤, 논둑으로 끌고 가 파란색 천으로 입을 막고 스타킹을 사용해 양손을 뒤로 결박한 뒤 강간하였다.
피해자는 범인이 약 25세 갸량에 신장은 약 168cm 정도로 보였고 손이 부드럽고 챙이 긴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범행 중 "씹할년" 등의 욕설을 하였다고 진술했다.
4.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의 연관성
유사성으로 인해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연관되어 있지 않나 분석하기도 했다. 프로파일러들은 '같은 지역에 연쇄강간범과 연쇄살인범이 동시에 있을 확률은 낮다'며 '7-80%는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두 사건의 유사성은 다음과 같다.- 범행 수법의 유사성: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의 의복으로 결박되거나 재갈이 물려 있다. 이 사건과 비교해 보면 재갈을 물린 경우는 1차, 4차, 7차 3회이며 1차에서부터 7차 까지 일관되게 결박을 한다. 재갈과 결박을 하기 위해 사용한 것은 모두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양말, 스타킹 등이었다. 범인은 모든 강간 사건에서 칼을 사용하였으며 대다수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위협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찔러 저항하지 못하게 하였다. 연쇄살인 사건의 경우 피해자들이 사망하여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사체에 흉기에 찔린 상처 등이 있는 점으로 보아 마찬가지로 칼을 사용해 피해자를 위협한 것으로 추정된다.
- 사용하는 단어의 유사성: 범행 과정 중 피해자 개인이나 가족사항에 대해 질문하는 점이 특징이다. 연쇄살인 사건 중 발생한 미수사건[2]과 이 연쇄강간 사건에서 범인은 공통적으로 피해자를 결박한 후 나이와 자녀의 연령에 대해서 묻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서방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였다. 범인은 성장 과정에서 자기 주위의 성인 여성, 즉 어머니나 할머니들이 사용하는 서방이라는 용어에 자주 접했을 가능성이 높다.
- 범행 현장의 유사성: 7건의 강간 사건의 현장들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 중 5차, 9차, 10차 사건의 현장 인근이었다.
- 범인상의 유사성: 피해자들은 범인이 165에서 167 사이의 키에 마른체형의 20대 남성이라고 증언하였는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목격된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인상착의와 유사하다.
- 범행 시기의 연결성: 연쇄강간 사건은 1986년 2월에서 7월까지 발생했는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춘재가 군에서 제대한 시기가 1986년 1월이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1차 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1986년 9월이었다.
- 화성 연쇄살인 사건 1차 사건과의 연결점: 1차 사건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최초의 살인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피해자와 범인이 몸싸움을 벌인 흔적 등이 근거로 제시된다.
5. 범인 이춘재
경찰은 화성 사건을 재조사하면서 이 사건도 이춘재가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당시 피해자였던 여성 2-3명 등을 만나 최면 수사 등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른 만큼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조사를 거부하는 피해자들이 많아 수사가 쉽지 않았다. 경찰에 신고된 범행은 7건이지만 이춘재는 30여 건의 강간 및 미수 사건을 자백했는데 당시 사회 분위기상 성범죄를 당하면 피해자가 오히려 숨기는 분위기라 신고가 되지 않은 사건들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춘재는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 조사도 받았으며 피해자와 대질조사까지 예정되어 있었는데 흐지부지 넘어갔다고 한다.#
이춘재는 "제가 강간 피해자를 마을 근방까지 바래다준 적도 있다. 그런 경우는 노출될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도 데려다주고 그런 적도 있다. 버스에 내려 맞닥뜨린 상황에서 여자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했는데 쫓아가서 데려다 줬다"며 자신의 대담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강간 사건 때 잡혔다면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거냐‘라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짧게 답했다.#
2020년 7월 2일, 경찰은 약 1년간의 조사를 마치고 최종적으로 이춘재가 자백한 34간의 강간 및 미수 사건 중 입증 자료가 충분한 9건의 강간 사건만 이춘재의 범행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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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사건은 연쇄살인사건에 묻혀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당시 이와 연관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모 방송국에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연쇄살인 이전에 인근에서 발생한 강간사건 관련 자료들이 발견되어 주목을 받았다.[2]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2차 사건과 3차 사건 사이에 발생했으며 피해자가 이춘재에게 강간당한 후 스스로 도망쳐 극적으로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