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5:24:31

전주 발바리 사건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2001년 8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 성폭행 사건.

2. 상세

사건의 범인 A씨(김씨)는 1998년 8월 군복무 증 마지막 휴가를 나오던 중 한 원룸 건물의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여성이 크게 저항하자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은 뒤 2001년 4월 가석방으로 출소하였다.

출소한 뒤에도 A씨는 같은 방식으로 전주시 일대를 돌면서 원룸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흉기로 위협해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형식으로 범행을 일삼았으며, 2006년 결혼하여 쌍둥이 딸을 두었음에도 범행은 계속되었다.

2009년 7월 경찰이 전담반을 편성해 DNA 감식 등을 통해 수사를 시작하면서 A씨를 용의자로 수사하기 시작했다. 포위망이 좁혀오자 A씨는 동년 8월 22일 전북 정읍시의 한 친척집에서 자살을 기도하다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2001년 8월 9일부터 체포 때까지 전주시 등지에서 22차례의 범행을 통해 26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뒤 현금 585만원을 빼앗았고 또한 지인에게 요식업 일을 배우기 위해 한 달 동안 제주도에서 머무는 동안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되었으나 2009년 9월 19일 새벽 1시경 전주교도소 화장실 창틀에 속옷으로 목을 매 사망했다.

3. 여담

A씨가 2006년 전북대 수의대생 실종 사건의 진범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종자 이윤희는 전주시의 원룸에 혼자 거주하였고, 컴퓨터에 성추행 검색기록 등이 남아 있는 점을 토대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바람에 더 이상의 전말을 알아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