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2년 10월 25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남편이 아내와 두 아들들을 살해한 사건.2. 사건 내용
살해 직후 고 씨는 PC방에 가서 애니메이션[5]을 시청 후 오후 11시 27분 경에 집에 돌아와 가족이 숨져 있다고 119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을 보고 이를 추궁하였고, 흉기와 옷가지를 찾아내서 보여주니 결국 고 씨는 범행을 자백하였다.
이웃들 증언에 따르면, 범행 시간 당시, 평소에 안 들리는 쿵쿵대는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 #
경찰은 고 씨가 범행 직후 CCTV 사각지대인 아파트 현관 비상계단 옆 창문을 통해 빠져나간 뒤 흉기와 살인 당시 입었던 옷가지를 몰래 버린 것으로 보고 있으며[6], 고 씨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조사를 하고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 밝혔다. #
고 씨는 범행 당일 자신이 부인과 이혼 관련해서 대화를 나누다가 아내가 이혼 안 하는 조건으로 중학생인 큰아들과 잘 지낼 것을 요구했으나, 큰아들이 "아빠와 살기 싫다"고 주장했고 이에 격분해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 남편의 유인으로 1층에 내려갔던 아내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가 그 사이 남편이 아들을 살해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신발도 벗지 못한 채 뛰어들어가 아들을 감싸려다 함께 살해 당했다. # 초등학생인 둘째 아들도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역시 살해 당했다. #
사건 전까지 고 씨는 건강 등의 이유로 약 1년 전부터 무직 상태였고, 아내가 혼자 일을 하며 가계를 이어갔다고 한다.
221117_보도자료('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 수사 결과)-안산지청.pdf.
2.1. 충격적인 사건 증거
세 모자가 떠난 그 날도 아들 휴대폰에는 아버지의 학대와 살인이 녹음으로 고스란히 남았다. 녹음 시간은 장장 15시간. 참극 3시간 전쯤부터 시작해 다음 날 오전 경찰이 휴대폰을 발견하고 정지 버튼을 눌러 멈출 때까지 이어졌다.
고 씨는 자신의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은 큰아들을 향해 "나 죽는 거죠? 그렇지!"라며 자문자답했다. 바로 죽지 않고 목숨을 붙들고 있는 큰아들을 향해 "왜 이렇게 안 죽어"라며 짜증 섞인 말도 내뱉었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큰아들의 모습을 보고 절규하는 아내의 울부짖음도 녹음되었다. A는 아내와 둘째 아들까지 살해한 뒤 마지막으로 "아디오스(Adiós), 잘 가."라고 혼잣말을 하는 것으로 녹음은 끝났다.
"아디오스, 잘 가" 두 아들과 아내 살해범, 그의 목소리는 녹음됐다.
3. 재판
2023년 3월 31일, 1심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다. #
2023년 8월 29일 항소심 재판부는 마찬가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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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7년생[2] 1980년생[3] 많은 기사에서 15세로 나왔으므로 2007년생[4] 많은 기사에서 10세로 나왔으므로 2012년생[5] 해당 애니메이션이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라고 단정 짓는 주장이 인터넷에 퍼져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그 애니메이션이 무엇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주장은 보도된 뉴스 영상의 한 장면을 캡쳐한 글이 퍼지며 생겨났는데, 자세히 보면 해당 장면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장면이 아닐 확률이 높으며 로고도 엣지러너의 그것과는 다르다. #[6] 상술한 PC방 방문이 이후 이루어졌는데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추측된다. 또한 PC방 직원이 고 씨의 인상착의에 대해 "머리를 덜 말린 상태로 축축하고, 얼굴은 살짝 빨갛고 상기되었다"고 뉴스에서 인터뷰했는데, 이것이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몸을 씻고 온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