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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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 안동에서 휴가 나온 육군 하사가 애인의 변심에 앙심을 품고 극장에 수류탄을 투척하여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2. 사건내용
사건의 경과가 상세히 기술된 기사.1968년 5월 18일 밤 10시 25분경 안동시 운흥동 문화극장[1] 앞에서 심야영화 <복수> 를 보고 빠져나오던 관객들을 향해 휴가 중이던 육군 하사 신영식(당시 23세)이 미제 M26 수류탄 2발을 투척하여 초등학생 2명을 포함하여 사망자 6명, 중경상자 25명을 발생시켰다.
해당 수류탄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가지고 나간다고 보고하여 빼돌렸는데, 이 때문에 지휘책임을 물어 소대장부터 사단장까지 모두 해임, 구속되었다.[2]
사건 15분 전에 신고가 들어와서 막을 기회가 있었는데, 신고가 들어왔는데 파출소에서 출동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로 인해 결국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이후 서에서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협박하는 추태까지 있었고, 경찰은 신고자를 다른 혐의로 구속했다가 보복조치라고 비판이 쇄도해 풀어주는 사건이 있었다.
범인 신영식은 극장 인근의 여인숙에 숨어들었다가 곧 출동한 형사대에 의해 체포되었다.
범행동기는 애인 박모(당시 25세)의 변심으로 인하여 앙심을 품고 불특정 다수에게 그 분풀이를 하려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휴가를 나와 애인의 집이 있는 부산 일대를 헤맸으나 끝내 찾지 못하자 고향 상주로 돌아왔다가 안동에 와서 시간을 보내다가 술을 마시고 만취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막상 애인은 사글셋방에서 수십일 동안 범인의 연락이 없어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3. 판결과 집행
체포된 신영식은 1968년 11월 21일 육군고등군법회의에서 사형이 선고되었고, 1969년 7월 31일에 총살형에 처해졌다. 다만 본인의 희망에 따라 형집행 직후 안구가 적출되었으며, 실명한 2명의 파월 장병에게 각각 각막이식 수술이 진행되었다.[3]4. 후일담
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인제에서 육군 중위가 12세 소녀를 강간한 사건과 국방부 초병 강간치상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때여서 군의 기강해이를 질타하는 여론이 폭증하였다. 결국 최영희 장관은 취임 6달만에 경질되었다.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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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대안로 금성랜드 자리[2] 당시에는 암암리에 불발탄이나 전군재물조사에서 남는 잉여 탄들을 냇가에 던져 물고기를 잡는 짓이 흔했다. 군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산과 들에 불발탄이 널려있던 한국전쟁 직후에는 민간에서도 물고기 몇마리 잡겠다고 불발탄을 건드리다가 개죽음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져 문교부와 치안본부가 따로 계도지침을 내릴 정도였다. 현재도 유탄이나 폭음통을 던지거나 물가에 폭죽을 쏘는 식으로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다고 하나 명백한 유해어법이니 적발되면 과태료 없이 재판 넘어가서 전과기록이 긁혀져서 나락간다.[3] 당시 뉴스에는 안구적출, 안구제거 등의 표현만 나오나 안구자체의 이식은 당시 성공사례가 없으며 일반인은 물론 언론사도 각막이식을 안구이식으로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