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7 16:42:42

경찰청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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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특징4. 내용5. 파급6. 기타7. 2015 리메이크판 편성8. 방영된 유명 사건들9. 라이벌 프로그램, 유사 프로그램

1. 개요


오프닝 화면으로, 제공 자막이 세로 방식으로 되어 있고 오프닝 중간 화면에 첫 회 "짜장면 왔습니다" 에피소드 후반부 장면에 모자이크를 처리한 것으로 보아 1993년 7월 21일 ~ 1994년 1월 26일까지 사용한 오프닝 화면이다. 제공 자막이 가로 방식으로 사용한 게 1994년 2월부터인데, MBC 뉴스데스크는 이미 1993년 10월 중후반부터 제공 자막을 세로 방식에서 가로 방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도입부 싸이렌 소리)
이 프로그램은 경찰의 사건 기록을 토대로 실제 사건을 재현해냈으며, 경우에 따라 대역 및 가명을 사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993년 5월 26일 첫 방영 분 한정)
(도입부 싸이렌 소리)
이 프로그램은 경찰의 실제 사건 기록을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경우에 따라 대역과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1993년 6월 2일 방영 분부터~1999년 1월 12일 방영 분까지)
경찰청 사람들 오프닝 음악 전 나레이션이 읽어주었던 해설이다. 첫 방영분인 1993년 5월 26일 방영분에는 남성 성우가 해설을 해 주었으나 2회 방영분인 1993년 6월 2일부터 1997년 10월 7일까지 여성 성우가 해설을 해 주었으며, 1997년 10월 21일 방영분부터 1999년 1월 12일 마지막회까지 남성 성우가 해설을 해 주었다. 훗날 '현장기록 형사'라는 프로그램에서 나레이션이 아닌 전 CM 후 시작 전 첫 화면에 '이 프로그램은 실제 사건을 담당한 경찰의 현장 기록을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경우에 따라 대역과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1993년 5월 26일 1회 첫 에피소드인 <"짜장면 왔습니다">를 시작으로 1999년 1월 12일 272회 마지막 에피소드인 <"아내의 길">을 끝으로 6년간 방영된 MBC 교양제작국에서 제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실제 범죄사건을 재연해 보여줌으로써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줌으로써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자는 의도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MBC에서 방영한 수사물로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방영한 수사반장과 쌍벽을 이루는데 평균 시청률이 20%에 달했으며, 인기가 높은 회차의 경우 시청률이 40%대에 달았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동 시기에 MBC에서 편성한 수사 드라마들이 줄줄히 죽을 쑨 것과는 대조적.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와 다운로드를 지원하는데 700원에 다시보기 /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1] MBC Archive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곳은 초반부 타이틀을 생략한 공식 홈페이지와는 달리 MBC Archive 계정이 있는 위키러라면 초반부 오프닝 타이틀과 전반 CF, 그리고 엔드 크레디트 후의 후반 CF와 클로징 타이틀을 볼 수 있다.

2. 상세

1993년~1994년 초반은 매 회마다 좀 길다 싶으면 2편, 짧으면 3편의[2] 사건 에피소드를 극화해 방송하였다. 그리고 1994년~1995년에는 중간에 경찰관들이 나와 범죄예방 정보와 범죄에 악용되기 쉬운 사례를 알려주는 코너가 신설되었으며, 1995년 4월 26일 방영분부터 <용의자를 찾습니다> 코너를 신설하여 범죄 용의자나 미귀가 실종자를 공개 수배하기도 했었는데, 실제로 많은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방송을 본 시민들이 신고하거나, 혹은 방송을 본 범인이 두려움에 빠져 자수를 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다. 공개 수배 방송 직후 10분 만에 시민의 제보로 수배자가 검거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같은 시기에 방영한 공개수배 사건 25시와 영역이 일부 중복되는데, 실제로 한 용의자를 중복수배하는 등의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자세한 건 위키백과의 경찰청 사람들공개수배 사건 25시를 참고.

토막 코너로는 범죄 예방용 팁을 알려주는 에피나, 자잘한 범죄 내용을 방영하는 '세상에 이런 일이'랑, 용의자를 수배하는 '용의자를 찾습니다', 긴급 검거 성과를 자랑하는 '여기는 112' 내지는 '112 지령실'이 방영된 바 있다.

여담으로 자막 폰트가 1993년 5월 26일~1996년 5월 21일 방영분까지 손글씨 비스무리한 자막 폰트[3]를 집어넣었고 중간에 고딕체 계열과 명조체 계열의 자막도 잠깐 사용했으나 1996년 5월 28일 방영분부터 종영할 때 까지 고딕체 비스무리한 것으로 자막 폰트를 사용하였다. 오프닝과 해당 에피소드를 알리는 화면과 클로징에 나오는 타이틀 폰트는 1회~2회 방영분까지 타이틀 폰트가 명조체 계열이었으나 3회 방영분부터 종영할 때 까지 특유의 타이틀 폰트를 사용하였다.

초창기 클로징 엔드 크레디트의 경우 마지막에 한 때 MBC 교양제작국 로고 애니메이션이 표출되기도 하였다가, 1993년 후반쯤부터 MBC 로고만 삽입하여 1994년 중순까지 표출한 적이 있었다.

3. 특징

이 프로그램의 백미는 실제 해당 사건을 해결한 경찰관이 직접 출연하는 점이었는데, 특히 재연 상황에서 직접 연기한 뒤 '다시는 이러한 범죄가 없어야 할 것', 혹은 '참으로 씁쓸했던 사건'이라는 식의 클로징 멘트도 직접 날린건 덤. 용의자xxx를 공개 수배합니다!! 출연 형사들 하나같이, 클로징 멘트의 첫 대사를 거의 대부분 "이 사건은"으로 시작한다. 게다가 형사들이 전문 연기자는 아니다 보니 스티븐 시걸을 연상시키는 무표정국어책을 읽는 듯한 딱딱하고 어눌한 말투로 연기를 하고 클로징 멘트를 했다. 간혹 멘트를 아무도 안하려 했다거나, 혹은 방송에 내보낼 수 없을 정도로 다들 소화하지 못한 경우에는 해당 방영분에서 등장하지 않는 대역 배우가 멘트를 전담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이 오히려 경찰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었고[4] 이 프로그램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

실제로 촬영 도중 NG를 많이 내는 형사들이 제법 있었는데 그 중 한 분은 "강력범 열 놈을 잡는 것보다 이 프로그램 출연 한 번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무난한 연기를 선보였고 심지어 범인 역 등으로 투입된 대역 배우들과의 호흡이 수준급이었던 형사들이 많았다. 심지어는 나레이션조차 청산유수로 내보내는 달변을 발휘하는 형사까지 있었다. 한편으로는 비중이 낮은 형사가 다른 곳으로 전근 갔거나, 시간이 너무 지나 실제 형사들을 투입하기 어려운 경우에는[5] 대역 배우들이 경찰 역할을 맡았다. 또한 형사뿐만 아니라 실제 피해자가 직접 재연 장면에 출연한 경우도 있었으며[6] 형사의 가족들(주로 부인)도 출연하는 경우가 있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일반인들이 대체로 큰 어색함 없이 연기를 했던걸 보면 PD의 연출력이 남달랐던듯. 훗날 방송된 현장추적 싸이렌 이후부터는 형사 역할까지 배우가 대신하고 있다.

한편 대역 연기자로 무명시절 가수 채연[7], 핑클이진[8], 컨츄리꼬꼬탁재훈[9], 무술감독 박남현[10], 정두홍[11], 배우 김영호[12], 이종수[13], 이원종[14], 서영희[15], 지성[16]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범인 역을 주로 맡는 단역 전문 재연배우가 있었는데, 워낙 범인 역을 많이 맡다 보니 멀쩡하게 길을 가다가 범인으로 신고 당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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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정준하 역시 연예인 데뷔 전에 이 프로그램의 섭외 담당 스태프로 일한 적이 있다.

4. 내용

  • 주로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이지만, 긴급구조 119에 나올 만한 에피소드도 있는데 1993년 5월 26일 1회 세 번째 에피소드인 <구출! 낙도의 임산부>같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또, 1993년 10월 13일 19회 두 번째 에피소드인 <도와주세요, 112>에서는 비석 공장에서 한 어린이가 주변에서 놀다가 자르는 기계에 손가락 4개가 절단된 사고를 당했는데 부모는 병원을 전전한 끝에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사를 찾았으나 손가락 한 개를 잃고 안 가져온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시간을 다투는 상황에서 경찰에 신고하여 극적으로 손가락을 찾아 순찰차로 급송하여 수술에 들어갔지만, 상태가 나빠 봉합에는 실패해 버린 에피소드이다. 그 이외에도 1993년 12월 15일 27회 세 번째 에피소드인 <움직일 수 없어요>에서는 세석산장 관리인이 지리산 종주에 올랐다가 허리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등산객을 구조했지만 5일 동안의 요양에도 등산객의 허리디스크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산장에 불이 나는 일을 겪었지만, 때마침 지리산의 기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세석산장에 전화를 걸었던 전남항공대는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하자 곧장 지리산으로 헬기를 출동시켜 등산객을 구조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 1993년 7월 14일 8회 두 번째 에피소드인 <덜 자란 어른>에서는 자기 아버지가 운영하는 편의점 직원이 편의점 내에 있는 물건이 없어지자 아무 죄 없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을 절도범으로 몰아 창고에 가두고 학생의 가방에 있는 소지품과 현금을 강탈해서 중학생을 구타하는(!) 등 못된 짓을 일삼다가[17] 결국 동생이 학교를 찾아가 학생의 선생님에게 알려 학생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해 편의점 직원을 검거했다.
  • 어린이날을 전후해서 방영하는 에피소드에 어린이나 청소년 관련한 소재를 집어 넣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1994년 5월 4일 46회에서는 이혼한 부모에게 버림 받고 따라지 인생을 사는 청소년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를 방영했으며, 1996년 5월 14일 139회에서는 달동네 아이들의 상습 절도를 다룬 <돼지저금통과 오락실>과 토막 에피소드로 부모에게 절도를 교사 받는 아이를 소재로 한 <진짜 아빠 맞아요>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1997년 이후부터는 아예 아동을 상대로 한 유괴나 앵벌이 관련 에피소드가 적어도 하나는 들어갔다.
  • 1995년 1월 25일 80회 첫 에피소드인 <삐삐를 갖고 싶어요>에서는 삐삐에 눈이 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강도죄로 입건된 사례까지도 있었다. 물론 그것보다는 그 다음으로 나온 에피소드인 <중고 팝니다>가 더 재미있었는데, 사건 전개 자체는 학교 동창들의 명의를 도용한 대리점 할부 사기사건이기는 한데, 동창들로부터 '백원만'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극중 주인공과 주변인물특히 집주인 아지매랑 주인공의 동업자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묘사한 바 있다.
  • 1995년 3월 1일[18] 85회 <넝마주이 김형사>에피소드에서는 고물상 노동자로 위장하여 잠복근무를 하면서 금고털이범들을 잡기 위해 그 용의자들이 있는 고물상으로 위장취업을 하게 되는데, 해당 형사의 주정뱅이 연기가 아주 백미. 서에서조차 잡입자로 자신을 지목하는 동료 형사들에게 왜 다들 나를 보는거야? 똥씹은 표정을 짓는 등 그야말로 리얼리티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전과 5범[19]의 노숙자로 분해 털이범들과 실랑이를 벌이거나, 왜 때려? 어! 쳐봐! 때려봐! 고물상에 새로 사람이 들어오면 경찰 확인하는 과정에서 없어! 몰라요! 체포되고, 아 왜들이래? 이거. 아 왜그래? 놔! 이거.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니가 뭔 참견이야?! 진상 연기가 대박이다. 워낙에 그 형사의 연기가 뛰어 났는지(...) 1995년 125회 송년특집 에피소드에서 동네 노점상에서 계란바나나빵을 사먹고 있는 해당 형사를 다시 찾았는데, 주변에서 연기자를 권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은 다시 태어나도 형사를 하겠다고 했다.
  • 1995년 3월 29일 89회 에피소드인 <람보가 되고 싶어요>에서는, 피해자가 형사들의 도움 없이 기지를 발휘해 직접 범인을 잡아서 경찰서까지 끌고 간 적도 있다.
  • 100회 특집[20]에서는 해외 로케 촬영으로 <페리호의 비밀> 에피소드에서는 재일 야쿠자금괴 밀수를 시도하다가 체포되는 사건을 다뤘고, <남태평양에 부는 바람> 및 <카멜레온의 사나이> 에피소드에서는 해외 도피 사범을 추적하여 체포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 104회 두 번째 여름특집에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된 특가법 위반 사범들을 공개 수배 한 적이 있다.
  • 그 시절이 시절이다 보니 인신매매 사건들도 심심찮게 재연되곤 하였는데, 110회 첫 에피소드인 <내 딸만 귀하고>에서는 남의 집 딸들을 속여 해외 술집에 팔아 남겨서 그 돈으로 자기 딸에게 초호화 결혼식을 시켜준 아버지 이야기가 나와서 분노를 사기도 했다. 유학원 원장이었는데,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싶은데 형편이 안 되는 여대생들을 '현지 아르바이트 자리와 학교를 알아봐 주겠다'고 속여서 재일업주가 하는 유흥업소에 팔아넘기고 알선비를 챙겨 먹었다. 이렇게 속은 여대생들은 감금 상태로 착취 당했다.
  • 1995년 10월 18일 116회 첫 에피소드인 <각설이 형사>에서는 한 형사가 노숙자 집단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수사하려고 직접 노숙자로 변장하고[21] 다른 노숙자와 길바닥에 앉아있다가 하필 이면 고향 후배인 여자사람과 마주하는 바람에 난감해 하기도 했다. 그 여자는 노숙자가 된 고향 오빠의 모습에 펑펑 울며, 그 자리에서 자기 현금을 몽땅 털어서 쥐어주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그 돈은 옆에 있던 다른 노숙자 할배가 가져가서 양주를 사 먹고 나서 왕초한테 뒤지게 맞는다. 한 푼도 못 버는 주제에 양주를 쳐먹어?! 해당 형사의 후일담에 따르면 잠입 수사 하면서 피부병 등으로 고생 꽤나 했다고 한다.
  • 거기에 116회 두 번째 에피소드인 <짜장면컴퓨터>에서는 어느 국민학생이 포토샵으로 수영복 모델의 사진에 컴퓨터 교사의 얼굴을 합성한 다음 학교 컴퓨터실에 유포하는 내용이 나왔다가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 뒤에는 한 국민학생이 자기가 갖고 있었던 똥컴에 불만을 갖는 내용이 나왔다. 그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았을 정도로 유능한 인재였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네 집에 맘대로 들어가 게임도 하고 당시 최신 PC로 음란물이라기엔 지금 시점에서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 그림도 보고 짜장면도 몰래 시켜먹었다. 여기서 아이디어가 생겼는지 자전거를 타고 주택가를 지나가다가 어떤 여성이 집에서 나와 열쇠를 화분 밑에 숨겨둔 걸 본 뒤 컴퓨터 매장에 가서 신형 컴퓨터를 여성의 집으로 배송해달라고 주문한 다음 나중에 자신이 사는 집으로 빼돌리는 범죄를 저지르는 내용이 나왔다. 이후 컴퓨터 출처에 대해서는 엄마한테 경시 대회에서 상품으로 받은 거라고 뻥을 쳐서 자기 엄마에게 칭찬을 받았으나, 나중에 음란물을 봤다가 들켜 혼이 나고 다음날 아침에 경찰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절도죄까지 드러났다.
  • 126회 신년특집으로 나온 에피소드인 <집에 좀 데려다주세요>에서는, 택시 강도를 저지른 범인들이 포장마차에서 술을 거하게 먹은 상태에서 경찰차택시로 착각하고 탑승하는 바람에 범인을 거저먹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 146회 <경마장 가는 길>에서는 본인이 마사회 간부라고 속인 사기꾼에게 낚여 친구가 경마비 2천만원을 부탁하자 형사가 사채업자 돈을 받아 빌려줬고 결국 월급과 집마저 저당 잡히며 물의를 빚자 형사직을 그만두게 되었다. 사기꾼은 구치소에 수감되었는데 여기서도 친구와 형사를 상대로 또 사기를 쳤고(...) 구치소에서 풀려남과 동시에 형사는 친구와 함께 이 사기꾼을 찾아 폭행한 뒤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사기꾼이 탈출해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폭행 혐의로 구속,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사기꾼을 고소했다고 한다. 피해자가 졸지에 가해자로 된 점과 그게 형사라는 점이 특이점이었던 에피소드.
  • 157회 토막 에피소드인 <황금목>에서는 한 커피 자판기 주인이, 주변에 있는 자기 후배의 자판기 커피가 더 잘 팔리자 배가 아파서 일부러 본드칠한 동전으로 그 후배의 자판기를 상습적으로 망가뜨렸다. 이 때문에 자판기 수리비로 큰 돈을 계속 써야했던 후배가 결국은 CCTV를 설치해서 범인을 밝혀내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 167회 토막 에피소드인 <전봇대 위의 密語(밀어)>에서는 신혼인 전화국 하청직원이 남의 전화를 몰래 끌어다 쓰는 짓을 하다가 야간에 전봇대 작업을 하는 걸 본 전화주인이 이상하게 여겨 자기집 1층 사무실에 전화를 걸자 통화중이라는 것을 알고 그 범인을 잡은[22] 에피소드도 있었다.
  • 200회 특집[23]에서는 5시간 특집 방영으로 뺑소니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기도 했다.
  • 1998년 1월 6일 220회 첫 에피소드인 <형사와 미니스커트>는 방송 외적으로 가장 주목을 받았다. 여자를 차에 태워놓고 강도강간을 한 범인을 잡으려고 형사가 여장까지 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형사가 여장을 그대로 재연한 모습이 꽤 웃기긴 하지만, 재연 때 여장을 도와주는 아내[24]의 착잡한 표정과 그 때의 심경을 안타깝게 회상하는 인터뷰를 보면 왠지 숙연해지기도 한다. 그래도 범인이 멋모르고 그 여장형사를 차에 데리고 가다가 "아가씨, 어디까지 가신다고?"라고 묻자, 그 형사가 씩 웃으며 걸죽한 남자 목소리로 "경찰서요"라고 말하며 범인을 때려잡은 뒤 범인이 "야! 너 남자야 여자야!"라고 외치는 장면은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에피소드 내에서 여장하고 범인을 낚기 위해 도로변에 있을 때 근처에 잠복한 동료 형사들이 접근을 위장하여 한명씩 차를 타고 다가가 상황을 보고받으면서도 너무 긴장하지 않게 농담을 건네기도 하며, 에필로그에서는 사건 완료 후 모여서 기뻐할 때 동료 형사들이 놀리자 정색하여 모두 웃었다. 참고로 이 때 범인 역할을 한 배우는 바로 영화 해바라기로도 유명한 병진이 형 지대한[25] 씨로, 해당 프로에서는 대체적으로 특유의 능청 거리는 감초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후일담으로 실제 사건의 범인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교도소에서 자살했다고 한다.
  • 1998년 2월 10일 225회 두 번째 에피소드인 <지금은 용무중>은 예고편[26]부터 대놓고 개그 컨셉을 표방했다. 내용 자체는 공중화장실 내의 절도 행각을 다룬 내용이지만, 동대구역에 온 한 피해자가 맞선보러 가는데 양복 버린다고 바지를 벗고 큰 걸 보는 것도 개그지만[27], 도둑이 들고 나서 내복바람으로 절도범을 추격하다가 아이고! 자신의 몰골을 보고 쪽팔려 하는 것도 포인트. 이후 그 피해자가 의경에게 신고해서 절도범을 검거하게 된다.
  • 1998년 9월 29일 258회 <위기의 증인>편에서는 상해치사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는데, 당시 사건을 담당한 강력반장이 웬만한 MC 못지 않게 청산유수같은 나레이션을 선보였다. 다만 연기력은 다소 미흡했는데 나레이션처럼 연기를 했다. 그래도 국어책을 읽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수준이었다.

5. 파급

수사반장만큼은 아니지만 상당 기간에 걸쳐 방영하면서 많은 인기를 누리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모방범죄 우려가 크다는 지적, 그리고 비교적 이른 초저녁 시간대에 방영으로 인해 아동/청소년 가정에서 시청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폐지되었다. 실제로 ATM의 시스템 헛점을 이용한 절도나 빈집털이 방법에 대한 상세한 묘사로 인해 유사범죄가 상당수 발생하였다. 그리고 여타 관련 범죄가 방영되었을때 범죄율이 증가하였는데, 중학생이 동네가게에서 강도짓을 하면서 복면을 쓰고 흉기를 사용해 협박을 한 뒤에 가게주인을 밧줄로 묶는 등 치밀한 범죄행각을 벌이다 검거되기도 하였다.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프로그램을 보고 그렇게 했다는 증언을 했고, 이것이 프로그램 폐지에 가장 치명적인 빌미를 제공한 것.

사실 저런 경우는 애교로 봐줄 법한 충격적인 일도 있었는데, 1997년 8월 26일자 방영분이 끝나기 직전 토막시체로 발견된 피해자의 잘린 머리를 모자이크도 없이 그대로 내보내면서 신원을 수배했다. 정확히는 1997년 8월 23일 오전 한남대교 남단의 쓰레기 적치장에서 토막 사체가 발견되었고 발견된 머리 부분을 토대로 몽타쥬를 배포하여 수사가 진행중이었는데 당시 유일한 공개수배 성격을 띤 경찰청 사람들에 내보내게 된 것. 관련 뉴스1 관련 뉴스2 이 사건의 범인은 방송 후 4일만인 8월 30일 검거되었는데 경찰청 사람들 덕분은 아니고 수사 도중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주변 인물을 조사한 끝에 해결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경찰청 사람들에 내보낸게 그저 오류였던 셈인데, 관련 뉴스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토막 사체의 모습과 피해자의 평소 모습은 완전히 달랐다. 몽타주 역시 20년은 늙어보이니...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토막 사체를 내보내봤자 신원을 밝히기 어려운 마당에 도리어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만 남겨줬으니 본전도 못 건진 격.

여담으로 당시 시청자의 항의가 빗발쳤는지, 이듬해인 1998년 3월 24일 방송의 변사체 수배 때는 그럴듯한 몽타주 사진을 내보냈다. 그런데 이 때는 관할 경찰서가 토막 시체 얼굴을 그대로 찍어 수배 전단을 배포했고(...) 경찰청 사람들에서는 실제 사진을 편집해서 자연스러운 얼굴로 몽타주를 만들어 방송에 내보냈다. 근데 이것도 장난아니게 무서웠다 참고로 이 사건은 방송 다음날 시청자의 제보로 신원이 밝혀졌고, 범인 검거 직전까지 갔으나 범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종결되었다. MBC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사실 재연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 당시였던 90년대는 CCTV가 아직 보편화 되지 않았던데다가 지문 DNA 인식 등 각종 과학수사 장비들은 1980년대 후반 화성 연쇄살인 사건개구리 소년사건, 이형호 유괴 사건의 영향으로 도입이 되던 과정에 있었다. 또한 에피소드 보면 알겠지만 장물 취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수표, 어음, 채권을 사용하거나 피해자의 현금카드 등에서 돈을 인출하는 용의자들은 그걸로 꼬리가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말하면 장물 취급 잘하고[28] 수표 등을 안쓰고 현금인출을 안하고 노획한 현금만을 쓰는 용의자들은 꼬리를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방송에 나온 사건들 중에는 지금이라면 그냥 하루 내지는 더 짧게는 몇시간 몇분 내로도 바로 잡을수 있었던 범인들을 굉장히 오랜시간에 걸쳐 엄청나게 어려운 수사 난관을 거쳐 잡았거나 미제사건이 된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6. 기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때는 동명의 책도 출판됐다. 프로그램의 감수를 맡은 경찰들이 내용상 방송에 내보내지 못했던 사건들을 책으로 엮어냈는데 내용 중 제법 상당 부분이 19금이다.

당시 낡고 보수적인 사회적 인식이 고스란히 반영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사건을 조사하면서 형사들이 되려 피해자들에게 면전에서 '그러게 왜 조심을 안 하고 당했냐, 당신이 피했어야지' 식의 핀잔을 주거나 힐난하는 장면이 꽤 나온다. 요즘 같으면 대중들에게 엄청나게 항의 받았을만한 대목.

참고로 개그 콘서트의 코너 위대한 유산에서 황현희가 "경찰청 사람들 어디갔어? 요즘 재연은 재연도 아냐!"라면서 드립을 친다. 경찰청 사람들! 차라리 드립을 치시지

메인 테마음악상당한 중독성이 있고 유명하다. 초등학생이나 유치원 때 이걸 본 세대는 이 가락에 "경! 찰! 청!~ 사! 람 들~"이라고 가사를 붙여서 불러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CCM 작곡가 김명수씨의 작품이다. KBS의 공개수배 사건25시는 제작진이 대인배 마인드로 홈페이지에 음원을 공개하여 여러 패러디에 사용되는 등 크게 유명해진데 반해, 경찰청 사람들은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에 종영되었기 때문에 듣기 쉽지 않은 음원이 되었다. 다만 MBC의 프로그램에서 경찰 관련 소재가 나오면 가끔 틀어줄 때가 있다. 2005년 10월 MBC 가을 개편 때 현장기록 형사라는 경찰청 사람들과 비슷한 프로그램이 편성되었지만 시청률 저조 문제로 1년 3개월만인 2007년 초에 종영되었다.

2014년 10월 3일 MBC에서 방영된 '가디언즈'라는 파일럿 프로그램도 역시 경찰청 사람들과 비슷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정규 편성은 되지 않았다.

7. 2015 리메이크판 편성

2015년 4월 30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에 '경찰청 사람들 2015'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명맥잇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사실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MC를 노렸던 이경규가 MC로 출연하며 방영 전부터 MBC의 목요일 심야예능 시간대를 구해줄 구세주가 될 수 있을 것인가를 놓고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연출자는 아빠! 어디가?, 돌아온 몰래카메라 등을 연출한 김유곤 PD.

2주째 방영한 시점에서 특수본 멤버 중 한 명의 성추행 혐의 여파로 시청률이 상당히 부진한 상태이다. 첫 회 시청률이 3.6%로 동시간대 꼴찌...2회에도 크게 변화가 없었다. 프로그램의 구성이나 출연진 등이 원작에 비해서도 상당히 판이 잘 짜인 상황임에도 이런 상태라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실 경쟁 프로그램들이 스테디셀러들인 해피투게더자기야 - 백년손님이니... 특히 자기야 백년손님은 7~8%의 고정 시청률을 꾸준히 찍고 있다. 그전 해피투게더도 시청률이 별로였지만, 개편 후에는 경찰청 사람들이 더 낮다.

결국 이경규는 얼마 못 가 하차하였고, 7월 2일 시청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였으나, 방송이 취소되었다. 링크에 들어가면 알다시피 프로그램의 제한된 포맷에 맞추어 방영할 경우 실제 사안에 비해 가볍게 보일 수 있어서라는 이유로, 사실상 여성시대의 위험성을 방송국에서도 매우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시청률 부진과 낮은 완성도 외에도 이런 저런 악재들 때문인지 2015년 10월 29일 23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6개월만에 종영되었다.

8. 방영된 유명 사건들

경찰청 사람들/주요 에피소드 참조.

9. 라이벌 프로그램, 유사 프로그램

  • 공개수배 사건 25시 (KBS2)
  • 추적 사건과 사람들 (SBS) -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방영. 초대 진행자는 아나운서 송지헌, 2대 진행자는 전광렬, 3대 진행자는 김상중이 진행했다.
  • 리얼스토리 실제상황(iTV) - 2000년부터 TV방송이 중단된 해인 2004년까지 방영했으며, 경찰청 사람들처럼 재연장면과 실제장면이 같이 나온다. 다른점은 재연장면에서 실제사건 관련인물이 재연한 것은 나온 적이 없다.


[1] 케이블 채널인 휴먼TV(現 하이라이트TV, 2006년 방영)와 디원TV(2008년 초 방영)에서 MBC에서 판권을 구매해 1993년에 방영했던 전 편과 1994년 초에 방영되었던 일부 에피소드를 방영하기도 하였다.[2] 그 외에도 특집이나 내용 전개가 긴 경우 1편만 방송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1994년 70회 <결혼 축의금 비상>이 대표적인 예.[3] 1994년 초까지는 자막 방식이 80년대에 많이 쓰였던 수파였었다.[4] 이 프로그램이 방영 개시된 때가 문민정부 시절인데, 이 때까지만 해도 경찰은 군사 정권 시절의 악행에다가 민생 치안에 대해 무능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 불신이 제법 있는 편이었다.[5] 특히 1997년 172회 신년특집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했으니...[6] 1997년 6월 3일자 '여기는 112 - 이발소 강도 사건'편이 대표적.[7] 182회 토막 에피소드인 <지갑이 사람잡네>에 등장.[8] 1997년 6월 19일 192회 방영분 <수억 기업을 위하여> 에피소드에 등장.[9] 1993년 11월 3일 22회 방영분 <이 코트 제꺼예요> 에피소드에서 윤동호 역으로 출연.[10] 13회, 23회 등장.[11] 22회, 30회, 82회 등장.[12] 101회, 108회, 120회, 149회, 154회, 161회 등장[13] 80회 에피소드인 <삐삐를 갖고 싶어요>에 등장. 이 때는 MBC 공채 연기자가 되기 전이었다.[14] 87회, 89회, 95회, 102회, 178회, 201회, 215회 등장.[15] 230회 등장.[16] 268회 등장[17] 심지어는 편의점 직원이 학생을 끌고 학생에게 꼰대짓과 강요와 협박은 물론이요 편의점 앞에서 끌고 나와 조리돌림식으로 하는 장면이 나온다.[18] 그 날은 케이블 방송이 국내에서 처음 방송을 개시한 날이었다.[19] 형사 말로는 부러진 칼 2개, 모기 1개, 물총 2개로 7년형을 살았다고 한다.[20] 정확한 횟수로는 101회.[21] 다만 노숙자가 되는 과정이 좀 깨는데, 처음에는 해당 형사가 자기는 싫다면서 안 하려고 했다(...). 근대 애당초 본인이 거지가 죽었으니 거지 소굴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 데다가 후배 형사가 노숙자의 원혼을 달래주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말하자 별 수 없이 노숙자 당첨. 우리는 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22] 피해자와의 합의 하에 기소유예로 풀려났다.[23] 정확히는 198회.[24] 대역이 아니라 실제로 출연.[25] 45회, 51회, 94회, 111회, 120회, 136회, 143회, 146회, 151회, 157회, 161회, 165회, 175회, 181회, 185회, 212회, 219회, 220회, 229회, 251회, 257회, 261회, 265회, 269회 등장.[26] 195회부터는 일반적인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예고편을 보여 줬다.[27] 당시 동대구역 변소가 100% 화변기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양변기와 화변기가 혼재한다.[28] 실제로 186회 에피소드인 <달빛 이중주>에서는 아내가 남편이 훔친 장물을 처리했는데, 만일 남편의 바람기로 인해 아내가 경찰에게 신고만 하지 않았으면 범인을 검거하기 매우 어려운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