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9-30 03:59:56

자기애성 성격장애


성격장애의 종류
Cluster A 편집성 성격장애 · 조현성 성격장애 · 조현형 성격장애
Cluster B 반사회성 성격장애 · 경계선 성격장애 ·
연극성 성격장애 · 자기애성 성격장애
Cluster C 회피성 성격장애 · 의존성 성격장애 · 강박성 성격장애
기타/미분류 PD-NOS


한자 : 自己愛性人格障碍
영어 :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NPD)
일본어 : 自己愛性パーソナリティ障害

1. 개요2. 어원3. 원인4. 유병률5. 분류6. 특징7. 위험성8. 진단
8.1. DSM-4-TR8.2. DSM-5 대안진단법
9. 치료 방법10. 자기애성 성격장애자11. 관련 문서

1. 개요

성격장애의 일종으로, 요약하자면 자신만만한 성격의 극단적 형태이다. 자신에 대한 애정이 과도한 만큼, 쉽사리 남의 시선에 상처를 받거나 분노하는 모순된 면을 지니고 있다. 재능을 향한 집착과 동시에 열등감, 무가치하다는 감정을 깊게 느끼고 있으며, 그래서 얼핏 보기에는 정반대 성격으로 보이는 경계선 성격장애와의 공병, 오진률도 낮지 않다고 한다.[1] 특성상 예술가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며 형제 없이 성장한 남성에게 더 높은 비율로 발생한다. 이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을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보지 않는다고 한다. 학지사의 <성격장애의 인지치료>라는 책에서 나온 임상 사례를 보자.
  1. 다같이 교통 체증을 겪는 고속도로에서 "나님께서 이 따위 머저리들이랑 같은 곳에서 찌질거리고 있을 이유가 없다!"라는 인지도식으로 인터체인지에 주차된 경찰차꼬라박교통사고를 내서 치료 의뢰를 받게 되었다.
  2. 그녀는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고 미인대회를 지속적으로 출전하면서 자신이 '당연히' 우승할 줄 알고 있다.
  3. 할머니한테 자기 아이를 맡기면서 '내가 할머니한테 애 돌보는 기쁨을 주고 있는 거니까 나 할머니한테 효도하는 거 아냐?'라고 진심으로 믿는 답이 없는 자뻑을 보였다.[2]

다만, 애초에 자기애성 성격장애이다 보니 치료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솔직히 자기가 제일 잘났다는데 스스로 병에 걸렸다고 여길 리가 만무하다. 실제로 환자가 제 발로 치료를 받으러 온다면, 성격의 문제로 인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다른 정신 질환 치료 중 진단받는 경우가 거의 전부라고 한다. 표면적인 정신적 문제를 치료받다가 자신의 성격 자체가 문제임이 밝혀져서 성격장애에 대한 치료를 시도하는데, 자신의 완벽함을 믿는 자기애성 성격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어렵다. 위에 나오는 이야기는 증상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로 든 극단적인 경우일 뿐, 실제 일반적인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는 오히려 겉으로 보기에 대단히 카리스마 있고 자신감 넘치며 위트 있고 사려 깊은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상적인 관계에서 비전문가가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를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2. 어원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에서 유래했다. 아름다운 미소년이었던 나르키소스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해 식음을 전폐하고 몇날며칠을 바라보다가 그만 수선화가 되었다는 이야기.

주목할 만한 부분은 나르키소스가 사랑에 빠진 건 자신이 아니라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나르시시스트가 겉으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완벽하게 만들어진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고대 그리스인의 통찰에 놀랍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는 나르키소스의 에피소드가 여럿 등장하는데, 어린 시절의 부모에 의한 과보호와 그러면서 동시에 주어지는 정체성에 대한 학대, 자아도취, 잘 모르는 대상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과 뒤에 이어지는 빠른 평가절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잔인성 등 현대의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딱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나르키소스의 어원을 다시 따라가면 '무감동'으로 해석되는 '나르케'로 이어지는데, 감정이입능력의 부재가 나르시시스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임을 생각해 볼 때, 고대 그리스인의 깊은 성찰에 다시금 놀라게 된다.

3. 원인

최근의 학계의 견해는 지나치게 낮은 자존감을 보상받기위해 자신이 우월해야만 한다는 집착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자기애성 성격장애 환자의 경우 어린 시절 주변인의 무시, 학대와 같은 극심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며, 반대로 부모가 지나치게 오냐오냐 키운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비정상적인 애착관계를 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어릴 때의 트라우마로 모든 사람이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개인의 감수성 차이도 중요한 인자가 될 것이다. 실제로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는 유전적 소인이 환경적 소인보다 더 크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4. 유병률

전체 인구의 1% 이하, 정신과 환자들의 2~16 %로 보고 된다. 조사 방법의 한계와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성 그리고 cluster B 성격장애의 공유되는 특성상 정확한 유병률을 산출하기 어렵다.[3] 또한 진단 기준을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않으나 많은 부분에서 일치성을 보이는 준임상적 자기애(subclinical narcissism)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준임상적 자기애에 대해서는 해당 서술을 참고.

5. 분류

크게 외현적 나르시시스트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로 분류된다. 외현적 나르시시스트는 겉으로 자신감이 과도할 정도로 쉽게 드러나는 형태이고, 내현적 나르시시트는 오히려 내향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는 겉으로는 소심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사람들의 눈에 띄거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불편해한다. 자신이 무언가 망신을 당하거나, 잘 못 하는 모습이 보일 상황을 피한다. 자기 확신이 부족하며, 우울하다. 다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하다. 수줍음을 많이 타며, 지나치게 감정을 억제한다. 이들은 자신의 자존심이 깎이는 상황 자체를 피한다고 할 수 있다.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는 공통점이 상당히 많은 회피성 성격장애와 헷갈리기 쉽다고 한다. 차이점으로는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에서 미묘하게 달라 같은 상황에서 유약한 면모를 보이는 회피성 성격장애와는 다르다고 하나, 이 또한 명백한 설명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가슴속에 증오를 가진 회피성 성격장애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완벽함에 집착하는 점에서 여타 성격과 다르다는걸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이 내향적인 사람이 증오 때문에 분노하는지 자신에 대한 아집 때문에 분노하는지 놓치기 쉬워보인다.

내현적 자기애와 여타 비슷한 성격장애 및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 성격을 구별할 여러 기준점이 있다면 내현적 자기애(covert narcissism)에 기입 바람.

6. 특징

외현적이든 내현적이든 공통적으로 우월감이 있다.하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한 내면적 자존감, 자아정체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사람의 칭찬, 사랑과 같은 긍정적 관심을 절대적으로 끊임없이 필요로 하며[4], 모든 행동이 이를 위해 맞추어져 있다. 나르시시스트의 인생 전체가 사랑 받기 위한 하나의 거대한 연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매우 사교적이고, 매력적이며 유능한 사람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성인군자의 모습을 자신의 이미지로 투사하는 나르시시스트라면, 극단적인 경우 희생 정신이 투철한 성자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면에는 거대한 이기심질투, 공허함이 자리하고 있으며, 위에 원인에도 있듯이 성장 과정에서 건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이며 , 자신은 대단하고 훌륭하고 완벽한 사람인데 남들이 몰라준다 식으로 방어기제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 이처럼 자기가 완벽해지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상대방에게 투사(projection)하거나 자기 합리화(rationalization)를 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며, 심한 경우 지속적인 기만과 조건화로 상대방을 현혹시킨다(gaslighting). 타인과의 애정관계에 대한 정서적 발달이 부족하다 못해 인간에 대해 내면에 깊은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성장과정에서 주변인들에게 극복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았기에 깊은 인간관계를 가지면 그 상처를 다시 불러 일으킬까 봐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하는 것.

어린 시절 정신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로서 정서적으로 깊이 교감하는 것을 아주 어린 나이에 잠재의식 차원에서 막아 버렸기 때문에, 2~5세 정도의 어린 아이 수준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감정이입능력이 매우 부족하고 극한의 자기 중심적 사고를 보인다.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마치 어린 아이처럼 억지를 부리고 쉽게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잠깐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기도 한다. 어린 아이 같은 정서 수준으로 인해, 모든 것을 스펙트럼이 아닌 흑백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나르시시스트는 본인의 완벽함을 믿고, 완벽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주변의 사소한 것들까지 모두 끊임없이 비판하며. 주변인을 비판함으로써 자신의 우월감을 높이려 하지만, 역으로 혼자 있을 때는 자신을 비판하여 자기 비하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타인의 자신에 대한 비판은 사소한 것이라도 전혀 받아 들이지 못해서, 아무리 정당하고 건설적인 내용이라도 인정하지 못하며 상대방을 적대시한다. 아주 사소하게라도 비판당했을 때,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무시당했을 때, 혹은 그렇게 착각/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분노하여 주변을 힘들게 하는데, 이를 자기애적 격노(narcissistic rage) 라 부른다.[5] 마찬가지로 큰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다.[6] 쉽게 싫증내고 참을성이 부족하며, 공감능력의 부재로 알코올이나 기타 약물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7. 위험성

단순히 왕자병, 공주병으로 치부하기에는 가족이나 연인, 부부 같은 깊은 인간관계에서 굉장히 위험한 사람들로, 이들은 칭찬과 사랑에 대한 끝없는 갈망, 감정이입능력의 부재로 인해 주변인들에게 정서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연인 관계의 경우, 초반에는 사랑폭격(love-bombing) 시기라고 해서 상대방을 완벽한 자신의 완벽한 연애 상대로 이상화해서 모든 관심과 애정을 쏟아 부어 주다가, 금방 마음이 식어 상대방을 가차 없이 깎아내리는(devalue) 모습을 보인다. 이 시기가 되면 처음에는 사소하고 미묘한 비난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가면 평상시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게 상대방을 구박하고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그러다가 이내 쓰레기 버리듯 상대방을 버리고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나버린다(discard). 하지만 새로 찾은 사랑이 또 시들해 지면 다시 돌아와 구애하고 관심을 원하는(hoover) 모습을 보이며, 이 모든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된다.[7][8][9]

처음의 사랑폭격 시기의 달콤함이 너무나 강렬하여 나르시시스트의 연인들은 공통적으로 마치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천상의 사랑을 경험했다고 기술한다. 그리고 그렇게 강렬한 만큼 나르시시스트가 자신을 그렇게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다는 것에 너무나도 당황하고 자신의 온 진심이 통채로 부정당하는 정신적 유린을 경험하게 되어 큰 상처를 입게 된다. 또한 나르시시스트가 돌아왔을 때(hoover) 예전의 그 달콤함을 잊지 못하고 다시 받아들이게 되는데 나르시시스트는 다시금 금방 싫증을 내고 떠나가게 된다. 이렇게 악순환이 계속 되게 되고, 이로 인해 상대방은 극도의 스트레스와 의존성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흡사 마약이나 도박에 중독되는 것과도 같은 형태이다. 부모자식 관계나 부부 관계처럼 여기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 불안장애나 우울장애, 공황장애, 심한 경우에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된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나르시시스트는 상담을 받지 않고, 그 상대방이 병에 걸려서 상담을 받으러 온다"고 말한다.

나르시시스트들은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능력이 없어서[10] 상대방을 사랑 할 수 없으며, 초기의 사랑 폭격 시기도 사실은 실제로 깊은 사랑을 한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가 새 장난감을 얻어서 너무나도 즐거워하는 것과 같은 모습일 뿐이다. 하지만 상대방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며,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이미 정서적으로 강하게 중독된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에 악순환의 고리에서 빠져 나오기 어렵다.

특히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는 잘 모르는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훌륭한 사람으로 인지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에 오히려 피해자를 탓하게 되어 피해자는 이중으로 고통을 당하게 된다.

감정이입능력이 없기 때문에,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다를 것이 없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아주 사소한 갈등으로도 심한 복수를 계획하고 또 실행하며 심한 경우에는 흔치 않으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극단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이는 드문데, 이는 양심이나 죄책감 보다는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너무나도 소중히 하기 때문이다.

나르시시스트의 이런 고약한 특성을 보면 왜 그런 이상한 사람에게 넘어 가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상당수의 나르시시스트, 특히 내현적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이상화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상 생활에서는 대단히 사려 깊고 배려심 많은 사람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주변인이 일상적인 수준의 관계에서 알아차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가족, 연인, 배우자, 친한 친구처럼 아주 가까운 사람과 상당한 시간을 함께 한 후에야 안심하고 선량함의 가면을 벗고 극히 이기적이고 배려심 없는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

8. 진단

8.1. DSM-4-TR

A. 지나치게 과장된 자신감, 칭찬에 대한 욕구, 그리고 감정이입의 결여와 같은 광범위한 양상이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어 다양한 상황에서 다음 중 5개 이상의 항목으로 나타난다.
1.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된 자신감이 있음 (예: 자신의 성취나 재능을 과장함, 뒷받침될 만한 성취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뛰어남을 인정 받고자 함)
1.끝없는 성공, 권력, 탁월성, 아름다움,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공상에 빠진다.
1.자신이 특별하고 독특해서 다른 특별하거나 상류층인 사람 또는 기관만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거나, 그런 사람들과만 어울려야 한다고 믿는다.
1.과도한 찬사를 요구한다.
1.특권의식 즉 특별대우를 받을 것에 대한 불합리한 기대감이나, 그럴 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특별대우나 복종을 바라는 불합리한 기대감을 가진다.
1.대인관계가 착취적이다. 즉,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한다.
1.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즉 타인의 감정이나 욕구를 인정하거나 자신의 감정 또는 욕구와 같은 선상에서 보려 하지 않는다.
1.종종 타인들을 시기하거나, 타인들이 자신을 시기하고 있다고 믿는다.
1.거만하고 방자한 행동이나 태도를 보인다.

자기애성 성격장애 뿐 아니라 모든 성격장애는 몇몇 대표적인 증상과 그 개수에 따라 진단을 하는 범주형 진단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대표 증상 선정의 근거 부족과 표현 증상의 개수가 전체의 절반이상일 때 진단한다는 작위성으로 인해 질환의 근본 병리와 동떨어지며 실제 진단과 치료에 오류가 많이 발생한다는 비판이 정의 초기부터 있었다.

여러 논문에서 2개 이상의 성격장애가 동시에 진단되는 경우가 너무 많으며, 초기 오진율도 상당히 높음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표현되는 증상의 개수와 실제 중증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많았다. DSM-5(2013년 5월) 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줄여줄 새로운 진단법을 채택하려는 노력과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결국 법적인 문제와 보험 관련 기준에서 단순한 경계선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DSM-5에서도 기존의 진단법을 유지하였다.

즉, 위에 DSM-4-TR의 진단법이라고 제목이 붙어있지만, 최신 DSM-5에서도 진단법은 동일하다. 다만 DSM 위원회에서는 다음의 대안 진단법을 새로운 방법론 챕터에서 제시하였다.

8.2. DSM-5 대안진단법

성격장애의 기본 요소들은 성격 (자아 그리고 대인관계) 기능 손상과 병적 성격 특징의 존재이다.자기애성 성격장애라고 진단하려면 다음 기준들이 충족되어야 한다 :
A. 다음 형태로 드러나는 성격 기능의 유의미한 손상:
1. 자아 기능 (a 또는 b) 손상
a. 정체성: 자아 규정과 자존감을 위해 과도하게 타인에게 의존함; 자기 평가가 과대 또는 과소, 또는 양극단을 오갈 수 있다; 감정 조절에 자존감의 변동이 반영된다.
a. 자기 주도성: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함; 자신을 이례적으로 보기 위해 개인적 기준들이 비합리적으로 높거나, 특권 의식으로 인해 너무 낮음; 자신의 동기를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오타 아님)
1. 대인 기능 (a 또는 b) 손상:
a. 공감: 타인의 감정욕구를 인식하거나 동일시하는 능력의 손상;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동조하나 자신과 관련 있다고 인식된 경우에만 해당됨; 자신이 타인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 또는 과소 평가.
a. 친교: 관계들이 대부분 피상적이고 자존감 조절을 목적으로 함; 타인의 경험에 순수하게 관심을 갖는 경우가 거의 없고 개인적 이득에 대한 욕구가 지배적이어서 상호 관계가 제한적임.
A. 다음 영역에서의 병적 성격 특징:
1. 다음과 같은 특징의 적대성:
a. 비현실적 우월감: 명백하거나 은밀한 특권 의식; 자기중심적 사고; 자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굳게 믿음; 남들에게 생색냄.
a. 현시(顯示): 타인의 시선을 끌고 그 중심이 되고자 지나치게 노력함; 존경을 추구함.
A. 성격 기능 손상과 개인의 성격 특징 표출이 시간과 무관하게 안정적이며 상황에 관계 없이 일관적이다.
A. 성격 기능 손상과 개인의 성격 특징 표출이 개인의 발달 단계 또는 사회문화 환경을 감안할 경우 표준적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A. 성격 기능 손상과 개인의 성격 특징 표출의 원인이 물질[11] 또는 일반 질병[12]의 직접 생리학적 효과로 국한되지 않는다.

DSM 위원회에서 새로운 방법론으로 제시만 했을 뿐, 표준 진단법이 아닌 관계로, 현재 법이나 의료보험에서 인정되는 진단법이 아니다.

첨언하자면 나르시시스트의 비현실적 우월감이란 말 그대로 아래의 역사적 인물들 수준(...)을 의미하며,
중간이 없는 극과 극을 오가는 자존감의 변동은 아메리칸 사이코의 명함씬을 보면 이해가 쉬울것이다.

경계성 성격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 강박성 성격장애
편집성 성격장애 및 양극성 장애와 구분을 요한다.

9. 치료 방법

장기간(최소 5~10년)의 심리치료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나, 이 또한 병에 대한 자기인식과 공감능력을 높이고 이상 행동과 완벽주의 성향을 줄임으로써 나르시시스트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주력한다.

작은 결점 하나만으로도 자존감이 극으로 굴러 떨어지는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못"하고 이를 드러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비협조적인 경우가 흔하다.

첨언하자면 편집성이나 강박성을 비롯한 다른 성격장애들도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못하고 고치려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만으로도 그 사람을 무조건 나르시시스트라고 몰아가는것은 매우 곤란하다.

성격장애의 특성상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며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다만 자기애성 성격장애에서 흔히 보이는 우울감이나 충동성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경우 이를 줄여주기 위해 단기적으로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10. 자기애성 성격장애자

나르시시스트의 특성상 당사자의 말이 아닌 제3자의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기록이 나르시시스트를 판단하기에 더 적합하며,
전문가들은 나폴레옹, 히틀러, 스탈린, 알렉산더, 술라와 같은 독재자들을 대표적인 나르시시스트로 판단한다.


11. 관련 문서



[1] 나르시시스트는 겉으로 보기엔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이든 타인이든 사랑을 할 수가 없는 사람들이다.[2] 실제로 안녕하세요에 이런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개인과외 강사가 있었다.[3] 0.5%~ 6.2%까지 다양한 논문이 있지만 엄밀한 의미의 자기애성성격장애는 전체 인구의 1% 이하로 본다.[4] 연극성 성격장애는 모든 종류의 관심을 요구하지만 자기애성성격장애는 긍정적 관심을 요구한다[5] 소시오패스의 경우, 과거의 학대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에서 강하게 분노를 표출하는데, 이를 소시오패스적 격노(sociopathic rage) 라 부른다.[6] 간혹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는 정말로 반성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하거나 손해가 가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7] 경계선 성격장애도 비슷한 행동양식을 보이는데, 경계선 성격장애에서는 극단적인 감정의 기복을 보이고 폭력성이나 자해를 동반할 수 있으나 자기애성성격장애는 버림받는다는 두려움이나 자기파괴행위가 없다.[8] 애초에 cluster B 성격장애는 서로 공유하는 특징들이 여럿 있는데, 경계선 성격장애와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유사한 부분이 특히 많다. 어린 시절의 잘못된 애착관계로, 경계선 성격장애가 타인에게 버림 받는 것을 두려워 한다면,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타인의 사랑과 존경을 끝없이 갈구한다. 또한,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지면서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성을 공유하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30%에 달한다.[9] 단 이 패턴은 흔히 보이는 양상을 일반화한 것일 뿐 모든 나르시시스트가 항상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어서, discard 와 hoover 단계를 안 보이는 경우도 있다.[10] 싸이코패스는 이득(돈 권력)을 위해 금방 들킬 거짓말을 병적으로 하는 반면. 나르시시스트는 감정이입을 할 수가 없어 감정을 기만한다.[11] 약물 남용, 등.[12] 중증 두부 외상 등.[13] 전문가들은 반사회적 성향을 함께 가진 극단적인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로 보고 있다.[14] 정신적 질환에 속하는 극히 드문 자기애성성격장애, 나르시시스트가 너무나 연약하고 스스로가 공허한, 자기가 없는 아픈 상태라면 나르시포비아의 나르시시스트는 과다자기를 갖고 살며 자기성찰력이 제로인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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