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북항부두와 뒤편의 부산광역시 시가지 |
1. 개요
항구도시(港口都市, Port city)는 항구가 있어서 배가 드나드는 도시를 말한다. 줄임말로 항도(港都)라고도 한다. 무역과 여객, 수산업을 주요 업종으로 한다. 특히 해상을 통한 무역이 세계 경제 물류의 핵심이 된 대항해시대 이후부터는[1] 세계 각국이 경쟁력 있는 항구도시를 건설 및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대부분이 해안지역이다.
2. 입지
해안가에 있다고 모두 항구도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절벽 같은 것이 없어서 배를 댈 수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2] 경우에 따라서 작은 낚싯배 정도만 댈 수 있는 해안도 많다. 일단 민가가 형성되려면 기초적인 수준의 경제 활동은 가능해야 하므로 대부분의 해안 마을에는 어선 정도만 정박할 수 있는 어항(漁港)은 있기 마련이다.[3] 그런 수준을 넘어 대규모 무역항이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더 필요하다.- 큰 배가 들어갈 수 있을 만한 공간: 세계 곳곳에 물류를 수송하는 교역선은 크기가 매우 크므로[4] 접안 시설도 규모를 갖추어야 한다.
애초부터 만들 수 있는 최대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았던 산업화 이전 시기에는 비교적 좁은 항구도 번성하곤 했으나 오늘날에는 대규모 항구로 부적합해진 곳이 많다. - 잔잔한 파도: 대개 인근의 곶 등으로 파도를 막아주는 널찍한 만이 항구로 적합한 이유이다. 그런데 파도를 막아주는 지리적 장벽이 너무 많으면 파도야 잔잔하겠지만 배가 정박할 공간이나 나갈 공간이 좁아질 수 있으므로 양날의 검의 면이 있다. 어느 정도 수준은 방파제를 지어 인간의 영역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 충분한 수심: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곳(예: 황해)은 이 점에서 좀 불리하여 수위를 유지하는 갑문 등의 추가 시설이 필요하다.
교역을 위한 항만은 입지 조건을 만족하는 곳도 그리 많지 않거니와 한 곳에 몰려 있으면 유리한 집적 이익이 있기 때문에 지역권마다 소수의 몇 곳을 집중 융성하는 때가 많다. 그래서 어항을 낀 항구도시는 매우 많지만 교역 항구를 지닌 항구도시는 그에 비하면 훨씬 적다. 입지에 따라 현재 혹은 향후에 건설 가능한 항만의 크기는 천차만별이므로 국가에 따라서 각 지역의 항구들을 규모에 맞춰 등급화하여 관리하기도 한다.
대개 해안에 위치해있지만 큰 강이나 호수에 위치한 내륙 항구도시들이 있다. 내륙국도 이런 항구도시는 지니고 있다. 운하와 강을 활용한 국내 내륙 수운이 활발했던 산업화 이전 시기에는 세계 곳곳에서 운하와 강을 낀 항구가 많이 있었지만[5] 트럭과 철도를 위시한 육로 교통 및 항공 교통이 발달한 근현대에는 강을 낀 항구가 매우 줄어들었다.
3. 관련 시설
4. 목록
※ 수도일 경우 ★ 표시를 한다.※ 강, 운하에 있는 하항 도시는 ☆ 표시를 한다.
※ 호수에 있는 호수항도시는 ○ 표시를 한다.
목록의 범람을 막고자 연안항급 이상 항만이 있는 지역만 등재한다.
4.1. 대한민국
자세한 것은 항구 문서를 참조.- 부산광역시
- 인천광역시
- 울산광역시☆: 동해와 접한 도시지만 항만의 상당부분이 태화강, 외황강 하류에 있다.
- 경기도
- 강원특별자치도
- 충청남도
- 경상북도
- 경상남도
- 전북특별자치도
- 전라남도
- 목포시: 목포항
- 여수시: 여수항, 거문도항
- 광양시: 광양항
- 고흥군: 녹동항
- 장흥군: 노력항
- 강진군: 강진항[8]
- 해남군: 우수영항, 땅끝항
- 완도군: 완도항
- 진도군: 진도항
- 영암군: 목포항 대불부두[9]
- 제주특별자치도
4.2. 북한
- 평양시★☆: 내륙도시이지만 남한의 서울과 마찬가지로 서해갑문과 대동강 하구를 통해 1천톤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는 항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 신의주시☆
- 남포시☆
- 라선시
- 평안남도
- 순천시(평안남도)☆: 내륙도시이지만 평양과 마찬가지로 대동강 물길을 통해 항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 성천군☆: 내륙도시이지만 평양과 마찬가지로 대동강 물길을 통해 항만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 함경남도
- 함경북도
- 황해남도
- 강원도(북한)
4.3. 외국
4.3.1. 아시아
- 일본
- 중국
- 미얀마
- 양곤☆
- 싱가포르
- 싱가포르★
- 레바논
- 베이루트★
- 이스라엘
- 스리랑카
- 예멘
- 오만
- 이라크
4.3.2. 아메리카
- 우루과이
- 페루
- 리마★
- 이키토스
- 도미니카 공화국
- 에콰도르
- 우루과이
- 파나마
- 파나마★
4.3.2.1. 미국
- 워싱턴 D.C.★☆
- 노스 캐롤라이나
- 뉴욕
- 뉴저지
- 델라웨어
- 윌밍턴☆
- 로드아일랜드
- 루이지애나
- 매사추세츠
- 메릴랜드
- 메인
- 미네소타
- 미시간
- 미시시피
- 미주리
- 버지니아
- 사우스 캐롤라이나
- 알래스카
- 앨라배마
- 오리건
- 포틀랜드☆
- 오하이오
- 워싱턴
- 위스콘신
- 일리노이
- 조지아
- 캘리포니아
- 코네티컷
- 테네시
- 멤피스☆
- 텍사스
- 펜실베이니아
- 플로리다
- 하와이
- 푸에르토리코
-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4.3.3. 유럽
- 영국
- 독일
- 러시아
- 리투아니아
- 에스토니아
- 탈린★
- 몰타
- 발레타★
- 루마니아
- 알바니아
- 몬테네그로
4.3.4. 아프리카
- 나이지리아
- 세네갈
- 다카르★
- 소말리아
- 모가디슈★
- 케냐
- 튀니지
- 튀니스★
- 스팍스
4.3.5. 오세아니아
4.4. 가상의 항구도시
- 리그 오브 레전드
- 스카이림
- Grand Theft Auto 시리즈
- Atlas(게임)
- 프리포트
- 포켓몬스터
- 메이플스토리
- 소울워커
- 디플루스 호라이즌
- Caligula -칼리굴라-
- 미야비 시
- Project Moon 세계관
5. 기타
내륙 지역은 항구에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없으므로 도시 발전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면도 있다. 이는 특히 국가 경제에서 수산업과 교역의 비중이 큰 국가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38] 다만 도시 경제가 오로지 교역으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내륙에 있는 대도시도 얼마든지 있다.역사적으로 항구도시로 발전했다가 하구둑 설치 등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항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되면 도시 발전에 난항을 겪기도 한다. 하구둑으로 막혀 바다로 오가는 뱃길이 끊겨져 지역발전에서 고생에 시달렸던 경기도 안성시, 충남 아산시, 영산포로 유명했던 전남 나주시,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등이다. 또한 남북분단으로 뱃길이 차단된 동시에 설령 경인아라뱃길이 만들어졌다지만 아직 바다로 진출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가 있다. 또한 과거에는 정읍시, 전주시, 부여군등 처럼 자연적 토사퇴적과 간척으로 내륙이 되어 항구도시로서 기능이 상실된 지역들도 종종 있다. 그에 앞서 파주시는 2019년 7월 김포시와 함께 한강하구에 있는 포구,나루터를 복원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항구도시로 복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김해, 양산, 부천등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해 인근지역에 해안지역을 빼앗겨 내륙지역이 된 곳들은 그에 대한 타격도 만만치 않다.
20세기에 비행기가 보편화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외국과의 인적 교류 역시 항구를 통해 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많이 볼 수 있었지만[39] 오늘날에는 그 역할을 공항으로 넘겨주어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대규모 여객항에는 외국인들이 많긴 하지만 대체로 인접 국가 국민들일 때가 많다.[40]
[1] 산업화를 통해 제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이전에는 경제 활동의 상당 부분이 이러한 교역 활동에서 나왔고, 그런 이유로 현대 영어로 '공장'을 뜻하는 단어 factory는 근세 시기에는 교역소를 뜻하는 단어였다.[2] 아예 해안가 전체가 절벽인 곳은 규모가 있어도 사람이 거주하지 못하는 무인도일 때도 많다.[3] 매우 작은 섬은 어항 주변 외에는 아예 민가가 없기도 하다. 대개 수산업과 간간히 찾아오는 (주로 낚시가 목적인) 여행객을 위한 민박 등의 경제 활동이 이루어진다.[4] 이 크기의 제한은 세계 해양 교통의 큰 영향을 주는 운하의 폭에 맞춰지곤 한다. 수에즈 운하를 지날 수 있는 폭의 배를 수에즈맥스, 파나마 운하를 지날 만한 폭의 배를 파나맥스라고 부른다.[5] 이 시기에는 없던 강도 일부러 파내서 내륙 운하를 만들기도 했다.[6] 연안항으로 복귀&승격예정.[7] 원래 금강 하구에 면한 하항이었으나 금강 하구 퇴적으로 그 기능이 쇠퇴하면서 신항을 새로 만들었다. 기존의 항구는 내항으로 불린다.[8] 구)신마항[9] 한때 08년에 삼호지역의 6개부두를 영암항으로 분리.독립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시간이 흘려 언제 그랬냐?는 듯 움직임이 사라지고 말았다. 또한 당시 08년 4월에는 목포항 대불부두 등 6개 부두가 영암항으로 분리될 경우 작업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해 분리 여론 조성을 반대로 영암항 개명에 불만을 품은 항만회사 3명이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경찰에 입건된 일이 있었다.[10] 본 시가지는 내륙도시이지만 시 끄트머리의 인공섬에 구마모토항이 있다.[11] 나카무라호변 항구도시로 사카이미나토부근 물길을 통해 바다에 오갈수 있다.[12] 섬지역[카스피해] 내륙국이지만, 카스피 해가 워낙 큰 호수라서 자체 해운 체계가 있고 볼가-돈 운하를 통해 흑해등 다른 바다들과 연결되어 있다.[14] 원래 해안국이었지만 1948년 이스라엘 독립이후부터 1965년까지 내륙국신세로 전락했다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영토를 교환하여 아카바 항구를 얻어내 해안국으로 돌아왔다.[카스피해] [카스피해] [17] 예전에는 무역항으로 유명했지만 관광도시화되면서 무역기능을 상실했다. 무역기능은 라사로 카르데나스와 살리나 크루스로 이관.[18] 지도에도 보이는 움푹 패인 부분이 바다가 아니라 라플라타 강이다[19] 파라과이강변의 내륙항구도시다.[20] 파라과이강변의 내륙국이다.[21] 티티카카호변의 항구도시다[22] 파라과이강변의 내륙국이다.[23] 구항은 운하를 통해 연결된 내륙 항구고 신항은 바다에 접해있다.[24] 모스크바 운하와 볼가-돈 운하를 통해 항구도시가 되었음[아시아_러시아에_속함] [사실상] [아시아_러시아에_속함] [아시아_러시아에_속함] [아시아_러시아에_속함] [아시아_러시아에_속함] [아시아_러시아에_속함] [명목상]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명목상]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명목상] 러시아 점령지[35] 중국의 두만강변 지린성 훈춘시 방천(팡촨)과 똑같은 지리적인 케이스로 1996년 이래로 국토 최남단 주르줄레슈티에서 450m에 존재하는 도나우강 강변에 지우르지울레슈티항을 건설하여 대외 무역에 이용하고 있다. 이곳도 원래는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걸 2005년 영토 교환을 통해 얻어낸 곳으로, 그 이전엔 도나우 강 하류를 통해 흑해로 나가는 것조차 차단된 완벽한 내륙국이었다.[36] 인접한 내륙국인 에티오피아가 임차해서 사용하기도 한다.[37] 콩고 강 하류에 대서양에 면한 항구도시로, 콩고민주공화국이 가지고 있는 매우 좁은 폭의 해안지역인데 폭이 약 40km(...) 정도라고 한다.[38] 일례로 일본은 대다수 대도시가 대체로 해안가에 위치해있다.[39] 한국사에서는 인천항에 중국인들이 많았고 그 영향으로 인천의 중국집이 크게 발달했다.[40] 일례로 오늘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가 운행하는 동해시에는 러시아인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