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31 07:58:53

안트베르펜

네덜란드어: Antwerpen [ˈɑntʋɛrpə(n)][1][2]
프랑스어: Anvers(앙베르)
영어: Antwerp(앤트워프)
1. 벨기에의 도시
1.1. 개요1.2. 산업 및 특징1.3. 그 외
2. 벨기에의 도

1. 벨기에의 도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0px-OLV-Kathedraal.jpg
대성당과 스헬데강. 출처: 위키백과
안트베르펜 (벨기에)

1.1. 개요

  • 국가 : 벨기에[3] 파일:벨기에 국기.png

브뤼셀 다음 가는 벨기에 제2의 도시. 플란데런의 안트베르펜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총 인구는 약 50만 명으로 플랑드르 지방에서는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다. 도시 외곽까지 포함한 도심권의 인구는 약 119만 명. 안트웨르펀이라고도 부른다. (방언으로는 안트와르프 Antwarp라고도 부른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전쟁이 잠시 끝난 1609년에는 인구가 50,000명이었고 스페인에서 계승 전쟁이 일어난 1700년에는 인구가 70,000명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안트베르펜/인구 참조.

1.2. 산업 및 특징

유럽에서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항구가 있는 곳이다. [4] 그에 따라 항만 산업이 발전했다. 중세 영국의 양모 수출 루트가 이곳이었다.[5] 중세 이후에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등과 함께 플랑드르 지역의 핵심 항만 지역으로 꾸준히 발전해왔다. 16세기 안트베르펜은 대항해시대 당시 막대한 은을 쏟아내면서 유럽 일대에 가격혁명을 불러일으킨 볼리비아의 포토시 은광에서 나오는 1년 수입보다 이 안트베르펜에서 세금으로 거둬들이는 1년 수입이 더 많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이다.

아울러 발달한 항만 산업이 가져다 주는 물류 상의 우위를 살려서, 석유화학을 발전시켰다. 정유 시설 5개를 보유한, 세계 2위 석유화학 클러스터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관련 산업이 발달했다. 다이아몬드 거래소만 해도 4개가 있고, 다이아몬드 구역이 따로 있을 정도. 이 다이아몬드 구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의 중심지로서, 보석 가공 인력만 12,000여 명이 있으며 전 세계 다이아몬드의 80%가 이곳을 거쳐갈 정도다. 전통적으로 유태인들이 주도권을 잡아 왔었지만, 요즘에는 싼 임금을 바탕으로 해서 인도인들이 득세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세기의 강도 사건이라 불리는 안트베르펜 다이아몬드 강도 사건이 여기서 발생했다. 이때 5인조 강도들이 탈취한 다이아몬드와 금 등 보석들의 가치는 1억 달러 이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범행을 주도한 리더는 잡혔지만 훔친 보석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아, 나머지 범인은 잡히지 않은 듯하다.

안트베르펜은 패션 산업 면에서도 나름대로 입지를 갖고 있다. 안트베르펜에 있는 왕립 미술학교는 패션 디자인 쪽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이며, 유명 디자이너들도 상당수 배출해냈다. 대표적으로 마르탱 마르지엘라, 앤 드뮐미스터, 더크 비켐베어크 등이 있다. 3대 패션스쿨 중 하나라고 한국에서는 꼽히며 입학도 힘들지만 졸업은 더 힘들다. 60~70여명이 입학해서 졸업하는건 10여명 수준이라고.

왕립 미술 박물관에는 루벤스[6], 안토니 반 다이크, 티치아노 같은 안트베르펜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던 르네상스~바로크 시기의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루벤스의 경우는 그가 생전에 공방으로 사용하던 루벤스하우스가 그대로 남아있어 생전에 잘 먹고 잘 산 화가의 대표주자인 루벤스의 위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지하경제로는 아무래도 코카인이나 기타 마약류에서 유명하다. 90년대 동유럽계 마피아들이 대세였다면 현재 안트웨르펜 밑 남 네덜란드어권 경제 지역(로테르담, 도르드레흐트, 안트베르펜)에서 가장 마약산업을 주도하는 쪽은 대부분 북아프리카 특히 모로코 출신들이 주도 하고 있다. 실질적 범죄율도 모로코계 이민자들에 의한 경우 마약 밑 중범죄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카인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경찰 환경부 조사에 의하면 대다수의 Schelde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들이 코카인에 취해 있는 상태라고 한다. 2017년 2018년 두 컨테이너에서 13톤이 넘는 코카인이 압류되기도 했다. 일반 노동자, 의사, 변호사, 학생들에게 까지 퍼져 있는 상태로 학생 술집, 카페, 심지어 학교 화장실에서도 코카인 흡입 흔적을 발견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중등교육 시설 등에서도 발견되어 도시 자체가 코카인에 쩔어 있는게 아니냐는 자조섞인 말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들어오는 코카인이 양이 너무나 대량인 점, 도시경제에 코카인이 심각하게 차지하는 점, 심지어 정제계와 종교계(이슬람)까지 얽혀 있어서 현 경찰 인력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게 현실이다. 이대로 간다면 정말 정부에서 손을 놓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그뿐만 아니라 로테르담 항구에 비해 항만 접근이 간단해서 밀수도 번번히 일어나는 편이다. 림뷔르흐와 왈롱에 있는 이탈리아계 마피아와 동구유럽 마피아 그리고 모로코와 터키계를 중심으로 하는 이슬람계 마약조직까지 3파전.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밤에 외출을 삼가고, 역 중심으로 동쪽은 될 수 있으면 낮에도 가지 않는게 좋다. 보르헤르하우트(Borgerhout) 구의 경우 낮에도 중범죄가 일어나는 편이다. 항구나 남쪽 외진 곳의 경우 경찰과의 대치도 종종 일어나는 편이고, 실제로 마약범들과의 총격전은 뉴스에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흔한 일이 되었다. 간혹 동양계를 상대로 인종차별 린치도 벌어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1.3. 그 외

  • 의외지만 이곳의 성모 성당은 1556년 성상 파괴 사건(beeldenstorm)때 신교도들에게 파괴당한 전적이 있었다.
  • 1920 안트베르펀 올림픽이 열린 바 있다.
  • 설기현 선수가 뛰었던 '로열 앤트워프 FC(Royal Antwerp FC)'가 이곳에 있다.
  • 플랜더스의 개는 안트베르펜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 제2의 도시지만 정작 브뤼셀 항목보다도 먼저 작성되었다.
  • 대항해시대2 덕에 이 도시가 유명해졌다. 공업 가치를 만땅으로 올리면 최강의 함선인 을 건조할 수 있었기 때문.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도 앤트워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초기에는 벨기에가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감안하여 에스파니아 영지로 설정됐지만, 업데이트로 동맹항이 되어서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투자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문명 5에서도 브뤼셀과 함께 도시국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업도시국가로 행복코카인을 나눠준다. 문명 6에선 짤렸다..
  • 세계 3대 패션 스쿨 중 하나라고 불리는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가 위치해 있다. 황재근알자르 타카르센이 이곳 출신.
  • ATP 테니스 대회 중 250포인트 대회를 이 도시에서 개최한다. 사용 코트는 인도어 하드.
  • 벨기에, 프랑스 국적의 지휘자 앙드레 클뤼탕스의 출신지가 안트베르펜이다. 앙드레라는 이름도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면서 개명한 것이다.

2. 벨기에의 도

인구 2018년 1,847,000명[7]
안트베르펜 연방주의 주도에 해당하는 안트베르펜의 인구는 안트베르펜/인구 참조.

네덜란드어로 Provincie Antwerpen이라고 한다. 벨기에의 도(Provincie)[8] 중 하나로 도내에 중소도시들이 많이 있으며 안트베르펜과 더불어 Mechelen 메흘렌과 Turnhout 투룬하우트가 있다. 플란데런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이다. 주로 안트베르펜을 중심으로 도시들이 퍼져나가있는 형태이며 대부분의 도시들이 Schelde 강과 연결된 소규모 강 및 운하를 중심으로 세워져 있다.

플란데런에서 유일하게 국경과 도경계에서 동일한 언어권 만을 접한 지역이다. 위로는 네덜란드이며 남쪽으로는 브뤼셀을 감싸는 플람스브라반트와 맞닿아 있다. 그래서 언어의무에서 해방된 지역으로 모든 공문서와 공무가 네덜란드어로만 진행되는 지방이다.

안트베르펜이라는 대도시와 근처에 브뤼셀, 헨트, 브뤼헤와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벨기에 안에서 물류가 발달했다.

정치적으로는 과거 노동자 정당과 사회주의 정당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으나, 현재는 민족주의 정당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Mechelen이나 기타 도시에서는 녹생당과 자유주의 정당들이 우세한 곳도 있다.


[1] [ʋ\]는 w와 v의 중간 발음이다.[2] 외래어 표기법대로라면 '안트베르펀'으로 표기해야 하지만 관용을 존중해 '안트베르펜'으로 표기한다.[3] 역사적인 인구 변화는 벨기에/인구 참조.[4] 사실 플란데런에만 항구가 3개가 있다. 그 때문에 독립을 해도 두렵지 않다는 인식이 밑에 깔려 있다. 당장 왈로니아만 해도 항구가 없기에 남에 나라 항구를 빌려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많이 돌아가야 한다.[5] 원래는 브뤼허가 이 역할을 했으나, 브뤼허의 운하가 중세 말기에 막히면서 안트베르펜에게 그 지위를 넘겨주고 만다. 그 덕에 아이러니하게도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모습은 브뤼허가 더 잘 간직하고 있다.[6] 단, 루벤스의 작품 중 4점은 안트베르펜 대성당에 있다.[7] 벨기에/인구 참조.[8] 벨기에는 연방제 국가지만 벨기에의 연방 구성체는 provincie가 아닌 그보다 상위의 Gewest로써 플란데런, 왈롱, 브뤼셀에 해당한다. Provincie가 연방 구성체는 아니므로 도道로 번역하는 것이 좀 더 올바르다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