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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시드니 그레이터 시드니 | 뉴사우스웨일스 | 5,450,496 | |
2 | 멜버른 그레이터 멜버른 | 빅토리아 | 5,207,145 | |
3 | 브리즈번 그레이터 브리즈번 | 퀸즐랜드 | 2,706,966 | |
4 | 퍼스 그레이터 퍼스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 2,309,338 | |
5 | 애들레이드 그레이터 애들레이드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 1,446,380 | |
6 | 골드코스트-트위드헤즈 | 퀸즐랜드-뉴사우스웨일스 | 715,653 | |
7 | 뉴캐슬 그레이터 뉴캐슬 | 뉴사우스웨일스 | 518,427 | |
8 | 캔버라-퀸비언 호주 수도권 | 호주 수도 준주-뉴사우스웨일스 | 493,587 | |
9 | 선샤인코스트-누사 선샤인코스트 | 퀸즐랜드 | 398,840 | |
10 | 센트럴코스트 | 뉴사우스웨일스 | 346,596 | |
출처: 2022-23 인구조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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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시드니 | 뉴사우스웨일스 | 5,450,496 | |
2 | 멜버른 | 빅토리아 | 5,207,145 | |
3 | 브리즈번 | 퀸즐랜드 | 2,706,966 | |
4 | 퍼스 | 2,309,338 | ||
5 | 1,446,380 | |||
6 | 캔버라 | 호주 수도 준주 | 466,566 | |
7 | 호바트 | 태즈메이니아 | 253,654 | |
8 | 다윈 | 노던 준주 | 150,736 | |
* 위 도시들은 각각 호주 8개 주·준주의 주도이자 최대도시이다. 출처: 2022-23 인구조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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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행정 구역 | 5시, 3지역 | ||||
시장 | | 에이드리언 슈리너 | |||
시 의회 (26석) | | 18석 | |||
| 5석 | ||||
[[호주 녹색당| 녹색당 ]] | 2석 |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석 | ||||
면적 | 15,842㎢[1] | ||||
인구 | 2,628,083명(2022) | ||||
인구 밀도 | 159명/㎢(2021) | ||||
GDP | $1,770억(2019) | ||||
1인당 GDP | $67,330(2019) | ||||
시간대 | UTC+10:00[2] | ||||
상징 | <colbgcolor=#012169><colcolor=#fff> 시화 | 포인세티아, 브리즈번 골든 와틀 | |||
시수 | 코알라, 나무개구리 | ||||
지역번호 | 07 | ||||
IATA 도시 코드 | B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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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는 약 263만 명(2022년 기준).[3]
한글 표기법의 경우 '브리즈베인', '브리스베인'[4] 등의 표기도 가끔 쓰이기도 하나,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 용례에 따라 '브리즈번'으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현지에서의 실제 발음도 비슷하다. 한편 일종의 줄임말로 한국어 화자 사이에서는 '블번'이라는 표기도 종종 쓰인다. 현지인에게 사용하면 못 알아들으니 주의. 영어로는 호주식 줄임말 패턴에 따라 '브리지(Brissie, Brissy)'가 된다.[5] 카지노가 있기 때문인지 간혹 브리즈베가스라는 표현을 쓰는 사람들도 있으며, 해당 이름을 쓰는 업체들도 존재한다.
캔버라를 제외한 호주 대도시가 대부분 그렇지만, 이곳도 항구 도시에 해당된다. 다만 항구 위치는 시티 중심가에서 꽤 떨어져 있다.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브리즈번강 하구 건너편(남동쪽)에 있는 피셔맨섬에 있는 항구가 그것이다.
멜버른(1956), 시드니(2000)에 이어 2032년에는 호주에서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2. 역사
캥커루 포인트 클리프 파크(Kangaroo Point Cliffs Park)에서 강 건너 브리즈번 시티 중심가 쪽을 바라본 풍경. 좌측에 보태닉 가든도 보인다. |
브리즈번이라는 이름 이전에는 모튼 베이[6], 에딘글래시[7]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지만 1859년 퀸즐랜드가 별도의 주로 분리되고 브리즈번을 메인 주로 정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정착하였다.
20세기 중반만 해도 그렇게 알려진 동네는 아니었다. 그러다 70년대부터 XII 커먼웰스 게임(1982), 월드 엑스포 88 박람회처럼 굵직한 이벤트를 유치하는 데 성공, 도시 인지도가 급성장하게 된다. 이후에도 2001년 굿윌 게임[8], 2014년 G20 서밋(정상 회의) 등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여럿 유치하였다. 이런저런 과정을 통해 이제는 저 멀리 로스앤젤레스, 밴쿠버에서도 직항 편이 올 정도로 나름 관광, 경제 도시가 되었다.
3. 자연환경
3.1. 기후
연중 300일 이상이 맑은 날이고, 겨울인 6~8월이라도 최고 기온은 15도 이하로, 최저 기온은 5도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강점. 가장 추울 때도 서울의 4월과 흡사하다. 다만 밤낮으로 여름 날씨라는 말은 아니고, 겨울은 물론이거니와 봄가을에도 일몰 후에는 별도의 난방 장치 없이는 제법 춥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니 머무는 곳에 난방 시설이 없다면 근처 마트에서 곧잘 파는 저렴한 전기장판이라도 하나 사 오는 편이 좋다.[9]온화한 기후가 장점이기는 한데, 여름이 혹독하기 때문에 후텁지근한 날씨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좋을 수도 있다. 온도만 따지면 시드니 등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닌데, 습도가 높은 것이 문제. 서울 시내급 무더위를 그대로 만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더위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심지어 홍콩이나 방콕급 무더위라고 평하기도 한다. 낮은 습도 덕에 그늘만 들어가면 확 시원해지는 시드니 등의 일부 지역에 비해, 브리즈번에는 모든 주택이나 공공시설에 에어컨이나 제습기가 사실상 필수라고 보면 된다. 비슷한 이유로 수영장 시설이 있는 주거 시설이 남부 지방에 비해 더 흔하다. 그리고 냉방 장치와 수영장 등의 시설물로 인한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의 모든 가정집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특징. 이렇게 여름이 혹독하니 한여름에 도보 이동은 가급적 삼가야 한다.
여름인 12~2월에는 종종 며칠씩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한다. 2011년 1월에는 전례가 없던 엄청난 폭우로 도시 대부분이 잠겨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큰 홍수 피해를 겪기도 했다. 그 당시에 시티 내의 사우스뱅크와 리버사이드 대부분이 잠겼었다. 정전은 덤. 사실 폭우가 아니라 길고 긴 장마(약 9월부터 일주일에 3일은 계속 비가 왔었다.)로 와이븐호[10] 댐의 저장 한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수문을 개방해야 했다. 이 이후로 브리즈번에서 보이던 - 샤워는 5분 안에, 물을 아낍시다 등등 - 스티커가 사라졌다. 이는 브리즈번의 평탄한 지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간중간에 넓고 크게 형성된 습지 때문에 도시 개발이 제한을 받을 정도니 수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강수량 편차가 심한 관계로, 개인 주택이나 공원 등에 수천 리터급의 초대형 빗물 저장용 탱크가 달려있어 재활용하는 광경이 흔하다. 이렇게 모은 물은 펌프를 달아서 청소나 화단 관리 등에 쓰기도 하고, 제대로 된 급수 시설을 부착해 개인 중수도 형태로 만들어 변기 등에 사용하기도 한다.
3.2. 야생 동물
이 나라의 웬만한 도시가 다 그렇듯 브리즈번도 외곽으로 나가면 야생 동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곤충류를 제외한다면 야생 동물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건 조류일 것이다. 따오기, 물닭, 앵무새, 쿠카바라, 오리, 칠면조, 백조, 물떼새 등 온갖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온갖 다양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자연 알람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 날개 덕분에 서식지 제약이 덜한 탓인지 이쪽은 웬만한 도심에서도 공원만 있으면 제법 쉽게 볼 수 있다.
파충류도 흔한데, 일단 아예 인간의 집에서 서식하는 데에 성공해 버린 작은 게코도마뱀은 물론이고[11] 또한 지형적인 이유로 일반 주택가에서도 호수를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는데, 호수 내에는 십중팔구 거북이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물가에서 일광욕하기를 좋아하는 워터 드래곤 등 도마뱀류도 쉽게 관찰된다.
바다에 인접해 있고 개울, 습지, 강이 흔한 지형 특성상 어류에 대해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황소상어[12], 가오리, 감성돔, 퉁돔, 플랫헤드[13], 메기, 뱀장어[14], 청어, 쥐치, 독가시치, 오징어, 문어,
포유류 중에서는 호주답게 캥거루가 흔하다. 외곽의 청소년 정신 병원에 가보면 야생 캥거루들이 판친다.[17] 외곽 지역에 널려있는 골프장에도 캥거루가 종종 출몰하며, 시티 지역이 아닌 평범한 외곽 주택가의 경우 워낙 자연 녹지[18]가 흔해 동네에서 녹지 인근 쪽으로 조깅만 해도 캥거루가 종종 출몰하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인근에 대형 자연 녹지가 없거나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에는 캥거루 따윈 얼씬도 안 한다.) 외곽 지역 공원이나 캠핑장에서는 동물원이 아닌 이상 웬만해선 직접 보기 힘든 야생 코알라까지 볼 수 있다.
도심 지역을 포함한 일반적인 주택가에서 가장 흔한 포유류 중 하나는 포섬이다. 이쪽은 칠면조 등과 비슷하게 호주 주택가 인근의 삶에 적응해 버렸는데, 이쪽은 심지어 야행성이라 밤에 집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해 난동을 부리거나 먹이 활동을 하느라 소음을 발생키는 등 간혹 문제를 일으킨다. 다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볼 기회는 별로 없다.
박쥐도 제법 흔하다. 녹지 중에 높은 나무가 무성하고 비교적 어두운 지역을 지날 때 종종 볼 수 있으며, 주택가에도 출몰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한적한 지역 식물원 안의 나무에 까맣게 앉아있는 것들이 새인 줄로만 알고 접근했다가 박쥐 떼여서 혼비백산했다는 얘기도 흔히 들을 수 있다.
외래종이긴 하지만 토끼도 지역에 따라 관찰되기도 한다. 토끼는 호주 입장에서는 대표적인 외래종 유해 조수이므로 정부에서 그 수를 줄이는 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숫자가 많아 골칫덩이인 유해 조수로는 여우도 있지만, 여우는 인간과의 접촉을 매우 두려워하는 편이라 주택가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4. 관광
브리즈번도 나름대로 관광업이 유명하다. 인근 골드코스트에 밀린다는 얘기도 있지만, 코로나 이전의 통계에 의하면 국외 방문객, 국내 방문객, 객당 매출 등 주요 부문에서 골드코스트에 앞선다.[19]시티 관광이 반나절이면 다 끝난다고 혹평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럽식 도심 관광이 기준이라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일 수도 있으나, 애초에 브리즈번은 물론이고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그런 걸 기대하고 오는 곳이 아니다. 다른 호주 대도시들과 비슷하게, 이곳도 며칠간의 시티 관광을 마친 뒤[20] 자동차를 빌리거나 데이 투어, 현지 패키지 상품 등을 예약하여 근교에서 자연, 아웃도어, 해변, 레저 스포츠, 지방 박물관이나 랜드마크 등의 외곽 관광 시설을 즐기는 식으로 여행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하여, 호주의 다른 대도시들이 그렇듯 브리즈번 역시 해안가는 물론 내륙 쪽 외곽에도 캠핑장이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 따라서 자동차를 대여했을 경우 캠핑장에서 며칠 묵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텐트 등 캠핑 관련 장비가 없더라도 캠핑장 내 객실을 예약하거나 도미토리에 묵든지 캠핑카를 빌리는 식으로 얼마든지 캠핑장 이용이 가능하며, 이들이 일반 텐트 사이트와 섞여있고 유료 캠핑장은 대부분 식당, 샤워장, 놀이 시설 등도 충실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21] 캠핑장 분위기는 즐기고 번거로움은 회피하며 간편하게 호주식 캠핑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낮에는 다른 인근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고 캠핑장은 숙소 및 휴식처로만 활용하는 절충안도 쓸 수 있으며, 직접 텐트를 치지만 않는다면 호텔 숙박과 비교해도 편의성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시도해 볼 법하다.
브리즈번 시티나 주거 밀집 지역에서 질리도록 생활한 장기 거주자들의 경우도, 위와 비슷한 원리로 하루쯤 렌터카를 빌려 무작정 동쪽의 해안이나 서쪽의 내륙 지방으로 가보는 것도 좋다. 2시간만 달려도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낯선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게 귀찮거나 내키지 않는 경우 체류 기간 내내 지루하고 노잼이라는 말만 반복하다가 떠나기도 하는데, 아래 문단에 후술하겠지만 이건 개인 취향이 맞지 않는 것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멀리 떨어진 장소로의 이동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어렵다 해도, 숙소에서 가까운 국립 공원이나, 하다못해 인근 주거 지역에 흔히 존재하는 평범한 가족용 공원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반주를 곁들여 바비큐만 해 먹어봐도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립 공원은 물론이고 일반 동네 공원들도 대개 무료 바비큐 시설을 갖추고 있으므로 하루 이틀 묵다 가는 초단기 일정이 아닌 한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관광하기 아주 좋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고 분명 사실이지만, 단점 내지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도 알아둬야 한다. 일단 인근 관광지들이 하나같이 매우 한적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브리즈번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예쁜 절경을 다 갖춘 지역이지만, 특정 지역에 사람이 대거 몰려든다든지, 작정하고 신나게 놀러 오는 휴양지스런 분위기가 나는 지역은 결코 아니다. 떠들썩한 다운타운이나 뜨거운 휴양지 분위기, 불특정 다수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접점, 제3국 출신 관광객 등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 따라서 타인과의 인터랙션이나 인파 자체가 만들어내는 흥겨움이 관광지 선택의 최우선 기준이라면 지루하고 볼 것 없다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브리즈번이 그렇다고 인구 유출이나 경제 문제 등으로 침체되어 버린 지역인 건 아니고, 반대로 외부 유입 인구가 여전히 많은 성장 중인 대도시이며 유학생도 많이 유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계상 20~30대 젊은 인구의 비중도 타 연령대 비중에 비해 높다.# 따라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도 당연히 존재한다. 후술할 포티튜드 밸리 지역 위주로 클럽이나 늦게까지 여는 식당, 주점 등도 제법 있고, 강변의 멋진 펍이나 사우스뱅크의 스트리트 비치 등 젊은 취향의 랜드마크도 분명 여럿 존재한다. 그러나 시드니 멜번 수준으로 국제적인 영향력이 있거나 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도시인 건 결코 아니기 때문에, 도시 관광에 한정해서는 볼거리나 효율 면에서 아무래도 저 두 곳과는 비교 대상이 되기가 어렵다.
여기까지 읽고 나서 만약 취향에 맞지 않을까 봐 우려된다면, 언제 다시 기회가 생길지 모른다며 엑기스만이라도 확인한답시고 억지로 하루 이틀을 투자한 뒤 영 좁고 노잼이라며 안 좋은 인상만 받고 가느니, 차라리 브리즈번 인근 여행은 과감하게 빼버리고 시드니나 멜번 쪽 일정을 늘리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인구가 시드니 멜번 대비 절반이니 도시 관광도 절반 정도는 가능하겠지 하고 별생각 없이 방문하면 큰 후회를 하게 될 수 있다.
반대로 평소 도심 생활에 지쳐 긴 호흡과 여유 있는 관광을 하고 싶다거나, 대도시급 인프라 자체는 원하지만 사람이 몰리거나 복잡한 분위기는 원치 않는 사람이라면,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단, 충분한 시간 투자는 필수이다. 여기도 호주 다른 지역처럼 관광 시설의 운영 시간이 한국 대비 매우 타이트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시티 지역 이외의 어트랙션은 방문 자체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늘 여유 있게 일정을 잡아야 골탕을 먹지 않는다.
한편 이 지역만의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브리즈번은 해안가 대도시이자 항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인근에 제대로 된 해변이 드물다는 점이다. '비치'라는 이름이 붙은 지역은 많이 있으나 막상 가보면 대부분 고운 모래가 완만하게 쭉 펼쳐진, 반쯤 갯벌이나 비슷한 모습의 지형이 쭉 펼쳐져 있는 경우가 많아 해수욕을 제대로 즐기기는 힘들다.[22] 이는 동쪽 해안가에 커다란 섬들이 길쭉하게 늘어선 특유의 지형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곳에는 애완견을 데리고 나와 산책을 시키거나 해수욕을 시키는 사람도 많으므로 민감한 사람들이라면 미리 주의할 필요도 있다. 본격 해수욕을 하고 싶다면 북쪽의 누사, 선샤인코스트, 남쪽의 골드코스트를 방문하거나, 모튼섬, 노스 스트라드브로크섬 등 연안의 섬을 가보도록 하자. 거리상으로는 모두 당일치기까지 가능할 정도로 가까운 곳들이다. 또는, 엄밀히 말하면 해수욕은 아니지만, 후술할 스트리트 비치에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4.1. 시티 중심가 부근
이 문단에서 '시티 중심가'는 브리즈번 센트럴역 인근 지역, 즉 브리즈번 CBD를 말한다. 면적은 207 ha 정도인데, 여의도의 제방 안쪽 면적이 290 ha이므로 여의도의 2/3 정도 되는 셈이다.[23] 면적이 이 정도이니 반나절이면 시티 관광이 끝난다는 말도 이론적으로 가능은 한데, 호주의 행정 구역 구분 방식이 한국과 다르기도 하고, 시티 중심가에만 관광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정말로 반나절만 잡을 필요는 없다(...).
시티 내의 교통은 여느 대도시가 그렇듯 대단히 복잡하고 주차도 까다로우므로 자가용 이동보다는 시티 내 로마 스트리트역 또는 센트럴역에서 출발하여 도보 관광을 하는 편이 좋다. 걷는 것이 싫다면, 브리즈번 시티 내에는 자전거와 전기 스쿠터 대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여기에 시티를 도는 무료 버스도 있고, 시티 지역을 감싸는 형태로 흐르는 브리즈번강을 오가는 무료 페리도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문단에서 후술.
- 시티 지역(Brisbane CBD): 식물원(보태닉 가든), 시청 및 광장, 박물관, 시계탑, 해산물 식당, 스테파노 성당 등이 유명하다.
- 시청, 박물관, 시계탑: 광장 앞 동일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무료 방문이 가능하다. 시계탑 방문도 무료이지만 예약이 필요하므로 박물관 방문 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 퀸 스트리트 몰: 명품샵부터 게임샵까지 온갖 리테일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쇼핑용으로 가장 붐비는 곳이자 거의 유일한 곳이기 때문에, 관광 중인 지인들끼리 서로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마주치는 일도 있을 수 있다. 정가운데에 있는 헝그리 잭스가 젊은 한인들 사이에서 만남의 장소로 유명하기도 하다. [24]
- 토지, 지도, 측량 박물관(Museum of Lands, Mapping and Surveying): 규모는 크지 않지만 초창기 호주 정착민들이 어떻게 측량을 하고 지도를 만들었는지 엿볼 수 있다. 입장료 무료.
- 구정부 청사(Old Government House): 보태닉 가든 바로 옆에 위치한 퀸즐랜드 공과 대학(QUT) 내부에 위치해 있는 역사 유적이다. 초창기 퀸즐랜드 정부 관련자들이 청사 및 관저로 삼아 생활하던 저택인데, 내외부가 매우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설명도 충실하다. 동시에 특정 테마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도 사용되고 있어 두 가지 관광을 한꺼번에 하는 색다른 느낌도 준다. 입장료 무료.
- 트레저리 카지노: 옛날 양식의 고풍스런 건물에 위치한 데다 그 자체가 시티에서 가장 크고 눈에 띄는 건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지나치게 된다. 굳이 카지노를 직접 플레이하지 않고 구경만 해도 되며 깔끔한 음식점들도 몇몇 입점해 있기 때문에[25] 평범한 관광객들도 제법 찾는다. 회원 가입(무료)을 하면 음식 할인권 등 각종 혜택을 준다. 작은 공원 하나를 끼고 호텔과 카지노가 서로 다른 건물로 분리되어 있으므로 주의. 서로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서 잘못 들어가면 다시 밖으로 나와야 한다. 큰길가에서 더 잘 보이는 웅장한 건물 쪽이 카지노 건물이다.
- 포티튜드 밸리(Fortitude Valley): 시티 중심가에서 북쪽이자 브리즈번강 북변에 위치한 동네다. 이름과는 달리 특별한 협곡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동네 이름이다. 예쁜 카페와 맛집, 숙박 시설, 펍, 대형 쇼핑센터 등의 여행객용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비슷한 분위기의 맛집들이 아래 언급된 뉴팜 지역 파워하우스까지 쭉 이어져 있기에 호주식 및 서양식 쇼핑과 먹거리를 원한다면 원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차이나타운: 한편 이곳에 있는 포티튜드 밸리 기차역은 부역명으로 '차이나타운'을 함께 달고 있지만, 그쪽으론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차이나타운 몰'이라고 시드니의 차이나타운과 비슷하게 생긴 걸 만들어놓긴 했는데 규모가 훨씬 작고 중국식이 아닌 가게도 많이 입점해 있으며 그나마도 장사가 잘 안되는지 영 썰렁하다. 다른 대도시의 유명 차이나타운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 만약 고급 중식 요리에 관심이 있거나 손님에게 중국식 요리를 대접해야 한다면 차이나타운 몰 내부보다는 포티튜드 밸리의 다른 지역이나 시티 쪽에 몇몇 있는 대형 고급 중식 레스토랑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는, 동선만 맞다면 후술할 컬럼베일, 서니뱅크 등 아시안 인구가 밀집된 남쪽 서버브 쪽을 찾아가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 브리즈번 파워하우스(Brisbane Powerhouse): 포티튜드 밸리의 남동쪽 번화가 뉴팜 지역에 있는 옛 건물이며, 지금은 예술 공연장 노릇을 한다. 예술 공연 관람은 대개 유료이지만, 공연장에 들어가지 않고 건물 구경만 하는 것은 무료이다! 건물 내부에 현대 예술 작품 전시도 해두었고 근사한 조명도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아주 좋은 곳이다. 심지어 결혼식과 파티까지 열린다! # 일반 방문객들도 적당한 장소에서 대충 구도만 잡아주면 SNS용 사진을 하루 종일 찍어낼 수 있을 정도. (#1 #2 #3 #4)
건물 내외부에 어딘지 을씨년스런 옛 건물 모습을 적절히 보존해 폐허 덕후라면 관심을 가져볼 법한 특성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내부를 센스 있게 리모델링하여 깔끔한 레스토랑과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기에 호주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기묘한 곳이자, 바로 앞에 있는 브리즈번강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커피나 와인 등을 마시며 쉬다 갈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건물 양옆에 뉴팜 파크, 파워하우스 파크 등 공원도 많고 포티튜드 밸리 방향의 도로에 분위기 좋은 맛집들이 늘어서 있으며 브리즈번강을 끼고 산책도 가능하다. 게다가 토요일 아침에는 입구 바로 앞에 풍물 시장까지 열린다![26] 따라서 브리즈번 관광을 계획한 사람이고 일정에 여유만 있다면 반나절은 물론이고 아예 하루 전체를 투자해서 쉬다 와도 무리가 없는 곳이다. 주차 요금도 나름대로 합리적이라 3시간까지는 AUD 5, 12시간까지는 AUD 9만 내면 돼서 이곳을 기반으로 다른 곳 관광을 해도 좋을 것이다.
이곳은 이름대로 호주의 초창기 시절 인근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던 구식 발전소였으며, 브리즈번에 트램이 운행하던 시절에는 트램의 전력 공급도 담당했던 바 있지만 발전 기술이 발달하고 트램도 사라지면서 쓸모가 없어지자 홈리스들의 아지트가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27] 지자체 주도로 제대로 리모델링된 뒤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28]
- 포엑스(XXXX) 맥주 공장: 시티 중심가 기준으로 서쪽의 밀튼 지역에 있다. 후술할 선콥 스타디움 부근이다. VB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맥주로 유명한 포엑스(XXXX)의 맥주 공장으로, 관광객들의 견학이 가능하다. VB가 씁쓸하고 강한 남자의 맥주라면 포엑스는 부드럽고 상쾌한 여자의 맥주 같은 느낌이다. 두 맥주는 각각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주를 대표하는 맥주로 대한민국의 오비와 하이트 같은 경쟁 관계이기 때문에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장에 가면 포엑스 맥주만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29]
- 보고 로드 감옥(Boggo Road Gaol): 시드니와 멜번에도 옛 시설을 이용해 감옥 투어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있는데 이런 것이 브리즈번에도 있다. 브리즈번강 이남, 울릉가바 지역 서쪽의 Dutton Park에 위치해 있다. Park Road 기차역 바로 앞이기도 하다. 시티에서 도보 이동은 살짝 버거우니 자가용이나 기차로 방문하면 좋다. 한때 퀸즐랜드의 가장 크고 가장 악명 높았던 감옥이었지만 지금은 재소자는 없고 19세기 초창기 이민자들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안전한 관광지가 되었다. 다만 카운터에 상주 직원이 없으며 예약제로만 운영하니 방문하려면 반드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도록 하자. 단, 2022년 하반기에 내부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3년 1월 현재 아직 재개장하지 않았다. 2023년중에 재개장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 사우스 브리즈번 공동묘지: 위 보고 로드 감옥 바로 옆에 있는 일반 공동묘지이다. 일반 묘지임에도 의외로 위 감옥에서 사형당한 사람들도 이곳에 묻혔다.[30] 서양식 묘지가 궁금하다면 감옥을 방문하고 나서 연이어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기서 다리를 넘어 강을 건너면 퀸즐랜드 대학교 캠퍼스도 나온다.
4.1.1. 브리즈번강 주요 지역 및 사우스뱅크
브리즈번 시티 가운데를 굽이쳐 흐르는 브리즈번강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산책로로, 강 주변에 자전거 도로와 강변북로 느낌의 자동차 도로가 있어 마치 서울의 한강스러운 느낌도 준다. (다만 강폭은 한강보다 훨씬 좁으며, 강 형태도 매우 구불구불하다.) 시티 중심가 근처에는 산책로에 카페나 식당 등이 바로 붙어있어 혼잡한 구간도 존재한다.원래는 아주 맑은 강이었으나 지난 50~60년간 상류 곳곳의 진흙의 유입으로 인해 지금은 거의 갈색이다. 반면 브리즈번 공항과 가까운 하류 지역은 무척이나 맑다. 즉 중류와 상류의 색이 무척이나 차이가 난다.
가끔 바다에서 사는 황소상어가 알을 낳기 위해 민물로 올라오기도 하니 주의. 이는 강에서 직접 수영하는 것이 금지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니 실수로라도 강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애완견 물놀이도 브리즈번강에서는 피하도록 하자. 수상 레포츠를 할 생각이라면 안전 요원의 지시에 잘 따를 것.
- 캥거루 포인트 클리프 파크: 본문 상단에 접힘 형태로 첨부된 사진을 촬영한 곳이다. 리버 테라스 파크라고도 불린다. 시티 중심가 기준 강을 끼고 맞은편에 있다. 높은 지대를 이용한 전망대, 해양 박물관, 어드벤처 센터, 산책로, 클라이밍, 피크닉 공간, 스낵바 등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 강을 따라 상류 쪽으로 이동하면 사우스뱅크 쪽으로 갈 수 있고, 무료 페리를 타고 강 건너편 시티 쪽으로 진입하거나 스토리 브리지를 통해 포티튜트 밸리 쪽으로 걸어갈 수도 있다.
- 사우스뱅크(Southbank): 여기가 바로 상술한 월드 엑스포 88 박람회가 열린 지역이다. 평화로운 분위기에 경치가 좋다. 깔끔하게 정돈된 건물들과 함께 미술관, 자연사 박물관, 주립 도서관, 공공 기관에서 운영하는 야외 수영장(스트리트 비치) 등이 위치해 있다. 브리즈번 관광을 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하는 핵심적인 곳이다.
- 스트리트 비치(Streets Beach) 및 사우스뱅크 파크랜드(South Bank Parklands): 개요 문단에 있는 사진이 바로 이 스트리트 비치이다. 상술한 대로 브리즈번은 지형적인 특성상 제대로 된 해변이 없다시피 한데, 스트리트 비치는 이를 훌륭하게 대체해 주는 인공 백사장 비치이다. 매년 여름 골드코스트에서 모래를 운반해 오는 등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진다. 여기에 더해 물놀이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요원까지 배치되어 있는데도 세금으로 운영되는 덕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언제나 여유로워 보이는 브리즈번의 인상과는 달리, 이곳 스트리트 비치만은 여름 내내[31]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 가족 단위로 쉬러 나온 사람, 일광욕을 즐기려는 사람으로 바글바글하므로 방문을 계획했다면 아침 일찍 서둘러야 원하는 곳의 자리를 여유롭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퀸즐랜드의 해변은 언제 어딜 가도 항상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지만 이런 식의 인공 라군 시설들만은 예외이다.[32] 또한 이곳에는 비치만 덜렁 있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상점, 식당, 커피숍, 일부 외국의 분위기를 본뜬 공원 등이 잔뜩 몰려있으므로(이를 통틀어 사우스뱅크 파크랜드라 부른다.) 계절 관계없이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여유 있게 쉬다 오기에는 제격. 다만 주차비에는 전혀 자비가 없으므로 이곳을 방문하기로 계획했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동네이기도 하고 시티 인접 지역이기도 해서 대중교통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불가피하게 자가용을 이용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미리 유료 주차장 예약을 하고 오는 것이 좋다.
- 휠 오브 브리즈번(The Wheel of Brisbane): 브리즈번 랜드마크 중 하나인 관람차이다. 대놓고 강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브리즈번강과 시티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특히 야경이 볼만하다. 사우스 브리브번역, 퀸즐랜드 박물관, 사우스뱅크 페리역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아주 뛰어나다.
- 사우스뱅크 TAFE[33] 직업 대학: 관광지는 아니지만 이쪽도 유명하다. 이름대로 스트리트 비치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다. TAFE는 호주 전 지역에 캠퍼스가 굉장히 많이 퍼져있는데 이곳 사우스뱅크 캠퍼스는 학과 개수와 학생 수로 보았을 때 브리즈번 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4.2. 시티 외곽 관광지
- 마운트 쿠사(Mt. Coot-Tha)#: 시티 중심가 기준으로 서쪽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로 치면 남산 정도의 느낌이지만 남산처럼 시가지로 둘러싸인 것은 아니라서 여유 있는 교외 느낌도 난다. 입구에는 천문대(플라네타리움)와 도서관, 산책로, 카페 등이 마련돼 있고, 산 중턱에는 잘 가꿔놓은 식물원(Botanic Garden)과 레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원이, 산 정상에는 전망대와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야경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브리즈번을 갈 일이 있다면 방문해 보도록 하자. 낮에 한번 가보고 밤에도 가보는 걸 추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 수도 있고, 차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본 문단에 있는 내용 외에도 수많은 트레킹 코스와 세부 시설들이 있으므로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여러 번 방문해도 좋은 곳.
- 잇 스트리트(Eat Street)#: 브리즈번강 하류 쪽 북변에 위치한, 술을 마실 수 있는 대형 푸드코트. 위치상으로는 시티 중심가와 브리즈번 공항의 중간쯤 된다. 몇 불 정도의 입장료를 받으며,[34] 안에는 각종 먹거리, 주류를 파는 컨테이너 가게들 및 이를 즐길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들이 대규모로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를 받고 술을 마실 수 있는 초대형 실외 푸드 코트를 상상해 보면 될 것이다. 강과 바로 접해있으므로 원하면 강을 보면서 음식과 주류를 섭취할 수도 있다. 입장료만 내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고품질 라이브 음악이 잇 스트리트 방문의 백미. 구역에 따라 4~5가지 정도의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 공연을 하므로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는 구역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다만 주말 저녁에만 영업을 하므로 평일에 가는 일은 없도록 하자(...). 금요일 토요일은 오후 4~10시에, 일요일은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한다.
- 론 파인(Lone Pine) 코알라 생추어리: 도시 중심부에서 남서쪽으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세계 최대의 코알라 보호 구역이자 공원. 이름대로
자고 있는코알라만큼은 실컷 볼 수 있다. 다만 세계 최대라는 건 코알라 보호 구역 얘기고, 관광객이 체감하는 규모 면에서는 시드니의 유명 동물원인 타롱가 주 등보다는 훨씬 작으며 한적한 시골 동물원 느낌이 물씬 난다. 규모보다는 다양한 체험 기회들을 살리는 것이 이곳의 포인트. 우선 하루 종일 짜여 있는 무료 쇼들을 돌아다니면서 관람해 보자. 시즌에 따라 주제가 달라지긴 하지만 대체로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맹금류나 양치기 개 등의 동물 쇼나, 오리너구리, 태즈메이니아 데빌 등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동물들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듣는 일정이 잘 짜여 있다. 또한 하루에 두 번 정도 직원의 통제하에 코알라를 만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준다.[35] 안고 찍는 것도 가능하지만 제법 비싼 추가금을 내야 한다.[36] 이 외에 캥거루, 왈라비, 에뮤 등은 아예 넓은 들판 구역에서 방목하고 있어 자유롭게 쓰다듬고 먹이를 주며 관람할 수 있으며[37], 목장 체험을 하듯이 양, 염소 등을 만지거나 병아리, 기니피그 등을 안아볼 수 있는 기회도 무료로 준다. 다만 그만큼 입장료가 비싼 것은 흠. 또한 내부에 무료로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없고 매점의 소형 생수 가격이 무려 4불이 넘으므로 웬만하면 물을 충분히 준비해 가도록 하자. - 포트 리튼 국립 공원(Fort Lytton National Park): 브리즈번강 하구에 위치한 국립 공원. 브리즈번 공항의 맞은편에 있다. 이름대로 예전에는 방어 시설로 쓰였던 지역이라 항구로 침입하는 적 선박을 막기 위한 대포 등이 많이 남아 있으며, 이를 설명해 주는 무료 투어도 매일 열린다. 2차 대전 이후에는 대도시 방어 개념 자체가 크게 달라져서 이런 형태의 방어 시설은 의미가 없어져 버려졌는데, 이를 잘 정비해서 관광 시설 및 공원용으로 써먹고 있는 것. 예전에는 포를 실제로 발사하는 퍼포먼스도 했던 모양이지만 COVID-19 팬데믹 이후 중단된 듯. 입장료 무료.
4.3. 인근 인접 지역 및 교외 관광지
지리적으로 동부 해안 북쪽부터 남쪽으로 번다버그 - 허비 베이 - 누사 - 선샤인코스트 - 브리즈번 - 골드코스트까지 그대로 이어져 있으므로 개인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쭉 이어서 방문할 수도 있다. 골드코스트에서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NSW주의 트위드 헤드, 바이런베이까지도 연계 관광 할 수 있다. 단, 각 지역 간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고 호주답게 식당, 가게, 관광 시설 등이 오후 일찍 문을 닫으므로 하루에 두 장소 이상을 방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해당 지역 인근 관광지에 대한 내용은 각각의 항목 참조.4.3.1. 북쪽 인접 지역 및 교외 지역
- 옛 피트리 마을(Old Petrie Town): 브리즈번 북부 피트리 지역의 서쪽 외곽에 세워진 관광 시설. 한국으로 치면 민속촌쯤 된다. 1980년대에 해당 지역에 존재하던 구식 건물들을 관광용 시설로 유지 보수 하고 근처의 풍물 시장을 흡수하는 형태로 시작하였는데, 2000년에 유적 박물관이 세워지면서, 그리고 2005년 즈음에 YMCA가 운영권을 맡고 시설의 이름을 현행 '옛 피트리 마을'로 변경하면서 각각 두 차례의 개보수를 하였다. 이런 역사답게 각종 풍물 이벤트가 열리며, 지역에서 생산된 수공예품을 구입하고 대장간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1800년대 후반 ~ 1900년대 초반의 호주식 마을 분위기를 살짝 체험해 보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 다만 브리즈번 근교 관광 시설들이 다 그렇듯 스케일 면에서는 매우 소박하다는 것은 미리 알아두자.
- 레드클리프(Redcliffe) 지역: 브리즈번 도심에서 북쪽 외곽에 인접한 반도 지역이다. 항목 참조.
- 카불처(Caboolture): 한국인 워홀러들이 많이 가는 농장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관광 시설도 있다. 민속촌 겸 역사 박물관인 카불처 히스토릭 빌리지[38], 중세 관련 정보와 고고학 자료들이 있는 애비 박물관(Abby Museum of Art & Archaeology), 일요일마다 열리는 카불처 컨트리 마켓 등이 그것. 한식당도 몇 곳 있기에 고된 생활을 하는 농장 워홀러들이 술잔을 기울이려 모여들기도 한다. 카불처역 근처에 커다란 공원도 있어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M1 고속도로에서 바로 연계되며 브리즈번 시티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고 직접 연결되는 간선 열차도 있기 때문에, 다른 북쪽 관광지[39]를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인근 거주자라면 잠시 들러볼 만한 곳.
- 브라이비섬(Bribie Island): 도시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8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선샤인코스트와 브리즈번 시티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관광지이다. 상술한 모튼섬과 서로 이웃한 섬이기는 하지만 모튼섬과는 해상에서 15km가량 떨어져 있는 반면 육지와는 바로 붙어 있어 아예 1960년대에 다리(Bribie Island Bridge)가 건설되었다. 이 다리는 왕복 2차선으로, 800미터 가량의 교량 길이나 오래된 시설 면에서 새로 건설하기 이전의 구형 강화대교와 매우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섬 면적은 강화도의 절반 수준인 148 제곱킬로미터 정도. 모튼섬과는 달리 다리 덕분에 차량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브리즈번 중심가에서 출발시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접근성이 좋다. 섬 내부의 대부분이 자연 보호 구역으로 해안가를 따라 4륜구동 차량으로 투어를 하거나 해안가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해변에서 해수욕이나 낚시도 가능하다. 브리즈번 시티 부근의 완만한 해안가와는 달리 본격 해수욕이 가능한 해변들이 늘어서 있으며, 모래섬답게 매우 고운 모래 질을 자랑한다. 다만 모튼섬과 달리 실질 거주 인구가 없다시피 한 건 아니고, 섬 남쪽에 두 개의 마을이 존재하는데 이곳에서 숙박을 하거나 낚시, 수영 등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므로 관광 편의성이 아주 좋다. 마을에는 박물관도 존재하는데, 2차 대전 당시 섬이 전략적으로 사용되었던 흔적도 확인할 수 있다. 섬 최북단에는 전쟁 때 실제로 쓰였던 시설물까지도 제법 남아있는데, #, 이쪽은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는 보호 구역이라 도보 아니면 사륜구동 차량으로만 접근 가능한 게 흠이다.
- 선샤인코스트: 브라이비섬 북쪽에 위치해 있다. 항목 참조.
- 누사: 선샤인코스트 북쪽에 위치한 헤드 지역이다. 항목 참조.
- 프레이저(Fraser)섬: 브리즈번 동북쪽 해안에 있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섬. 면적이 1655 제곱킬로미터나 되는 세계 최대의 모래섬이다.[40] 아주 멀지는 않으나[41] 페리도 타야 하고 섬 자체 면적이 넓다 보니 내부 이동에도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웬만하면 4일 이상의 일정으로 다녀오는 것이 좋고,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최소한 2박 3일은 반드시 잡고 가야 한다. 맑고 투명하며 향이 나는 매켄지 호수, 4륜구동 차를 이용한 해변 드라이브, 비치 리조트, 다양한 루트의 트레킹, 동해안에 끝없이 펼쳐진 해수욕장, 경비행기 체험, 크루즈선을 이용한 고래 구경, 야행성 동물 투어 등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이용한 투어들이 유명하다. 야생 딩고도 가끔 나오는데, 위험할 수 있으니 접근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섬 내부에선 운행 허가를 받은 사륜구동 차량만 운행할 수 있으니 직접 운전을 할 생각이라면 관련 사항도 따로 준비해야 한다.
- 허비 베이(Hervey Bay): 프레이저섬으로 가는 관문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번다버그와도 가깝다. 잔잔하고 예쁜 해변이 쭉 이어져 있으며 특히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해변 중간에 유랑간 피어(Urangan Pier)라는 800 m가 넘는 긴 선착장 시설도 있어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하거나 낚시를 즐기기에 좋다.[42] 수영장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춘 리조트와 캠핑장도 있다. 이 지역에서 출발하는 고래 관광(Whale watching)도 유명. 거대한 고래가 유영하는 관경을 배를 타고 구경하는 식이다. 비슷한 형태로 돌고래 관광도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돌아보는 상품도 있으며, 프레이저섬과의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예쁜 식물원도 있다. 허비베이 민속 박물관(Hervey Bay Historical Village & Museum)에는 초창기 호주 정착민들의 과거 생활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고 호주답지 않게 관람료도 매우 저렴하며 해당 지역에서 오래 거주한 자원봉사자들이 예전 방식의 생활을 보여주는 이벤트도 하기에 만족도가 높다.
- 번다버그(Bundaberg): 도심에서 북쪽으로 4시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하면 나오는 지역이다. 사탕수수및 진저비어, 럼등 관련 브랜드로 유명한데, 이와 관련된 관광 시설들이 있는 데다 인근에 해변과 리조트 등도 충실히 갖추고 있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등 연계 관광지도 많아 관광에도 좋은 지역이다. Mon Repos Turtle Centre라는 거북이 해양 박물관도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이렇게 놀기 좋은 곳이 워홀러들 사이에서는 '돈못번다버그'(...)로 통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
4.3.2. 동쪽 연안 섬 지역
- 모튼(Moreton)섬: 프레이저섬보다 접근성이 훨씬 좋아 인기 있는 섬. 이쪽은 브리즈번 시티 동쪽에서 바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시티에서 왕복 버스가 선착장까지 운행하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브리즈번 내 전용 선착장서 페리를 타고 4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한다. '탕갈루마 리조트'라는 리조트가 반을 차지하고 있으며[43] 섬의 한 면을 전부 차지한 거대한 리조트지만 국내 리조트처럼 거대 수영장이네 뭐네 하는 것은 없고, 자연을 잘 살린 소박한 관광 시설들을 갖춘 숙박업소라고 보면 된다. 겉보기에 화려하지 않을 뿐, 다양한 체험 상품과 휴식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추천할 만한 것은 모래 언덕 썰매와 돌고래 먹이 주기 체험. 섬의 북단에는 침몰한 배들의 잔해(탕갈루마 난파선/Tangalooma Wrecks)가 있는데 이 근처에서 카야킹을 하거나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상품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또는, 아침에 일어나 거기까지 해안선 따라 산책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오전에 체험 상품 하나, 오후에 잠깐 수영 한번 즐기고 나면 곧바로 브리즈번으로 돌아가는 페리를 타야 하므로 이쪽도 가급적 최소 1박 2일 정도는 잡는 것이 좋다. 다만 페리 가격 자체가 비싼 것은 흠. go card로 탈 수 있는 페리가 아니라서 단독 여행으론 할인을 받기 어려우니 왕복 페리 운임에 몇 가지 체험 상품을 조합한 패키지 딜을 노려보도록 하자.
- 노스 스트라드브로크섬(North Stradbroke Island): 모튼섬 남쪽에 바로 붙어 있는 또 하나의 섬이다. 기준에 따라서는 퀸즐랜드 동남부 최고의 해변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프렌치맨 비치, 실린더 비치 등 아름답고 한적한 해변들이 관광 포인트이다. 이 섬은 전체가 보호 구역인 것은 아니라서 주거지도 형성되어 있고, 골프장, 캠핑장, 숙박업소, 리조트도 있으며, 자동차가 없는 방문객들을 위해 버스와 택시가 있고 스쿠터도 대여할 수 있는 등 관광 인프라도 잘되어 있다. 각종 투어나 수상 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는 현지 패키지 관광은 덤. 대중교통만으로는 섬에 들어갈 수 없지만 브리즈번 동남쪽 외곽 지역인 클리블랜드나 빅토리아 포인트에서 민간 업체의 페리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차가 있을 경우 카 페리를 통해 직접 자신의 차를 갖고 가는 것도 가능. 페리 가격은 어른 단독 이용 시 2023년 1월 기준 왕복 AUD 19 정도라 나쁘지 않지만, 민간 페리라 go card 이용 및 환승 할인이 불가능한 데다 가족 단위로 자동차를 가지고 들어갈 경우 AUD 200 이상의 큰돈이 나가게 되기에 제법 부담이 된다. 섬 자체가 제법 크기 때문에[44]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아도 내부 이동 때문에 결국 추가 요금이 들어가게 된다. 물론 이런 비용 문제 덕에 아름다운 비치가 북적이지 않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 섬 밑으로도 또 섬이 있는데, 이쪽은 사우스 스트라드브로크섬이다. 이곳도 관광으로 유명하지만 노스섬만큼은 아니다. 여기서 또 내려가면 골드코스트 메인 비치 쪽으로 바로 연결된다. 모튼섬 - 노스 스트라드브로크 - 사우스 스트라드브로크 - 골드코스트까지 거의 땅이 붙어있다시피 하지만 도로가 연결돼 있는 건 아니라서 배 없이는 절대 이동할 수 없음에 주의.
4.3.3. 서쪽 지역
- 투움바(Toowoomba):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100 km 가까이 떨어진 내륙 도시. 세심히 관리되는 공원 및 꽃 축제, 그리고 잘 보존된 옛 건물들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브리즈번 시내에서 차량이나 기차로 두 시간가량 걸리며 이동 과정이 단순하기에 접근성이 좋다. 항목 참고. 동명의 파스타(...)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별 관계는 없다.
4.3.4. 남쪽 지역
- 웰링턴 포인트(Wellington Point): 브리즈번 도심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근교 지역이며 해수욕이 가능한 바닷가는 없지만 만조 격차 시간에 맞추어 가면 바로 보이는 킹 아일랜드(King Island)까지 모래사장이 드러날 때 걸어갈 수 있다. 1900년대 초반에는 브리즈번 도심 주민들에게 가장 번성했었던 휴양지. 인천의 갯벌 지대와 같은 곳으로 운이 좋으면 킹 아일랜드를 너머 더 멀리도 걸어갈 수 있다. 웰링턴 포인트로 가기 전에 만조와 간조 시간을 꼭 확인하고 갈 것. 거기에 퀸즐랜드에서 제일 맛있는 인도 카레도 먹을 수 있다.
- 킹스톤 파크 레이스웨이(Kingston Park Raceway): 고카트를 탈 수 있는 야외 레이스장이다. 브리즈번 시티와 골드코스트의 중간쯤 되는 장소에 위치해 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으로 등급이 적절히 나누어져 있고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탈 수 있는 형태의 고카트도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다. 다만 어린이용 고카트나 보조석이 달린 듀얼 고카트의 경우 속도감이나 트랙 규모 면에서 범퍼카와 딱히 다를 바가 없으므로, 어른이나 청소년끼리 탈만한 상황이 나오지 않는 인원 구성이라면 메리트가 떨어지니 주의.
- 골드코스트: 브리즈번에서 M1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1 ~ 1.5시간 정도 내려가면 곧바로 연계된다. 항목 참고.
4.4. 지상파 방송 관련
4.4.1. 배틀 트립
위 문단에 소개된 관광지들 중 일부는 배틀 트립에서 2017년 소녀시대의 효연, 써니가 다녀온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당 방송분에서 다룬 브리즈번 및 인근 관광지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번호는 위 사진상 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부분 본 문서에 소개되어 있는 곳들이니 상위 문단을 참고하자.
- (1) 골드코스트 Q1 빌딩 스카이 클라이밍
- (2) 브리즈번 론 파인 코알라 생추어리
- (3) 브리즈번 해밀턴 지역 인근 피시 앤드 칩스 식당[폐업]
- (4), (9) 브리즈번 레드클리프 지역 스카이다이빙
- (5), (8) 골드코스트 드림월드: 버즈 소(Buzz Saw), 자이언트 드롭(Giant Drop)를 이용하는 장면이 나왔다.
- (6) 브리즈번 마운트 쿠사
- (7) 브리즈번 인두루필리 지역 악어/캥거루 스테이크 식당[폐업]
- 사우스뱅크 파크랜드 인공 해변(스트리트 비치) 및 피크닉 존: 바비큐를 즐기면서 무료 텃밭에서 야채를 얻어 온 곳이 이 지역.
- 레드클리프 클래식 카 축제. 항상 있는 것은 아니고 그날 하루만 열린 것이다. 레드클리프 동쪽 해안가 중심가에서 매주 열리는 풍물 시장과 연계되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 잇 스트리트: 위 피시 앤드 칩스 식당이 있었던 해밀턴 지역 인근이다.
4.4.2. 기타
- 2014년 SBS 런닝맨에서 브리즈번 일대를 다루었다. 앞서 서술한 모튼섬의 탕갈루마 리조트 및 탕갈루마 난파선을 누비는 모습이 나오다가, 골드코스트와 멜번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 2017년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브리즈번, 선샤인코스트, 누사를 다루었다. 브리즈번 내에서는 익스플로러 관광버스를 타고 시내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장면[47], 스트리트 비치(인공 해변), 스토리 브리지 클라이밍이 나왔다.
5. 교통
5.1. 호주 내 타 지역과의 접근성
이쪽 지역이 다 그렇듯 타 주의 주도로 이동하는 데에는 비행기가 가장 수월하다. 심지어 같은 퀸즐랜드주 안에 있는 케언즈도 거리가 압도적이다. 기차로 가면 24~30시간, 버스로 가면 31시간씩이나 걸린다. 애초에 직선거리가 1,400km로 서울-부산 직선거리의 4.3배 정도다. 놀라운 것은 그 먼 거리를 기차나 버스 타고 다니는 여행객들이 제법 된다는 것. 한국 여행객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근성에 박수를(...).시드니, 멜버른 등으로의 이동도 사정은 비슷하여, 이쪽 동네로 장거리 버스 운행을 하는 그레이하운드를 보면 한국의 고속버스와는 다른 육중한 위엄(?)을 느낄 수 있다. 화장실도 있다.
호주는 국내선 여객기 운행 시스템이 우수하기 때문에 짐이 엄청나게 많은 게 아니면 웬만하면 그냥 비행기를 이용하자. 버진블루나 콴타스 국내선은 미리 예약하면 제법 저렴한 값에 표를 구할 수 있다. 또한 젯스타 항공 등 저가 항공사들도 저렴한 가격의 국내선 티켓을 많이 판매한다.
타 주가 아닌 인근 여행지로의 이동이라면, 개인 차량이 있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차량이 없어도 브리즈번 중심지에서 기차를 남쪽으로 한 시간가량 타면 골드코스트에, 북쪽으로 한 시간가량이면 선샤인코스트에 갈 수 있을 정도로 관광과 휴양용 입지가 뛰어나다.[48] 게다가 호주 대도시 중에서는 그나마 한국과의 거리가 가깝다.[49] 그래서인지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도시들 중 하나가 되었다. 다만 워홀 같은 임시 거주가 아니고 현지에 가족을 둔 장기 거주자라면 골드코스트와 선샤인코스트를 모두 당일치기로 자유롭게 다녀올 정도로 황금 비율이 나오는 지역은 주택 가격이 비싸서 보통 북쪽이나 남쪽 외곽으로 가게 되므로 이런 장점을 온전히 누리기 쉽지 않을 수는 있다.
5.2. 항공
한국 국적기 직항의 경우 2000년대 이전까지는 별다른 것이 없다가, 2000년대부터 대한항공이 브리즈번 직항을 취항했다. 이때부터 유학생, 어학연수생, 교민 등을 통해 한국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2001년 11월~12월 31일에는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브리즈번-시드니 구간에서 표를 판 적이 있었는데, 이는 콴타스 다음으로 호주에서 2번째로 큰 항공사였던 안셋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이 파산하는 바람에 호주 교통부의 요청으로 임시 운수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외국에서 브리즈번을 방문하려는 자유 여행객이라면 아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그냥 골드코스트든 브리즈번이든 공항 입국 후 바로 차량을 렌트해 버리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대중교통의 메리트 중 하나는 비용 절감이지만, 적어도 호주에서는 예외이다.
브리즈번 국제공항은 시티 동북쪽의 해안 지대에 국제선 청사와 국내선 청사가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택시나 전철, 렌터카, 셔틀버스 등을 이용해 시티로 나갈 수 있다.[50] 크기와 시설 모두 적당한 편이지만, 인천국제공항에 적응된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냥 지방 공항 정도로 보일 수도 있다. 롯데면세점이 메인으로 입점해 있다. 브리즈번이 퀸즐랜드의 주도이기는 해도 시드니, 멜버른에 비해서는 확실히 규모가 작은 도시인데다, 애초에 인천공항의 규모와 시설이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정도로 상위권이기 때문에 딱히 이상할 것은 없는 일이다. 그래도 최근에 활주로를 새로 완공해서 교통량에 여유가 생겼으며 점점 항공편이 늘어날 예정이다.
자세한 것은 브리즈번 국제공항 참고.
5.2.1. 골드코스트 연계 관련
2019년 12월부터 호주 저가 항공 중 하나인 젯스타가 인근 골드코스트부터 인천공항까지 직항을 운영한 바 있다. 골드코스트는 엄연히 브리즈번과 다른 독립적인 대도시이므로 브리즈번 직항은 아니지만, 어쨌든 연계 이동이 가능하므로 가격 메리트를 찾던 교민 및 워홀러 등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저가 항공 이외에도 일정이나 루트상의 이유로 골드코스트 공항을 이용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연계 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한데 골드코스트 국제공항 자체가 골드코스트 시내와 좀 떨어져 있고 트레인역으로 바로 연계되지도 않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골드코스트에 연고가 있거나 골드코스트가 최종 목적지라면 상관없겠지만 브리즈번이 최우선 목적지이거나 출발지인 경우에는 압박이 좀 있다는 것. 그래도 아래와 같이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연계가 가능하다.
아래 서술한 내용은 골드코스트 공항에 비행기로 도착한 이후의 브리즈번으로의 연계 방법인데, 브리즈번에서 출발해 골드코스트 공항으로 가는 경우에는 역순으로 생각하면 된다.
- 버스, 픽업 서비스 이용: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셔틀버스 등을 이용해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브리즈번으로 직통 이동 할 경우 최소 40불 정도의 금액이 들어간다.
- 대중교통: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브리즈번까지 한 번에 연계되는 시내버스나 트레인은 없다. 또한 골드코스트 공항에는 트레인역도 없다. 다만 시내버스-트레인 환승으로 브리즈번까지 이동하는 것은 가능한데,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Varsity Lakes역까지 가서 골드코스트 트레인 노선으로 갈아타면 된다.[51] 하지만 버스 이동 시간만 30분이 넘고, 기차도 두 시간 넘게 타야 하기 때문에 다 합치면 빨라도 세 시간 수준으로 무척 번거롭다. 대신 돈은 확실히 아낄 수 있다. 1인 이동의 경우 픽업이나 셔틀의 절반 이하 수준. 한데 만약 브리즈번의 다른 지역이 아니고 공항이 목적지인 경우에는 구간 요금 때문에 어차피 40불 가까이 들어간다(...). 이 경우는 굳이 환승하느라 고생하지 말고 웬만하면 그냥 사제 버스나 셔틀 타자.
- 자동차 이용: 공항에서 렌터카 픽업 반납을 할 수 있고[52] 인근에 고속도로가 있어 쾌적하게 이용 가능하다.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픽업과 반납을 둘 다 해도 되고, 브리즈번에서 비행기를 탈 일이 있을 경우 거기다 반납하는 식으로 계약을 해도 된다. 어차피 호주 여행 자체가 렌터카 여행에 더 적합하므로[53], 운전석이 반대라는 부분만 감수할 수 있다면 시작부터 끝까지 직접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호주 대중교통 요금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여행 비수기거나 인원이 많다면 의외로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챙길 수 있다.
자세한 것은 골드코스트 공항 항목 참고.
5.3. 대중교통
일단 알아둘 점은 브리즈번은 대중교통 메리트가 떨어지는 편이라는 부분이다. 커버리지도 시원찮으며 배차간격도 넓고 가격 또한 비싸다.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부터 한국 관광객들에게 이런 얘기를 들으니 절반 수준의 인구를 지닌 브리즈번은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요금은 시드니보다 오히려 더 비싸다. 따라서 관광객의 경우 시티 관광만 할 생각이거나 패키지 여행을 할 게 아닌 이상에는 웬만하면 자동차를 렌트하는 것이 비용 포함 모든 면에서 합리적일 것이다.그래도 구색은 충실히 갖추고 있다. 일단 브리즈번 시내를 중심으로 관통하는 철도 노선이 존재한다. 다른 호주 대도시에 있는 도시철도와 크게 다른 부분은 없어서 시티 한복판을 기준으로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며 선샤인 코스트, 골드 코스트, 입스위치 등 위성 지역까지 연결해준다. 로마 스트릿 역에 모든 노선이 총집결하므로 거기서 갈아 탈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정은 열악해서 배차 간격이 불규칙하고, 시설 또한 비위생적인 곳도 있고 열차 고장으로 인한 지연도 있을 정도로 관리가 잘 안 되기도 한다. 그나마 골드 코스트와 공항 쪽 노선, 그리고 레드클리프쪽 노선은 연식이 좋은 차량을 투입한데다 관리도 잘 되어서인지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대합실이나 승강장 전광판을 보면 "NGR"이라고 적힌 열차들이 있는데, 이게 최근에 투입된 깨끗한 차량(New Generation Rollingstock)이다.
한편 어떤 노선을 이용하든 시티 근처만 아니라면 공기수송급으로 이용객이 적은 경우가 많아서 편하고 조용하게 앉아갈 수 있는 확률이 대단히 높고,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따라서 이동시간을 독서나 온라인강의 청취 등 자기계발에 이용한다든지, 앉아서 랩탑PC등을 이용해 업무를 보는 식으로 충실히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 큰 장점이 된다. 다만 이런 몇 안 되는 장점을 비싼 요금이 다 말아먹는다. (...) 자가용을 굴리는 데에 들어가는 연료비보다도 더 비싸니 도저히 답이 없다. 한국의 대중교통과 비교하면 대충 3-4배 이상 된다고 생각하면 되며,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점점 더 초월적인 차이가 난다.
버스도 전형적인 호주식 패턴을 따르고 있다. 즉 배차간격 길고 일찍 끊기고 커버리지를 올리기 위한 꼬불꼬불한 노선들이 주류이며 가격 메리트도 전혀 없다.
이렇게 대중교통이 별로다보니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러다보니 지자체 차원에서 대중교통을 개선할 동기부여도 잘 안 되고, 그러다보니 거주자들은 자가용을 점점 더 쓰게 되고.. 하는 식으로 신나게 역 시너지를 내는 중이다. 따라서 새로 브리즈번에 정착하고자 하는 사람의 경우, 사정상 운전을 할 수가 없거나, 주차가 비교적 까다로운 시티 인근 지역에 거주할 생각이 아니라면 굳이 대중교통 커버리지에 구애받으며 거주지를 정할 필요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보다는 자가용 운용이 필수이므로 상습 정체구간을 확인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시티캣이라고 불리는 작은 페리가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브리즈번 강 곳곳에 있는 선착장을 통해 운행한다. 이것도 대중교통 취급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교통처럼 타고 건너갈수 있으며, 브리즈번 시민들과 한국유학생들도 시내버스처럼 이용하니 관광갈 일이 있으면 기념으로 타보자.
5.3.1. 무료 이동수단
의외로 정부 지원을 통해 무료로 운행되는 교통수단도 존재한다.일단 시내 순환선 버스가 존재한다. 식물원이자 공원인 로마 스트리트 파크랜드부터 트레저리 카지노, 보타닉 가든 등 CBD 인근 주요 관광지는 다 순환한다. 시티 루프, 스프링힐 루프의 두 노선이 있으며 각각 보라색과 노란색으로 눈에 띄게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 쉽다. 배차 간격은 10-20분. 노선도는 이곳으로. 사실 CBD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걸어서도 충분히 다 다닐 수 있긴 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상황이든지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그리고 시간이 부족한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의할 것은, 관광용으로 제일 유용할법한 시티 루프 루트는 정작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또한 페리도 무료로 탈 수 있는 노선이 있다. 시티호퍼(CityHopper)가 그것인데, 이곳에서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페리당 인터벌은 30분이며 아침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주 7일 운행한다. 시티 중심가만 겨우 커버할 정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핵심지역은 다 방문해주므로 쓸만하다. 과거에는 스토리 브리지 북쪽, 즉 포티튜트 밸리 방면 정류장이 없어 불편했으나, 2021년말에 Howard Smith Wharves 터미널이 추가되며 크게 개선된 바 있다. 위의 무료 버스와는 시티 서쪽 끝에서는 노스 키, 동쪽 끝에서는 리버사이드 정류장과 맞닿아 있으므로 함께 이용하면 더욱 활용성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시티호퍼 페리 이용시 주의사항은, 무료라 그런지 이용객은 많은데 페리 정원은 칼같이 지킨다는 것이다. 무료니까 증편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배 크기마저 시티캣보다 훨씬 작다. 이런 부분들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서 주말에는 허탕을 치게 되는 일이 매우 잦다. 심지어 와프 맨 앞에 줄을 서도 아무도 새로 태우지 않는 경우까지 있다! 그러니 주말에 시티에 방문했을 경우 시티호퍼에만 의존하지 말고, 여차하면 곧바로 다른 이동수단을 찾는 편이 좋을 것이다. 배차간격이 30분쯤 되는데다 아무리 줄을 잘 서도 다음 편 탑승 보장이 안 되므로 어 어 하다가 귀중한 시간을 다 날려먹을 수도 있다.
위에 언급한 함정들을 생각해보면, 어차피 주말에는 문을 닫는 어트랙션도 많고 하니 생업을 잠시 쉬고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가급적 평일에 이동을 계획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이외에 CityCycle이라는 스마트 기술 기반 공유 자전거 플랫폼도 존재해 단시간만 이용시 무료로 쓸 수 있었는데, 이용자가 줄어들어 2021년 폐지를 결정했다. 해당 시장을 전동 스쿠터 등이 다 가져간 모양.
5.3.2. 대중교통 요금 계산 방법
브리즈번 대중교통은 도심지와 외곽을 거리에 따라 존(Zone)이라는 개념으로 구분하는데, 예를 들면 도시 중심지인 시티는 존 1, 브리즈번 강을 건너 가까운 외곽은 존 2, 더 멀리 나가면 존 3이 되는 식이다. 브리즈번 인근에는 존 8까지 존재한다.[54] 자세한 존 구분을 보고 싶으면 이곳으로. 숫자가 올라갈수록 대한민국의 읍면단위에 해당하는 교외지역에 가까워지지만 위성도시들이 존재하므로 예외도 있다. 케언즈, 타운즈빌 지역은 존 20으로 특별 취급된다.시내버스와 트레인, 시티캣 등의 티켓을 끊을 때, 이동한 존의 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므로 현재 위치와 자신이 가려는 지역이 무슨 존인지 알고 있으면 편리하다. 2020년대 이후로 대다수의 이용객들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며 현금 결제하는 사람도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요금을 알고 있으면 기계 오작동이나 카드 재충전 등을 할 때 대응하기 편해진다. 이동한 존 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여행 경로에서 가장 높은 존 수에서 가장 낮은 존 수를 뺀 뒤 1을 더하는 것이다. 즉 존5에서 존3으로 이동한 경우, 5-3+1=3이 되는 식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교통수단에 탑승하는 순간 사실상 존 한 개로 친다는 부분이다. 즉 존1에서 존2로 이동하는 것은 존을 1개만 이동한 것이 아니라 이미 2개를 이동한 것이다. (위 공식을 사용해도 동일하게 계산된다.) 이걸 모르면 생각보다 요금이 더 나왔다고 오해하기 십상. 그리고 출발 존과 도착 존의 숫자 차이만 보는게 아니고 실제 경로도 카운트된다.[55] 예를 들어 브리즈번 서쪽 외곽의 존3 입스위치 지역에서, 같은 존3인 북쪽 외곽의 레드클리프 지역까지 이동한 경우, 존3에서 존3으로 이동했기에 3-3+1=1이므로 기본요금만 받아야 될것 같지만 열차 경로상 존 1을 거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위 계산식에 따르면 3개의 존을 이동한 것으로 간주된다.[56]
존 숫자에 따라 건물 높이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존 1 지역의 건물은 대부분 고층빌딩, 존 2로 나가면 5층 내외, 존 3에 가면 2층 이상의 건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여기는 식. 분명 상관관계는 있으나, 부도심과 위성도시때문에 예외가 많이 존재한다. 상업용 고층빌딩이 즐비하며 남반구 최고높이 아파트 Q1 타워까지 있는 골드코스트 시티지역도 존 5다. 그리고 외곽 부도심 지역에 주차장과 극장이 딸린 웬만한 건물 4-5층 높이의 대규모 쇼핑센터도 너무나 흔하게 존재한다. 따라서 확실한 법칙으로 보긴 어렵고 참고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애초에 존 시스템은 교통 요금 책정을 위한 것이지 도시 발전도에 따라 매겨진 숫자가 아니다.
5.3.3. 교통카드
'go card'라는 교통카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57] 멜번(마이키), 시드니(오팰)의 그것들과 거의 같은 형태로 운영되지만 호환은 되지 않으며, 시스템은 비슷한데 비교해보면 여러 방면에서 시드니의 것에 비해 은근히 조금씩 더 야박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례로 아침 비혼잡 시간(Off-peak) 할인 조건이 시드니는 아침 7시 이전에 태깅을 하는 것인데 브리즈번은 6시(...)이다. 또한 시드니는주말과 공휴일에는 어른은 하루에 최대 8.15불, 학생은 최대 4.05까지만 요금이 징수되는 혜택이 있으나[58] 브리즈번은 어른에게는 딱히 혜택이 없고[59] 대신 주말에 학생만 무료로 탑승한다.게이트에서 잔액을 표시해주는 단말기 자체가 저성능이거나 백라이트가 없는 액정을 채택한 경우가 많아서 한국처럼 태그 실패시 게이트가 칼같이 닫힐 걸로 예상하고 대충 태그하고 다니다간 태그가 안 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매번 태그할때마다 잔액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태그 실패 상태로 나갔다가 나중에 입장시 장거리 구간요금 회피 시도로 간주하여 무거운 페널티를 물린다.[60] 이와 관련된 피드백이 있었는지, 2021년경부터 트레인 역에 있는 단말기들이 분홍색 신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또한 멜번처럼 시드니 교통카드에는 없는 보증금 10불이 존재하니 주의. 특히 첫 방문시 브리즈번 공항에서 나올 때 조심해야 하는데, 공항역에서 AUD 15의 소위 구간요금을 받기 때문이다. 15불에 트레인 요금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 여기서 요금이 추가로 붙는다. 따라서 카드를 구입할 때 20불이면 충분하겠지 했다간 내리자 마자 다시 충전해야 된다. (...) 트레인으로 이동할 생각이라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61] 구간삥 문제도 있고 애초에 각종 교통 요금 자체가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기 때문에[62] 비수기에는 그냥 자동차를 렌트해버리는게 오히려 저렴할 수 있다.[63] 직접 운전할 생각은 없는데 구간요금도 꼭 피하고 싶다면 브리즈번 국제공항 항목 참조.[64]
5.3.4. 한시적 50센트 요금제
2024년 대중교통과 관련해 깜짝 소식이 등장했다. 퀸즐랜드 정부의 주도로 동년 8월 5일부터 6개월간 대중교통을 무조건 50센트만 내고 탈 수 있게 된 것. 구간요금이 있는 공항철도 일부구간은 어쩔 수 없이 예외지만 여기도 해당 기간에는 AUD10.95로 요금이 할인된다.앞 문단에 서술된대로 이용객이 태부족인데 관리부담만 계속되니까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레딧 퀸즐랜드 채널 등 일부 현지 커뮤니티에서는 어렵게 생긴 혜택이 무효화되지 않도록 6개월간 최대한 많이 이용하도록 서로 권장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으며, 길이 덜 막힐테니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고[65],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며 좋지 않게 생각하는 시각도 있다. 대중교통은 결국 공짜가 아니고 어디서 나와야만 하는 돈인데 그게 세금밖에 없으니, 세금을 얼마나 더 올릴거냐고 우려하는 것.
또한, 브리즈번 대중교통의 문제는 터무니없는 가격뿐만 아니라 낮은 커버리지와 긴 소요시간 등 전체적인 효율 문제에 가까웠으며, 그나마 있던 몇몇 장점도 이용객이 적다는(...) 특성에서 나온 것들이 많고,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기차를 타더라도 버스가 연계되지 않거나 호주 노선버스 특유의 비효율때문에 기차 정류장까지 자가용을 안 탈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주차 문제가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만 낮춘다고 기대한 시너지가 그대로 나올지는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관광객이나 단기 방문객이라면, 대개 자잘한 돈보다는 효율이 훨씬 더 중요한 상황이 많으므로 큰 의미는 없겠지만, 선택이 가능하다면 이 시기에 맞춰 방문 계획을 잡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처음부터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할 생각이었다면 절약되는 돈으로 식사의 질을 한단계씩 올리는 수준의 효과는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앞서 충분히 서술한대로 호주 대중교통의 문제에서 가격은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렌터카 여행을 계획중이었다면 굳이 취소할 필요까지는 없다.
5.4. 승용차 및 자가용
앞서 서술한 사정도 있고, 기본적으로 땅이 대단히 넓은 나라이기도 해서 현지 거주자들은 물론이고 워홀러나 유학생 등 임시 거주자들도 흔히 자가용을 이용한다. 시티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차 없이는 지인 한 번 만나기도 힘드니 어쩔 수가 없다. 이렇게 차가 필수다보니 의외로 상습 정체구간이 존재한다. 평일에는 출퇴근 구간이, 주말 아침에는 나들이 구간이 막히는 게 딱 서울 수도권에서 보던 그 패턴이다. 지자체에서 계속 커다란 도로를 지으며 교통량을 커버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그만큼 새로 생기는 교통량이 있다보니 끝이 없다. 결국 이를 피하려면 출근과 퇴근을 서두르는 수밖에 없다.[66]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속도고 가격이고 메리트가 없다시피 하다보니, 회사 근처에 주차할 자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케이스 외에는 잘 선호되지 않는 편. 대중교통을 어쩔 수 없이 타더라도 무료 주차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시내와 가까운 역까지 차를 몰고 가서 갈아타게 된다.
관광객이라면 차를 렌트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브리즈번 관광에서 주가 되는 교외 자연 및 해변가 관광을 다니거나 선샤인코스트, 누사, 골드코스트 등 위성 지역을 방문하기도 편하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은 거주자와 이동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시티 한복판만 피하면 교통 체증을 겪을 확률도 거의 없다. 물론 패키지를 이용하거나 시티쪽 핵심 관광지만 잠깐 돌아볼 생각이면 예외.
6. 치안
글로벌 기준으로 봐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호주의 바이커 갱인 레벨스 M.C의 근거지라 이들이 마약거래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아시아계 갱단, 유럽계 갱단, 청소년 갱단들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2021년 경찰은 3년간의 작전 끝에 브리즈번과 퀸즈랜드에서 활동하는 38명 이상의 조직 범죄 회원들을 체포했다.#2013년경 한국인 워홀러들이 연루된 살인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7. 문화
7.1. 이벤트
커먼웰스 게임, 굿윌 게임 등 단발성 이벤트 이외에는 브리즈번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구급 메이저 이벤트[67]가 딱히 있지는 않다. 브리즈번이 올림픽등 국제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형 이벤트 유치에 제법 나서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마라톤 대회라든지 연말 불꽃놀이 쇼 등은 제법 크게 열리지만 이는 시드니, 멜번 등 옆동네에도 있는 것이다. 전국에서 고교 졸업생들이 모여 한판 신나게 놀아보는 이벤트인 '스쿨리즈'도 있지만 이는 브리즈번이 아닌 골드코스트의 것.
국제적 행사는 아니지만 호주 내에서 인지도있는 브리즈번 기반 행사로 에카(Ekka) 데이가 있기는 하다. 한국으로 치면 어린이날 이벤트 격이기는 한데 대놓고 어린이용은 아니고 가족용 이벤트에 더 가깝다. 이 날은 퀸즐랜드에서만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는데, 브리즈번 시티 인근의 대형 이벤트장에서 마장마술이나 각종 탈것을 전시해둔 대형 이벤트들이 하루종일 벌어진다. 하지만 이것도 시드니 등 타 지역에 있는 이스터 쇼(Easter Show)와 크게 다르지는 않은 모습.
7.1.1. 브리즈번 페스티벌
C-17이 동원된 에어쇼의 한 장면. [68] |
유니크하면서도 규모도 큰 로컬 행사로는 브리즈번 페스티벌이 있다. (공식 사이트) 매년 8월경에 열리며, 늘 볼거리에 목마른 브리즈번 인근 거주자들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 각종 조명 쇼와 문화행사가 활발히 진행되며, 비슷한 시기에 브리즈번 구장에서 열리는 럭비 리그도 축제 분위기에 힘을 보탠다.
특히 이 행사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에어쇼는 브리즈번만의 자랑거리이며, 세계의 항공기 덕후들 사이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브리즈번 강변의 고층 빌딩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초저공비행하는 호주 공군의 항공기들은[69] 그야말로 장관. 항공기가 도심 상공을 저공비행하는 행사는 세계적으로 흔한 편이지만, 저렇게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건 브리즈번이 세계에서 유일하다. 어찌나 가까이 비행을 하는지, 해당 행사가 있는 것을 모르고 인근을 거닐던 사람들은 항공기가 일으키는 엄청난 폭음에 자연재해나 대형사고가 난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경우까지 있다.
에어쇼를 거쳐 본 페스티벌의 정점을 찍는 것은 야간 불꽃놀이(Riverfire)로, 이 때만은 연말 불꽃놀이와 비슷한 수준의 인파가 시티 인근 강변 지역으로 몰려든다. 나들이 인구가 특정 지역으로 잘 집중되지 않는 브리즈번에서 물 샐 틈 없이 사람이 모이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다.
7.2. 스포츠
시티 북서쪽의 선콥 스타디움 (SunCorp[70] Stadium)에서 브리즈번 브롱코즈의 NRL 럭비 리그의 경기와 해마다 열리는 스테이트 오브 오리진(State of Origin)의 Queensland Maroons의 경기가 열린다. 또한, 호주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의 테스트 매치가 이 곳에서 자주 치러지기도 한다. 그리고 슈퍼 럭비(Super Rugby)의 퀸즐랜드 레즈 럭비 유니언 클럽도 홈경기장으로 사용중이기도 하다. 시티 동쪽에 있는 울릉가바 지역에는 오스트레일리안 풋볼과 크리켓 경기장 가바가 있다.호주의 다른 대도시들이 그렇듯, 시티 지역은 물론이고 도심 외곽지역에도 공원 및 체육시설이 잘 배치되어 있다. 대부분의 운동장은 잔디구장이고, 동네 공원에만 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BBQ 시설, 전기콘센트, 수도시설 등이 잘 배치되어 있다.
땅이 넓은 이 나라의 특성상 브리즈번에도 많은 골프장이 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시티 근처의 저렴한 빅토리아파크 골프클럽은 30불 이하, 시설이 매우 좋은 인두루필리 골프클럽의 경우도 50불 내외 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대한민국의 겨울 시즌에 많은 골프관광객들이 골프가방 하나 매고 브리즈번과 인근 골드코스트의 골프장에 골프관광을 오기도 한다.
브리즈번을 연고지로 삼은 스포츠 구단으로 NRL에는 브리즈번 브롱코즈가, AFL에는 브리즈번 라이온즈가, A리그에서는 브리즈번 로어가, ABL에는 브리즈번 밴디츠가, NBL[71]에는 브리즈번 불리츠가 있다. 그 중 인기는 NRL에서 평균 관중이 가장 높은 브롱코즈가 압도적으로 높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엄형찬과 NC 다이노스의 박시원, 임형원, 한재승이 브리즈번 밴디츠에서 뛰고 있다.
대만의 프로 바둑기사 헤이자자 七단이 여기 출신이다. 물론 호주는 딱히 바둑이 인기가 있는 지역은 아니지만 말이다.
WTA 프리미어 등급 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72]이 여기서 열린다. 2020년부터는 ATP가 운영하는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ATP Cup이 이곳 브리즈번과 시드니, 퍼스에서 나뉘어 열린다.
2021년 2월, 올림픽 우선 협상지로 선정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후 6월에는 사실상 브리즈번의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었으며 7월에 있을 최종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 이대로 확정된다면 브리즈번이 유치한 국제 이벤트중 가장 규모가 큰 이벤트가 될 것이다. 결국 7월 21일 열린 IOC 총회에서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브리즈번은 멜버른, 시드니에 이어 올림픽을 개최하는 세번째 호주 도시가 되었다.
7.3. 한인사회
- 호주 내에서는 시드니 다음으로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73] 퀸즐랜드 전체로 봤을 때 2019년 기준 3만명을 약간 넘으며 대부분이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부근에 거주한다. 멜번보다도 한인 거주자 수가 많다. [74] 거리상으로 한국과 그나마 가까워 접근성이 좋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한인사회 내에서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직업도, 거주지도, 나이도, 인성도 아주 다양하다. 같은 한인이라면 가족같이 챙겨주는 부류도 있고 사기를 치는 부류도 있다. 또한 워홀러 비율이 호주 내 한인 사회 중에 가장 높아 회전율이 제일 빠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한국 내에서 생각하는 브리즈번의 이미지와 현지 교민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한 부류에게는 워홀이나 유학 등으로 청춘을 잠시 바친 추억의 장소이고 다른 한 부류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한적하고 평범한 주거지이니 같은 지역에 살던 사람끼리 만나도 좀처럼 공통 주제를 찾기 힘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75]
- 남쪽의 서니뱅크 및 에잇마일 플레인스, 맨스필드, 서니뱅크 힐스, 런콘, 칼람베일 등 인근 지역은 아시안 밀집지역인데[76], 한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쪽 동네 중심가는 시드니 스트라스필드같은 노골적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드니 내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에핑, 이스트우드, 채스우드 등과 유사한 빈도로 한국어 간판을 제법 볼 수 있으며, 중국어 간판 또한 많다. 대형 쇼핑센터에 가도 체감상 유동인구 절반 이상이 아시아인이라 호주 입장에선 매우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학군에 대한 평도 좋고, 한인 및 아시아인 특유의 엄청난 교육열로 인한 뛰어난 사교육 인프라 등도 시드니의 그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말 한국어 학교, 택배나 변호사 등의 한인 관련 서비스도 이 쪽 지역에만 잔뜩 밀집돼있다. 시드니에서 교민사회에 깊게 관여하던 사람이라면
비싼 집값 포함거의 위화감 없이 생활이 가능할 정도.
- 거주 교민이 많은데도 의외로 영사관이 없고 시드니 영사관에서 순회 방식으로 업무를 보았는데, 그 장소도 서니뱅크쪽 지역에 있었다. 담당자가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순회 방문을 하는 것이라 영사 방문 일정에 맞춰 개인 일정을 조정해야 되는 것은 물론이고, 유사시 급작스럽게 방문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으며, 서니뱅크 인근 지역 거주자가 아니라면 접근성도 떨어지고, 한 번 방문시 일을 끝내지 못하면 다음 방문까지 하릴없이 기다려야 하는 등의 불편함때문에 원성이 자자하였다. 이후 다행히도 2022년 5월 브리즈번에 출장소가 신설되었고, 영사민원 업무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 위치도 시티 한복판이라[77] 매우 편리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주의.
- 북쪽으로는 Moreton bay council 관할 구역인 망고힐(Mango Hill)과 노스레이크(North Lakes) 지역에 2010년대 후반부터 한인들이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 한국으로 치면 신도시 쯤 되는 지역들이지만 비즈니스 센터가 많이 지어지고 있어 향후 자립도 가능한 곳이다. 또한 근처에 잘 계획된 대형 쇼핑몰과 공공시설, 시티로 한번에 연계되는 고속도로와 트레인 등 생활 인프라가 좋은 지역이다. 여기에 인근 누사, 선샤인코스트, 레드클리프 지역 등 가까운 휴양지도 많고, 외곽 지역답게 주택가가 붐비지 않으면서도 의무교육 시설에 대한 평은 나쁘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생긴 듯.[78] 덕분에 한국마트가 생겨나는 등 빠른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런데도 중국인 비중이 적은 것도 특이한 부분.[79] 이런 특성상 이 지역에는 타 지역에서 이직이나 주택 마련차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로 이주해온 젊은 한인 거주자들이 많다. 이 위치에서는 앞서 언급한 남쪽 아시안 밀집지역에 접근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80] 한인사회를 통한 양자간 교류가 거의 없는 것도 특징. 서로 만나려면 과장 좀 보태서 하루를 기본으로 할애해야 하니 어쩔 수가 없다.
- 카불처(Caboolture), 번다버그(Bundaberg) 등 북부 교외 지역에는 농장이 밀집되어 있으며, 이중에는 한국계가 운영하는 농장들도 있고, 이들과 거래하는 전문 한인 계약 매니저들도 활동하고 있다. 워홀러들도 시티 쪽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쪽에 많이 산다. 워홀과 관계된 멸칭으로 헬불처, 돈 못번다버그 등이 붙어있는 지역인데, 이에 대해서는 번다버그의 워킹홀리데이 문단 참조.
- 유학생이나 도시쪽 일을 원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독신 실거주자 등 부양가족이 없는 젊은 세대에게는 생활패턴상 주거비보다는 학교, 일터와의 거리 및 지인과의 접근성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위의 농장 지역에 직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시티 인근 또는 남쪽 아시안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기타 외곽지역은 누가 어디에 모여살든 말든 접점이 아예 없기 때문에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81] 20-30대 독신들의 경우 북쪽에 정착하는 일이 드물게 있긴 한데, 이는 카불처 등 교외 농장지역에서 일을 하되 거주는 조금이나마 도심 쪽에서 하고 싶은 워홀러들이 절충안으로 찾는 것.
- 다른 나라의 한인사회와 달리 집안에서 2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는 경우가 흔하고 겉모습만 한국인이지 한국말을 알아듣기는 하지만 말은 하지 못하거나, 아예 한국인이랑 어울리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이 정말 많다. 한국어를 배울 만한 장소 자체가 드문 것이 한 몫 한다. 일부 한인교회에서 자체적으로 한국어 학교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강의 수준은 둘째치고 웬만한 지역에선 한인교회 접근성마저 좋지가 않다. 꼭 한국어 학교를 나가지 않더라도 교민끼리 만날 기회가 있어야 자녀들이 한국어를 배울 기회도 늘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종교를 통한 교류가 어렵다는 얘기다. 한인교회 관련 단체들이 내놓는 통계에 의하면 퀸즐랜드 내 한인교회 수는 2-30여개로 알려져 있는데, 브리즈번 지역의 경우 그나마도 시티 이남에 전부 몰려 있다.[82] 천주교회의 경우 더 열악해서, 한인 성당이 시티 근방에 딱 하나만 있다.[83] 일반 상업 서비스도 사정은 비슷한데, 한인이 밀집되어 있는 일부 지역을 벗어난 곳에 있는 한인 업체들은 가격 메리트가 딱히 없거나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허다하다.[84] 이렇다보니 종교든 상업이든 접근성 문제로 교류가 힘들고, 그러면 자녀들도 한국어를 배울 이유가 떨어지고, 이용자가 적으니 인프라는 더 감소하고.. 하는 식으로 역 시너지를 내는 중.
8. 여담
- AMD CPU 코드명으로도 유명하다. 해당 CPU가 출시된 2000년대 중반은 해외여행 붐이 막 일어나던 시점이어서 역으로 CPU를 통해 도시명을 처음 접한 사람도 많았다.
- 철권의 카자마 진이 철권 3에서 할아버지에게 통수를 맞고 겨우 살아났다가 이곳에 있는 가라데 도장에서 2년간 수련한 후 철권 4에 참가한다. 브리즈번은 미시마 재벌의 감시 체제가 닿지 않는 구역이라고 한다.
- 관광 문단에서 상술하였듯 브리즈번 북쪽 근교인 레드클리프 지역에서 비 지스가 결성되었다. 이를 기념해 레드클리프에는 비지스 거리가 있다.
- 2002년 대한민국의 대전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위에 서술한 사우스뱅크 파크랜드 지역에 관련 조형물까지 존재한다.# 여담으로 브리즈번은 문화 특성상 바쁘고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하는 일부 한국인들에게서 '노잼이다', '호주의 대전이다' 소릴 곧잘 듣는데, 이런 도시들끼리 심지어 자매결연까지 맺었다며 재미있어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1] 광역권의 크기. 강원도보다 약간 작다.[2] Australian Eastern Standard Time. 한국 표준시보다 항상 1시간 빠르다. 또한 서머 타임을 시행하지 않는다.[3] 대구광역시 인구와 비슷하다.[4] 현지에 정착한 지 오래된 교민들이 간혹 쓰는 발음 및 표기이다.[5] 브리지의 철자에 대해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는데, 인터넷상 사용 빈도로는 Brissie가 더 높으며, 레딧 등에 있는 현지 커뮤니티에서도 Aussie와 철자 패턴을 공유하는 Brissie 쪽을 선호하는 반응이 우세하다.[6] 현재는 브리즈번 동부 해안 또는 브리즈번 시티 북쪽 행정 구역을 지칭한다.[7] 스코틀랜드의 지명인 에딘버러와 글래스고를 적절히 조합해서 만든 이름이다. 영 어감이 별로였는지 곧 도태되었다고.[8] 80년대 올림픽에 정치 입김이 많이 반영되자 이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국제 스포츠 이벤트이다. 다만 공교롭게도 브리즈번 대회가 마지막 이벤트가 되었다. 올림픽/종류 항목 참고.[9] 한국산 전기장판을 당장 쓸 수야 있고 성능도 훨씬 낫지만, 전기장판은 프리 볼트가 드물기에 제품에 무리가 가거나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웬만하면 한국에서 가져오지 말고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낫다.[10] 와이븐 호수(湖)가 아니고 지역 이름 자체가 Wivenhoe이다. 호수 이름은 Lake Wivenhoe.[11] 집 안에 있는 해충을 잡아먹는다. 피부에 살구색이 돌고 크기가 작으며 눈이 커서 매우 귀엽다. 집에서 제일 많이 보이기에 아예 '하우스 게코'라고 부르기도 한다.[12] 기수까지 서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브리즈번강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13] 세부 종류가 다양한데, 대개 한국에 있는 물고기인 양태와 흡사하게 생겼다. 사실 양태의 영문명 자체가 바테일 플랫헤드이다.[14] 우리나라 뱀장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다. 참고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장어를 먹지 않는다.[15] 흔히 잡히긴 하는데 대부분 식용 불가능이다.[16] 청어, 학공치, 독가시치 등.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기들이지만 호주인들은 별 관심이 없다.[17] 격리 구역인 만큼 함부로 들어갈 순 없다. 직원과 동행해서 들어가야 한다.[18] 인위적으로 형성된 고립된 녹지가 아닌,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여있는 미개발 녹지를 말한다.[19] 단, 일당 매출은 골드코스트 쪽이 앞선다. 리조트 손님이 많아서인 듯.[20] 비율로 보자면 30-50% 정도.[21] 일부 캠핑장은 스파와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 휴양용으로도 쓸 수 있다.[22] 동쪽 공항 근처에 있는 너지 비치(Nudgee Beach)가 아주 전형적인 예이다. 이름은 멀쩡하고 브리즈번 웬만한 지역에서 접근하기도 매우 편한데, 위의 이유로 사실상 관상용 및 애완견용 비치로만 쓰이고 해수욕을 하는 사람은 전혀 없다. 그래서 호주 현지에서는 '브리즈번에는 해변이 없다'는 주제로 키배가 벌어지려는 조짐이 보이면 "너지 비치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하는 식의 농담을 구사하는 사람도 있다.[23] 시드니 CBD의 면적이 280이므로 이걸로도 상대적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24] 유동 인구가 대단히 많은 곳이니만큼 규모가 살짝 크긴 하지만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지점일 뿐이기 때문에 관광 명소라고 하긴 힘들다. 즉 다른 용무가 없는데 일부러 방문할 필요는 없다. 위치가 좋아서 유명해진 것으로 추측된다.[25] 카지노 구간을 꼭 지나치지 않아도 입장 가능.[26] 시장은 12시면 문을 닫기 시작하니 주의. (...)[27] 당시에 생긴 그래피티도 건물 내에 일부 남아 있다![28] 여담으로 시드니에도 시내에 비슷한 시설이 있는데(Sydney Powerhouse Museum) 이쪽은 과학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입장료가 무료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다는 점은 동일.[29] 여담으로 2010년대 이후론 포엑스나 VB는 중장년 느낌을 주는 브랜드들이 되었고 20~30대들에게는 맛 면에서도 크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매우 다양한 브랜드의 맥주를 섭렵하는 부분은 한국하고도 비슷한 모습.[30] 사형수이므로 정확한 매장 위치를 알 수는 없다. 여담으로 해당 감옥에서의 마지막 교수형 집행은 1913년이었다.[31] 12~2월. 남반구이므로 우리와 계절이 반대가 된다.[32] 입지가 좋고 인공물인 데다 패트롤까지 있어 확실히 안전하며 각종 상점, 식당과 바로 붙어있어 편의성도 대단히 좋고 이용료까지 무료이므로 그럴 만하다.[33] 한국으로 치면 기능 대학이나 전문 대학쯤 되는 교육 기관이다. 다만 학위 체계가 달라서 한국의 전문 학사와 호환되지는 않고, Certificate I-IV, Diploma 등의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34] 안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든지 잠깐 구경만 하고 나오겠다든지 뻥치면 돈 안 내고 들어갈 수도 있다(...). 다만 운 나쁘면 걸리니 주의.[35] 다른 코너와 달리 이곳만은 매우 긴 대기열을 자랑한다.[36] 뱀 등 다른 동물을 안고 찍는 유료 행사를 병행할 때도 있다.[37] 야생에 있는 것들은 사람을 보면 도망가지만 여기에 있는 동물들은 인간이 자신을 해치지 않음을 알고 있고 먹이도 주기 때문에 접근하는 것은 물론이고 털을 만져도 별 신경을 안 쓴다. 늘어지게 누워서 실컷 먹기만 하는데 비만이 되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38] 민속 박물관치곤 입장료가 조금 비싼 것이 흠이다(2023년 2월 기준, 어른 AUD 15). 그래서 로컬들은 잘 안 가고, 외지 관광객 또는 인근 지역 학생들이 견학용으로 단체 방문 하는 일이 많다.[39] 브라이비섬이나 레드클리프, 선샤인코스트 등[40] 참고로 제주도가 1850 제곱킬로미터 정도다.[41] 브리즈번 인근으로 분류는 되지만 호주 스케일 덕분이고, 일단 선샤인코스트 및 누사보다도 북쪽인 데다 섬이다 보니 페리까지 이용해야 해서 브리즈번에서 가려면 차량을 이용해도 6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당일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총이동 거리가 300 km가 넘어 서울-부산 간 이동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니 한국인 기준으로는 절대 가깝다고 하기 어렵다.[42] 단, 이게 호주에서 가장 긴 피어는 아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에는 무려 1.8 km짜리 제티가 있다. 그리고 유랑간 피어는 다른 유사 시설과는 달리 그늘을 제공하는 셸터가 전혀 없으므로 뜨거운 태양에 지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43] 런닝맨에서도 갔던 그곳.[44] 275.2 제곱킬로미터로, 제주도 포함 대한민국 내 섬 면적 No.4인 강화도에 버금가는 수준의 큰 섬이다.[폐업] COVID-19 팬더믹 기간 즈음 폐업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슷한 음식을 인근 지역과 시티 중심가 식당에서 흔히 판매하고 있다.[폐업] [47] 타 지역에서도 관광용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주요 지역을 순환 방문하는 빨간색 2층 버스이다.[48] 그러나 브리즈번 쪽 관광은 시드니, 멜번 등과 비교했을 때 관광 스타일 자체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취향에 맞지 않으면 놀러 다니기 좋아 봤자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49] 호주는 멜번에서 브리즈번까지 비행기로 두 시간이나 걸리는 거대한 나라이다. 시드니-퍼스는 무려 5시간이나 걸린다.[50] 후술하겠지만 시내버스는 없다.[51] 해당 노선은 브리즈번의 공항 철도를 겸한다.[52] 업체 규모에 따라 무료 픽업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될 수는 있다.[53] 단기로 시티 관광만 할 생각이면 예외이지만, 이 경우는 호주 여행 자체를 재고하는 것이 좋다.[54] 존 8의 대표 지역으론 누사가 있으며, 존 7, 6에는 선샤인코스트가 있다.[55] 물론 이동경로 추적을 할 리는 만무하고, 그저 시작지점과 도착지점에 따라 결정돼 나오는 요금에 이런 법칙을 적용했을 뿐이다.[56] 발품을 팔며 외곽 버스만 여러 번 타는 방식으로 진짜로 존1, 2를 피해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에도 동일한 법칙이 적용되는지는 불명. 소요시간을 생각하면 그런 일을 벌일 이유가 전혀 없기는 하다.[57] 퀸즈랜드 교통카드인데 퀸즈랜드 남동부에서만 쓰인다. 누사-선샤인코스트-브리즈번-골드코스트에서만 쓸 수 있다.[58] 원래 나이 관계없이 종일 3불 미만의 가격으로 탈 수 있었으나 너프되었다.[59] 한 주에 환승제외 8회 운임을 내면 이후에는 반으로 깎아주기는 하지만 이건 시드니 교통카드에도 있는 혜택.[60] 물론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항의하고 바로잡아줄 것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꼼꼼히 매번 확인하는 편이 낫다.[61] 공항에서 카드를 판매하는 직원들이 이런 문제를 모를 리가 없지만 별다른 조언 없이 묵묵히 충전만 해준다.[62] 호주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성인요금과 학생요금이 다른데 학생요금이 성인요금의 정확히 절반이다. 그런데 그 절반인 학생요금이 한국 버스 성인요금보다 비싸다.(...)[63] 2019년 기준, 비수기에는 하루 AUD 30미만으로도 자동차 렌트가 가능하다.[64] 세부적으로는 시드니 국제공항과 비슷한 회피 방식이지만 더 번거롭기도 하고, 시드니와는 달리 공항철도의 편의성도 나쁘지 않으므로 그냥 공항철도를 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65] 널럴해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브리즈번은 도로교통 사정이 썩 좋지 않은 편이다. 관광지를 돌아다녀보면 사람은 별로 없는데 차만 늘 득실득실하게 느껴질 정도고,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에 반드시 막히는 상습 정체구간도 많이 있다.[66] 그래도 서울 수준으로 많이 막히지는 않고 조금 기다리다 보면 술술 풀리니 크게 우려할 필요까지는 없다.[67] 호주 내의 예를 들면 호주 오픈 같은 것.[68] 믿기 어렵겠지만 실제 사진이다! 한편 하단의 철 구조물은 브리즈번 강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 스토리 브리지이다. 링크에서 더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69] C-17, F/A-18F, 타이거 공격헬기 등등[70] 호주의 한 시중은행 그룹이다.[71] 호주 농구 리그.[72] 2019년까지는 ATP 250시리즈 대회도 같은 이름으로 열렸다.[73] 시드니 및 뉴사우스웨일즈 쪽에는 무려 10만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한다. 시드니 어느 지역엘 가도 한인이 무조건 눈에 띈다고 해도 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74] 호주 경험자를 제외하면 시드니 다음으로 한인이 많은 곳이라면 대개 멜번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의외로 멜번은 총 인구 자체는 시드니와 거의 같은데도 불구하고 교민의 수는 브리즈번보다도 적다. 2010년대 후반 기준 멜번 및 빅토리아주에는 2.5만명의 한인이 거주했다.[75] 비유하자면 군부대에서 복무한 사람과 인근 지역 장기 거주자의 차이 쯤 될 것이다.[76] 그래서 아시안 맛집들이 서니뱅크 플라자를 중심으로 모여있다.[77] 주소: Level1/102 Adelaide St, Brisbane City QLD 4000[78] 시티 지역이나 남부 아시아인 밀집 지역쪽이 훨씬 인프라가 더 좋지만 이쪽은 일단 주택 가격이 넘사벽이고, 밀집지역 특유의 과도한 혼잡도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79] 중국인이 적어서인지 심지어 변변한 중국 식당이나 마트조차 찾기 힘들다.[80] 양자는 직선거리로도 40km이 넘는다. 같은 브리즈번이지만 분당신도시에서 의정부시에 가는 것만큼이나 멀리 떨어져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동차로 이동해도 최소 4-50분은 소요되며 루트 면에서도 복잡한 시티 지역을 반드시 통과하거나 유료도로를 타고 가야만 방문할 수 있다. 트레인으로 방문하면 엄청난 요금도 문제지만 직선 및 직행노선이 없어 편도로도 무려 두 시간 이상 걸린다.[81] 독신 단기거주자들의 경우 북쪽, 서쪽 주거지역에 살자니 차량 운영도 부담스럽고 대중교통 역시 비싸고 불편하며, 누군가를 만나거나 일처리를 하려면 시간을 들여 도심까지 나가야 하니 뭘 해도 매우 번거롭게 여겨진다. 여가를 즐기는 패턴 또한 가족단위 이민자들과 크게 다르기에 교외 나들이 접근성도 별 의미가 없다. 시티나 한인 밀집지역에 살면 대신 주거비가 크게 올라가지만, 부양가족이 없는 독신이므로 그냥 작은 방을 임대하거나 동거인과 주거비를 분담하는 식으로 쉽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반면 외곽 거주시 증가하는 대중교통 이용료 및 차량 유지비는 이런 식으로 해결하기 어렵다.[82] 참고로 시드니의 한인 교회 수는 무려 200개가 넘으며 도미노피자 시드니 지점 수와 맞먹는다. 조금 과장하면 그냥 어딜 가도 다 있는 수준.[83] 시드니의 경우 3개의 한인 천주교회가 존재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다.[84] 단위 면적당 한인의 수가 적기 때문에 한인만 상대해서는 가게 유지가 불가능하므로 주인만 한인일 뿐이지 현지업체와 별다를 것이 없다. 멀리서 굳이 찾아올 한인이라면 어차피 현지 업체 이용이 어렵다는 뜻이니 굳이 금전적 메리트를 제공할 이유도 없다.[85] 그래서 블루이를 보다보면 실제 장소와 유사한 배경이 등장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