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20 21:33:15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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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Camel이명 : 약대
Camelu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소목(Artiodactyla)
낙타과(Camelidae)
낙타속(Camelus)
  • 낙타속 (Camelus)
    • 단봉낙타종 (C. dromedarius)
    • 쌍봉낙타종 (C. bactrianus)
    • 야생쌍봉낙타종 (C. fer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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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낙타 (사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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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봉낙타
1. 개요2. 상세3. 사용
3.1. 탈것3.2. 식용3.3. 군용
4. 이야깃거리5. 대중매체에서의 낙타

1. 개요

낙타(駱駝)는 목 낙타과 낙타속에 속한 동물이다. 주로 사막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로, 사막에서 자동차 바퀴는 모래에 파묻히기 쉽고 은 더위를 견디지 못하는데 낙타는 땅에 다리가 묻히지도 않고 높은 지구력과 더위를 잘 견딘다는 이점으로 사실상 사막의 유일한 이동수단이다.[2] 그렇기 때문에 사막에 사는 민족들과도 친숙하며, 과거에는 사막을 여행하는 상인(캐러반)들이 많이 타고 다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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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용 가마 하우다흐(howdah)를 단 일낙타.

문화어로는 락타, 순우리말로는 약대라고 한다.

영어로 낙타를 지칭하는 camel이라는 어휘는 라틴어 camelus, 고대 그리스어 κάμηλος(카멜로스)에서 유래했으며 이 두 어휘들은 히브리어 גמל(가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아랍어 명칭 جمل (Jamal, 자말)도 마찬가지.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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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낙타의 조상은 지금으로부터 약 4천만 년 전에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토끼만 한 크기의 동물인 프로틸로푸스(Protylopus)이다. 북아메리카에서 이 종이 낙타로 진화했고, 남아메리카로 내려가서는 라마[3], 과나코, 비쿠냐[4] 등으로 갈라져 진화했다. 그 후 소빙하기가 닥쳐 해수면이 내려감에 따라 베링 해협의 바닥이 드러나서 시베리아북아메리카연결됐을 때 양 지역 간에 많은 생물종이 이동했는데, 이때 낙타도 유라시아로 건너가서 널리 퍼져나갔다. 와중에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획득한 특성들(지방을 저장하는 혹이나 넓적한 발 등)은 후에 낙타가 사막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역설적이게도 정작 본고장인 북아메리카에서는 그 후 낙타가 멸종되었다.[5]

2010년 기준으로 전 지구 상에 약 1400만 마리의 낙타가 존재하는데 그중 90%가 단봉낙타다. 단봉낙타는 대부분이 "아프리카의 뿔" 지역[6], 사헬 지역, 마그레브 지역, 중동 그리고 남아시아에 분포하며 야생에서는 멸종됐고 가축화된 상태로만 남아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낙타 서식 밀도가 높은 곳이다. 쌍봉낙타 역시 대부분 가축화되었는데, 소수는 야생종으로 남아 고비 사막과 중국, 몽골에 서식하며,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7] 가축이 아닌 야생 낙타가 가장 많은 곳은 특이하게도 호주로, 약 70만 마리의 야생 단봉낙타가 살아가고 있다.[8]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 이동수단의 목적으로 들여왔던 것이 번식하여 이렇게 많은 수를 이루게 되었다. 후덜덜한 건 현재도 매년 8%씩 수가 불어난다는 점이다.

길들여진 시기는 보다 늦은 편인데, 낙타를 길들인 덕분에 북아프리카의 사막 지대를 넘을 수 있게 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이 아프리카 중부 지역과 교역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은 이 지역이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낙타는 초식성인데,[9] 어떤 식물이든 말랐건 신선하건 모두 다 먹을 수 있다. 지붕을 이루는 짚 정도는 예사고 선인장도 먹을 수 있다. 낙타의 입안은 특별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삼각형 같은 돌기가 입안에 잔뜩있다. 입안과 혀에 있는 이런 돌기들은 모두 목 안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 덕분에 가시가 많은 선인장이라 하더라도, 찔리거나 긁히거나 다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목으로 넘어가게 되어서 무리없이 먹을 수 있다. 사막 식물들이 가진 독성에도 어느 정도 내성이 있지만 먹으면 탈이 나는 식물들을 알고 있어서 알아서 기피하기 때문에, 옛날 중동에서는 낙타가 먹는가 안 먹는가를 기준으로 독성 식물을 나눴다.

등에 커다란 혹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흔히 이 혹 안에 물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지방 덩어리로 일종의 뱃살 같은 것이다. 먹을 게 없으면 등에 축적한 지방을 분해해서 영양분을 얻는다. 또한 체내 수분의 25%가량이 줄어들어도 혈액의 감소량은 겨우 1% 미만일 뿐이다. 적혈구 역시도 원반 모양이 아닌 달걀 모양으로, 이를 통해 피의 점도를 높게 유지한다(피의 점도가 낮아지는 것은 수분 손실로 인한 사망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소변도 진하게 보기 때문에 노폐물 처리에 물을 덜 소비한다. 덕분에 약 30일 정도는 물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혹이 점점 작아지다가 사라진다. 그래서 단번에 50L 이상 물을 마시기도 한다.[10] 물론 사라진 혹은 식사를 제대로 하면 다시 생기긴 하지만. 이 덕에 낙타는 체중의 40% 정도의 물을 잃어도 살 수 있다.[11]

낙타의 혹에 있는 지방이 미량이나마 물을 공급하며, 날숨 때문에 얻는 수분량보다 잃는 수분량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당분이나 단백질로 축적하면 숨을 안 쉬어도 되는 것도 아니고, 지방연소를 한다고 심호흡을 해야 되는 것도 아니다. 낙타의 비강은 특수한 구조로 만들어져 날숨에서도 최대한 수분 방출을 억제한다. 또한 장거리를 이동하는 새의 경우에도 지방을 이용하여 물과 에너지를 얻는다.

등의 혹은 육봉이라고 부르는데, 혹의 개수에 따라 1개만 있는 단봉낙타(單峯駱駝)와 2개가 있는 쌍봉낙타(雙峯駱駝)로 나뉜다. 아프리카 및 서남아시아의 단봉낙타는 사람이 타기도 하고 짐도 싣지만 동북아시아의 쌍봉낙타는 주로 화물 운송용으로 쓰인다. 동북아시아는 사막이라도 겨울에는 무척 춥기 때문에 쌍봉낙타는 방한을 위해서 털이 무척 길다.

모래폭풍과 돌개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긴 쌍꺼풀과 속눈썹이 발달했기 때문에, 특유의 그윽한 눈이 무척 매력적인 동물이다. 아무래도 사방이 탁 트인 사막에서 살다 보니 시력도 소과 동물 중에서는 좋은 편에 속한다.

극지방인 엘스미어 섬에서 2006년에 발견된 화석들이 단봉 낙타와 유사하다고 2013년 사이언스 데일리에서 보도되었다. 이 화석의 주인들은 약 350만 년 전 이 지역에 살았으며, 단봉낙타와 콜라겐이 가장 유사하며, 크기는 현대의 낙타보다 약 30%가량 크다고 한다. 당시의 엘스미어 섬은 현재보다 연평균 기온이 20도가량 높았으나, 겨울 기온은 여전히 매우 추웠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덩치가 컸으며, 털도 북실북실했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단봉낙타의 넓은 발이 사막의 모래가 아닌 극지방의 설원에서 이동하기 위해 발달하였고, 등에 지방을 축적하는 것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발달한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단봉낙타가 왜 극지방에서 사막으로 옮겨갔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가설이다.

3. 사용

3.1. 탈것

걸음걸이가 매우 희한하다. 일반적인 4족보행 동물들과는 달리 왼쪽 다리 두 개가 한 번에 움직이고, 오른쪽 다리 두 개도 역시 한번에 움직이는 방식인데, 이 때문에 처음 낙타를 타는 사람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멀미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낙타를 '사막의 배'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런 특이한 걸음걸이를 몽골인들은 조로모리식이라고 칭하는데, 생각보다 효율적인 데다가 전후 구동식보다 훨씬 편안하고 반동이 적어 마상에서의 자유로운 칼놀림이나 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군마를 이 걸음걸이로 훈련하기도 했었다.

고려 시대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군마를 기르는 목장에서 말과 함께 사육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증거로 고려사에 전국의 목장에 가을과 겨울에 낙타에게 먹여야 할 사료의 양과, 봄과 여름에 먹여야 할 사료의 양을 정한 지침을 내린 기록이 있다. 고려에서 사육하던 낙타가 단봉낙타인지 쌍봉낙타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지리상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에 사는 쌍봉낙타일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낙타는 인간과 필적하는 수준의 굉장한 장거리 이동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몇백 킬로미터를 무리없이 이동할 정도.[12] 한번은 말과 176 km 거리를 이동하는 장거리 경주를 시켰는데, 여기서 말이 가까스로 이겼다. 그런데 말은 다음 날 죽어버렸고, 낙타는 멀쩡하게 계속 갈 수 있었다. 한때 프랑스에서 낙타 부대를 운용한 적이 있었는데, 1932년 3월 벌어진 어느 추격전에서 8일 동안 770 km가량을 이동하면서 적을 공격했으며, 1911년에는 샬레 대위와 그의 부하들이 투아레그족을 추적하면서 7천 km 이상을 달렸다고 한다. 여러모로 뛰어난 장거리 선수.

말보다는 느리다는 인상이 있지만, 의외로 단거리 속도도 꽤 빠르다. 영화 미이라를 보면 여주인공이 낙타를 타고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웬만한 말보다 더 빨리 달린다. 일반적인 말의 갤럽 속도(1시간 정도를 쉬지 않고 달릴 때 평균 속도)는 시속 45 km 내외이고 경주마는 65 km으로, 단거리 최고 속도는 개체마다 차이가 크지만 경주마는 대충 75 km 정도는 된다. 낙타가 경주 대회에서 마음먹고 단거리 질주를 하면 시속 65 km까지도 찍을 수 있고 지속 주력은 시속 40 km 내외로 약 1시간가량을 달릴 수 있다. 이 낙타 경주 대회는 중동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데 경주용 낙타는 세계 신기록으로 88 km/h의 속도를 냈다고 한다. 참고로 타조는 평균 90이다 드래곤 라자의 등장인물 운차이는 자신의 고향인 자이펀에서 벌어지는 낙타 경주를 언급하며 말과는 상대도 안 될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 낙타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낙타는 짐도 꽤 많이 실어나를 수 있어서 455kg나 되는 물건도 나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의외의 단점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수영에는 능통하지 못하다는 것. 말이나 소, 코끼리가 굉장히 능숙하게 헤엄치는 것과는 달리, 낙타는 훈련시키거나 강 근처에 살고 있어야지만 헤엄칠 수 있다. 사실 사막에 살고 있으면 수영을 해야 할 만큼의 물을 볼 일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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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발바닥을 보면 깔창 비슷하게 생긴 육구가 있는데, 이는 사막 모래벌판의 열기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체중을 분산시키기도 하여 모래에 잘 빠지지 않게 해 준다. 원래는 눈밭에 파뭍이지 않기 위해서 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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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카라반 사진.

3.2. 식용

중동 서아시아나 북아프리카 지역에선 그야말로,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매우 귀중한 동물이었다. 타고 다니거나 짐을 수송하는 사역 용도로도 사육하는 건 물론 이나 , 염소, 처럼 고기도 먹을 수 있고, 우유나 양유, 염소유처럼 마실 수도 있고[13] 가죽, 는 옷과 카페트, 가방, 물통, 조각등 여러 가지를 만드는 데 쓰이며, 은 말렸다가 장작으로 쓰이고, 심지어 오줌[14]을 희석시켜서 샴푸로 쓰기까지 했다고 한다.[15] 이처럼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귀중한 재산이자 중요한 생물이었고, 지금도 사막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으면서 요긴하게 쓰인다.

돼지고기를 금지한 쿠란에서도 낙타고기는 허용했는데[16][17], 이는 사막을 여행하는 아랍인들이 사막 한복판에서 조난을 당할 경우, 낙타고기밖에 먹을 게 없기 때문이다. 비상식량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셈. 과거에는 먹고 살기 위하여 먹는 고기였으나, 이젠 제법 아랍권에선 대중적인 고기가 되어서인지 요르단이나 카타르, 오만,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등 아랍어권 여러 나라[18]들을 여행 가보면 낙타고기를 부위 별로 나눠 파는 정육점이라든지 낙타고기로 만든 꼬치 구이나 햄버거, 스테이크, 캅사[19]등 낙타고기 요리를 파는 식당, 혹은 정육점이나 재래시장 등지에서 낙타 머리가 걸려있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더불어 터키에선 소시지까지 만들어 먹거나 판다. 하지만, 정말 비싸다. 애초에 터키에는 낙타가 살지 않는다. 터키 인터넷 밈중 하나가 "외국인들은 터키에 낙타가 있는줄 착각한다"이다. 셀축이라는 이즈미르도에 딸린 시골동네에서 낙타씨름축제라는게 있긴 한데, 그 축제 자체가 과거 오스만 제국시절 아랍지역에서 이스탄불로 상품을 운반하던 상인들이 중간에 쉴겸 낙타를 가지고 논대서 비롯된 것이고 낙타 소시지도 그때 한정으로 그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특이한 먹거리로 취급된다.[20]

어느 정도로 비싸냐면 아랍권에서 낙타고기를 사먹으려면 1인분에 10만원 이상을 내야한다. 일반적으로 저개발국가들은 공산품에 비해 식료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지 물가로도 어마어마하게 비싼 것이다. 상품성 좋은 낙타 1마리는 보통 1000~3000만원 이상에 달한다. 뭐 낙타고기도 질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긴 하여 위에 서술한 대로 소말리아같은 곳에서 수입해온 낙타는 더 값이 싸서 이런 낙타가 보통 아랍권 서민층이 먹는 낙타고기이지만 이 고기조차도 마리당 몇백만원을 호가하니 아랍권 현지에서 양고기닭고기랑 다르게 서민적인 고기는 아니다.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있던 이근호가 메르스 파동이던 시절, 국내 신문 인터뷰에 말하길 "얼마전 한국에서는 메르스 때문에 낙타고기 조심하라 이러는데 터무니없다. 낙타고기는 워낙 비싸서 먹어본 한국 사람이 드문데, 낙타고기 때문에 메르스가 전염된다고? 그럼 얼마 전에 낙타고기를 먹어본 나는 뭐야?" 라고 비웃듯이 말했었다. 그러면서 자신도 엘 자이시 구단주로부터 낙타고기를 대접받아 먹었는데 생각 외로 맛있었다고 했다. 그만큼 비싸다보니 먹는 사람은 부자들이나 왕족들이 먹는 고기라 이게 메르스의 원인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만약 고기가 문제라면 해당 나라들에서 이런 왕족이나 부유층도 걸린다고 난리법석이었겠지만 걸린 건 싸그리 보통 서민들이었다. 그래서 메르스 파동으로 한국에서 낙타고기 먹지말라고 할때 정작 아랍권에서 낙타고기 먹어본 한국인은 정말 별로 없었기에 낙타고기랑 뭔 상관이냐 말도 많았던 것이다.

아랍 결혼식 및 생일에 나오는 특별요리는 낙타 통구이인데 엄청나게 비싸다. 귀하고 귀하신 낙타를 1마리 통째로 사서 조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조리 방식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당연히 비쌀 수밖에 없다.

익힌 달걀을 생선 뱃속에 넣는다 → 요리한 생선을 닭 뱃속에 넣는다 → 요리한 닭을 뱃속에 넣는다 → 요리한 양을 낙타 뱃속에 넣는다 → 통째로 굽는다. (당연히 향료나 채소나 여러가지도 곁들어 넣는다.)

굽는 것도 하루가 넘게 푹 구워야 하기 때문에, 일손과 시간이 많이 가니까 그만큼 비싼 것이다. 그래서 아랍 왕족들이나 부유층들이 보통 생일잔치나 결혼식때 주로 구워먹으며, 그 잔치의 주역(생일 당사자나 결혼하는 부부 등)이 마지막 달걀을 먹는 게 보편적이라고 한다. 참고로 기네스북에도 가장 큰 고기 재료(일절 칼로 나누지 않은)로 올라온 음식이기도 하다.[21]

고기는 지방질이 꽤 많다는 듯 하며, 소고기 비슷한 맛이 난다고도 한다. 낙타의 혹이 중국 요리에 사용되기도 한다[22]. 특징은 미친듯한 지방이라고 한다. 그래도 무나 순무처럼 섬유질이 알차게 박혀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몽골 및 외몽골 등 몽골 지역에서 낙타고기는 천대받는다. 가격도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 여기서 먹는 낙타고기는 맛이 굉장히 퍼석하고, 낙타 특유의 노린내가 많이 난다. 그냥 구워서 먹거나, 혹은 삶아 먹으면 인간이 먹기 힘든 정도이다. 많은 몽골인들은 낙타고기를 다른 야채와 섞어 버무려 경단처럼 만들어 먹는다. 여기선 고기용보다는 낙타의 털을 주로 소비하는 게 많다. 몽골여행가면 낙타 털로 만든 인형이나 지갑이나 양말이나 장갑을 많이 판다.

3.3. 군용

낙타의 힘, 주력, 건조환경에서의 생존력 때문에 오랫동안 군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현역이다. 모리타니와 같은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낙타를 군사용으로 사용한다. 근대까지 적극적으로 낙타부대를 운용하던 인도에서는 현역은 아니지만, 의장용으로 열병식에서 볼 수 있다.

기록상에서는 기원전 853년에 시리아 일대에서 처음 동원되었다. 들이 낙타의 냄새에 기겁을 하며 도망치는 까닭에, 아랍인들과 처음 전투를 벌이게 된 유럽 군인들은 낙타 때문에 말들이 혼비백산하는 탓에 꽤 고생을 했다고 한다. 고대 페르시아 제국인 아케메네스 제국 초기에도 비슷한 기록이 있는데, 창건자인 키루스 2세가 고대 터키 지방에 위치해 있던 나라인 리디아 왕국과 전투를 벌였을 때 적군의 기병이 아군의 기병보다 훨씬 수가 많아 걱정하고 있자, 부장들 가운데 한 사람이 낙타 부대를 앞세우자고 진언한 것. 아군의 말들은 그래도 낙타 냄새에 그럭저럭 적응이 되어 있지만 적군의 말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인데, 그 말을 받아들인 키루스는 낙타부대를 앞세웠고. 그 결과 리디아 왕 크로아소스를 포로로 잡는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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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동 지방에서는 이렇게 낙타 위에 탑을 설치하고 쓰기도 했다. 위 사진은 페르시아 때의 전투낙타를 묘사한 모형으로, 이걸로 낙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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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힘이 세다는 점을 살려 이동식 포대 역할도 했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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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물론 잠부라크( zamburak/zumbooruk)라고 해서, 좀 작은 것은 이렇게 낙타 위에 얹은 채로 그냥 다루는 것도 있다. 인도페르시아 쪽에서 많이 쓰였으며, 원래는 쇠뇌를 썼으나 총포가 등장하면서 총포류로 바뀌었다.
파일:external/stuffo.hswstatic.com/Zamburak.jpg
사진 출처.
심지어는 이런 것도... 이 정도면 진짜 카멜 슬러그

4. 이야깃거리

고려시대에는 왕건이 나라를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거란이 선물로 낙타[25] 50마리를 보냈는데, 왕건은 거란이 형제국인 발해를 멸망시킨 나라라 하여 이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사신은 섬으로 귀양보내고 낙타들은 모두 개경의 만부교라는 다리 밑에 묶어놓고 굶겨죽인 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만부교 사건 문서 참조. 고려사에는 이와는 별개로 몇 군데 농장에서 낙타를 조금 키웠다는 기록이 있다.[26]

잘 알려져 있듯이 화가 났을 때는, 위액이 약간 섞인 침을 뱉는데, 이 냄새가 정말 지독하다고 한다. 중남미의 친척 라마와의 차이라면 낙타는 침이 사방으로 퍼지는데, 라마는 일점사를 한다는 것. 그리고 말에 비하면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아서, 갑자기 덜컥 죽어버려서 난처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 같다.

라마와 교배해 잡종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잡종은 노새와 달리 잡종 2대를 생산할 수 있다.

그리고 의외로 성깔이 더러워서 주기적으로 화를 풀어줘야 한다. 일단 낙타의 스트레스가 일정 이상이 됐다 싶으면 낙타의 눈을 가리고 타던 사람의 겉옷을 벗어두고, 낙타 앞에 던져둔 뒤 주인은 멀리 숨어 있고 낙타의 눈을 풀어주면 낙타가 겉옷만 있는 걸 주인으로 착각해 화가 풀릴 때까지 밟아댄다. 옷이 걸레가 되고 낙타의 화가 다 풀리면 본격적으로 그때 다시 타고 가면 된다. 옷은 아깝지만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서양에서의 낙타는 기분이 나쁘거나 퉁명스러운 동물로 자주 묘사된다.

울음소리도 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굉장히 굵직하고 괴물(?)스러워서 괴물의 포효를 만들 때는 으레 낙타의 울음소리를 다른 포효 소리들과 섞어 쓰고는 한다. 대표적으로 쥬라기 공원, 둠 시리즈[27] 등이 있다.

자기 새끼가 죽은 장소를 절대 잊지 않는 습성이 있어, 과거에 비밀스럽게 만들어진 몽골의 왕 칭기즈 칸의 묘를 찾는 데 사용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제관 1명이 눈을 가린 채(얘가 무덤 위치를 알면 안 되니까) 어미낙타를 따라 묘를 찾아갔다고... 낙타가 멈추는 곳이 칭기즈 칸의 무덤인 셈이다. 그러나 칭기스 칸에 대한 전설이 다 그렇듯 사실일 확률은 높지 않다.

터키 셀축이나 여러 지역에선 낙타 씨름도 있다. 하지만 의외로 씨름 치고는 너무나도 얌전하다고 한다. 천 여년전 상인들이 낙타에 물건을 가지고 교역하고자 오다가 대기하면서 들른 곳에 상인들이 많아서 발이 묶이자, 심심해서 즐기던 놀이가 유래라고 하는데, 개나 닭싸움을 기대하고 보면 실망한다고 한다.[28] 그냥 수컷 낙타끼리 으로 팔씨름하듯이 상대를 눕히는 수준이며, 성질 고약한 낙타답지않게 낙타들 중 93 퍼센트는 얌전히 받아들이는 수준. 그런데 낙타들 중 7퍼센트는 받아들이지 않고 격렬히 덤벼들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피투성이 싸움이 되는 일은 정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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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낙타 씨름 사진. 출처. 오른쪽 상단 관중석 뒤로 보이는게 바로 낙타 소시지다. 소시지만 나온 사진.

그나마도 그것도 다른 무리 낙타끼리 맞붙여야 한단다. 같은 무리 속 수컷 낙타들은 서열이 있고, 서로를 알아봐서 오래전에 씨름을 붙였더니 서열 높은 쪽을 알아본 낮은 쪽이 씨름도 하기 전에 순순히 물러났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낙타 싸움이 아니고 씨름(귀레쉬)이라고 부른단다. 우승한 낙타에겐 상으로 가장 예쁜 암컷과 짝짓기를 먼저하는 권한이 주어진다고... 하지만 패자도 시간 차이일 뿐. 얼마든지 원하는 낙타와 짝짓기를 하게 해 준다. 이 씨름을 보던 외국인들은 동물을 많이 배려하는 평화로운 잔치라고 감탄하기도 한다. 낙타 씨름 구경보단 주로 사람들이 와서 술과 낙타소시지(...)나 낙타고기 숯불구이 시장이 열리기에 사람들이 신나게 웃으면서 즐기는 잔치로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29] 그러다 보니 종종 술[30]에 취한 낙타주인들끼리 싸우는 경우가 있어서 낙타가 씨름하다가, 도리어 사람들의 욕설과 주먹질이 신기하듯이 멈추고 구경하면서 졸지에 사람들이 싸움을 하는 것을 보게 되고, 낙타가 구경꾼이 되는 우스꽝스러운 일도 벌어진다고 한다(...).

낙타주인들도 싸움을 보채지 않는데 우승해도 상금으로 주는 돈도 그리 큰 돈도 아니기 때문. 낙타 씨름을 직접 본 한국인 여행자가 쓴 책자에서는 낙타 이름들이 재미있는데 유명인 이름을 지어서 중계하는 거 보면 "데이비드 베컴! 아놀드 슈워제네거! 치열하게 싸웁니다!", 이런 말을 하고 있어서 웃겼다고 한다.

아랍 에미리트에서는 최고 낙타 선정대회도 열린다. 무게와 생김새, 이빨, 그야말로 꼼꼼하게 따져서 진행되는 대회로 최고 낙타로 뽑히면 수백만 달러라는 거액으로 부자들이 구입을 해서, 아랍권 전역에서 내로라하는 낙타를 가지고 참가한다고 한다. 참고로 2006년 이 대회 우승한 낙타는 그 자리에서 부자들이 경매를 벌여서 147만 달러로 팔렸다고 한다.

그 외에도 경마에서 뛰듯이 낙타도 레이스를 시키는 경주가 존재하며 가장 빠르게 달리는 낙타에게 돈을 거는 오락도 물론 있다.

아라비아 반도의 유목민들은 이 99개의 이름을 가졌다고 믿었는데 98개의 이름은 인간들이 알지만 마지막 99번째 이름만은 낙타만이 안다고 생각했다.

물론 아프리카에서도 많이 기르지만, 성인식이다 뭐다 하면서 허구한 날 목이 뽁뽁 따이는 불쌍한 동물이다.

성경에 따르면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는 구절이 있다. 제자들이 "그럼 누가 천국에 들어갑니까?" 라고 물어보자 예수께선 "하느님이 하신다면 모두 가능하다."라고 하며 훈훈하게 끝냈다.

의외로 오스트레일리아에 야생 단봉낙타가 상당히 많이 살고 있다. 19세기에 호주에서 금광 붐이 일었을 때 사막을 건너는 데 쓰려고 수입해 왔다가 내버린 낙타들이 야생화해서 알아서 살고 있는 것. 또 다른 한 과장이 섞인 이야기로는, 호주에서 내륙까지 철로를 놓을때 부려먹다가 기차길을 다 놓은 후에, 낙타들을 다시 중동지방으로 돌려보내려면 운반비가 너무 비싸서 낙타 책임자한테 건물 뒤로 낙타들을 데려가서 총으로 쏴서 죽이라고 시켰는데, 그동안 같이 고생했던 낙타들을 차마 죽일 수는 없어서 총은 그냥 맨땅에 쏴대고 낙타들을 풀어주었고, 이때 도망갔던 낙타들이 야생화가 되어 번식했다고 한다.

1980년대 후반에 평일 저녁, KBS-1에서 방영한 장편 호주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약 80분 정도 시간에서 한 40분은 19세기를 배경으로 부탄인 꼬마가 주인공으로 고비 사막을 지나며 우연히 구하게된 어린 낙타와 친구가 된다. 호주 철로공사에 동원하고자 낙타들을 데려오면서 같이 오게되고 이 꼬마도 우연찮게 호주로 오며 소동을 벌인다는 이야기.마지막에 호주인 고약한 부자가 낙타들을 쏴죽이라고 하지만 꼬마와 친한 아저씨가 그냥 총을 허공에 대서 쏴 낙타들은 우르르르 달아나 호주 사막으로 퍼진다. 그 꼬마는 목걸이를 어린 낙타에게 씌워줘 그 낙타도 야생으로 사라지고 자신은 부탄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20년쯤 지나 이때 야생으로 퍼진 낙타들을 호주인들이 잡으면서 어린 호주인 꼬마가 주인공이 된다. 낙타를 잡아 아랍으로 파는데 목걸이를 단 낙타를 잡게되고 그 꼬마도 어찌하여 이번에는 반대로 부탄으로 가게된다. 이 와중에 그 목걸이를 달았던 낙타는 죽게되고 그 새끼 낙타가 목걸이를 이어받게된다. 그리고 부탄으로 온 꼬마는 부탄군 장교에게 잡히는데 낙타 목걸이를 보고 놀라워한다. 바로 20여년 전 그 꼬마가 이 장교였다. 자신이 목걸이를 달아준 그 낙타의 죽음. 그리고 그 자식을 알게되어 그 장교는 친절하게 대하고 호주로 돌아가는 이야기였다. 이 애니에서 나오던 호주 사막으로 낙타 떼를 퍼뜨리는게 이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듯 하다.

이 애니 제목은 The Camel Boy(1984)로 낙타와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더빙, 방영했다. 모험왕 블링키 원작자로 유명했던 유태계 호주 애니메이터 및 동화작가인 요람 그로스(1926~2015) 원작으로 그가 손수 각본이나 감독을 맡은 애니메이션이다.애니메이션 자첸 괜찮지만 극중 부탄인으로 나오던 꼬마아이가 터번 쓰고 나오며 피부색도 서남아시아인, 인도인같이 그렸다......부탄은 오히려 한국이나 중국에 가까운 동아시아적 민족 국가라 한국인이랑 매우 비슷하고 불교를 믿는다...당연히 터번은 쓸 리가 있나? 고증적으로 단점...

좌우지간 호주에서는 이 낙타 숫자가 너무 늘어나서 골치를 앓고 있으며, 생포해서 산 채로 중동지역에 파는 것과 사살해서 고기를 파는 것 중 어느 쪽이 나을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한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매년 호주에서 낙타를 수입한다고(...). 토끼 하나면 족하지 않니

일본에도 낙타가 있다. 유명한 돗토리 사구에서 낙타를 타 볼 수 있다. 당연히 일본 재래종이 아닌 외래종.

이 동물을 이용한 유명한 문제로 낙타 나누기가 있다.

아랍권에서는 낙타 경주대회도 열린다. 다만 이것이 꽤 논란이 되었는데, 기록을 위해 중량을 줄이려다 보니 낙타를 타는 기수들이 15살 이하의 어린 아이들이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어린아이를 태우고 살벌한 경주를 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기에, 아랍국가에서는 자신의 아이들을 낙타 기수가 되지 못하도록 하니까,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데시에서 인신매매되어 팔려나온 아이들을 기수로 키워서 대회를 진행하게 했다. 당연히 연습을 할 때도 많은 아이들이 불구가 되었고 심지어 목숨도 잃었으며, 구타 및 욕설로 가혹하게 기수로 길러졌다.

당연하지만, 유네스코나 세이브 더 칠드런같은 국제아동인권단체 및 알 자지라까지도 이런 사실을 미치도록 비난을 했고, 카타르 왕실은 일찌감치 왕실에서 주최하던 낙타 경주대회를 인공센서를 아이 기수 대신 매달고 달리게 했다. 그리고 강제로 기수가 되어야 하던 아이들을 자국으로 돌려보내고 관련자들의 처벌을 하게 했는데, 이 와중에 기수가 된 아이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학대를 당하면서도 살이 찌면 안되기 때문에, 죽같은 하찮은 음식들만 먹었으며[31], 하루에 15시간 이상을 낙타를 타야했다는 증언까지 있었다. 마지막까지 아이 기수를 고집하던 아랍 에미리트도 2000년대 중반 와서야 사람이 직접 타지 않는 대회, 정 사람이 타야 한다면 합법적인 조건을 갖춘 어른들만 타는 대회로만 허용하는 것으로 법안을 바꿨다.

2015년, 중동권에서 유행하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이 낙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다. # 그런데 보건복지부에서 예방법으로 낙타를 피하라고 내놓아서 트위터에서 빈축을 샀다. 물론 이것은 WHO에서 아라비아 반도로 여행하는 여행자를 위해 내놓은 지침으로 정부는 이것을 그대로 번역했을 뿐이긴 하지만 공지 대상이 아라비아 반도에 굳이 갈 일이 없는 일반 국민들이라 문제였던 거다. 저 경고문 자체는 메르스가 아라비아 반도에서 한참 유행하던 2014년 초부터 인천공항 출국장에 붙어 있었던 것인데, 이걸 교육부에서 이 경고문 내용을 거의 그대로 복붙해서 각 학교에 배포했던 거다, 학교 뿐만이 아니라, 각종 기관에도 저걸 배포했다. 이는 빼도 박도 못하는 정부의 잘못이 맞다. 심지어 서울대공원의 낙타들을 격리시켜놨다. 참고로 이 낙타들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던, 중동에 가기는커녕 중동이라는 것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동물들이다(...). 도리어 현지에서는 낙타고기에 대하여 거부감이 없다. 낙타고기 식용은 그다지 타격을 받지 않았는데 오래전부터 먹어오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우디인들이 영화보러 자주 오고가고 술마시러 가고 낙타고기 소비도 되는 바레인같은 경우는 감염자가 1명도 없듯이... 아랍 쪽에서도 천차만별이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인터넷상에서는 낙타가 본의 아니게 죽음의 상징으로 칭해진다. 심지어 낙타만 타고다니면 무조건 생화학 태러부대라고 칭하는 유머글인터넷에 널리 퍼젔다.

베두인족은 사막을 일주할 때 낙타를 이용해 비상용 식수를 저장해 두기도 하는데, 일단 낙타에게 을 잔뜩 먹여뒀다가 식수가 급한 비상시가 되면 배를 째버리는 것(...). 물론 낙타도 물을 소화하기에 장기간 저장은 불가능하다.

상술한 대로 낙타의 냄새는 매우 지독하니(...) 여행을 가서 낙타를 탈 기회가 생긴다면 버려도 상관없는 옷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빨아도 밴 냄새가 잘 지워지지 않으니 괜히 어딘가에 넣어둬서 다른 곳에까지 냄새 옮기지 말고 옷은 벗어서 버리기를 추천한다.

산유국에선 대낮에 도로 한복판에서 짝짓기를 해 교통체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파일:external/2.bp.blogspot.com/AbleUntriedCassowary.gif

5. 대중매체에서의 낙타

5.1. 포켓몬스터

폭타 참조.

5.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낙타(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참조.

5.3. 메탈슬러그 시리즈

카멜 슬러그 문서 참조.

5.4.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낙타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카드들이 있다.

5.5. 보드게임 카멜 업

카멜 업 문서 참조. 낙타 경마를 소재로 한 레이싱 게임이다.

5.6. 검은사막의 탑승물

중동을 배경으로 하는 사막 지대 발렌시아가 출시되면서 등장하였다. 평지에서의 이동속도는 말보다 느리지만, 사막 지형에서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점프와 고유 스킬이 봉인되는 말과 달리 낙타는 별다른 패널티없이 안정적인 이동과 스킬, 점프 사용이 가능하다.

5.7. 토탈 워 시리즈

로마: 토탈 워에서는 일종의 특수 자원으로 특수 지역에만 있으며 그 지역에서는 낙타를 탄 병종을 양성할 수 있다. 특히 말을 놀라게 함 이라는 특성이 있어 대기병 유닛으로 쓰는 편. 낙타 병종을 쓰는 팩션은 누미디아, 이집트, 파르티아이며 특히 파르티아의 낙타 카타프락트는 중장갑이라 적 중기병 때려잡는데는 그만이다. 누미디아의 낙타 기병대는 경기병이라 낙타 카탁까진 아니더라도 적 기병을 그럭저럭 잘 때려잡는 수준이라 주력으로 쓰인다. 다만 이집트의 낙타 궁병대는 잉여 취급. 그 외에도 베두인 용병 베두인 궁수 용병이 낙타를 타고 다닌다.

확장팩 바바리안 인베이전에서는 동로마 제국, 사산조 페르시아, 베르베르가 사용하며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사산조 페르시아는 실제 역사에선 낙타를 전쟁에 쓰지 않았음으로 명백한 고증 오류. 특히 이 시리즈에서는 중장갑 낙타 용병대가 있어 병사들 대부분이 경무장인 베르베르는 낙타부대로 기병을 잡고 이 용병을 중기병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미디블2: 토탈 워에서는 무어만이 사용한다. 특히 화약 시대 이후에 나오는 낙타 총병대는 가히 최강 기병의 반열에 들 정도. 그 외에도 근접 기병도 존재 하나 충격력이 말보다 약함으로 대기병용으로나 쓴다. 그 외에는 베두인 낙타병이라는 용병 궁기병도 있다.

엠파이어: 토탈 워에서는 오스만 제국, 무굴 제국, 마라타, 바르바리, 페르시아같은 중동 팩션들이 사용한다. 다만 시대가 시대라 큰 역할은 기대 안하는게 좋다. 센티널 낙타 총병으로 깔짝거리며 기병 괴롭히는 정도에 만족하자.

토탈 워: 로마2에서도 등장 역시나 중동계 팩션들이 즐겨 쓴다. 다만 잉여력이 많이 강해진 탓에 잘 쓰이진 않는다. 다만 Beasts of War dlc로 나오는 낙타 카탁은 강하긴 하다.

토탈 워: 아틸라에서는 또 사산조 페르시아에게 쥐어줬다(...) 앞에서 말했듯 사산조 페르시아는 분명히 낙타를 전쟁에 안 썼는데도! 뭐 유저가 사산조 잡으면 다른 중기병이 강력하고 전작의 파르티아 보다 창병도 강력하고 코끼리도 있는 등 다른 대기병 수단이 많아 잘 쓰진 않지만... 그 외에도 사막 팩션들이나 동로마 제국이 낙타기병을 사용하며 특히 힘야르의 알마콰 창기병대는 빠른 속도와 떡장으로 아토에서도 최강의 충격기병으로 인정받고 있다.

[1] 이종은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현재 200마리 정도밖에 없다고 한다.[2] 로마 제국 시기에는 사막에도 도로망이 건설되어 있어서 휑한 사막이 아닌 포장도로의 경우 주로 말이나 당나귀, 소들이 짐을 나르는 용도로 이용되었다.[3] 스페인어로는 야마[4] 과나코와 비쿠냐는 야생종으로, 이 두 종이 가축화된 것이 각각 라마알파카이다. 아마도 이 두 동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일 것이다.[5] 이 문단은 저자 주경철의 《문명과 바다》에서 인용했다.[6] 소말리아 지역[7] 밀렵, 서식지 파괴, 그리고 가축 낙타와의 혼혈으로 다양성이 줄어가기 때문.[8] 단봉낙타는 야생에서 멸종했기 때문에 이 단봉낙타들은 지구상의 유일한 야생 단봉낙타인 셈이다.[9] 물론, 순록이나 사슴 종류들이 그렇듯이 물고기나 여러 동물의 뼛조각을 먹을 수 있는 등 아예 풀만 고집하는 식성은 아니다.[10] 이런 식으로. 파일:external/cdn3.dogonews.com/camel-humps-empty.jpg[11] 한 예로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 칸의 의부였던 토그릴 칸은 적들에게 쫓겨다닐 때, 며칠동안 타고 있던 낙타의 목에서 피를 뽑아 마시며 버틴 끝에 살아서 돌아왔다고 한다.[12] 이틀 만에 300 km 정도 되는 거리를 이동한다.[13] 실제로 아랍 국가에는 낙타젖으로 만든 요구르트치즈도 있다. 그 외에 젖을 이용해 술을 빚기도 한다.[14] 탐험가 스벤 헤딩은 물이 떨어졌을 때 낙타 오줌을 마신 적이 있다. 실패로 끝났지만...[15]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낙타 오줌을 정화시키면 귀한 향수가 된다고 여긴다.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낙타 보기가 어렵기에 그 값어치가 더 엄청나서 1996년 옛 실크로드 대상들의 여정을 재현한 터키 방송국 다큐멘터리 팀(나중에 한국에도 1년 동안 머물다가 간 사진작가 아리프 아쉬츠가 참여했다.)이 우즈베키스탄에 머물 당시 사람들이 낙타 오줌을 받아내려고 우르르 몰렸다가 스트레스 받은 낙타들의 침공격이 이어졌다고 한다.[16] 쿠란에선 낙타고기 말고도 살기 위해서라면 을 마시거나, 라마단을 어기거나, 돼지고기를 먹는 것도 허용했다. 살 수 있음에도 그냥 죽어서 자살이라는 최대 금기를 당하는 것보단 낫다고 여겼기 때문이다.[17] 반면에 이스라엘유대교에서는 레위기에 적힌 대로 낙타고기를 먹지 않는다.[18] 모로코와 튀니지, 알제리는 아랍어가 공용어인 아랍어권이지만 프랑스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프랑스어도 쓰인다.[19]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쿠웨이트등 서아시아의 아랍권 지역 국가들에서 향신료와 육수, 쌀, 고기를 재료 삼아 요리하는 서아시아의 전통 요리.[20] 한국에서 정발된 칼로리 플래닛이란 책자를 보면 호주인 저자들이 전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보통 가정이 먹는 칼로리를 측정한 기록이다. 이 가운데 이집트 낙타고기 중개상을 소개했는데 식용 낙타 1마리가 좀 싼 편인데 이웃 남수단이나 소말리아에서 오다보니 질이 나쁘다고 하여 다른 아랍보단 더 싸서 1마리당 몇백만원 수준이었다. 그래도 흥정을 두고 낙타 주인이랑 중간 도매상이 값가지고 으르렁거리고 중개상이 중재하는 과정을 글로 잘 담았다.[21] 아프리카에 가면 기린 통구이가 있지만, 결국은 너무나도 커서 과 여러 부위를 자르고 통구이를 해먹는다. 그래도 워낙에 커서 크레인같은 장비로 들어올리면서 굽는다.[22] 팔진이라고 해서 희귀한 음식요리 모음이다. 중국요리에서는 야생동물을 사용한 재료를 '야미'라고 하는데, 희귀하고 의미있고 기가 들어있다고 해서 이런 물건들만 모은 것이다. 그나마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들이 원숭이입술, 사슴의 울대, 표범태반, 잉어의 꼬리, 매미의 배, 발바닥, 그리고 낙타의 혹과 발굽이다. 대부분 생명력이 강하다고 생각되었던 물건들이다. 좀 심한 곳에서는 용의 간이나 봉황의 골 같은 물건도 집어넣었다.(물론 진짜 용이나 봉황일 리는 없고 용 간은 뱀이나 말 간, 봉황 골은 닭이나 꿩 골로 대체했다고 한다)[23] 이를 반영한 모양인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에서 낙타는 말을 타는 기병의 카운터 유닛으로 등장한다.[24] 사진에 나온 것은 일명 낙타포(Camel Gun)이라 불리는 소형 야포. 카멜 슬러그랑 달리 실제 낙타에 올린 상태로 발사하는 건 아니며, 움직일 때에만 낙타에 싣고 다니다 지면에 방열해 발사하는 식이었다.[25] 거란이 보냈으니 동북아시아의 쌍봉낙타일 것이 확실하다.[26] 고려사 병지 역주/이기백·김용선 지음/일조각[27] 임프와 좀비의 사망 효과음이 낙타 효과음 샘플링을 유용한 것이다. 정확히는 사운드 아이디어의 사운드 라이브러리중 낙타 팩이 출처. 관련 자료, 관련 자료 2(단 일부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있으므로 주의).[28] 이건 한국소싸움도 마찬가지. 는 그래도 자기가 불리하면 스스로 도망이라도 치지, 투견이나 닭싸움은...[29] 다만 이게 문제가 되는 게 이 씨름이 열리는 곳에선 고대 그리스 및 로마 유적이 엄청나게 많아서 길바닥에도 이거 유적 잔해들이 내뒹굴고 있다는 점. 거기에서 숯불구이 구워먹고 을 마시고 너무 취하면 대충 이불 깔고 침대로까지 쓰인다. 때론 낙타를 거기 기둥에 묶어두기도 한다고... 그나마 예전에는 여기에 있는 고대 원형 극장 안에서 낙타 씨름이 벌어지면서 극장 유적 훼손이 심했는데, 이젠 이 안에서 낙타 씨름하는 게 금지되었다고 한다.[30] 이슬람 문화권에서 무슨 술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아랍에서도 대추야자 술은 술이 아니라 음료로 취급하여 마시는 것이 허용된다. 선지자 무함마드가 즐겨 마시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물이 귀한 사막 유목민들에게 대추야자 술을 금지시킨다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진배없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터키는 이슬람권에서 술 판매, 음주를 법적 허용하는 국가이고 맥주라크같은 술 제조업체가 제법 대기업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수입되는 에페스 같은 터키 맥주 대기업이 이런 낙타씨름 스폰서를 서기도 한 탓에 에페스 맥주만 파는 경우도 있다.[31] 한 파키스탄 아이는 인터뷰에서는 채찍으로 맞으며 죽과 물만 먹다가 낙타가 더 다양하고 푸짐하게 먹고 수의사 진단을 받던 걸 보니 내가 낙타보다 못한 존재였나 서글펐다고 하소연했다. 이 아이는 파키스탄으로 돌아갔으며, 이 아이를 납치하여 아랍쪽에 팔아버린 게 바로 이웃집 남자로 드러나 파키스탄 측에서 체포하여 20년 징역형을 내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