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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학명 | Anser anser domesticus Anser cygnoides domesticus Linnaeus, 1758 Anser domesticus[1] Brisson, 1760 |
| 분류 |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 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 강 | 조강 Aves |
| 목 | 기러기목 Anseriformes |
| 과 | 오리과 Anatidae |
| 속 | 기러기속 Anser |
| 종 | 회색기러기 A. anser 개리 A. cygnoides |
| 아종 | 유럽거위 A. a. domesticus 중국거위 A. c. domesticus |
1. 개요
鵝 / goose(복수형 geese)[2]▲서양거위의 야생종인 회색기러기
기러기목 오리과의 여러 가지 조류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 좁은 의미로는 참기러기 (True geese)라 불리는 기러기속(Anser)과 흑기러기속(Branta) 2가지 속의 새들만을 뜻한다. 참고로 흑기러기속 중 가장 유명한 새가 큰캐나다기러기.
옛 사람들이 개리(Swan goose, Anser cygnoides)와 회색기러기(Greylag goose, Anser anser)를 잡아다 길러내 식용으로 개량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인류 최초의 조류 품종개량 사례다. 동양의 재래 거위는 개리를 길들인 것이고, 서양의 거위는 회색기러기를 길들인 것인데, 얼핏 보기에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동양 거위는 야생종 개리와 마찬가지로 부리 상단에 혹이 있다.
2. 특징
몸집은 오리보다 월등히 크다. 대형종에 속한 오리라 해도 대부분 거위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다만 고니보다는 확연히 작다. 가축화되면서 몸집이 커지고 무거워져서 비행능력은 많이 떨어진다. 그래도 20~30m 정도의 짧은 거리는 날 수 있다.조류라서 수명이 길다. 수명은 평균적으로 20년에서 50년 정도다. 면역력이 매우 강해서 조류 인플루엔자 정도를 제외하면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 그래서 프랑스, 독일, 폴란드, 러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식용 가금류로 많이 키웠다.
거위의 부리와 혀를 자세히 보면 마치 이빨같이 날카로운 돌기가 나 있지만 빨랫집게와 비슷한 구조이고 교합력도 약해서 사람의 살을 물어뜯지는 못한다. 그래도 부리가 단단하기 때문에 물리면 꽤 아프다.
오리가 물에서 먹이활동을 하면서 초식에 가까운 잡식 성향을 가지는 것과 달리, 거위는 지상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초식성이다. 야생종인 기러기가 먹이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사슴이나 소처럼 땅에 난 생풀을 뜯어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지상에서 먹이활동을 하다 보니 물고기는 거의 먹지 않으며, 벌레나 달팽이 같은 걸 먹기도 하지만 풀을 뜯다가 같이 먹는 수준이다. 여타 조류들처럼 소화를 위해 작은 돌 따위를 집어삼킨다.
2.1. 배타성
▲이 문으로 나갈 시 거위가 공격하니 다른 문을 사용하시오.[3]
거위는 지능이 높고 배타성이 강해 주인을 잘 따르지만 밤에 자다가도 낯선 사람이 오는 기척이 느껴지면 깨서 시끄럽게 울 거나 날개를 활짝 펴고 다가가 위협한다. 그래서 옛날부터 과거 동서양을 막론하고 집 지키는 개 대용으로 마당에서 거위를 자주 길렀다. 이 때문에 과거 로마군 기록이나 그림 동화 등을 보면 거위 사육 장면도 흔히 나온다. 특히 기원전 390년의 알리아 전투에서, 신전에서 키우던 거위들이 갈리아인의 침입을 울음소리로 알려서 기습에 대처할 수 있었다.[4] 국내에서도 집을 지키는 용도로 쓰였다. 화가 김점선이 지은 책 <10cm 예술>에 따르면 개성 지방에서도 개 대신 많이 키웠다고 한다. 또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인 발렌타인(Ballantine's)의 숙성고는 2012년까지 거위떼를 동원해 지켰다고 한다. 의외로 지금도 전 세계 많은 보안시설에서 경비 거위를 이용하고 있다. 브라질 교도소에서도 경비견을 대신해서 사용 중이다. 훈련이 거의 필요 없으며 사실상 밥만 주고 풀어놓으면 되기에 유지비가 싸며, 먹이 등으로 경계심을 약화시키는 방법도 잘 통하지 않는 데다 여러 마리를 기르기에 경비에 더 유용하다고. 중국 경찰도 개 대신 비용이 저렴한 거위를 활용하고 있다.
집 지키는 거위와 마주치면 꺼우 꺼우 하는 상상 이상으로 큰 울음소리를 내며 몹시 경계해서 상당히 무섭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겁을 먹고 울음 터뜨리기 딱 좋은 포스를 자랑한다. 게다가 소리로만 위협하는 게 아니라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먼저 다가와 공격하는데[5] 물리면 꽤 아프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부리로 찝는 정도 외에는 별다른 대미지를 입히지 못한다. 부리가 뾰족하거나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프기야 하지만 개물림사고처럼 크게 다치거나 사망할 일은 없다. 그래서 사람에게 부상을 입히지 않으면서도 심리적으로 겁을 먹게 만들어 쫓아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거위가 집 지키는 용도로 이용되는 것이다.[6] 다만 부상을 입히진 못해도 사람을 기습해서 넘어뜨릴 수는 있어서 유아나 노인은 거위의 공격이 원인이 되어 땅에 넘어져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골절상을 입는 2차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골다공증 환자 및 골절상을 입어 깁스를 한 사람 그리고 한쪽 다리가 마비되거나 절단되어 목발에 의존하는 사람과 편마비 때문에 지팡이에 의존하는 사람에게도 거위의 공격으로 인한 2차 피해는 매우 치명적이다. 거위의 위험성은 개와 달리 물기 공격 그 자체보다는 물기 공격이 원인이 되는 2차 피해에 있는 셈이다.
| |
| 낯선 이를 쫓아내고 주인을 반기는 거위 |
배타성이 높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자기 무리 안의 존재에게는 강한 친밀감을 보인다는 것이기도 하다. 때문에 같은 무리의 거위들에게는 매우 살갑게 대하며, 사람의 손에 자란 거위는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는 것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래서 단순히 경비용이 아니라 애완용으로 키우는 경우도 있다. 애완조로 키우면 주인을 알아보며, 목줄을 매달면 산책도 가능하지만 그 성질머리로 인해 대부분의 거위는 지나가며 마주치는 모든 것에 시비를 걸기 때문에 산책길이 사람이 없는 한적한 시골길이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할머니 보디가드 거위 4총사 오리들과 함께 기르면 대장 노릇을 하기도 한다고. 실제로 KAIST에서 교내에 있는 연못에서 거위와 오리를 함께 키우는데, 평소에도 같이 다니고 잘 때도 같이 무리를 이루고 자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KAIST 교내에는 너구리도 자주 출몰하고 고양이들도 많이 살고 있는데, 아마도 거위들이 오리들을 지켜주는 것으로 추측된다. 건국대학교의 일감호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새들이 다 그렇듯 아침이 되면 닭처럼 크게 운다.
2.2. 식용
| 🥩 고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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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육 | 배양육 · 식물성 고기 | ||
| 가공육 | 다짐육 · 패티 · 인젝션육 | ||
| [예외]: 기러기와 타조는 포유류가 아님에도 붉은 빛을 띄고, 토끼는 가금류는 아니지만 일부 포유류의 고기와 함께 백색육에 포함된다. 미식의 영역에서 송아지고기, 어린 양 및 돼지고기를 백색육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적색육으로 분류한다. | |||
| 그 외 기본 식재료/원재료 관련 틀: 고기 · 곡물 · 과일 · 채소 · 해조류 · 향신료 · 식용유 · 장류 | |||
거위는 주로 알과 고기, 깃털을 위해 사육된다. 거위를 활용한 요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거위의 간으로 만든 푸아그라이다. 거위의 사육비가 비싸게 드는 만큼 오리를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거위의 고기도 상당한 별미다. 거위 중에서 대형종들은 웬만한 대형 칠면조만큼 고기가 나온다. 하지만 가격은 칠면조보다 비싸며 시중에 흔치 않다. 동서양 구분 없이 거위는 고급 식재료로 각광 받았다. 현대 서양에는 크리스마스 요리로 치킨이나 칠면조 구이가 자리잡았지만, 원래 근대까지만 해도 거위가 그 용도로 쓰였었다. 가까운 나라인 중국에서는 가금류 고기의 서열이 거위>비둘기>오리>닭 순으로 매겨질 정도로 거위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거위 요리 종류도 많다. 거위 요리 중에서 광동 요리인 거위구이가 유명한데 갓 나온 거위구이를 따끈한 밥과 먹으면 일품이라고 한다. 북부 지역도 옛날부터 거위 요리가 유명했으며, 거란족과 여진족 등 북방의 유목민이나 수렵채집인 등도 거위를 사냥하여 먹기도 해서 거위 요리가 발달되었다고 한다. 여진족 군주인 해릉양왕이 대표적으로 거위를 좋아한 임금이었는데, 시도 때도 없이 거위를 찾아 거위 값이 크게 올라버릴 정도였다고 한다. 아무리 공장식 축사가 없던 시대라지만 당시 금나라가 인구수 5천만의 대국에 경제규모도 상당했음에도 한 사람이 거위 가격에 영향을 줬을 정도면 상당히 많은 수를 소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맛있는 부위만 먹고 버리는 식으로 소비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에서는 거위를 '게사니'라고 부르는데 보양식으로 인기가 있다. 실제로 북한의 고급 식당에는 게사니 구이, 찜 등과 같은 요리가 꼭 메뉴에 올라 있다. 게사니를 많이 쓰지만 거위도 복수 표준어다.
당연하지만 거위의 알도 식용할 수 있다. 풍미는 계란과 비슷하지만 점성은 계란보다 훨씬 높아 슬라임 같다. 완숙으로 삶으면 흰자는 탄력이 높아서 구운 계란과 비슷한 식감이 되며, 노른자는 달걀보다 퍽퍽해서 목이 많이 막힌다. 미디엄 웰던 정도의 반숙으로 삶으면 아스스한 식감이 예술적이고 달걀이나 오리알보다도 확실히 고급스러운 맛을 볼 수 있다.
다만 농업 산업화 과정에서 가금류 역시 대량 사육과 대량 소비가 이루어지면서, 사육 공간과 소비 사이클 등의 이유로 거위는 현대 공장식 사육에 잘 맞지 않아서 점차 우선도가 떨어져 갔다. 작은 농장에서 조금 기르던 시절엔 풀 뜯어먹고 야외에서 씩씩하게 돌아다니며 덩치도 큰 편에 공격적이라 가축을 노리는 맹수에 대해 좀 더 저항력이 높은 거위가 선호도가 높았지만, 공장식 사육으로 넘어가는 현대 축산업에서는 야지에 풀어놓고 길러야만 하는 거위는 잘 맞지 않는다. 풀 뜯어 먹는 건 중세엔 장점이었지만 곡물 생산량이 넘쳐나서 곡물 줘서 빠르게 살찌울 수 있는 20세기 이후의 농축산업엔 오히려 단점이다. 거위알의 생산량은 닭 등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2.3. 거위털
오리처럼 털이 겨울철 의류의 충전재로 널리 쓰인다. 오리의 털보다 잔털이 풍부해서 같은 부피에서 더 가볍고 보온성도 뛰어나서 좀 더 비싸다. 거위 털은 깃대가 달린 깃털도 함께 쓰지만 보온성의 주인공은 Down이라고 부르는 속털이다. 오리털은 덕다운, 거위털은 구즈다운 혹은 구스다운이라고 부르며, 아래쪽을 뜻하는 Down과는 동음이의어다. 이 털은 물에 잠기는 부위에서만 나며, 물에 젖지 않고 부드럽고 매우 가벼운 특성이 있다.깃털이 엄청 풍성하고 따뜻해서 패딩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패딩 브랜드에 '구스'라고 쓰여 있다면 100% 거위털 패딩이라는 속설이 있지만 캐나다 구스와 같이 오리털 패딩을 주류로 판매하면서도 '구스'라는 브랜드 명을 가진 경우도 흔하다.
비교적 쉽게 뽑을 수 있는 닭의 깃털에 비해, 거위와 오리는 깃털 뽑기가 더 고되다. 가금류 깃털을 뽑을 땐 뜨거운 물에 담가서 피부의 단백질을 살짝 익혀 깃털을 잡는 힘이 빠지게 만든 후 제거한다. 헌데 거위와 오리는 깃털이 더 단단하게 피부에 잡혀 있을 뿐만 아니라 깃털에 방수 기름이 있어서, 물을 잘 튕겨낸다. 그래서 거위는 닭털을 뽑을 때보다 더 뜨거운 물에 더 오래 담가둬야 하며, 털 뽑을 때도 더 힘이 든다. 하지만 거위털의 보온재로서의 성능이 워낙 우수한 관계로, 육고기로서의 거위의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현대에도 여전히 거위 사육 산업이 존재하고 있다.
3. 천적
덩치가 있어서 닭이나 오리보다는 천적이 적지만 그래도 거위를 잡아먹는 짐승들이 꽤 있다. 멧돼지, 라쿤, 불곰[7], 개과[8], 고양이과[9], 맹금류[10], 악어, 대형 뱀 등이 천적이다. 알과 새끼 한정으로는 시궁쥐나 족제비과 등이 천적이다.4. 언어별 명칭
| 언어별 명칭 | ||
| <colbgcolor=#f5f5f5,#191919><colcolor=#000000,#dddddd> 한국어 | 거위 | |
| 한자 | 鵝(거위 아) | |
| 영어 | 구스 | goose |
| 일본어 | 가쵸- | ガチョウ・鵞鳥 |
| 중국어 | 으어 | [ruby(鵝, ruby=è)] |
| 그리스어 | 키나 | Χήνα |
| 네덜란드어 | 한전 | Ganzen |
| 독일어 | 간스 | gans |
| 러시아어 | 구시 | гусь |
| 루마니아어 | 그스커 | gâscă |
| 마케도니아어 | 구스카 | гуска |
| 스페인어 | 간소 | Ganso |
| 아일랜드어 | 기 | gé |
| 알바니아어 | 가트 | gatë |
| 우크라이나어 | 우스카 | гуска |
| 이탈리아어 | 오카 | Oca |
| 튀르키예어 | 카즈 | Kaz |
| 페르시아어 | 가즈 | غاز |
| 포르투갈어 | 강주 | Ganso |
| 폴란드어 | 겐스 | gęś |
| 프랑스어 | 와 | Oie |
| 핀란드어 | 한히 | hanhi |
영어를 포함한 게르만어파 언어에서는 주로 게르만조어 *gans에서 유래한 어휘가 거위를 뜻하는 어휘로 쓰이는데, 이 게르만조어 어휘는 다시 인도유럽조어 *ǵʰh₂éns에서 유래한 것이다. 로망스어군 언어 중에서는 이베리아 반도의 로망스어만 유독 게르만어와 유사한 꼴의 어휘를 쓰는데, 고트어에서 유입된 어휘로 서고트 왕국의 유산이다.
5. 여담
- 서양에서 자주 기르던 가축이기 때문에 서양 문화권 곳곳에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그래서 거위 인형 등 생활 속에 거위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 많다.
- 울음소리가 포효 수준으로 굉장히 큰 데다 24시간 내내 꺼우꺼우 거리며 울어대기 때문에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키우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 캐나다와 미국에서 특히 자주 볼 수 있는 머리가 시꺼멓고 덩치 큰 거위들은 큰캐나다기러기 항목을 참조할 것. 흔히 "캐나다 거위"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가축화한 거위와는 전혀 무관한 종으로 거위가 아니라 기러기에 가깝다.
- 서양에서도 거위나 캐나다기러기의 성깔 있는 것으로 유명해서, 거위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영상에는 Untitled Goose Game 에서 유래된 Peace was never an option 밈으로 드립을 치는 경우가 많다.
- 거위처럼 키가 크고 목이 긴 사람을 '거위영장'이라고 한다.
- 중국 동진 시대의 명필 왕희지는 거위 매니아였다. 즐겨 먹었다는 뜻이 아니라, 거위를 기르고 우는 소리를 좋아했다. 좋은 거위가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갔을 정도였으며, 그래서인지 왕희지는 거위와 관련된 일화가 많다. 어느 날 왕희지는 어떤 집에 목청 좋은 거위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울음소리를 들으러 그 집을 방문했다. 그러나 거위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자 "왜 거위가 안 울죠?" 라고 물었더니 주인이 대답하길, "명필께서 오셨는데 대접할 게 없어서 거위를 잡아서 요리를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왕희지는 그대로 사색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잘생긴 거위 한 마리를 사기 위해 도덕경 한권을 필사해 주기도 했다.
- 금나라의 황제 해릉양왕[13]이 거위 고기를 좋아했다. [14] 산해진미를 두고도 "짐은 이것으로 충분하다" 라고 마다했을 정도였고, 시도 때도 없이 거위 고기를 찾아서 나중에는 거위 가격이 크게 오르게 만들기도 했다. 거위를 구하지 못하면 사형이었기 때문에 신하들은 황제에게 바칠 거위를 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1마리를 사는데 수만 전을 들였으며, 소 1마리를 거위 1마리와 바꿔 오는 웃지 못할 일까지 일어났다.
- 각인 현상을 발견한 오스트리아의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가 연구한 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가축 거위가 아니라 서양 거위의 야생 원종인 회색기러기(Greylag Goose)를 연구했다.
- KAIST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본원 오리연못에 서식하고 있다.
- 2020년 3월초 유튜버들이 개발자 샘 치에트가 만든 "desktop goose"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켠 채로 영상을 찍어 화제가 되는 중이다. 거위 바이러스, 거위 랜섬웨어 등으로 이름 붙였다. 마우스를 물어가거나 메모장을 꺼내서 말을 걸거나 발자국을 남기거나 사진을 물어오는 등 바탕화면을 혼돈의 도가니로 만들어, 유저가 패닉에 빠지는 게 다반사. 배틀그라운드 플레이를 할 경우 거위 발소리가 사람 발소리와 비슷해서 굉장히 방해가 된다. 이 곳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거위의 발과 비슷한 해부학적 구조물을 거위발(pes anserinus)라고 부른다.
- MLB에선 0점을 거위알(Goose Egg)로 표현한다. 0의 모양이 거위알 같이 보이기 때문인 듯. 양팀이 득점 없이 0의 행진이 계속되어 전광판에 0점이 잔뜩 표시될 때 거위알이 나란히 늘어선 것처럼 보인다.
- 알을 품는 어미거위는 다른 조류들과 달리 주변의 알들은 모두 자기 알인 줄 알고 품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그런데 이 알들을 크기나 색깔로 구별하지 못해서 그냥 주변의 동그란 것들은 모두 품으려 해서 스펀지의 실험 결과를 보면 달걀은 물론 당구공, 전구, 심지어 자기만한 타조알마저도 품으려고 했다. 거위만의 특징은 아니고, 대부분의 조류들은 둥지의 알을 대부분 품는다. 붉은머리오목눈이와 뻐꾸기의 탁란 같은 사례는 물론이고, 집에서 기르는 조류 역시 대부분 남의 알을 잘 품는다.
- 한자인 거위 아 자는 새 조 자와 나 아 자를 상하좌우 사방에서 합성한 4개의 이체자기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이게 거위의 공격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이야기된다. 문서 참조.
5.1. 창작물
-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가 있다.
- 작은 돌을 삼키는 습성 때문인지 보석을 삼킨 거위의 배를 가르려는 주인과, 이를 말리는 사람[15]의 이야기가 동서양에 제법 퍼져 있다. 동양권의 설화는 물론 셜록 홈즈까지... 어차피 똥으로 나올 텐데 알 낳는 거위를 죽여서 뭐 하느냐며 주인을 말려서 해피엔딩. 혹은 보석을 훔친 도둑으로 몰렸는데 거위가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참고 말하지 않았다가 이튿날 거위가 똥으로 배설한 뒤에 알려주었다고. 어떤 버전에서는 진주로 나온다. 하지만 사실 실제로 이렇게 보석을 삼킨다면 보석은 위장을 거치는 게 아니라 모래주머니에 머물기 때문에 대변으로 배출되기 힘들뿐더러 지나간다 하더라도 석회질로 만들어진 진주가 위장을 지나가면... 다른 버전으로는 거위가 보석을 삼키자 지나가던 스님이 같은 행위로 살리려 하지만 결국 거위는 죽는 것도 있다. 프렌즈에서 조이가 키우는 오리도 로스의 반지를 먹은 전력이 있으며 귀귀의 허황이 낚시신공의 초창기에 이 사건을 인용하면서 사용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단편중 하나인 푸른 카벙클도 거위 뱃속에 들어가 있던 보석에 얽힌 이야기다.
- 호주의 게임 개발사 House House에서 거위 입장에서 인간들을 괴롭히며 노는 게임인 Untitled Goose Game을 발매했다.
- 메탈슬러그 시리즈를 패러디한 인디 게임 마이티 구스에 나오는 주인공인 구스는 거위이다. 라이벌이자 마지막으로 합류한 동료인 까마귀는 주인공 구스를 뚱땡이라고 놀린다.
- Among Us의 거위 버전인 게임인 Goose Goose Duck은 거위들 속에서 오리를 찾아내야 하는 게임이다.
- 꽉 변호사는 거위 치고는 키가 작아서 오리라고 오인할 수 있으나 엄연히 거위이다.
[1] 속명까지만 동정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거위는 후술하듯 2종의 기러기를 가금화한 걸 이종교잡한 경우가 있어 복잡할 수 있다.[2] 이 단어는 기러기도 뜻한다. 다만 가금류인 거위와 구분하여 야생종이라는 의미로 wild goose/wild geese라고 표기하기도 한다.[3] 정확히는 사진 속의 새는 거위가 아니라 큰캐나다기러기이다. 물론 위에도 언급된 것처럼 기러기는 거위의 조상이며, 영어에서는 기러기속 전체를 Goose, Geese(복수형)라 부르니 틀린 표현이 아니다. (이는 한국어에서 올빼미와 부엉이로 '잘못' 구분하나 생물학적으로는 둘 다 Owl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참고로 캐나다기러기는 거위 정도면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성질머리가 훨씬 더러운 새다.[4] Geese: the underestimated species[5] 보통 천천히 걸어오지만 거리가 멀다 싶으면 날아서 쫓아온다. 조상인 기러기에 비해 비행능력이 퇴화되긴 했으나 20~30m 정도의 거리는 문제없이 날아갈 수 있다.[6] 실제 직접적인 거위의 공격으로 인해 사람이 사망한 사고 사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간접적으로는 #이런 버드 스트라이크등의 사례가 있긴 하다.[7] 북극곰과 불곰을 제외한 모든 곰들은 초식 위주의 식단을 가진다.[8] 서식지가 겹치는 모든 개과 동물들. 늑대, 붉은여우, 코요테, 너구리, 자칼 등.[9] 서식지가 겹치는 모든 고양이과 동물들. 퓨마, 스라소니 등.[10] 부엉이와 올빼미, 수리, 매.[11] 거로현(居老縣)이라고도 한다. 현재 경상남도 거제시.[12] ㄹ이 반모음 ㅣ로 교체되는 현상을 말한다.[13] 금나라의 희대의 폭군으로 유송의 후폐제와 수나라의 양제와 함께 중국사 3대 폭군으로 자주 언급된다. 무리한 남송정벌과 유부녀 편력으로 인해 사후 폐서인 되었다.[14] 사실 이 당시의 여진족들이 거위고기를 좋아했다고 하니 해릉양왕 역시 특별히 별미를 찾은 건 아닐 것이다.[15] 윤회의 일화로 인용되기도 한다.[16] 동화 속에서 모르텐이 기러기떼를 따라 여행하던 중 던핀이라는 회색기러기와 만나 2세도 낳게 되는데 회색기러기도 같은 기러기목 오리과에 거위와 동종이라 교잡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