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05 15:47:45

연예인 더빙

1. 개요2. 용어 정의 문제3. 원인
3.1. 화제성과 흥행성3.2. 현지화
4. 양상
4.1. 인기 아이돌, 유명 개그맨의 더빙
4.1.1. 훈련 과정의 부재4.1.2. 발성 문제4.1.3. PR 및 유행어 남용
4.2. 비성우 연기자 더빙
5. 외국의 사례
5.1. 서구권5.2. 일본
6. 관련 작품
6.1. 한국
6.1.1. 주조연 출연작6.1.2. 단역 출연작
6.2. 일본6.3. 서구권
7. 그 외

1. 개요

인기, 노래실력, 외모 등 연기 이외의 부분을 보시는 것이 문제입니다.
정치적인 캐스팅 냄새가 납니다. 그런 캐스팅은 반드시 들통납니다.
그리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만, 그것이 작품에 플러스 되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 SHIROBAKO 14화 中
요즘 기업광고나 상품광고에서도 보면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나오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기업들이 연예인을 홍보대사나 모델로 내세우면 자사 상품의 매출이 늘고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 생각하는데다가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서 연예인들을 홍보인으로 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연예인을 더빙 분야로 쓰는 이유도 그와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는데 전문적인 성우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은 기업광고에서처럼 자사에 대한 수익을 높이기 위한 수단과 인기가 높은 연예인일수록 홍보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빙 방면에서도 연예인을 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문화평론가

말 그대로 전문 성우가 아닌 비성우 연예인들이 더빙하는 것. 성우와 같은 연기자인 일반 배우, 개그맨들은 물론이고 가수아이돌 등의 비연기 직종들을 포함한 연예계 종사자, 심지어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까지[1] 분야를 가릴 것 없이 더빙에 참여하고 있다.

소요 시간에 비해 돈이 안되는 TV 방영 애니메이션은 까메오 출연이 아니면 비성우 연예인 쓰는 경우가 매우 드물며 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 이루어진다.

1990년대부터 블루시걸, 돌아온 영웅 홍길동 등 국산 애니메이션들이나 해외 대형 제작사 작품 일부가 비성우 더빙을 하였으나 2004년 이전까지만해도 한 해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이 10편을 넘기지 못했기에 그렇게 큰 이슈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한국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2004년 처음으로 연간 1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이 개봉했고 2006년 연간 20편, 2009년 연간 30편을 넘기면서 비성우 더빙은 점차 한국 더빙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그래도 한 익명 PD의 말에 따르면 요즘에는 비성우 더빙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것에는 동아시아 국가 성우의 양상이 세계 주류, 특히 성우라는 직업의 기원인 서구권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간 탓이 크다. 성우(voice actor)와 비성우 연기자(actor)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나라는 전세계에 한중일 3국 정도 밖에 없으며, 중국은 표준중국어와 크게 상이해 통역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방언이 많고, 그 화자가 방언별로 적게는 수백만, 많게는 수천만이라 자국 방송조차 다 따로 더빙하는 나라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론 한국과 일본뿐이다.[2] 그리고 한국의 성우 역사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를 생각하면 이게 어디의 영향일지 짐작해볼 수 있다.

2. 용어 정의 문제

전문 성우의 더빙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하는 연예인 더빙이란 용어는 엄밀히 말해 잘못 쓰이는 용어다. 성우도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성우계가 연예 매니지먼트사가 아닌 방송국별로 선발하는 공채 방식을 고수하고[3] 성우(voice actor)와 비성우 연기자(actor)를 딱 잘라 구분하는 한국의 특수성 때문에 대중들에게 있어 연예인 = 카메라로 노출되는 사람으로 굳어지고 카메라에 노출되는 일이 적은 성우들은 연예인으로 보지 않게 된 것으로, 심지어 현업 성우들도 자기가 연예인이란 걸 체감하기가 힘들어서 연예인 더빙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팬들도 성우들을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연예인 더빙이란 용어가 광범위하게 쓰이는데 연예인 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업종이 연예인이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인가? 더욱이 위에서 말한 정말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의 출연 사례까지 감안한다면 비성우 더빙이란 용어가 더 적합하다. 학술논문에선 전문 성우와 대비하여 비전문 성우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3. 원인

여러 작품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성우들이 오디션에 붙었다가도, 돈의 논리에 의해 막판에 캐스팅이 갈리는 일이 꽤 됩니다. 더빙연출 PD들이 그 상황을 막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말이죠.
- 성우 심규혁 트위터에서 -[4]

3.1. 화제성과 흥행성

가장 우선적으로 들 수 있는건 흥행성. 비싼 모델료 주고 광고모델로 연예인 쓰는 이유를 생각하면 된다. 물론 성우도 엄연히 연예인이자 연기자의 한 부류지만 자신을 대중에게 노출시키지 못하는 성우 연기의 특성상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다. 목소리로 연기하기 때문에 뽑을 때부터 비주얼은 논외로 치고 외모와 연령대가 연기와 전혀 다른 경우가 많아서 성우에 관심 없는 팬들은 성우의 정체를 알게 되면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무작정 간판으로 내세우기도 쉽지 않다.[5]

정보, 통신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매체간 장벽이 무너지는 게 필연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다른 업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힘으로써 대중적인 인지도를 어느정도 확보한 스타 성우 양성이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공채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시도를 한 사람은 영구 제명 당해 쫓겨났고 2003년,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성우들로 구성된 연예 매니지먼트사 설립을 시도한 김종환의 노력도 스스로의 경험 부족과 한국성우협회의 우회적 제제에 의해서 흐지부지되면서 한국 성우계는 아무런 개혁 없이 뉴미디어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 결과 성우협회는 성우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전혀 못 해주는 빈껍데기가 되어버렸고 성우가 대중적 인지도를 얻을 방법은 철저히 개인의 역량에 의존한 각자도생만 남았다.[6][7]

이에 비해 얼굴 드러내고 활동하는 연예인들은 사회적으로 정치인, 경제인, 행정인, 사회인사, 방송인 등과 함께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대중이 받는 영향력도 큰 편이다. 정치인이나 경제인, 행정인이나 사회 인사 등은 연예인에 비해서 비중이 무겁고 권위가 있어 보이는 편이라 함부로 대하기 어렵지만, 연예인들은 비중이 가볍고 귄위가 덜해 보이면서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국 관객은 애니메이션 선택에 있어 일본 관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스미디어를 통한 유명도나 대중성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편이다.[8]

초등학교부터 장기간 정규 교육을 받아 한국인이 가장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외국어인 영어를 쓰지 않는 제3국 작품일수록 더빙에 대한 관객 선호도가 높은데[9] 문제는 제3국 작품은 상대적으로 제작비도 적고 자연히 컴퓨터 테크놀로지의 사실감과 이미지, 대사의 음향 효과 등 전반적인 작품의 질이 미국산만 못한 경우가 많다. 처음으로 1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이 연간 개봉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에서 흥행한 애니메이션 10편 중 7편이 미국 애니메이션 이었을 정도로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헐리우드 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고[10] 고정된 팬층이 존재하는 쪽도 헐리우드 대형 배급사 뿐이다.[11] 제3국 작품을 들여온 국내 배급사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캐스팅 하기도 한다.

상업적 실효성에 대해선 가타부타 말이 많은데 의외로 학계에서 통계로 분석한 적이 있다. 2014년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에 등재된 논문에서 2010년 1월 1일부터 2013년 8월 30일까지 국내에서 상영된 외국 애니메이션 140편[12]을 선정해 더빙의 주체에 따른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 더빙의 주체를 비성우와 전문 성우로 나누어 회귀분석을 실시한 바 있다.[13] 이 분석 결과에선 비성우·연예인 더빙은 흥행에 분명히 유의미한 결과를 미친다고 판명되었다. 자기 돈 들여서 배급하는 배급사들이 단순한 선입관으로 유명 연예인 섭외하는 게 아니란 뜻이다.

단 이 논문은 흥행 성과를 매출액으로 측정하여 비성우-연예인 더빙에 들어간 캐스팅 비용과 작품 자체의 마케팅 비용은 자료 부족으로 포함시키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으니 만에 하나 이 비용에 대한 자료를 구할 수 있다면 보다 정확한 집계가 가능할 것이다. 미국 쪽 연구에선 스타 파워를 인정하는 게 일부 연구에 국한되지만 한국 시장과 미국 시장이 똑같을 리도 없을 뿐더러 성우 더빙, 비성우 더빙 구분 자체가 무의미한 곳이니 국내에 적용하는 건 힘들다.

게다가 이 연구는 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힌 것이지, 인과관계를 밝힌 것은 아니다. 기대작이기 때문에 그만큼 배급에 많은 돈을 쓰기로 했고, 그 때문에 비성우 더빙을 하고, 마찬가지 맥락에서 성우 기용 외의 마케팅에도 힘을 들인 결과 성우 더빙작보다 더 많은 흥행을 한 것일 수도 있다. 즉 비성우 더빙을 했기 때문 흥행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기대 수위가 높았던 작품에 마케팅까지 열심히 했기 때문에 흥행이 잘 되었을 수도 있는 것.[14]

3.2. 현지화

보다 나은 현지화를 위한 노력도 비성우 더빙의 한 요인이 된다. 외국에서 제작되어, 그 국가의 정서를 담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수입국 관객이 공감할 수 있게 번역하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이미지 차용 수단이 된다. 극중 캐릭터와 이미지가 일치하는 비성우·연예인을 캐스팅할 경우 거기서 오는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 때문에 관객의 애니메이션 선택에 있어서 강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으며 익숙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듣고 이미지가 쉽게 연상되어 캐릭터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15] 특히나 한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들은 아동,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코미디/드라마/가족 장르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16]

4. 양상

4.1. 인기 아이돌, 유명 개그맨의 더빙


알다시피 해당 영상 속 남캐의 목소리는 김원효이다. 중간에 자기 유행어를 쓴 부분은 더욱 비판을 받았다.[17]


링스 어드벤처라는 2009년작 스페인 애니메이션인데 주인공 링스는 은지원이 나쁘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으나 그 친구 거스역의 왕석현영 좋지 않다. 직접 봐보길 바란다 이럼에도 전국 13만이라는 그럭저럭 흥행을 차지했다.

4.1.1. 훈련 과정의 부재

비성우 더빙은 문제의 근본이 아니다. 진짜 근본 문제는 캐릭터에 적합한 비성우를 기용하고 훈련시키는 과정이 생략되었다는 점이다. 디즈니와 같은 회사에선 비성우를 채용하더라도 캐릭터에 어울리는지 검토하고, 적합한 발성을 훈련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전문 성우가 아님에도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든다. 정글북스칼렛 요한슨이나 주토피아J.K. 시몬스같은 경우 원래 연기력이 출중한 것과는 별개로 디즈니에서 상당한 노고를 들여 성우로써의 역량도 합격선을 넘을 수 있게끔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사전 지식이 없는 관객은 영화 끝나고 크레딧에 저들 이름이 있는 걸 보고 놀랐을 정도. 이미 연기력 검증받은 배우에게 뭘 더 조율을 했겠냐 싶지만, 더빙 연기의 기본 테크닉이라 할 수 있는 마이크 거리 조절조차 더빙 연기 경험이 없는 연기자에겐 생소한 작업이다. 일반 카메라 연기의 경우에는 제작진이 마이크 거리 조절을 잘 해주기 때문에 배우가 마이크와의 거리 유무를 신경 쓸 필요가 거의 없지만, 더빙은 마이크가 고정되어있고 배우가 위치를 잘 신경써야 한다. 무대나 브라운관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연기자가 더빙에서도 그 연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선 이런 부분을 케어하는 연출의 능력이 필수다.

그런데 한국은 더빙 연기에 대한 인식이 열악해서 더빙을 그냥 카메라 연기의 연장선 혹은 낭독쯤으로 생각하고 캐스팅과 연출을 제대로 안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돌아온 영웅 홍길동 같은 작품은 국내에서 나름대로 야심차게 투자가 이뤄진 작품이었는데 너무나 형편없는 더빙 연출로 엄청난 비판을 들었다.[18] 해당 문서에 자세히 나오지만 이 작품의 캐스팅은 더빙의 기본만 생각했어도 나오지 못하는 캐스팅이고, 연출진도 연기자들을 전혀 케어를 해주지 못했다. 대표적으로 차돌바위 캐스팅(윤석화)은 다른 거 무시하고 목소리도 나이를 먹는다는 거 하나만 알았어도 불가능한 캐스팅이다. 그리고 곱단이 역의 채시라는 바로 1년 뒤 노틀담의 꼽추에서 보여준 좋은 연기를 감안하면 연출이 손 놓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마다가스카 더빙을 맡았던 송강호는 '생각보다 더빙이 어려운 작업이었으며, 재녹음도 했다.'고 밝혔다. (#) 심지어 후시 녹음 시대부터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더빙 경험도 있는 이순재도 '더빙은 분명히 카메라 연기와는 다르며, 굉장히 까다로운 작업이다.'라고 증언했다. (#) 배우로서의 커리어와 연기력 모두 한국에서 손꼽히며 더빙 연기도 잘 마친 배우들조차 기존 방식대로 하면 안되고 난이도가 높다고 증언한 것. 실재로 성우는 오직 목소리만으로 모든것을 전달해야한다. 일반 배우들이 표정, 도구, 액션등의 도움을 받을수 있는 반면 성우는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 모든것을 표현해야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연기를 생각하면 백이면 백 실패하게 된다.

이런 인식을 없애고 비성우 더빙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게 만들려면 성우들에게 힘이 생겨야 하는데 한국성우협회는 제대로 된 스폰서도 없이 자생적으로 운영되는 한국에서 가장 힘이 없는 방송 관련 협회다. 이러다 보니 성우들은 단체의 지원 없이 인터뷰나 SNS 등으로 각개전투를 하고 있다.

4.1.2. 발성 문제

비연기자들은 호흡이 중요한 애드리브나 감탄사에 약점을 보이며 발음에 있어선 ㄹ, ㅅ, ㅈ, ㅍ에서 지속적으로 약점을 노출한다. 발음과 발성 훈련의 차이도 있으나 마이크를 앞에 두고 연기해본 경험이 없어 파열음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19] 어색함을 줄이려면 실력 있는 연출자가 디렉팅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번역가가 최대한 맞춰서 고쳐줘야 한다. 다만 비연기자들의 스케줄 때문에 이마저도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4.1.3. PR 및 유행어 남용

비연기자 연예인 중에서도 특히 코미디언 더빙이라면 질색을 하는 성우 팬들이 많은데, 코미디언 더빙에는 거의 100% 확률로 그 코미디언의 유행어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코미디 프로에서의 연기가 자기 아이덴티티 자체인지라 이름 값을 하기 위해서인지 더빙을 할 때도 개그 프로에서의 말투와 유행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위의 동영상처럼 전혀 안 맞는 부분에서 유행어를 우겨넣다 보니 싱크가 심각하게 어긋나기도 한다. 더구나 유행어는 말 그대로 시대를 심각하게 타는데, DVD가 나올 때쯤엔 벌써 유행 지나기 딱 좋다. 몇 년 지난 작품에서 유행어를 발견하면 더빙 팬은 물론 더빙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손발이 오그라진다.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다 보니 "돈 받고 더빙하면서 자기 개그 캐릭터 홍보하러 왔냐?"는 비난도 있다. 즉, 개그맨이 작품의 캐릭터에 동화되지 않고 오히려 개그 캐릭터의 개성으로 작품 속 캐릭터의 개성을 흐리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 위 영상은 작품 속 캐릭터가 아예 개그 캐릭터에게 잡아먹히는 최악의 경우. 개콘에서 쓰인 억양을 영화에 그대로 가져왔다.[20]

사실 서구권에선 코미디언 더빙한다고 문제시하는 일이 없다. 오히려 작품의 유머러스한 면을 살리면서 원작에 깃든 외국 유머를 현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평가도 존재한다. 유행어 문제도 미국 작품이 유럽 들어오면 유럽 정서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 드물지 않다. 국내 더빙작 중에서도 빨간 모자의 진실[21]을 보면 유행어 많이 나오고[22] 그중에는 시기가 지난 것도 있었으며 캐릭터 이름도 바꿨지만 더빙은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행어는 들어가야 할 타이밍에 적절하게 집어넣었고[23] 아동과 그 아동을 데려올 중장년층, 데이트 코스로 가벼운 작품을 택하는 20대까지 고려하면서 캐릭터와 완벽하게 매칭까지 되는 캐스팅이 철저하게 현지화를 추구한 번역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기한 내용은 윗 문단에서 서술한대로 배우를 작품에 맞게 적절히 배치하고 성우 연기에 맞게끔 철저히 조율을 거친 끝에 나왔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문제시되는 한국의 비성우 더빙은 저런 배치와 조율 과정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고 유행어부터 찔러놓으니 작품이랑 따로 놀게 되는 것이다. 《쾌걸 조로리》 극장판은 조로리의 성우인 김정은을 다른 배역[24]으로 바꾸고 개그맨을 조로리와 히로인 역에 넣었다가 성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뒤에 개봉한 쿵 팬더[25]와 토 스토리[26]는 홍보용으로만 개그맨을 쓰고 본편은 전문 성우가 더빙했다. 이 쾌걸 조로리 사건을 기점으로 언론에서도 연예인 더빙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캐릭터가 일치할 경우 오히려 전문 성우보다 자연스러운 경우도 있다. 《아치와 씨팍》에서 보자기 갱단 두목역을 맡은 신해철이나 《빨간 모자의 진실》에서 다람찍사 역을 맡은 노홍철은 호평을 받았다. 이 두 배역의 공통점은 배역 담당자의 이미지와 캐릭터 이미지에 딱 맞는 훌륭한 캐스팅[27]을 했고 연출진이 제대로 연기 지도를 했다는 점이다.[28][29] 연기자가 아닌 만큼 이 정도의 담보가 없다면 더빙의 질이 심하게 떨어지기 쉽다.

4.2. 비성우 연기자 더빙

비성우이지만 연기력은 입증된 배우가 하는 더빙이다. 앞에서 말한 연예인 더빙은 단순히 흥행만을 노렸을뿐 연기력을 고려하지 않아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기 매우 힘들지만,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가 지도를 받고 참여할 경우에는 괜찮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실제로 성우와 배우의 구분이 따로 없는 미국에서는 별 논란이 제기되지 않으며, 한국에서도 이순재(업)[30], 김명곤(알라딘)[31] 송용태(라이온 킹)[32], 김진태(몬스터 주식회사, 라따뚜이, 토이 스토리 3), 채시라(노틀담의 꼽추), 심현섭(쿠스코? 쿠스코!), 임채무(파이 스토리),[33] 김수로(메가마인드), 정준하(주먹왕 랄프) 등 다수의 배우들이 성공적인 더빙 연기를 보여준 바 있고 한국성우협회 관계자도 "연기를 성우만 해야 한다는 것은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다. 다만 스타성만 노린 캐스팅은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더빙 연기와 일반적인 영화·드라마 사이에는 당연히 차이가 있다. 카메라 연기는 목소리뿐 아니라 시각적인 부분에까지도 집중력이 다소 분산되는 데 반해, 더빙의 경우에는 이미 준비되어 있는 시각적인 요소에 목소리 연기를 더해 완성하는 단계이므로[34] 목소리 연기 하나에 모든 집중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때문에 발성 면에서 필요한 집중력이 서로 다르며 이 차이를 조절하지 못할 경우에는 성우의 연기에 비해 다소 어색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또한 실제 작중 배경과 유사하게 조성된 촬영장 또는 무대에서 스태프, 상대 배우들과 몸짓을 동반한 연기를 하던 촬영 환경과 스튜디오에서 오직 목소리만 녹음되는 연기 환경의 익숙도 차이도 크게 영향을 끼친다. 영상물에서는 연기력으로 극찬 받던 배우인데 더빙에 참여하면 어색하다는 평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 건 이 때문. 하지만 이런 문제는 무대극 배우가 영상물 연기에 도전할 때에도 나타나는 문제점으로[35] 환경이 전혀 다른 연기 분야에 진출할 때 당연히 겪는 일이기에 배우 본인과 연출자의 노력과 협의로 극복 가능한 부분이다.

그리고 더빙에서의 연기력 논란은 연기자 본인이 문제인 경우도 있지만 제작진이 캐릭터를 덜 이해했다거나 캐스팅 자체를 잘못 하는데서 기인하는 경우가 더 많다. 연기력이 검증된 전문 성우도 PD가 캐릭터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거나, 나이를 먹을수록 바뀌는 목소리를 감안하지 않거나,[36] 지나치게 다작하거나,[37] 맞지도 않는 캐릭터에 캐스팅되어서 혹평을 자주 받는다.[38] 그외에도 한 애니메이션을 여러 회사에서 한국어 더빙을 해서 방영할때 거론되는 문제가 있는데 원피스, 명탐정 코난처럼 가장 먼저 한국어 더빙을 한 투니버스가 캐릭터에 맞게 잘 해놓은 캐스팅을 대원이나 애니맥스가 방영할때 자기 전속들로 떡칠하거나 지나친 중복 캐스팅, 어울리지 않는 성우 배정으로 악평을 들은 적이 많다. 극단적으로 예시를 들자면 억양과 발성이 투박하기로 유명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에게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나긋나긋한 왕자님 더빙을 맡긴다면 아놀드가 아무리 연기를 잘 해도 칭찬을 받을수가 있을까? 반대로 만화에서 등장하는 '근육돼지' 캐릭터를 맡기면 잘 어울리는 배역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의 목소리 연기가 어색할 때 그게 더빙 능력의 차이인지 작중 인물과 맞지 않는 잘못된 배역 때문인지, 제작진의 문제인지는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는 주연 캐릭터를 절대 성우에게 맡기지 않으며,[39] 기동전사 건담 감독인 토미노 요시유키도 종종 더빙 경력이 거의 없는 배우를 캐스팅해 훌륭한 결과물을 냈다.

2016년작 국산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달빛궁궐의 경우에도 비성우 연기자인 이하늬의 더빙은 호평을 받았다. 이쪽은 '더빙에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검증된 배우'가[40] 적절한 배역에[41] 캐스팅되어 연기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증명한 케이스.[42]

너의 이름은 더빙은 성우가 아닌 배우들이 했는데, 배역들의 목소리 자체는 좋았지만 발성이 청소년 애니메이션에 적합하지 않았고 연기도 소년 소녀 캐릭터들의 연령대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론을 내리면 목소리 연기력을 갖추고 캐릭터에 맞게 캐스팅해서 연출자와 연기자가 소통을 거쳐 성의 있게 임하면 문제가 없다. 성우는 엄연히 연기자의 한 부류이지 탤런트, 연극 배우와 아예 다른 영역에 있는 전문직이 아니다.

5. 외국의 사례

5.1. 서구권

서구권에서는 기본적으로 성우와 배우 간의 장벽이 극히 낮기에 배우와 성우를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는다. 연기력으로 이름 좀 날린 배우치고 더빙 연기 한번도 안 해본 사람 보기 힘들다. 동아시아식의 성우, 비성우 구분이 이쪽에선 거의 무의미하다. 더빙 연기를 주로 하는 배우들이 따로 특정 협회나 소속사에 소속되어 있지도 않고 더빙을 하든, 영화를 하든 똑같이 배우(actor)로 보기 때문. 괜히 성우가 영어권에서는 Voice Actor라고 불리는게 아니다.

물론 성공 정도에 따라 한 쪽으로 전문화하는 경우는 많다.[43] 성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철저히 본인 목소리를 내는 데 열중하고, 전문 성우들은 우리가 아는 '캐릭터적인'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식으로. 마크 해밀, 론 펄먼, 클랜시 브라운처럼 양쪽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사람들은 시장규모대비 몇 안 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더빙 연기를 주로 하는 배우와 카메라 연기를 주로하는 배우의 구분이지 다른 직종 취급하는 일은 없다. 때문에 서양 팬덤에선 일본 성우계를 성우의 일본 독음인 Seiyu라 부르며 별종 취급한다.

많은 배우가 성우에 관련된 별도의 학습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성공적인 더빙 연기를 펼쳤으며 오히려 쿵푸팬더같이 대규모의 제작 비용을 들여 만드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거의 대부분의 배역을 영화 배우가 맡는, '비성우 더빙'이다. 이걸 가지고 "서구권에선 비성우 더빙 잘만 하는데 왜 난리냐?" 식으로 따지는 경우가 있는데, 명백한 오해다. 서구권의 연예인 더빙은 우리가 흔히 보는 연예인 더빙 사례하고는 완전히 다르게 돌아가기 때문.

서구권의 연예인 더빙 사례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비성우 연기자들의 역량이 아닌 선정과 적용 방식이다. 홍보 목적으로 퀄리티를 내다 버리는 대신 역에 맞는 역량과 개성의 성우를 선정하거나 심한 경우는 아예 성우를 점찍고 캐릭터/배역을 설계[44]한다. 무엇보다 목소리 연기가 안 되는 사람이면 뽑지도 않으며 다른 목소리를 내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다.[45][46] 사실 막대한 돈을 들여서 배역에 안 맞는 연예인을 억지로 데려오는 것부터 웃기는 짓이지만… 월트 디즈니 컴퍼니 애니메이션만 봐도 뮤지컬 배우를 쓰던 개그맨을 쓰던 오디션을 거쳐서 엄격하게 뽑는다. 또한 겨울왕국 한국어 더빙처럼 노래 전담을 뽑을때도 마찬가지. 정준하의 더빙 참여도 엄연히 디즈니의 오디션을 통과했기에 가능한것.

영어권 논문이나 기고문을 읽어보면 비성우 더빙에 대해 논란을 제기하는 글을 찾기가 힘들다. 한국에서 비성우 더빙으로 연기력 지적 받은 애니메이션 중에는 원판도 비성우 더빙인 작품들이 적지 않다. 더빙은 성우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고 한국 성우팬들은 물론, 일부 관객조차 질색하는 코미디언 더빙조차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텍스트들을 찾아볼 수 있다. 왠만큼 알려진 셀러브리티면 게임이든 애니메이션이든 더빙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게 다 캐릭터 매칭 하나하나 다 고려한 기획·연출 단계가 굉장히 충실하기 때문. 이러니까 트러블이 적은 것. 성우 팬과 비성우 연예인 팬이 많이 싸우는 한국과 일본은 세계적으로 보면 특이 케이스다.

그렇다고 서구라고 해서 문제가 전혀 없는 게 아니다. 자본이 적게 들고 캐스팅에 헐리우드 정도의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 비디오 게임계에서 잡음이 잦은 편인데, 주로 논란이 되는 건 주요 배역 몇개에 유명 배우를 꽂아놓고 나머지는 몇 안되는 성우들의 중복 더빙으로 퉁치는 관행. AAA 게임, 특히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게임들에서 이런 문제가 자주 제기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연기력이나 중복이 문제시되지 한국이나 일본처럼 배우가 성우 영역을 침범했다는 식으로 발끈하는 반응은 없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하여간 이 회사가 지적받는 문제점은 몇몇 주역만 쓸데없이 고퀄리티급 캐스팅을 해놓고 매니아들이 게임 내내 보게 되는 NPC들은 몇 명 안되는 성우[47]로 돌려막기 하는 것. 다행히 개발진도 이게 영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폴아웃 4에선 비싼 셀러브리티를 뽑는 대신[48] 성우들의 숫자를 늘렸다. 데스티니에서는 고스트 역의 배우 피터 딘클리지가 악평이 심하여 DLC를 통하여 전문 성우 놀란 노스로 교체된 경우가 있고,(그러나 정작 바꾸고도 평가는 나아지지 않았다.)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에서는 이전 시리즈까지 솔리드 스네이크 역이었던 데이비드 헤이터에서 헐리웃 배우인 키퍼 서덜랜드로 교체되어 팬덤에서 말이 꽤 나왔다.[49]

5.2. 일본

전문 성우를 상당히 좋게 대접한다고 여겨지는 일본은 연예인 더빙 논란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아니, 오히려 빈도로 따지자면 한국보다 훨씬 더 심하다.

그 중 특히 비판을 많이 먹은 걸로 유명했던 게 다름 아닌 전세계적으로 대흥행한 영화 어벤져스의 발더빙 사건. 일본 개봉 시 몇몇 주연 캐릭터 연기를 전문 성우가 아닌 연예인 및 개그맨들이 맡아 처참한 퀼리티의 결과물을 내놓아 욕을 잔뜩 먹었는데, 심지어 해당 캐릭터들은 원래 전담 성우가 따로 있었다가 갑자기 캐스팅이 바뀐 케이스다. 게다가 블루레이에서마저 그렇게나 평이 안 좋던 극장용 더빙판을 그대로 실어서 팬들에게 규탄받는 중이다. 과거 연예인 더빙을 했던 영화들은 대체로 영화관 개봉 시에만 연예인 더빙을 사용하고 BD/DVD에서는 전문 성우 더빙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사태가 악화되는 일은 없었지만, 《어벤져스》는 그런 성의조차 없었다는 것이 큰 문제.(관련 기사, 아마존 재팬의 상품페이지에서 펼쳐지는 분노한 팬들의 성토[50])

그 외에 일본에서 악명 높은 연예인 더빙은 《타이타닉》에서 츠마부키 사토시다케우치 유코가 더빙한 버전이 있다. 그나마 이쪽은 나중에 여러 프로 성우들이 재더빙한 버전이 많이 있어서 사정이 좀 낫다.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 많겠지만, 1989년에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인물 디자인에서부터 직접 감독까지 맡아 야심차게 제작해 개봉했다가 흥행에서 참패해 잊혀진 극장 애니메이션 《비너스 전기[51]》가 일본 애니 역사상 최악의 연예인 더빙 사례로 꼽히는데, 이유는 주인공인 히로 역에 연기 경력이 일천한 아이돌 그룹 '소년대'의 멤버 우에쿠사 카츠히데(캇쨩)를 썼기 때문이었다.

물론 일본서도 연예인 더빙이 무조건 까이는 건 아니다. 원래부터 연기력이 뛰어나 극중 인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재능이 있다거나, 극중 인물을 철저히 연구한 배우들은 프로 성우들 못지않은 훌륭한 연기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좋은 예로서 《천체전사 선레드》의 등장인물 뱀프 장군. 전문 성우가 아닌 개그맨임에도 성우급의 퀄리티를 발휘하고 있다. 물론 프로들에 비해 어색해 보이는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절대로 못 들어줄 수준은 아니며 성우 팬들에게도 찬사를 듣는 수준이다. 또한 유희왕 ARC-V 이전의 유희왕 시리즈 주인공 성우들이나[52]수수께끼 그녀 X》의 우라베 미코토, 《진 구세주 전설 북두의 권》의 켄시로,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안티 스파이럴 등 또한 전문 성우가 아님에도 역을 잘 소화해낸 경우의 한 예이다. 《미니언즈》의 등장인물 스칼렛 오버킬은 그야말로 전설을 써내려갔다. 더빙한 장본인이 다름 아닌 일본 최고의 여배우인 아마미 유키이다. 연기자의 연기보다는 캐스팅이 적절해서 돋보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게임 쪽에서는 용과 같이 시리즈가 대표적으로 연예인 더빙이 많은 편인데, 캐릭터의 특성상 목소리도 맞아 들어갔고, 전혀 어색하지 않은 연기를 선보인 덕분에 일본에 출시한 게임들 중에 연예인 더빙이 제일 잘 된 케이스가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진짜 못 들어줄 정도로 어색하고 성의없는 더빙의 사례도 엄청나게 많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름만을 팔기 위해 인물의 연구와 몰입도를 검증하지 않은 연예인을 주역으로 발탁하는 용자 짓을 저질러 작품을 완전히 망쳐먹은 사례도 많은 편. 상기한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 더빙을 맡은 요네쿠라 료코는 충공깽스러운 연기력과 듣기 거북한 괴상한 목소리로 전 일본을 대상으로 어그로를 끌었다.[53] 영화상의 목소리마저 빈말로도 매력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괴팍하고 심술맞은 할머니 목소리라 수백만 관객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로 끔찍한 고통을 선사했다. 일본에서는 영화 보는 내내 요네쿠라 목소리 때문에 집중하기 힘들었다는 의견이 대다수. 여튼 주역들의 발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심하게 저하시켜서 뛰어난 연출과 작품성이 함께 침몰해 버렸다는 악평을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위의 요네쿠라의 경우는 그렇게 악평을 먹었음에도 2014년에 개봉한 속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도 그대로 캐스팅됐고 영화 《다이애나》에서도 주인공의 더빙을 맡았다(...). 그 외에도 고리키 아야메가 《프로메테우스》의 엘리자베스 쇼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미스틱의 더빙을 담당하는 등 퀄리티 그런 거 없고 그냥 화제성만 노리는 막장 더빙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 유명한 예로 《심슨 더 무비》가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도 연예인 더빙이 문제가 됐는데 주역 4명인 호머, 마지, 바트, 리사의 성우를 본래 담당하던 전문 성우가 있었는데도 연예인들로 교체해 버렸다. 그 결과 당연히 엄청난 집중포화를 당했다. 위의 한국 항목에 있는 조로리 극장판 사태와 비슷한 경우. 20세기 폭스 일본 지사는 이 성우 변경에 대해 "일본의 이상에 맞는 즐거운 가족을 테마로 했다"라고 되도 않는 변명을 했지만 어떻게 봐도 화제성만 노린 캐스팅이다. 이 건으로 인해 팬들에게 강력한 비판을 받았으며[54] 야마데라 코이치와 마지의 본래 일본판 성우인 이치조 미유키도 이 건에 대해 강력하게 디스했다. 결국 나중에 블루레이가 발매됐을 때 기존 성우진으로 더빙한 버전을 추가했다.

게임 《레이튼 교수 VS 역전재판》에서도 연예인 더빙에 대한 일화가 있다.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주역인 두 등장 인물은 배우인 오오이즈미 요호리키타 마키가 맡아오고 있는데, 게임 개발이 한창일 때 역전재판 시리즈의 메인 디렉터인 타쿠미 슈가 레이튼 교수 측이 배우에게 배역를 맡기는 걸 보고, 자기네도 영화판에서 기용한 적 있는 배우가 있다는 걸 떠올려, 각각 배역을 맡았었던 배우 나리미야 히로키키리타니 미레이로 캐스팅했다. 문제는 기존에 나루호도 역을 맡아온 성우 콘도 타카유키는 이미 본작에서도 캐스팅되어 한창 녹음 중이었는데, 단지 배우를 성우로 쓰고 싶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강판해버리는 병크를 저질러 버린 것. 당연히 자기가 나루호도 역인 줄 알고 있었던 콘도는 이 사실을 모르다 뒤늦게 깨닫고는 곤혹을 겪었다. 게다가 결국 나리미야와 키리타니의 연기는 최악의 발연기로 대차게 까였다.

실제로 표현은 안 해도 검증이 안된 배우들이나 아이돌 가수가 무분별하게 비중 있는 배역, 심지어는 주역에 캐스팅되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전문 성우들이나 성우 사무소에서 불만이 꽤나 많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일본 내 성우들 중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기로 유명한 베테랑인 야마데라 코이치토이 스토리의 주인공 우디 역에 뽑혔다가 공식 수입사의 농간으로 중간에 배역을 강탈당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부턴 연기력 검증이 안 된 배우들이나 아이돌 가수를 성우로 기용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독설을 날린다. 실제로 어느 작품의 녹음 때 같이 일하게 된 모 아이돌이 실수를 하고도 사과없이 웃으면서 성의 없는 모습을 보이자 페트병을 집어던진 건 유명한 일화. 훗날 그쪽 소속사에서 강력히 항의하자 거친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했지만, 프로 의식 없이 작품 활동에 참가한 그 아이돌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자신의 주장만은 굽히지 않았다.

이렇게 전문 성우들이 검증이 안된 연예인 더빙을 안 좋게 보는 분위기가 강한 터라 전문 성우와 비전문 성우가 같이 캐스팅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 때 성우들 쪽에서 비성우들을 소외시키는 면이 알게 모르게 있다고 한다. 식사할 때 따로 먹는다던가 인사해도 받는 체 마는 체 한다거나.

하지만 일본 성우들의 이런 배우 & 아이돌 성우 참가자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자신들은 성우 양성소에서 몇 년을 고생해서 엄한 지도를 받아가며 헬게이트를 통과해 프로 성우가 되고[55] 레드 오션화 되버린지 오래인 일본 성우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동료 성우들과 오디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배역을 따내는 상황인데, 인기 좋고 홍보 잘 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배우 & 아이돌 등등이 검증도 안 거치고 캐스팅 되니 열 받는 게 당연하다. 게다가 위에 언급되듯 발연기와 민폐를 끼쳐서[56] 거기에 대한 항의 표시라고 생각하면 이해 못할 것도 아니다. 또한 일부 배우나 아이돌이 연기도 못하면서 그저 인기 있다고 목에 힘주면서 성우들에게 무례하게 구는 경우도 간혹 있고, NG가 나도 반성의 기미를 안 보여서 큰소리까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위의 야마데라의 그 페트병 투척도 이러한 개떡같은 상황 와중에 참지 못해서 일어난 일. 또한, 시라이시 료코는 어느 방송에서 '연예인이 성우의 일을 뺏고 있다'라고 불만을 이야기한 적도 있다.

이때에 최근엔 아이돌이나 가수같은 비성우 연예인들 중에서도 성우계 겸업을 진심으로 지망하는 이들에 한해선 성우 양성소에 다니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뒤, 직접 오디션을 보고 성우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칸다 사야카가 이러한 대표적 케이스이며, 이 경우엔 전문 성우들도 까지 않는다.

2015년 5월부터 방영을 시작한 쥬얼펫 시리즈의 제 7기 작품인 매지컬 체인지에서는, 2009년의 1기부터 2014년의 6기까지 꾸준히 동일 캐릭터를 맡아왔던 시시도 루미가 갑작스레 강판당하고 그 자리에 가수인 misono가 캐스팅 되었다. 문제는 시시도가 "오디션 연락을 받지 못했다"라고 트위터에서 언급하면서 소속사 없이 프리로 활동하는, 즉 뒷배가 없는 만만한 시시도를 제치고 misono를 억지로 집어넣은 거 아니냐는 "배역 강탈"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 장기 시리즈의 고정 캐릭터를 꾸준히 맡아오던, 게다가 워낙 독특한 목소리가 캐릭터를 확 살려주는 성우를, 난데없이 별 특별한 이유도 없이 성우도 아닌, 연기력 검증도 안된 가수에게 맡겨 버렸으니 성우 팬들사이에서도 문제지만, 시시도 루미가 원래 나름 인기 있던 아이돌 가수 출신인지라 가수로서나 성우로서나 한참 선배의 배역을 강탈했다며 아이돌 시절의 시시도 루미 팬들까지도 고깝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misono는 "나 같으면 배역 교체되면 열은 받아도 이 바닥이 원래 그러니 참고 넘어가겠다"라고 선배를 디스. 성우 입장에서 장기 시리즈의 고정 배역이란 게 어떤 의미인지를 전혀 모르고 있다

그래도 영화 더빙에 있어서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게, 유명작이나 블록버스터는 미국 현지 제작사에서 직접 더빙을 감수하러 나온다고 한다. 대표적인 게 스타워즈 시리즈인데, 스타워즈 3의 경우 바로 옆에서 더빙을 듣고 있던 제작진 측이 아나킨이 용암에서 올라올 때의 신음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시 하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몇 시간을 신음소리만 반복해서 녹음했다고 한다.

일본판 《겨울왕국》은 한국판과는 달리 성우진이 전부 배우다.

일본의 경우 미디어 믹스의 구조 자체가 다른 나라와는 독특한 방식으로 형성된 나라 중 하나인데, 애당초 애니메이션 등의 산업이 활발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러한 애니메이션을 전문적으로 더빙하는 성우라는 직업의 사회적 입지 또한 상당하다. 국내에서 단순히 더빙, 내레이션을 작업하는 직업이 성우라면 일본에서의 성우는 일종의 '음지의 아이돌'같은 느낌으로, 애니메이션 등으로 인기를 얻은 뒤 앨범을 내서 가수로 솔로 데뷔를 한다던가,[57] 방송에 출연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연예인으로의 영역에 조금씩 발을 들여 놓는 경우가 있다.[58]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성우들이 기존 아티스트, 연예인들의 테리토리를 침범하는, 본 문서에서 이야기하는 논제와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일본의 인기 특촬인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도 이 연예인 더빙을 간접적으로 까는 에피소드가 있다. 로이뮤드 072 문서 참고.

6. 관련 작품

  • 서구권 사례는 셀 수 없을 정도이기도 하고 성우와 배우가 구분되지 않으므로 배우의 경우는 생략하나, 스포츠 스타나 가수 등 배우와 아예 다른 분야일 경우 기재한다.

6.1. 한국

6.1.1. 주조연 출연작

  • 꿀벌 대소동 - 유재석: 원판도 비전문 성우 더빙이다. 유재석의 절친한 친구 중 하나가 성우인 전태열이라 전태열로부터 연기지도 및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톤은 평소의 유재석과 다르지 않은데 그게 주인공 베리와 싱크로가 좋아 흥행과 평가 모두 나쁘지 않게 나왔다.
  • 날으는 돼지 해적 마테오 - 김학철: 야인시대의 조병옥으로 유명한 그 배우분이 맞다. 최종보스인 울프비어드를 연기했는데 우리가 익히 아는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아닌 최종보스다운 잔인하고 낮은 목소리로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 너의 이름은. - 지창욱, 김소현, 이레: 질을 떠나서 배급사의 농간과 배급사 대표와 더빙을 맡은 영화 감독의 망언으로 많은 성우들과 성우 팬들의 뒷통수를 제대로 쳐서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예고편 공개 이후 반응 역시 최악이다. 지창욱은 연령대 미스[59], 캐릭터 해석 미스, 쓸데없는 추임새 등등. 김소현은 목소리 연기의 기초조차도 안 잡혀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60]. 둘 다 흑역사 확정. 반면 연기 경력이 가장 짧아 제일 걱정스러웠던 요츠하 역의 아역 배우인 이레는 오히려 선방했다. 물론 전업 성우들의 연기와 비교해선 호흡 등에 아쉬운 점을 지적받았지만 원래 성인이 아역을 연기하는 것과 진짜 아역 배우가 더빙하는 건 차이가 크다. 자질 이전에 목소리 자체가 차이가 있고 연기 경험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 아역 배우를 성우로 쓰는 경우는 처음부터 연기보단 캐릭터 자체를 원해서 기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1] 게다가 더빙 경험 없는 PD가 제대로 케어를 해줬을리 만무하므로 악조건에서 선방해줬다 할 만하다. 말하자면 명작을 망작으로 만든 케이스
  • 노틀담의 꼽추 - 채시라: 돌아온 영웅 홍길동 때는 평가가 매우 안 좋았었는데 그 1년 뒤에 나온 노틀담의 꼽추에서는 가끔 발음이 뭉개지는 걸 빼면 흠 잡을 것 없는 연기를 보여줘 연예인 더빙 중 잘된 사례로 꼽힌다. 아무래도 홍길동 때의 감독 역량 문제였을지도...
  • 드래곤 헌터 - 김기리: 2007년에 제작한 프랑스 작품을 2013년의 극장에 올린, 들여온 의도가 뻔히 보이는 작품이었는데 김기리는 처음부터 대사도 다 외워오는 등 프로 정신을 갖고 열심히 임했으며 홍보도 충실히 해줘 호평을 들었다. 하지만 김기리의 노력과는 별개로, 하필이면 이 당시 개그콘서트의 현대레알사전 코너에서 성우 비하 논란이 터지는 바람에 묻혔다.
  • 돌핀: 꿈꾸는 다니엘의 용감한 모험 - 조지훈
  • 링스 어드벤처 - 은지원, 왕석현: 링스 역의 은지원은 계인선 PD에게 성우 시험 봐도 되겠다는 칭찬을 들었다. 1박2일에서 보여주던 하이 톤이 아니라 차분한 톤에 발음도 또박또박해서 모르고 보면 은지원인 걸 알기 힘들다. 그러나 왕석현이 맡은 거스는 단순한 어린아이 캐릭터가 아니라 작품의 개그를 전담하는 떠벌이 캐릭터라서 익살스러움과 많은 대사를 살릴 수 있는 연기력이 필수였는데 무턱대고 아역배우에게 맡겨 버린 통에 대부분의 대사에 아이 특유의 웅얼거림이 그대로 묻어났다.
  • 레트로봇 애니메이션 : 또봇은 공채 성우를 아예 안 썼고 바이클론즈는 3명 썼다. 바이클론즈에 참여한 3명도 지망생 시절 또봇에 참여한 인연으로 바이클론즈에 참여한 거라 따로 캐스팅했다고 보긴 힘들다. 표면상 이유는 자연스러운 연기 추구지만 회사 돌아간 거 보면 돈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 마다가스카 - 송강호: 익살스러움을 살린 연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노숙하게 들리는 점은 호불호가 갈린다. 대배우답게 발음이 매우 또박또박해서 발연기 성우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발음 뭉개기가 없다. 더빙임을 감안해 특유의 사투리 톤을 자제했고, 장점인 감정 연기도 잘 발휘되었다.
  • 메가마인드 - 김수로: 전문 성우라고 해도 믿을만큼 잘 뽑힌 대표적 사례 중 하나. 발음에 미세하게 불안정함이 있지만 엄청난 연기력이 메가마인드 특유의 악랄함과 진지한 부분 모두 맛깔나게 잘 살려냈다.음색이 성우 김환진과 비슷해서 신기해 한 팬들이 많다. 김수로 쪽이 약간 더 굵다.
  • 메리다와 마법의 숲 - 강소라: 본래는 소연이 맡기로 한 게 교체되었다. 이제 갓 배우로서 이름을 알린 정도였던 강소라의 연기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 비긴 어게인 - 무한도전 멤버: 무한도전 멤버들이 추석특집 영화 더빙에 도전한다는 개념이었다. 전문 성우들에게서 연기 지도를 받고 녹음을 했다. 주인공 댄 역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하하가 맡았다. 그 당시 멤버들은 연예인 더빙이 많은 논란이 될 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상태라 상당히 긴장하고, 두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전문 성우들이 많은 격려를 해주었다. 특히 박선영"우리가 개그를 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라고 하며 멤버들을 격려해주었고 그들의 더빙을 칭찬해주었다. 방송되었을 땐 전체적으로는 기대보단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연습 때 더빙 능력이 많이 부족하여 엑스트라를 맡았지만 열의를 보여준 황광희와, 사울과 상당히 싱크로율이 좋았던 박명수[62], 이전에 주먹왕 랄프에서 크게 호평을 받은 적이 있었고, 이번에도 기대를 배신하지 않은 정준하가 호평을 받았다.
  • 빨간 모자의 진실 시리즈 - 강혜정(1편), 김수미, 임하룡(1편), 노홍철, 이시영(2편), 박영진(2편): 번역/더빙 잘해서 논문까지 나왔다. 연기력을 갖춘 배우를, 적절한 배역에 캐스팅해서, 연출자가 다른 연기와의 차이점을 명확히 인식시켜 케어하며, 연기자가 성의 있게 임해주면 된다는 비성우 더빙의 미덕을 완벽하게 충족시킨 작품이다. 특히 김수미[64]와 노홍철[65]의 캐스팅이 적절했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후속작은 기존의 훌륭했던 캐스팅을 다 갈아엎고 '연예인 더빙'의 안 좋은 점이 폭발하여 영 좋지 않다는 평.[66]
  • 붐비치 - 정웅인, 이선균, 고창석, 곽도원, 성동일: 원작과 정반대의 개그를 담은 이선균 연기도 인기가 있었지만 가장 폭발적이었던 건 정웅인이 연기한 테러 박사로 얍삽하고 밉살스런 악당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렸다. 성동일이 맡은 소총수는 연기력 문제는 없었으나 50대의 중년 배우를 젋은 캐릭터에 캐스팅해 캐릭터와 목소리간에 다소의 위화감이 발생했다.
  • 산타와 매직 크리스탈 - 하하
  • 슈렉 포에버 - 이수근: 앞잡이 악역 캐릭터 럼플을 맡았는데 이수근은 개콘에서 콩트로 다져진 기본 연기력이 있고, 캐릭터가 당시 이수근이 1박 2일에 출연하던때의 캐릭터가 비슷해 싱크가 매우 좋아서 호평을 받았다. 심지어 목소리를 그냥 들었을때 이수근인지 알수 없어서 더욱 평가가 좋았다.
  • 슈퍼배드/슈퍼배드 2 - 태연, 서현: 개봉 전엔 아이돌 더빙이라는 타이틀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으나, 개봉 후 괜찮은 연기를 선보여 아이돌 더빙치고는 좋았다는 호평을 받았다.(영상 일부) 3년 뒤 개봉한 2편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더빙을 맡았다. 슈퍼배드 자체의 인지도가 충분히 올라간 슈퍼배드 3에선 김연우, 강시현으로 교체됐다.
  • 썬더와 마법저택 - 컬투
  • 아이엠스타! - 유인나: 극장판도 아니고, 투니버스에서 방영되는 TV 애니메이션에 비전문 성우, 그것도 유명 배우가 기용된 드문 사례다. 초반에 국어책 읽기라는 비판을 받았고[67], 음색이 가늘지 않고 간드러져 성인 여성 연기에 어울리는 배우를 10대 초반 여아에 캐스팅해 목소리를 쥐어짜느라 위화감이 상당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화 되었으나 PD가 바뀐 4기에서 전해리로 교체되었다. 다만 노래는 그대로 사용했다.
  • 아치와 씨팍 - 류승범, 임창정, 현영, 신해철: 주연 아치와 씨팍 역에는 류승범과 임창정, 마왕 역에 신해철이 연기했다. 비성우 더빙의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며, 캐릭터와 배우들의 이미지가 굉장히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본은 2000년대 즈음 나왔던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있고, 류승범과 임원희가 주역 더빙을 맡았지만 본 더빙 때는 임원희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현영이 맡은 배역은 역시 양정화가 플래시 애니메이션 시절부터 맡던 역이니만 어른의 사정으로 바뀌었다. 다만 연기력은 나쁘지 않았고 특유의 코맹맹이 소리가 캐릭터성과 잘 부합 되었지만, 쾌걸 조로리의 예처럼 배역 강탈 논란이 있었다.
  • 알파 앤 오메가 - 박규리, 신동: 박규리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성우인 어머니에게 여러가지를 배웠는지 여지껏 더빙에 참여한 아이돌 중에선 가장 평이 좋다.
  • 언더독 -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목소리 연기도 무난하게 잘 나왔다. 특히 마당을 나온 암탉의 수달 캐릭터를 연기했었던 박철민은 이번작에서도 맛깔나게 잘 연기했다.
  • 앵그리버드 더 무비 - 신동엽: 이외로 척과 이미지를 잘 맞춘 속사포 연기와 함께 얄미로운 연기도 정말 잘 살려서 연기했다. 얼핏 들으면 원호섭과 비슷하게 들린다. 다만 원호섭보다는 더 가늘게 연기한 편으로 평은 어느정도 호평을 했고, 악평은 없었다.
  •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 유아인, 정유미: 좀 호불호가 갈린다. 작품의 몰입에 방해되지 않고 별 나쁘지 않은 목소리라는 반응도 있는 반면, 제각기 성량이 다르고 입 모양도 안 맞는 등 엉망이라며 혹평하는 쪽도 있다.
  • 원더풀 데이즈 DVD 완전판 - 유인촌: 극장판은 성우 김병관이 더빙하여 서로의 연기를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유인촌 쪽이 평이 더 좋다. 김병관 버전이 캐릭터를 너무 간사하게 해석해서 보스보단 잡졸로 보였던데 비해 유인촌 버전은 보스다운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돋보였다.
  • - 이순재: 원작 초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 된 더빙. 이순재가 후시 녹음 체제 때부터 활동해 온 배우라곤 하나, 그 시절에는 신성일, 엄앵란처럼 좋지 않은 연기력을 성우에 묻어가는 배우들이 많았으며, 그후로는 목소리연기를 하지않았음을 고려하면, 그냥 이순재의 자기 관리와 연기력이 뛰어난 거다.
  • 정글북 - 정윤석: 미묘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원래 연기자인 닐 세티도 그래픽 덩어리 사이에서 혼자 연기해서 그런지 미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정글번치: 빙산으로의 귀환 - 노홍철
  • 주먹왕 랄프 - 정준하: 중간중간에 발음이 뭉개지는 구간이 아쉽지만, 그 부분 외에는 랄프의 캐릭터성을 잘 살렸다. 사실, 외모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랄프 그 자체라 잘 어울릴 수밖에 없었.. 하지만 이런 호평에도 불구하고 후속작의 랄프는 전문성우권창욱으로 캐스팅이 변경되었다. 정확한 이유는 불명. 정준하나 연예인 더빙을 싫어하는 사람은 환영했지만, 연기가 나쁘지 않았는데 캐스팅이 변경되어 아쉽다는 의견이 더 많은 편이다.
  • 쿠스코? 쿠스코! - 심현섭: 개그 콘서트 출신 코미디언 중에서 더빙으로 호평 받은 거의 유일한 케이스. 심현섭이 정극 연기를 겸업했을 만큼 기본 연기력이 좋고, 캐릭터와 싱크로도 준수해 호평을 받았다.
  • 쿰바: 반쪽무늬 얼룩말의 대모험 - 노홍철
  • 캡틴 하록 - 류승룡, 김보성: 걱정스러웠던 김보성은 본인가 매치가 잘되는 야타란을 맡아 나쁘지 않은 평을 들었으나 더빙 경험이 많은 류승룡은 그저 그런 평을 들었다.
  • 토니 스토리: 깡통제국의 비밀 - 정준하
  • 파이 스토리 - 김현중, 김형준, 박정민, 임채무, 박명수: 근엄하고 연륜있는 주인공의 스승 역할을 맡은 임채무는 뉴타입에 연재중이던 신동식의 칼럼에서 극찬을 들었다. 박명수도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소인배 악당이라는 딱 박명수에게 요구할 만한 캐릭터를 맡아서 평이 좋았다.
  • 호튼 - 차태현, 유세윤: 차태현의 경우 같이 출연한 그의 어머니로부터[69] 연기 지도를 많이 받았는데, 예고편에서는 시망급의 연기를 보인 것 때문에 평이 안 좋았고 차태현 본인도 이것 때문에 어머니에게 굉장히 많이 혼났다고는 하지만 본 영상에서는 꽤나 괜찮은 연기를 보였다.
  • KARA The Animation - 카라: 본인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주인공에 카라 멤버들이 직접 더빙했다. 다만 박규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붕뜨고 서툰 연기를 보였다. 박규리는 성우인 어머니가 같이 참여하였고, 본인도 연예인 더빙 경험이 있다보니 유일하게 제대로 된 연기를 했다는 평.

6.1.2. 단역 출연작

  • 와라! 편의점 - : 당초 연기를 맡은 캐릭터 자체가 자신을 모티브로 했기에 '본인 출연' 인 셈 이다.
  • 원피스 - 김건모: 대사도 비명뿐이고 정말 깜짝 출연이다. 롤로노아 조로의 담당인 김승준 성우와 대학 동기인데 녹음 현장에 갔다가 김승준이 한번 해보겠냐고 해서 롤로노아 조로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남자 관원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6.2. 일본

6.3. 서구권

  • 닌자 거북이 - 셰이머스: 록스테디 역으로 참가했는데, 본인이 닌자 거북이의 팬이어서 싱크로는 좋은 편이었다.
  • DOTA - 사모아 조: 가면무사의 북미 성우이다. 다만, 아르카나 스킨 한정.

7. 그 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연출을 맡은 김정규 PD는 "일본도 유명 연예인[87]이 맡았는데 한국판도 연예인 콜?"이라고 개드립을 쳐서 하울의 성우를 로 캐스팅할 뻔 했으나 윗분들에게 까여서[88] 무산되어 전문 성우인 김영선으로 캐스팅했다고 뉴타입에서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89]

한국에서 비성우를 선호하는 사람으로는 영화 부산행으로 유명해진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연상호가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성우팬들이 영 못마땅하게 보는 편. 본인 말로는 성우와의 연줄이나 성우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빈말이 아니라서 서울역 이전까지의 작품들을 보면 더빙을 하는 배우들 인지도가 별로 없는, 정말 연기력-인맥밖에 없었다. 지브리가 비성우 더빙 선호하는 것처럼 취향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단순한 유명세 노리고 비전문 성우 쓰는 게 아니라서 다른 케이스보다 반발이 적긴한데 그래도 홈페이지도 있고, 외주 PD도 있는데 정보 부족 운운은 핑계 아니냐며 성우들에게도 기회를 좀 달라는 의견을 내비치는 성우 팬도 있고, 박선영 PD가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반대의 경우로 성우가 영상물에 출연하거나 상술했듯 다른 분야로 넘어가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서는 멀티 엔터테이너, 성우 겸 탤런트 문서 참고.

성우 팬들이나 비성우 더빙과 목소리 연기를 신경 쓴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일반 대중들도 비성우 더빙에 대한 시선이 곱지는 않다. 더빙의 질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우의 전문 영역을 빼앗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너의 이름은. 더빙판은 더빙 경험이 없는 배우들과 역시 더빙 연출 경험이 없는 피디를 기용했다가 대중들이 기대할 만한 완성도를 내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기사

일본에서는 연예인 더빙에서의 개막장 공개오디션을 예능으로 만들기도 했는데, TBS테레비인간관찰 버라이어티 모니터링에서는 시모노 히로, 미모리 스즈코, 야마구치 캇페이, 란즈베리 아서가 코미디언들과 개막장 시츄에이션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90]


[1] 대표적으로 밑에 나와 있지만 '프리 버즈'에 출연한 아빠 어디가의 민국과 지아. 이들은 스타의 자녀로서 조금 유명세를 탔을 뿐이지 연예인은 아니다.[2] 참고로 한국과 일본은 똑같이 성우(聲優)란 명칭을 쓰지만 중국은 배음원(配音員)이라고 부른다.[3] 현 연예계에 성우처럼 인력 수급을 철저히 공채에 의존하는 직종은 없다. 탤런트는 공채들이 오히려 푸대접 받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특히 SBS가 이런 말 많이 나온다.) 인력 수급 루트가 다양하고 기수 철저하게 따지고 특채 차별 사례가 대놓고 언급되는(공채 출신 박명수가 특채 출신 정준하 구박한 일화가 유명하다.) 개그맨조차 2000년대 이후 인력 수급이 상당히 다채로워졌고 특채, 공채 구분도 많이 사라졌다.[4] 너의 이름은. 한국어 더빙 논란에 대한 글의 댓글이다.[5] 예를 들어 신짱구 전담 성우인 박영남은 짱구 성우가 녹음실 최고령 성우라는 사실이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되었을 때 어린이들의 꿈을 깨 버렸다며 화를 냈다. 겨울왕국의 올라프 역으로 열연한 이장원도 개봉 후 어린이들 동심 깨질까봐 한동안 숨어지냈다는 웃지 못할 일화가 있다.[6]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스타 성우를 양성하려는 노력은 2000년대 중반 이용신부터 본격적으로 시도되었으나 현 시점에서 서유리 정도만 성공했다. 2010년대 데뷔한 젊은 성우들보다 배우 활동을 겸업한 중견 성우 김기현, 장광의 인지도가 더 높은 게 현실. 그나마 이들도 성우라는 직업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따져보면 암담해진다. 2013년 프랑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헌터가 개봉했을 때 경력 35년차 베테랑 성우였던 장광은 홍보 영상에서 성우가 아니라 영화배우로 소개되었다. 김기현은 아무리 석사 수준이라곤 하지만 비성우로 분류해놓은 논문(이정효, 2013, 한국 애니메이션의 비전문 성우에 관한 연구, 동명대 석사)도 있다.[7] 권희덕은 최초로 성우들로 이뤄진 연예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했던 김종환과 함께 성우 인력 수급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한 인물이다. 그녀는 1999년 슈퍼 보이스 탤런트 선발 대회를 개최해 공채제 외의 방식으로 인력을 수급하려 했다. 이 때 대상을 차지한 사람이 방송인 배칠수. 하지만 한국성우협회는 이 일을 문제 삼아 권희덕을 제명시키는 병크를 저질렀다.[8] 김태형, 1999, 애니메이션 수용자 태도에 관한 한일 비교연구, 『경제경영논총』 23[9] 박주연·신형덕·권경민, 더빙의 여부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에 미치는 영향,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15[10] 영화진흥위원회 역대 관객 순위, 권재웅·홍병기, 2012, 애니메이션영화의 흥행성과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 『문화산업연구』 12. 7편 모두 드림웍스 작품이고 예외가 된 3편 중 2편은 지브리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벼랑 위의 포뇨. 나머지 1편이 국산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었다. 2014년 겨울왕국 개봉 이전까지 국내 시장에서 드림웍스의 강세와 디즈니의 고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부분.[11] 대형 배급사는 서양이건 한국이건 흥행에 유의미한 효과를 미친다고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부분이다. 박승현·정완규, 2009, 한국 영화 시장의 흥행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 2006-2008년 개봉 작품을 중심으로, 『언론과학연구』 9, 김은미, 2003, 한국 영화의 흥행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 『한국언론학보』 47, 권재웅·홍병기, 2012,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성과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 『문화산업연구』 12[12] 같은 작품이라도 상영 타입(2D, 2D 더빙, 3D, 3D 더빙, 4D, 4D 더빙)이 다르면 다른 작품으로 간주.[13] 박주연·신형덕·권경민, 더빙의 여부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에 미치는 영향,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15[14] 근데 이런 논리면 더빙 누가해도 흥행에는 큰 타격이 안간다는 주장이 성립가능하다. 관객들이 애니메이션 감상에서 집중하는 포인트는 비전문 성우가 흥행에 미치는 영향보다 훨씬 통계분석하기 쉽고 실제로 분석한 논문이 있다. 그리고 거기서 더빙은 결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15] 이근희, 2009, 스코포스 이론을 토대로 한 번역 비평 - 사례 연구 더빙 영화 빨간 모자의 진실, 『번역학연구』 10, B.Paulina, 2012, Translation of Cultural Item in Dubbed Animated Comedies, 『Translation Journal』[16] 정원조, 2010, 한국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장의 제작 국가, 제작 방식, 장르에 따른 분화에 관한 연구, 『애니메이션 연구』 6, 2016 애니메이션 산업백서, 한국콘텐츠진흥원[17] 해당 애니메이션은 토르: 마법 망치의 전설(Legends of Valhalla: Thor)이라는 작품으로, 토르: 천둥의 신 개봉 직후 개봉한, 2011년작 아이슬란드 애니메이션이다. 마블의 흥행에 기대보고자 들어온 제3국 작품으로 비싼 작품도 아니고 질적으로도 별 거 없다. 그럼에도 의외로 흥행은 했는데 전국 76만명. 네임드 시리즈물인 명탐정 코난이나 짱구 극장판도 이거보다 많이 든 작품 없다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대박인 셈이다.[18] 단, 이 작품은 서울 관객 20만으로 흥행에는 성공했다. 비슷한 시기 나온 헝그리 베스트 파이브나 블루시걸처럼 망하지는 않았다.[19] 최수연, 2011, 더빙 번역에 영향을 주는 연출가의 역할, 숙명여대 석사.[20] 개그 콘서트 출신 개그맨의 애니메이션 더빙 중 호평받은 건 심현섭이 연기한 쿠스코 쿠스코김기리가 연기한 2007년 개봉한 프랑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헌터 정도밖에 없다. 이 애니도 전국 3만대 관객에 그쳐 실패했지만.[21] 이 작품은 미국 중소제작사 작품을 영문판 없이 더빙판만 개봉시켜서 95만 관객을 끌어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더빙 번역에 있어 철저한 현지화 정책으로 번역 학계의 주목을 받아 논문도 나왔다.[22] 임하룡의 과거 유행어 이거 쑥쓰럽구만, 강혜정이 웰컴 투 동막골에서 했던 대사인 마이 아파, 김수미의 "나 프란체스카 봐야 돼"와 전라도 사투리, 노홍철의 "좋아! 가는거야!" 를 포함해 온갖 유행어나 속어들이 나온다.[23] 예를 들어 홍철이 맡은 다람찍사의 경우 남자 손윗사람을 형님이라고 부르는 홍철 특유의 말버릇이 마침 함께 활동하는 늑대 기자가 연장자이기에 별 무리없이 넘어갔고 대표 유행어 "좋아! 가는거야!"는 다람찍사가 커피를 한가득 마시고 카페인에 취해 폭주해서 한참전에 출발한 경찰들을 쫓아가기전에 외친거라 이 역시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것이라서 잘 넘어갔다. 그리고 김수미의 프란체스카 드립도 전화를 끊기전에 나왔는데 끊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갔다.[24] 메인 악역 역할을 맡았다.[25] 쿵푸팬더가 아니다! 본래는 '진바오의 모험'이라는 중국 애니메이션이지만 한국에서 들어오면서 혼란스럽게 제목이 변경되었다. 사실 이런 명작과 비슷한 구성의 작품을 명작과 비슷한 제목으로 개봉하여 관객을 낚는 기법을 목버스터라고 한다.[26] 이 또한 토이 스토리가 아니다! 2012년작 독일 애니메이션으로 원제는 'Knight Rusty'로 동명의 TV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나름 평가가 좋은 작품이나 극장판 수입시 제목을 저 따위로 바꾸면서 주인공인 러스티의 이름을 토니로 강제로 개명해 버렸다. 전국 6만 관객에 그쳤다. 2017년에 속편이 나와 개봉했는데 여전히 개그맨 더빙으로 이뤄졌다. 결과는 전국 1만 6천명 관객으로 망했다.[27] 신해철은 마왕, 노홍은 속사포 떠벌이[28] 신해철은 과거 길티기어 시리즈 더빙 경력도 있었고, 저 즈음 안녕 프란체스카로 시트콤 연기에도 도전해서 기본 연기력 자체는 있었다는 평이다. 물론 상기한 이순재의 발언대로 더빙 연기는 별도의 조율이 필요하긴 하였고 제작진이 그걸 잘 처리했기에 가능했던 것.[29] 빨간 모자의 진실 더빙 후일담은 신동식이 한국판 뉴타입에 투고한 글에서 볼 수 있다. 노홍철은 다른 배우 출연진들과 마찬가지로 더빙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놀러와에 패널로 출연했을 때 관객 반응이 궁금해 몰래 극장에 들어가서 살펴보기도 했다고 밝히는 등 절대 허투루 임하지 않았다.[30] 다만, 과거 성우 일도 했었고, 후시 녹음 시절부터 활동했던 배우라 본인 출연 영화의 더빙도 했던 경험이 있었다. 하단 참고.[31] 이 분은 원본 로빈 윌리암스보다는 조금 부족했지만, 비성우 더빙치고는 무척 익살스러운 연기와 함께 노래까지 완벽하게 커버했다.[32] 1970년 데뷔만 성우로 했고 이듬해부터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비췄다. 오히려 본격적인 성우 활동이 더 늦었다. KBS 성우극회 명단에서도 지워진만큼 비슷한 케이스인 김진태와 마찬가지로 비성우로 보는 게 맞다.[33] 부인이 성우 박인숙여사 이다.[34] 성우들도 녹음할 때 어느 정도의 표정 연기를 겸한다. 그래야 감정이 잡히기 때문. 세간의 편견과는 달리 그저 목소리만 연기하지 않는다. 마크 해밀 항목에 등재되어있는 조커 연기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표정과 몸동작까지 카메라 연기를 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연기하며 발성을 하고 있는걸 볼 수 있다.[35] 대표적인 예가 성동일.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던 유망주였으나 젊어서 연극 톤을 못 고쳐 중년이 되어서야 빛을 봤다.[36]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인덱스 역을 맡은 문선희(역시 문선희가 맡아 논란이 생긴 제로의 사역마의 루이즈는 이 문제에 캐릭터 해석 문제까지 겹친 경우)나 작안의 샤나에서 샤나를 맡은 배정미가 대표적이다. 둘 다 어린 소녀에게서 나이든 어린 여성 목소리가 나온다는 지적을 받았다. 소년, 소녀 연기의 상한선은 보통 40대 후반 내지 50 정도로 잡으며 50이 넘어간 이후로는 배역의 연령대가 올라간다. 나이 들어서도 미성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강수진이나 엄상현 같은 성우도 있지만 이는 굉장히 드물다. 그나마 이들도 젊은 성우들에 비하면 감성 표현면에서 나이들어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엄상현이 2000년대에 주로 하던 미소년 배역들은 남도형, 정재헌, 심규혁, 이경태 같은 젊은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성우들이 이어받았고 장편 시리즈 주역이라 꾸준히 소년 역을 하고 있는 강수진도 공허의 유산 더빙을 마친 후 더 이상은 감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며 (프로토스 기준으로 20대 중반 청년인) 아르타니스 역을 전환점으로 보았다.[37] 한국 성우인 안지환이나 배정미, 일본 성우 미키 신이치로나 타카야마 미나미처럼 좁은 발성과 음색 변화를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으로 극복하는 성우에게 지나친 다작이나 중복 캐스팅은 매우 치명적이다.[38] 이용신이 바로 이런 케이스. 굵고 힘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굳센 성인 여성에 어울리는 성우임에도 달빛천사로 떴다고 한동안 나이 어린 소녀 캐릭터만 맡겨서 발연기 논란이 심했다. 이용신이 어린 소녀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하게 된 것은 전속이 풀리기 직전에나 가능했다.[39] 일례로 1억 3천만불 이상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한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 호리코시 지로역 더빙은 성우도, 연예인도 아닌 안노 히데아키다.[40] 이하늬는 이미 스머페트역으로 애니메이션 더빙에 참여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인터뷰에서 원작 더빙을 맡은 케이티 페리의 목소리와 연기를 언급하는 등 사전 준비에서 성의 있는 모습을 보였다.[41] 단순한 외적 요소만 보면 악역에 중년인 '매화 부인' 역에 젊은 주연급 여배우를 기용하는 건 미스 캐스팅이다. 그러나 이하늬는 중저음톤에 국악전공자로 판소리 경험도 있어 매화 부인을 연기하기에 적합한 목소리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42] 주먹왕 랄프에서도 정준하는 연예인이지만 성우급의 연기를 했다.[43] 성우들 커리어를 살펴보면 언제 어느 TV 시리즈에서 단역 출연했었다, 이런 수준. 나중에 팬덤에 의해 소재가 되기도 한다.[44] 전형적인 헐리우드 방식이다. 각본이나 기획 단계에서 아예 A급 배우 누군가를 쓸 것이라고 상정하고 만든다. 그러다 이게 패스 되면 진짜로 그 배우를 뽑아 쓰거나 하위호환을 데려오거나 다른 A급 배우를 뽑은 뒤 그에 맞춰 캐릭터를 새롭게 설정하는 식.[45] 간단하게 셀러브리티가 총동원된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에서 연예인 배역을 서로 바꿔버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자.[46] 한국의 몇 안되는 질 좋은 더빙 사례인 아치와 씨팍의 주연들, 슈렉 포에버의 이수근, 주먹왕 랄프의 정준하 등의 성공 원인 또한 배우와 딱 들어맞는 캐릭터라는 것이 공통적으로 작용했다.[47] 이런 돌려쓰기로 유명한 사람들 중 한 명이 Stephen Russell인데, 폴아웃 3부터 시작하여, 폴아웃: 뉴 베가스를 제외한 베데스다 제 게임에 항상 나오고 있으며 최소 3~4명의 배역을 맡는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만 예로 들어도 머서 프레이, 버써, 클라비쿠스 바일 등등 엑스트라 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중요 인물들을 중복해서 담당했다.[48] 엄연히 린다 카터가 있지만 이 분의 경우는 이 개발사 한정 레귤러에다가 사장님 아내라는 위치에 있어 미묘하다.[49] 단, 헤이터가 잘린 건 본인이 연기를 못해서다. 3편부터 이미 연기에 대한 혹평을 지속적으로 받았으나 개선되지 않고 점점 심해져 시리즈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코지마조차 탐탁찮게 생각할 정도라 작품성을 위해서라도 바꿔야 했다. 팬들이 유감을 표한 건 그래도 10년 이상 일해온 사람인데 말 한마디 없이 냅다 잘라버린 게 무정하단 거였지 헤이터가 연기를 잘해서 혹은 유명 배우가 성우 일을 해서가 아니었다. 그리고 헤이터는 자신이 참여하지 못한 작품 망해버리라고 저주를 하는 바람에 동정표 많이 까먹었다.[50] 구글 번역기로 돌려보기만 해도 엄청난 분노를 느낄 수 있다(...).[51] 국내명은 <용사 하운드>인데 1990년 SKC비디오로 나온 제목이고 이후 투니버스에서 새로운 더빙으로 원제 그대로 방영했고, 이 버젼이 들어간 DVD가 정발되었다.[52] 다만 유희왕 시리즈의 경우 카자마 슌스케는 초반에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았으며, GX의 KENN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이들의 경우 대사량이 다른 애니메이션에 비해 월등히 많은(...)데다 장편이라는 유희왕 특성상 아무리 비성우라고 해도 저기서 굴리면 실력이 못 오를 수 없는 환경이었기에 시간이 흐르며 많이 발전된 게 팬들에게 받아들여진 것.[53] 정작 요네쿠라의 연기력 자체는 굉장히 준수한 편에 속한다. 작품 폭이 좁다는 지적이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브라운관 상의 발성이나 표정 연기는 나쁘지 않은 편.[54] 일본에서 《심슨 가족》이 첫방영된 건 1992년으로, 상기했듯이 첫 방영 이후로 한 번도 성우가 교체된 적이 없다. 팬들이 비판하는 것도 당연하다.[55] 양성소에서 나온다고 무조건 프로 성우가 되는 것도 아니며, 성우 소속사에 입사한다고 하더라도 연구생 신분으로 몇 년 굴러가며 연기력 검증을 받아야 준소속~정소속으로 급이 올라간다. 만약 이런 검증에서 떨어지면 해고되는 건 당연한 이야기.[56] 실제로 연기 서투른 아이돌 가수 & 모델하고 애니 작품을 같이 할 경우, 녹음 시간이 몇 배로 길어진다고 한다. NG 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니까.[57] 이 경우엔 가수란 명칭보단 멀티 엔터테이너랑 인상이 강한 아티스트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58] 그렇다고 연예인급으로 유명하지는 않다. 음지의 아이돌, 즉 마이너한 부류이기 때문에 라디오 방송, 앨범 발매 등이 있어도 대중의 인지도 자체는 미미하다. 일종의 한국 아이돌이 앨범 하나로 빵 터뜨려 준 뒤에 갑자기 연기자로 전향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에서의 유사한 사례로 서유리를 들 수 있다.[59] 트위터 등 SNS에서만 봐도 타키가 왜 저리 늙었냐, 얘 고등학생인데 왠 아재 목소리?, 타키가 왜이리 쉰 목소리래라는 등의 트윗들이 올라왔었다.[60] 트위터 등 SNS에서 보면 미츠하가 아예 대학생이나 20대 여성으로 변질된 것이 아니냐, 고등학생이 대학생으로 조기 성장했다, 목소리가 너무 캐릭터에 비해서 성숙해졌다는 등 평가들이 많다.[61] 계인선 PD는 링스 아일랜드 더빙 때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자기 경험상 여아들이 남아들보다 좀 더 적응을 빨리 하는 거 같다고 밝혔었다.[62] 이전에 가가멜 배역을 맡은 적도 있었고,호평을 받았다.[63] 네이버 영화에서 검색해 보면 해당 시리즈의 원제와 제작 국부터가 제각기 다른 터라 한 가지 시리즈는 절대 아니다. 치킨 히어로는 대원방송에서 더빙했는데, 여기서는 전부 다 대원 자사 성우로 되어 있다.[64] 애당초 이쪽은 아래의 이순재마냥 후시 녹음 체제 때부터 활동해 온 배우라 발음 및 발성이 매우 뛰어나며 후시 녹음 더빙도 했다.[65] 노홍철이 담당한 다람찍사 역은 원판에서도 감독이 특별 출연한 배역이었는데 속사포 처럼 쏘아대는 떠벌이 캐릭터와 노홍철이 굉장한 시너지를 일으켰다.[66] 특히 플리퍼 역에 박영진을 캐스팅한 게 말이 많았다. 발연기는 고사하고 목소리 톤이 너무 두분토론을 연상시켜서... 오글거려 죽는 줄[67]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인 만큼 아이돌들처럼 어버버 하지는 않았지만 더빙 경험 부족으로 호흡과 톤에 문제가 발생했다. 여기서 후술할 음색 문제가 더해져서 감정 표현이 잘 살지 못했다.[68] 5번 항목의 영상이 바로 이거다.[69] 주인공 호튼을 못살게 구는 캥거루 엄마 루디 역을 맡았다.[70] 원본의 카미키 류노스케는 그래도 원래 성우로도 활동 중이라고 한다.[71] 초반에 연기를 너무 개판으로 해서 까였다. 나중에 가서는 안정되긴 한다.[72] 당시에 인기를 얻고있는 배우나 가수, 개그맨등이 본인 또는 이름을 살짝 비틀었지만 본인인 걸 알 수 있는 수준으로 변경되어 등장하곤 한다. 또 도라에몽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특별출연 시켜주기도 하는 편.[73] 이 셋은 전문 성우들이 맡았다.[스포일러] 무려 범인 역할이다. 덤으로 여기서 살해당하는 캐릭터는 명탐정 코난의 방송국인 요미우리TV의 프로듀서인 스와 미치히코.[75] 초창기 작품에는 주로 오와라이 게닌이나 요미우리TV 소속 아나운서가 출연했다.[76] 전장 카메라맨 겸 탤런트.[77] J리그미디어프로모션 소속 직원. J리그 프로모션 영상 제작을 주로 하고 있다.[78] 미우라 카즈요시 외 4인은 본인 역할로 출연.[79] 배우 겸 가수. 출연 당시에는 '모리 켄이치'로 활동했다.[80] 패트릭 하란과 요시다 마코토는 일본의 오와라이 콤비 '팟군맛군'의 멤버.[81] 학원강사. 교양프로나 버라이어티 프로에 자주 출연하고 있다.[82] 유우키 쥬다이KENN은 이게 성우 데뷔작.[83] 다만 연기력이랑은 별개로 목소리가 캐릭터 나이대에 맞지 않는다는 평은 바뀌지 않았다.아이러니하게도 더빙판의 유우마의 성우역시 캐릭터 나이대에 맞지 않는다는 평을 들었다.[84] 원래는 야마데라 코이치로 캐스팅 되었으나 유명한 사람을 섭외하면 성공한다는 명분으로 바뀌었다.[85] 유명 게닌. 버즈 라이트이어를 담당했다.[86] 앞에서부터 사카타 긴토키, 시무라 신파치, 가구라의 실사영화 배우들이다.[87] 미국판은 크리스찬 베일.[88] 연예인 더빙 자체를 반대했는지, 정지훈 섭외할 비용이 아까워서 반대했는지는 불명.[89] 가수 바다가 단역(소피의 자매)으로 출연하긴 했다.[90] 우먼러시아워 무라모토가 그나마 처음에 성우의 톤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해냈다. 코지마 요시오부터 약을 빨기 시작하더니 브라마요의 코스기는 진짜로 개막장 더빙의 끝을 선보였다. 마지막 로얄 럼블로 코스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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