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물 | |
구은재, 정교빈, 신애리, 민건우 | |
구은재 가족 | 정교빈 가족 |
윤미자, 구영수, 구강재 | 정하조, 백미인, 정하늘, 정수빈 |
민건우 가족 | 신애리 아들 |
민현주, 민소희 | 정니노 |
기타 인물 | |
김지수, 윤비서, 이여사, 도박꾼 |
1. 개요
아내의 유혹의 등장인물. 배우는 정윤석.
벨라 뷰티샵 사장 신애리와 천지건설 부동산 회사 정교빈 사장의 외아들. 정하조의 손자.[1] 프랑스 태생의 한국인. 무슨 이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로 이름이 니노다. 프랑스에서 태어났기에 외국이름처럼 지은 듯. 고모에게는 갈치 아들 꽁치라고 불리고 있다.
나이는 6살[2], 유치원생 나이이고 혈액형은 AB형이다.
2. 작중 행적
19회에서 첫 등장. 갑자기 신애리가 중요한 손님이 파리에서 온답시고 정교빈을 공항으로 헐레벌떡 불러내는데, 이게 웬걸 갑자기 웬 처음보는 꼬마가 달려와서 교빈을 아빠랍시고 바지가랑이를 덥석 잡으며 부자가 처음으로 만난다.초반에 몇몇 시청자들은 이 아이의 이름을 헷갈렸다. 그런데 이 니노라는 역할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생긴 아역이면서도 뭔가 유감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미움을 받고 있다. 유난히 짜증부리는 장면이나 싸우고 우는 장면이 많은 아내의 유혹 안에서도 하루 방영분마다 기본 두세 번씩 울어댄다. 제작진의 아역 혹사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보통 아역배우가 눈물을 흘리면 동정심이 들거나 귀여운 모습인 것에 비해서 니노가 우는 장면이 나오면 굉장히 어그로를 끌어대는 역할인지라 짜증이 난다. 주로 하는 대사가 "미워, 싫어"같은 단순하고 부정적인 대사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극 중 아버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단은 정교빈의 아들이다.[3] 집에서 엄마가 돌아오지 않아서 집 밖에서 구강재를 우연히 만났고 구강재는 얼떨결에 니노에게 피자를 사준다. 구강재에게 피자를 얻어먹었으나 정작 다 먹은 다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졸지에 강재를 유괴범으로 몰아버렸다. 이 일 이후 잔망니노라는 명칭이 제대로 굳어졌다.[4]
정교빈의 아들로 인정받고 평창동 집에 살게 되면서, 백미인이 가사도우미 논산댁을 그만 두게 만들고 구은재를 내쫓은 이후 정하늘의 새로운 놀이메이트가 되었다. 수준이 잘 맞아서, 장난감 칼을 들고 칼싸움까지 가능하다.
65화에서 백미인의 진주목걸이 뻐기기 이불빨래로 꽁꽁 언 구영수와 윤미자의 손을 녹이려 자기 옷과 삶은 달걀을 줘 이미지를 회복하다가 구느님에게 개념없는 행동을 일삼아 또다시 이미지가 나빠졌다. 67화에서는 고모할머니인 하늘을 가르쳐 주려다가 오히려 하늘에게 배우기도 했다.
신애리와 정교빈이 이혼한 후, 아버지 쪽에 맡겨져서 엄마와 헤어졌다. 신애리는 아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공부를 하려고 먼 곳으로 가게 되었으며 돌아올 거라고 말했지만, 믿지 않고 엄마가 자기를 두고 간다며 엉엉 울었다. 아빠가 새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르라 소리쳤지만, 당연히 전혀 그러고 있지 않을 뿐더러 민소희란 이름으로 위장해 교빈에게 복수+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계모 구은재를 싫어하고 경계한다.
은재의 옷을 가위로 잘라놓고 화장품은 죄다 엎어놓질 않나, 기껏 챙겨준 누룽지에 침을 뱉질 않나, "마귀할멈"에 "계모"라 부르며 대들지 않나, "첩"이라고 하질 않나,[5] 그냥 말로 야단쳤을 뿐인데 때렸다고 모함하고 할머니 백미인에게 고자질하지 않나... 정하늘이 때리지도 않았는데 백미인에게 모함하거나 크레파스로 사진을 칠했다고 오해받거나.... 엄마 신애리가 모함하는 모습과 분노조절 못하는 모습을 어깨 너머로 배운 모양... 다만 이 과정에서 교빈이 은재와 자는 걸 보기싫다고 쭉 백미인과 자던 걸 고집부려 교빈과 같이 자게 되었다. 은재 입장에선 교빈이 자신을 범하지 않게 해주는 또 다른 방패가 생긴셈이니 다행인 셈 은재 역시 잘 됐다 싶었는지 니노가 아빠랑 자겠다고 하자 냉큼 빨리 친해질 수 있고 어머니 불편하니 데려가겠다는 좋은 이유까지 만들어 데려갔다.
그런데, 복숭아 알러지가 있는 구은재가 백미인과 정수빈의 이중계략에 복숭아가 잔뜩 갈린 드레싱으로 버무려진 샐러드를 먹는 과정에서 복숭아 알러지 예방약(
어른들 싸움에 희생 된 경우라 은재도 니노를 신경 많이 써주고, 민현주도 나중에 정하조와 구은재 집을 교환 할 때 집이 좁다며 자기 장난감들을 버리는 니노를 안타까워했다.
비록 어린애이지만 신애리가 쫓겨난 이후에는 엄마를 늘 생각하고 밥을 몰래 숨기는 등 신애리에 대한 생각은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각별하다. 부모 자식간이라지만 신애리에게는 과분한 자식이다. 결국 신애리와 함께 집에서 쫓겨난다. 신애리가 메이크업 대회 이후 크게 몰락하고 같이 렌터카까지 타다가 엄마 신애리가 크게 다치자 구은재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 뒤로 은재에게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고 이모라고 부른다.
그리고, 신애리가 완전히 털린 이후로 애가 개념을 많이 찾았다. 엄마 걱정하는 개념있는 아이로 바뀌었는데... 엄마가 완치되길 바라며 카네이션까지 접었다. 결말에서는 아빠,엄마 사망소식을 듣고 고모인 정수빈과 함께 크게 오열하며 울었다. 정교빈과 신애리가 죽어버려서 부모님을 모두 잃고 엄마 신애리보다 만으로 5살 일찍 먼저 고아가 되어버렸다. 공교롭게도 정교빈-신애리가 죽은 며칠 뒤에 어버이날임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슬픈 결말. 결국 니노는 아빠와 엄마에게 줄 종이 카네이션을 달아주지 못하고 신애리가 만들어 준 조개껍질 목걸이를 착용했다. 카네이션은 백미인이 따로 챙겨 유골함에 같이 끼워보냈다. 장례식장에서 차에 치일 뻔하자 다행히 무사했었고 아빠인 정교빈과 엄마 신애리에게 자신을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인사를 하며 이별인사를 했다. 아무튼 최종회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었다.
여담으로 어린아역인데다가 드라마 방영이 1년이 넘어가다보니 성장하는게 눈에 띈다. 초창기에는 젖살도 있고 머리도 바가지머리에 자그마했지만 최종화엔 젖살도 빠지고 키도 커졌으며 머리도 파마를 해서 자라는 게 눈에 띈다. 부모와 사별하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것을 표현하려는 걸 타이밍 좋게 잘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결국 부모를 모두 잃어 고아가 되어버렸고 아역배우 중 가장 비통한 결말로 몰락하게 된다.
2.1. 출생의 비밀
구강재와 구은재는 남매지간이고 알러지 형질이 구씨 집안에 유전된다라고 치면 정교빈과 신애리가 복숭아 알러지가 없는 이상 니노는 알러지 형질을 가진 구씨집안 아들이라는 결과가 나오고,[6] 유전자 검사 또한 신애리의 뒷공작인 셈이 된다.…이런 근거로 인해 니노는 교빈의 아들이 아니라는 떡밥이 있었고 기어이 103회에서 신애리가 구강재의 아들이라 실토했다. 이로서 니노의 성명은 정니노가 아니라 구니노가 되어버릴 뻔 했다가
현재 근거로는 니노의 혈액형은 AB형인 반면 강재의 혈액형은 O형이라는 점. 이로써 니노는 교빈의 아들이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사실 부모 중 한 쪽이 O형이라도 AB형 자식이 나오는 것은 충분히 가능은 하다.[8] 제작진은 그냥 교빈의 아들로 설정을 바꾸는 눈치지만, 종영할 때까지는 니노와 강재의 관계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하지만 이후 워낙 이후 터진 일들이 크다보니, 이 설정은 묻히게 된다.
그런데 이 떡밥은 극중에서 신애리가 강재를 낚기 위해 친 뻥이라고 나중에 밝혀진다. 강재는 나중에 자기가 낚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며, 교빈이도 자식을 가지고 사기를 치는 애리에게 정이 떨어진다. 교빈이가 강재에게 유전자 검사결과를 보여주며 '이렇게 판박이 껌딱지처럼 닮았는데 어디서 헛생각을 하느냐'며 비웃는 장면은 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어찌되었건 무서운 신애리.[9]
3. 여담
- 2009년 3월 15일 자 개그 콘서트의 달인 코너에 이 역할의 배우 정윤석은 이 니노란 이름을 가지고 특별출연하였다. 호신용 유치원생 복장이었는데, '일수찍으러 다니는 깡패의 꼬마버전'이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깡패 역할을 너무 잘 해 냈다.
- 정윤석의 어머니는 "윤석은 다른 연기자들과 자신의 과자도 나눠먹고 배려도 잘한다", "니노 역할 해보니까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드라마 배역이니까 하는 거죠"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신경수 PD 역시 "윤석이는 언제나 밝게 인사하는 착한 아이라 촬영장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극중 니노의 행동에 마음 안 드는 구석이 있더라도 윤석 군은 예쁘게 봐달라"라고 했다. 정윤석은 연못에 빠지는 촬영을 할 당시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기자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며 의연하게 물에 뛰어들기도 했다.
[1] 신애리와 정교빈의 정식 혼인신고 전엔 법적 부부 사이에서 난 자식이 아닌 사생아였다.[2] 2004년생[3] 즉 신애리가 파리로 유학 가기 전 정교빈과 바람을 피워서 니노가 생긴 거고 5년 동안 신애리는 니노를 혼자 키운 셈이다.[4] 그 후 구강재를 아저씨라고 부르며 아빠 친구라고 불렀다.[5] 신애리&정교빈이 결혼한다는 것에 정하조가 반대해서 갈등하고 있었을 때 정하조가 그 비슷한 말을 했는데, 이 땐 모른다는 듯한 반응을 했었다.[6] 물론 알러지 형질은 격세 유전이나 후천적인 요인, 환경변화등으로 발현이 가능하다. 특히나 니노는 태어나면서 부터 살던 프랑스에서 갑자기 한국으로 오는 환경변화와 신애리와의 생이별로 받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7] 자세한 내용은 밑에 참조. 니노 전문 배우[8] AB형 자식의 출생 조건은 A형과 B형 부모가 있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지만 한쪽 부모가 O형이고 다른 부모가 AB형일 경우. 유전자의 A형 인자와 B형 인자는 감수 분열시 분리되는 경우가 많지만 cis-AB 혈액형 유전 인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이 두 인자가 분리되지 않고 AB형 인자가 통째로 자식에게 유전된다. 신애리의 혈액이 A형이거나 B형이면 당연히 생각할 가치가 없는 것이지만, AB형일 경우 니노가 강재의 아들일 가능성을 충분히 남기는 이야기. 허나 작중엔 신애리의 혈액형이 나오지 않는다.[9] 이런 장난은 8년후에 또 써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