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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재, 정교빈, 신애리, 민건우 | |
구은재 가족 | 정교빈 가족 |
윤미자, 구영수, 구강재 | 정하조, 백미인, 정하늘, 정수빈 |
민건우 가족 | 신애리 아들 |
민현주, 민소희 | 정니노 |
기타 인물 | |
김지수, 윤비서, 이여사, 도박꾼 |
관계 | 양모: 민현주, 양여동생/前 아내: 민소희 연인/아내: 구은재, 라이벌: 정교빈 양누나: 정하늘 매형: 구강재 |
1. 개요
SBS 일일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서브 남주인공.2. 상세
배우는 이재황. 주인공 중 1명.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아 고아원에서 고아로 자라다가 중학생 때 민현주 여사의 양자로 입양되었다. 민소희의 양오빠이다. 민현주에게 입양된 이후로 어머니 민현주의 말을 잘 따르고 여동생 민소희를 잘 돌봐주는 마음이 따뜻한 오빠.2회에서 미국 유학을 갔다가 귀국했으며[1] 마중나온 민소희와 걷는 도중, 신애리를 기다리고 있던 구은재 옆을 스친다. 집에서 민소희에게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
3회에서는 천지건설 면접을 보는데, 극 중 명문대인 대한대학교를 나온데다가 이력도 화려하며 개념있는 성격으로, 정하조 회장은 마음에 들어하지만 정교빈은 처음부터 입사한 민건우를 싫어한다. 명문대 나왔다고 힘주는 거냐며 시비를 건다.[2] 그 뒤에도 정교빈과 사사건건 부딪치게 된다. 천지건설에 합격한 뒤로도 어머니의 민 뷰티샵에 자주 오고가며 어머니의 일을 돕기도 하고, 계단 청소를 하는 구은재의 어머니 윤미자와도 이때 만나게 된다. 궂은 일 하는 그녀를 도와주기도 하는 등 선한 성격을 지녔다.[3]
민 여사의 친딸인 민소희가 어렸을 적부터 자신에게 이성의 감정을 품었으며 이를 고백하자, 민소희를 차갑게 대한다. 달래도 보고 한 때의 감정이라며 민소희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지만, 실패했다. 유학을 핑계로 도망친 민소희가 자신과의 결혼식을 홀로 계획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다른 여성과 급하게 선을 보고 결혼식을 치르려하지만, 갑자기 사라진 민소희 때문에 제대로 치르지 못한다. 바다로 사라진 민소희를 찾기 위해 바닷가를 헤매던 중, 우연히 바다에 빠진 구은재를 구하게 되고, 구은재에게 새 인생을 선물해준 생명의 은인. 그러나 이 특유의 오지랖스러움에 구은재가 처음에는 격분하기도 했다.[4]
직업은 건축설계사로 정하조의 회사에서 팀장직을 맡고 있으며, 사장인 정교빈의 부하직원으로, 일처리 관련에서 자주 충돌했다. 사장자리에서 뺀질거리는 정교빈은 부하직원으로서 귀감이 안 된다는 이유. 그래서 정하조는 오히려 아들 정교빈보다 민건우가 마음에 들어 민건우를 자기 다음으로 천지건설 후계자로 생각하며, 딸인 정수빈과 인연을 맺게 하려고 했다.[5]
편지만 남기고 사라진 구은재를 종종 떠올리게 되는데, 우연히 어머니 민현주의 뷰티샵 공모전 대상자가 된 구은재와 본인의 집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처음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어머니인 민현주에게 접근한 줄 알고 의심하며 차갑게 대하지만, 민현주에 의해 진실을 알게 되고 구은재를 챙겨주면서 사랑하게 된다. 이 때문에 정교빈을 더욱 싫어하게 되며 사이가 더 나빠졌다.[6]
53회에서는 결재를 받으려고 정교빈 방에 들어가지만, 민소희로 위장한 구은재가 그려준 자화상을 보고 좋아하는 정교빈을 보고 질투해 결재서류를 던져 그림에 커피를 쏟게 만들기도 했다. 격분한 정교빈에게 폭행를 당하던 중 정화조가 들어와 호통을 친다. 정화조는 가뜩이나 정교빈이 구은재를 죽인 걸 알고 빡쳐있었는데, 이젠 부하직원에게 손찌검하냐며, 당장 진단서 끊어서 유치장에 집어넣라고 역성을 낸다. 퇴근 후 은재에게 정성스런 치료를 받는다.
초중반부엔 툭하면 주변인물들에게 구은재가 진짜 민소희가 아니라는 것을 고자질한다는 식으로 구은재를 협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때문에 '민고자', '고자건우'[7] 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민건우가 구은재를 협박한 경위는 대부분 구은재가 민건우에게 줄 물건이 있어 불러냈을 때 우연히 정교빈을 마주쳐 민건우에게 줄 물건을 정교빈에게 유혹할 의도로 주는 것을 목격해서 오해를 하거나, 구은재인 줄 모르던 구강재가 신애리의 꼬임에 넘어가 납치 당했을 때, 복수로 인해 구은재가 망가지는 걸 막기 위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경우였다. 하지만 구은재를 도와준 적도 종종 있었다.[8]
민건우는 구은재를 한 성당에 데려가는데, 이 성당은 민건우가 친부모로부터 버려진 곳이다. 민건우는 '하루에도 수십번 씩 친모가 원망스러워 죽이는 꿈을 꾸고, 어떻게 엄마가 돼서 자기가 낳은 자식을 그 추운 겨울날에 아무것도 없이 버려놓고 도망갈 수가 있으며, 하지만 결국 자신 또한 사랑하는 사람한테 버림 받았고 낮선 곳에서 새로 태어났지만(민현주로부터 입양한 뒤로.) 나도 엄마를 용서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복수는 스스로 자신을 망가뜨리는 일이고, 결국 칼날은 자신에게 돌아오게 돼있다'며 자신의 경험담에 빗대어 설득하려고 한다. 잠자코 듣고 있던 구은재는 듣지 않겠다며, '이 복수는 나 뿐만 아니라 내 부모를 모욕하고, 내 아이를 죽인 원수들에게 해야만 하는 엄마로서의 마지막 모정'이라고 내뱉고, 성모마리아상 앞에 무릎을 꿇고 명대사를 내뱉는다. [9]
2번째로 성당에 데려올 때는 고백을 하는데, 반지(커플링)를 끼워줄 때 매우 로맨틱하게 진심어린 고백을 하며 "당신(구은재)의 그 상처투성이인 모습까지 그대로 사랑한다"고 하였다. 이때 구은재도 속으로 '당신의 사랑이 너무 따뜻해서 아직 갈 길이 멀었음에도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진다'고 생각했을 정도.[10] 74회에 따르면, 태어나서 구은재가 처음 사랑해본 사람이 민건우라고 한다.[11]
민현주와 정화조의 관계, 구은재 때문에 갈등을 하다가 사표를 내는데, 정화조가 거부한다. 기본적인 사람 됨됨이나 업무 능력 또한 좋아, 정하조는 '니가 내 가족이 되어서 교빈이 대신 천지건설 받았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 등 정교빈과도 갖지 않은 술자리에서 민건우에게 제안할 정도로 총애하고, 정교빈이 민건우를 폭행한 걸 목격한 정하조가 민건우에게 병원진찰 제대로 받아서 이상 있으면 바로 고소하라고 역성을 들어줄 정도.[12]
구은재가 다시 정교빈과 결혼한 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파하면서도 구은재를 만나는 것을 멈추지 않는데, 혹시라도 정체가 들킬까 걱정인 구은재, 민현주의 부탁에도 계속 찾아오는 걸 보면 은근히 청개구리 근성.
정체를 들킨 구은재가 완전히 정씨 일가에서 나오자, 결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민현주가 극히 반대하고 있다. 얼마나 결혼을 하고 싶은지 땅문서 사건으로 누명을 쓴 구은재를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결혼밖에 없다면서 미친 소리를 지껄인다. 그래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진짜라, 94회를 보면 구은재와 함께 살 집을 설계하려고 도면 이름으로 은재와 건우의 하우스라고 적는 장면이 나온다.
구은재의 복수가 성공한 이후 그렇게 바라던 구은재와 결혼을 하려고 하지만[13] 돌아온 미친 여동생 때문에 파토나고 그 동생이랑 결혼하게 생겼다.
결국 민소희가 자꾸 손을 써 구은재를 다치게 하자, 이를 멈추게 하기 위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충동결혼을 하게 된다.[14] 이로 인해 구은재는 마음에 상처를 입고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결혼을 한 이후에도 구은재에게 민건우를 빼앗길까 신애리와 손을 잡고 구은재를 계속해서 괴롭혔고,[15] 민소희에게 거듭된 실망을 하다가 급기야 사장 자리에 사표를 내고 민소희와 완전히 이혼하겠다고 한다. 궁지에 몰린 신애리의 계락에 당한 민소희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음과 동시에 건우와의 이혼신고서에 도장을 찍고 이혼한다.
민소희와 이혼은 했지만, 민소희를 다치게 한 범인으로 정교빈을 의심하고 있었는데, 수사 도중, 신애리의 죄를 덮어쓴 정교빈이 도주하자, 자신의 차를 주면서 신애리와 도망가라고 도와주었다. 정교빈과 유일하게 사이가 좋아보인 장면.
당연히 은재와 다시 만날 거라고 생각됐지만, 민소희와의 결혼에서 구은재에게 상처를 줬던 죄책감 때문에 민소희와 이혼한 후에도 만나지 않았지만, 정교빈에게서 사실상 민건우에게 구은재를 부탁한다는 말을 들으며 마음의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16] 이후 정교빈과 신애리의 장례식에서 미국으로 떠나기 전 민소희가 준 쇼핑백에서 커플링을 발견하게 된다. 속초 바닷가에 홀로 서 있는 은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커플링을 끼워주면서 프로포즈한다. 세상을 떠난 신애리, 정교빈과 그런 두 사람이 마주보며 웃는다. 열린 결말.
3. 기타
- 천지건설을 떠나려고 마음 먹고 다른 회사에 제출했던 입사원서에 1976년 10월 20일 생(만 32세)라고 작성되어 있다. 즉, 구은재와 결혼한다면 이쪽도 손윗형님이자 매형인 구강재처럼 연하 남편이다. 은재는 1975년생으로 한 살 많은 셈이다.
- 121화에서 밝혀진 한자 이름은 閔乾友이다.
- 극 중 명문대라는 설정이 있는 대한대학교 출신이며, 한때 건우에게 호감이 있던 정수빈은 같은 대학교 출신에다가 대한대 후배이다. 그러나 둘이 같은 대학인지 몰랐을 뿐더러 같은 학과는 아닌 듯하다.[17]
- 작중 상당한 미남인 듯. 구영수가 밤톨깎아 놓은 것처럼 잘생겨다고 하거나, 백미인도 동화 속 왕자님같다고 말한다.
배우도 미남이다
- 극중 정교빈이 워낙에 노답이라서 그렇지 이 쪽 역시 마냥 좋은 사람이라고 보긴 어려운데, 민소희와 교제할 때도 아닌 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으며, 은재와 함께 지낼 때도 은재가 약속을 안 지키고 나타나지 않고 정교빈에게 배웅 받는 걸 보자마자 뺨을 때리기도 했다. 정작 그 때 당시 은재는 신애리의 계략에 의해 창고에 갇혀있던 상태였으며, 그걸 정교빈이 구해서 데려다줬던 것 뿐이다.
- 다른 주역배우들과 달리 연기대상에서 무관이다. 다만, 배우 본인의 연기가 부족했던 것은 절대 아니며, 오히려 연기력보다는 민건우의 캐릭터성이 다른 주역 캐릭터들에 비하면 워낙 개성이 없고 평범한 것이 큰 원인일 듯 하다(...)
- 민건우 역할을 맡은 배우 이재황은 원래 가수준비도 했었는데 그래서 노래 실력과 목소리가 좋다. 민건우는 은재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세레나데로 은재에게 고백하면서 부르기도 했다. 이재황은 아내의 유혹 OST에 3곡이나 본인 목소리를 올렸다.
[1] 극 중반 미국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2] 정교빈 설정을 보면, 공부를 너무 못해서 돈으로 대학을 졸업했다고 했으니(아마 여러번 학사경고나 유급도 받았을 게 뻔하고 간당간당하게 졸업한 듯하다.) 자신과 달리, 명문대 출신인 민건우에게 열폭하는 셈이다.[3] 두부 한 모처럼 깨끗하다고 윤미자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할 정도다.[4] 태아가 사산되는 바람에 당장 뱃 속에서 꺼낼 수 밖에 없는 위급한 상황이였는데, 맘대로 수술 동의를 왜 했으며 정교빈이 보낸 거냐며 민건우에게 크게 분노하며 원망했었다.[5] 70화에서 직설적으로 자신의 식구가 되어 회사를 경영하자고 말했고, 72화에선 민건우의 사직서를 찢으며 휴가라도 줄테니까 사직하지 말라고 엄청 반대를 했다.[6] 수영장에서 정교빈, 신애리와 우연히 마주쳤는데 구은재가 크게 불안해하면서 본인을 숨겨달라하자, 일부러 키스를 하며 얼굴을 가려줘 위기를 넘긴 적도 있다.[7] 고자질쟁이 건우 → 고자질건우 → 고자건우.[8] 대표적으로, 민소희로 위장한 구은재를 의심한 정화조로 의해, 천지건설 팩스로 진짜 민소희 졸업장이 왔을 때 구은재에게 알려 준 것.[9] "지금 신 앞에 맹세합니다. 정교빈 신애리 죽이고, 지옥 가겠습니다."[10] 여담으로 김순옥 작가 작품에서는 매번 성당신이 자주 나온다.[11] 사실, 구은재는 정교빈을 사랑한 건 아니었는데, 구은재를 좋아한 정교빈이 술이 약한 구은재에게 술을 먹여 강제로 임신을 하게 해 결혼을 했다.준강간범[12] 이때 정화조는 아들 정교빈이 며느리 구은재를 죽인 걸 알고 크게 분노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부하직원까지 폭행하니 더 빡칠만 하다.[13] 은재에게 웨딩드레스를 선물하며 프로포즈 하지만 결혼식 당일날 민소희의 계략으로 결혼을 하지 못한다.[14] 민소희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척을 하며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했고, 민건우는 또 다시 동생을 잃을까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선택한 것이다.[15] 흥신소에 의뢰해서 두 사람 스토킹하거나 구은재를 몰래 촬영하기, 정교빈을 꼬셔서 구은재를 다시 아내로 만들면 천지건설 사장 자리를 준다고 딜교 제안하기 등등.[16]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전에 대놓고 정교빈이라고 적대시하며 불렀던 것과는 다르게 정교빈씨라고 깍듯하게 불러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또한 이것은 민건우가 생전의 정교빈과 나눈 마지막 말이 되었으므로, 사실상 정교빈의 유언이기도 하다.[17] 실제로 민건우는 건축설계사라는 직업에서 알듯이 건축학을 전공한 것으로 한 것으로 보이고, 정수빈은 디자인 전공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