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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81c27><colcolor=#fff> 크리스찬 베일 Christian Bale | |
본명 | 크리스찬 찰스 필립 베일 Christian Charles Philip Bale |
출생 | 1974년 1월 30일 ([age(1974-01-30)]세)[1] |
웨일스 펨브로크셔 주[2] | |
국적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3] |
거주 |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
신장 | 183cm |
직업 | 배우, 영화 제작자 |
데뷔 | 1986년 TV시리즈 아나스타샤 |
학력 | 본머스 고등학교 중퇴[4] |
가족 | 아내 시비 블라직[5] (2000 - 현재) 딸 루카 베일 (2005년생)[6][7] 아들 렉스 베일 (2014년생)[8] |
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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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과 미국의 배우.
2. 연기력
드니로 어프로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배우로 뽑힌다. 커리어 내내 몸무게를 줄였다 늘였다를 반복하는 모습으로 배역의 인물처럼 보이도록 전달한다. 다만 보이는 것에만 드니로 어프로치를 하는 것이지 베일의 연기법은 드니로 어프로치의 목적인 캐릭터와 동화되는 것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 흔히 베일을 메소드 연기의 대가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작 베일 본인은 메소드 연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메소드가 아닌 그 사람 처럼 보이도록 공연하는 형식이라고 발언한다. 그리고 베일은 철저하게 계산된 기교로 승부하는 천하의 테크니션이다.[9]다르게 말하면 기계적이고 로봇같은 스타일. 딱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AI가 할 법한 그 순간에 확실히 필요한 연기만 보여주는 타입이다. 아메리칸 싸이코의 메리 해론 감독에 따르면 베일은 '로보 엑터' 즉 연기하는 기계라고 평가할 정도. 똑같은 타이밍에 똑같은 순간에 땀을 흘리고, 똑같은 순간에 어조의 변화와 감정 표현을 보여주는 정확하게 계산된 연기를 하는 것이다. 정확하게 캐릭터를 분석해서 그 캐릭터가 할 법한 모습과 행동, 포스쳐, 억양을 정확하게 딱 교과서적으로 보여주는 정석적인 연기를 한다. 필요 이상의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절제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다. 즉 베일은 메소드의 의의인 캐릭터를 재창조한다고 볼 수 없고 대신 정해진 각본과 감독의 디렉션 내에서 인물의 고증을 충실히 따르고, 연기하는 인물에 대해 직접 분석하고 공부하며 얻어낸 결과물을 연기로 보여주는 방식이다.[10] 정해진 캐릭터 고증에만 맞는다면 신나게 날뛰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아메리칸 싸이코, 포드 V 페라리가 예시.
그래서 과격한 퍼포먼스로 하이라이트를 주는 동갑내기 라이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완벽하게 대척점에 있는 배우이면서 동시에 애드리브를 자주 선보이며 자유롭게 폭주하는 호아킨 피닉스와도 반대되는 배우다.[11] 정확하게 감독이 정한 디렉션 내에서 기계[12][13]처럼 일정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베일 연기의 특징이다. 그나마 크리스찬 베일과 가장 비슷한 어프로치를 하는 배우라면 게리 올드만, 안소니 홉킨스 정도가 있다.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 중 크리스찬 베일 연기력에 경의를 표하는 피닉스. |
베일이 미국식 메소드 배우가 아닌 영국 스타일의 배우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그는 언제나 인터뷰에서 연기는 생계를 위한 자신의 직업이자 일이라는 입장으로 보고 있다. 안소니 홉킨스와 똑같은 시각이다.[14] 영국인들이 대체로 배우를 하나의 기술을 가진 직업인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베일은 직업 윤리적으로 배우로서 최선을 다 해 캐릭터를 분석하고 해석해서 연기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고, 체중 변화 역시 이 배역에는 이런 체형이 어울릴거 같고, 사실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한 것이지 진짜 로버트 드 니로나 다니엘 데이루이스 같은 스타일의 연기자는 아니다.[15] 베일의 체중 변화는 약간의 몰입에 도움은 될지언정 진짜 근원은 분장보다 더 사실적으로 보이려고 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베일이 전통적인 영국의 연기자는 아니다. 특별히 연기를 배운 것이 아닌 그냥 아역 때 일찍이 할리우드로 건너와서 활동한 배우이기 때문.
같이 연기해본 맷 데이먼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 크리스찬 베일에 대해서 "외모나 억양은 촬영 내내 유지 하지만, 그 캐릭터가 되지는 않아요"라고 발언했다. 그냥 억양과 외모를 바꾸는 것은 하나의 방법일 뿐 카메라 밖에선 평범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며, 계산적이고 양식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라고 밝혔다.
또 다른 장점은 기복이 없는 배우다. 연기 잘하는 배우들은 다 그렇다고 생각하겠지만 배우도 사람인데다 연기 어프로치도 다르기 때문에 연기법에서 오는 장단점과 결합돼서 배역 별 편차와 더불어 작품과의 상성으로 인해 의외로 명배우들도 가끔 평범하거나 발연기를 하기도 한다. 영화가 망작이면 더 부각된다. 뛰어난 연기력을 보유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라이언 고슬링도 커리어 중 미진한 평가를 받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베일은 특유의 교과서적이면서 기교적인 연기 덕분에 어떤 배역이든, 어떤 스타일의 작품이든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몇 안 되는 배우다.
크리스찬 베일은 어느 영화에서든 평균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 아무 영화나 집어봐도 그의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
3. 커리어
3.1. 생애 및 활동 내역
1974년 서커스 공연자인 어머니와 사업가이자 사회 활동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크리스찬 베일의 할아버지 Philip Bale[16][17]은 하워드 혹스 감독, 존 웨인 주연의 <하타리>(1962)에서 존 웨인의 스턴트맨을 했던 경력이 있다. 2살 때 잉글랜드로 이주한 뒤 포르투갈, 옥스퍼드 등 15개의 마을을 전전하다 본머스에 정착했다. 17살에 부모님이 이혼한 뒤에 LA로 이주했고, 아버지는 2000년 저명한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과 재혼한다. 위로 누나가 3명이나 있는 막내 아들이다.1982년, 8살에 섬유 유연제 Lenor TV광고로 데뷔했다.# 팩맨 시리얼 광고에도 출연하며 아역 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1984년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공연한《너드(The Nerd)》에서 로완 앳킨슨의 상대역 Thor를 연기하며 무대에서 연기 데뷔를 한다.#
1986년(12세)에 TV 시리즈 《아나스타샤》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부인도 이 드라마에 같이 출연해 베일을 《태양의 제국》주연으로 추천, 4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배역을 얻었다. 영화의 평은 극과 극으로 갈렸지만 13살 소년의 연기력은 만장일치로 극찬 받아 전국 비평가협회에서 청소년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다만 본인 스스로는 아역배우의 경험을 부정적으로 여긴다. 언론의 관심과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압박감[18] 때문에 배우라는 직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연기를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이 때의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는데, 본인을 할리우드 스타가 아닌 한 명의 직업인으로 여긴다. 이와 관련해 "운 좋게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지만, 우리 가족은 힘든 시간을 겪었고 친구네 소파에서 잔 적도 있다. 내게 연기는 생업이자, 우리 가족의 목숨을 구한 은인이다. 그러나 고백컨대 결코 내 꿈은 아니었다."란 말을 남겼다.#
태양의 제국 이후 짧은 공백기를 가진 뒤에 출연한 영화는 상업과 비평에서 실패한 작품들이 많았다.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위노나 라이더 주연의 《작은 아씨들》(1994). 이 경우는 라이더가 그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한다. 이후《한여름 밤의 꿈》,《여인의 초상》등 부잣집 도련님 역할을 자주 맡았다.
1992년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에서 잭 켈리 역을 맡아 노래와 춤을 소화했다. 흥행과 비평은 실패했지만 18살 베일의 변성기가 오기 전 목소리와 춤을 볼 수 있다.
1997년에는 토드 헤인즈 감독의 글램 락 헌정 영화 《벨벳 골드마인》에서 인상적인 그루피 역할을 맡았다.
그를 영화팬들에게 각인시킨 영화는 《아메리칸 사이코》(2000) 다. 1980년대 월가의 '여피 싸이코' 패트릭 베이트먼 역을 소화하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등장인물과 같은 루틴을 유지하고 치아를 교정하는 등 배역을 위해 큰 공을 들였다. 감독 마리 해론은 그가 같은 장면에서 똑같은 타이밍에 땀을 흘리는 걸 보고 '연기 하는 기계'라며 '로보액터(Roboactor)'라 불렀다고.
《이퀼리브리엄》(2001) 에서 존 프레스턴 역을 연기, 건 카타의 독특하고 강렬한 액션으로 팬들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과묵하지만 내면의 치열한 갈등을 연기하여 호평 받았다.[19]
2005년 그를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린 《배트맨 비긴즈》에 대해서는 아래 항목에서 따로 서술,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서 호흡을 맞춘 놀란 감독과는 《프레스티지》(2006) 에서도 인연을 맺었다.
2008년에는 《결단의 3시 10분》(1957)의 리메이크인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3:10 투 유마》에서 가난한 외발 목장주 댄 에반스를 연기한다.[20] 또한, 토드 헤인즈 감독과 10년만에 밥 딜런전기영화 《아임 낫 데어》에서 1인 2역을 맡기도.
2010년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복싱 영화 《파이터》에서 디키 애클런드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다. 첫 후보 지명에 아카데미 수상까지 이룬다. 2013년에는 같은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 허슬》에서 110kg까지 증량한 사기꾼 어빙 로젠필드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
2015년 애덤 맥케이 감독의 《빅 쇼트》에서 Dr.마이클 버리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다.
2019년,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찍은 두 번째 영화 《포드 V 페라리》에서 레이서 켄 마일스를 연기해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
2020년 에는 애덤 맥케이 감독의 딕 체니 전기 영화 《바이스》에서 부통령 딕 체니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 후보,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이외 체중을 55kg까지 감량한 《머시니스트》(2004), 《하쉬타임》(2005), 《터미네이터 4》, 《퍼블릭 에너미》, 장예모 감독의 《진링의 13소녀》(2013), 스콧 쿠퍼 감독의 《아웃 오브 더 퍼니스》, 《몬태나》등이 주요 필모그래피로도 언급된다.
토르: 러브 앤 썬더에 메인 빌런 고르 역으로 출연 확정되면서 MCU에 합류하였다.[21]
3.2.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2005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에서 주연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을 담당. 그를 지금의 대스타 자리에 오르게 한 직접적인 발판이 된 영화다. 사실 워너 브라더스의 높으신 분들은 베일을 주연으로 쓴다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한다. 크리스찬 베일의 체격은 원작의 배트맨과는 다르게 마른 체격이며 얼굴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하관이 전반적으로 날카로웠기 때문이었다.[22] 놀란이 그를 지지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 작품을 통해 연기력은 좋으나 작품 운이 따라주지 않은 B급 배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DC 코믹스의 슈퍼스타 역을 맡으면서 단숨에 할리우드 1급 배우 수준의 인지도를 가지게 된다.
2008년 《다크 나이트》에서도 역시 브루스 웨인 역으로 출연. 이번 작품의 배트맨은 조커의 포스에 묻혀버렸다는 의견이 많지만, 얼굴을 내미는 분량, 배트맨 그리고 브루스 웨인으로서의 심적인 고뇌와 갈등을 생각하면, 이번 작품에서의 배트맨의 분량이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배트맨의 성장을 생각해본다면 이것은 어느 정도는 감독의 의도로 봐야하며, 내적 갈등과 고통 면에서는 《배트맨 비긴즈》보다 더 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2년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도 역시 브루스 웨인 역을 소화.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역대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 중 가장 오랜 기간동안 배트맨을 연기한 배우이기도 하다.
베일이 실제로 자라난 환경은 귀족이라는 수식어와 꽤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배트맨 시리즈의 주연을 하면서 제일 귀족적인 브루스 웨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작중 온갖 사치품을 걸치고 나오는 브루스 웨인은 말 그대로 간지 폭발. 이런 우월한 간지 덕분에 유명 수트 메이커 아르마니에서는 브루스 웨인을 모델로 광고도 나왔다. 하지만 이 광고는 베일의 동의 없이 만들어진 것으로, 평소 광고에 대한 혐오감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광고에 참여하게 되면 자신이 심하게 가난해진 거라고 생각하라고 말했던 그에게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아무튼 배트맨 시리즈가 그에게 가져다 준 것은 많지만, 일부 팬들은 베일의 연기에서 브루스 웨인이 유독 평면적으로 느껴진다는 평을 하기도. 다만 대다수는 브루스 웨인 연기도 상당히 호평하는 편이다.
그리고 2013년 여름에 크리스찬 베일이 워너 브라더스의 5000만 달러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는 설이 나왔다. 즉 《맨 오브 스틸》의 후속편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출연 요청을 제안했지만, 베일은 거절했다는 것. 이게 상당히 파장이 컸는지 나중에 가서 베일은 배트맨 다시는 출연 안 한다면서 누가 배트맨 역을 하던지 간에 나는 그것을 즐겁게 볼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후에 인터뷰에서 베일은 잘 마무리했다 싶으면서도 내심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벤 에플렉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후회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관심은 없지만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
여담으로 잭 스나이더 감독은 새로운 대안으로 코믹스의 브루스 웨인과 같은 피지컬을 원했다고 한다.[23] 다만 배트맨 대 슈퍼맨은 역대급 혹평을 받고 흥행도 폭망[24]하며 어찌 보면 박수받을 때 잘 마무리 짓고 빠진 셈이 되었다.
사실 정작 크리스찬 베일은 마블 코믹스의 실사영화 시리즈를 위시한 여타 슈퍼 히어로 영화에 별 관심이 없다고 한다. 지금껏 본 히어로 영화라곤 자신이 주연으로 나왔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 리처드 도너 감독의 슈퍼맨(영화)뿐이라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토르: 러브 앤 썬더 출연을 두고서 마블과 논의했고, 그리고 메인 빌런인 신 도살자 고르 역할로 최종 합류가 결정되었다.
원작자 밥 케인에 따르면 브루스 웨인의 브루스는 중세 스코틀랜드 독립투사 로버트 브루스에서, 웨인은 미국 독립 전쟁 당시의 미국 장군 앤서니 웨인에서 따왔다고 한다. 영국과 맞서 싸우던 사람들의 이름만 땄는데 배우는 영국인...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촬영 당시 텀블러를 운전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차를 개인적으로 소유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물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거절했다.
4. 영화 배우로서의 크리스찬 베일
출연작 결정이 대단히 특이하다. 2009년 개봉한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주인공 존 코너 역을 맡은 그는 GQ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처음 시나리오 초고를 받아들었을 땐 출연을 거부했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자신의 배역인 존 코너와 샘 워딩턴의 마커스 라이트 배역 비중이 너무 어중간해 작품 전체의 완성도가 떨어져서라고. 근데 아내와 같이 홍콩의 찻집에서 차를 마시다가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감독을 불러서는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조건으로 배역을 맡겠다고 했다.그러나 당시 할리우드에서 극작가들의 대규모 파업이 발생하여, 시나리오 수정이 불가능해 불완전한 시나리오로 영화 촬영이 강행되었고, 그 결과로 대대적인 흥행 실패를 기록하고 제작사마저 파산. 결국 베일은 '내가 터미네이터의 속편에 계속 등장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그는 후속편에 나오지 못했다. 그렇게 미래 3부작은 취소 확정.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연만 맡는 건 아니고 자신의 연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중들에게는 덜 알려지는) 영화에 더 열성적으로 참여한다. 오히려 그런 영화를 더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간간이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에 출연하는 이유는 지명도가 낮아지면 자신이 원하는 배역을 뺏기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메리칸 사이코 프로젝트에서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배역에 관심을 보이면서, 베일은 물론이고 원래 감독마저 물갈이될 뻔했다. 디카프리오와는 아메리칸 사이코 외에도 이전부터 캐스팅 단계에서 같이 경합이 붙었던 적이 몇 번 있었다. 디카프리오와 베일의 사이가 심각하게 나쁘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루머이다. 베일의 전 어시스턴트가 악의적으로 쓴 베일 관련 저서에서 베일이 디카프리오에게 배역을 뺏길 뻔한 위기를 너무 자세히 다루는 바람에 저 루머가 시작됐다고 한다. 참고로 문제의 그 어시스트가 쓴 책은 불쏘시개 취급을 받고 있다. 이 아메리칸 사이코 시절 다행히 디카프리오가 비치 촬영 때문에 포기하면서 원상 복귀하지만, 이때 경험으로 '연기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배우로서 이름을 알려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베일은 이 때 일이 아직도 기억에 남았는지 2020년대에도 "할리우드 캐스팅 1순위는 디카프리오고, 그는 원하는 작품 아무거나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 같은 배우는 그가 거절한 작품들 중에서 고르는 것."라고 발언한다. 그래도 디카프리오가 제작으로 참여한 아웃 오브 더 퍼니스에 출연했을 때 "그는 배우 개인의 해석과 연기를 존중해 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연기하는 캐릭터 선정은 마치 자신의 한계에 도전이라도 하는 듯하다. 2004년 작품 《머시니스트》에서는 영화사상 최강의 다이어트로(갈비뼈가 훤히 드러난다) 기존 몸짱 스타 이미지를 깨버리며 등장.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겠는데, 바로 다음 촬영한 차기작이 몸짱 배트맨 역할.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배트맨 비긴즈》 촬영이 끝난 후 곧장 찍은 《레스큐 돈》에서는 또 다시 '뼈다귀만 남은 포로' 역할. 그리고 또 다크 나이트의 배트맨. 그리고 2010년 《더 파이터》에서 다시 뼈다귀가 앙상한 약물중독자 역할. 다시 2년 후 2012년에는 또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다시 배트맨이다. 그의 몸매 변천사는 아래 짤방을 보면 간단히 알 수 있다.
그가 어느 정도로 철저히 몸을 다스리는지에 대한 일화는 회자되는 것만도 몇 가지가 있다. 먼저 《머시니스트》 준비 기간 동안에는 부인인 시비 블라직이 남편이 살아는 있는 건지 걱정되어 잠잘 때 숨을 쉬는지 안 쉬는지 확인하려고 코에 손을 대 볼 정도였다고 한다. 특히 그 몸을 만들려고 8주 동안 매일 사과 한 알과 참치 한 캔으로 연명하면서 지냈고, 셔츠를 벗는 씬이 있는 날에는 물도 마시지 않는 초인적 고행을 하여 결국 30kg이나 감량했다. 이 때문에 감독이 그만 빼도 되니까 제발 좀 먹으라고 애걸복걸을 했을 정도. 베일이 작품을 위해 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할 때 시비는 임신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숨어서 식사했는데 이를 본 베일이 시비를 위해 함께 레스토랑에 갔다는 일화도 있다.
베일 본인은 '육체적 고통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지만 그만큼 참선의 경지에 이른 고요함을 얻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다만 몸 만들기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는 하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머시니스트》와 《배트맨 비긴즈》의 체중 차이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도 석달은 걸려야 증량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물론 베일은 운동선수가 아닌 배우이며, 과시 목적으로 몸을 만든 것이 아닌 순수한 배역을 위해서 이므로, 문제될 일은 아니고, 비판하는 사람도 없다.
《머시니스트》 촬영이 끝난 후 《배트맨 비긴즈》를 시작할 때 감독이 몸을 불려 오라고 주문했다. 《머시니스트》 촬영 직후라서 익히 알려져있는 해골의 모습이었다. 푸시업 한 번도 못할 정도로 근육이 없는 상태였다고. 그리고 얼마 후 돼지가 되어 나타났다. 스탭이 그때를 회상하며 '뚱보 배트맨을 찍는 줄은 몰랐다'라고 증언. 해외 팬들은 배트맨이 아니라 패트맨이라고 경악. 놀란 감독이 "좀 줄여와달라."고 부탁을 한 이후, 다시 살을 빼고 몸짱이 되어 《배트맨 비긴즈》 촬영 개시. 베일 본인은 "감독이 몸을 불려 오라고 해서 그대로 한 것 뿐인데..."라고 대답했다.
다만 이는 농담이 섞인 인터뷰로, 빼빼 마른 몸에서 단기간에 근육만 키우는 건 불가능하다. 운동을 병행해 주면서 미친 듯이 많이 먹어대서 근육을 최대한 빨리 키우는 벌크업을 한 뒤,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운동량을 유지함으로써 살을 빼서 근육질의 몸을 만드는 것으로 정석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
그리고 베르너 헤어초크의 《레스큐 돈》(2007)를 찍을 때도 20kg를 감량하고, 구더기까지 먹는 무서운 열연을 보인다.[25] 이러한 무서운 그의 집념은 종종 국내에도 소개되며 국내 배우들 중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인 배우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김명민이 있다.
짐작이 가겠지만 그는 이른바 '시키면 뭐든지 다 하는' 작업 방식 때문에, 영화계에서 가장 빡세고 성질 더러운데 유능한 감독들이 정말 사랑하는 배우다. 놀란도 꼼꼼하게 영화 만들기로 유명하지만, 《레스큐 돈》 당시 헤어초크와, 《퍼블릭 에너미》 당시 마이클 만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면서 베일을 높게 사는 발언을 많이 했다. 제임스 카메론의 승질이 많이 죽은 것으로 보이는 오늘날 서구권의 능력있는 감독들 중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두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퍼블릭 에너미》 촬영 당시 주연이었던 조니 뎁의 경우, 만과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다고 한다. 널널하고 친근한 촬영 분위기를 선호하는 뎁의 입장에서는, 배우와 스탭을 옥죄는 만의 숨막히는 촬영장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했을 터. 이와 대조되는 베일의 가히 자학적인 역할 선택 및 준비 과정을 생각해 보자.
《파이터》의 데이비드 O. 러셀 감독도 성격이 더럽기로 유명하다. 얼마나 나쁜지 이 사람의 이름을 구글에서 치면 좋은 말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성격이 안좋다는 말이 많다. 하지만 《파이터》에서 베일, 그리고 멀리사 리오, 에이미 애덤스가 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부터 시작해서,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생각해보면 이 감독이 배우의 연기력을 이끌어내는 것에는 상당한 재능이 있는 감독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례로 어린 나이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도 바로 이 감독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시키는 거 많은 까다로운 감독들 입장에서 까다로운 주문도 시키기만 하면 따르는 베일은 아주 이상적인 배우다. 베일은 이런 부류의 감독인 러셀 감독과도 영화 제작 초반부터 상당히 잘 맞아떨어진 듯 러셀과는 무려 3번이나 협업했다. 그러다 보니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유명한 감독들이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놀란도 《프레스티지》에서 휴 잭맨과 함께 베일을 주연으로 썼고, 2011년 12월엔《뉴 월드》로 함께 작업했던 테런스 맬릭의 차기작인 《나이트 오브 컵스》와 《송 투 송》을 같이 찍었다.[26][27] 데이비드 O. 러셀과는 차기작인 《아메리칸 허슬》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었고, 2022년에는《암스테르담》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아메리칸 허슬의 경우 당시에 공개된 근황 사진을 보면 몸무게를 더 늘려서 푸짐해진 뱃살과 민머리로 다니는 것이 포착되었다. 반대로 암스테르담에서는 머시니스트가 연상될 정도로 살을 빼고 출연한다.[28] 전부터 배역에 집중하기 위해 단기간에 체중을 엄청 늘렸다 또 그만큼 감량하는 행보를 보여 팬들이 베일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극단적인 체중 변화 탓에 얼굴도 눈에 띄게 상하기도 했다.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는 모세 전기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Exodus)를 촬영하느라 스페인에 있었는데, 이때 찍힌 파파라치 사진을 보면 다시 머리칼이 수북이 자랐고, 날렵해진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그리고 역대 최강의 모세가 탄생한다는 개드립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베일 이전에 배트맨 포에버에서 배트맨 역을 맡았던 발 킬머는 모세를 다룬 애니메이션 이집트의 왕자에서 모세 역을 맡았다. 영화는 다르지만 두 배트맨이 같은 역을 맡은 셈.
2014년 5월 무렵에 데이비드 핀처가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에 베일을 잡스역으로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핀처가 프로젝트에서 하차하며 무산됐다. 그런데 10월 23일에 각본가인 아론 소킨이 "우리는 적절한 나이의 최고의 배우를 찾고있고, 그 사람이 바로 크리스찬 베일이다. (베일은) 오디션은 보지도 않았고, 그냥 미팅 한 번이 있었다" 라며 베일의 잡스역을 확실시 하나 싶었지만, 11월 3일 경 베일이 자신은 잡스의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에서 완전히 하차하였다.
2014년 8월에 앤디 서키스의 영화 정글북에서 흑표범 바기라의 모션 캡쳐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018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또, 딕 체니 전기 영화인 바이스 촬영장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후덕한 모습이라 몸에 대해 걱정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근데 1년 후 켄 마일스 전기영화 포드 V 페라리를 촬영하기 위해 또다시 30kg을 뺐다고 한다. 또 주목할만한 점은 간만에 작중 크리스찬 베일의 영국 사투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 기존의 할리우드에서 미국 영어만 듣던 사람에게는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다.[29]
이제 나이도 40대 후반에 접어들고, 건강을 걱정해서 포드 V 페라리 이후로는 체중변화를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이후로는 포드 V 페라리에서의 마른 체형을 유지 중이다.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는 똑같은 체형이었고, 암스테르담에서는 앞선 두 작품의 배역 고르와 켄 마일스 보다 살짝 더 야윈 모습으로 나온다. 이후의 더 페일 블루 아이는 암스테르담 보다 다시 살짝 쪘지만 여전히 말랐다. 이 마른 체형을 앞으로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토르 러브 앤 썬더 에서는 배역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2023년 시점에는 깡마른 체형에서 조금 더 찌워서 2010년대에 볼 수 있었던 베일의 평소 모습과 유사한 보통 체격의 몸으로 돌아왔다. 급격한 변화는 아니고 이미 앞선 세 작품 촬영 시점에서 2년이 넘게 지났다. 또한 페일 블루 아이 때문에 계속 덥수룩 하게 기르고 있었던 수염도 적당히 밀어서 조금만 남겼다. 대신 머리가 장발에 가까워졌다.
5. 여담
5.1. 논란
2008년 여름, 베일은 <다크 나이트> 런던 시사회를 앞두고 어머니 Jenny James[30], 누나 Sharon Bale(1967년 생)과 말다툼 중 어머니를 밀친 혐의로 고소당했다.[31] 고소 다음날 다크나이트 시사회가 예정되어있던 베일은 경찰서에 자발적으로 출석해 사건을 진술하는 조건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조사 끝에 무혐의로 석방되었다. 이후 가족이 고소를 취하했다. 당시 언론은 폭행, 'assault'라고 보도했으나, 'verbal assault' 욕설 사건으로 일단락되었다.베일은 사건에 대해 사생활이라는 말로 일축해 자세한 정황을 밝히지 않았다. 사건 이후 가족과 연락을 끊었는지 2014년 베일의 누나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베일에게 돈을 요구했다고 오해해서 다툼이 일어났다'고 밝히며 관계를 회복하길 바랐다.[32] #
베일은 다른 두 누나 Erin Bale과 Louise Bale와는 연락하고 지낸다 한다.
2009년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존 코너 역을 연기하던 당시, 촬영감독 셰인 허버트(Shane Hurlbut)에게 한바탕 욕을 쏟아붓는 녹음이 유출된 적이 있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4분 가량의 클립을 보면 그야말로 온갖 종류의 욕설이 한가득이다.링크
당시 베일이 욕을 쏟아낼 정도로 화가 나기 전까지 촬영감독이 수차례 베일과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의 연기를 방해하며 연기의 흐름을 끊었다고 한다. 결국 나중에 본인이 인터뷰에서 "완전히 정신 나가 보였다는 거 안다. 미안하다."라고 밝혔으나 한동안 욕쟁이+갑질쟁이 이미지가 그를 따라다녔다. 베일이 공개사과하면서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워낙 정도가 지나친지라 미국의 전 방송들이 이 소재를 떠들썩하게 언급하고, 심지어 그 욕설로 여러 리믹스곡들이 탄생했다. 베일은 일주일 동안 입을 다물고 있다가 LA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을 소재로 개그를 하는 것을 듣고는 전화를 걸어 해명을 하게 된다. '완전히 정신이 나가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나, 사건이 벌어진 그날에 촬영 감독과 바로 화해를 했기에 그 뒤로는 문제없이 촬영을 진행했다'는 것. 그리고 '세트장에서 그런 것은 그때 단 한 번뿐이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다른 매체와의 지면 인터뷰에서 이것을 공개 사과라 언급하는 기자에게 '자신은 촬영 감독에게 사과했으므로 대중에게 사과할 이유가 없다,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허버트한테 욕했지, 대중에게 욕한 적 없다. 사과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
한바탕 육두문자를 쏟아낸 베일은 빡친 상태로 스튜디오를 뛰쳐나갔다가 홧김에 다른 스튜디오에 쳐들어갔는데, 그때 쳐들어간 곳이 하필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장이었고 멀쩡하게 연기 중이던 토마스 깁슨(에런 하치너 역)은 당황한 상태로 베일의 이야기를 들어줬다고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 알프레드 역으로 크리스찬 베일과 함께 공연했던 마이클 케인은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해 "베일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는 나와 함께 있을 땐 단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만약 그가 정말로 그렇게 했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2011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욕설 사건으로 빚어진 이미지 추락을 어느 정도 마스킹 하는 데 성공했다. 시상식에서 베일이 상을 받기 전에, 같은 영화에서 어머니 역할을 맡은 멜리사 레오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여 너무 흥분한 나머지, 방송에서는 써서는 안 되는 'Fxxking'을 내뱉는 엄청난 방송 사고를 내버린 것, 그런데 그다음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올라온 베일이 수상 소감을 이렇게 시작했다. "멜리사가 쓴 단어는 안 쓸게요. 전에 너무 많이 써서…"링크(2:01)
그런데, 2008년 베일이 경찰에 체포된 사건과 2009년 폭언 녹음 유출 건은 사실상 하나의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다. 2008년 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촬영장 폭언 사건이 터지고, 그 녹음파일이 2009년에 유출된 것.
영국 데일리메일이 인터뷰한 베일의 친구의 말을 통해 추측이 가능할 뿐이다. 그 친구는 "평소 크리스찬은 힘든 일이 있을 때 화를 삭이기 위해 친구들과 술집에 가곤 한다."라며 "하지만 그날 베일은 운집한 팬과 파파라치들 때문에 꼼짝없이 호텔 안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하며 "당시 베일은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공연한 배우 히스 레저의 죽음으로 의기소침해 있었고, 어머니와 누이가 말싸움 도중 그와 그의 부인 시비 블라직을 심하게 모욕하는 발언을 하자,[33] 침착성을 잃고 화를 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폭력은 결코 사용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하며 "'다크 나이트'의 개봉과 친구의 죽음이 베일을 변덕스럽고 신경질적으로 만든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베일 본인은 이 문제는 엄연히 사생활 문제라면서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5.2. 사생활
에드워드 노튼, 다니엘 데이루이스와 함께 사생활을 철저히 지키는 케이스. 베일은 자신의 사생활을 철저히 언론과 팬덤으로부터 차단하고 살아왔다.그의 부인은 세르비아계 미국인인 시비 블라직(Sandra "Sibi" Blažić)인데, 블라직이 4살 연상이다. 영화 작은 아씨들에 함께 출연한 위노나 라이더의 개인 비서(어시스턴트)였던 시비를 위노나를 통해 처음으로 만나 8개월 동안 연애한 끝에 청혼했다. 두 사람은 2000년 1월 29일, 베일의 생일 하루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했다. 스물여섯에 결혼한 후로 현재까지 20년 넘게 잘 살고 있다. 사실 베일은 시비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독신주의자였다. 가족들 상당수가 이혼하거나 불행한 결혼생활을 해서, 결혼할 마음이 없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하지만 시비를 만나고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고. 또 결혼 당시만 해도 베일은 가난한 무명 배우에 불과해 변변한 집조차 없이 차에서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청혼을 받아줬고, 한결 같이 내조를 잘 해줬기 때문에 시비에게 많이 감사하다고... "난 시비와 결혼하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애처가이며 그 때문인지 부인이 유명한 배우나 가수 같은 셀럽이 아닌데도 공식 석상에 부인을 데리고 동행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은 일들이 많다.
2011년 《파이터》로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을 때 아내와 딸을 언급했다. 그런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내의 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34] 이것을 보고 해외에서는 해당 동영상에 "아내 이름도 기억 못 하냐?"며 조롱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의 딸바보 속성을 가진 유명스타 중 하나. 결혼 5년만인 2005년 3월에 첫딸 에멀린이 태어났다. 베일은 딸이 태어날 때까지만 해도 무명이라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했기 때문에, 딸을 잘 키우기 위해 연기를 시작한 이후로 처음으로 다른 직업을 갖는 걸 진지하게 고려했다고 한다. 에멀린이 복덩이였는지 다행히도 그 해에 배트맨 비긴즈가 크게 성공하면서 무명에서 벗어났고 형편도 나아졌다. 그리고 히스 레저와 다크 나이트를 촬영하던 당시 사적인 자리에서 서로 딸자랑 배틀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에멀린이 "진짜 이름이 맞냐?"는 질문도 잊힐 만하면 올라온다. 실제로 딸의 이름이 에멀린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었는데... 《포드 V 페라리》스페셜 땡스에 엑스트라로 참여한 루카 베일(Luka bale)의 이름이 올라왔다. 2021년 돌체앤가바나 이벤트 쇼에서 루카 베일로 소개되며 본명을 확실시 했다.#
간혹 찍히는 파파라치 사진을 보면 부인 혹은 딸과 함께 있거나, 부인과 딸내미가 같이 있는 사진이 대부분이다. 해외에 촬영을 하러 갈 때면 거의 대부분 부인, 딸과 동행한다. 또 출연한 영화의 시사회나 각종 시상식과 같은 그가 참여하는 극히 제한된 공식석상에서 항상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인터뷰에서도 부인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인터뷰할 때 자주 아내와 딸과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정도니 이 정도면 딸바보에 애처가인 듯 하다.
2014년 3월 초에 시비와 둘째 아이를 가진 사실이 확인됐다. 2월에 베일과 시비가 부부 동반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부터 시비의 임신설이 돌았는데 언론에서 임신이 맞다고 보도한 것. 그러나 사생활을 언론 쪽에 철저히 봉쇄하고 있는 베일 측에서 밝힌 게 아니다. 피플지와 같은 공신력 있는 유명 연예 매체에서 임신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으며, 베일은 부인하지 않음으로써 암묵적으로 임신이 사실임을 밝힌 것이다. 베일이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 보도가 났을 당시에 시비가 임신 몇 달째인지, 아기의 성별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었다. 어쨌든 전부터 베일은 아이를 더 갖고 싶다고 종종 얘기해 왔으나 둘째 소식이 오래도록 없었던 탓에 팬들을 계속 안타깝게 했는데 에멀린을 낳고 거의 10년만에 드디어 둘째를 가진 것이다.
시비가 배 부른 모습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된 파파라치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둘째를 가진 것이 기정 사실로 확인되고 나서는 베일이 공식석상에 나오는 일이 드물었다. 간간이 시비, 에멀린과 함께 돌아다니는 모습이 파파라치들에게 포착됐고 연기 활동 소식 역시 전무했다. 그러다 현지 시각으로 2014년 8월 18일에 득남했다#는 소식이 피플지에 실렸다. 8월 18일이 아기의 생일인 것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날 뉴스가 뜬 것일 뿐, 정확한 생일도 모른다. 평소에도 사생활 보호를 철저히 하던 베일인 만큼 당분간 아들의 얼굴, 이름은 공개되지 않을 듯 하다. 양웹에서는 베일이 쓸 아들의 가명으로 브루스(다크 나이트 시리즈), 패트릭(아메리칸 사이코) 등을 재미삼아 언급했었다. 2015년 1월 초에 생후 5개월 무렵에 접어든 아들의 얼굴이 담긴 파파라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고 이름이 조셉이라는 것도 공개되었다. 그러나 '조셉'이라는 이름도 에멀린처럼 가명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토르: 러브 앤 썬더》에 납치당한 아스가르드 아이로 출연, 본명 렉스 베일(Rex Bale)이 공개되었다.
고릴라 애호가다.# 고릴라 보호에 앞장서며 다이앤 포시 재단에 꾸준히 기부하는 중이다.
5.3. 기타
- 육체의 연금술사[35]이자, 웨일스에서 잉글랜드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잉글랜드로 이주한 잉글랜드인 배우이다. 미국 액센트를 능숙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미국인으로 오해받기도 한다.[36][37]
- 수년의 무명생활을 이겨내고 스타덤에 오른 대기만성형 배우이다. '아역 배우의 저주'라는 말이 있을 만큼 아역배우가 성인배우로 무사히 자라거나 당시 찍었던 작품을 뛰어넘는 것이 힘든 할리우드에서 연기력으로 침체기를 극복하고 스타가 됐다.
- 이퀼리브리엄 촬영 당시 감독인 커트 위머는 베일에게 "당신은 언젠가 배트맨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그 때의 베일은 믿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돈내기로 발전했는데 당연히 베일은 나중에 커트 위머에게 돈을 줬다고 한다.
- 그가 부인을 만난 인연이 되기도 한 영화인 작은 아씨들은 유일하게(?) 베일이 상큼하고 명랑한 청년의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꼭 봐야할 명작(?)으로 취급받는다. 베일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거의 온전한 상태의 캐릭터가 참 드물기 때문에… 반대로 흑역사로 취급받는 출연작은 토드 헤인즈 감독의 <벨벳 골드마인>.[38] 글램락과 함께 청춘을 보낸 저널리스트로 출연한다. 영화에서 베일의 연기 자체는 나무랄 데가 없지만 10대 시절의 캐릭터가 찌질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인기있는 그룹에서 소외당하는 청소년 너드'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 반지의 제왕의 아라고른역을 맡고 싶어 했다. 하지만 후보 명단에서조차 삭제되었다. 잭슨은 베일이 레골라스 역할을 맡아주기를 바랐으나, 베일은 자신이 원한 배역은 아라고른 뿐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서 결국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한다.
- 스타워즈를 매우 좋아한다. 한때 스타워즈 프리퀄의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을 욕심낸 적도 있다. 그러나 베일의 이미지는 아나킨의 아들인 루크의 모습을 생각했을 때는 맞지 않는다는 면모가 있다.[39] 조지 루카스는 베일을 아나킨 배역에 맡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에피소드 2 시점에서 10대 후반~20대 전반의 아나킨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캔슬시켰다. 2018년 초에 밝힌 바로는 무산되었지만 한 솔로 출연에 대해서 협의했다고 한다.[40] 인터뷰 내용을 보면 자신은 스타워즈의 광팬이며, 향후 스타워즈에 출현하길 기대하는 듯.
이와 별개로 누군가가 자자 빙크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 대 때려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알프레드와 요다 둘 중 하나를 살려야 하는 선택지에서 둘 다 살리고 싶다며 심각하게 고민했다.
- 국내 지상파 외화 방영에서는 김승준(3:10 투 유마, 머시니스트가 해당. 둘 다 KBS에서 방영)이 크리스찬 베일의 전담 성우를 맡고 있다. 하지만 KBS에서 방영한 《더 파이터》에서는 오인성, SBS에서 방영한 이퀼리브리엄에서는 김일,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안지환이 더빙. 퍼블릭 에너미에서는 양석정이 베일을 맡고 김승준은 조니 뎁의 역할을 맡기도 했다. 태양의 제국에선 재밌게도 박영남이 더빙하였다. 그의 아역 시절이었으니 볼 수 있었던 보기 드문 배역 조합인 것이다. 일본 외화더빙은 단 토모유키가 많이 담당했다.
-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미국 개봉 당시 하울역의 목소리 더빙을 하기도 했다. 영어 더빙판의 유일한 강점이 베일의 하울 목소리란 평가가 있다.
- 미국식 억양을 능숙하게 구사를 하다보니, 영국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국내 팬들은 물론 서구쪽에서도 놀라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실제로도 벤 애플렉은 실제로 크리스찬 베일을 만나자 마자 처음 생각한 것이 "크리스찬 베일이 영국인이었어?"였다고. 아메리칸 사이코, 바이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같은 영화에서 억양을 듣고 있으면 이 인간이 진짜 영국 출신이라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 억양에 관해서는 '초인적인 귀를 가지고 있다 (he has an uncanny ear for accents)'는 소리를 들을 정도라고 한다. 아예 인터뷰도 영화 속 역할의 억양으로 할 정도니. 하지만 배우 본인도 영국에서 있던 시간은 짧았고 어린 시절 여러 나라를 돌면서 자랐다고 했다. 그리고 본머스에 정착해 살다가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1992년부터는 아예 미국 LA에 정착했다. 그래도 일상생활에서는 영국 억양을 사용한다.
- 상복이 없던 베일이지만, 2010년 12월에 영화 《파이터》를 통해 한방에 상을 휩쓸었다. 사실 《파이터》는 나오기 전부터 테스트 상영 등을 통해서 올해는 베일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가 거의 만장일치로 나오고 있었으며 결국 아무렇지도 않게 골든 글러브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까지 이변없이 가볍게 평정. 최초의 노미네이션으로 단 한 방에 상을 받은 케이스.
- 상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면 딸 루카가 상을 가져간다고 한다. 베일은 딸이 상을 가져가는 게 무척 좋다고.
- 《파이터》가 개봉하기 전까지 베일은 한동안 주연으로 나오면서도 역할의 특성 때문에 조연에게 연기면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였었다. 다크 나이트는 내적, 외적인 상황 모두가 조커에게 집중을 해주고 있었고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또한 당시 《아바타》의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던 샘 워딩턴의 캐릭터보다 조금 밀리는 역할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욕설 사건까지 터지며 약간은 위태롭던 베일의 전세를 한 방에 뒤집은 《더 파이터》에서 그의 역할은 주연 마크 월버그의 기를 확 눌러버리는 자리. 아무튼 시키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배우다.
- 한때 비건이었다. 비건은 채식주의자들 중에서도 유제품조차 안 먹을 정도로 엄격한 채식을 하는 것으로, 그가 채식주의자가 된 계기는 어렸을 때 샬롯의 거미줄을 읽었을 때, 작품에 나오는 돼지가 불쌍해서라고 한다. 영화 찍을 때마다 몸을 무리없이 바꿔내는 것도 채식을 통해서 바꾸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아메리칸 사이코》 촬영이 끝난 뒤에, 극장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근 20년 만에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고 했다. 고로 지금은 플렉시테리언에 가깝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 베일을 메소드 배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자신은 어떠한 연기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며 부인한다. YMCA에서 11살에 계란후라이를 부치는 척을 하는 것 외에 연기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실제로 베일이 말하는 자신의 연기 방법은 카메라가 돌아갈 때 배역에 몰입하는 방식이다. 악센트는 모든 촬영이 끝날 때 까지 유지한다.
- 키아누 리브스보다는 약간 낫지만 패션에 신경을 안 쓴다.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들을 보면 몇 년동안 같은 바지에 구질구질한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던가 일상 생활에서는 그냥 동네 아저씨. 심지어 골든글러브 시상식 때도 조금 구질구질한 모습으로 나왔으니 말 다했다.#
그것도 모자라서 2012년에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행사에서 감독인 놀란이 언제나 그렇듯이 단정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모습으로 나와서 "감독이 배우 못지 않게 멋지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42] 그나마 시사회에는 제대로 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기는 했다만. 게다가 몸값이 엄청난 배우임에도 구형 토요타 타코마를 타고 다닌다.[43] 물욕이 별로 없는 듯. 실제로 수익의 대부분을 아내와 딸 이름으로 기부해 왔으며,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은 수익을 올리는 탑스타가 된 지금도 형편이 피자마자 산 집에서 쭉 살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일보의 인터뷰에 따르면 셔츠 세 벌과 바지 세 벌 밖에 없다고 한다. 단벌신사. 행사가 있으면 코디가 챙기니 옷을 많이 갖고 있을 필요는 없겠지만, 명색이 모델 출신인 아내 시비조차 패션에 전혀 관심이 없다. 가족이 같이 찍힌 파파라치 사진을 보면 아이들만 화사한 옷을 입고 있는데, 아이들 옷만 철마다 사 주는 것 같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 운동가였던 아버지와 의붓어머니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영향을 받았는지 인권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조지 클루니가 정치적, 대외적인 노선이라면, 베일은 개인적인 행보를 보인다.# 참고로 당시 중국 인권 운동가 천광청을 만나려다 봉변을 당한 것도 인지도가 낮아서 공안들이 몰라본 게 아니라, 아무 연락도 안 하고 가서 그렇다. 그동안 숱한 해외 인권 운동가들이 천광칭을 만나려고 갔기 때문에, 중국 공안들한테는 베일도 그냥 인권 운동가중 하나쯤으로 생각한 것이다.
이런 인권 문제에 대해서 영화에서도 캐릭터를 통해 표출한 적이 있다. 장이머우 감독의 2011년작 금릉십삼채(진링의 13소녀)에서 2차대전 당시의 난징 대학살과 일본군의 무자비한 인권 유린을 비판하는 가짜 신부로 열연한다. 영화 자체는 중국판 미션이라 할 만하다. 스필버그가 베일을 장이머우 감독에게 주연배우로 추천해줬다고 한다.
- 2012년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하고, 사건이 벌어진 극장을 방문하고 조의를 표했다는 소식이 있다. 놀라운 것은 베일은 워너 브라더스를 대표해서가 아니라 베일로서 문병을 왔다고 말했다. 즉 시켜서 간 것이 아니라, 본인의 뜻으로 간 것이었다. 베일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언론에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으나, 현장에 있던 사람들[44]이 트위터와 텀블러 같은 사이트에 인증샷을 올리고 "우왕 베일 왔어!" 등과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올리면서 사방에 알려지고 말았다.# 덧붙이면 이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원래는 범행 목표가 베일과 주연배우들이었다고 말했다.
- 한편 2012년에 골수암에 걸린 다섯 살 아이의 "배트맨을 보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을 들어 주려고 직접 그 가족을 찾아가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이 역시 언론에 공개적으로 한 행동이 아닌 지극히 베일 개인의 의사에 따른 행동이었으며, 아이의 가족이 인터넷에 대신 알렸다고 한다. 이쯤되면 조지 클루니같이 그야말로 외모, 연기력, 선행까지 삼위일체를 모두 갖춘 대인배 스타. 팬들은 진정한 의미의 배트맨이라고 추켜세우고 있다.#
- 30대 까지는 할리우드에서도 손꼽히는 동안이기도 했다. 1990년대의 20대 초반 시절 모습과 30대 후반이었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모습을 비교해봐도 전혀 변한 게 안보일 정도다. 다만 40대 초반인 빅 쇼트에서부터는 조금씩 늙어가는게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 후 급격하게 노화가 시작되어 40대 후반인 현재는 딱 그 나이대 모습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서 급격한 체중변화를 너무 자주 시도해서 얼굴이 상한 것으로 보인다.[45] 너무 자주 시도해서 건강에도 이상이 온 모양인지 포드 V 페라리 이후부터는 체중 변화를 자제할 계획이라고 한다.
- 미남 배우로도 유명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코가 독보적으로 잘생겼다. 높고 삼각형처럼 날카로운 코 덕분에 T존이 굵으며 섬세하면서도 남자다운 모습이 많이 돋보인다.
- 10대 초반쯤, 스티븐 스필버그의 주선으로 스필버그의 작품 E.T.에 출연했던 드류 배리모어와 데이트 겸 영화를 보았는데 크리스찬의 선택으로 피 튀기는 공포 영화를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날 데이트 이후 드류 배리모어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자 자신이 실수한 줄 알았다고 한다. 정작 훗날 드류 배리모어는 인터뷰에서 밝히길, 그 날의 기억은 분명 좋았는데 자신이 왜 크리스찬에게 연락을 안 했는지 본인도 모르겠다고.
- 오토바이를 타는 게 취미였다. 2009년 터미네이터를 홍보 당시 오토바이 사고로 손가락 끝을 잃은 후 접합했다고 밝혔다. 2012년에 입은 부상에선 왼팔의 신경을 전부 잃어 하루에 1mm씩 신경을 다시 자라게 했다. 2015년에 개봉한 엑소더스 촬영 준비 기간이 겹쳐 영화를 찍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촬영을 시작할 때에는 신경이 거의 회복되어 말 위에서 활을 쏘는 것도 가능했다고 한다. 베일은 오토바이 사고로 뇌진탕을 앓았고 쇄골에는 티타늄을, 손목에는 철판을 덧대고 25개의 나사가 팔을 지탱하고 있다.
큰 사고를 거듭 겪으며 아내 시비가 2014년 바이크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2019년 포드 V 페라리 인터뷰에서 배우를 은퇴하면 오토바이로 세계를 일주하는 것이 꿈이고, 언젠가 자신의 픽업트럭 뒤에 오토바이를 싣고 싶다고 한 걸 보면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닌 것 같다. 물론 아내뿐만 아니라 팬들도 그가 포기하기를 바라고 있다.
- 시리즈인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를 제외하면[46]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동갑내기 배우 에이미 애덤스와 3번이나 함께 출연했다.[47] 배역 수로는 제일 많다. 그 외에 마이클 케인[48]이 4번으로 횟수로는 제일 많고, 케이트 베킨세일[49], 케이트 블란쳇[50], 조 샐다나[51], 알렉산드로 니볼라[52]와 각각 2번씩 같이 출연했다. 특별출연까지 포함한다면 마고 로비, 맷 데이먼, 로버트 드 니로도 2번이다.
- 데이비드 O. 러셀, 스콧 쿠퍼 감독의 페르소나다. 3번 협업했으며 최근에는 베일이 해당 감독 작품들에 제작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물론 횟수로는 4번인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일 많지만, 배역 수는 2개라 페르소나로 치지는 않는다.[53] 그 외에는 제임스 맨골드, 토드 헤인즈, 테렌스 맬릭, 애덤 맥케이와 2번 작업했다.
6. 필모그래피
6.1. 영화
연도 | 제목 | 감독 | 역할 |
1986 | 아나스타샤 | 마빈 J. 촘스키 | 단역 |
1987 | 태양의 제국 | 스티븐 스필버그 | 짐 역 |
1989 | 헨리 5세 | 케네스 브래너 | 단역 |
1990 | 보물섬 | 프레이저 클락 헤스톤 | 짐 호킨스 역 |
1991 | 탐정 스마일리 | 개빈 밀라 | 조연 |
1992 | 뉴시즈 | 케니 오르테가 | 잭 카우보이 켈리 역 |
1993 | 스윙 재즈 | 토마스 카터 | 주연 |
1994 | 작은 아씨들 | 질리언 암스트롱 | 로리 역 |
프린스 오브 주틀랜드 | 가브리엘 엑셀 | 주연 | |
1995 | 포카혼타스 | 마이크 가브리엘, 에릭 골드버그 | 토마스 목소리 |
1996 | 여인의 초상 | 제인 캠피온 | 에드워드 로지어 역 |
비밀요원 | 크리스토퍼 햄튼 | 조연 | |
1997 | 매트로랜드 | 필립 사빌리 | 크리스 역 |
1998 | 벨벳 골드마인 | 토드 헤인즈 | 아서 스튜어트 역 |
올 더 리틀 애니멀 | 제레미 토마스 | 주연 | |
1999 | 한 여름밤의 꿈 | 마이클 호프만 | 디미트리어스 역[54] |
2000 | 아메리칸 사이코 | 메리 해론 | 패트릭 베이트먼 역 |
샤프트 | 존 싱글톤 | 월터 웨이드 역 | |
2001 | 코렐리의 만돌린 | 존 매든 | 만드라스 역 |
2002 | 레인 오브 파이어 | 롭 보우먼 | 퀸 애버크롬비 역 |
이퀼리브리엄 | 커트 위머 | 존 프레스턴 역 | |
로렐 캐년 | 리사 촐로덴코 | 샘 역 | |
2004 | 머시니스트 | 브래드 앤더슨 | 트레버 레즈닉 역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미야자키 하야오 | 하울 목소리[55] | |
2005 | 배트맨 비긴즈 | 크리스토퍼 놀란 |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 |
뉴 월드 | 테런스 맬릭 | 존 롤프 역 | |
2006 | 하쉬타임[제작] | 데이비드 에이어 | 짐 데이비스 역 |
프레스티지 | 크리스토퍼 놀란 | 알프레드 보든 역[스포일러] | |
레스큐 돈 | 베르너 헤어조크 | 주연 | |
2007 | 아임 낫 데어 | 토드 헤인즈 | 잭 콜린스/패스터 존 역 |
3:10 투 유마 | 제임스 맨골드 | 댄 에반스 역 | |
2008 | 다크 나이트 | 크리스토퍼 놀란 |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 |
2009 | 퍼블릭 에너미 | 마이클 만 | 멜빈 퍼비스 역 |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 맥지 | 존 코너 역 | |
2010 | 파이터 | 데이비드 O. 러셀 | 딕키 에클런드 역 |
2011 | 진링의 13소녀 | 장이머우 | 존 역 |
2012 | 다크 나이트 라이즈 | 크리스토퍼 놀란 |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 |
2013 | 아웃 오브 더 퍼니스 | 스콧 쿠퍼 | 러셀 베이즈 역 |
아메리칸 허슬 | 데이비드 O. 러셀 | 어빙 러젠펠드 역 | |
2014 |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 리들리 스콧 | 모세 역 |
2015 | 나이트 오브 컵스 | 테런스 맬릭 | 릭 역 |
빅쇼트 | 애덤 맥케이 | 마이클 버리 역 | |
2016 | 더 프로미스 | 테리 조지 | 크리스 역 |
2017 | 몬태나 | 스콧 쿠퍼 | 조셉 블로커 역 |
2018 | 모글리: 정글의 전설 | 앤디 서키스 | 바기라 목소리 |
바이스 | 애덤 맥케이 | 딕 체니 역 | |
2019 | 포드 V 페라리 | 제임스 맨골드 | 켄 마일스 역 |
2022 | 토르: 러브 앤 썬더 | 타이카 와이티티 | 고르 역 |
암스테르담[제작] | 데이비드 O. 러셀 | 버트 베런슨 역 | |
페일 블루 아이[제작] | 스콧 쿠퍼 | 아우구스투스 란다르 역 | |
2023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미야자키 하야오 | 마키 쇼이치 목소리[60] |
2025 | 더 브라이드! | 매기 질렌할 |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 |
미정 | 위험하게 사는 교회[제작] | 공석 | 주연 |
6.2. 비디오 게임
연도 | 제목 | 배역 | 비고 |
2005 | 배트맨 비긴즈 | 브루스 웨인 / 배트맨 |
[1] 올리비아 콜먼과 생년월일이 똑같다.[2] 여기 출신의 밴드가 바로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 실제로 베일은 그가 출연한 유일한 토크쇼에서 매닉스팬임을 인증한 적이 있다.[3] 2010년 취득 #[4] 1990년, 16세에 중퇴[5] 1970년생.[6] 에멀린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졌다.[7] 폭풍성장 후 지금은 모델로 활동 중이다.#[8] 조셉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졌다.[9] 이동진 평론가도 크리스찬 베일은 최고의 테크닉을 가진 테크닉형 기교파 배우라고 평가한다. 다만 기교와는 별개로 이동진도 베일을 메소드 배우라고 착각하고 있다. 완전히 잘못된 평가를 한 것은 아니고 기본적인 연기법은 정확하게 분석했으나, 베일의 인터뷰를 찾아보지 않고 드니로 어프로치 처럼 몸무게를 바꾸는 점에서 기교의 근원이 메소드라고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10] 이렇게 분석하다가 캐릭터에 감독이 생각하지 못한 모습이 있다면 당당하게 감독에게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11] 다만 둘은 닮은 점이 있는데, 메소드 연기를 안했는데 메소드로 오해받는다. 대신 피닉스는 작품에 따라서는 메소드 연기와 비슷한 어프로치를 한다.[12] 실제로 "Acting Machine"이라고 불리는 배우 중 하나다.[13] "Acting Machine"란 별명 자체는 마치 베테랑 용병처럼 정말 딱 "돈 받은 만큼만 한다."란 의미라고 한다. 이런 작업 방식이나 직업윤리를 선호하는 감독이나 영화인들도 분명 있을 것이므로 좋다, 나쁘다 구분 지을 순 없지만.[14] 안소니 홉킨스도 배우를 하나의 직업으로 보는 인물이다. 메소드 연기자가 아님에도 메소드로 오해받는 것도 같다.[15] 게리 올드만이 다키스트 아워에서 사실적인 분장으로 처칠을 연기했을 때 그게 분장이라는 사실을 모른 베일이 올드만에게 전화해서 공감하려하자 올드만이 전부 분장이었다고 말하자 이제는 체중변화를 굳이 할 필요가 없었다는걸 뒤늦게 깨달았다고 한다.[16] 옥스퍼드 대학교의 1521년-1526년까지 총장과 동명이인이다.[17] 1912 ~ 크리스찬 베일이 아주 어릴 때 돌아가셨다. 베일 본인 왈 할아버지 임종을 지킨 것이 본인이 기억나는 가장 어릴 때 기억이라고.[18] 아버지가 갑작스레 병에 걸렸다고 한다.[19] 베일은 이 작품이 인간의 고뇌를 그리는 진지한 작품으로 생각해서 출연했는데 액션 영화가 되어 당황했다고.[20] 3:10 투 유마에서의 인터뷰 영상 #[21] 마이클 키튼에 이어 두 번째로 DC 코믹스 배트맨 배역의 MCU 빌런 출연이다.[22] 원작의 브루스 웨인은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미식축구선수같은 크고 건장한 체격에 각진 턱을 가진 한마디로 헬스트레이너처럼 보이는, 벤 애플렉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23] 크리스찬 베일도 6ft(183cm)로 작은 키는 아니고 배역에 따라 벌크업도 해서 오지만, 배트맨의 원작 설정상 키는 6ft 2in(188cm)인데다 슈퍼맨과 버금갈 정도로 근육질이다. 벤 에플렉은 6ft 3.5in(192cm)로 장신인데다 호리호리한 베일과 달리 전형적인 장사 체형.[24] 물론 손익분기점도 못 넘는 폭망은 아니다. 8억 달러나 벌어들인 영화다. 문제는 이게 순 제작비만 2억 5천만 달러로 일반적인 할리우드 영화 이상의 제작비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같은 금액. 거기에 전세계 마케팅을 비롯한 금액까지 합하면 4억에 육박하는데 8억 달러를 벌은 것은 본전치기를 겨우 면한 수준. 배트맨과 슈퍼맨의 크로스오버, 즉 10억은 무난하게 돌파할만한 이름값이지만 10억에 심히 못 미치는 흥행 성적 때문에 망했다는 평이 많다.[25] 여기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구더기 씬을 촬영할 때, 베일 본인이 먹을 수 있을만큼 먹고 더 못 먹겠을 때 사인을 주면 거기서 컷을 하기로 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베일이 이런 사전 합의를 잊었는지, 구더기를 한참동안 먹고 또 먹다가 불같이 화를 내면서 "대체 왜 아무도 컷을 안 부르는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그러자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이 "아니 너가 사인 주기로 했잖아..." 라고 머쓱해했다고.[26] 《송 투 송》에선 통편집되었다.[27] 테런스 맬릭 감독은 원래 잘 찍어놓고 맘에 안 들면 통으로 날리기로 유명하다.[28] 다만 암스테르담의 경우 급격한 변화까지는 아닌데, 2019년 작품인 포드 V 페라리의 체형에서 살짝 더 야윈 모습이다.[29] 사실 이전에도 영국식 영어를 선보인 작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프레스티지.[30] 베일의 아버지 David Bale과 1991년 이혼 후 Bale란 성을 쓰지 않는다.[31] 근데 베일의 어머니와 누나라는 작자들은 평생 베일에게 빌붙어 먹고살았으면서도 감사, 고마움을 표하기는커녕 자신들이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베일의 기부금이 적다고 불평하기 일쑤였다. 이런 모녀를 두고 "베일 좀 그만 이용해먹어라." "분수를 모르는 철면피들…"라며 욕하는 베일의 팬들이 많다.[32] 나는 거의 매일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했다. 6년이면 충분히 긴 시간이다. 그를 다시 원한다. 우리가 그동안 대화하지 못한 것이 너무 슬프다.[33] 이 모녀는 베일의 결혼을 반대했었고, 위노나 라이더의 개인비서였던 시비를 무시하기 일쑤였다. 이런 감정들이 쌓이다 폭발한 듯.[34] 수상 소감 도중 벅차오른 것으로 보인다.[35] 드니로 어프로치의 대표 주자 중 한 명.[36] 배트맨, 아메리칸 사이코 대표적인 흥행작에서 미국인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더욱 그렇다. 영화에서 미국 액센트를 쓰는 모습에 익숙한 사람들은 인터뷰에서 영국 액센트를 쓰는 걸 보면 혼란스러워 할 정도.[37] 그러나 2010년 미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틀린 말은 아니게 되었다.[38] 하지만 과연 이 영화를 흑역사로 치부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캐릭터가 어떻든간에 베일의 연기 자체는 훌륭했기 때문이다.[39] 루크 스카이워커는 약간 유약해 보이기까지 할 정도로 선이 가는 미청년인데, 호리호리한 미남이지만 개성이 강하고 윤곽이 뚜렷하며 눈빛이 강렬한 베일과는 이미지 면에서 매우 다르다. 사실 외모만으로 보면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아나킨 역할에 더할 나위 없이 딱이다.[40] http://collider.com/christian-bale-han-solo-movie-star-wars/#superhero-movies[41] 솔직한 예고편에서 다크 나이트를 리뷰하던 도중, 그의 얼굴에 있는 사마귀를 언급했는데, 그 다음에 성우가 "이런 것까진 언급 안하려 했는데"라고 한다. 워낙 명작이라 깔 게 없어서 이런 사소한 것까지 걸고 넘어져야 한다고 자조하는 것이다.[42] 이건 놀란 감독의 비주얼도 한 몫 했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놀란은 잘생긴 감독으로 가끔 언급이 된다.[43] 부인은 포르쉐 카이엔을 탄다.[44] 사건 피해자들이 입원해있는 병원의 의료진, 직원들도 포함.[45]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의 근육질 체형에서 1년 뒤 아메리칸 허슬에서는 후덕한 체형으로 나왔고, 1년 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에서는 날렵해졌다가 몇년 뒤에 바이스로 역대급으로 살을 찌우고 반년만에 포드 V 페라리로 파이터가 연상되는 깡마른 체형으로 변신했다.[46] 여기서 함께한 배우들과 다른 작품에서도 함께한 경우는 마이클 케인 말고는 없다. 다만 게리 올드만과는 친분이 있다.[47] 파이터, 아메리칸 허슬, 바이스 등에서 함께했다.[48]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프레스티지.[49] 프린스 오브 주틀랜드, 로렐 캐년.[50] 아임 낫 데어, 나이트 오브 컵스.[51] 아웃 오브 더 퍼니스, 암스테르담.[52] 로렐 캐년, 암스테르담.[53] 이 쪽은 베일보다 더 두드러지는 페르소나들이 많기 때문.[54] 이 영화는 MBC에서 방영되었는데 이 배역을 맡은 성우가 하울의 국내 성우인 김영선이 맡았다.#[55] 영어 더빙판[제작] 제작 참여[스포일러] 쌍둥이인 팰론 역 까지 1인 2역[제작] [제작] [60] 영어 더빙판[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