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5:29:25

크리스토퍼 놀란

크리스토퍼 놀란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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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공로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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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1977년 1978년
잉그리드 버그만 다이애나 로스 앙리 랑글루아 자크 타티 로버트 도프만
1978년 1979년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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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981년 198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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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983년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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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985년
조르주 드 보르가르 에드위지 푸이에르 크리스티앙 자크 다니엘 다리외 크리스틴 구즈레날
1985년 1986년
알렝 프와레 모리스 자르 베티 데이비스 장 들라누아 René Ferracci
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클로드 란츠만 장뤽 고다르 세르지 실버만 베르나르 블리에 폴 그리모
1990년 1991년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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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994년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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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997년 1997년
그레고리 펙 스티븐 스필버그 로렌 바콜 앙리 베르누이 샤를 아즈나부르
1997년 1998년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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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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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001년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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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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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005년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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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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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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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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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로버트 레드포드 없음* 케이트 블란쳇 데이비드 핀처
2024년 2025년 2026년 2027년
크리스토퍼 놀란 아네스 자우이
* 내정자(브래드 피트)의 수상 거부로 당해의 수상자를 공석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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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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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감독상|{{{#e5d85c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제95회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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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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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제95회
(2023년)
제96회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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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크리스토퍼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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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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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만스)
크리스토퍼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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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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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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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77회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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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에드바트 버거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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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C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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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크리스토퍼 에드워드 놀런
Christopher Edward Nolan
출생 1970년 7월 30일 ([age(1970-07-30)]세)
영국 잉글랜드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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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1cm, A형
직업 영화감독, 각본가, 영화 제작자
학력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영어영문학 / 학사)
활동 1989년현재
배우자 에마 토머스(1997년 결혼)
형제 형 매슈 놀란[1] , 남동생 조너선 놀란
자녀 매그너스, 로리, 플로라, 올리버(슬하 3남 1녀)

1. 개요2. 생애 및 작품 활동3. 연출 특징4. 아날로그 사랑5. 영향력
5.1. 영향을 준 감독과 작품
6. Syncopy(신카피)7. 필모그래피
7.1. 흥행 성적
8. 여담

[clearfix]

1. 개요

영국/미국영화감독, 영화제작자.

2. 생애 및 작품 활동

영국인 광고 기획자 브렌던 놀란과 미국인 항공 승무원이었던 크리스티나 사이에서 삼형제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가정 환경 탓에 어렸을 때부터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성장했으며 그 덕분에 친구들 중에서 《스타워즈》를 제일 먼저 볼 수 있었다고 한다.[2]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레이더스》 등의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다 8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슈퍼8 카메라를 가지고 친구들과 영화를 만들고 놀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을 주로 미국 시카고 교외에서 성장한 놀란은 10대로 성장한 후에는 아버지의 모교인 영국의 기숙학교로 진학하면서 자연스레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다. 보수적인 가톨릭 기숙학교의 답답한 학교생활 탓인지 여러가지 공상을 하며 지냈는데 이 때 미래에 만들 영화 아이디어를 여럿 얻었다고 한다.[3] 이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 영문학 전공으로 진학하지만 교내 영화 동아리 활동에 더 열중하면서 대학생활을 보내게 된다.[4]

졸업 후 1998년, 카메라 기사로 일하면서 주말마다 게릴라식으로 촬영한 첫 장편영화 《미행》을 연출한다. 6,000달러의 초저예산으로 만들었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데뷔작치고는 준수한 완성도를 보여주며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첫 발을 딛게 된다. 이때 얻은 호평들을 통해 이끌어낸 투자금과 영화제 수상 상금들을 모조리 털어 2001년, 기억상실증을 소재로 인과관계를 뒤집어 놓은 교묘한 구조의 스릴러 《메멘토》를 연출하면서 영화 팬들에게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각인시키게 된다. 두 장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인정을 받은 후 메인 스트림으로 넘어간 놀란은 2002년 불면증에 시달리다 미쳐가는 형사를 다룬 동명의 노르웨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인섬니아》를 연출한다.

이렇게 범죄 및 스릴러물에서 커리어를 쌓은 놀란은 워너 브라더스의 눈에 들게 되었다. 당시 조엘 슈마허가 말아 먹은 후 묻혀있던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를 범죄 느와르 풍으로 새로이 만들고 싶어했던 워너가 범죄 영화 분야에 두드러진 재능을 보인 놀란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그렇게 2005년 설정을 뿌리부터 갈아엎고 새로운 배트맨의 시작을 알린 《배트맨 비긴즈》를 연출하게 되었고, 배트맨 시리즈를 되살려냈다는 호평을 받는다. 곧이어 2006년, 블록버스터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부담감을 덜고자 약 4000만 달러의 비교적 낮은 예산이지만 휴 잭맨, 크리스천 베일, 스칼렛 요한슨, 데이비드 보위 등 화려한 배우진을 동원한《프레스티지》를 연출하고, 적절한 호평과 흥행에 성공한다.

한편 《배트맨 비긴즈》의 성공에 만족한 워너 브라더스는 놀란에게 속편의 권한을 높여 '제작'까지 맡아달라는 제안을 하고, 이후 2008년 놀란이 감독/제작을 모두 맡은 다크 나이트가 개봉한다. 이 작품은 역대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극찬을 들었고, 흥행에도 대성공해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당시 역대 박스오피스 성적에서 4위를 기록했다. 슈퍼히어로 영화 업계에선 하나의 시대를 가르는 기준점이 된 작품이었으며 지금까지도 놀란의 대표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2020년에는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등재되었다.

《다크 나이트》의 대성공 이후, 워너 브라더스는 놀란 감독에게 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하겠으며 제작에 전권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놀란은 10년간 시나리오를 쓰고 다듬어 왔던, 꿈과 현실에 대한 영화 《인셉션》을 내놓았다. 그리고 역시 찬사를 들으며 성공. 이번에는 시간 순서를 뒤섞는 게 아니라 사람의 꿈 속의 꿈을 이용, 시간의 틈을 벌리고 또 벌리는 플롯을 보여주었고, 그간 범죄와 인간의 타락에 관한 연출을 주로 맡아왔던 기존의 틀을 깨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보여주게 되었다.

2012년에는 《다크 나이트》의 속편이자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마지막 이야기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연출했다. 그리고 《다크 나이트》의 성공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고 싶은 마음에 3편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배트맨 시리즈를 연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4년, SF 영화 《인터스텔라》를 연출했다. 물리학자 킵 손의 자문까지 받아 만든 사실적 블랙홀의 묘사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크게 흥행을 하면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세 번째 외국영화가 되었다.[5]

2017년, 제2차 세계 대전됭케르크 철수작전을 소재로 《덩케르크》를 만들었다. 다시 한 번 시간과 플롯의 마술사라는 자신의 영역을 공고히 했고, 흥행에서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제치고 전쟁 영화 흥행 1위가 되었으며, 처음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2020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영화계가 움츠러들었던 시기에 개봉한 첫 블록버스터 영화 《테넷》으로 영화계를 부흥시키나 했지만, 첩보 장르치고도 어려운 플롯과 놀란 특유의 사운드 믹싱 등 단점이 많이 부각되었고, 3억 6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놀란 영화들 중 최초로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인버전'이라는 신선한 장치를 통해 시간여행을 시각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많다. 이후 2차 수익을 통해 수익을 어느정도 보전했다.

2023년,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한 과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소재로 커리어 첫 전기 영화인 《오펜하이머》를 연출했다. 세 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과 비대중적인 스토리[6], R등급이라는 관람등급, 같은 날에 개봉하는 바비라는 라이벌 등 온갖 악재를 뛰어넘으며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흥행 성적을 올렸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한 7개의 부문 수상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한다. 그 동안 작품성과 대중성, 예술성을 높게 평가 받아왔음에도 간간히 아카데미 후보에만 오를뿐 수상에 실패했었는데, 이 작품으로 첫 감독상과 작품상을 안으며 커리어에 또 하나의 정점을 찍었다.

3. 연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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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날로그 사랑

아날로그 애호가다. 그 정도가 상상 이상인데, 주의가 산만해진다는 이유로 스마트폰 대신 작은 플립폰을 사용하며, 이메일도 쓰지 않고 유선 전화로 대화하기를 선호한다고.# 각본을 보여줄 때조차 이메일보단 직접 만나서 주는 걸 선호한다.#

이 같은 성향이 영화를 만들 때도 이어져서, 디지털에 밀려 사장된거나 다름없는 필름으로 영화 전체를 찍어내는 몇 안되는 감독이다.[7] 심지어 컴퓨터로 편집과 색 보정 작업을 하는 디지털 인터미디어트 과정도 거치지 않는다.[8] 불가피하게 CG를 써야 할 경우 해당 부분의 필름만 스캔한 다음, CG를 적용한 후 다시 필름으로 레코딩한다.[9][10] # BFI에서 주선한 영화제에서조차 디지털 복원판이 있음에도 필름 상영을 고집했다. 이 때문에 디지털 쪽을 선호하는 계층이나 필름 상영이 어려운 중소형 극장 관계자들에게 좋지 않은 평을 듣고 있다. 하루는 iPhone으로 영화를 찍기 시작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게 놀란이 "디지털 다크사이드에서 벗어나 필름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는데, 소더버그 감독은 "놀란 감독이 앞으로 연필로만 각본을 쓰겠다면 나도 필름으로 돌아가겠다"라는 재치 있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 ##

이러한 아날로그 사랑은 영화 제작을 넘어 배급 영역에서도 이어진다. 놀란은 자신의 영화를 아이폰으로 봐도 되지만 그것은 극장 선개봉이 바탕에 있어야 하며 관객들이 스트리밍 영화를 볼 때 극장 경험을 되새기거나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극장우선주의자다.[11] ##그래서인지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이용자 감소, 자사 OTT인 HBO 맥스의 부진 등을 이유로 극장/OTT 동시 상영을 선택한 워너 브라더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성명을 낸 적도 있다. 이 사건 이후로 10년을 넘은 워너와의 관계를 뒤로 하고 《오펜하이머》는 유니버설 픽처스와 계약했다.# 단, 워너와 계약하지 않은 이유는 디스커버리의 워너 인수합병으로 경영 상 혼란 및 새 경영진과 제작에 있어 마찰이 생김을 걱정했다고 하며 유니버설의 딜이 워너보다 훨씬 좋아서였다고 한다. 유니버설 픽처스의 회장 도나 랭글리가 놀란을 섭외하려고 몇 년간 시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놀란한테 유니버설 픽처스의 장점을 말하면서 놀란을 설득시켰다고 한다. #

2020년 7월, 아날로그 사랑을 넘어서는 촬영 현장에서의 갑질 논란이 발생했다. 앤 해서웨이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놀란은 촬영장에서 의자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의자가 있으면 사람들이 의자에 앉을 것이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서웨이는 그만큼 놀란 감독이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나 노동법 위반의 소지가 있어서 논란이 커졌다. 허나 대변인 측에 따르면 의자를 금지시킨 적은 없으며 담배와 핸드폰 사용은 금지한다고 한다. # # #[12]

5. 영향력

"《배트맨 비긴즈》 이후의 작품들은 모두 워너 브라더스에서 투자/배급했다. 《인터스텔라》 이전에 놀란이 만든 영화 6편 중 5편을 개봉한 워너는 놀란에게 아무런 반환 의무 없이 사무실, 비서, 기타 비용을 지원한다.[13] 보통 제작자와 감독들은 자기 영화를 제작할 기회를 스튜디오에게 우선 부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위와 같은 비용 혜택을 누린다. 반면 놀란은 계약상으로 워너에게 빚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The Wall Street Journal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면서도 영화 제작에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이다. 그러면서도 대중과 평단에게 고른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이동진은 현대 감독으로서 크리스토퍼 놀란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전성기의 스티븐 스필버그, 또는 제임스 카메론에 가깝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케빈 츠지하라가 워너 브라더스 CEO로 있던 시절, 영화에 이것저것 간섭하는 것으로 악명이 있었는데[14] 놀란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은 그 광풍을 피해갔다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오죽하면 코로나19 사태로 극장가도 풍비박산 나고 워너에선 《테넷》의 개봉일을 연기하려고 했지만 개봉 강행을 원했던 놀란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주저했을 정도이고, 실제로 그의 입장이 어느정도 관철되어 테넷의 개봉 일정이 더 미뤄지지 않았다.

이후 오펜하이머의 프로덕션 단계에서 놀란은 스튜디오에 다음 사항을 요구했다. 영문
1. 완전 통제권
2. 제작비 1억 달러
3. 마케팅비 1억달러
4. 100일 이상 극장 상영
5. 20% 개런티 (개봉 첫날부터)
6. 3주 전후 블랙아웃 (영화제작사의 신규 영화 개봉 X)

5.1. 영향을 준 감독과 작품

놀란 본인이 언급하기를, 자신한테 가장 큰 영향을 준 영화감독들은 스탠리 큐브릭, 알프레드 히치콕, 리들리 스콧테런스 맬릭, 그리고 니콜라스 뢰그라고 밝힌 바 있다.

테런스 맬릭에 영향받은 건 확실한 게, 영화들을 보다 보면 《씬 레드 라인》에 영향받은 게 분명한 회상 장면이 잔뜩 나온다. 실제 본인도 그렇게 말하기도 했다. 《인터스텔라》에선 《트리 오브 라이프》가 연상되는 연출을 하기도 했다.실제로 《트리 오브 라이프》 개봉 당시 놀란은 "그의 성찰과 고민이 묻어나는 작품들은 관객들의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자극시킨다" 며 극찬을 했고, 자신의 초기작부터 맬릭 감독 작품에 많은 영향을 받아왔음을 밝혔다. #

《다크 나이트》를 만들 때 가장 영향을 준 작품들로 마이클 만의 영화와 드라마 《더 와이어》를 꼽았다.

인셉션》은 《매트릭스》, 《다크 시티, 《13층 등의 영화에서 영향받았다고 밝혔으며 자신의 작품인 《메멘토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리들리 스콧 영화들도 좋아하며, 특히 《블레이드 러너》를 좋아한다. 《배트맨 비긴즈》를 준비할 때 가장 큰 영향과 참고를 했다고 한다.

007 시리즈의 팬이며 몇 가지 특징적인 오마주를 작품 속에 삽입했다. 《007 여왕 폐하 대작전》은 특히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인셉션》의 눈산 장면은 이 작품에서 따온 것인데, 그 중에서도 임스가[15] 스키를 타고 내려가다 180도 돌아 뒤따라오는 적을 처치한 뒤 다시 내려가는 장면은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초반 스키 장면을 따온 것이다.[16] 또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극초반 CIA 수송기를 공중에서 다른 비행기가 묶어서 세워버리는 장면은 《007 살인면허》의 극초반 장면에서 따온 완벽한 리바이벌이다. 《다크 나이트》의 스카이 훅은 《007 썬더볼 작전》에서 등장한 바 있다. 그외에 《테넷》역시 007 시리즈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감독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

마이클 베이의 팬이며, 액션신을 찍을 때 베이의 액션신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성향이 완전히 반대되는 감독이기 때문에 아이러니해 보이지만 사실 영향을 받은 것은 맞다. 대표적으로 《배트맨 비긴즈》의 경우 클라이맥스는 주로 폭발 위주였으며 베이처럼 컷 남발 문제로 피아식별이 힘들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배트포드 추격전은 대호평.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도 인물 대 인물의 액션은 비판받았어도 카체이싱 장면들은 수준급인걸 보면 마이클 베이와 유사한 점이 있긴 하다. 베이의 액션신은 대부분 총격전이나 카체이싱 위주이며, 현장감을 특히 강조한다. 격투 액션을 못 찍는 건 아니지만 컷 남발 문제로 비판받다 보니 자주 다루진 않으며, 애초에 베이가 탁월한 재능을 가진 부분이 카체이싱이다. 놀란도 베이처럼 카체이싱이나 메카닉 관련 액션엔 일가견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전혀 무관하지 않다. 베이의 카체이싱은 자동차 옆이나 바퀴에 카메라를 달아서 관객에게 물체와 같은 속도감을 느끼게 하는 방식을 채택하는데, 놀란이 이런 베이의 방식을 고스란히 따라했다. 그래서 두 사람의 카체이싱이나 추격 장면은 실제로 비슷하다. 그나마 베이가 2010년대 들어서 드론까지 활용해서 무지막지하게 카메라 워크가 빨라졌다면 놀란은 여전히 90~00년대 베이식 카체이싱을 연출한다는 정도의 차이. 그리고 베이 역시 놀란처럼 CG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거나,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가 아니면 CG 사용을 꺼리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액션을 찍을 때는 실제 자동차를 부수고 폭발시키고 스턴트들을 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랜스포머도 변신 장면이랑 건물 붕괴만 CG였지 폭파는 전부 실제 폭발물을 썼다. 게다가 두 사람 모두 폭발 장면에서 특유의 스파크와 불꽃이 드러나는데 이는 둘 다 같은 폭발물을 사용하면서 촬영하기 때문. 당장 두 사람이 연출한 전쟁영화 《진주만》과 《덩케르크》는 영화 자체가 지향하는 바는 정반대였지만 찍는 과정은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실제 당시 비행기와 레플리카를 동원했고, 진짜 폭약을 써서 폭발시켰으며, 진짜로 비행기가 날아서 전투 장면을 찍고, 거기에 메달려서 촬영 감독/감독 본인이 직접 찍은 것까지 똑같다. CG를 자제하는 사실주의와 그로 인한 스턴트 촬영에서 두 사람은 닮을 수 밖에 없다.

반대로 놀란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로는, 《인셉션》의 도시가 위 아래로 맞닿는 장면은 《업사이드 다운》에서, 루시드 드림으로 도시를 변형하고 왜곡하는 장면은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오마주되었다. 꿈 속의 꿈이나 꿈과 현실의 구분 등을 주제로 한 대부분의 작품들은 《인셉션》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닥터후의 드림 로드 에피소드, 2014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등이 있다. 다만 전술했듯이 놀란 감독 본인이 《인셉션》은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에 나온 꿈을 주제로 한 SF 영화들에 영향을 받았다고 본인이 밝혔으며, 《더 셀》이나 《파프리카》 등 인셉션보다 먼저 나온 영화들에서 꿈을 통한 간섭, 엘리베이터 층 처럼 무의식을 표현하는여러 컨셉은 먼저 나온바가 있다.

놀란 본인이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목록과 인터뷰에서 좋아한다고 밝힌 영화 목록은 다음과 같다.
추가로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목록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ffffff,#dddddd>
▲ 2023년 Konbini에서 킬리언 머피와 함께 한 자리에서 추가로 언급한 영화들
  • 《아버지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The Father): 킬리언 머피의 어린 시절 큰 의미가 있는 영화.
  • 《폭력본능》(The Offence,1973): 시드니 루멧 감독작, 숀 코너리의 최고의 연기라 극찬.
  • 《더 힐》(the Hill, 1965): 오펜하이머의 흑백장면 촬영을 위해 참고.
  • 《줄루》(Zulu, 1964)[17]

6. Syncopy(신카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01년에 설립한 영국의 영화 제작사. 자세한 내용은 Syncopy Inc.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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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필모그래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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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연도 제목 역할 비고
<rowcolor=#fff> 감독 각본 제작 기타
1989 타란텔라
Tarantella
단편[18]
1995 라서니
Larceny
단편(미공개)
1997 피어빌
Fearville
촬영
두들버그
Doodlebug
촬영, 편집 단편
1998 미행
Following
촬영 장편 데뷔작
1999 진기스 블루스
Genghis Blues
편집
2001 메멘토
Memento
2002 인섬니아
Insomnia
2005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다크나이트 3부작 1편
2006 프레스티지
The Prestige
2008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다크나이트 3부작 2편
2010 인셉션
Inception
2012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다크나이트 3부작 3편
2013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원안
2014 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기획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5 Emic: A Time Capsule
From the People of Earth
큐레이터 단편
다큐멘터리
퀘이
Quay
촬영, 편집,
음악
단편
다큐멘터리
2016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7 덩케르크
Dunkirk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9 The Doll's Breath 단편
애니메이션[19]
2020 테넷
Tenet
2023 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6 제목 미정의 신작
-

7.1. 흥행 성적

<rowcolor=#fff> 제목 제작비 북미
박스오피스
월드
박스오피스
대한민국
관객 수
미행 $6,000(추정) $48,482 $126,052 미개봉
메멘토 $450만 $25,544,867 $40,047,078 19만 7,466명
인섬니아 $4,600만 $67,355,513 $113,758,770 19만 4,724명
배트맨 비긴즈 $1억 5,000만 $205,343,774 $371,853,783 90만 3,145명
프레스티지 $4,000만 $53,089,891 $109,676,311 64만 6,184명
다크 나이트 $1억 8,500만 $534,987,076 $1,007,336,937 428만 3,639명
인셉션 $1억 6,000만 $292,576,195 $826,137,188 601만 4,577명
다크 나이트 라이즈 $2억 5,000만 $448,139,099 $1,081,041,287 642만 8,366명
인터스텔라 $1억 6,500만 $188,020,017 $701,729,206 1,034만 2,523명
덩케르크 $1억 $189,740,665 $526,940,665 281만 3,518명
테넷 $2억 500만 $58,504,105 $365,304,105 200만 131명
오펜하이머 $1억 8,000만 $327,104,430 $953,038,430 323만 7,690명

8. 여담

  • 2024년 10월 기준, 역대 영화감독 흥행 순위에서 7위에 올라 있다. 출처
  • 성이 '놀란'[20]인지라 한국에서는 한국어 '놀라다'와 '논란이 되다'를 이용한 말장난이 자주 흥한다. '정말 놀란 영화'나 '논란이 될 영화' 등 한국의 영화 리뷰 방송에서 말장난 삼아 종종 사용된다. 실제로 놀란의 연출 특징을 보면 사람들이 놀랄 만한, 논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기도 하다.
  • 한국에서도 명성이 드높은 감독이기도 하다. 《다크 나이트》의 흥행을 시작으로 영화가 공개될 때 마다 관심이 집중되며, 특히 《인터스텔라》 같은 경우 영화 개봉 전에 암표가 거래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으며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북미를 제외하면 가장 흥행한 국가에 올랐다.[21] 또한 영화감독으로서는 특이하게 팬덤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마니아층이 많기도 하다. 물론 단순히 관람객 팬들만 많은 것은 아니며, 한국에서는 시네필이나 평론가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는 감독이다.[22]
  • 2023년 8월 11일에 방송된 알쓸별잡 2화에 직접 출연했다. 영화팬들은 물론《오펜하이머》 홍보차이긴 하지만 놀란이 한국의 TV 예능/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는 분위기. 방송에서 놀란은 자신의 삶과 생각 및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출연진으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한국에서 음차하면 ‘놀란(be surprised)’과 ‘논란(controversy)’이란 두 가지 뜻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고 흥미로워했다. 영상
  • 영화 촬영을 시작하기 전, 만들게 될 영화에 큰 영향을 끼친 영화를 스태프들과 함께 관람하는 루틴이 있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시작인 《배트맨 비긴즈》 촬영 전에는 《블레이드 러너》를 봤고, 《덩케르크》 촬영 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개인 35mm 프린트를 빌려 달라고 부탁해 그가 어떻게 오마하 해변 시퀀스를 통제했는지 스탭들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하지만 《테넷》은 007 시리즈의 영향을 받을까봐 걱정했는지[23] 영화 제작 중에는 007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한다. 007 팬답게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 동안 007 영화를 안 본 기간이라 한다.
  • 분노의 질주 시리즈 팬임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 중에서 3편인 《패스트 &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에 애착이 있다고 한다. 특히 이 영화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에서 유독 이질적이지만 놀란의 성향과 맞아떨어지는 면이 제법 있는 편이다. 일본이라는 이국적인 배경과 캐릭터, 앰비언트 계통의 몇몇 OST와 잘 어울리는 고요하고 몽환적인 장면[24] 등이 놀란의 몇몇 영화와 분위기가 유사하다. 그리고 《에일리언 3》를 보고 감독 데이비드 핀처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 #
  • 공사구분이 철저한 성격이다. 친한 사이인 크리스천 베일은 《다크 나이트》 촬영 기념으로 배트모빌 한 대[26]만 가질 수 없겠냐고 물어봤다가 "꿈도 꾸지 말라"란 말을 들었다나. 이외에도 베일은 《배트맨 비긴즈》의 최종 편집본이 궁금해서 편집실을 들락거렸다가 놀란에게 최대한 정중하게 꺼져달라는 말을 들었다.[27]
  • 감독한 영화의 프리미어를 제외하고도 촬영 현장에서도 양복을 즐겨 입는다. 현장에서는 촬영 스태프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도 있지만 사실 그냥 양복이 편하다고 한다. 교복을 입는 기숙 학교을 다닌 탓에 익숙해진 것도 있고, 옷에 주머니가 많으면 편리하기도 하고, 옷장 앞에서 옷 고르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고. 그리고 이러한 본인의 취향을 본인 영화 속 인물들한테도 반영한다. 대표적인 예로 《테넷》의 . 그리고 인셉션에서 인물들의 의상을 눈여겨 본 사람들이라면 놀란의 취향을 가늠할 수 있다. 웨스 앤더슨도 양복을 즐겨입지만 그의 영화처럼 알록달록한 색감의 셔츠와 자켓을 입는다면, 놀란은 무채색 계열의 베스트 + 자켓 + 오버코트 삼위일체의 스리피스 룩을 성실하게도 추구한다.
  • 과대 평가와 과소 평가를 동시에 받는 감독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서 《인셉션》을 '과대평가된 영화'로 뽑았는데, 반대로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에선 《인터스텔라》를 '과소평가된 영화'로 뽑혔다. # #
  • 초기작인 《미행》과 《인썸니아》를 제외한 나머지 7 작품이 IMDb Top 250에 등재되었다. 특히 《다크 나이트》는 역대 4위[28]에 《인셉션》, 《인터스텔라》, 《메멘토》, 《프레스티지》가 50위 안에 들어간다. 심지어 IMDb Top 250 중에서 21세기 영화들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상위 30개 작품 무려 7개가 놀란의 영화다.
  • 3형제 중 차남이다. 동생인 조너선 놀란은 각본가로 유명하고 영화계에서 형과 일하고 있으며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렇지만 맏형인 매슈 놀란은 놀랍게도 코스타리카 범죄에 연루된 살인 청부업자라 전해진다. 기사. 2009년 미국의 한 금융가를 살해한 혐의로 시카고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침대 시트를 묶어 창문으로 탈출할 계획을 짠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 놀란 가족은 그를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모양. 모든 공식상에서 가족에 대한 정보들 중 장남 매슈 놀란에 대한 사항은 기재되지 않는다. 그는 '매슈 맥콜 오펜하이머'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다. 2023년 9월 17일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부분을 다루었다.
  • 2017년 12월에는 워너 브라더스에서 작업한 영화 7편을 모은 4K UHD 블루레이 컬렉션이 발매되었다.
  • 현재까지 모든 작품의 주기가 3년 안에 다음 작품을 완성했을만큼 워커홀릭이다. 《인섬니아》와 프레스티지》는 심지어 전작 이후 1년만에 개봉했다.
  • 촬영하며 커피를 많이 마셨지만 얼그레이 티로 갈아탔다고 한다. 그가 주머니에서 텀블러를 꺼내 계속 뭔가 홀짝이니까 마이클 케인보드카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고 한다.
  • 007 영화 제작자와 오랜 기간 교류해왔지만 리부트 시에만 감독을 맡을 것이라 한다. 팬덤 내에서 차기작 감독으로 가장 손꼽히는 인물이다.
  • 연출 스타일에서는 정반대 지점에 서 있는 잭 스나이더와 친한 사이다. 보통 친한 사이가 아니라 꽤나 절친이다. 사적으로 친한 동시에 그의 연출 스타일도 좋아해서 스나이더를 DC 영화 연출에 기용할 것을 워너 브라더스에 적극 권유했다고 한다. 스나이더가 딸의 자살로 《저스티스 리그》에서 하차하고 나서 조스 웨던이 마무리한 극장판 저스티스 리그의 끔찍한 결과물을 보고 스나이더에게 절대 극장판을 보지 말라고 말했을 정도. 이후에도 스나이더가 온전히 그가 구상한 스나이더 컷을 만들기를 독려했다고 한다. 둘 다 워너 브라더스 소속 감독이었고 DC 확장 유니버스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었으니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 봉준호 감독을 극찬하는 인터뷰를 여러 번 했다. 2017년에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 《설국열차》를 뽑으며 당시 개봉 예정이었던 《옥자》 역시 기대중이라고 밝혔고, 《기생충》에 대해서는 "내가 왜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지 상기 시켜주었고, 영화와 나를 재결합시켜줬다. 무척 신나는 경험이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 음악 감독 루드비히 고란손이 음악에 대한 지식도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OST 작업에 참여한 적이 몇 번 있기도 했고[30], 단편작 《퀘이》에서는 아예 작곡까지 했다.
  • IMAX 촬영을 상업 영화에 처음 도입하고 널리 알린 덕분에 아이맥스 사에서도 놀란을 우대하고 있다. IMAX 필름 카메라의 리스 우선권이 놀란에게 있어서 《테넷》과 촬영 기간이 겹쳤던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IMAX 추가 촬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상술했듯 놀란이 007 팬인 걸 떠올리면 본인이 좋아하는 프랜차이즈에 피해 아닌 피해를 준 셈이다.
  • 왼손잡이다. 그래서인지 식당 메뉴판이나 잡지 등을 뒤에서부터 본다고 한다.
  • 디즈니 스튜디오 회장 앨런 혼이 워너브라더스 최고 경영자였던 시절에 놀란을 디즈니로 데러오려는 시도가 있었다. #
  • 놀란이 좋아하는 영화들을 모아 정리한 기사가 있다. #
  • 《메멘토》, 《인셉션》, 《인터스텔라》, 《테넷》 등 시간과 관련된 영화들을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시간 조작 능력자라는 농담도 있다. 캐릭터 테마곡은 당연히 인셉션의 엔딩곡 "Time"이다.
  • 컴맹으로 알려져있지만 시나리오 작업은 컴퓨터로 한다. 단 와이파이 등 무선랜을 연결하지 않고 네트워크가 차단된 스탠드 얼론 식으로 진행한다고. 자녀들은 일종의 러다이트 운동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자신은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창작자 중에는 집중력과 효율을 고려해 스크린 타임, 뽀모도로 타이머를 사용하거나 디지털 디톡스를 통하여 스마트폰이나 웹서핑을 일부러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 제우미디어에서 2021년 출판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공식 전기집이 있다.
  • 감독이 관객들이 잘못 이해될 수도 있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으며, 영화비평은 본능이 아니라 전문적이며 객관적이야하며, 일반 영화 관객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춘 비평가로 변신함에 따라 전문적인 영화 평론가가 독자들에게 맥락을 제공하려는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며 전문적인 영화 평론가가 더욱 중요한 시대라고 말한 바 있다. #
  • 파일:1000001483.jpg
배트맨 비긴즈》에서 킬리언 머피가 연기한 스케어크로우의 역할 오디션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원했었는데, 놀란은 이 배역에 일찌감치 킬리언 머피를 낙점했기에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32] 이후에 이 셋은 《오펜하이머》로 다시 만났고 세 명 다 생애 처음으로 오스카 수상의 영광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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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카메론과 SF 대담'


[1] 하지만 동생들은 그와 절연했으며 놀란의 전기에서도, 조너선 놀란도 본인의 가족을 소개할 때 큰형은 제외한다. 살인청부업자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여담 문서 참고.[2] 당시에는 전세계 동시개봉이 확립되지 않아 미국에서 여름에 개봉한 영화가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개봉할 정도로 개봉일의 차이가 길었다.[3]인셉션》의 최초 아이디어인 '하나의 꿈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이 때 처음 떠올린 것이라고.[4] 아내 에마 토마스 또한 이 영화동아리 활동으로 알게 되었다.[5] 다만 인터스텔라의 경우 한국에서만 유독 주목을 받은 면이 있다. 월드 와이드 흥행으로는 다크나이트 라이즈, 다크나이트, 오펜하이머, 인셉션 다음의 5위일뿐이지만 한국에서는 격차가 큰 1위인 것이 특이한 부분.[6] 국가와 인류를 위해 연구한 과학자를 국가가 마냥사냥한다는 스토리를 대중들이 좋아할리가...[7] 쿠엔틴 타란티노, 폴 토머스 앤더슨과 감독들이 이와 같은 경우이다. 필름과 디지털의 세대 교체를 다룬 다큐멘터리 사이드 바이 사이드에 출연한 바 있는데 이를 통해 놀란의 필름에 대한 애착을 알 수 있다.[8] 예외적으로 인셉션에서는 고속촬영을 위해 팬텀 HD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였다.[9] 이렇게 할 경우 디지털 변환 과정에서의 화질 열화가 불가피하게 일어난다. 현존하는 디지털 보정 기술은 최대 4K가 한계이기 때문.[10] 때문에 놀란 영화 DCP는 배급사 측에서 작업한다. 놀란도 거기까진 터치 안 하는 모양. 그래선지 덩케르크처럼 아이맥스 필름 상영본과 일반관용 DCP의 색감이 확연히 차이나는 경우도 발생한다.[11] 코로나19 사태 당시 극장에 대해 금융 지원을 해야 한다는 기고문을 올린 적도 있다. #[12] 여담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현장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데, 촬영현장에서 부팅음이 들리자 그의 불같은 성격답게 화를 내며 촬영장을 벗어나 돌아오지 않아 그날 촬영을 망쳤다고 한다.[13] 《인터스텔라》는 파라마운트 픽처스 배급 영화였는데 워너도 합류한 것.[14] 특히 DC 코믹스 팬들에게는 DC 확장 유니버스를 말아먹은 원흉으로 꼽힌다.[15] 실제 놀란이 톰 하디에게 임스 캐릭터 설명을 하며 제임스 본드 같이 훈련받은 스파이, 총기의 마스터, 군사적 재능 등을 얘기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임스는 작중 상당히 돋보이는 전투력을 지녔다. 재밌게도 임스의 스펠링은 eames이고 제임스 본드의 스펠링은 james로 이름이 매우 비슷하다.[16] 이에 대해 작중 인물인 로버트가 "이런 거 말고 해변 꿈 꾸면 안 돼요?"라고 꼬집기도 했다. 참고로 해변 꿈은 코브의 내면세계에 나온다.[17]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피터 잭슨나팔산성 전투 장면을 촬영할 때 참고한 작품이기도 하다.[18] 한동안 미공개로 알려졌으나, 2021년 4월에 발견되었다.발견경위[19] 앞선 퀘이의 주인공인 스티븐 퀘이, 티모시 퀘이가 만든 작품.[20] 다만 IPA에 따라 표기하면 '놀런'이 맞다. 제임스 카메론, 스칼렛 요한슨처럼 단지 관습적으로 굳어진 것.[21] 여담으로 배트맨 영화화를 이야기할 때 양대산맥으로 뽑히는 것이 팀 버튼의 배트맨 시리즈와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인데, 한국에서는 놀란의 존재감 때문에 버튼의 작품이 비교적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다.[22] 대표적으로 이동진 평론가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할리우드 감독 TOP 10에 크리스토퍼 놀란을 뽑은 바 있다.#[23] 007 시리즈 중에서 테넷과 분위기가 비슷한 작품을 꼽으라면 007 스카이폴 정도가 있을 것이다.[24] 주인공 숀과 의 대담(This is my Mexico)[25] 본래 《메멘토》의 엔딩 크레딧에 Paranoid Android를 쓰려고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넣지 못했다.[26]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서 등장한 배트모빌로, 실제로 운전이 가능한 차량이다.[27] 이건 누구라도 그럴 만한 게, 감독 입장에서도 중요한 편집 작업을 하는 도중에 주연 배우이든 누구든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자꾸 최종 편집본을 보여달라면서 귀찮게 하면 방해될 뿐이다.[28] 평점 9점을 넘겨서 쇼생크 탈출대부 1편, 2편의 아성에 도전하던 때도 있었으나 2016년 9월 현재는 9.0점으로 살짝 못 미친다.[29] 심지어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출연할 때는 놀란이 촬영장에 놀러오라 그래서 놀러갔다가 엉겁결에 찍었을 정도.[30]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의 테마를 만들기 위해 한스 짐머가 건네준 샘플 중 '가장 섬뜩한 소리'를 뽑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고, 테넷의 OST에 들어가는 거친 숨소리는 놀란 자신이 녹음했다고 한다.[31]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BAFTA, SAG, 오스카까지 남우조연상 5관왕을 달성하였다. 킬리언 머피 배우는 아쉽게 크리틱스 초이스를 수상하지 못했다.[32] 이로부터 1년 후 로다주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아이언맨으로 캐스팅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