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2:59:00

세자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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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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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2010년대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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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관련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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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상
César du cinéma
César A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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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주최 프랑스 영화 기술 아카데미 위원회 (Académie des Arts et Techniques du Cinéma)
첫 시상년도 1976년 4월 3일 ([age(1976-04-03)]주년)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
2.1. 트로피2.2. 시상 부문2.3. 폐지된 상2.4. 수상 기록
3. 특징4. 논란5. 한국과의 인연6. 역대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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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자르상(César Awards)은 프랑스의 국내 영화 시상식이다.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국제영화제 중 세계 3대 국제영화제라 불리는 칸 영화제가 있다면, 프랑스 국내 영화 시상식으로는 세자르상이 있다. 매년마다 프랑스 영화계를 돌아보고 우수한 영화와 영화인들을 치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랑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 시상식. 1976년부터 개최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프랑스의 오스카, 프랑스판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1] 같은 유럽권 영화 시상식 중 스페인에서는 고야상, 이탈리아에서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이 이와 비슷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당하여, 특히 세자르 시상식을 휩쓴 프랑스 영화들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자주 출품되는 편이다. 또한 할리우드와도 자주 교류하는 시상식이기도 하다.

2. 역사

1975년 창설된 프랑스 영화 기술 아카데미 위원회가 초대 회장이자 프랑스의 명배우인 장 가방의 사회를 시작으로 1976년 제1회 세자르 시상식을 개최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프랑스 내에서 개봉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 최고의 영화를 선정, 프랑스 영화계의 발전과 공헌에 기여한 이들을 시상하고 격려해 오고 있으며 프랑스 영화계 최대의 시상식으로 봐도 무방하다. 트로피를 직접 제작한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의 이름을 따서 ‘세자르’상으로 공식 명명되었다. 현재 약 3,000명의 아카데미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2.1. 트로피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César Baldaccini)(1921~1998)가 직접 고안하고 조각하였다. 세자르의 유명 작품 중 하나가 서울 올림픽공원만남의 광장에 있는 높이 6미터의 청동 엄지손가락 상.

2.2. 시상 부문

경쟁 부문은 다음 24개 부문을 시상하고, 특별상 부문인 공로상 등에서도 트로피를 수여한다. 초회차에는 13개 부문이었으나 신인상, 다큐멘터리상 등을 추가하여 현재 24개 부문에 걸쳐 후보를 선정하고 시상하고 있다.
  • 경쟁 부문
    • 작품상
    • 감독상
    • 남우주연상
    • 여우주연상
    • 남우조연상
    • 여우조연상
    • 신인남우상 (1983~)
    • 신인여우상 (1983~)
    • 각색상
    • 각본상
    • 장편 데뷔작상 (1982~)
    • 외국영화상
    • 장편 애니메이션상 (2011~)
    • 단편 애니메이션상 (1977~)
    • 장편 다큐멘터리상 (1995, 2007~)
    • 단편 다큐멘터리상 (1977~)
    • 단편 영화상 (1977~)
    • 촬영상
    • 의상상 (1985~)
    • 편집상
    • 음악상
    • 프로덕션 디자인상
    • 음향상
    • 시각효과상 (2022~)
  • 특별상
    • 공로상
    • 다니엘 토스캉 뒤 플랑티에상 (2008~)
    • 세자르 & 테크닉 트로피상 (2011~)
    • 황금메달상 (2015)
    • 세자르 & 테크닉 특별상 (2015~2017)
    • 세자르 & 테크닉 혁신상 (2018~)

2.3. 폐지된 상

  • 유럽 연합 작품상 (2002~2004)
  • 세자르 드 세자르상 (1985, 1995)
  • 포스터상[2] (1986 ~1990)
  • 프로듀서상 (1995~1996)
  • 각본상 (1976~2005)[3]
  • 프랑스어 영화상 (1984~1986)
  • 단편 작품상 (1992~2021)
  • 세자르 관객상 (2018~2020)

2.4. 수상 기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세자르상/수상 기록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특징

한국 영화 시장이 커지고 해외에서 수상하는 사례도 많아지자 한국 언론에서도 해외 주요 영화제들을 보도하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미국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등 주로 미국 시상식들이나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 위주로만 보도하는 판국이라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다.

다만 한국과의 인연이라면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4]보다 가장 먼저 2003년에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특히 당시 경쟁작들도 쟁쟁했는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션스 일레븐, 마이너리티 리포트, 볼링 포 콜럼바인[5]라는 점에서 더 주목 받았다. 그러나 수상은 볼링 포 콜럼바인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한국에서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해서 절대 무시해서는 안될 시상식이다. 영화를 최초로 발명한 뤼미에르 형제와 영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조르주 멜리에스가 바로 프랑스인이다. 한마디로 영화 종주국.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제인 칸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고, 프랑수아 트뤼포, 장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자크 리베트, 에릭 로메르누벨바그 운동을 주도했으며 현대 영화 문법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을 배출해냈다. 그야말로 프랑스는 영화에 대해서 진짜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다.

비록 영화산업의 흐름이 할리우드로 기울긴 했어도 유럽 영화계에서 이탈리아와 더불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쿠엔틴 타란티노, 케이트 윈슬렛, 메릴 스트립등 할리우드 뿐 아니라 영국, 유럽 영화계 인사들이 직접 참석하여 상을 받을 정도로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2020년에는 한국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달성하면서 세자르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던 중 결국 2020년 한국영화 최초로 세자르 외국영화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의 양대 영화 행사에서 모두 인정받았다는 점이 의미있다.

4. 논란

2020년 2월 28일, 제45회 세자르 시상식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자인 로만 폴란스키에게 감독상을 수여해 큰 논란이 일었다. 감독 입후보 시기때부터 논란이 되어 세자르상 위원진이 총사퇴하는 일까지 있었으나 기어코 그에게 수여한 것이다. 폴란스키에게 시상되는 순간 배우 아델 에넬[6]은 크게 분노하면서 "프랑스의 수치!" 라고 외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으며, 다수의 영화인들도 자리를 떠났다. 참고로 폴란스키는 "페미니스트들의 폭력이 두렵다" 라면서 세자르에 참석하지도 않았다. 영상 백스테이지 당해 세자르상 공로상 수상자는 브래드 피트가 내정되어 있었는데, 피트 측에서 이 논란을 의식해서 시상식 측에 상을 사양하겠다고 전달해 사상 처음으로 세자르 공로상이 시상되지 않고 공백으로 남은 해가 되기도 했다.

시상식 직후 프랑스에서는 폴란스키 수상을 반대하는 격한 시위가 일어났고, 한때 일부 시위대가 시상식장 진입을 시도해 경찰과 최루탄을 쏘며 막는 등 충돌도 빚어졌다.

폴란스키는 성범죄로 인해서 이미 미국 아카데미에서도 제명을 당한 상태인데, 프랑스는 자국 영화인이라는 이유로 계속 감싸려다가 세자르상의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성범죄 의혹만 있어도 후보에 못 오르게하는 유죄추정의 원칙을 내놓았다. 다만 더 큰 문제는 정작 이번 논란의 원인인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 수상 자체를 금지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결정을 못 내렸다. #

5. 한국과의 인연

2003년 제28회 세자르 시상식에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2020년 제45회 세자르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외국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취화선은 수상에 실패했고, 기생충은 수상했다.

6. 역대 시상식



[1] 프랑스의 또다른 유명 영화상으로는 뤼미에르상과 루이 들뤼크상이 있지만, 이 둘은 세자르상 만큼의 위상은 갖추지 못한 상태이다. 루이 들뤼크상의 경우 역사는 더 오래되었지만 수상 분야가 적어 대중적 인지도를 갖추지 못한 상태이고, 뤼미에르상은 세자르상에 비해 후발주자에 가까워 세자르상이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된다면 뤼미에르상은 '프랑스의 골든글로브 시상식' 정도의 위상 차이가 있다.[2] 수상한 작품 중 한국에서 유명한 작품으로는 '베티 블루 37.2'와 시네마 천국이 있다.[3] 이 시기에는 각본 카테고리를 원작이 없는 '각본'과 원작을 베이스로 한 '각색'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해서 '각본상'으로 시상했다.[4] 훗날 봉준호의 기생충이 올랐다.[5] 마이클 무어 작으로 콜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을 다뤘으며, 아카데미, 칸 영화제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6] 아델은 실제 자신의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적 있어서 이번 일에 더욱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