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4 16:33:50

용서받지 못한 자(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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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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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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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04년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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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 (1992)
Unforgi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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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80202><colcolor=#ffffff> 장르 서부극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각본 데이비드 웹 피플스
제작 클린트 이스트우드
데이비드 발데스
줄리언 루드윅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진 해크먼
모건 프리먼
리처드 해리스
촬영 잭 N. 그린
편집 조엘 콕스
음악 레니 니하우스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맬패소 프로덕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2년 8월 7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3년 3월 13일
상영 시간 130분
화면 비율 2.39 : 1
제작비 $14,400,000 (추정치)
월드 박스오피스 $159,167,799
북미 박스오피스 $101,167,799
대한민국 총 관객 수 54,063명 (서울 기준)
스트리밍 파일:wavve 로고.svg
파일:Apple TV+ 로고.svg파일:Apple TV+ 로고 화이트.svg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Restricted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특징7. 평가

[clearfix]

1. 개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1992년 웨스턴 영화로, 1억 1백만 달러(미국)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해외 흥행은 5800만 달러) 한국에선 서울 관객 5만으로 흥행은 실패했으나 비평가와 관객 평가 둘 다 좋은 편이다. 스파게티 웨스턴의 중심에 위치했고 서부극에서 언제나 멋있거나 카리스마 있는 역할로만 등장한 이스트우드가 스스로 기존의 서부극 공식을 재해석해 비튼 영화로, 1960~70년대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이슈가 되었다. KBS와 MBC에서 더빙 방영했다.

2. 예고편

예고편

3. 시놉시스

은퇴한 무법자 윌리엄 머니는 살인자로 악명을 떨치던 과거에서 떠나 캔자스 촌구석에서 아들 딸과 함께 돼지나 키우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아내가 죽고 돼지들이 전염병으로 죽자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는데, 바로 이때 총잡이 스코필드 킷이 바운티 킬러로 같이 일하자고 제안해 온다. 사건은 빅 위스키라는 마을에서 벌어졌는데 창녀를 살해한 두 악당을 부패한 보안관이 말 몇필이라는 벌금만 받고 풀어주자 화가난 마을의 창녀들이 패물을 모아 악당들의 목에 현상금을 건 것이다. 머니의 부탁으로 역시 무법자 생활을 청산하고 조용히 살고 있는 로간도 동행하기로 해 세 사람은 빅 위스키로 향한다.

4. 등장인물

  • 윌리엄 머니 역 - 클린트 이스트우드 (KBS 송두석 / MBC 박일)
    과거에는 무법자이자 술고래총잡이로 악명을 떨친 인물. 후반 대사들과 정황들을 종합하면, 젊은 시절에는 여자와 아이들뿐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죽이는 극악무도한 무법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격자인 아내를 만나 감화되어 이후 슬하에 두 자녀를 두면서 금욕적이고 평범한 농부로 갱생하게 된다. 동료의 권유에도 술을 입에 대지도 않는가 하면, 작중 시점에서 3년 전 고인이 된 아내 생각에 무료로 해준다는 창녀와의 섹스도 거절할 정도다. 이후 나이가 들고 총을 잡은지 오래되다 보니 옛 명성에 걸맞지 않게 거듭 허당같은 모습을 보이며, 본인 스스로도 살생을 내켜하지 않게 된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드러나듯이, 뛰어난 사격 실력과 배짱은 여전하다. 단지 오랫동안 자제하며 살다 보니 익숙치 않았던 듯. 평화롭게 조용히 살고자 했으나 아내가 병으로 요절하면서 홀아비가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애써 기른 돼지들마저 병에 걸리자 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신출내기 총잡이 스코필드 키드의 동업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처음에는 리틀 빌에게 간단히 제압당해 빈사 상태에 빠져 스코필드 키드의 불신을 받기도 하지만, 곧 일련의 사건 속에서 잔혹한 각성을 하게 된다.
  • 리틀 빌 다겟 역 - 진 해크먼 (이완호)
    거칠고 폭력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제법 악명높은 총잡이였으나 지금은 보안관 노릇을 한다. 호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비열하며 잔혹무도한 성격의 인물. 정의를 위해 행동하기 보다는 뒷돈을 받고 벌을 감해주는 부패한 관리에 가까워 보이지만, 압제적이기는 해도 리틀 빌의 방식이 결과적으로 마을의 '치안'을 지킨다는 목적에는 부합한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현상금 사냥꾼을 더 못 오게 만들려고, 잉글리시 밥의 총기 소지를 이유로 폭행해 반병신을 만든 뒤 마을에서 쫓아낼 정도다. 폭력으로 마을을 관리하지만, 막상 비가 새는 자기 집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
    총기 소지 반대를 지지하는 진 해크먼은 이스트우드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고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총기 소지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영화 속에 넣겠다고 해서 수락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영화를 찍은 후 서부 영화에 대한 생각은 바뀌었는지 퀵 앤 데드에 최종 악역으로 한 번 더 출연하게 된다. 이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 네드 로건 역 - 모건 프리먼 (김현직)
    윌리엄의 유일한 절친으로, 그와는 어두운 시절을 함께했던 동료다. 윌리엄 머니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손을 씻고 평범하게 산다. 그러나 결국 돈을 벌기 위해 다시 윌리엄과 함께 총을 쥐게 된다. 시력이 좋고 장총을 잘 다루지만, 옛 상처 때문인지 끝내 사람을 쏘지 못하고 집으로 말머리를 돌린다. 네드의 신변 문제는 후에 윌리엄의 잔혹한 각성의 기폭제가 된다. 흑인인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의 과묵한 아내가 있다. 남편이 예전에 총질하며 돌아다닐 때의 동료가 찾아온 것이 달갑지 않아서 아무말 없이 흘겨만 봤을 수도 있다.
  • 잉글리시 밥 역 - 리처드 해리스 (김정호)
    영국인 총잡이. 조국 영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지, 이발소에서 머리 손질을 받으며 영국 왕(King)의 위엄을 찬양하는 한편, 미국 대통령(President)은 위엄 따윈 찾아볼 수 없는 별 볼일 없는 존재라고 까내리는 발언을 하는 장면이 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유럽인들은 미국인을 가리켜 "천박하고 품위와 교양도 없으며, 오직 돈밖에 모르는 저급한 속물들"이라고 폄하하는 성향이 강했다. 실제로 19세기 무렵에 출간한 유럽 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나 80일간의 세계일주 등을 보면 당시 유럽인들이 미국에 대해 지닌 "무식하고 상스러운 양키들"이라는 식의 인식들이 잘 드러난다.
    빌과 마찬가지로 제법 악명높은 총잡이였으나, 지금은 옷만 잘 차려입고 다니는 별볼일 없는 늙은이에 불과하다. 빌의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사를 많이 과장한 듯하다. 빌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부분에는 한마디도 반박을 안 한다. 이미 걸레짝이 되어 유치장 안에 있는 신세라 지킬 자존심도 없었을 것 같긴 하다. 빌이 이끄는 다수의 보안관들에게 포위당하고 총을 빼앗기자, 악명 높은 총잡이답지 않게 제대로 된 반격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 그래도 사격에 한해서는, 날아가는 꿩을 여러 마리 맞추어 시비 걸린 총잡이들을 경악시킬 정도로 여전한 실력을 자랑한다.
    보샴을 데리고 다니면서 마치 자신이 신사이자 대단한 총잡이인 척하지만, 현상금 사냥을 위해 방문한 마을에서 자신의 과거를 잘 아는 보안관 리틀 빌에게 무장해제를 당한 뒤 굴욕적으로 얻어맞는다. 이후 구금되었다 폐기된 자신의 총과 함께 마을에서 쫓겨난다.
  • 스코필드 키드 역 - 제임스 울벳 (KBS 김일)
    윌리엄을 찾아온 젊은 총잡이로, 과거 윌리엄 머니, 네드 로건과 한패였던 피트란 자의 사촌이다. 스코필드 키드는 본명이 아니라 '스코필드 리볼버'를 사용해 붙은 별명이다. 사람을 여러명 쏴 죽였다며, 늘 허세를 부리고 다니지만 사실 총잡이 노릇을 한 지 얼마 안 된 초짜로 살인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한 창녀가 동료를 심하게 폭행한 카우보이의 목에 현상금을 걸자 돈을 노리고 그들을 암살하려 파트너를 몰색하다, 삼촌 피트의 추천으로 윌리엄 머니를 찾아가 동업을 제안한다. 다만 젊은 시절에 무자비한 살인마로 악명을 떨친 윌리엄 머니에 비하면 순박한 구석이 있는 청년이다. 문제는 지독한 근시로, 거리가 좀 있는 것은 아무것도 못 본다. 그래서 현상금으로 안경을 구입하려고 생각 중.
  • W. W 보샴 역 - 사울 루비넥 (이윤선)
    총잡이의 전기를 쓰려는 작가로, 잉글리시 밥을 따라다니며 그의 전기를 집필한다. 현상금을 쫓는 잉글리시 밥과 마을에 동행해 흘러들어왔다 총기 소지 불가 표지판을 무시한 잉글리시 밥 때문에 리틀 빌과 보안관들에게 같이 포위당한다. 이때 자신이 작가라는 것을 어필하려고 가방에 손을 넣었다 보안관들이 공이치기를 당기자 오줌을 질질 싼다. 잉글리시 밥이 리틀 빌에게 두들겨 맞고 쫓겨나자 총잡이로서 더 그럴듯해 보이는 리틀 빌의 전기를 쓰려 그와 동행하게 된다.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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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가 있는 한 아가씨 클로디아 페더스가 결혼을 했는데, 그로 인해 그녀의 어머니 안소니아 페더스 부인은 너무나도 상심했다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왜냐하면 결혼 상대가 악명 높은 강도이자 살인범에, 폭음을 일삼는 무법자 윌리엄 머니였기 때문이다. 클로디아가 죽었을 때 페더스 부인은 윌리엄을 의심했지만 정작 클로디아는 천연두로 1878년에 죽었다고 한다.

1881년 미국, 와이오밍 주 빅 위스키에 사는 창녀들은 그녀들 중 하나에게 심각하게 상해를 입힌 두 카우보이를 죽이고 싶어 한다. 한 카우보이의 성기가 작다며 웃었다는 이유로 창녀의 가슴과 얼굴을 칼로 난도질했기 때문이다. 유명한 총잡이로 마을에 총을 갖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권 통치하는 보안관 리틀 빌은 엄벌을 촉구하는 창녀들로 인해 신경을 곤두세운다. 사적인 폭력을 용납하면 그게 반복될 수 있다는 명분으로 인해 창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리틀 빌은 이 사태를 두 카우보이에게 벌금과 배상을 지불하게 하는 것으로 끝낸다. 카우보이 중 한 명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리틀 빌이 정한 배상 이상을 행하고자 했으나 분노한 창녀들의 돌팔매질을 받아 도망친다.

보안관 리틀 빌의 조치에 불복한 창녀들은 각자 돈을 모아 가해자 카우보이들에게 1천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멀리 캔자스 주에서는 건방진 젊은이 스코필드 키드가 무법자이자 술고래에 총잡이로 악명 높던 윌리엄 머니를 찾아가 이 건의 동업을 의뢰한다. 그러나 스코필드가 어린 시절에 들은 무자비한 악명과는 달리, 윌리엄은 아내를 잃고 두 자식을 키우느라 돼지와 씨름하는 홀아비에 지나지 않았다. 말에 오르지 조차 못할 정도로 몸이 굳었다. 윌리엄은 스코필드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돼지가 병들자 생각을 바꾸고 친구 네드 로건을 찾아가 함께 스코필드를 쫓아간다.

한편 와이오밍에서는 총잡이 잉글리시 밥이 작가 보샴을 대동하고 빅 위스키에 당도하여 현상금 의뢰를 해결하려 하나, 리틀 빌과 보안관보들에게 붙잡혀 두들겨 맞고 감옥에 갇힌다. 리틀 빌은 보샴을 시켜 철창 안의 밥에게 권총을 줘보라고 배짱을 튕기고, 잉글리시 밥은 리틀 빌의 눈치를 보며 잠시 고민하다 실탄이 없다고 생각해 총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정작 권총에는 실탄이 가득했고, 심리전에서마저 완패한 잉글리시 밥은 굴욕적으로 마을에서 쫓겨난다.[스포일러] 애당초 잉글리시 밥의 전기를 쓰려 했던 보샴은, 잉글리시 밥을 압도한 리틀 빌에게 큰 흥미를 느껴 그에 대한 전기를 쓰고자 마을에 남는다. 보샴에게 버림받은 잉글리시 밥은 보샴과 리틀 빌에게는 '지옥에나 떨어져라', 마을 사람들에게는 '저주가 내릴 거다' 등 폭언을 하며 퇴장한다.

그리고 윌리엄, 네드, 스코필드가 빅 위스키에 도착해 현상금을 내걸은 창녀들과 접촉한다. 폭우로 인해 열이 나서 상태가 좋지 않은 윌리엄은 곧 들이닥친 리틀 빌에게 검문당해 숨긴 무기를 뺏기고 변변찮은 저항도 못한 채 두들겨 맞은 후 쫓겨난다.(서부에서 총잡이들이 살인과 총질을 일삼는 걸보면 당연하다.) 네드와 스코필드는 위층에서 창녀들과 있다 탈출한다.

일행은 마을 밖에서 윌리엄을 간호한다. (그런데 바로 전까지 비가 오던 지역인데 마을 밖에는 눈이 쌓여있다.) 간호를 통해 윌리엄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협곡 지대에 있던 카우보이들을 습격해 목표 중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듯했던 카우보이를 사살한다. 네드는 못하겠다며 자신의 총을 윌리엄에게 건넨다. 결국 윌리엄이 목표를 총으로 쏜다. 하지만 네드는 이제 살인에 진저리가 났는지, 남은 현상범 사냥을 포기하고 집으로 되돌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네드는 그날 밤 돌아가는 길에 리틀 빌의 부하들에게 체포되어 마을로 압송된다. 리틀 빌은 네드를 고문하며 일행들에 대해 심문하려 하나, 네드는 계속 거짓말로 둘러댄다.

다음날 윌리엄과 스코필드는 카우보이들의 목장을 습격한다. 스코필드는 밖으로 나온 두 번째 목표, 창녀에게 자상을 입힌 카우보이를 쏘아 죽이는데 성공하고(화장실에 앉아서 일 보다 죽는다.) 마을에서 빠져나온다. 그 후 스코필드는 윌리엄에게 그것이 자신의 첫 살인이라고 고백한다. 잠시 후 윌리엄은 창녀 중 한 명에게서 현상금을 받으며 네드의 몫까지 챙기자는 말을 하자, 그 창녀를 통해 네드가 리틀 빌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네드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음에도 살해당했다는 데 분노한 윌리엄은 여태까지 그토록 끊고자 노력했던 술을 다시 마시기 시작한다. 그리고 네드가 죽기 전에 결국 리틀 빌에게 윌리엄의 정체를 실토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윌리엄이 복수를 결심하자 스코필드는 더이상의 살인은 싫다며 갖고 있던 스코필드 권총을 넘겨주고 떠나기로 한다. 심지어는 현상금마저 포기하려 했으나 윌리엄에게 윌리엄과 네드의 가족에게 현상금을 대신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스코필드는 마음을 고쳐먹고 떠난다. 윌리엄은 술에 취한 채로 리틀 빌 일당에게 복수를 위해 마을로 들어선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윌리엄은 네드의 시체가 술집 앞에 경고로 내세워진 것을 확인하고, 네드의 포살을 자축하던 리틀 빌 이하 보안관 패거리 앞에 장총을 들고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회식 후 다음날 윌리엄을 추격하려 했던 보안관 무리는 대담하게 직접 나타난 윌리엄의 살기에 압도되고, 윌리엄는 살롱의 주인을 그들 앞에서 대놓고 사살한다. 이 장면에서 윌리엄이 다시 과거의 무법자로 돌아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리틀 빌은 윌리엄이 비무장의 살롱 주인을 사살한 것에 대해 파렴치하다며 비난하지만, 윌리엄은 "내 친구 시체로 가게를 장식할 거면 총을 챙겼어야지."며 차갑게 답한다. 이어 리틀 빌이 윌리엄의 과거사를 들먹이며 여자와 아이 가리지 않고 죽인 놈이라고 비난하자, 자신은 살아있는 모든 것을 죽였다고 맞받아치며 네드의 복수를 위해 리틀 빌을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윌리엄은 두 번째로 리틀 빌을 사살하려 하자 현장에 있던 리틀 빌의 하수인들은 겁을 먹고 위축되나, 오히려 리틀 빌은 '나를 쏘면 저놈의 총은 빈총이 되니 그때 공격하라'고 말하며 강하게 나온다. 이에 윌리엄도 주춤한 듯 보였지만 결국 리틀 빌을 향해 발포하는데...

리틀 빌을 향해 쏜 윌리엄의 장총이 작동 불량을 일으킨다. 이를 틈타 리틀 빌은 다수의 힘을 등에 업고 윌리엄을 제압하려 하지만, 독기가 오른 윌리엄은 혼전 속에서 침착하게 혼자 리틀 빌을 포함해 일당 다섯 명을 쓰러트린다. 여기서 윌리엄 머니의 프로다운 모습이 잘 드러나는데, 리틀 빌에게 조준한 산탄총의 방아쇠를 당기지만 불발이 되자 윌리엄은 곧바로 리틀 빌을 향해 산탄총을 던져 시야를 방해한다. 그 뒤 리볼버를 가지고 침착하게 한 발 한 발 조준사격으로 리틀 빌 일당들을 전멸시킨다. 물론 리틀 빌 일당들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반격하지만, 겁과 흥분에 질려 권총을 마구 난사를 한 탓에 정작 윌리엄에게는 한 발도 맞추지 못한다.

리틀 빌 일당들을 정리한 후 잔챙이들을 쫓아내고서 홀로 음주를 즐기는 윌리엄. 리틀 빌에게 붙어 알랑거리던 보샴은 진짜 총잡이의 싸움을 눈앞에서 보고서 패닉 상태에 빠지나, 곧 정신을 차리고서 윌리엄을 취재하려 한다. 그러나 윌리엄은 자신에게 붙어 총싸움에 대해 물어보려는 그를 위협[2]해 쫓아낸다. 그 틈에 아직 죽지 않은 리틀 빌이 총을 꺼내 덤벼들려 하자 그를 제압한다. 리틀 빌은 자신의 최후가 허망하다는 듯 독백하다 이내 '지옥에서 만나자'며 윌리엄을 저주한다. 이에 윌리엄은 그러자며 빌을 쏴 죽인다. 그리고 나가는 길에 리틀 빌의 보안관보를 사살한다.

리틀 빌까지 완전히 사살한 윌리엄은 건물 밖으로 나가기 전에 일부러 당당하게 허장성세로 리틀 빌의 잔당들을 겁준다. "지금 나가겠다. 한 명이라도 눈에 띄면 죽이겠다. 어떤 새끼든 날 쏘면 그 놈만 아니라 그 놈 마누라와 친구들도 죽이고, 집에는 불 지를 거다!" 이후 윌리엄은 폭우 속에서 말을 타고 떠나기 전에 "네드를 잘 묻어줘라. 창녀들에게 다시는 칼을 대거나 해를 끼치지 마라. 안 그러면 다시 돌아와 너희 호로새끼들을 다 죽여버리겠다!(You better bury Ned right! You better not cut up nor otherwise harm no whores! Or I'll come back and kill everyone of you sons of bitches.)"라고 마을 사람들에게 살벌하게 경고한다. 마을을 떠나는 그를 향해, 목숨은 부지했지만 이미 윌리엄의 기세에 위압된 리틀 빌의 부하들은 끝내 발포하지 못한다. 보안관들, 주민들 그리고 사건을 의뢰한 창녀들은 대놓고 천천히 마을을 떠나는 윌리엄을 우두커니 구경만 한다.

이후 결말에서 안소니아 페더스 부인은 딸이 잠든 곳에 갔으나 아무도 없었다는 것으로 보아 윌리엄이 자녀들을 데리고 완전히 은거해버렸음이 암시된다. 소문에는 윌리엄이 샌프란시스코로 가 직물 장사로 부유한 생활을 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왜 클로디아가 그 악명 높고 잔혹한 윌리엄 머니와 결혼했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페더스 부인에게 이유를 댈 수는 없었다는 자막과 함께 영화가 끝난다.

6. 특징

과거의 서부극이 살인이나 결투 등을 정의 혹은 정당한 복수로 미화하거나 별 것 아닌 취급하던 것에 반해, 이 작품에서는 살인과 과거에 벌인 죄의 무게,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제목이 내용을 암시하는 것이다. 살인 경험이 없이 겉으로만 쎈 척하고 멋있게 한 탕 저질러 돈을 벌자고 생각한 스코필드의 경우도, 첫 살인을 저지르고 난 뒤는 급격히 변하여 이런 삶은 싫다며, 현상금마저 거부하고 사라진다. 특히 화장실에 앉아있던 무기력한 사람을 기습해 쏴 죽였다는 점에서 큰 마음의 변화를 느낀다.

현상금이 걸린 악당 카우보이를 사살한 것임에도, 스코필드가 죽어가는 자에 대한 죄책감과 동정심으로 술을 마시는 장면은 생각없이 사람을 사살하던 웨스턴에 대한 반성이라 할 수 있다.

무법자였던 윌리엄 머니는 아내와 결혼한 후 좀 사람답게 변해 그녀가 죽자 술을 끊고 농사나 지으며 살려 했으나, 마지막 씬을 앞두고 네드 로건의 억울한 죽음을 알게 되자 그토록 끊으려 애썼던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장면에서 소리없는 분노와 소름돋는 박력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리틀 빌은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쁜 놈인 건 사실이지만 리틀 빌의 행동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이 마을이 무기 소지를 허용하고 수상한 자들을 설치게 내버려뒀으면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무서운 곳이 될 가능성이 농후했다. 무기 소지를 못하게 하고, 수상한 자들을 설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잡아다 무자비하게 폭행한 후 내쫓는 방법만 있는 건 아니다. 비가 새는 자기 집 하나 관리 못하는 무능한 인물이 마을을 관리하는 수준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리틀 빌의 무능한 일처리 때문에 창녀들이 현상금을 걸어 카우보이들이 몰려오고 폭력적인 방식 때문에 원한을 품은 윌리엄이 마을에서 난장판을 벌여 사람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갔으니 잘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엔딩 크레딧에 이스트우드와 같이 일한 세르조 레오네돈 시겔을 추모하는 글이 나온다. 추가로 존 포드를 추모하는 글도 나온다.

참고할만한 자료: 정은임&정성일의 라디오 소개 및 해설. 링크의 30분 30초 정도부터 10분 정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이야기 후에 본 영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004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National Film Registry가 영구 보존하는 영화이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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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85 / 100 점수 8.2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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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6% 관객 점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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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8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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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4.58% 별점 / 5.0



제6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남우조연상(진 해크먼) 수상과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 AFI 선정 100대 영화 68위에 올랐다.

서부극의 아이콘이 서부극에 바치는 고별사라고 할 수 있다. 서부극으로서 지닐 요소를 충실히 하면서도,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웨스턴의 아이콘적인 인물이 과거 자신의 작품에서의 무자비한 살인을 반성하는 듯한 구도가 되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작을 아는 사람이라면 두 배로 감동할 만한 명작이다.

특히 후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총격전은, 지금까지 서부극 하면 떠올리는 총격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침착하게 정조준하여 적을 쓰러뜨릴 때, 적들은 혼비백산하여 난사할 뿐 제대로 된 조준 사격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특히 적들은 서부극에서 자주 활용되는 공이치기로 대응을 하지만, 정작 단 한 발도 맞추지 못한다. 이는 과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세르지오 레오네의 스파게티 웨스턴에서 보여준 공이치기 사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기도 하다.


[스포일러] 영화의 마지막 총격전 씬에서 압도적인 숫자의 보안관 일행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탓에 윌리엄 머니에게 완패하고 만 것을 생각하면 복선으로도 볼 수 있는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윌리엄이 리틀 빌을 죽이고 마을을 떠날 때 보안관 일행들은 무방비 상태로 유유히 말을 몰고 가는 그를 감히 쏘지 못하고 멀뚱히 바라보기까지 한다.[2] 보샴은 '총격전에서 상대가 많을 때는 항상 가장 센 상대부터 처리한다고 빌에게 들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는데 윌리엄은 시큰둥해하며 '난 살인할 때에는 늘 운이 좋았다'고 하고, 누굴 마지막으로 쐈느냐는 물음에 윌리엄은 "누가 마지막이 될지는 얘기해 줄 수 있네."라며 보샴을 총으로 위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