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8 22:25:01

맨츄리안 켄디데이트

1. 소설2. 1962년 영화3. 2004년 영화4. 기타5. 관련 문서

1. 소설

The Manchurian Candidate. 1959년에 나온 정치 스릴러 소설로 매카시즘의 광기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존 휴스턴의 영화 <Prizzi's Honor(프리치 가의 명예)>의 원작자 리처드 콘돈이 쓴 작품이다.

제목을 직역하자면 '만주(Manchu)의 입후보자'라는 뜻. "세뇌당한 꼭두각시" 정도로 해석된다. 영어사전에도 공식적으로 실렸으나 중국과 관련된 얘기는 사라지고 조직/기관에 세뇌당한 일반인이란 뜻이 강해졌다.

1962년과 2004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1962년작의 일본 상영분과 한국 비디오판 제목은 '그림자 없는 저격자'였다. 1962년작은 원작에 충실한 내용이고 2004년작은 내용과 캐릭터에 변화를 주었다.

2. 1962년 영화

파일:미국 국립영화등기부 로고.svg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1994년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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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1.bp.blogspot.com/The-Manchurian-Candidate-Poster-8.jpg
Once unbelievable, now unthinkable, the chilling classic returns
믿을 수 없었던, 상상하기도 힘든, 오싹한 고전이 돌아온다

존 프랭컨하이머 연출, 프랭크 시나트러, 로런스 하비, 자넷 리, 앤절러 랜즈버리, 헨리 실바 출연.

1952년 6.25 전쟁 당시 한국의 어느 부대, FM 군인인 주인공 레이먼드 쇼(로런스 하비 분)은 양공주와 노닥거리는 부대원들을 갈구고 정찰에 나선다. 한국인 통역관 준진(배우는 푸에르토리코인)의 음모로 전원 소련군에 생포된다.

다음 장면에서 레이먼드는 그 전투에서의 소년병 하나와 행보관 하나를 잃었지만 수많은 적을 섬멸하고 생환하여 명예훈장을 수여받았다고 한다. 이후 그 대원들은 레이먼드를 제외하고 모두 밤마다 기괴한 악몽을 꾸는데...

레이먼드에게는 매카시즘적인 양부와 친모(앤절러 랜즈버리 분)가 있다. 표를 벌기 위해서 퍼포먼스에도 동원되지만 어머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빨갱이"로 손가락질 당하는 학자의 딸과 연애하는 등 일탈을 벌인다.

한편 레이먼드의 소대장인 베넛 마코 소령(프랭크 시나트러 분)은 자신의 꿈과 살인(세뇌 상태에서 부하장교 한 사람과 소년병 하나를 살해)에 고통받고 기차에서 만난 여자와 함께 사건을 파해치는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오슨 웰스의 <시민 케인>과 더불어 엄청난 영향을 끼친 영화. 매카시즘을 풍자하며 "A에 반대하는 주장을 하는 인물들이 알고보니 A였다"는 클리셰의 기원이 되었다. 개봉한 뒤 존 F. 케네디암살되는 바람에 그와 친했던 시나트러가 이걸 재방송하지 마라고 했다는 도시전설이 있으나 사실은 판권 문제로 제작사와 알력이 있어서 방영이 잘 안 된 것뿐이다. 1970~80년대에 몇 번 TV에서 방영되었고 시나트러 사후 유족간의 저작권, 판권 문제가 해결되면서 재상영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훗날 DVD로 재발매되었는데 여기엔 감독과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원작 소설은 블랙 코미디검열삭제가 난무하는[1] 작품이다.

작중에서 모자로 나오는 배우들은 실제로는 3살 차이다.

알코올 의존증 매카시즘 의원의 연설 영상은 조지프 매카시의 뉴스 화면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 캐릭터의 과거사도 매카시의 과거를 패러디했다.

3. 2004년 영화

파일:맨츄리안_캔디데이트.jpg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주요 부문을 석권하고 이외에도, 톰 행크스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필라델피아> 등을 연출한 조나단 드미의 연출작이다. 원작은 냉전 시대가 배경이었기 때문에, 많이 바뀌었고 인물들도 많은 각색을 거쳤다. 다만 배경이 공산권이 아닌지라 만츄리안이라는 거대 기업이 흑막이라는 점이 다르다. 주인공의 친모 아이슬린 여사는 메릴 스트립인데 힐러리 클린턴이 모델이라는 풍문도 있다. 주연은 덴젤 워싱턴. 세뇌 당하는 무대는 걸프 전쟁이다.

흥행은 제작비에 대비하여 아쉬웠다. 6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96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그래도 영화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은 편인데 "걸작인 원작에는 못 미치지만 꽤 괜찮은 영화"라는 것이 중론이다.

4. 기타

맨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의미가 변하면서 밀리터리와 음모론에 자주 이용되는 표현 겸 클리셰가 되기도 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아이언맨윈터 솔져를 부를 때 이 영화 이름을 직접 언급한다.

5. 관련 문서



[1] 심지어 근친상간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