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0 13:08:40

메멘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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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2000)[1]
Memento
파일:external/imgmovie.naver.com/C1940-01.jpg
감독크리스토퍼 놀란
제작크리스토퍼 발
엘라인 다이싱어
에마 토마스
제니퍼 토드
수잔 토드
윌리엄 타일러
각본크리스토퍼 놀란, 조나단 놀란
음악데이빗 줄리안
출연가이 피어스, 캐리앤 모스, 조 판톨리아노
제작사뉴마켓 케피탈 그룹
팀 토드
아이 리멤버 프로덕션
섬밋 엔터테인먼트
배급사파일:미국 국기.png 뉴마켓 필름
촬영기간1999년 9월 7일 ~ 1999년 10월 1일
개봉일파일:미국 국기.png 2001년 3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2001년 8월 25일
상영 시간113분
제작비$9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25,544,867
월드 박스오피스$39,723,096
해외 등급파일:미국 국기.png 파일:2000px-RATED_R.svg.png

1. 소개2. 등장인물3. 스토리
3.1. 해석 및 진실
4. 평가5. 여담

1. 소개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촬영상 후보작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2000년작 스릴러 영화. 총 25일이라는 상당히 짧은 기간동안 촬영되었다. 2000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출품작이며 정식 극장 개봉은 그 다음해인 2001년이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진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실제 인물이었던 헨리 몰래슨의 이야기에 영화적 허구를 다량으로 버무려 각색한 영화이다.

특이하게도 영화 전개는 시간 순이 아닌 역순이고, 흑백으로 나오는 과거 이야기는 시간순이다. 그러한 극 전개가 과거 기억과 맞물리게 된다. 그렇기에 잠깐이라도 장면을 놓친다면 내용을 따라가기가 힘든 영화이다.

이 영화의 영향으로 간혹 주변에 건망증이 심한 사람을 가리켜 메멘토라고 부르기도 한다.

2. 등장인물

  • 레너드 셸비(가이 피어스, CV.김승준)
    주인공. 사고로 인해 뇌가 손상되어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렸고 사고 전의 기억은 있지만 사고 후에는 10분마다 기억을 잃는다. 아내를 성폭행하고 죽인 '존 G'라는 인물을 쫓고 있으며, 아내가 죽은 사실도 제대로 기억 못해서 이 사실과 함께 복수를 위해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정보는 메모를 하거나 자신의 몸에 문신으로 새기며, 인물이나 장소 등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찍어 주석을 달아 놓기도 한다. 과거 보험조사관[2]이었으며 새미의 사건을 맡았다. 새미의 부인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 나탈리(캐리앤 모스, CV.윤소라)
    애인을 잃은 여성으로 동정심 때문에 레너드를 돕는다. 각종 정보를 전달해준다. 도드와 싸우고 난 후 레너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 테디=존 에드워드 갬멀(조 판토리아노, CV.이호인)
    부패한 경찰. 레너드의 상태를 이용해 마약 상인도 잡고 돈도 벌려고 한다. 기억을 잃은 상태인 레너드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계속 요구하지만 결국 나탈리의 메모에 의해 레너드에게 죽임을 당한다.
  • 젠키스 부부(새뮤얼 R. 젠키스=새미 & 젠키스 부인)(CV.김규식/이광자)
    과거에 레너드가 담당했던 보험 가입자. 회계사였던 새미는 교통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레너드와 똑같이 10분마다 기억을 잃는다. 레너드는 새미가 사기를 치고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을 품어 테스트를 했고 그로 인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게 된다. 새미의 아내는 레너드에게 남편이 정말 사기를 치고 있는지 조언을 구했는데 이에 레너드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결국 그녀는 남편이 정말 기억상실증에 걸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슐린 주사를 이용한 실험[3]을 통해 새미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을 확신하고는 인슐린 과다 투약으로 사망한다.
  • 레너드의 아내( CSI 라스베가스세라 사이들로 유명한 조지아 폭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사건당일 존 G에게 비닐에 싸인 채 강간을 당한다. 레너드가 도중에 난입해 그 범인을 쏴 죽이지만, 뒤따라온 또 다른 범인(존 G)으로 인해 레너드는 기절하고 아내는 서서히 숨을 거둔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레너드는 복수를 결심한다.
  • 도드(CV.윤병화)
    나탈리와 싸운 남자. 레너드를 보더니 다짜고짜 총을 쏘면서 공격했고 이에 레너드는 도드의 집으로 숨어들어가 도드를 공격해 포박하는 데 성공하지만, 기억을 잃게 되면서 그를 쫓아내는 데에 그치고 만다.
  • 지미 그랜츠(CV.장호비)
    나탈리의 애인이었으나 사망했다.

3. 스토리

이미 얘기했듯이 컬러와 흑백 장면이 번갈아 나오며, 컬러는 현재 시점, 흑백은 과거 시점을 다룬다.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컬러 #0 주인공이 한 살해된 남자의 사진을 들고 있다. 주인공은 사진을 흔드는데 형상이 서서히 흐릿해지고 이내 사라진다. 그런 식으로 일련의 사건들이 역재생된다. 주인공은 어떤 남성의 머리를 총으로 쏴 죽이고 그렇게 피 흘리며 죽어가는 남자를 폴라로이드로 찍는다.
흑백 #1 주인공은 잠에서 깨어나 자기가 있는 장소를 더듬는다. 그 곳은 모텔 방. 주변을 살펴보니 오랫동안 묵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가 느끼기엔 완전히 처음 보는 풍경일 뿐이다.
컬러 #1 주인공이 남자의 사진을 여관 직원에게 보여준다. 때 마침 사진 속 남자가 주인공 레너드를 살갑게 맞는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오래된 건물로 향한다. 레너드는 운전자석 유리가 부서진 자신의 차를 기억 못하고, 남자는 가는 곳을 이미 알고 있다. 그 곳에는 파란 차가 있는데, 바퀴 자국이 난 지 얼마 안 되었다. 건물로 들어온 레너드는 다시 남자 '테디'의 사진을 본다. 뒷면에는 “놈의 거짓말을 믿지 마라. 놈이 범인이다. 죽여라.[4]”고 쓰여 있다. 레너드는 뒤따라온 테디를 제압하고 총구를 겨눈다. 테디는 너는 아무 것도 모른다며 레너드를 자극한다. 그렇게 테디는 죽는다.
흑백 #2 레너드는 모텔에 누워 있다. 비어 있다고 생각한 서랍에는 옛날에 많이 읽었다는 성경 한 권이 들어 있다. 이후 주인공은 자기와 같은 증상을 겪는 ‘새미’와 달리 자신은 체계적으로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독백을 한다. 왼쪽 손등에는 ‘새미 젠키스를 떠올려라’는 문구가 있고, 왼쪽 무릎에는 ‘깎아라(SHAVE)’라는 낱말이 적힌 종이가 붙어있다.
컬러 #2 레너드는 테디의 사진 뒤에 “놈의 거짓말을 믿지 마라. 놈이 범인이다.” 라고 적힌 주석 옆에 "죽여라." 라는 글귀를 써넣는다. 그리고는 총을 챙긴다. 여관 직원 버디에게 레너드는 자기가 전화 메모를 남기지 않았냐는 질문을 던진다. 왜 그것을 기억 못하냐고 묻는 버디에게, 레너드는 본인이 어떤 사건을 겪고 나서 새로운 기억을 10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고 털어놓는다. 버디는 이해가 안 된다는 듯 의아해하고 레너드의 마지막 기억을 되묻는다. 레너드는 자기 아내를 언급하다 화제를 테디로 옮겨 테디를 보면 즉각 연락을 달라고 부탁한다. 그 순간, 테디가 뒤에서 레너드를 부른다.
흑백 #3 깎으라는 메모지를 본 레너드는 욕실에서 면도를 시작한다. 레너드는 체계적으로 메모를 분류하기 위해 최소 6개 이상 주머니가 달린 옷을 입고 다닌다. 또한 자신의 글씨체를 아는 게 특히 중요하다며 타인의 글씨체는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경고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핵심적인 단서들은 종이가 아닌 몸에 문신으로 새긴다. 레너드가 가슴에 새긴 문구를 보려는 순간 어딘가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컬러 #3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레너드는 손등에 ‘새미를 기억하라’는 문구를 본다. 종업원은 ‘링컨 가’라고 쓰인 큰 우편 한통을 건네준다. 레너드는 여관으로 오자마자 지도에 사진을 붙여 넣는다. 우편 안엔 나탈리라는 사람에게 온 ‘존 에드워드 갬멀’이란 사람의 면허 사본이 있는데 그 사람은 테디와 동일 인물이다. 이름이 다름을 이상하게 여긴 레너드는 테디의 사진을 보고, 거기에는 놈을 믿지 말라는 문구가 있었다. 레너드는 존 갬멀(테디)에게 만나자고 한다. 이후 그 종이와 문신을 대조한다. 백인 남성에 존 G(John Gammel)로 시작하는 성명, 그리고 마약 관련 자료와 차량 번호까지. 레너드는 테디가 범인이라 확신한다. ‘그가 아내를 겁탈하고 살해했다’는 문신을 보고, 사진에 그를 죽이라는 문구를 적는다.
흑백 #4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전에도 전화를 했던가라며 넌지시 질문한다. 그러면서 본인의 문신을 확인하며 새미에 대한 얘기를 꺼낸다. 새미도 메모를 많이 했지만 체계적이지 못했으며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지만, 레너드 본인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고 자신만의 기록 방법을 알아냈다고 얘기한다.
컬러 #4 오후 1시에 나탈리와 만난다는 기록을 보고 레너드는 나탈리를 찾아간다. 나탈리의 사진 뒷면에는 “그녀도 누군가를 잃은 적이 있고, 동정심으로 날 도와준다.(SHE HAS ALSO LOST SOMEONE. SHE WELL HELP YOU OUT OF PITY.)”는 말이 있다. 나탈리도 테디처럼 레너드를 친근하게 대하지만 레너드는 기억을 못 한다. 식당에서 나탈리는 레너드가 새긴 차 번호의 주인이 ‘존 에드워드 갬멀’ 곧, ‘존 G’라는 것을 알려준다. 나탈리는 레너드에게 면허증 사본과 레너드가 잊고 간 모텔 열쇠를 준다. 나탈리는 봉투에 쓰인 장소를 언급하며 그 곳은 마약 거래를 했던 곳이며 누군가를 죽이는데 최적의 장소라고 말해준다. 나탈리가 떠나고 레너드는 화장실에 들어간다.
흑백 #5 레너드는 전화를 받으면서 기억상실 증상 훨씬 이전의 새미에 대한 기억을 되짚는다. 처음 새미를 만난 시절 레너드는 보험조사관으로 일했었다. 피보험자의 거짓말을 꿰뚫어내야 하는 직업 특성이 몸에 밴 덕분에 레너드는 눈빛과 말, 몸짓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읽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중에서 새미는 처음 만난 강적이었다는 이후 독백으로 볼 때, 어지간히 속내를 파악하는데 애먹은 고객이었던 듯하다.
컬러 #5 차에 탄 레너드를 테디가 맞이한다. 테디는 존 G를 찾기 위해 여기 로스엔젤레스로 왔으며 널 누군가 이용할지 모른다는 경고를 한다. 이후 그렇게 범인을 찾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레너드는 범인이 아내를 죽이고 자신을 기억상실로 몰아버렸다고 한다. 숙소인 디스카운트 모텔 열쇠를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고 모텔로 돌아와 이를 버디에게 알린다. 자기 방에서 열쇠를 찾던 중 레너드는 자신이 방을 2개나 예약한 사실을 알게 된다. 버디는 여관 주인이 기억상실인 것을 알고 돈을 벌고자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레너드는 어차피 메모하면 된다며 아랑곳하지 않고 나탈리에게 간다.
흑백 #6 새미는 레너드 자신이 만난 사례 중 가장 이상한 경우라고 회고한다. 뇌에 손상을 입어 얼마 지나면 새 기억을 잃어버린다고 새미는 주장한다. 보험금은 새미의 부인이 부담한다. 보험사에서는 새미가 정말 단기 기억손실인지 의심했고, 레너드가 새미를 조사한다. 레너드는 새미의 눈빛을 통해 기억상실이 연기가 아닌가 의문을 품는다. 결국 레너드는 새미를 시험해보기로 한다.
컬러 #6 나탈리 집에서 깨어난 레너드는 나탈리를 기억하지 못한다. 잠에서 깬 나탈리는 자기가 누군지는 메모를 살펴보라고 말하면서, 레너드의 허벅지에 새겨 넣은 차 번호 주인을 친구를 통해 확인해 주겠다며 자리를 뜬다. 레너드는 문신과 사진을 확인하면서 기억을 가다듬는다. 나탈리 사진 뒷면에는 자기를 도와준다는 글귀 위에 어떤 문장이 까맣게 칠해져있다. 나탈리는 1시에 만나자는 쪽지를 주고 레너드는 집을 떠난다. 낯설기만 한 자기 차에 앉아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테디가 갑자기 나오면서 레너드를 반겨준다.
흑백 #7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기억상실인 새미도 그와는 무관하게 반복적인 상황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의사로 하여금 하나만 전기가 통하는 작은 물체 3개를 놓고는 새미에게 하나하나 집어보도록 시킨다. 즉, 기억과 무관하게 본능적으로 학습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본다.
컬러 #7 저녁 즈음, 레너드는 나탈리의 집을 찾아가 도드란 남성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추궁한다. 나탈리는 레너드를 집으로 들여보내 정황을 설명한다. 레너드는 그녀가 자신을 이용한다고 의심하지만, 나탈리는 레너드가 도드에게 복수를 해줘 감사해한다. 이후 레너드의 몸에 난 문신을 본 나탈리 역시 사랑하는 애인 지미를 테디에게 잃었다고 말한다. 나탈리는 레너드를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그 날 밤 레너드는 나탈리의 집에서 하루를 묵는다. 그리고 나탈리의 진심을 깨달은 레너드는 깜깜한 밤중 나탈리 사진 뒷면에 동정심으로 자신을 도와준다는 글을 써넣는다.
흑백 #8 새미는 수십 번의 실험에서 계속 전기가 흐르는 녀석들만 집어대었다. 만약 뇌 손상이라면 본능적으로 전기 충격을 피해야 했지만, 그러한 본능적인 학습이 불가능하다는 것에서 신체적 요인(뇌 손상)은 없는 순수한 심리적 요인임을 알아낸다. 이를 통해 레너드는 그의 기억상실증이 가짜라고 판단해서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세미와는 달리 조건반사에 의한 본능적 습관을 길들이도록 노력했다는 말을 한다.
컬러 #8 괴한과 죽어가는 아내를 보는 악몽에서 레너드는 모텔 방에서 깨어난다. 성경만 있을 줄 알았던 서랍 한 켠에는 권총 한 자루가 있었고, 옷장에는 어떤 남성이 입에 테이프가 붙고 손발이 묶인 채 잡혀있다. 그 때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사진을 통해 테디임을 알아낸다. 테디는 어제 일로 재미 좀 봤다는 말을 한다. 무슨 영문인지 몰랐던 레너드는 잡힌 남자를 보여주지만, 테디는 오히려 당황하며 누구인지 몰라한다. 남자를 심문한 결과 그는 도드이며 레너드에게 붙잡혔다고 한다. 레너드가 황급히 사진을 보고 거기엔 도드의 사진과 함께 "그 자를 없애라[5].", "나탈리에게 물어라[6]."는 말이 쓰여 있다. 하지만 테디가 살인을 반대했기에 결국 그를 놔주기로 한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묻고자 나탈리를 보러 간다.
흑백 #9 점점 생활고에 시달려가는 새미 부인은 보험사에 항의한다. 그녀는 돈보다는 진실을 원했다. 레너드는 새미가 어쨌든 장애가 있음은 맞고 자신을 속였다고 한 적은 없음에도, 그녀는 남편 새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컬러 #9 화장실에 앉아 있는 레너드는 술을 마신 기억은 없는 것 같음에도 와인잔을 들고 있고 반이 비어 있다. 그리고 왼쪽 뺨에 흉터가 나 있다. 직후 욕실에서 목욕하다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를 듣는다. 흐릿한 유리창 너머로 어떤 남자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레너드가 먼저 남자를 공격한다. 어찌저찌 와인병으로 남자를 가격해 그를 제압한다. 바깥에서 청소부 소리가 들리고 다급히 그를 포박하고 사진을 찍는다. 그러다 옷에서 "도드. 백인 남성, 6피트 2인치, 금발, 크레스트 모텔 5층 6호실. 테디에게 알리거나 나탈리를 위해 제거한다.[7]"는 쪽지를 발견하고는 컬러 #8에서 본 놈을 없애고 나탈리를 찾아가란 글귀를 사진 뒷면에 작성한다. 그리고는 테디에게 자신이 있는 장소로 와 달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잠에 빠져든다.
흑백 #10 새미의 기억상실증이 단순히 노력만으로 극복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미 부인은 알지 못했다. 여기까지 새미 이야기를 나누고 누군가와 하던 전화를 끝낸다. 이후 레너드는 펜 뒤쪽에 테이프로 바늘을 붙인 후 그것을 불로 달구고 나머지 펜 하나를 부러뜨리는 순간 컬러10으로 넘어간다.
컬러 #10 레너드는 자기가 왜 달리는지 잊어버리고는 이내 어떤 남자와 추격전을 벌인다는 것을 알아낸다. 그 남자는 총을 쏘면서 레너드를 위협하지만 가까스로 자신의 차에 탄다. 사진을 뒤지다 컬러9에서 본 남자에 대한 쪽지를 발견한다. 레너드는 그를 유인하기 위해 쪽지에 쓰인 크레스트 모텔로 향한다. 9호실을 유심히 살펴보다 인기척에 문을 박차지만 엉뚱한 사람이었고, 이내 쪽지를 거꾸로 본 것을 깨닫곤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 영화에 몇 안 되는 개그씬. 6호실은 아무도 없었고 방 안의 와인병을 무기로 고르고는 화장실에 숨어든다.
흑백 #11 모텔방에서 바늘을 붙인 펜을 들고있는 레너드는 "문신할 내용 : 사실 5, 마약과 관련있음(TATTOO : FACT 5, ACCESS TO DRUG)"라는 메모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컬러 #11 늦은 저녁, 폐허가 된 곳에서 레너드는 자신의 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한다. 그러다 도드의 차가 동선을 가로막는다. 화를 내는 레너드에게 도드는 다짜고짜 총을 겨누고 레너드는 황급히 차선을 꺾는다. 하지만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 도드는 자동차에 앉은 레너드에게 차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레너드는 황급히 자동차 밖으로 도망치고, 도드는 총을 쏘지만 다행히 빗나간다. 차 왼쪽 앞유리는 이 때 부서진 것. 도드도 차에서 내리고 두 사람은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친다.
흑백 #12 레너드는 불에 달군 바늘의 끝에 부러뜨린 볼펜심의 잉크를 묻히고 그것으로 오른쪽 허벅지에 무언가를 새기려 한다. 정황상 흑백 #11에서 보여준 핵심 단서인 듯하다. 순간 레너드에게 전화가 온다.
컬러 #12 한밤중에 차에 타고 어딘가로 떠나는 레너드는 어느 공터에서 한가운데에서 모닥불을 피운다. 그리고는 아내와 추억을 함께한 유품을 하나하나 태운다. 그러면서 레너드는 침대에서 장난으로 아내의 오른쪽 엉덩이를 꼬집었던 옛 시절을 떠올린다. 이후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른 아침이었고 폐허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자신을 본다.
흑백 #13 어떤 형사와 얘기를 하던 레너드는 범인이 마약상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다 뭔가를 떠올렸는지 범인의 차량 번호를 평소 알던 형사에게 입수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사 기록은 군데군데 사라지고 검은 칠이 되어있는 등 불완전했고 경찰은 강도로만 처리했을 뿐 제대로 범인을 잡아 주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컬러 #13 레너드는 아내를 만나는 꿈을 꾸지만, 꿈에서 깼을 때는 텅 빈 자리만이 있을 뿐이다. 화장실에서 뭔가 인기척을 느낀 레너드는 아내가 살해당하는 순간을 떠올린다. 불안감에 문을 열지만 범인이 있을 것 같았던 그 곳에는 매춘부로 추정되는 왠 처음보는 여성이 있었다. 정황상 잠시 잠자리를 같이 했지만 잊어버린 듯.
흑백 #14 레너드는 경찰이 일부러 수사를 얼버무리는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 얘기한다. 그리고는 뭔가를 깨달았다는 듯이 증거물을 다시 뒤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레너드는 범인이 마약상임을 확신하고는 쪽지에 access to drug를 지우고 "마약상(DRUG DEALER)"으로 적어넣는다.
컬러 #14 레너드는 누군가가 쪽지로 알려준 디스카운트 모텔에 다다른다. 모텔에 도착한 레너드는 지도를 붙이고 사진을 표시한다. 그리고는 사건 당시 기억을 떠올리고자 미녀 알선 서비스(Escort Service)에서 여자 한 명을 호출한다. 도착한 여자에게 레너드는 자기가 잠들면 화장실에 들어가 소리가 나도록 문을 쾅 닫으라는 요청을 한다. 이후 그녀에게 아내의 유품을 자기 물건인양 흩트려 뜨려달라고 부탁한다. 잠이 든 것을 확인한 여자는 요청대로 화장실 문을 큰 소리로 닫는다.
흑백 #15 레너드는 수신자에게 새미 얘기를 이어나간다. 레너드와 1대1 면담에서 새미 부인은 그 이는 자신이 지켜본 결과 뇌 손상이 맞다고 끝까지 우겼다. 하지만 레너드는 끝까지 새미가 심리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만 할 뿐이었다. 그는 눈물을 훔치며 돌아가는 새미 부인을 안쓰럽게 여긴다.
컬러 #15 차에 앉은 레너드는 테디를 알아보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테디는 화를 내며 우리 일은 진작에 끝났으며 나탈리가 널 분명 이용한다는 경고를 한다. 나탈리는 바에서 마약 거래를 주선하고 컵받침을 통해 메세지를 주고 받는다고 한다. 나탈리의 애인 지미는 마약상으로 수많은 범죄자들에게 노려지는 만큼 레너드가 지미의 방패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레너드는 믿지 못하는 눈치지만 테디는 모텔 쪽지를 건네주고, 사진 아래에 나탈리를 불신하라는 메모를 하라고 요청한다. 레너드는 대충 써갈긴 글씨로 "그 여자를 믿지마.[8]"를 쓴다. 테디는 레너드에게 사실 이 차도 레너드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듯한 말을 하며 황급히 여길 떠나야된다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혼자 남겨진 레너드는 이미 적힌 테디의 "그 남자를 믿지 마."를 보고는 나탈리의 글귀를 지운다. 그러면서 어쨌든 방은 필요하기에 결국 테디가 준 쪽지의 여관으로 간다.
흑백 #16 레너드는 새미 부인이 안타깝지만 자기는 보험조사관이란 직무에 책임을 다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반창고를 떼는데 그 반창고에는 '절대 전화를 받지 마[9]'라는 문신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를 본 레너드는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히고, 누구냐는 질문에 황급히 수신자는 전화를 끊는다.
컬러 #16 나탈리 집으로 추측되는 장소에서 홀로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메모하려 하지만 나탈리가 상처투성이가 된 채 집으로 돌아온다. 나탈리는 레너드가 시킨 대로 도드에게 테디 얘기를 했다가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소리지른다. 그런 나탈리를 안심시키고 정황을 들어본다. 나탈리는 도드에게 지미란 사람의 돈과 마약을 테디가 빼앗아갔다고 얘기했지만 도드가 믿지 않고 되려 협박했다고 한다. 레너드는 복수를 해주겠다고 말했고, 나탈리는 죽을 거라면서 레니라고 부른다. 레니는 예전에 아내가 레너드를 부를 때 썼던 애칭이다. 이를 듣고 무언가를 느낀 레너드는 나탈리에게 도드의 인상착의를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컬러9에서 봤던 쪽지를 작성한다. 나탈리는 맞으면서 공포감에 레너드의 차를 불었다고 말하면서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레너드는 나탈리의 집을 나서고 차에 타지만 이미 테디가 보조좌석에 앉아 있었다.
흑백 #17 팔 문신을 보고 마음이 걸린 레너드는 계속 걸려오는 전화에 결국 여관 직원에게 부탁해 전화를 끊어달라고 요청한다. 이 때 레너드는 21호실에 묵고 있었다.
컬러 #17 소파에 앉아 뭔가를 보고 있던 레너드. 그리고 나탈리가 급히 커튼을 닫으면서 도드가 왔다고 말한다. 나탈리는 주변에 있는 펜을 재빨리 가방 속에 넣으면서 지미가 자기 돈을 빼돌렸다고 오인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테디라는 남자가 지미에게 돈과 마약을 뺏겼고, 테디와 관련된 사람이 레너드밖에 없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레너드를 추궁한다. 그러면서 다짜고짜 도드를 죽여달라고 말한다. 레너드는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나탈리는 그 계집년이나 나나 다를 게 뭐냐고 화를 낸다. 레너드는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나탈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내를 욕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나탈리는 레너드가 어차피 기억을 못 한다는 것을 악용해 대놓고 레너드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즉, 컬러1-컬러16까지 모든 행동은 연기였던 것이다. 레너드는 나탈리의 조롱을 참지 못하고 나탈리를 주먹으로 때린다. 나탈리는 웃으면서 펜이 든 가방을 챙기고 어디 한 번 열심히 메모해 보라는 놀림과 함께 집 밖을 나간다. 레너드는 메모를 하려지만 당연히 펜은 없었고 나탈리는 멀찍히 레너드를 보며 비웃다가 잠시 후 맞은 척 연기를 하며 집으로 들어온다.
흑백 #18 레너드는 초조한 표정으로 벽 너머 소리를 들으려 노력한다. 직원인 버크가 자기 방의 문을 두들기고 레너드는 컵을 서랍에 숨기고는 버크를 맞이한다. 버크는 새로운 정보를 얻은 경찰이 레너드를 보고싶다고 말한다. 레너드는 자신은 전화를 통한 대화는 못 믿고 오직 눈빛을 보며 직접 말을 해야만 안심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버크를 문전박대한다.
컬러 #18 나탈리는 레너드를 집에 들인다. 왜 아내 살해범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냐는 나탈리 물음에 그들은 신뢰할 수가 없어서 자신이 직접 찾아다닌다고 말을 한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말한다. 어느 날 밤 깨지는 소리에 눈을 뜬 레너드는 아내가 없는 것을 알게 된다. 화장실에서 들리는 아내의 신음을 듣고 황급히 총을 장전하고는 아내를 죽이려는 범인을 총으로 쏜다. 하지만 뒤따라온 또 다른 괴한이 레너드의 머리를 각목으로 때려 레너드는 그대로 기절한다. 이로 인해 자신은 기억상실에 걸렸다고 한다. 존 G는 각목을 죽은 범인에게 쥐어줘서 단독범행인 것처럼 꾸몄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레너드가 기억손상 때문에 그런 것이라 여기고는 레너드의 말을 믿지 않았다. 나탈리는 이를 딱하게 여기는 척하며 레너드를 집에서 며칠 간 묵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레너드는 나가는 나탈리 사진을 찍어주며 이름을 적고 TV 위에 펜을 놔둔다. 그리고는 다시 범인 찾기에 집중한다.
흑백 #19 레너드는 끝끝내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가 편지를 문 아래로 넣어준다. 그 편지 속에는 자신이 피를 묻히고는 헤맑게 웃고 있는 정체 모를 폴라로이드 사진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다시 전화가 울린다.
컬러 #19 나탈리는 레너드에게 공짜 칵테일을 준다. 나탈리는 '그 경찰' 말마따나 문제가 있다고 얘기한다. 마지막 기억이 뭐냐는 말에 죽어가는 아내의 모습이란 말을 한다. 나탈리는 점점 표정이 굳어지고 마시려는 레너드를 막는다. 그 칵테일은 더러운 칵테일이라며 새 술을 준비하러 간다.
흑백 #20 레너드는 불안한 말투로 뭘 원하냐고 그 경찰에게 말한다. 레너드는 자기가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면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왜 자기 말을 믿어주지 않냐는 듯이 전화기를 붙잡고 호소한다.
컬러 #20 일이 끝나면 오라는 나탈리의 메모를 보고는 프레디 바로 온다. 나탈리는 이미 레너드를 알고 있는 듯한 말투로 얘기한다. 나탈리에 의하면 자기 애인 '지미 그랜츠'를 통해 레너드를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지미 그랜츠라는 사람은 레너드가 기억손실에 디스카운트에 머무는 것도 알고 있으며, 경찰이 바를 찾아와서 기억 못하는 남자를 찾았다고 말한다. 나탈리는 지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테디가 사주해서 보냈는지를 케 묻지만 레너드는 모두 모른다고 응답한다. 나탈리는 레너드가 진짜로 기억을 못 하는지 시험하고자 자신과 레너드 그리고 다른 손님이 맥주에 침을 뱉게 하고는 그것을 레너드에게 준다. 레너드를 구석에 앉혀두고 잠시 후 맥주를 건네준다. 기억이 사라진 레너드는 그것을 마시고 손님이 그 광경을 비웃는다.
흑백 #21 레너드는 계속해서 형사에게 자신이 기억을 잃은 것을 한탄해한다. 그러면서 새미 부부 얘기를 계속 이어나간다. 새미 부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편을 대상으로 마지막 실험을 한다. 1형 당뇨병을 앓았던 부인은 시계를 조작해서 새미가 자신에게 계속 인슐린 주사를 놓는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새미가 정말 뇌가 멀쩡해 본능적으로 학습하는 것이라면 분명 주사를 중간에 놓지 않을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기대와는 달리 새미는 끊임없이 주사를 놓았고 부인은 끝내 인슐린 과다로 사망한다. 그리고 새미는 부인의 죽음마저 잊은 채 치료감호소로 가버렸다고 한다. 레너드는 오히려 자신이 여태 오해했던 것은 아닐까하는 후회도 했다는 듯이 얘기한다. 그리고는 마약상에 대한 내용으로 넘어간다.
컬러 #21 차에서 레너드는 여섯 번째 사실(차 번호 SG1 37IU)이 적힌 쪽지를 보고 문신 가게에서 이것을 기록한다. 테디가 문신 가게에 들어와 빨리 여길 떠나야한다면서 차 열쇠를 달라고 하지만, 레너드는 새길 것이 있다고 말하고 문신을 새기는 직원은 테디보고 나가라고 제촉한다. 테디는 해줄 말이 있다면서 밖에서 기다려 준다. 테디는 이미 떠나야 된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다면서 새 신분증과 옷, 차를 가지고 가야한다고 제촉한다. 어떤 부패 경찰이 레너드에게 이상한 사진과 전화를 주면서 가지고 논다는 것이 이유. 레너드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테디가 밖에 있을 때 사진을 본 결과 뒷면에는 그의 거짓말을 믿지말라는 말이 있었고, 끝나고 들르라는 나탈리의 메모를 찾아낸다. 그 뒤에 새까맣게 그을린 사진을 만지작 거리다 새 옷을 내다버리고 차를 탄 채 프레디 바로 향한다. 그것을 본 나탈리는 차를 보고 지미로 오인하지만 레너드가 탄 것을 보고 잘못봤다고 얘기한다.
흑백 #22 형사는 지미라는 인물이 애인이 일하는 곳에서 마약 거래를 한다는 정보를 준다. 마침 범인이 마약상이란 것을 찾은 레너드는 그가 진범이라 확신하고 떠날 채비를 한다. 아니나 다를까 그 형사는 테디였다. 테디는 그를 레니라고 부르고 레너드는 의심없이 테디를 갬멀이라 부른다. 갬멀은 자신이 잠복경찰이라면서 애칭인 테디로 써달라고 부탁한다. 레너드는 테디의 사진을 찍는다. 레너드는 컬러 #1 에 나왔던 장소로 향한다. 현장에 도착한 지미는 테디를 연신 부르다 이내 레너드와 마주친다. 지미는 레너드를 안다는 듯 메모리맨이라고 비꼬다 레너드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지미는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지만 결국 레너드에게 교살당한다. 찍은 사진이 인화되면서 영화는 컬러 #22로 오버랩된다.
컬러 #22 레너드는 지미와 옷을 바꿔입고 시신을 유기한다. 이 때 지미가 새미의 이름을 부르자 주인공은 놀란다. 테디가 오고 기억이 리셋된 레너드는 죽은 시신의 사진을 보며 당황한다. 레너드는 테디에게 자기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말한다. 테디는 지미가 아내를 죽였다고 말하나 레너드는 지미가 말한 20만 달러가 마음에 걸려 이를 믿지 않는다. 테디는 마약 거래하는 척 유인했던 것이라 해명하자 레너드는 그가 어떻게 새미를 아냐고 묻는다. 테디는 레너드가 항상 누구에게나 그놈의 새미 얘기를 했고 갈수록 이야기를 왜곡했다고 말한다.

테디는 진실을 말한다. 아내는 사실 그 사건 뒤에도 살아있었고 레너드가 인슐린 주사로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실제 새미는 보험 사기꾼이며 독신이다. 레너드는 부정하며, 아내에게 주사를 놓는 회상이 컬러 #12 에서 보여준 장난치는 장면으로 고쳐진다. 그는 꼭 진범을 밝힐 것이라 장담하나 테디가 말하길, 진짜 존 G는 이미 1년 전 레너드가 복수했고 당시 테디 본인이 이를 도와줬다고 한다. 그럼에도 레너드는 이를 잊고 기록을 조작하면서까지 범인을 찾아 헤맸다.[10] 테디 본인도 나중엔 이 점을 이용해, 존 G와 지미 G로 시작하는 마약상들을 죽여나가 실적을 채웠다. 테디는 자리를 뜨며 영원히 꿈속을 헤매며 복수놀이를 마음껏 해보라고 조롱한다.

레너드는 자신이 타고 온 파란 차(컬러 #1에서 나온 바로 그 차다.)에 앉아 자신은 그저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총알들을 좌석에 놓고 테디의 사진 뒷면에 "거짓말을 믿지마."라는 문구를 적은 뒤, 죽은 지미의 사진과 본인의 사진을 불태운다. 이후 6번째 사실(테디의 차량 번호)를 적어놓는다. 이후 지미의 차를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 테디는 말리지만, 어차피 죽은 놈이니 죽은 사람처럼 살겠다며 차를 탄다. 즉, 나탈리의 메모는 원래 지미에게 보낸 메세지였다. 레너드가 문신 가게로 향하면서, 아내가 레너드 가슴팍에 있는 문신을 만지작거리는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가슴팍에 쓰인 문구는 "내가 해냈다.[11]". 이후 문신 가게에서 차를 세우고, "내가 어디 있었더라?" 는 독백으로 영화는 끝난다.

3.1. 해석 및 진실


영화 속 장면 순서
컬러 #0 흑백 #1 컬러 #1 흑백 #2 컬러 #2 흑백 #3 컬러 #3 ... ... 흑백 #20 컬러 #20 흑백 #21 컬러 #21 흑백 #22 컬러 #22

실제 시간 순서
흑백 #1 흑백 #2 흑백 #3 ... 흑백 #20 흑백 #21 흑백 #22 컬러 #22 컬러 #21 컬러 #20 컬러 #19 ... 컬러 #2 컬러 #1 컬러 #0

영화에 사용된 흐름이 복잡하게 꼬여있는데 이 흐름만 알고 있으면 반 이상은 이해할 수 있다. 컬러 장면은 역순행으로 되어있고, 흑백 장면은 순행으로 흘러간다. 여기서 위 그렘과 같이 흑백 화면을 따로 모아 붙이고, 컬러 화면 순서를 거꾸로 하여 붙이면 실제 시간 진행과 일치한다.[12] 이 모든 것은 감독의 의도된 방식으로, 시간상 가장 마지막 장면인 컬러 장면이 시작될 때 관객은 이전 사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데, 이는 기억 상실증인 레너드에게 몰입하도록 해준다.
  • 새미
    그는 사실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이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주장한 사기꾼으로 레너드가 새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덮어씌운 것이다. 아내 역시 애초에 존재하지 않던 사람으로, 레너드가 자신이 아내를 죽였다는 사실을 잊기 위해 만들어낸 허구에 불과하다. 레너드는 주위 사람들에게 새미 이야기를 끊임없이 되풀이하곤 했는데, 기억을 왜곡하고 각색하는 과정에서 점점 이야기 내용이 바뀌었다. 영화 후반부 흑백 #21에서 새미가 감호소에 갇혀 있는 장면에서 새미가 레너드로 바뀌는 찰나의 장면이 나온다. 이는 여태까지 말했던 새미의 일화가 사실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뒤섞은 것임을 암시하는 연출이다.
  • 테디
    결론부터 말하면 테디는 진범이 아니며 본명이 '존 G'와 일치하는 것은 그저 우연이다. 본명인 존 에드워드 개멀 대신에 테디란 애칭을 댄 것은 잠복근무 형사이기 때문. 이를 잊어버린 레너드는 초반에 테디를 범인으로 확신할 때 "자기 이름이 테디라고 했는데 왜 숨겼지?"란 의문을 품는다. 레너드가 진범에게 복수할 때는 담당 형사였으나 레너드의 상태를 알아차리고는, 존 G나 지미 G인 사람들을 범인으로 속여 레너드가 그들을 죽임으로써 얻는 것은 자신이 챙기는 방식으로 레너드를 이용한다. 마약상을 주로 노린 이유도 금전적 이득을 챙김과 동시에 공을 많이 세울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지미를 죽이고 기억을 잃은 레너드가 자기 주머니 속 사진 인물이 자신을 처음 만난 인물 대하듯이 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추궁하자 모든 진실을 말해준다. 이 역시 테디가 레너드를 이용해 먹기 위한 연기. 진실이야 어찌됐든 레너드를 도와주는 척하며 이용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나탈리
    조력자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테디보다 더 집요하게 레너드를 이용해 먹었다. 나탈리는 지미 그랜츠처럼 브로커에 가깝다. 나탈리는 지미에게 술집에서 만나자는 메모를 남겨주지만, 오랫동안 지미가 돌아오지 않았고 공급자인 도드에게 독촉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다 전혀 엉뚱한 사람(레너드)이 지미의 차와 옷을 가지고 오니 그녀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의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레너드는 테디의 계략으로 지미를 죽이고 오는 길이었다. 기억상실에 걸려서 아무 것도 모른다는 레너드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보고, 그게 진짜임을 깨달은 나탈리는 레너드의 사정(기억상실을 당하기 전 기억들)을 더 캐묻고는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이고 레너드를 이용하려고 한 말이었다. 애시당초 나탈리 입장에서는 자기 애인에게 해를 입힌 데다, 자기까지 위협할 수 있는 사람을 도와줄 이유가 없다. 나탈리는 레너드의 면전에 대고 대놓고 아내까지 싸잡아 욕하고 어차피 기억하지 못할 거 이렇게 이용해 먹는 게 더 재밌다며 레너드를 도발한다. 그렇게 화가 난 레너드에게 맞은 상처를 도드의 짓으로 속여 동정심을 샀고 사람됨이 본래 좋았던 레너드는 기꺼이 나탈리를 위해 도드를 손봐주기로 한다. 레너드는 나탈리의 메모를 토대로 역으로 도드를 포박했지만 죽이지는 않았다. 직후 나탈리는 레너드를 다시 들여보낸 뒤 문신해 뒀던 테디의 차 번호를 조회해줬다. 나탈리가 그게 테디의 번호임을 알고 있었는지는 의문인데, 몰랐다고 하면 도드 건을 이용한 보답으로 순수하게 나름 은혜를 갚아준 셈이고 알았다고 해도 어차피 결과적으로 테디의 신원이 나왔기 때문에 이해는 일치한다. 레너드도 처음부터 테디를 처치할 목적으로 차 번호를 메모해두었기 때문.
  • 레너드의 아내
    레너드의 아내는 사실 범인에게 성폭행당한 후 살아 있었다. 그녀를 죽게 한 사람은 오히려 레너드이다.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던 그녀는 레너드가 정말로 기억상실에 걸렸는지를 알기 위해 인슐린 주사를 이용해 목숨을 건 도박을 하였으며, 그녀는 결국 레너드의 상태를 확인하고 죽는다. 이 기억은 레너드 스스로가 조작하여 아내는 성폭행당해 죽었고, 인슐린 주사 얘기는 새미 부부 이야기이다라고 자기합리화를 한 것이다.
  • 진짜 존 G
    레너드가 처음 아내를 덮친 괴한을 제압한 후 그 배후에서 레너드를 습격해 머리를 찧게 하고 아내를 성폭행한 제2의 범인, 그러나 얼마 못 가 레너드와 테디에게 덜미를 잡혔고 복수당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레너드가 존 G를 찾는 이유는 자기가 복수했다는 사실조차 기억을 못 하기 때문이다. 기록을 사진이나 메모로 남기는 버릇이 있는 레너드는 복수 직후에 테디에게 자신의 사진을 찍게 했다. 사진의 레너드는 성취감에 피묻은 얼굴로 아주 활짝 웃고 있다.
  • 지미 그랜츠
    마약상, 나탈리의 애인. 이니셜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임스 G이다. 영화 초반에 범인은 존 G 아니면 제임스 G라는 얘기가 나온다. 지미는 제임스의 애칭. 극중 테디가 '나탈리의 애인은 마약상이다'라고 발언하는데 그것은 진실이다. 원래 테디가 쫓고 있던 인물이자 테디와의 암거래 대상으로, 테디는 지미를 죽여 실적도 얻고 마약 거래에 사용된 돈도 가로챌 심산으로 지미 = 제임스 G라고 레너드를 속인 것이다. 이때 둘의 거래를 주선해준 알선책은 디스카운트 모텔 프론트 직원 버트이다.[13] 레너드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지미를 죽이고 그의 옷을 입었으며, 지미의 차도 스스로 가져 타고 다녔다. 증거 인멸과는 별개로 복수를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지미의 옷 안에 있던 메모 때문에 나탈리와 엮이고 일이 더 꼬인다.
  • 도드
    마약의 원공급책. 원래 마약은 도드에게서 출발해 지미를 거쳐 테디에게 거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레너드의 활약으로 테디를 만나러 간 지미는 죽고 마약은 중간에 분실. 돈도 못 받게 된다. 그래서 도드는 나탈리에게 돈이나 마약 둘 중 하나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도드가 길거리에서 레너드를 공격한 것도 지미, 테디가 자기 마약을 갖고 튀었다고 생각해 열받은 상태에서 지미의 복장과 차를 가진 레너드가 나타나니 얼씨구나하고 공격했던 것이다. "get rid of him"에서 get rid of가 처리하다의 의미에 더 가까우니 [14] 처음부터 레너드는 도드를 적당히 두들겨 패고 테디에게 보낼 작정이었다.("give him some bruises of his own and tell him to look for a guy called teddy") 멀쩡한 상태의 레너드는 도드를 몰랐고 죽일 필요도 없었다. 단지 나탈리에 대한 동정심, 책임감으로 도드를 상대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싸움은 좀 어이없이 벌어졌다. 나중에 기억이 단절되어버린 후 피투성이가 된 도드의 모습을 본 레너드는 제풀에 놀라 도드를 그냥 도시 밖으로 쫓아보낸다.
  • 레너드 셸비
    너도 존 G니 나의 존 G가 될 수 있어. 만족을 위해 자신을 속인다고? 테디 너 같은 놈에겐, 그렇게 해주마.



    컬러22

    진실을 듣고, 내가 아내를 죽게 만들었을 리 없다는 인지부조화에 잡혀 복수 후 찍은 사진과 지미 사진을 태운다. 이 때문에 영화 종반부까지 두 사진은 나오지 않는다. 또한 테디가 자신을 이용해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테디에게 복수하기 위해 테디의 사진에 "그의 거짓말을 믿지 말라(Don't believe his lies)" 라는 문구를 넣고 테디의 자동차 번호를 범인의 자동차번호로 새겼다. 복수 후에도 기억을 잊으니 다시 레너드는 존 G를 찾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레너드는 이미 테디의 차 번호를 '범인'의 차 번호로 새겨서[15] 똑같은 번호판을 쓰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 이상 레너드의 복수는 끝났다고 보는 게 맞다. 뿐만 아니라 도입부에서 레너드가 테디를 죽이고 사진을 찍는데, 이를 보고 복수한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레너드로서는 이 살인쇼를 끝낼 좋은 계기이기는 하지만, 테디가 지적했던 대로 계속해서 기억을 왜곡해가며 또다른 살인쇼를 기획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처음 2인조 범죄자집단에게 아내를 잃고 본인도 최악의 질병을 얻은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테디가 사망하기 전에 조롱한 그대로 첫 복수 이후로 자기만족과 살 이유를 모색하기 위해 끊임없이 현실을 부정하며 살아가는 최악의 인간. 테디가 악역으로 레너드를 이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처음에는 복수를 진심으로 도왔고, 그것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그걸 기억하리라고 믿었는데, 레너드는 기억을 하지 못한 것은 둘째치고 테디가 찍어준 사진이 증거로 남아있음에도 그를 자신의 의지로 믿지 않으며 죽일 사람을 거듭 찾았다. 이는 테디의 이용여부와 관계없이 본인이 선택한 것이므로 변호의 여지가 없으며, 자신이 아내를 죽게 만든 이야기도 새미의 이야기로 왜곡기억하는 등, 자기방어기제와 합리화에 극에 달한 인간상을 보인다. 마지막에 모든 진상을 테디에게 밝혀지고 나자 이제는 자신의 증세를 역이용해 기억을 곧 잃을 자신이 테디를 범인으로 여겨 죽일 것을 목적으로 자신이 그렇게 의지로 하던 기록을 고의로 왜곡한다. 그러면서 나오는 자기합리화 역시 일품. 기본적으로는 선량한 인성을 보여준 레너드였으나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자 결국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4. 평가

메타크리틱
스코어 80/100 유저 평점 8.9/10
로튼 토마토
신선도 92%관객 점수 94%

5. 여담

  • 국내에 "메멘토 2"로 DVD 출시된 영화가 있는데, 이는 배급사의 낚시질로 메멘토와는 전혀 무관한 영화이다. 원제는 "The Attic Expeditions".
  • 2014년 11월 20일에 재개봉했다.
  • SCP-909는 극중 주인공 레너드의 메모를 자주 하는 습관이 모티브인 것으로 추정된다.[16]
  • 인도 영화 '가지니'는 주인공이 기억상실 때문에 문신을 한다는 이 작품의 모티브를 베껴왔다.
  • 리메이크될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왔는데기사 그 후 쭉 소식이 없는 걸로 봐서는 무산된 듯 하다. 사실 메멘토를 현대식으로 리메이크하기 어려운 부분이 요즘은 워낙 스마트폰의 발달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부터 메모장, 심지어 음성 메모까지 자유 자재로 쉽게 되는 세상이기 때문에...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2000년에 나온 메멘토의 시간상처럼 선행성 기억상실증 때문에 자신의 기억까지 왜곡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는 스토리 전개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
  • 2016년에 출간된 수능특강 영어영역의 지문에서 예시로 등장했다. 실제로는 이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영화에서는 다음 장면으로 사용하는 기법의 예.
  • 나탈리 역의 캐리앤 모스와 테디 역의 조 판톨리아노는 매트릭스에서 트리니티와 사이퍼로 출연한 바 있다.
  • 심영물로 패러디되었다.#심멘토 역대 야인시대 합성물 중에서 작품성과 완성도가 가장 높은 영상물에 속한다.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은 이거라도 간편하게 보자...

[1] 베니스 국제 영화제 출품년도.[2] 보험금을 받기에 적합한지 아닌지 조사하는 직업, 보험 사기를 방지한다.[3] 1형 당뇨병이 있던 새미의 부인은 항상 정해진 시간마다 남편 새미에게 인슐린 주사를 맞았는데 정말 기억이 없어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인슐린 주사를 맞은 후 새미의 기억이 사라지자 시계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계속 주사를 놓게 했다. 결국 자신이 주사를 놨다는 사실을 잊은 새미는 계속 부인에게 인슐린을 투약했다.[4] DON'T BELIEVE HIS LIES. HE IS THE ONE. KILL HIM.[5] GET RID OF HIM[6] ASK NATALE[7] Dodd. White guy, 6` 2``, blonde, Monte Rest Inn on 5th room 6. out hime onto Teddy or just get rid of him for Natale.[8] Do not trust her.[9] NEVER ANSWER THE PHONE[10] 즉, 흑백 #19 속 문제의 사진이 바로 진범을 죽인 직후 사진이며, 흑백 #13의 증거들 역시 레너드 본인이 검열했다.[11] I'VE DONE IT.[12] 이러한 형태의 시간 역전은 감독의 전작인 <미행>에서부터 시작되었다.[13] 여기서 프론트 직원으로 등장한 배우는 배트맨 비긴즈에서 부패경찰역으로 출연한바 있다.[14] 테디를 보면 알겠지만, 레너드가 그를 진심으로 죽이려 했다면 KILL이라고 적었을 것이다.[15] 기억이 리셋되면 '사실' 란에 적힌 번호판을 보고 그 번호가 범인의 번호판인 줄 알 것이다.[16] 단 이 쪽은 반대로 메모한 것을 모두의 기억에서 지워버린다. 만약 정말 영화처럼 메모를 허구헌 날 하고 다녔다면 사건은 미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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