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매트릭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캐리앤 모스. 한국 더빙판 성우는 정미숙(매트릭스 1~3편) / 송도영(애니매트릭스). 일본 더빙판 성우는 히노 유리카 (극장판) / 토다 케이코 (TV 더빙판).
2. 상세
모피어스와 함께 매트릭스에 대한 테러활동을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또 한명의 행동대장. 모티브는 삼위일체의 영단어 트리니티이며, 네오, 모피어스, 트리니티 셋의 삼위일체를 뜻한다고 한다. 클럽에서 네오와 만나는 장면에서 네오는 그녀가 미국 국세청을 해킹한 해커였다는 걸 알아보고, 트리니티가 그건 오래 전 얘기였다고 말하는 걸 보면 그녀 또한 매트릭스 세상에서 해커로 살다가 모피어스의 도움으로 현실로 넘어갔었다는 걸 알 수 있다.경위: 두 팀 보냈으니 이제 곧 그 여자를 잡아 올 겁니다. 1편의 도입부에서 |
2부의 고속도로 오토바이 역주행 신이나 1편 초반에 등장한 학다리로 공중 정지 발차기 액션에서 보듯 강력한 여전사이다.[1][2] 특히 바이크를 잘 다룬다. 1편에서도 잠시 나왔고, 2편에서도 키메이커를 태우고 달리는 고속도로 역주행 씬은 가장 유명하다. 두카티 바이크를 애용한다.
4편에도 네오를 두카티 바이크에 태우고 달리는 씬이 있다.
3. 행적
피해보시지. 존스 요원의 관자놀이를 겨누며 |
오라클의 어떤 예언에 따라 그녀도 모피어스와 함께 네오를 찾지만, 그녀가 오라클에게 받은 예언은 '그녀가 사랑에 빠지는 남자가 바로 구세주이다'라는 것. 그 예언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던 그녀에게 찾아온 사랑이 바로 네오였다.
근데 사실 1편에선 은근 안습하기도 한데, 사실 네오는 트리니티의 외모에 살짝 혹했을 뿐 1편 중반부까지는 트리니티에게 이성적으로 별 호감이 없다는 듯한 묘사가 있다. 매트릭스의 무의미함을 설파하는 트리니티에게 비꼬듯이 "오라클은 다르고?" 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고. 네오는 오히려 탱크나 사이퍼와 더 죽이 잘 맞는다. 그래도 흔들다리 효과인지 결국 1편 마지막에 네오와 맺어지는 데는 성공했다.
3부 마지막에는 네오와 함께 기계도시 제로원으로 향하지만, 센티널 무리로부터 네오를 지키려다 함선이 추락할 때[3] 큰 상처를 입었고 네오에게 진심을 고백한 후 사망한다.
그러나... 매트릭스: 레볼루션이 끝난지 19년 만인 2021년, 매트릭스: 리저렉션이 나오게 되면서 트리니티가 재등장하게 된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3편에서 이미 사망이 확정되었기에 살아 돌아오면 너무 큰 설정붕괴가 아닌가 우려하는 팬들도 많다. 4편에서의 예상 행적은 CG를 이용해 1, 2, 3편때 모습으로 작업한 뒤 과거 행적이 일부 나올수도 있고, 정말로 살아 돌아왔거나 아니면 안죽고 살아 있었다는 설정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매트릭스를 유지할 목적으로 살려냈다는 것이 밝혀졌다.[4] 다만 팬들에게 평가가 제일 좋지 않는데 초반에 1편 오마주 부분에 FBI를 뿌리치지 못하고 구속당하거나 매트릭스 내에서는 티파니[5]라는 이름으로 채드라는 남편과 함께 잇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후반부에 티파니라는 이름을 듣자 난 티파니가 아니라며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종막에는 더 원 능력을 각성해 매트릭스를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냥 박수무당이 연상되는 연출력이라 비판이 많다.
다만 트리니티가 그러한 면을 보인 측면은 애시당초 애널리스트가 트리니티를 통제하기 위해 가족의 요소를 이용한 것, 그리고 네오와 만나게 되면서, 가족은 자신을 통제하기 위한 허구였지만, 네오와 함께했던 인연은 사실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어 각성한 것이 크다. 무엇보다 애널리스트는 네오와 트리니티가 만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기 때문에..
4. 기타
4편에서 평범하게 주부로 살아갔을 때는 바이크 관련 일을 한 듯 하다.[1] 매트릭스의 영화적 연출만 보는 사람이 매트릭스 1편 당시 매트릭스를 말했던 키워드 2가지가 바로 '360도 발차기'와 '총알 피하기'.[2] 공중발차기의 경우 1, 2, 3, 4편에서 전부 나왔다.[3] 함선에 붙은 센티널을 떼려는 목적으로 인류가 태양광을 차단하기 위해 뿌려놓은 나노머신 구름을 뚫고 올라가다가 센티널과 같이 함선의 기능이 정지된다. 이 때 네오는 눈이 멀었으므로 트리니티는 현생 인류 중에서 유일하게 파란 하늘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된다.[4] 새로운 매트릭스를 재창조 하는 과정에서 센티널들이 네오와 트리니티를 수술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고어틱하다. 네오의 두개골과 가슴팍을 도려내고 뇌와 심장을 고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온다.[5] 그리스어 단어인 theophaneia가 기원인데, 신의 현현(신현, 神顯)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