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19:25:25

풀톤 회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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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MC-130 풀톤 회수 시스템

1. 개요2. 역사3. 구조4. 매체
4.1. 메탈기어 시리즈에서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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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풀톤 회수(Fulton recovery) 또는 풀톤 지대공 회수 시스템(Fulton surface-to-air recovery system; STARS), 대중적으로 스카이훅(Skyhook)이란 대상자의 허리춤에 와이어가 달린 헬륨 풍선을 매달아 일정 고도까지 날린 후, 상공의 고정익 항공기가 이를 훅으로 캐치하여 대상을 회수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2. 역사

1950년대 말 미합중국 해군, 미합중국 공군, CIA에 의해 공동 개발되어 베트남 전쟁에서 주로 그린베레를 비롯한 특수부대나 CIA가 요인, 포로, 부상자 등을 긴급회수할 때 사용했다.

본래는 우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1928년에 아담스라는 보잉 엔지니어가 영국에서 기관차가 운행할 때 기관사들이 정차 없이 우편물을 낚아채는 것에서 착안해, 이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항공 우편이 한창일 시기에 올 아메리칸 에비에이션 (All American Aviation.inc)이라는 회사에 제안해 항공기의 이착륙 시간을 줄이고자 항공기가 훅으로 긴급 우편물등을 낚아채는 걸 고안한 게 시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던 중 아담스는 어쩌면 사람도 낚아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였고[1] 사람을 낚아채는 회수 시스템을 고안하게 된다.

이 저공비행하는 항공기가 낚아채는 회수 시스템은 2차 세계대전 때 사용했다. 이때는 아직 헬리콥터가 실전에서 사용하기에 좀 문제가 많았고, 특히 활주로 여건이 안 좋은 작은 섬과 정글지대가 많았던 태평양 전선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는 단점이 있었다. 이 시스템은 양쪽에 막대를 세우고 그 사이에 낚아챌 줄과 고리를 걸어 놓으면 이 줄을 항공기가 훅으로 낚아채는 방식이었는데, 항공기가 무척 낮게 날아야 하는 데다가 선을 훅으로 낚아채는 특성상 비행기 입장에선 선이 거의 보이지 않고, 이를 항공기 아래에 달려 있어 조종사 입장에선 보이지 않는 훅에 감으로 거는 것도 일이었다. 또한 낚아채서 앞으로 끌고 간다는 점 때문에 전방에 장애물이 없어야 하는 데다가, 회수 요인들한테 상당한 부담을 주는지라 부상자나 비훈련자, 노약자는 회수가 어려웠다. 또 운용요원이 항공기 동체 아래의 훅에 걸린 줄을 빼내 와서 다시 감는 것도 일이었다. 덕분에 상당한 운용 난이도를 자랑했다.

결국 이 기반으로 좀 더 사용하기 적절하게 1950년대에 로버트 에디슨 풀톤 주니어가 CIA의 의뢰를 받아 개량한 것이 풀톤 회수 시스템이다. 풀톤 시스템의 경우 헬륨 풍선을 사용하여 나일론 선을 공중에 세워놓고 항공기의 기수에 이를 쉽게 낚아채도록 V자 모양으로 막대를 설치한 것인데 덕분에 항공기가 좀 더 높은 고도로 비행할 수 있고 회수지점 파악 및 조준이 용이하며 캐치 직후 회수 물자 또는 요구조자가 위로 뜬 뒤 끌려가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고 부담이 덜하며 더 제한된 지형에서도 회수가 가능해졌다. 또 누워서 웅크리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 후술 하겠지만 운용요원이 훅에 걸린 줄을 다시 빼내서 감을 필요 없이 크레인으로 감아올리게 하였다. 꽤나 신뢰성이 높아져서 실제로 심각한 사고는 여태 1건밖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훅 회수 시스템은 없어진 건 아니고, 비행기가 글라이더를 낚아채서 이륙시키는 시스템으로 변형되어 쓰였고 현대에 와선 비행기가 애드보드를 견인할 때 이러한 시스템을 쓴다. 한편 올 아메리칸 에비에이션의 우편 회수 엔지니어팀들은 경험을 살려 올 아메리칸 엔지니어 콥스라는 자회사에서 냉전시절 때 정찰위성의 필름 캡슐이나 우주캡슐을 낚아채는 일을 했었고, 올 아메리칸 에비에이션은 저 우편물 사업의 수완이 영 좋지 못하자 승객 운송으로 업종을 바꿨었다. 훗날 사명을 바꾸고 바꿨는데 바로 US 에어웨이즈가 이 회사 되시겠다.

3. 구조

파일:external/i.dailymail.co.uk/article-0-158795FF000005DC-411_634x798.jpg

회수되는 입장에선 위 안내도에 잘 나타나있고 회수하는 입장에선 우선 해당 지역으로 회수용 항공기인 MC-130 또는 HC-130을 투입하여 구조 패키지를 투하, 지상에서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여 준비하면 MC-130은 뿔이라 불리는 기수의 강철제 막대를 전방 70도 각도로 펼친다.[2] 이때 기체 후방 램프에서는 미리 소형 크레인을 뒤로 이동시킨 후 크레인암을 아래로 내려놓는다. 나일론 줄은 상공 130m 지점에 보통 붉은색으로 마킹이 되어 있고[3] 조종사는 여길 조준하여 줄을 낚아챈다. 그럼 동시에 풍선 쪽 줄은 잘려 나가고 아래쪽은 항공기에 고정된다. 후부 램프에서 조작원이 이 줄을 한 명은 갈고리로 걸어 잡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한 명이 이를 크레인의 와이어와 연결시켜 고정한다. 이후 윈치로 줄줄이... 이후 램프 도어까지 끌려온 위는 크레인 암을 들어 올리고[4] 크레인 채로 기체 안으로 끌어당기면 끝.

헬기의 착륙지점을 확보할 수 없는 적성지대나 헬기의 항속거리 밖의 격오지에서 사용되었으며 한국 전쟁영화의 걸작《빨간 마후라》나 존 웨인 주연의 영화 《그린 베레》, 영화 《다크 나이트》, 미드 The UNIT에서 실제사용 장면(The UNIT에서 나오는 장면은 숫제 사용설명서 수준이다.)을 볼 수 있다. 사실 대상자가 훈련이 되어있지 않은 일반인일 경우 부상위험이 높고 헬기의 성능이 높아진 현재에는 사용기회가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미군은 일단 사용에 필요한 장비는 보유 중에 있다. 미 공군 조종사들도 생존훈련 시 이 시스템 적응 훈련도 함께 받는데 상당히 싫어한다.[5] SOCOM 산하에서 미 공군의 특수부대를 총괄 지휘하는 3성급 MAJCOM인 공군 특수작전사령부(Air Force Special Operations Command, AFSOC)가 이 시스템을 MC-130 컴뱃 탤런에 달고 다닌다. 대한민국 육군 특전사에서도 이따금씩 훈련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매체


  • 빨간 마후라에서 적진에 떨어진 조종사를 구출할 때 이 방법을 쓴다.
  •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에서 미션 중에 이것을 사용해 포위된 델타포스 요원이 탈출하는 내용이 나온다. 다만 사용 기체가 지상 포격을 담당하는 건쉽인 AC-130 스푸키라 고증 오류. 애초애 풀톤 시스템에 필수적인 V자형 갈고리부터 AC-130에는 설치하지 않는다.
  • 페이데이: 더 하이스트 그린 브리지 미션에서 죄수들을 이 방법으로 탈출시킨다. 그리고 후속작 페이데이 2에서 GO Bank 하이스트를 플랜 B로 플레이할 경우 이 방법으로 돈을 탈취하며 염소 시뮬레이터 하이스트에서는 이 방식으로 염소들을 수송해 간다. 이후 그린 브리지가 리메이크되면서 또다시 등장.
  •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배트맨이 라우를 잡으러 홍콩에 갔을 때 이 방법으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영화상에서는 스카이훅이라고 부른다. 아이맥스 촬영을 한 장면인 데다가 홍콩의 빌딩들 사이 속 건물의 중층부에서 감행하여 굉장한 임팩트를 준다.
  •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1부에서 등장한다. 해당 만화는 최소한 1부에 한해서는 나오는 내용 대부분이 실제로 쓰이던 기술이나 기법이어서 나름 리얼한 이야기인데, 허무맹랑한 설정이라고 싸잡아 까이면서 풀톤 회수 시스템도 디스하는 리뷰가 상당히 많았다...
  • 영화 007 썬더볼 작전에서 제임스 본드와 본드걸이 임무완수 후 구명보트에서 이걸로 회수된다.
  • 국내 밀리터리 소설중 하나인 붉은 새벽 3부작 시리즈중 에코소대 에서도 이 풀톤 공중회수 시스템이 등장한다.
  •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납치한 조선인민군 육군 군관 류장춘 총위를 수송하는 데 상술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방식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를 보고 그냥 개그씬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너무 허무맹랑한 설정이라며 비판했다가 나중에 이게 실존했던 시스템이란 걸 알고 충공깽하기도. 다만 모르고 보면 비행기로 류장춘 대위를 교수형에 처하는 것처럼 보인다. 장면도 장면이지만 류장춘의 비명소리도 일품이라 영화관에서 다 같이 웃을 정도.
  • 노 게임 노 라이프의 스핀오프작인 '노 게임 노 라이프예요!' 1권 4화에서, 날지 못하게 된 아즈릴을 위해 플뤼겔들이 만들어 준다. 여담이지만 아즈릴은 이 기기의 추친력이 과도해져 끌려 올라가다 아반트헤임의 바닥에 부딪힌다.
  •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이동수단의 형태로 등장했다. 플레이어를 수송기로 낚아채서 올라가 이동하고, 목표 상공에 도착하면 장치를 풀고 낙하산을 펼쳐서 착륙하는 형태. 실험 영상
  • 게임 프로젝트 윈터의 글로벌 이벤트에서 나오는 탈출 수단인 탈출 포트가 이 방식으로 작동한다.

4.1. 메탈기어 시리즈에서의 시스템

모티브는 1. 의 실존하는 풀톤 회수 시스템. 어디까지나 모티브다.

전략 잠입 액션 게임인 메탈기어 시리즈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게임의 핵심을 이루는 중요한 시스템으로 등장한다. 물론 실제 풀톤 시스템의 원리와는 별로 상관없다. 일단 설명은 실제 풀톤 시스템... 의 것을 바탕으로는 하고 있지만 어째 사용 방법이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는 것이 메탈기어 시리즈에 나오는 풀톤 시스템의 특징.

최초의 등장은 《메탈기어 솔리드 3》. 시스템상 구현된 것은 아니고 스토리상에서 풀톤 회수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으로 첫 등장을 끊는다. 원래는 버추어스 미션 당시 소코로프를 구출, 회수하기 위해 준비하였다. 다만 더 보스의 배신으로 구출 대상인 소코로프의 구출에 실패하고, 결국 혼자서만 풀톤 시스템으로 탈출하게 된다. 풀톤 회수 시스템이 원래의 개념대로 나온 처음이자 마지막 메탈기어 시리즈. 회수도 멀쩡하게 고정익기인 MC-130을 활용하여서 딱히 설정에 흠잡을 부분이 없었으나...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가 조작 가능한 시스템으로 최초로 구현된 작품은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 플러스》다. 코스를 진행하는 중에 세이브가 불가하며, 하던 걸 빠져나가면 진행상황이 말짱 도루묵이 되는데, 이것을 사용하면 지금까지 얻어놓은 병사들을 보존하면서 게임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실제 풀톤 시스템과 비슷한 탈출용 개념이며, 실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도 등장했는데, 여기서부터 개념이 바뀌어 골 때리는 병사 스카우트 시스템이 되었다. 병력을 늘려 마더베이스를 키워간다는 설정이라 병사의 보충이 중요한데, 그것을 MGSPW에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제압한 적군 병사를 포획하는 걸로 해결한다. 물론 적군 병사만 납치하는 것은 아니고 포로를 구출해서 동료로 삼기도 하고[7] 초중반부 이후에는 스카우트도 가능하지만 절대다수는 풀톤 회수를 통한 납치로 해결하게 된다. 특히 게임 후반부에 들어서면 개별 병과 능력치 S, A 등의 고효율 병사들은 납치로 모셔와야 한다. 설정상 일단 회수한 후 마더 베이스 영창에 가둬놓고 설득을 통해 영입하는 형식이기는 한데… 아무튼 이렇다 보니 적을 살해하는 것보다 무력화해서 납치하는 것이 유리하게 되었다. 납치해 버리면 맵에서 흔적도 사라지니 일석이조. 일단 매달아서 띄우기만 하면 100% 회수가 되므로 예전 시리즈처럼 쓰러트린 적을 안 보이는 곳에 숨겨둘 필요도 없고 시체를 처리할 필요도 없어지는 유저 친화적인 시스템이다. 게다가 원리상 실내에선 쓸 수 없어야 할 텐데 정작 게임 내에선 아니다. 딱 하나 문제라면 횟수 제한인데, 업그레이드를 Lv.5까지 끝내도 20번을 넘지 못하며 보급을 받을 수도 없다는 게 조금 답답한 점.

사이드 옵스를 진행하여 얻는 설계도를 이용해서 '풀톤 구스타프' 및 '풀톤 지뢰' 등의 풀톤계 무기가 생기며 이들 역시 소지량이 많지는 않지만 무한 반다나와 조합하여 대량의 병력을 납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범위계라서 잘만 하면 원샷으로 서너 명씩 쑥쑥 낚아 올리는데 최대의 희생타(...)는 기갑병기와의 전투에 나오는 호위병들. 장갑차의 경우는 따라다니다가 병력이 내릴 때마다 풀톤 지뢰를 깔거나 풀톤 구스타프를 날려 한방에 4명씩 낚아 올릴 수 있고 전차의 경우는 발 밑에 연막탄을 던져놓고 호위병들에게 풀톤 구스타프 무한 납치를 시전 할 수 있다. 다만 풀톤 구스타프는 로켓 계열 무기라 폭음이 커서 연막탄 신공을 쓰지 않으면 바로 발각이며 풀톤 지뢰는 실수로 스네이크가 밟으면 어마어마한 양의 스태미나가 깎인다. 탱크, 장갑차, 헬기 등의 기갑병기를 상대하는 미션에서 병사 및 장비를 캡처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풀톤류 무기의 사용법은 필수로 익혀야 한다.

날아갈 때 지르는 병사들의 비명이 인상적이다. 포로의 경우에는 환성을 지르는데, 해당 포로가 여자라면 밀러가 매우 좋아한다. 또 마더베이스가 꽉 찬 상태에서 날려 보내면 무슨 지하철 역처럼 우글거리는 인파소리와 함께(...) 카즈가 매우 곤란해하는 무전이 나온다.

대략적인 저런 난감한 상황에서의 카즈의 무전 내용은
"마더베이스가 꽉 찼어. 인원을 줄이지 않으면 풀톤회수는...이봐, 밀지 마! 아악!"
"풀톤회수는 이제 안 되겠어. 마더베이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발 디딜 틈도... 응? 이봐, 누가 떨어진 거야?!"

이 내용을 들어보면 마더베이스 플랫폼에 사람 하나 제대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임을 알 수 있다... 개그가 많은 피스 워커에서의 또 하나의 개그 포인트.

풀톤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우선 적병 혹은 타깃을 기절, 빈사, 홀드업 상태로 만들 필요가 있다. 풀톤으로 회수한 병사/포로는 자동으로 마더베이스에 이송되며, 이후에는 병사들의 반항도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영창에 들어가 있다가 아군이 된다. 반항도는 병사의 능력치에 영향을 받으며, 반항도가 낮은 적은 납치 직후 바로 아군이 되지만 적을 빈사 상태로 만들거나 피해를 많이 입힌 상태에서 납치하면 반항도도 높아져서 치료하는데도 시간이 들고 아군으로 만드는 데도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특히 빈사상태의 적을 풀톤회수하면 치료하는데 정말 오래 걸리게 되는데, 풀톤으로 납치하기 전에 스턴로드로 지져서 기절시키면 너무나도 건강한 상태로 납치된다! 시스템 상 상태이상이 두 개 이상 걸리지 않는 모양. (빈사 상태가 감전 기절상태에 덮어 씌워지는 것으로 추정)

사실 본래의 풀톤 회수 시스템은 고정익기로 실시하는 물건인 데다 MGSPW에 나온 것처럼 풍선으로 로켓 발사! 같은 시스템과는 거리가 멀다. 풍선은 줄을 높은 데까지 올려서 그걸 고정익기가 낚아가게 하는 용도지 조그마한 풍선으로 사람이나 물건을 띄워 올리는 게 아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심지어 게임 내 브리핑에서 네이키드 스네이크도 이상하다고 지적하는데, "원래 풀톤 회수는 고정익기로 하는 거고 어차피 헬리콥터가 있으면 착륙시켜서 수용하는 게 확실하지 않나?"라고 태클을 걸자 그 말에 밀러는 "회수는 작전 중에 여러 번 행하게 되는데, 포화를 뚫고 적진에 착륙하는 위험부담은 줄이는 게 좋다. 그러려면 풀톤 회수 시스템이 적격!"이라고 강변하는데, 스네이크가 "어... 그래서 본심은?"이라고 묻자 "헬기가 싸거든... 총알 몇 방 맞아도 수리비도 적게 들고."라고 실토한다. (...) 그렇다면 적진 한가운데서 늘 MSF의 헬기가 회수를 위해 날아다니고 있는 셈인데 적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그냥 게임적 허용이라고 생각하자. 다만, 헬기류 기갑병기와의 전투에서는 납치되어 하늘로 날아가는 적병을 헬기 파일럿이 발견할 경우 스네이크의 위치가 발각되는 기믹은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에서는풀톤 회수 장치는 어디다 팔아먹고 정말 헬기를 착륙시켜 수용하게 바뀌었으나, 플레이어 입장에선 매우 귀찮았는지 결국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풀톤 회수 시스템이 다시 채용되었다. 물론 헬기로 수용하는 것도 하려면 할 수 있으며, 소년병과 부상자는 풀톤 회수 시의 충격을 견뎌낼 수 없어 위험하다는 설정이라서 반드시 헬기 회수가 강제되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소년병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CHILD를 붙이면 회수기능을 추가할 수 있지만, 임무의 타깃인 부상자만은 웜홀을 개발해도 회수할 수 없다. 설정상으로는 부상자는 풀톤 회수 시 충격을 감당하지 못해 성공을 장담할 수 없어서라는데, 실제로 임의로 빈사로 만든 적병은 확률이 급감하긴 하지만 잘만 회수되는 걸 보면 스토리 전개상 문제인 듯.

팬텀 페인에서는 메인 미션 1에서 카즈를 구출해 온 이후 마더 베이스로 돌아가 오셀롯에게 풀톤 회수 장비를 건네받은 후부터 사용가능해진다. 피스 워커와 달리 따로 아이템을 장비할 필요 없이 회수 가능한 타깃에 접근하면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지만 처음에 소지하고 나갈 수 있는 회수기구의 개수는 12개뿐이다. 다 떨어졌을 경우에는 보급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사용 시에는 한 번에 300 GMP[8]의 비용이 청구된다. 다만 나중에는 버디인 DD도 풀톤 회수를 할 수 있게 되는데 DD가 해주는 회수는 (인원에 한정되긴 하지만) 공짜에 무제한.

피스 워커보다는 현실성이 늘어서 제약도 많이 늘어났다. 실내처럼 위쪽이 막힌 지형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9] 회수 시의 철컥! 하는 소음이 상당히 커서 약 30m 안쪽에 있는 적들의 시선을 끌게 된다. 특히 기절/수면 같은 의식불명 상태가 아니라 홀드업-엎드려로 무력화만 시켜놓고 회수할 경우에는 적병이 사방팔방에 내려달라고 고함을 지르기 때문에 대략 50m 밖에서도 알아차리곤 한다. 1초가 급할 때가 아니라면 풀톤 하기 전에는 한 대 걷어차서 기절시켜 주자. 적의 시야에 들어오는 범위는 더 길어서 적이 빤히 보고 있는 위치에서 회수하면 적들에게 들키고,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지면 적들이 풀톤 회수를 경계해서 회수하는 풍선을 쏴버리거나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기후가 나쁠 때는 풀톤 회수를 하면 회수 성공률이 떨어지는데 회수 실패가 뜨는 경우 당연하겠지만 회수 실패한 인물은 사망 처리된다. 빈사상태에 빠진 적병을 회수한 경우에도 실패 확률이 있는데 이쪽은 회수 시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하는 모양. 악천후 시의 회수율은 마더베이스의 지원반 레벨에, 빈사상태의 회수율은 의료반 레벨에 좌우된다. 이래저래 피스 워커보다는 회수가 힘들어졌다.

그리고 풀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를 할수록 현실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12개였던 풍선의 소지 개수가 늘어나는 정도지만(최대 48개까지) 업그레이드로 운송 기능을 붙일 수 있다. 이 운송 기능이 압권인데 +CARGO1 상태에선 풍선 하나로 중기관총 같은 소규모 장비를 납치할 수 있으며 +2가 되면 전차를 포함한 차량이나 자원 컨테이너를 달고 날아갈 수도 있다.[10] 처음에는 전차나 장갑차를 보면 피해 다니거나 목숨을 걸고 중화기로 싸워야 하지만 +2를 달고나면 그게 다 굴러다니는 돈으로 보이게 된다. 실제로 기갑전은 슬금슬금 사각으로 다가가서 납치하는 게 제일 쉽기도 하다. 막판에는 웜홀 풀톤이라는 정신 나간 버전[11]으로 업그레이드되는데 기구를 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웜홀을 열어 쓱 가져간다. 웜홀을 이용하면 악천후고 빈사상태고 실내고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100%의 회수율을 보장한다. 적병에게 회수를 들켜도 저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풀톤 텀이 짧아져서 기절/수면 상태가 아닌 적이라도 고함을 지르기 전에 웜홀이 쓱 빨아들여버리므로 매우 편리하다. 다만 웜홀 자체에도 쥬아앙~하는 소음이 있어 30m 가청범위는 그대로.

여담으로 지원 헬기 '피쿼드'를 잘 보면 하단에 훅 같은 것을 장비하고 있는데 이것이 풀톤 회수한 인원이나 장비를 낚아채는 후크다. 설정상 날려 보낸 회수 인원이나 장비는 피쿼드가 회수해 주는 것으로 되어있다고. 스네이크의 허리춤 뒤를 보면 꼬리처럼 나와있는 끈이 있는데 이게 풀톤 회수 장치를 달아매는 부분이다. 어째선지 전투반 대원들로 출동하면 이 끈이 없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피스워커 이후로는 원래 용도인 본인 탈출 용도로는 딱히 사용되지 않는다. 팬텀 페인에서 스네이크는 이런 좋은 걸 놔두고 늘 피쿼드를 불러서 직접 타고 가야 하는데, 정작 인간 버디인 콰이어트에게 전장 투입이나 이탈을 지시하면 풀톤 잘만 쓴다. +CARGO2가 붙으면 컨테이너 위에 올라타서 기구를 매달아 놓고 그 줄을 붙잡아서 같이 탈출할 수 있긴 한데, 목적은 원래 목적이 맞지만 사용법이 원래의 사용법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스네이크의 복장에 풀톤을 걸기 위한 벨트(꽁무니에 툭 튀어나와 있는 그것)가 있긴 하고, 맵에서 'ACC로 귀환'을 선택하면 풀톤이 하늘로 치솟는 효과음이 나는 것으로 보아 콰이어트처럼 쓰긴 쓰는데 밸런스 조절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아놓은 듯하다. 이외에도 다이아몬드 독스의 자산으로 출격 로드아웃이나 공중 보급을 통해 배치한 차량은 다른 차량을 배치할 때 자동으로 풀톤 회수가 되는데, 이를 이용해서 원래 풀톤 회수가 안 되는 대상[12]을 강제로 풀톤 회수하거나, 풀톤 회수 비용을 아낄 수 있다.[13]

아예 대공장비로 쓰는 유저도 보이는데, 적 헬기가 지나갈 때 타이밍 맞춰서 탈 것[14]에 풀톤을 달아 띄워 격추시키는 용도(...)로 활용된다.


[1] 아담스는 나중에 박쥐폭탄을 제안했었다.[2] 공기저항이 크기 때문에 평소에는 뒤로 향해 있다.[3] 위 그림에서 줄 가운데 있는 천 모양. 폴리에스테르 필름으로 만들어져 있다.[4] 이런 식으로 크레인을 이동 후 크레인 암을 내렸다가 이후 들어 올려 안으로 집어넣는 것은 그냥 당기면 램프에 사람이나 화물이 걸리기 때문이다.[5] 갑자기 낚아채지는 충격도 그렇고 공중에서 오들오들 떨어야 하니.[6] 그런데 모델링 수정이 귀찮았는지 그냥 C-130기가 아닌 AC-130 모델링을 그대로 쓴다. 원래라면 위의 에이스 컴뱃과 마찬가지로 고증오류.[7] 포로 구출이 게임 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 것은 MSX 시절 메탈기어 이후 처음이다.[8] 거치식 무기(기관총, 박격포)는 5,000 GMP, 차량, 자원 컨테이너, 대형 거치식 무기(대공포)는 10,000 GMP.[9] 미션 태스크 중에 지하실이지만 천장이 뚫려있는 장소에서 풀톤 회수를 하는 것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실내라고 해도 풍선이 날아갈 수 있는 위치라면 사용이 가능하다. 반대로 실내가 아니라도 초소에 위장막을 씌워놨다거나 하면 회수 불가.[10] 심지어는 자원컨테이너 타고 귀환(!)도 가능하다.[11] 존 오브 디 엔더스의 패러디다. 이거 말고도 ZOE 패러디가 몇 가지 더 나온다.[12] +CHILD가 붙기 전의 소년병이 해당된다. 버디 위에 타면 자기 자신도 +CARGO 2 없이 가능.[13] 지프에는 무력화된 적을 3명까지 실을 수 있다. 지프 재배치 비용 500 GMP < 3인 회수 비용 900 GMP라 돈이 궁하거나 소년병 회수를 일찍 해야 할 때 유용하다. CARGO 2 없이 어떻게 지프를 구하냐는 모순은 육로 이탈이나 차량을 주는 온라인 챌린지로 해결.[14] 주로 군용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