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4:57:21

러프넥스: 스타쉽 트루퍼스 크로니클스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캠페인
4.1. 명왕성 캠페인4.2. 하이도라 캠페인4.3. 토펫 캠페인4.4. 테스카 캠페인4.5. 제피르 캠페인4.6. 클렌다투 캠페인4.7. 트래커즈 캠페인4.8. 홈 프론트 캠페인
5. 등장 아라크니드

1. 개요

1999년 스타쉽 트루퍼스 실사영화의 폴 버호벤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36부작[1] 3D 애니메이션. 정체불명의 저예산 C급 영화인 실사영화 2편이나 3편보다 훨씬 원작 소설에 가깝다. 영화에 나온 인물들이 주연으로 활약하지만 그들에 대한 묘사나 각종 설정이 영화판과는 많이 다르다. 쉽게 말해 패러렐 월드. 영화판에선 나오지 못했던 강화복, 제 3의 외계 종족인 스키니 등 많은 요소들이 원작 소설에서 차용되어 있다. 다만 원작의 강화복은 등장하기는 하는데 단순 전투복 수준의 물건으로 격하되었다. 대신 그걸 입고 타는 진짜 묵직한 느낌의 탑승형 메카가 자주 나오기는 한다.

저연령층을 지향해 만들어지긴 했어도 각종 연출 등에서 꽤 수작이다. 그러나 시청률이 시궁창이었는지 계속 잘려서 중간 2화 분량을 못 만들었고, 예정에 없던 총집편이 몇 편 추가된 데다 최종 결전 직전까지는 방영되었으나 마지막화 2회 분량은 제작도 못 된 채로 여영부영 끝났다. 지구까지 쳐들어온 적들을 막아내야 하는 최종 결전 에피소드가 못 만들어진 거라서 보다보면 갑자기 끝나는 이야기가 상당히 허무해진다.

국내에서는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적이 있고, 명왕성 캠페인과 테스카 캠페인, 이렇게 딱 2개의 캠페인만 VHS와 DVD로 비디오 대여점에 들어왔다.

이 시리즈에 나온 많은 설정들은 후에 나온 스타쉽 트루퍼스 미니어쳐 게임에 충실히 반영되었다. 아예 미니어쳐 게임이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게임화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2. 시놉시스

러프넥스 소대에 배속된 종군기자 히긴스의 시점으로 여덟 캠페인[2] 동안 러프넥스 소대에 일어나는 일을 담담하게 그려낸 기록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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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니 리코 (Johnny Rico). 주인공. 신병 나부랭이에서 시작해서 부사관으로 진급후 레이젝 사후 러프넥스 중대의 이름까지 물려받는 장교로 진급하는 것까지 동일하다. 그림 나오기 좋은 무모하지만 결단력있는 행동을 많이 보여준다. 디지, 카르멘, 칼 등과 학창시절 친구였던 것도 동일하다. 사격실력은 디지에 비해 딸리는듯 하다. 카르멘에게 헤롱헤롱대다 디지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작품이 종영돼버렸다(...).
  • 레이젝 (Jean Razak). 러프넥스 소대의 소대장. 나이는 있어보이지만 계급은 겨우 중위인데 이는 선생님으로서 있던 기간탓으로 보인다. 영화판과 마찬가지로 리코의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다가 전쟁이 나자 러프넥스의 대장으로 현역으로 복귀한다. 이상적인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주며 러프넥스를 이끌다가 지구에서 리코를 구하고 장렬히 산화한다. 레드윙 장군, 짐 교관과는 리코, 칼, 디지 사이 정도로 친한 사이이며 예전부터 리코를 지휘관으로 점찍어 두었다고 한다.
  • 이사벨 "디지" 플로레스 (Isabel "Dizzy" Flores). 성우는 파워퍼프걸버터컵으로 잘 알려진 엘리자베스 데일리. 히로인. 디지는 별명이고 본명은 이사벨. 영화판과 같은 왈가닥 여장부이며 사격술 등에서 리코를 압도한다. 그러나 폐소공포증 등의 약점을 보이기도 한다.[3] 학창시절부터 리코를 좋아해왔으나 카르멘쨔응 하앜하앜만을 외치는 리코를 바라보기만 할뿐이다. 테스카 캠페인에서는 마음둘 곳을 모르고 잰더와 붙어다니기도 하나 결국 속마음은 리코뿐이었다. 결국 리코에게 고백받으나 츤츤거리며 거부하는데 작품이 종영되어 그 사랑의 행방은 영원히 행방불명(...). 그나마 영화판처럼 끔살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려나?
  • 칼 젠킨스(Carl Jenkins). 영화판처럼 초능력을 가진 설정으로 나온다. 단 리코처럼 기동보병으로 나온다. 초기엔 그저그런 능력이라 그냥 인간 벌레 탐지기(...)정도로 부려먹혀지는듯 하였으나 브레인 버그를 뇌파로 역관광을 놓거나 염력으로 버그들을 조종하던가 하는 정도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 토펫 캠페인에서 몸에 붙은 벌레를 떼어내려다 멘탈붕괴를 일으켜 잠시 러프넥과 떨어지나 특수 훈련을 받고 다시 복귀한다. 단 험한 꼴을 당한듯 상당히 까칠해져 있다. 훈련 이후로 싸이킥 능력이 가히 사라 캐리건을 연상케 할 정도로 강력해졌다. 낙석을 염력으로 비껴내면서 유유히 걸어오는가 하면, 여왕 버그를 호위하던 버그들이 앞을 가로막자 죄다 싸이킥 능력으로 머리를 터트려 죽여버린다.[4] 여왕버그가 수송버그에 탑승해 클렌다투를 벗어나려 하자 잠깐이지만 염력으로 수송버그가 날아오르지 못하게 붙잡는 모습도 보인다. 스타로 따지면 고스트 하나가 염력으로 캐리어를 붙잡고 있는 셈(...).[5]
  • 프랜시스 브루토 (Francis Brutto). 러프넥 소대의 부사관. 짬삐리리코, 디지같은 프라이빗들에게 까칠게 굴지만 그만큼 할때는 해주는 러프넥스의 2인자. 트파이를 인정하지 않으나 어느덧 죽이 잘맞아서 콤비로 활약하기도 한다. 클렌다투 캠페인에서 입은 부상[6]으로 불구가 되어 리타이어, 이후 리코가 그 자리를 꿰차게 된다. 나중에 지구에서 반중력 휠체어를 타고 한번 다시 등장하고 브루토의 아들이 러프넥스에 들어오게 된다.
  • 리처드 "닥" 레크로아 (Richard "Doc" LeCroix). 의무병. 영화내내 닥이라고만 불린다. 소대내 유일한 흐긴. 의무병으로서만이 아니라 머라우더, 제트스키 등의 중장비도 잘다룬다.
  • 제프 "가스" 가사드 (Jeff "Goss" Gossard). 공병. 뭔가 공돌스러운 것만 있으면 가사드가 활약할 시간. 임시 연료에서 핵발전소 자폭코드까지 모르는게 없다. 디지를 짝사랑하고 있으나 디지는 리코에게 푹 빠져 있다.
  • 로버트 "페이퍼보이" 히긴스 (Robert "Paperboy" Higgins). 엄밀히 전투병은 아니고 종군기자. 이 작품의 화자. 사격술은 형편없고 카메라만 들고다니는 짐덩어리인데 혼자 떨어져서 단독행동하다가 가사드가 부상을 입는 계기를 제공하여 레이젝이 후방으로 보내려고 했으나 쓸만한 러프넥으로 재탄생한다는 조건으로 리코가 질질 끌고다니게 된다. 결국에는 소대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 트파이 (T'Phai). 토펫 출신의 스키니족 외계인. 스키니족 군대의 대령이었으나 컨트롤 버그에 당해 토펫 캠페인 내내 러프넥스를 괴롭히다 아군이 된다. 컨트롤 버그에게서 해방되는순간 그 버그에게 복수한답시고 난리를 치다 칼을 병원으로 보내버리게 되고 러프넥스에게 미움받는다. 허나 계속된 전투를 통해 리코를 마지막으로 그 진심을 인정받게 된다. 점사만으로 워리어 정도는 씹어먹는 지구인들보다 정확한 사격술을 지니고 있다.[7] 자녀가 2명이 있고 아내가 있었다고 한다. 허나 아내 역시 군인이었고 토펫에 쳐들어온 버그들과의 교전중 실종(사실상 사망)되었다고 하며, 가족사진을 본 것을 계기로 브루토하고도 친해져서 잡담하는 모습도 보인다.]
  • 카르멘 이바네즈(Carmen Ibanez). 수송기 파일럿. 영화판에서는 큰 전함을 몰더니 여기선 러프넥스 소대 준전용 수송기 셔틀이 되어있다. 물론 같이 추락해서 소대와 같이 험한 꼴을 당하는 일이 매우 잦다(...).[8]
  • 잰더 바칼로우(Zander Barcalow). 파일럿. 코드네임 빅 독. 수송기보다는 호위기를 자주 몬다. 리코와는 학창시절 상대팀으로 만났다는 설정이다. 영화판처럼 카르멘과 붙어다니는가 하더니 여기선 오히려 마음 둘 곳 없었던 디지가 놀아나는들러붙는 모습을 보여준다(...). 버그에게 잡혀 감염된 후 결국 버그가 되어버리는데 여기서 괜히 클렌다투로 도망가는 삽질을 펼쳐서 클렌다투 행성의 위치만 까발려 주었다. 이후 인간으로 위장하는 버그를 연구하려다 디지의 일갈에 정신을 차려 그 시설을 파괴하고 장렬히 전사.
  • 미리엄 레드윙 (Miriam Redwing). 장군. 높으신 분이시지만 레이젝과 친분이 있어 계속 단독으로 보고받는다. 주로 사정은 알겠지만 어쩌겠나 정도로 말한다. 레이젝의 장례식때 리코의 활약을 보고 리코를 위관으로 진급시켜 리코의 러프넥스로 소대가 이어지도록 해준 장본인.
  • 찰리 짐 (Charlie Zim). 교관. 훈련소 파트가 대폭 삭제된 애니메이션판이지만 회상부분과 최종화에서 나온다. 영화판과는 달리 부사관이 되어 러프넥스에 합류한다. 처음 위관이 되고 어리버리한 리코에게 야자타임 레이젝의 말을 전하고 제대로 된 리더로서 활약할 수 있게 해준다.

4. 캠페인

한 캠페인은 20여분 분량의 다섯 화로 나뉘어진다.

유튜브에 검색을 해볼 경우 양덕들이 10분단위로 끊어서 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화질이 좋은 편은 아니고 자막이 없다. 영문자막도(...). 국내의 어둠의 경로에선 몇몇 캠페인의 한글 자막을 찾을 수 있다.

4.1. 명왕성 캠페인

처음으로 버그들과의 전투가 벌어진 곳. 해충구제 작전 정도로 생각했던 전투는 수송 버그의 발견으로 본격적인 전쟁으로 변한다.

4.2. 하이도라 캠페인


수송 버그를 쫒아간 곳에서의 전투. 이름에서 나오듯 물로 된 행성이며 수서곤충들로 우글우글한 곳이다. 이곳에서 칼이 버그들이 인간의 멸종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4.3. 토펫 캠페인


외계종족 스키니들의 고향별 토펫에서의 전투. 고온의 환경에서 버그들과 연합한 외계인 스키니들과의 싸움이 벌어지지만 이들 역시 버그들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여기서 칼이 부상을 입으며 리타이어한다.

4.4. 테스카 캠페인


정글행성. 소설과 영화판에서 가끔 자게마 비치[9]라고 일컬어지는 곳이 있다. 새 소대원 트파이가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부상을 당한 리코의 회상이 이어진다. 그리고 버그들의 진화방법[10]을 알 수 있다.

4.5. 제피르 캠페인

특수한 독을 채취하러 얼음투성이 소행성에 내려갔다 고립된 이야기. 제피르는 러프넥스가 타고 있던 수송선 이름이다. 실은 그 소행성 자체가 지구로 향하던 거대한 버그였다는 설정이다. 여기서 잰더가 완전히 감염당한다.

4.6. 클렌다투 캠페인


잰더가 도망가다가 괜히 꼬리만 밟히는 바람에 발각된 버그들의 본거지. 결국 클렌다투를 점령하는데는 성공하나 여왕 버그는 수송 버그를 타고 지구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4.7. 트래커즈 캠페인

클렌다투에서 지구로 돌아오는 중간의 여정. 히긴즈가 그간의 영상물을 돌아보는 회상편 한편만 만들어졌으며 나머지는 못 만들어진 채로 제작중단(...).

4.8. 홈 프론트 캠페인


지구에서의 싸움. 레이잭이 죽고 리코의 새로운 러프넥스가 탄생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5. 등장 아라크니드

항목 참조.


[1] 본래 40부작으로 계획되었으나 4회분은 결국 못만들어졌다[2] 상기돼 있듯 한 캠페인은 결국 한 편밖에 제작되지 못했다[3] 명왕성에서 이것 때문에 쓰러졌는데 칼이 초능력을 통해 해결했다.[4] 이후 실사영화 3편에서 브레인버그가 이와 유사한 능력을 선보인다.[5] 수송버그는 작중 주역 전함인 밸리 포지가 어린애처럼 보일 정도의 덩치를 자랑한다.[6] 아라크니드화한 잰더가 전함 격벽을 조작해서 다리를 분질러 버렸다.[7] 테스카 캠페인에서는 버그 타워에 카미카제 같은 버그들이 잠복해있는 것을 알고 그것들을 끌어내어 러프넥이 기습을 당하지 않게 하였는데 토펫에서도 여러차례 겪었다는 것을 보아 스키니족 군대 역시 버그와 상당히 치열한 전투를 여러번 겪은 것으로 보인다.[8] 제피르 캠페인에서는 촉수물을 찍을 뻔하기도(...).[9] 영화판에선 전쟁으로 인해 황폐화되었다고 언급.[10] 버그들의 진화방법은 진화에 필요로 하는 생물, 예를 들면 해당 행성의 포식자들을 스파이더 버그로 납치한 뒤(...) 그 혈액 또는 채액을 뽑아내어 알속에 있는 유충에게 부어버리는, 아니 먹이는 형태로 진화시키는 것이다. 적어도 수만년은 걸릴 진화를 몇분만에 처리할 수 있는 가공할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