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9:38:05

김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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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282b9><colcolor=#fff><rowcolor=#fff> 기수 및 연도 성우
특기
(1948)
구민, 양일민, 윤진, 이춘사, 장민호†, 최무룡
남해연†, 박현숙†, 백금녀†, 복혜숙†, 이혜경†, 장서일
제1기
(1954)
김수일, 박용기†, 신원균†, 심영식, 오승룡†, 이창환
고은정, 김소원, 김소희, 윤미림†, 최옥순
1955 김기갑, 김재형†, 이우영†, 주상현
김복희, 김옥희, 서계영, 정은숙†, 천선녀
제2기
(1956)
김성원†, 김영배, 김인태†, 김현직†, 남성우†, 류기현†, 심완기, 정근우, 최길호†, 최을선
안영주†, 임옥영
1957 김형진†, 이승길
유병희
제3기
(1958)
남일우†, 박병오, 박신호, 오정환, 우한수, 최응찬
전계현
1960 맹관영, 정건우†, 황일청
김영옥, 오현주, 전원주, 황화자
제4기
(1961)
김민규, 김장환, 이강식정철호, 최흘
고경미, 김선희, 김순원, 김순자, 김용림, 오해영, 이광자, 이은주, 이혜영, 정연옥, 최난희, 추영순
제5기
(1961)
김경호, 김계원†, 김인배, 민대식, 신세인, 양충, 이기명, 임종국†, 채동식
제6기
(1962)
마옥자, 박민아, 박향자, 이승옥, 현혜정
1963 김규상, 김무생†, 김영식, 박웅, 이봉우, 이완호†, 진성만, 홍계일
권미혜, 김선희, 김수희, 김인순, 김훈미, 남미라, 박정자, 박찬옥, 사미자, 손유진, 송영숙, 양구자, 오경자, 이경애, 이정선, 장미자, 전원주, 전윤희, 최지숙
제7기
(1964)
김종성, 안종국†, 유강진, 이강룡, 이치우†, 조명남
김세원, 우소연, 이선영, 이영민, 장유진
제8기
(1965)
박상일†, 유재덕, 원한묵
정민희
1966 김병관†, 김봉근, 배한성, 안정훈†, 황원
박영남, 박윤아, 방유성, 이민자, 이주실, 홍금숙
제9기
(1967)
김용식, 김진동†, 김태연†, 박상규, 박춘일, 이광세, 이성주, 이영래, 장건일†, 정기항, 조달호†, 차재완
김순환, 김을동, 노명순, 마혜진, 명순희, 문옥현, 송도순, 이소연, 최희정
제10기
(1968)
김승경, 김정경, 남궁윤, 온영삼, 유민석, 윤병훈†, 이동주, 이종성
권영희, 김숙, 김정희, 나병옥, 이경자, 이민숙, 이정은, 임수아, 정영숙, 주희
제11기
(1969)
박광남†, 송두석, 양지운, 오필탁, 유만준, 이정환, 이종임, 주호성, 탁원제
나수란†, 최수민
제12기
(1970)
김규식, 김세한, 송용태, 이근욱, 이인성, 한상덕
김정미, 손정아
제13기
(1971)
김도현, 김동희, 노민, 문영래, 박상규, 윤주상, 이인성, 이재명
강연숙, 박윤경, 이영주, 최은숙, 한혜숙
제14기
(1972)
김기섭, 김동수†, 김정호, 엄주환
남현경, 이민정
1973 김진태, 박찬, 송세윤, 신동훈, 정동환
김민, 박은숙, 서금옥, 성선녀, 유지영, 이숙, 이향숙, 최옥희
1975 김용채, 조동희
장미선, 최복금, 한수경
1976 설영범, 오세홍
권희덕†, 송연희
제15기
(1977)
김난일, 김새영, 김용백, 김환진, 백진, 서학, 송찬, 이윤선, 이정구, 이종구, 장정진†, 정동열
강미형, 고선형, 김성희, 김정애, 박신영, 성병숙, 안경진, 유명숙, 이연수, 이진화, 정경애†, 한명희, 한인숙, 허경림, 현숙희, 황복희
1978 나한일, 서지원†, 유해무, 이봉준, 임효택, 장광, 이병철
전기병, 홍경화
1979 박제길, 유영환, 윤기황
강희선, 이나진†, 임은정, 홍영란, 황정란
제16기
(1980)
김창주, 신흥철, 유제상, 이호인
서미옥, 이연희, 이주옥, 최문자
제17기
(1982)
김종환, 김준, 백순철†, 안종익, 윤병화, 이규화, 장세준†, 장승길
김수경, 김혜경, 문지현, 서혜정, 유남희, 임은영
제18기
(1983)
강구한, 김영민†, 김익태, 성창수†, 유동현, 임성표, 최병상†, 이경영
이선희, 윤인석†, 이다금, 정옥주
제19기
(1984)
김태웅, 손원일
류선, 박수옥, 이현선, 정미숙
제20기
(1986)
박규웅, 박상훈†, 박홍식, 홍시호, 김하균
강은영, 권현수, 김양희†, 김옥경, 김정주†, 김혜미, 박은경, 신상숙, 조미란, 차명화, 최아란, 함수정, 황재경, 한상영, 임원빈
제21기
(1988)
강수진, 경진호†, 김민석, 문관일, 서문석, 이재용, 이현걸, 홍승섭
문일옥, 송덕희, 안정실, 이덕, 임명주, 장혜선, 조현옥, 최덕희, 최윤정, 한경애
제22기
(1990)
김경응, 김수중, 김승준, 김일†, 김한희†, 남기원, 서광재, 한석규, 한택심, 한호웅, 홍성헌
김순영, 김은아, 문선희, 박미선, 이연승, 임란, 조유연, 조진숙
제23기
(1992)
구자형, 김관진†, 김소형, 서윤석, 성완경, 손선근, 오인성, 이승주, 장호비, 전인배
권성은, 김지민, 김희선, 박성현, 배정미, 서민이, 송민경, 안소연, 양정애, 오세윤, 오수경, 이선, 정미경, 홍성희
제24기
(1994)
김영진, 박정민, 성수경, 이주원
김수진, 김진주, 박형욱, 신영애, 신혜경, 이용순, 이윤수, 이윤정, 이태경, 임아영, 장우영, 전유정, 주유랑, 최윤아
제25기
(1995)
김경수†, 김승태, 김우정, 석원희, 이원준, 정훈석, 조영호
구민선, 은영선, 임미진
제26기
(1997)
류다무현, 변영희, 원호섭, 유동균, 이장원, 임진응
김상현, 오길경, 은미, 이명원, 정소희, 정현경, 한정미
제27기
(1999)
사성웅, 안용욱, 양석정, 윤세웅, 이규석
김지혜, 민지, 소연, 신소윤, 이현주
제28기
(2000)
고재균, 김래환, 변현우, 임채헌, 위훈, 최정호
김명주, 김민아, 김정아, 김혜주, 윤현정†, 이주연
제29기
(2002)
박찬희, 신찬혁, 유호한, 윤동기, 이재웅, 홍진욱
김희영, 나지형, 송정희, 이미향, 임주현, 전숙경
제30기
(2003)
곽윤상, 김대중, 손정성, 이광수, 진웅, 최창석
권연희, 서지연, 안영아, 유지원, 은정, 최하나
제31기
(2005)
박영재, 방우호, 심승한, 이지환, 주재규, 차진욱
박지윤, 양현, 오인실, 윤승희, 이승주, 홍선영
제32기
(2006)
김석환, 남도형, 백승철, 이병용, 장민혁, 정형석
강유경, 김희진, 박희은, 안소이, 전지원, 전진아
제33기
(2008)
김목용, 김태영, 이문희, 전승화, 정성훈, 조규준
강보라, 배진홍, 안찬이, 양유진, 조세령, 최정현
제34기
(2009)
김두용, 김상백, 배영규, 윤호, 이찬우, 임정길
신송이, 우현주, 이미연, 이미형, 이제인, 홍수정
제35기
(2010)
백선우, 이희탁, 조연우, 최현철, 한복현
권문정, 공경은, 김태리, 김소희, 지화정
제36기
(2011)
권도일, 권창욱, 김도담, 김동하, 박상훈, 탁원정
강규리, 김민신, 박상경, 사문영, 선은혜, 이영미
제37기
(2012)
김인, 박노식, 백성식, 전상조, 조민수, 채안석
금령, 김두리, 김자연, 윤정화, 조경아, 최윤정
제38기
(2013)
김현수, 박진우, 신범식, 심인종, 윤용식, 전종구
길라영, 김사라, 우성은, 이아름, 전영수, 한혜정
제39기
(2014)
공준호, 서승휘, 송대선, 이상운, 임호기, 장병관
김경진, 김한나, 문지영, 변혜숙, 안세미, 이슬
제40기
(2015)
김진수, 석승훈, 이규창, 이정민, 장희문, 허성재
민아, 남유정, 서다혜, 오주희, 이명호, 이자영
제41기
(2016)
구지원, 선우현수, 이진무, 정의진, 최결, 홍후백
김성화, 리우, 송하랑, 이다슬, 이현애, 채지희
제42기
(2017)
김용, 김인형, 박주광, 임주완, 하지형
신온유, 이지선, 임희진, 최하리, 허예은
제43기
(2018)
김용석, 나은혁, 서정익, 오해성, 이명상
김나혜, 나인애, 박하진, 방시우, 혜원
제44기
(2019)
김희승, 송백경, 장지민, 지병문, 황원종
김다운, 김봄, 김이안, 김성희, 유인선
제45기
(2020)
송기원, 유선일, 이수안, 최현식
박의주, 정해은, 천송이, 한이정
제46기
(2021)
박기욱, 박성광, 윤세하, 이창현
김순미, 배하경, 수현, 이눈솔
제47기
(2022)
이주봉, 이현준, 임의주, 전병하
강한별, 권선영, 오은수, 최현지
제48기
(2023)
박준모, 이도하, 전종건, 최우성
박송, 엄지은, 임지현, 주예진
제49기
(2024)
김시우, 김용효, 정상일, 최인일
김정운, 배주원, 유승희, 정수현
타 성우극회: 대교방송 · 투니버스 · CBS · EBS · 대원방송 · MBC · PBC
※ 송백경 성우를 포함 회색은 문서가 없는 성우이고, 최연소 성우는 밑줄로, 최고령 성우는 볼드체로 은퇴한 성우나 제명되거나 사망한 성우는 취소선으로 한다.}}}}}}}}}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KBS 성우극회 15기 성우
김환진
金煥鎭|Kim Hwan-jin
파일:김환진.jpg
출생 1952년 10월 3일 ([age(1952-10-03)]세)
경상남도 부산시 초량출장소 범일동
(現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0cm, 69kg|O형
취미 영화 감상
가족 부모님, 형 4명[1], 누나 1명, 남동생, 여동생
아내, 슬하 2남
학력 서울예술전문대학 (전문학사)
종교 개신교 (감리회)[2][3]
소속 DBS 성우극회 8기
KBS 성우극회 15기 (프리랜서)
활동 시기 연극 배우: 1972년 ~ 1977년
전속: 1977년 ~ 1980년
프리랜서: 1980년 ~ 현재

1. 개요2. 생애3. 연기4. 여담5. 주요 출연작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www.kbsvoice.net/168051045141656.jpg
젊은 시절[4]
대한민국성우. 1972년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가 1977년 DBS 성우극회 8기 성우로 입사했으며, 이후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1977년 KBS 성우극회 15기로 분류되었다. 장정진, 정동열, 이정구, 이종구, 김용백, 이윤선, 김정애, 안경진, 한인숙, 이진화, 정경애와 동기.

KBS 성우극회 25대 회장직을 역임했었다.[5]

2. 생애

1952년 6.25 전쟁 당시 서울에서 피난 내려온 부산광역시[6]에서 8남매(6남 2녀) 중 5남이자 여섯째로 태어났다. 본래 김환진의 부모형제는 서울 출신으로, 아버지가 철도국 직원[7]으로 재직했기에 6.25 발발 후 바로 부모형제들이 기차를 타고 피난을 내려올 수 있었다. 부산역[8] 초량동 철도공무원 관사에서 부모형제들이 피난지 생활을 할 때 태어났다. 본적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동으로 부산에서 출생했지만 경상도 사투리 억양은 전혀 없고, 옛 서울말을 쓴다. 사실상 서울 출신이나 다름 없다.

원래는 연극 배우가 꿈이어서 학창 시절에 연극부 활동을 했으며, 고등학교 시절에 유명 연극대회에 대사 4줄짜리의 단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우수 연기자 상을 받은 경력도 있다고 한다. 학업에 취미가 없어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철도공무원 출신 아버지가 자녀들 대학 진학에 적극적이여서 서울예술전문대학에 진학했다. 70년대 말, 현재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뒀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연극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버지의 심한 반대로 인해 (아버지가 사장인) 무역회사에 취직했는데 적성에 맞지 않아서 많은 고생을 했다. 그러던 중 일하던 회사 근처에 위치한 동아방송에서 공채 성우를 뽑는다는 공고를 우연히 보곤 응시해 합격하고 DBS 성우극회 8기로 프로 성우 생활을 하게 되었다. 아버지에겐 합격한 이후 사실을 말씀드려서 인정을 받기로 각오하고 초기엔 사실을 숨겼다고 한다.[9] 본인의 말에 따르면 성우 생활을 하다 자리가 잡히면 다시 배우로서 활동하고 싶었지만 가정이 생기고 나니 쉽게 회사 생활을 접을 수가 없어서 이 일을 계속하게 되었다는데, 점차 이 일에 긍지와 보람을 느껴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성우 김환진이 아니라 그 캐릭터로 빙의해서 연기해야 한다는 주의라고 한다.

이후 신인 시절 및 언론통폐합으로 KBS로 왔을 땐 변변한 일감 따내기도 어려워 고생을 좀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기 연습을 한 덕분에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즈음인 80년대~90년대 비디오 애니메이션에서 엄청나게 다작 더빙을 맡았다. 오죽하면 보이스 러브와 인터뷰에서 이 시절 하도 많이 맡아서 몇 편이나 맡았는지 몰랐다고 했고, 나중에 케이블로 새롭게 재더빙하여 방영하던 애니 보고 어디선가 많이 보던 건데? 한참을 생각하다가 같이 더빙에 참여한 성우에게 연락하여 이 이야기를 하니 그 성우가 "그럴만도 하지! 그거 80년대 비디오 더빙할때 우리가 같이 더빙하던 애니잖아!"라는 말을 하고 나서야 "그래서 익숙했구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덕분에 당시 비디오 더빙 애니에서 각본을 즉석에서 받아 작품 검토도 못하고 하루에도 10편 넘게 더빙하던 시절을 회고하던 적도 있다.

3. 연기

영화 타이타닉 MBC 더빙판에서 칼 호클리 역으로 출연했다.

선역과 악역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10] 대한민국 성우계의 초특급 레전드 성우다. 특히 드래곤볼 손오공 성우로 유명한데 초월더빙이라 불린 만큼 대단한 연기를 선보였다. 일본 성우와 크게 다른 점은 진지 모드와 코믹 모드 목소리가 아예 달라지는 것이다. 일본판의 경우, 노자와 마사코가 소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줄곧 손오공을 맡았는데, 소년 배역이라면 몰라도 성인이 된 캐릭터에 걸맞다고는 보기 어려운 면이 있다. 반면 김환진 성우는 코믹 연기와 진지한 연기 양쪽 모두 다 올타임 레전드로 꼽힐 정도로 출중한 덕에 오공의 양면성[11]을 훌륭히 소화해낸 바 있다. 그래서인지 드래곤볼을 국내 더빙으로 먼저 접한 한국인은 시끌시끌한 일본판 성우 목소리에 반감이 매우 심한 편이다. 오히려 북미판 손오공인 숀 셰멀과 비슷한 느낌이다.[12]

베테랑 성우로서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드래곤볼손오공(성인 Ver.)으로, 손오공을 담당한 성우들 중에서 평가가 제일 좋다. 본인도 손오공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다고 하며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 더빙에 참여했을 때 "손오공은 내 자존심"이라고 언급할 정도다.[13] 2018년 KBS 라디오 연기 대상에선 짱구 아빠[14]와 손오공이 인생 캐릭터 배역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15]

주인공 하면 떠올릴 법한 멋진 목소리의 소유자답게, 드래곤볼의 손오공 뿐만 아니라 후뢰시맨을 필두로 한 전대물 등에서도 주인공 역할을 많이 맡았지만 코믹 연기나 악역 연기도 손꼽히는 수준. 특히 블레이드&소울의 '무성' 역할에선 차갑고 비열한 악역 연기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본인의 출세작으로는 영화 《마스크》를 꼽고 있으며[16], 스스로가 생각하는 최고의 연기 작품은 ER의 더글러스 로스(조지 클루니 분)였다고 한다. 성우로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애니메이션을 하면서 소리를 많이 지를 때라고 한다. 또한, 신혼생활 시절 형편이 어려워 큰아이를 넉넉하게 키우지 못했던 경험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기억이라고 회고한 적이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는 주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샤프하고 허스키한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가 특징, 주로 열혈 주인공을 맡았지만 망가질 때는 '정말 같은 성우가 맞나'할 정도로 정말 심하게 망가진다. 짐 캐리조지 클루니, 찰리 신의 목소리를 전담하고 있으며 더빙 외화를 보고 자란 일반인들에겐 앞에 배우들의 이름을 말해주면 바로 '그 목소리'가 떠오를 것이다. 인터뷰를 보면 전담한 배우중 조지 클루니가 가장 마음에 드는 듯.

주인공도 많이 맡았지만 무엇보다 악역(☆)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17] 그 특유의 악랄하고 비열함, 냉혈함은 적어도 한국인에게는 영어 더빙보다도 더 훌륭하다. 성우계의 본좌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18]

더빙판의 경우 대부분이 그러겠지만 특히 《드래곤볼 Z》는 그가 연기한 손오공 목소리를 듣고나면 일본판 손오공의 성우인 노자와 마사코와 대조화되면서 일본판에 문화 충격을 받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성인 나이가 훨씬 지난 오공에게서 어린 아이 목소리가 나오니 당연한 반응이다.[19] 참고로 예전에 애니원에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어떤 유저는 손오공이 인터뷰하는 것을 듣는 기분이라고 한다...

재밌는 건 SBS판 드래곤볼 Z와 대원 비디오의 드래곤볼 Z 스페셜 -혼자만의 최종결전-에서는 베지터를 맡은 적도 있는데, 김민석의 베지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호연이여서 이쪽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 밖에도 비디오판(오리지널), 극장판 -격돌! 100억 파워의 전사들-에선 피콜로 역을 맡기도 했다. 즉, 드래곤볼의 간판 캐릭터인 손오공, 베지터, 피콜로를 한번씩 다 연기한 셈이다.

또한 대영팬더에서 수입한 거의 모든 특촬물에서 주인공을 도맡았기 때문에[20] 어릴 적 특촬물을 본 사람들에게 특히 친숙한 목소리다. 오세홍과 더불어 전대물의 레드역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성우로 꼽힌다. 오세홍이 유하면서 인망이 있는 리더의 느낌이라면, 김환진은 과묵하고 냉철한 리더의 느낌을 낸다.[21] 심지어 우뢰매심형래(정확히는 에스퍼맨)를 연기하기도 했다. 하여튼 이 경력 때문에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556에 캐스팅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이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 게스트로 나온 미나미 코타로 역을 맡음으로써 꽤 오랜만에 특촬물에 출연을 해 뭇 팬들을 부왘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성우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가면라이더 시리즈, 슈퍼전대 시리즈, 메탈히어로 시리즈라는 일본 3대 특촬물의 히어로 역할을 다 맡아본 성우들 중 하나이다.[22] 그 여파인지는 몰라도 한국에서 파워레인저 캡틴포스에 출연함으로써 간만에 전대물에 출연하였다. 물론 자신이 맡았던 전사를 그대로 맡았으며 현지화 명도 유지한 채로. 그리고 2016년에는 마침내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최종보스 천상천 역까지 맡게 됨으로써, 슈퍼전대 시리즈와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최종보스를 모두 맡은 한국 성우가 되었다.[23][24] 흔히 국내 특촬 팬에게는 레드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본인이 가장 애착을 갖는 특촬 작품은 뜻밖에도 스필반이라고. 진지한 내용이나 설정이 마음에 들었고, 같이 주연을 맡은 정경애 성우의 열연에 자신도 부족하지 않게 더욱 열연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대체 불가능에 가까운 특촬물 더빙 경력 덕분인지, 특촬물에 대한 리스팩트가 어마어마한 애니메이션 SSSS.GRIDMAN에서 히어로인 그리드맨에 캐스팅됐다.

특촬물의 영향 때문인지 빨간색 계통뿐만 아니라 파란색 계통도 많이 맡았다. 특촬물뿐만 아니라 국산 애니메이션인 역사만화 한국 위인전(초롱이의 옛날여행)에서는 대부분의 남성 위인 역할을 휩쓸었다. 거의 60~70% 가량의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위인 역할을 혼자 도맡았다.

스즈오키 히로타카가 맡았던 역할들을 많이 맡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사이토 하지메) 또한 야마데라 코이치와도 배역이 제법 겹친다.(●)

서유기 전문 성우로도 유명하다. 재미있는 것은 《SF 서유기 스타징가》에서 사 조고(사오정)역을 맡았는데 나중에 《최유기》에서도 맡은 배역이 사오정. 또 《날아라 슈퍼보드》에서도 여러 단역, 조역으로 출연했다.[25] 참고로 《SF 서유기 스타징가》에서 김환진은 사 조고 외에도 베라미스가 처음 나오던 에피소드 1회에서 배역을 맡은 적이 있다. 물론 베라미스는 여자다.

요즘 세대 아이들에게 익숙할 만한 출연작으로는 뽀롱뽀롱 뽀로로포비가 있다. 악역을 이렇게 많이 했고 잘 소화하는 사람인가 싶을정도로 순둥순둥하게 연기했다. 김환진 성우가 얼마나 스펙트럼이 넓은지를 부각시켜주는 배역중에 하나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과의 인연도 깊어서 선역과 악역,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맡은 캐릭터의 일부가 후속작에도 출연하는 경우도 있어 거의 20편에 가까운 작품을 출연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맡았던 역할은 도날드 덕이다.

이제 나이가 환갑이 넘어 칠순이 다 되어 가지만 비슷한 연배의 성우들이 대부분 중년이나 노인 이상의 배역으로 넘어간 반면 김환진은 아직도 청년 역할이 많은 편이다.[26][27][28] 가장 최근에 맡았던 대표적인 청년 역은 클로저스제이. 그리고 김전일 R의 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에서는 켄모치와 함께 쿠지라기 다이스케라는 이름의 고등학생 역할까지 소화했다.[29]

2015년 5월 22일에 세상을 떠난 선배 성우 오세홍을 대신해 짱구는 못말려신영식 역을 맡게 되었으며 계속해서 명대사를 만들어가는 중이다.[30] 사실 배역 대부분이 열혈 청년 내지 간지나는 악역이지만 아버지 캐릭터도 은근히 많이 맡았다. 최근에는 대원방송 황태훈 연출작에 자주 출연한다.

일본 성우 마에즈카 아츠시가 김환진의 목소리와 비슷하며 특히 니카이도 베니마루를 연기할 때의 목소리와 흡사하다.

배우 김수로가 김환진 성우와 음색이 비슷하다.[31] 실제로 김수로가 메가마인드 한국어 더빙을 하던 당시에는 김환진 성우가 출연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적잖게 있었다. 이후 니켈로디언에서 다시 더빙될 때, 실제로 김수로가 더빙했던 역을 재더빙 한 바 있다. 그리고 배우 주병진도 음색이 거의 비슷하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거의 똑같은 수준이다. 또 한명 더 뽑자면 배우 차승원과도 목소리가 많이 닮았다. 특유의 코막힌 소리와 중저음톤이 굉장히 흡사하다.

본인이 연기했던 캐릭터의 피규어를 모은다고 하는데, 일본 가는 제자들이 있다면 부탁한다고 한다.

본인이 더빙의 신에서 밝힌 정보에 따르면 김민석 성우가 현재는 활동을 거의 접었다고 언급했다. 현재는 간간히 하던 연락도 끊긴 상태라고.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DVD가 정식 발매되는 시기 최수민(사라, 옐로우 후뢰시) 성우와 함께 당시 에피소드 썰을 풀었다.#

2019년 6월 후배 성우인 홍시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런저런 썰을 풀었다. 본인의 이름 석자를 알린 캐릭터는 손오공이며,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최유기의 사오정이라고 한다.[32] 참고로 환상마전 최유기 방영 전, 초기 캐스팅 단계에선 김환진이 현장 삼장을, 홍시호가 사오정 역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안 그래도 어두운 삼장이란 캐릭터에 김환진의 목소리가 입혀지면 더 어둡고 찌들은 캐릭터가 될 것 같다는 스텝들의 판단으로 이 두 사람의 배역이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정작 현장 삼장 역을 맡은 당사자 홍시호는 그동안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4. 여담

  • 언론통폐합으로 동아방송에서 KBS로 옮기게 되었을 때, 초기에는 적응이 상당히 힘들었다고 한다. 처음 성우 생활을 시작했던 동아방송은 방송국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구성원들이 화목하고 가족같은 분위기라서 일하기 좋았는데, KBS는 분위기도 살벌하고 첫 출근날부터 한 선배 성우가 강당에 후배들을 집합시켜놓고 군기를 잡아서 인상이 나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33]
  • 데뷔 초기 녹음실에서 한 선배 성우가 자신의 차례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에게 마이크를 양보해주지 않는 모습을 보고, 본인은 나중에 저러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성우계의 거물이 된 지금도 녹음실에서 후배들을 배려하는 마음에 존경을 표하는 후배 성우가 많다.
  • 탁월한 악역 연기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본인의 성격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악역 연기에 몰입하는 바람에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곤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KBS PD들이 남과 북 이후로 악역 캐스팅 1순위로 김환진을 자주 캐스팅했고, 본인도 자주 하다보니 나중에는 노하우가 생겨서 악역 연기도 즐기는 입장이 되었다고 한다.
  • 신인 시절 선배 노민 성우가 "시간 있으면 나랑 어디 좀 같이 가자"라고 하기에 따라갔던 곳이 바로 대영팬더였다고 한다. 쉽게 말해 선배가 눈여겨 본 후배를 꽂아준 것인데, 이 인연을 계기로 대영팬더 더빙작 다수에 출연했고, 지금의 입지를 다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참고로 당시 대영팬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출연료를 당일 현찰로 주던 곳이라 성우들 사이에서 최고급 일감 중 하나로 불렸다고 한다.[34][35]
  • 드래곤볼 Z 더빙은 주로 방송국 일이 끝난 밤 7시~8시 이후에 진행되었다고 한다. 성우들이 방송국에서 하는 더빙이 회사일이었다면 프로덕션 더빙은 퇴근 후에 하는 일종의 투잡 비슷한 것이었다고 한다. 어쩔 때는 비디오 테이프 5개 분량을 밤을 새서 녹음한 적도 있다고 한다. 드래곤볼의 특성상 소리 지르는 장면도 많아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극배우를 목표로 선배들에게 맞아가며 배운 복식 발성 때문에 소리 지르는 장면에 큰 두려움이 없었고 목이 가는 일도 전혀 없었다고 한다.
  • 본인의 목소리 때문에 방송국에서 조연 이상의 자리를 잡지 못하던 시절, 성우로서 본인의 이름을 알릴 기회를 마련해 준 대영팬더, 대원동화에 상당히 감사하고 있다고 한다. 본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굵직한 주역들은 거의 다 이때 연기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 2019년 6월, 홍시호 성우의 유튜브 채널 홍쇼에 출연해 이런저런 썰을 푸시던 중, 한 기수 위 선배인 오세홍 성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많이 공개했다. 동아방송에 성우시험 보러 갔을 때 선배인지 모르고 우연히 말을 걸었던 것을 계기로 친해졌고, 오세홍 성우도 김환진 성우를 각별히 여기고 이런저런 더빙 일이 있을 때 담당 PD에게 쓸만한 후배가 있다며 추천을 많이 해줬다고 한다. 영화 마스크의 주인공인 스탠리 입키스(짐 캐리)에 대한 뒷이야기도 나왔는데 원래 짐 캐리의 전담 성우는 오세홍이었지만, SBS에서 마스크 영화 더빙을 할 당시에 개인 스케줄이 조정이 도저히 안돼서[36] 김환진이 대신 캐스팅이 되었다고 한다. 본인은 선배의 배역을 대신 한다는 미안함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이전에 애니메이션에 이어서 드디어 실사영화 마스크에서도 짐 캐리 연기를 하게 된다는 생각에 연기자로서의 피가 끓어오를 정도였다고 한다. 이때 기합을 단단히 넣고 녹음에 임했었는지 NG를 거의 안남과 동시에 약 90여분이라는 단시간에 끝이 났었고, 이렇게 전파를 타게 된 마스크는 당시 시청률 40%를 기록하면서 대박을 쳐서 짐 캐리의 전담 성우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짐 캐리 역을 대신 맡아 달라는 연락을 받을 당시 오세홍 성우와 어느 녹음실에서 함께 작업을 하고 있어서 관련 사실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는데, 처음엔 불편한 기색이었지만 나중에 관계자와 통화한 후 열심히 해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신형만 역 같은 경우에는 VHS 시절에 이미 한번 연기해 본 경험이 있었지만, 그 이후엔 오세홍 성우가 전담으로 맡아온 세월이 10년이 넘어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은 상태였는데, 타인이 이미 오랫동안 구축한 캐릭터를 대신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부담스러운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37] 오세홍 성우가 와병 중일 당시에 걸려온 투니버스 본부장의 간곡한 캐스팅 요청도 한사코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오세홍 성우가 신형만 성우로 자신을 지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비로소 승낙했지만, 첫 방송 뒤 인터넷 게시판에 달린 '뽀로로의 포비드래곤볼 Z의 손오공이 짬뽕된 목소리'라는 악플에 적지않은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다행히 현재는 위의 사정을 아는 시청자들도 많고, 김환진 성우의 짱구 아빠 연기가 무사히 정착된 터라 악플이 나오는 일은 사라진 상태다.
  • 동안으로 유명하며 2024년 기준 만 [age(1952-10-03)]세로 노년에 진입했는데도 50대 초중반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머리숱까지 많았다면 40대 중후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딱 1살 위인 오세홍과 비교했을 때도 훨씬 젊어보인다. 또한 70대인 지금도 20, 30대 청년 느낌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 같은 동료이자 친구인 장정진 성우 장례식 때 애를 먹었다고 한다.
  • 검은색, 하얀색,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한다.[38]
  • 철권미겔의 기합 소리를 내는 성우와 목소리가 흡사하다.

5. 주요 출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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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큰형이 6.25 전쟁 때 중공군에 포위되어 전쟁포로가 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2] 2004년 기독교TV의 간증 프로그램인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해 권사 직분임이 밝혀졌으며, 아내를 통해 신앙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참고로 권사 직분은 감리교회에서 유래한 것으로 장로회에서는 여성만 권사가 되도록 임의로 바꾼 것이다.[3] 여담으로 영화 '나사렛 예수' 작품을 더빙했었다.[4] 2000년대 초반 뉴타입에서 발췌된 사진. 당시 50대로 염색한 갈색 머리와 머리숱이 좀 많은 것을 빼면 70대 초반인 현재의 모습과 큰 차이 없으며, 현재도 50대로 보여서 10년 정도만 늙은 편이다.[5] 당시 KBS 성우극회 부회장은 김환진의 대표 배역 드래곤볼손오공의 라이벌인 베지터 성우 김민석이다.[6] 당시 경상남도 부산시, 김환진이 출생한 1952년 당시 부산은 직할시로 승격되기 전이였다,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이 된건 1963년 부터다.[7] 현재 공사화된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등의 업무를 담당하던 정부조직. 당시에는 의정부 공무아문 철도국으로 철도공무원이라 호칭했었다. 이후 대한민국 철도청이 되기 때문에 지금의 70대 이상인 윗세대라도 철도국이라고 하면 아주 옛날 명칭으로 기억조차 못한다.[8] 1953년 부산역전 대화재가 일어나기 전이므로 현재의 부산역 광장 쪽이다.[9] 이때 면접시험을 본 이후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던 어느 남성과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며 안면을 트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한 기수 선배였던 오세홍이라고 한다. 본인은 공손하게 자기 소개를 하면서 "4차 면접 발표가 언제 있을까요?"하고 물어봤는데, 담배를 피우면서 "뭐... 할 때 되면 하겠죠. 후우~"하는 오세홍의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뭐 저렇게 건방진 사람이 다 있지? 그래도 반말 안한 게 어디냐.'라고 생각했었지만 입사 후 엄청 친해져 오랫동안 우정을 이어왔다고 한다.[10] 대표적으로 짱구 아빠와 신드롬이다. 특히 신드롬은 김환진 성우라는 사실도 모르던 사람도 있었다.클립 영상[11] 소년 같은 천진난만함과 더불어 전투에 임했을 때의 진지하면서도 냉철한 이면을 잘 표현했다.[12] 이는 유튜브 같은 곳에서 쉽게 관측되며 특히 에네르기파가 원랜 카메하메하인데 그렇게 발성이 찢어지게 쏘는 필살기인 걸 알면 충격이 크다.[13] 대원미디어에서 드래곤볼의 성우진을 강제로 물갈이한지 10년이 지났지만 김환진의 손오공은 국내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반면, 김영선을 비롯한 대원판 드래곤볼의 성우들은 기존 팬들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받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그만큼 김환진의 열연이 대단했고 이에 팬들의 충성심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대원방송에서 김환진 성우를 많이 불러주는 편이긴 하지만 대원방송에서는 성우를 한번 캐스팅하면 바로 고정시키기 때문에 드래곤볼의 손오공 역으로 복귀하지 못했으며, 조연으로도 출연하지 못했다. 참고로 대원이 수입한 최신작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는 대원이 자사 더빙이 비난받는다는 여론에 부딪치면서 아예 더빙 개봉을 포기해 버렸다.[14] 비디오판에서 몇번 맡은적이 있었다.[15] 3:53 부터 짱구 아빠, 9:37 부터 손오공.[16] 이 작품을 맡았을 때의 뒷이야기가 있는데, 원래 SBS에서는 짐 캐리 전담 성우였던 오세홍한테 먼저 제의를 했지만 오세홍이 도저히 시간이 되지 않아서 김환진한테 제의했다고 한다. 그런데 오세홍과 합의된 것이 아니라 김환진은 난감해했었고 오세홍도 기분이 나빠했었지만 여차저차 말이 오가서 합의가 되었는지 오세홍이 허락해 줬다고 한다. 그런데 마스크 애니메이션이 SBS로 더빙할 때는 오세홍이 주인공 스탠리를 맡아 더빙했다. 더불어 장정진 성우가 이 영화에서 짐 캐리 역을 무척 탐냈던 적도 있다. 90년대 후반에 몇 달만 나오고 사라진 애니 월간지 애니테크에서 인터뷰하며 말하던 것으로 정작 KBS 입사 동기이던 김환진이 맡아 아쉬웠다고 한다. 이후 애니에서라도 맡으려고 하니 오세홍 선배가 맡아서 실망했다고 밝힌 바가 있다.[17] 그렇다고 다른 역들이 별로인 것은 아니다. KBS의 《죽은 시인의 사회》더빙판이 그 예. 참고로 꽤나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또한, 《알펜로제》 비디오판의 레온하르트 아센바흐도 상당히 훌륭하다.[18] 특히 유희왕밴디트 키스원피스캡틴 크로는 한 에피소드 정도만 메인보스로 출연하는 비중이 큰 악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성우 보정을 받아 굉장히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재탄생했다는 평을 받는다.[19] 원래 성우인 노자와 마사코는 유년기부터 중년기까지 전부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는 성우 본인과 시청자들을 고려한 결과물이다. 반면에 한국판 드래곤볼에서는 작중에서 오공이가 성장할 때마다 성우가 바뀌었다. <박영남 (유년기) - 백순철 (청년기) - 김환진 (중년기)> 참고로 노자와 마사코는 1936년 생이라서 한국판 성우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다.[20] 특히 전대물에선 레드가 월등히 많다. 대영팬더에서 더빙한 특촬물 중 이 분이 출연하지 않은 작품은 바이오맨과 형제권 바이크로서(형제전사 에이스맨) 이 두 작품이다.[21] 바이오맨의 레드 원과 플래시맨의 레드 플래시를 비교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전격전대 체인지맨에서는 이 두 사람이 아예 같이 나왔다.[22] 메탈히어로 시리즈가 더 이상 제작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기록은 김환진 한 명으로만 끝날 줄 알았지만 그 전에도 홍범기가면라이더 드래건(가면라이더 가이)과 B-로봇 가브타크의 샤크라를 맡고 2008년에 파워레인저 와일드스피릿칸도 쟝(와일드 레드)을 맡았으며, 김기흥 또한 가면라이더 드래건스도(가면라이더 시저스)와 사토루(가면라이더 타이거)를 맡고 B-로봇 가브타크의 코브랜더를 맡은 후 2008년에 파워레인저 와일드스피릿히사츠 켄 / 와일드 라이노 역을 바 있다. 유호한 또한 가면라이더 블레이드키류 고우(일시적으로 가면라이더 렌겔의 장착자가 된 캐릭터), 디노레인저스(극장판)나카다이 미코토(아바레 킬러), B-로봇 가브타크의 롤링턴을 맡아 일본 3대 특촬물 히어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후 2013년 파워레인저 고버스터즈에서 이동훈쥬몬지 게키(2대 갸반) 역, 철완 탐정 로보타크에서 로보타크를 연기한 전태열이 이후 2016년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에서 천유영(가면라이더 고스트) 역을 맡으면서 6명이 되었다. 여담으로 홍범기와 이동훈은 이후 각각 울트라맨 뫼비우스울트라맨 사가에 출연하면서 일본 특촬 3대장에 모두 출연하였다. 그리고 현재는 황창영까지 포함하여 일본 3대 특촬물 히어로를 모두 맡아본 성우들이 총 7명이 되었다. 황창영은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는 키도 신지/류우키쿠레시마 타카토라/잔게츠를 맡았고, 슈퍼전대 시리즈에서는 슈리켄저조하늘/이글 레인저를 맡았으며, 이동훈과 마찬가지로 쥬몬지 게키를 맡은 적이 있다.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정식 멤버가 아닌 번외전사만 맡아본 경우까지 포함하면 가면라이더 슈퍼히어로 대전: 또 하나의 세계신경재(가면라이더 X),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차장(트레인 7호), B-로봇 가브타크의 스파이돈을 맡은 성우인 이인성도 있다.[23] 참고로 반노 텐쥬로는 손오공, 제이, 노하라 히로시의 안티테제격 캐릭터다.[24] 후배인 임하진가면라이더 덴오카이를 맡고 이후에는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브레드런을 맡아 김환진보다도 먼저 슈퍼전대 시리즈와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최종보스를 모두 맡은 한국 성우가 되었지만 이쪽은 성희롱 논란으로 흑역사가 되었다.[25] 대표적으로 날아라 슈퍼보드 3기에서 손오공의 전주인인 약장수가 있다.[26] 성우 본인도 상당히 동안인 외모이긴 하다.[27] 일본에서도 후루야 토오루, 후루카와 토시오, 이노우에 카즈히코, 호리 히데유키는 김환진처럼 60이 넘었는데도 청년 연기가 주력이다. 특히 후루카와 토시오는 2016년 기준으로 70세다. 물론 김승준이나 강수진, 김영선, 구자형같은 경우처럼 50대에 가깝거나 넘은 나이에도 청년(&청소년) 역할을 하는 성우들이 많지만, 환갑이 넘어서도 청년 연기를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여담으로 호리 히데유키는 중년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목소리가 너무 젊어 미스캐스팅이라는 의견이 많다. 자신의 두 아들이 더 늙은 목소리라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28] 반대로 소년탐정 김전일 비디오판에서 주인공인 김전일을 맡았지만 대원판에서는 켄모치 이사무를 맡은 경우도 있다. 비디오판을 기억하는 올드팬에게는 격세지감일 듯하다. 참고로 대원 재더빙판에서 김전일을 맡은 성우는 투니버스에서도 맡은 강수진이다.[29] 쿠지라기 다이스케의 일본 성우 키무라 스바루와의 나이차는 거의 할아버지와 손자 수준의 차이.[30] 사실 짱구는 못말려가 지상파와 케이블에 방영되기 이전에 비디오판에서 이미 신형만 역할을 담당했던 바가 있다. 그때는 배역이름이 지금처럼 신형만이 아니라 맹병태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짱구 아빠 = 오세홍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것은 SBS에서 처음으로 짱구는 못말려가 방영된 이후부터였던 것이다. SBS와 투니버스에서 오세홍으로 성우가 고정되기 이전에 비디오판은 성우가 몇번 바뀌었는데 그 중에서는 그나마 어울린 성우인 셈이다.[31] 후배인 원호섭과 비슷하기도 하다.[32] 본인의 성격 및 언행과는 반대되는 Bad ass 기믹의 캐릭터라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33] 참고로 그 당시에는 성우계 똥군기 문화가 심했다는 증언이 상당히 많다. 더군다나 김환진은 이미 군복무를 마치고 입사한 몸이었기에 더더욱 그러한 똥군기가 불편했을 것이다.[34] 다른 곳에서 일했다는 증명서를 총무과에 가져가야 돈으로 바꿔주는 등 중간에 절차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막내 성우들은 선배들의 출연료를 대신 받아오는 심부름도 했었는데, KBS판에서는 이를 맡은 막내를 '딱지'라는 별명으로 불렀다고 한다. 정미숙의 증언에 의하면 서혜정, 정옥주, 정미숙 등이 '딱지'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저 당시 월급/출연료는 총무과에서 월급 서류를 받아서 타게 되어있었고, 이는 비단 방송업계 뿐만이 아니라 모든 공, 사기업이 그랬으며, KBS 성우극회는 20기 즈음부터 본인 통장으로 출연료를 입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심부름 문화가 사라졌다고 한다.[35] 드라마 보조출연자는 현재 아직도 이러고 있다. 더군다나 일한 그 달이 아닌 2개월 전의 급여를 받으러 가야 한다. 영화는 당연히 퇴근하는 순간 현찰 박치기다.[36] 당시 녹음을 수요일에 시작해서 금요일엔 방송에 내보내야 하는 상당히 촉박한 일정이었는데, 오세홍 성우가 이 시간대에 다른 일감을 맡고 있어서 참여가 불가능했다고 한다.[37] 그래서인지 드래곤볼의 손오공 역을 이어받아 연기하고 있는 후배 성우 김영선의 심적 부담감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한다.[38] 우연인지 이 성우가 특촬물에 출연했을 때 맡는 배역의 컬러링도 거의 대부분 좋아하는 색을 그대로 따라갔다. 레드(레드 플래시, 레드 마스크, 고글 레드, 쟈스피온, 스필반), 블랙(체인지 그리폰, 가면라이더 블랙), 화이트(반달가면, 웨더 도펀트). 예외가 되는 배역은 전부 노란색(옐로 라이온, 골드 드라이브)이라는 점도 특이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