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4:02:01

조병옥(야인시대)

파일:야인시대 로고.png 제1공화국 정치인
이승만 정부 및 자유당
이승만 이기붕 곽영주 장택상 윤치영 장경근 신성모 최인규 신도환 이익흥 최순주
야당
조병옥 신익희 장면 유진산 이철승 전진한 조봉암 김영삼 김성수 김대중 윤보선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조병옥
파일:M자탈모.png 경무부장 시절 파일:조병옥.png 야당 국회의원 시절
등장 에피소드 51~120화[1]
소속 수도경찰청 → 내무부장관[2]민주국민당민주당
배우 김학철

1. 개요2. 작중 행적
2.1. 아편을 태운 것에 대해
3. 명대사4. 야인시대 합성물에서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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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학철.[3][4]

2. 작중 행적

51화에서 첫 등장.[5] 실존 인물 조병옥의 최대의 악행이라고 할 만한 제주 4.3 사건에 대한 묘사는 단순히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만 나왔다.

해방 직후 장택상과 함께 미군정의 지시를 받아 경찰의 총 책임자인 경무부장 직위를 맡았다. 우익이지만 좌익이든 우익이든 법을 지키지 않으면 엄중한 처벌을 할 것이라며 철저하게 원칙과 법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우익 소속이라 공산당을 매우 싫어해 미군정의 눈치를 보면서 공산당을 제재할 수단을 의논하기도 했고, 작중 내 은밀히 김두한이 좌익과 싸울 수 있게 지원해 주기도 한다. 후술할 마약 사건 등으로 인해 작중 인물들이 조병옥을 꽉 막힌 인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마약 사건은 명백하게 김두한 패거리가 잘못한 일이 맞다.

57화에서 정부에서 보관하고 있던 아편이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하자 수사 끝에 범인이 김두한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김무옥을 제외한[6] 우미관패 일당을 모두 체포하여 유치장에 가두고 아편까지 찾아내 전부 몰수한다. 김두한이 정부의 아편을 탈취한 이유는 해외로 가져다 팔아 청년단 유지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었다.[7] 염동진까지 찾아와, 법을 지키다가 남한이 공산화가 될 것이라며 협박을 하며, 수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조병옥은 "백야의 아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된다는 뜻입니까?"라며 맞받아치며 법을 어긴 사건이니 끝까지 이 사건을 파헤칠 것이라고 무시한다. 이후 수사를 진행하여 김두한을 비롯한 우미관패 일당 전원을 유치장에 가두고, 김두한이 숨겨놓은 아편도 전부 찾아낸다. 아편을 몰수한 이후 조병옥은 김두한을 불러 "야 인마!! 왜 도둑질했어!! 왜!!!!"라고 크게 꾸짖으며[8] 김두한이 보는 앞에서 몰수한 아편을 전부 태워버린다.[9] 조병옥은 아편을 인류를 병들게 하는 해악으로 보고 있었고, 아무리 자국을 위해서라지만 그게 수많은 중국인들을 마약 중독자로 만들어버리는 짓이라면 용납을 할 수가 없던 것이었다.[10] 조병옥의 말이 구구절절 옳기 때문에, 김두한도 조병옥에게 크게 대들지를 못했다. 사실 김두한이 잡혀 들어가던 시점에서 김두한은 그저 조폭 두목에 지나지 않았고,[11] 조폭들이 마약을 조선반도 내에 유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전혀 없었다.

하지만 상대가 조선 제1의 주먹이었고 지금은 공산당에 맞서 싸울 유일한 인재[12]이자 거물인 김두한이다보니 내로라하는 판검사들조차도 김두한만 보면 기겁하고 서로 이 사건 담당을 못하겠다고 미루기에 이르고[13], 그로 인해 김두한을 판결할 사람이 없어 결국은 석방하라고 지시하게 된다.

조병옥이 이렇게 김두한을 못 살게 군 이유는 김두한에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가르쳐 주고 싶어서였다. 주먹패 생활을 하면서 법을 모르던 김두한에게 법과 질서를 가르쳐 주려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아편을 훔쳤던(즉 도둑질을 했던) 것은 방법이 나빴다고, 독립운동가 김좌진의 아들로서 정의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58화에서 장택상과의 대화를 통해 조병옥의 생각을 알 수 있는데, 법의 무서움을 모른다면 김두한은 영원히 뒷골목 주먹패 두목에 지나지 않게 되고, 자칫하다간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될 꼴이 될 것이라는 것.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승만 등 민족진영의 압력으로 인해 결국 김두한은 풀려나게 되는데, 조병옥은 김두한을 불러다 왜 자신이 김두한을 강력히 처벌할 것을 요구했는지 이유를 밝히며, 김두한에게 민족 진영을 위해 싸우되, 어떤 것이 조국을 위한 것인지 잘 생각해보라며, 김두한을 다독인다.[14]
우린 자주 만나게 될거야. 건투를 비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나는 법을 지키려고 노력할거야. 그리고 내 조국도 말이야. 그렇다면 자네와... 몇번은 부딪히겠지. 어떨 땐 자네 협조도 좀 구하고 말이야. 그땐 좀 부탁하네. 잘 가게!
아편 사건 이후, 조병옥은 장택상 등 우익 인사들과 더불어 알게 모르게 김두한 패거리를 도와주는데,[15] 김두한이 공산당 전위대를 때려잡는 것 자체는 옹호하긴 하지만, 김두한이 단시간 내에 많은 사건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선 감당이 힘든 일만 터트린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허나 이쪽도 명백히 우익이라 순수하게 중립적 관점에서 김두한 편인게 아니라서 김두한이 정진영의 총에 맞은 후 장택상이 미군에서 김두한을 재판에 넘길테니 이쪽에서는 국군준비대 사건을 쌍방간의 시가전이었다고 조작하자는 제안에 참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치기도 했다. 즉 조병옥도 명백히 우익이며 철저히 중립적으로 법과 질서를 반드시 지키는 인물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아편 사건도 아편이 위험한 마약이고 나라 물건이었다는 점이 김두한을 쪼는데 큰 이유를 차지했을 것이다. 당연히 아편같이 극히 위험한 마약도 아니고 나라 물건도 아니었다면 어물쩡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해방 직후에는 우익에서 활동해왔으며, 6.25를 기점으로 야당 의원이 되어 이승만의 자유당과 대립한다. 이 과정에서 김두한에게 정치에 몸 담을 것을 조언하여 김두한이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들게 되고, 김두한이 국회에 등원하자 "이 모습을 김좌진 장군이 보셔야 했다"며 감격해한다. 사사오입 개헌 때는 여당의 날치기를 보고 분노해서 신익희, 유진산, 이철승과 함께 최순주가 있는 의장석으로 달려간다. 후에 이정재 등 정치깡패들이 난동을 부리자 저 놈 끌어내!!!라고 화낸다. 이 시기부터는 자유당의 전위부대인 이정재의 동대문파 조직과도 종종 대립하며, 각종 정치적 사건 및 집회에 있어 이들 폭력조직의 집중적인 방해를 받게 된다. 민주당 당원들과, 이전에 자유당 소속이었다가 무소속이 된 김두한과 협력하여 독재정권에 맞서고 있었으나,[16] 갑자기 병세가 심해져 실려갔고 위암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17] 역시나 역사대로 120화에서 어처구니없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서 수술[18] 후에 급사했다. 죽음 자체도 엄청난 사건이었지만 신익희의 급사를 겪은 지 오래되지 않은 때이기도 하였기에 김두한과 야당 정치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게 되고, 이는 정적이었던 이기붕에게도 이 여파로 인해 부통령 동정표가 야당에게 몰릴 것이라는 심각한 위기의식을 불러오게 되어 3.15 부정선거라는 대형 사고를 쳐버리는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다.

2.1. 아편을 태운 것에 대해

조병옥의 작중 행적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으로, 비판 측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는데 융통성 없이 법이나 따진다"며 싫어하고, 옹호 측은 "경찰의 위치에선 당연한 처사"라며 옹호한다.

사실 야인시대의 주인공이 김두한이라서 그렇지 드라마는 조병옥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기는커녕 조병옥의 생각과 심리를, 그리고 김두한을 처벌하는 이유를 자세히 묘사하여 조병옥이 아편을 태우는 행동에 대해 충분한 정당성을 부여하였다. 반대로 김두한은 아편 문제와 법을 너무나 가볍게 여기며, 자신을 방해하는 이들을 무작정 빨갱이로 여기는, 지나치게 이분법적인 모습을 보였다. 즉, 제작진이 의도한 조병옥의 모습은 "융통성 없이 법만 지키려 드는 꼰대"가 아니라,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나가던 주인공에게 법과 질서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조금은 과격하지만 참된 어른"에 가깝다.

그럼에도 유튜브 댓글에서 논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드라마의 성향 자체가 지나치게 우편향적이었고, 동시에 여태껏 늘 주인공이 하는 행동은 항상 옳다는 식이었던 탓에 김두한의 백색테러를 공산당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한 필요악으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김두한의 잘못된 행동마저 지나치게 미화하다 보니 스토리상으로 김두한이 정말 잘못을 저지른 상황에서도 시청자들이 그것을 잘못으로 인지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사실, 애초부터 신분이 경찰인데 마약 유통을 막지 않으면 심영의 말마따나 경찰이 아니라 김두한하고 한패들일 뿐이다.[19]

거기다 역사적 고증으로 보면 조병옥 역시도 결코 공산당의 편이 아니고 아편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도 공산당을 돕는 일이다. 조병옥은 4.3 사건에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며 중국 공산당은 집권 전에 가졌던 자금줄 중 하나가 아편 밀거래였다. 그러니까 김두한이 중국에 아편을 팔면 그게 중국 공산당의 손에 넘어가 그들의 자금줄이 되어줄 것이라는 얘기다.[20]

백색테러에 관한 김두한의 생각이 70화 막바지에서 잘 드러나는데, 청년단의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일파들을 상대로 애국성금을 걷기로 했는데, "우리 아버지"도 독립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친일파를 턴 적이 있다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실제 역사에서 김좌진은 친일파만 골라 털지 않고 만주로 이주한 빈궁한 조선인들에게도 독립군 자금 상납을 강요했고, 생계 때문에 이를 거부한 농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행동은 김좌진의 측근들도 옹호하지 못하였으며, 끝내 주민들의 증오를 사서 김좌진이 살해당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는 지금까지도 김좌진의 주홍글씨로 남아있다.

즉 드라마 기준으로는 김좌진의 이러한 결점이 잘 드러나지 않았기에 김두한의 말이 나름의 타당성이 있지만 사실을 따져 보면 오히려 '아버지인 김좌진 역시 김두한과 비슷한 행동을 한 적이 있고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 → 김두한이 아편을 훔친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아버지의 잘못을 반복하는 것이다'라는 논리까지 성립하게 되어 조병옥의 행위가 더 당위성을 가진다. 김두한의 이 발언은 오히려 그에게 치명적인 비판이 되는 것이다. 이때 김두한의 타겟이 비록 일제 시절 왜놈들의 앞잡이였던 친일파들 뿐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승만과 경찰들만 욕 먹는 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 이후에 벌이는 행동은 여운형과 김규식 같은 정치인들을 테러하고 공산당원들을 마구 고문하고 살인하는, 그야말로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일본 제국의 경찰들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21]

3. 명대사

조병옥의 명대사 및 네타성 대사들은 대부분 김두한아편 강탈 사건에서 나왔다. 위키에 정리된 명대사들은 조병옥 역을 맡은 배우 김학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낭독해주기도 하였다.
나 성질 급한 거 모르나? 그리고 원칙 좋아하는 거 모르나? 법을 지켜야지! 법 말이야, 법! 그런 다음에 우정도, 의리도 있는 거야. 그걸 지키지 않고 어떻게 나랏일을 볼 수 있나? 진산..!
아무리 세상이 어지러워도 이건 말이 안 돼. 조선천지에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남북으로 38선이 갈라지고 허리가 끊겼어... 이건 우리가 원했던 조국의 모습이 아니야!![22]
그게 무슨 얘기요. 난 누구보다도 공산당을 혐오하는 사람이오.
(염동진: 마약보다 더 무서운 게 공산당이오.) 뭐요?!
그러나 아직까지 좌익도 합법이오. 제재할 수단이 없어요!
(수사를 중지해 달라는 염동진의 설득에) 그렇게는 할 수 없소. 어디까지나 법이 살아 있지 않으면은 이미 그 나라의 질서는 죽은 거요. 나는 이 사건을 끝까지 파헤쳐서! 법에 적용을 하게 할 거야!!
알았어, 계속 수사해. 주변을 샅샅이 조사하란 말이야! 나도 출동한다!!
(김두한이 습격한 아편 창고 경비원의 진술을 듣고 나서) 이 친구 아주 재밌는 구경거리 말하듯 얘기하는구만?[23]
이봐, 서장? (서장: 예! 각하.) 범인들 인상착의는? (서장: 그게 저... 의도적으로 폭약을 터뜨리면서 들어왔기 때문에 경황이 없어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저 애국청년단이라고 한 것 밖에는...) 차량 번호는? (서장: 가리고 와서, 그것 또한 알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야, 인마! 넌 도대체 아는 게 뭐가 있어?! 니가 그러고도 서장이야! 당장 옷 벗어[24]"너 경찰에서 짤리고 싶어?" 라는 의미다.] 인마!! 내가 그만큼 관내국을 살피라 그랬잖아! 전국 경찰서장들한테 특별히 지시한 일이야! 이렇게 태평할 수 있어?! (서장: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각하.) 시정은 무슨 시정? 원님 지나간 뒤에 나팔 불어 봤자 무슨 소용이 있어!아편이 시중에 나돈다고 생각을 해 봐! 전 국민의 절반이 아편 중독자가 될 수도 있어, 이 미련한 놈아!!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아! 아냔 말이야! 알아! (서장: 예, 각하!) 이놈 옷 벗겨! 그리고 전국에 수배해. 비슷한 조직과 단체, 차량들 말이야! 청년이란 말이 앞에 들어간 단체나 조직은 모두 조사해라! 알겠나?!
57회
좌익이든 우익이든, 법을 지키지 않는 놈은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된다는 게 내 신조입니다! 물론, 우린 개인적으로 민족 진영 쪽에 서 있지만 말이오.
장택상에게 한 말
해공께서 겨우 그런 부탁을 하려고 자넬(조중서) 보냈단 말인가? 하하하하하하...! 그만 돌아가게.
네가... 김두한이냐? (김두한: 그렇습니다.) 이거 아편 맞지? (김두한: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런 거 같다고? 야, 인마! 왜 도둑질했어? 왜애애애애!!!!!
백야아들이 도둑질이나 하고, 너 형편없는 놈 아냐?![25] (김두한: 어차피 버려야 할 물건을 가져다가 좋은 데 쓰려고 한 겁니다.) 좋은 데 쓴다고? 이건 아편이야, 아편! 마약이란 말이야. 그래, 이걸 어디다 가져다 쓰려고 했나? (김두한: 해외로 가져다 팔아서, 청년단 자금에 쓰려고 했습니다.) 야 인마. 아무리 돈이 급해도 그렇지. 이렇게 위험한 물건에 손을 대! 그것도 부당한 방법으로 말이야!
마약인간을 황폐화시키는 독약이야. 사람을 죽이는 독약이란 말이야. 우리한테 나쁜 건 한테도 나쁜 거야. 그러니까 그런 건 근본적으로 세상에 돌아다녀서는 안 되는 거지. 아무리 돈이 필요해도 말이야. 내 말 알아듣겠나, 김두한? (김두한: 청년단은 우리 민족 진영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그러자면 자금은 필수적입니다. 박사님 생각도 옳지만은, 청년단은 그것보다 더 급합니다.) 마약을 팔아서까지 해야 될 급한 일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26] 이봐, 종원이! (김종원: 네, 각하.) 아편에 불 지르라고 해. (김두한: 부장님, 불을 지르다니요?! 수십억 원입니다. 우리 청년단과 민족진영분들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물건입니다!) 뭐하고 있어? 불 질러! 다 태워 버려!![27] (김종원: 네, 각하. 각하께서 불을 지르라고 하신다, 어서 불 붙여! / 김두한: 부장님!) 아편은 인류의 적이야. 넌 곧 검찰로 넘겨질 테고, 서대문 형무소로 옮겨질 거야. 재판도 남들보다 빨리 받게 되어 있어. 내가 미리 손을 써 놨거든. 감옥에 가거든 크게 반성해. 진정한 애국의 길은 말이야, 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거야. 알아듣겠나, 김두한? 잘 타는구만. 아주 잘 타. 하하하하하! 좋아 좋아, 아주 좋아. 이 겨울이 아편으로 사라지는 것 같구만! 흐하하하하하![28]
당장 기소해. 재판정에 세우란 말이야! 당장 말이야![29]
야 인마, 웬 말이 그렇게 많아? 너 정말 옷 벗고 싶어?! 당장 기소해, 구속 상태로 기소해![30] 임시정부, 돈암장, 미군정 방첩대? 개소리 말고 당장 기소해! 구속 상태로 기소하란 말이야! 야 인마!!! 나 조병옥이야아아아악!!!!!![31]
근본적으로 정치가 뭔가? 나라를 운영하는 거야. 다스리는 게 아니라, 운영 말일세.
자네백야 장군의 아들이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에 면죄부가 되는 건 아니야. 지금은 일제시대도 아니고 말이야. 그런데, 내가 왜 이번 사건에 있어서 자네를 유난히 매정하게 대했는 줄 아나? 민주주의를 가르쳐 주고 싶었어. 정의 말이야! 지금은 혼란의 시대야. 난 조국을 위해서 평생을 싸워 왔어. 평생을 말이야. 조국 광복을 위해서 말이지. 그러나, 아직 광복은 오지 않았어. 이건 해방이 아니야.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의 독립이 아니란 말일세.[32]
정의란 건 고통스럽지만, 을 지키면서 이루어지는 거야. 법이란, 양심이야. 쉽게 말하면 말이야, 그 마약이 유출됐다고 생각을 해 봐. 내 자신이 소중하면 남도 소중한 거야. 중국에 판다고 했나? 하면 중국은 어찌 되나? 그래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 주고 싶었던 거야.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어. 김두한이 자네가 백야의 아들로서 떳떳하게 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말이야! 그걸 가르쳐 주고 싶었어! 내 말 알아들어, 김두한?
좀 더 의연하게 싸워야 돼. 먼저 민중을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하고, 그리고 어떤 게 조국을 위한 것인가를 잘 생각해야 돼. 해서는 안 될 일, 그 반대로 목숨을 걸고 해야 될 일을 잘 구분해야 될 것이야. 알아듣겠나, 김두한? 그걸 알려 주고 싶었던 거야. 두한 군, 자넨 이 나라의 희망이야.
젊은이들은 나라의 희망이지. 잘 해 주게. 민족 진영을 위해서 싸우되, 자신의 본질을 잊지 마라. 명심하게.
으하하하하하하!! 자넨 솔직해서 좋아. 그래, 사람은 솔직해야 돼.[33] 인생이란 말이야, 살아가면서 조금씩 배우는 거지. 우리 자주 만나게 될 거야, 건투를 비네.
또 김두한이란 말이지, 또? 한동안 잠잠히 있으라고 했는데, 어느 새 또 나타났단 말인가? 지가 무슨 홍길동이라도 되는 거야?[34]
물론 그 어려운 일, 잘 해냈어요. 민족 진영 모두가 전전긍긍했던 일 아닙니까? (장택상: 그랬었지요. 국군준비대 일도 그랬고요.) 그렇지만 하는 일마다 대형사고니 이를 어찌합니까? 도무지 감당이 안 되는 일만 빵빵[35]빵'으로 자막이 개조되는 일이 많다.] 터뜨리고 있어요![36]
근데 말이야,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전진한: 아니,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십니꺼?) 내가 말이야, 두한 군이 여기 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달려 오니까 아니, 그 뭐야? 아! 카바레 선전판에 그 전기불이 반짝반짝 하더라니까? (김두한: 예? 아니?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어디서 말입니까?) 내 가슴이 아주 미어졌어요, 지금 전선에서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죽어가고 있는 마당에 아직도 술 먹고 춤추는 작자들이 있어요? 어? 멀지 않으니까 궁금하면 빨리 가 봐요. (김두한: 이런 나쁜 놈들이 있나, 지금이 어느 때라고? 아니, 춤을 추고 있었단 말입니까???)
86회 中 조병옥이 김두한한테 카바레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 이 길로 김두한은 부산의 카바레들을 청소하게 된다.
이보시오, 국방장관! 대통령 각하 앞입니다. 사실대로 말하세요! (신성모: 아니, 내무장관. 난 지금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사실은 무슨 사실! 이것 보시오, 신 장관! 당신의 그 거짓말로 우리 모두 내각과 대통령 각하께서 욕을 먹고 있다는 걸 모르시오!? (신성모: 아니 지금 무슨 얘길 하는 겁니까??)
(중략)
대통령 각하! 참으로 한심한 국방장관 입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있어요! 저도 이미 경찰총수로서 다 알아봤습니다. 주민들은 억울하게 처형되고, 조사 나간 국회의원들은 공비를 가장한 계엄군들이 공포탄을 발사해서 되돌아왔습니다, 각하!
(중략)
(이승만: 철저히 알아봐, 좀 더 철저하게 알아오란 말이야! 좀 더 철저하게! / 이기붕: 네! 각하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대로 안 됩니다! 수백 명이 떼로 죽었는데, 거짓말로 얼버무리다니!!
88회 中
대견하구만, 대견해. 이 모습을 김좌진 장군께서 보셔야 했는데 말이야.[37]
저 사람이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이보시오! 최 부의장! 빙빙 돌리지 말고 말을 제대로 해 보시오!!
104회에서 최순주가 사사오입으로 부결이 가결로 바뀐 것에 대해 사회를 잘 못 봐서 결과를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고 말을 얼버무리자
부결된 걸 가결이라고 번복하다니! 이런 만행이 있나?! 이건 엉터리야!! 이건 자유당의 음모야아아아악!!!!![38]
아니, 이런 국회가 어디 있나?! 저런 불한당 놈들이 국회에 들어와서 겁을 줘?! 아니 이런 법이 어디 있어?! 어, 저기 저놈! 내가 잘 알아. 자유당 감찰부장이지?! 저놈 끌어내!! 당장 끌어내애애애액!!![39]
(김두한: 도무지 사사오입이 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제가 몰라서가 아니라, 국회에서 어떻게 사사오입이 통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권력에 대한 미련 때문이야. 예나 지금이나 권력을 잡은 인간들은 그걸 놓기 싫어하지. 마치 자신이 천년만년 살 줄 착각하고 있는 거야! 이기붕 의장이 이승만 대통령의 자리를 세습받고, 영원히 임금 노릇 하려 하고 있어. 막아야 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허허... 이거야 말세야 말세! 민주주의의 나라가 이런 법이 어디 있나? 이 봐요 김동진 씨, 우리가 위로차 왔어요. 당신은 정말 용감해요. 검찰로 가거든 다 말하시오. 이런 건 뿌리를 뽑아야 해!'
네 이놈! 저놈 잡아!! 저놈이 깡패들의 괴수다. 저놈 잡아라!![40]
안 돼, 버텨야 돼. 국민들이 이 모습을 봐야 돼! 이 모습... (머리에 돌을 맞는다.) 악![41]
네 이 놈,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 내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 (유지광: 박사님, 흥분만 하지 말고 증거를 보여 주시죠.) 뭐? 증거? 아니 이런...!![42]
단단히 조사를 하시오, 단단히! 예이, 나쁜 놈아!

4.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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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 김두한 상하이 조 의사양반 이정재(형사양반) 심영의 어머니
조병옥 이승만 염동진 김좌진 정진영 장택상
시라소니 나레이션 임화수 박용직 김종원 미군양반
조연 등장인물1
박헌영 김형사 신불출 문영철 김무옥 이석재
문예봉 미와 와사부로 워태커 광대 이기붕 김영태
신영균 개코 애기보살 김해숙 곽영주 눈물의 곡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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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이억일 오상사 와싱턴 김기홍 번개
나미꼬 시바루 망치 이강욱 김영삼 장경근
타 작품 등장인물3
궁예
(태조 왕건)
세기중기 수리공
(영웅시대)
왕창한
(미지왕)
나레이션 양반
(태조 왕건)
홍재근
(야수)
흑곰4
(바리바리 짱)
레이
북두의 권(실사한국판)
장면
폭☆8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1. 주요 등장인물만큼 많이 합성되지는 않지만 합성물에는 사용되거나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 또는 사물.
2. 아직까지 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합성물은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쓰이고 있거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러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 또는 사물.

3. 야인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출연했지만 야인시대 출연 배우와 같은 인물이 맡은 배역이라서 합성물에 쓰이고 있는 인물 또는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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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화에서 김두한 담당 검사와 통화하는 장면. "야 인마!!! 나 조병옥이야!!!!"라는 명대사가 여기서 나온다.
임마, 난 M자 탈모야!!
으하하하하하하!!
(너 정말) 뒤지고 싶어?![43]
야 이 개새끼야!!! 내 앞에서 뭐해!?!

심영물이 유튜브로 도입되어 야인시대 합성물로 규모가 커진 이후, 심영, 김두한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역이자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과장해서 말하면 야인시대 합성물 속 핵심 등장인물 들이 심영 측, 김두한 측, 조병옥 측으로 나뉘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 그리고 2020년도에 심영물이 쇠퇴기에 접어든 시점에도 조병옥의 음성이 모티브가 된 김근육 시리즈탈모탄 조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안 그래도 높은 비중이 더욱 증가했다.

조병옥의 등장과 급부상은 심영물에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우선 조병옥은 내가 고자라니 사건에 연루된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었다.[44] 그러나 김두한4달러를 시작으로 합성 범위가 드라마 전체로 확장되면서, 조병옥은 순식간에 합성물 주연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원작에서도 비중이 높은데다 알짜배기 같은 대사가 많고, 배우인 김학철의 연기가 이승만처럼 개성넘치고 코믹하기 때문에 합성에 쓰이기에 더없이 알맞았기 때문이다.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하자면, 조병옥만큼이나 코믹스러운 장면이 많고 껄렁껄렁한 상하이 조는 등장 빈도가 너무 적기 때문에 생각보다 조교하기가 힘들다.[45] 또한 조병옥만큼이나 원작에서 김두한에게 정치적 멘토가 되어주었고 등장 빈도도 많은 유진산은 너무 점잖아서 합성물로 써먹기에 적합하지 않다. 반면 조병옥은 목소리도 우렁차고 또박또박한 편이라 조교하기도 쉽고, 충분히 많이 등장하고 있으며, 탈모라는 기믹까지 갖고 있기에 독보적인 캐릭터로 새로이 부각될 수 있었다. 급기야 조병옥을 주인공으로 한 합성물도 많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조병옥의 재발견은 야인시대 합성물이 협소한 '심영물'에서 벗어나 비로소 '야인시대 유니버스'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한 단서이다.

가장 대표적 작품은 Retions의 물병옥시티. Retions는 조병옥을 데뷔시키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제작자로, 조병옥을 메인 캐릭터로 부각시킨 첫 심영물이 그의 '아이를 가진 김두한'이었다. 다만 탈모 기믹은 이후 자제CoCoFun이 발전시킨다.

자주 나오는 호통치는 장면을 잘라 붙이거나 반대로 "잘 해냈어요.", "빵빵 터트리고 있어요." 같은 대사를 이용해 칭찬하는 역할(반어법으로도 쓰인다.)로도 쓰고 있고,[46] "이 모습을 김좌진 장군께서 보셔야 했는데 말이야."라는 대사를 이용해 사고를 터뜨리는 김두한에게 패드립을 시전하는 역할로도 자주 등장한다. "뭐요!"처럼 버럭하는 장면이 많은데다 목소리가 날카롭고 쩌렁쩌렁하다 보니 주로 다혈질 캐릭터로 합성되는 편이다.

시도 때도 없이 외치는 옷 벗으라는 대사 때문에 주로 김두한을 노리는 육식남&게이로도 간간히 나오고 있고 이럴 땐 김두한이 법정에서 상의 탈의하는 장면이 나오는 게 대부분이다. 반면, 원작에서 옷 벗으라는 대사는 "너 직위에서 물러나고 싶냐?" 라는 의미였지만 워낙 표현이 그렇다 보니 이렇게 쓰인다. 또 "재판장에 세우란 말이야! 당장 말이야!"라는 대사에서 '재판장에'를 잘라내서 애먼 용도로 쓰기도 한다. 또한 조병옥의 대사를 거꾸로 한 "아 미안" 또는 "OUT!!"이라는 단어로 쓰이기도 한다.

담당 배우 김학철의 머리숱이 별로 없다는 점[47] 때문에 탈모 드립의 희생양으로 자리잡았다. 주로 김두한이나 심영, 장택상에게 대머리빡빡이라고 놀림당하면 조병옥이 "분명히 난 M자 탈모라고 했잖아!"라고 고함치며 팩트폭행을 당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주된 패턴이다. 하도 탈모 드립에 시달려서인지 가끔 탈모를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합성물도 나오지만 거의 실패한다.

대머리 기질이 강조되는 걸 넘어서서 아예 문어 아저씨나 혼종 난쟁이로 마개조되어 나오기도 한다.

"~는 게 말이 돼!? 말이 돼 안 돼 임마!?"도 앞에 다양한 걸 넣어 응용할 수 있어 좋은 소스이며[48], 배우 개그를 이용해 고자가 된 심영을 농락하는 말로 "심영 낭자 더욱 아름다워진 것 같소이다"[49] 같은 대사도 존재한다. 물론 이건 태조 왕건 시절 박술희가 대주도금에게 하던 대사.

또한 호인 유석(維石)을 비틀어서 조병옥을 유석이라고 부른 사람[50]들이 "You Suck!" 이라는 욕을 하는 것처럼 만들기도 한다.

야인들의 마피아게임에선 1, 2, 3편 모두 출연하였으며, 일단 죽이고 보는 성격이 컨셉이라 무식해 보일 수 있는데, 시즌 1에선 김두한과 함께 마피아로 활약했으며, 시즌 3에서는 판사의 생존을 위해 의사인 자신의 정체를 고의로 밝히는 등 MVP는 아니지만 꽤나 지능적인 캐릭터로 묘사된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조병옥을 연기한 김학철 배우가 찍은 광고마저 합성되기 시작했다. 가발 광고라든지[51] 전립선 기능을 강화해 주는 건강기능식품 청춘팔팔의 광고를 찍은 것이 발굴되면서 이를 소스로 한 합성물도 나오고 있다. # ##[52]

배우 개그도 이용되는데 태조 왕건박술희와 엮이는 경우가 많다.

심영물야인시대 전체로 확대되기 훨씬 이전에 그의 대사 중 하나가[53] 합필 더빙에 쓰인 적이 있다. 작품은 빌리 허리띠로 합필과 일반 더빙이 혼재된 작품이었으며 조병옥 소스가 처음 쓰인 작품이기도 한다. 해당 작품을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2007~2008년도에 활동한 적이 있는 더빙 매니아 바트이다.

김학철 배우는 자신이 합성물에 자주 활용된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으며, 과거에는 박술희흑수돌로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으나 이제는 종종 '조병옥'으로도 자신을 소개하게 되었다. 탈모에 대한 비하성 합성물이 심심찮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호탕하게 웃고 넘어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대인배. 자신이 나온 합성물마다 찾아가 칭찬하는 댓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54] 덕분에 심영물 애청자들은 댓글을 달아줄때마다 상당히 반가워하는데 이유인 즉슨 심영물이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만들어도 배우 본인이 망가지는 장면이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보니 야인시대를 비롯해 여러 합성물에 등장한 배우 본인은 마냥 즐겁게만 봐준다는게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5. 기타

작중 조병옥과 김두한이 같이 움직이는 묘사가 많지만, 이는 드라마의 창작일 뿐이다. 실존인물 조병옥의 자서전에는 김두한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다. 물론 실존인물 김두한은 야당 인사들과 함께 하였고 또한 4대 대통령 선거에서 조병옥 선거운동에 참여했으니 아예 관계조차 없는 것까지는 아닐테지만, 야인시대 내에서의 묘사는 실제와는 많이 다른 것이었다.

근본부터 깡패 출신이고 민주당에 몸담지도 않은 김두한더러 '여당으로 들어가 야당 역할을 해주라'느니 하는, 개인적 친분을 넘어선 무슨 긴밀한 커넥션이 있을 리가 없다. 김두한은 김좌진의 아들이자 전국구 폭력배, 각종 기행 등 드라마틱한 삶과 이것이 드라마, 영화 등으로 그려져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한민국 역사나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은 아니다. 젊었을 때는 그저 폭력배 중 하나로서 본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전국의 주먹황제였는지도 의문이고[55], "야인시대"를 통해 그려진 것처럼 전국적인 조직의 우두머리였던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의 전성기였던 정치활동 당시에도 이정재와 마찬가지로 당시 정치인들에게 이용되던 거물급 정치깡패에 불과했다.

반면 조병옥은 그의 활동에 대한 평가를 떠나, 한국 정치 역사에서 김두한과 비교되기 힘들 정도의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조병옥이 김두한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지시를 하는 등의 관계야 충분히 있을 수 있어도, 김두한 그 자신은 굳이 자서전에서 언급될 정도로 거물은 아니었던 것. 김두한의 족적에 나라 전체가 들썩이는 듯한 것은 드라마 한정이다. 현재 김두한의 이미지는 본인의 왜곡, 과장과 허풍에 여러 창작가들이 상상력을 덧붙힌 결과이며, "야인시대"에서의 김두한은 실존인물 김두한에 기반해 만든 드라마 캐릭터에 불과하다.

역시 장택상과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실제로 서로가 친한 것도 있고, 정확히는 서로가 직급이 겹치다 보니 서로의 입지를 강하게 가져가기 위해 자주 싸우기도 한 악우였다고 한다.

임칙서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아편을 그냥 태우면 1/4, 즉 25%는 바닥에 눌어붙어 회수가 가능하기에 완전히 못 쓰게 만들려면 석회와 바닷물이 필요하다. 다만 드라마에서 이정도로 자세히 표현할 필요까지는 없고, 이미 통제 하에 들어온 아편을 운반과 판매를 못하게 만드는 작업이었기에 큰 문제는 없다.

야인시대에서 조병옥 역할을 연기한 배우 김학철에 의하면, 58화 아편을 태우는 씬에서 불길이 너무 크게 치솟는 바람에 NG가 날 뻔했다고 한다.#

6. 관련 문서



[1] 52~53, 60, 73~74, 78~82, 84~85, 89, 91~92, 95, 101, 106~107, 118화에선 미등장.[2] 83화 ~ 88화 한정[3] 유지광의 자서전을 토대로 만든 1993년작 영화 대명에서는 임화수를 맡았다. 실제로 조병옥은 김두한보다 24살 연상이지만, 김학철의 나이는 김두한 역의 김영철보다 6살이나 어린 것. 29살 연상 김좌진 역의 최동준, 4살 연상 이화룡 역의 안승훈도 마찬가지로 김영철보다 6살 아래다.[4] 실제 조병옥이 이승만보다 19살 어린데, 담당 배우이승만 담당 배우보다 19살 어리다.[5] 그 이전 1부 시작 초반에 신간회 창립기념회 시무식 시간쯤 이름으로만 처음으로 등장했다.[6] 이 때 김무옥은 본인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고향 광주에 잠시 내려가고 없었다.[7] 아편의 수량이 한 트럭 분량이었으며 자그마치 20억 원 어치였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수십억 원으로 어지간한 도시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액수였다.[8] 이때 화가 난 나머지 다짜고짜 회초리로 김두한을 후려치는데 합성물에서는 힘 조절을 잘못해서 김두한을 피떡으로 만드는 상황을 만든다. 실제 드라마에서는 살짝 움찔하고 표정으로 살짝 불편한 기색만 보이는 정도다.[9] 물론 전부 태우면 증거로 쓸 아편도 없어지므로 전부 태우지는 않고 증거가 될 만한 만큼은 따로 챙겨 놓았다. 작중에서도 김두한의 혐의를 증명할 아편이 없다고 걱정하는 경찰에게 이를 언급했다.[10] 이 때는 국부천대 이전으로 중국은 중공이 아니라, 국민당 정부의 중화민국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국민당의 관계,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 한중수교 전까지 대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음을 생각한다면, 중국에 아편을 판다는 건 우익 입장에서 장차 미국과 더불어 최우방이 될 나라 국민을 마약 중독자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므로 더욱 용납해선 안 된다. 게다가 중국이 마약으로 나라가 망한 적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용납해선 안 된다. 누군가 국방비 조달한답시고 미국이나 대만에 아편을 뿌린다고 생각해보자. 우익 진영에선 틀림없이 빨갱이로 몰릴 것이다. 그래서 중국은 공산화 이후인 지금까지도 마약상이라면 외국인이라도 얄짤없이 사형에 처한다. 다만 단순 마약 흡입에 대해서는 한국과 다를 게 없다. 보통 1년 이하의 징역이나 몇백만원 급의 벌금이 구형되며 국가에서 운영하는 마약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라는 지시가 떨어진다.[11] 청년단 결성, 내가 고자라니 사건, 국군준비대 해산 등은 이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12] 작중에서는 경찰과 군인 인력은 부족하지만, 김두한 세력은 전국에 있다고 언급된다.[13] 사실 판검사 뿐만이 아니라 같은 국회의원마저도 김두한에게 기겁하는 편인데, 작중에서 김영삼에게 막말을 하던 장경근조차도 김두한이 한 번 버럭하자 바로 조용해졌다. 실제로도 성격이 개차반같기로 유명했던 차지철도 김두한은 건드리지 못했다.[14] 그러나 김두한은 내심 반성하고 있지 않았고, 얼마 후 자금을 모으러 다닐 때는 조병옥 박사가 아편을 불태우지만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다며 툴툴댔다.[15] 예를 들어 김두한 패거리가 친일파들의 재산을 강탈했을 때도 처음에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척 하다가 김두한이 이북에선 공산당이 친일파들을 때려죽이고 있고 곧 남쪽에서도 당신들 처벌하려 할거라며 겁박하자 장택상과 함께 중립적인 척 하면서 김두한이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해주며 은근슬쩍 친일파들을 압박한다. 그리고 이에 친일파들이 데꿀멍하자 김두한을 그냥 보내준다.[16]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 당시 깡패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기도 했다.[17] 실제로 조병옥은 위병에 걸렸다가 수술후유증으로 인한 심장발병증으로 사망했다.[18] 전쟁이 막 끝나고 인프라가 열악한 국내에서 치료를 하기에는 결과를 낙관적으로 자신할 수가 없었다. 작중에서도 언급된다. 게다가 야당 1인자이자 대통령 후보라는 거물 오브 거물이었고 그만큼 지지자도 정적도 많은 인물인 상황도 감안하여 국내보다 안전하게 미국을 택했다.[19] 김두한 뿐만 아니라 백의사 단원인 유진산, 염동진 등도 마약 유통을 옹호했기에 시청자들의 오해를 부추긴 감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경찰이 아니라 백의사 단원들로, 엄연한 백색테러 단체 조직원이기에 이들의 관점을 조병옥과 같은 선상에서 봐서는 안된다.[20] 다만 아편 밀거래 짓은 그 당시엔 옌시산을 뺀 모든 중국내 세력이 다 그랬다. 이 때문에 오히려 같은 우익국가인 국민당 치하의 중국이란 국가에 피해를 줄 것이란 게 더 옳다.[21] 다만, 여운형, 김규식 테러는 미화될 수 없는 명백한 잘못이지만, 공산당원들을 고문하고 살인한 행동은 아버지의 원수인데다 공산단원들도 김두한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고 부모형제도 없는 쓰레기들이기 때문에 공산당 몰살은 작중의 김두한 입장에서는 옹호할 구석이 조금은 있다. 특히 심영 같은 경우에는 현실 드라마 상관없이 배우판 서정주라고 불리울 만큼 이기적인 기회주의자였기 때문에 김두한 일행의 테러와는 별개로 심영만 골라 죽이는 건 문제 되지 않는다.[22]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특히 애용되는 대사로, 조병옥이 현실을 부정하거나 망연자실할 때 자주 인용된다. 보통은 '조국의'를 자르고 "이건 우리가 원했던 모습이 아니야!"로,혹은 '아니' 부분까지 빼고 '우리' 부분을 '내'로 바꾸기도 하며 "이건 내가/우리가 원했던 모습이야!"라는 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3] 경비원의 연기가 묘하게 어눌하면서 국어책 읽기라 즉석에서 한 애드리브로 추측된다. 합성물에서는 중간 부분을 제거하고 '이 친구 아주 재밌는 구경 거리구만?'로 바꿔 다른 인물들을 비웃거나 조롱할 때 주로 사용된다.[24] 이 대사 때문에 합성물에서는 조병옥이 게이 역할로 출연하는 것이 기본 패시브 수준이 되었다. 물론 여기서 '옷을 벗는다' 라는 것은 말 그대로의 뜻이 아니라 '어떤 지위나 자리에서 물러나다'라는 뜻의 오래된 관용표현이다. 즉 해당 대사는[25] 합성물에서는 여기서 김두한이 조병옥더러 대머리 내지 머리 없는 놈이라 역공을 가하는 장면이 심심치 않게 들어간다. 대표적인 예가 초등학생 김두한.[26]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개조되어 이상한 방식으로 쓰이기도 한다.[27]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김두한의 헛소리에 분노한 조병옥이 시전하거나, 아예 태우는 대상을 아편에서 김두한으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이럴 경우 후술될 "잘 타는구만, 아주 잘 타!"도 세트.[28] 김학철 배우가 후일 유튜브 방송에서 이 장면을 촬영할 때를 회고했는데, 사실 소품 태우는 불길이 매우 뜨거워서 고생했다고 한다.[29]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주로 '세우란 말이야! 당장 말이야!'만 따와서 '당장 옷 벗어 인마' 등과 함께 애먼 방향으로도 사용한다. 드물게 진짜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30] 합성물에서는 마지막 '소해' 부분을 비틀고 늘어뜨려서 호에에에에엑!!!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형사양반의 '히야앗!'과 비슷한 맥락이었다.[31] 이 부분 역시 '이야' 부분만 떼어내서 엉뚱한 상황에서 지르는 비명소리로 쓰이기도 한다.[32] 배우의 유튜브 채널에 야인시대 대사 읽기를 하는 영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는 부분인지 이 대사를 읊을 때 약간 눈물을 보인다.[33] 워낙 발성이 좋아 호탕하게 느껴지는 웃음소리이다 보니 합성물에서도 자주 쓰인다. 뒤의 대사는 주로 김두한을 놀리는 방향으로 쓰인다. 아예 자넨 멍청해서 좋아바꾼 것이 있을 정도.[34] 내가 고자라니와 같은 화인 64회에서 김두한이 심영을 습격한 사건에 대한 보고를 듣고 한 대사. 이게 조병옥 소스 중 최초로 쓰인 부분(2:25)이다. 해당 링크는 2015년에 올라온 것이지만, 실제로는 2010년 전후로 만들어진 오래된 합성물이다. 야인시대 합성물이 백병원과 중앙극장 장면에서만 합성되던 시기에 우연히 쓰인 대사로, 조병옥이 개별 소스로 쓰이는 것은 훨씬 뒤의 일이다.[3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폭☆8 단어의 영향 때문인지, '[36] 위 대사와 마찬가지로 64화의 대사이며 위 대사 이후 장택상이 정말 의외지만 그 성과는 아주 컸다고 하자 한 말이다.[37] 원본은 99회에서 국회에 들어온 김두한을 칭찬하는 말이었지만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주로 트롤링을 저지른 김두한에게 패드립을 시전하며 비웃거나 조롱하는 대사로 사용된다.[38] 위 대사 후 최순주가 정적수 계산상의 착오로서 잘못 부결 선포가 되었다는 것으로 부결을 취소하고 가결되었음을 선포하자 터트린 분노의 대사. 조병옥 소스 중 두 번째로 사용된 걸로 추정되는 소스다. #[39] 사사오입 개헌 가결 선포 후 야당 의원들이 이기붕에게 따진 뒤 방청석에 앉아있던 동대문파가 야당 의원들을 협박하자 한 말이다. 실제 사건 당시 속기록에도 조병옥이 이정재를 가리키며 "자유당 감찰부 부장 얼굴을 안다"라고 말했다는 기록이 있다. 참고로 당시 이정재는 감찰부 부장이 아닌 차장이었는데, 실제 조병옥이 잘못 말한 것까지 그대로 재현했다.[40] 116회의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이 일어났을 때 유지광을 본 뒤 나온 대사.[41] 같은 회에서 화랑동지회 회원들이 단상에 돌을 던질 때.[42] 같은 화에서 유지광이 화랑동지회 회원들을 지휘했다고 증언할 때.[43] 예시: 거짓말쟁이 참깨빵버거0:51 부분과 잘못 걸린 전화1:26 부분 등.[44] 김두한의 중앙극장 습격으로 골치아프게 되었다며 투정부리는 모습이 64화에 있긴 하나, 합성러들에게 주목받던 장면은 아니었다. 하지만 전설의 "도무지 감당이 안 되는 일만 빵★빵 터뜨리고 있어요."가 여기서 나온다.[45] 그래서 미지왕의 소스를 가져와 같이 사용히는데 이 쪽은 대놓고 성인영화라 많이 사용하기가 좀 그렇고 음질의 차이 때문에 약간 어색하다.[46] 빵빵 하는 대사가 매우 리드미컬하다 보니 음매드에도 자주 활용된다. 지금은 아예 고자라니의 ''을 대체한 상태다. 대표적인 것이 물병옥시티. 이러한 음매드는 Wall Su김근육 시리즈에서 배경음악으로도 빈번하게 쓰인다.[47] 등장 초기에는 그래도 다른 등장인물이 짧게 깎은 수준으로 숱이 많았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머리숱이 적은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시원한 머리 모양 덕에 탈모 밈으로 고통받는 데 한 몫했다.[48] 경기도 경찰부장 조개옥이 김두한의 부하 일당을 멋대로 풀어준 일을 꾸짖을 때 한 말이다.[49] 시라소니의 "남자야, 여자야?" 대사와도 엮인다.[50] 야인시대의 주요 인물 중에서는 염동진, 장택상, 이승만, 유진산이 이렇게 부른다.[51] 사용 전과 후를 비교하는 장면을 거꾸로 돌려 순식간에 탈모가 왔다는 신세로 합성된다.[52] 이 광고를 찍을 쯤의 김학철 씨를 잘 보면 머리를 아예 밀어버렸다.[53] "지가 무슨 홍길동이라도 되는 거야?"[54] 자신이 1초라도 나오면 댓글을 단다고 한다. 참고로 근황올림픽에서 김영인이 "여러 드라마에서 주역을 맡으면서 남부럽지 않게 연기 생활을 성공한 친구가 되려 심영 하나로 인식된 날 부러워한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정황상 김학철 배우로 추정된다. 이후 조병옥 캐릭터도 엄청 뜨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김학철이 유튜브를 개설하고 실제로 김영인과 만나 술 한 잔을 하며 회포를 풀었다. 김영인은 단역만 거의 맡고 본업이 따로 있을 정도로 심영 말곤 대표작이 없지만, 김학철은 젊은 시절엔 단역급이었으나 태조왕건에서 박술희로 빵 뜬 이후 조연급으로 계속 배우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사실 심영물 제외한 배우 인지도로는 김영인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성공한 케이스다.[55] 물론 본인의 회고록이나 이를 기반으로 한 창작물에서 부풀려져서 그렇지 실존인물인 김두한도 세력이 컸고 이름도 널리 알려진 거물급 폭력배였고, 해방 직후 극우 백색테러의 주요인물이었던 건 사실이다. 다만 당시 현재처럼 전국 방방곡곡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영향력있는 폭력조직들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현 시대에도 거물급 조폭들이 여럿 있는것처럼, 폭력배 활동으로만 봤을때 김두한에 비견될만한 거물들도 여럿 있었다는 것. 당장 악명 높은 조폭 보스인 조양은도 김두한보다는 신상사를 좀 더 높이 평가했다. 경성/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거물 폭력배가 정치활동을 통해 정치깡패로 영향력을 넓히다가 국회의원으로까지 성장하게 된 케이스.[56] 야인시대에서의 조병옥이 아닌 실제 조병옥에 대한 문서 하이퍼링크[57] 이쪽은 단순히 조병옥, 그러니까 배우 김학철의 목소리만 가져다가 만든 게리모드일라이 밴스라는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Wall Su김근육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중 한 명이다. 이로 인해 야인시대의 조병옥의 존재는 모르지만 탈모탄 조만 아는 사람들은 이와 관련된 다양한 오해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