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8:46:20

염동진(야인시대)

파일:야인시대 로고.png 백의사
단장 염동진
단원 유진산 박용직 백관옥 김후옥 상하이 조

염동진
파일:백의사두령.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소속 백의사
본명 염동진 또는 염응택
담당 배우 이대로
등장 에피소드 52~83화[1]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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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산 (부하, 동료)
박용직 (부하)
백관옥 (부하)
김후옥 (부하)
상하이 조 (부하)
김두한 (부하)
염동진, 백의사의 두령이다. 일제의 고문에 의하여 시력을 잃고 장님이 됐으나[2] 항일운동에서 반공주의자로 변신하여 "대동단"이라는 암살단을 조직, 운영했다. 그는 해방 후 45년 10월 1일, 조선 공산당의 국내파 거두 현준혁의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북에서 월남하였다. 남하해서도 그는 박헌영 등 좌익 계열 인사를 민족 분열 분자로 규정, 이를 제거해야 한다는 행동주의를 내세워 다시 조직한 것이 바로 백의사였다. 한때 북으로 단원들을 보내 김일성을 저격, 실패하기도 했던 백의사는 두령인 염동진이 반공주의자라는 것만 알려졌을 뿐, 그 단체의 내막이나 깊이에 대해서는 단원으로 입단한 몇몇 사람들 이외에는 아는 이들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조직을 횡적으로 운영하여 단원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알지 못하는 극비결사단체였던 것이다.
- 야인시대에서의 내레이션[3]
우린 한때, 해방이 되었다고 춤을 추며 좋아했소. 그러나 일본이 물러가고 다시 미국이 들어왔소. 북쪽에는 소련이 들어왔고 말이오. 이것이 조선 민족의 또 다른 불행이오. 게다가 빨간 물이 든 공산당이 설치는 것은 더욱 큰 불행이지.[4]

1. 개요2. 작중 행적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4. 기타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일제강점기대한민국 정부 수립 초기에 활동했던 실존인물인 염동진을 바탕으로 한 등장인물. 배우는 이대로. 참고로 아들인 이지형은 이후 단성사 저격 사건을 수사한 김윤도 검사 역할로 출연했다.
공산당을 매우 싫어하며 빨갱이는 모두 죽여야 한다는 가치관을 소유한 인물. 우리의 임무는 더 많은 빨갱이를 죽이는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공산당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다. 다른 우익 인사들도 공산당을 싫어하지만, 염동진처럼 공산주의자 자체를 증오하며 멸절해야할 상대로 보는 이는 드물다.[5]

장님이긴 하지만 민첩성과 판단력이 매우 뛰어났던 인물. 심영 습격 사건 이후 백관옥에게 김두한이 주로 타고 다니는 차를 물어봤는데, 택시가 아닌 자신의 차를 타고 다닌다는 말을 듣고 위험을 직감해 김두한에게 은신처를 옮기라고 전달해준다.[6] 유진산도 "비록 장님이지만, 눈 뜬 사람 열 사람보다 낫다"고 감탄했을 정도. 게다가 미군방첩부서들과도 연관이 있어서 이런저런 정보를 백의사에 갖다주기도 한다. 작중에 나오는 묘사로는 아무래도 미군도 좌익보다는 우익이라서 방첩부서들은 이들과 교류하며 도움을 주는 모양이다. 이로 인해 합성물 제작자들이 벌처라는 별명을 붙였다. 장님이지만 말 그대로 독수리처럼 뛰어난 민첩성과 판단력이 있어서이기도 하고,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 스타크래프트 1의 수염을 민 시체매 조종사와 닮아서 백의사 벌쳐 또는 벌쳐 염동진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2. 작중 행적

친구 정진영의 영향으로 조선청년전위대 전위대장으로 활동하던 김두한에게 부친 김좌진은 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으며 유린한 공산당을 혐오하였고 이 때문에 공산당이 김좌진을 암살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이 때 그 역시 공산당의 만행으로 인하여 가족들이 몰살당하는 비극을 겪었다고 말했다. 공산당에 의해 가족들까지 모두 잃었으니 공산당을 혐오하지 않을래야 혐오하지 않을수가 없었던 것이다.
(박용직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서울의 어느 요정에 찾아온 김두한을 염동진과 백의사 사람들이 만난다)
김두한: 도대체, 왜 지금까지 아무도 저에게 이런 말을 안 해 주었단 말입니까?! 왜요!!
이규갑: 말해 줄 만한 사람이 없었던 게지.
염동진: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 소련의 영향력은 대단했네. 공산주의는 마치 지상낙원처럼 선전되었지. 굶주리고 설움 받았던 사람들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든다고 하였거든.
중국 또한 그 영향을 받아 모택동주은래 같은 사람들이 역시 대륙을 새로이 일으킨다며 공산당을 만들고부터 우리 독립군들은 버티고 설 땅이 없었어. 공산당의 만행은 대단했네. 엄청난 피해와 억압이 곳곳에서 자행됐지.[7]
이때 이미 백야공산군대와 그 을 혐오하고 있었어. 혁명이라는 이름아래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박탈당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처참하게 송두리째 무너졌기 때문이야. 나 또한 그 과정에서 전 가족을 잃었지.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에서 모두들 옷을 벗기고 개처럼 목숨을 구걸하다가 죽었어... 중국에서였지...
이게 내가 공산당과 싸우는 이유야. 개처럼 죽었어. 내 가족이....

유진산: 물론 오랫동안 부패한 제정 러시아에서 많은 국민들이 착취당하고 유린된 것은 사실이네. 그 때문에 공산주의는 대대적인 대중의 지지를 받으면서 당시 로마노프 왕조를 무너뜨렸어. 그러나 염 단장의 말처럼 사회주의 국가가 건설되면서 끊임없이 유혈이 낭자했지. 숙청, 숙청, 또 숙청.... 개인은 사라지고 누구든 말할 자유를 잃었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철권통치가 시작됐단 것이네.
박용직: 가난을 경험하고 지배만 받아왔던 사람들은 그 공산주의 사상에 급격하게 물들어갔지. 당시 자네 아버님이 계시던 그 곳 역시 다를 게 없었어. 아버님은 그걸 염려하셨어. 그리고 저들에게 협조하지 않았네. 이유는 그거였지.
(유진산이 김두한에게 서류를 준다)
염동진: 그 서류를 잘 가지고 가서 보게. 총독부 서류에는 이렇게 쓰여 있어. 대한독립군 사령관 김좌진고려공산당 소속의 박상실이라는 자에 의해서 1930년 1월 24일 피살되었다라고 말일세.
홍성에 한 번 다녀오게. 적어도 자네 아버님께 부끄러운 짓을 한 것은 용서를 빌어야 할 게 아닌가?[8]
야인시대 54화에서 염동진이 공산당과 싸우는 이유를 김두한에게 설명하며.

염동진의 설득은 김두한이 우익백의사 소속으로 돌아서는데 큰 역할을 한다.[9] 김두한의 상관 역할을 하며 임무를 주는 사람 중 하나로[10] 남한 내 공산당들의 궤멸에 큰 역할을 한다.

작중에서 미군정 시기에 김두한이 벌인 일 중 상당수가 백의사의 임무로 나온다. 심영 습격 또한 백의사의 작전이 되었고, 그 덕에 백의사 요원으로부터 심영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던 것. 심영 습격 때 김두한이 심영을 살려주자 유진산 등 다른 우익 단원들은 당혹스러워했으나 염동진은 오히려 흡족해하며 전향서를 받았으면 된 것이라며 김두한을 칭찬한다.[11]

다만 조병옥이 (아편을 훔친) 김두한을 체포하고 아편을 불에 태우려는 것까지는 만류하는데 실패한다. 이 때 법을 지키다가 공산당이 득세하는 걸 허락하고, 적화통일을 할 경우 우리 모두[12] 단두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조병옥을 협박했으나, 조병옥은 그대로 밀어붙인다. 애초에 같은 우익이긴 해도 염동진은 근본이 백색테러단체인 백의사의 수장이고 조병옥은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하는 경찰이니 입장 차가 날 수밖에 없다. 같은 우익인 미군이 기를 쓰고 김두한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것이다.

6.25 전쟁 당시 스스로 피난을 거부하고 서울에 남아서, 83화에서 북한군의 모진 고문 끝에 총살을 당한 걸로 나온다. 북한 치하의 서울에서 끌려가던 도중에 침울하거나 무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태연히 웃어서 끌고가던 북한군의 화를 돋우고 그 북한군은 염동진을 짓밟는다. 이 때 지나가던 이정재가 그걸 보고는 "저 노인네가 뭘 잘못했길래 저렇게 구타당하나"하고 속으로 생각한다.[13]

작중에서 북한군이 염동진을 심문하던 중에 언급한 바에 의하면 염동진은 과거에 일본의 관동군 출신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염동진이 일본 관동군에서 복무하면서 계속해서 몰래 독립군들을 도와주고 지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북한군은 그걸 높이 사서[14] 염동진이 사상을 바꾸면 살려주겠다고 제안하나, 염동진은 이를 거절하고 처형을 택한다.

그리고 북한군은 염동진의 가족들이 공산당에 학살당한 정황도 말해주는데, 실제 염동진의 가족들은 공산당에 만주에서 친일파로 몰려 억울하게 죽었다고 한다.[15] 백의사 단장이었던 탓에 반동으로 낙인찍혀서 고문을 당하고, 나중에 공개처형된다.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이 이때 등장한다.[16]

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파일:야인시대 로고.png 합성물 주요 등장인물 ·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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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 김두한 상하이 조 의사양반 이정재(형사양반) 심영의 어머니
조병옥 이승만 염동진 김좌진 정진영 장택상
시라소니 나레이션 임화수 박용직 김종원 미군양반
조연 등장인물1
박헌영 김형사 신불출 문영철 김무옥 이석재
문예봉 미와 와사부로 워태커 광대 이기붕 김영태
신영균 개코 애기보살 김해숙 곽영주 눈물의 곡절
최동열 백관옥 신익희 유진산 고깃집 아저씨 유지광
박마리아 중앙극장 관객 이화룡 임동호 신성모 금강
마이클 상사 김관철 정팔 김이수 학생들 최순주
연구 대상2
황철 구마적 신마적 쌍칼 이강석 김천호
아구 황병관 삼수 박정희 휘발유 돼지
조열승 맨발의 대장 홍만길 김두한의
친할머니
개고기 김 마루오까
하야시 이억일 오상사 와싱턴 김기홍 번개
나미꼬 시바루 망치 이강욱 김영삼 장경근
타 작품 등장인물3
궁예
(태조 왕건)
세기중기 수리공
(영웅시대)
왕창한
(미지왕)
나레이션 양반
(태조 왕건)
홍재근
(야수)
흑곰4
(바리바리 짱)
레이
북두의 권(실사한국판)
장면
폭☆8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1. 주요 등장인물만큼 많이 합성되지는 않지만 합성물에는 사용되거나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 또는 사물.
2. 아직까지 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합성물은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쓰이고 있거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러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 또는 사물.

3. 야인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출연했지만 야인시대 출연 배우와 같은 인물이 맡은 배역이라서 합성물에 쓰이고 있는 인물 또는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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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다스리는 방법은 몽둥이♂밖에 없지요.
제목이 이라 허면, 공산주의가 님이란 뜻인데... 그럼 빨리 죽어야겠구만!
응애애애애!
아무래도 인간이길 포기했나 봅니다.
의심이 많은 김두한, 혼인시대 등에서 쓰였으며 디시위키 틀에까지 이미지가 들어갔었다.

김두한과 심영이 주축이 되는 야인시대 합성물에도 간혹 등장한다. 놀랍게도 2010년 전후 합필갤 시절의 작품인 문희준의 '공포의 중환자실'에 노이즈 화면으로 등장한 바 있으나, 염동진 개인이 캐릭터로서 다루어진 것은 아니기에 인물로서의 실질적인 등장은 2015년 이후의 유튜브 시대에서 비롯된다.

염동진 개인에 대해서는 거의 조명이 없고, "아주 마음에 들어요." 하고 좋아하는 장면 정도만 이용되어서 정신나간 상황을 보고 좋아하는 엑스트라 역할을 맡거나 가끔가다 주연을 맡는 정도였다. 그러다 CoCoFun의 작품 심세계에서부터 벌쳐 염동진으로 등장해서 존재감을 보였고, 이후 의심이 많은 김두한 편에서는 김두한의 형편없는 일처리에 분노해 상하이조를 시켜 김두한의 두개골을 부수게 한다. 그리고 상하이 조와 둘이서 즐겁게 막대 사탕을 빨고 먹는 놀이를 한다. 이걸 보고 있던 나레이션 양반이 문자 그대로 이 미친 놈들이 뭐하는 거냐며 경악을 하는 것과 동시에 더 이상 눈 뜨고 봐줄 수 없다며 심영을 소환하고 심영이 폭발을 하는 것과 동시에 둘 다 폭☆8을 당했다.

합성물에서는 주로 욕쟁이 기믹으로 나와 등장인물들에게 쌍욕을 날린다. 또한, 사실은 장님이 아니라 장님인척 하며 음모를 꾸미거나, 방심하게 만드는 나이롱 환자였다는 식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또한 벌처라는 별명답게 회피기동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그려진다. 이 사람도 장택상처럼 조병옥을 호인 '유석'이라고 부른 적이 있어 "정신 차리시오, You suck!"이라 욕설을 하기도 한다. 이때 유석이 아니라 You suck이라고 하는 게 포인트. 장택상이 조병옥을 언급한 첫 심영물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다. 또한 그의 유언을 외치면서 만세를 부르는 대사가 몬데그린으로 우렁찬지라 "안돼---!"로 편집해 단말마로 쓰이기도 한다.

그 외에는 물리적으로 뛰어들 생각을 하다니로 사망 플래그를 세우거나 바보임을 지적하는 것도 쓰이고 있다.

혼인시대에서는 애기 흉내를 내며 혼인을 하지 않기 위해 눈물나게 망가진다.[17] 심지어 다른 아는 사람이 들어왔는데도 그 짓을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연찮게 박용직이 들어와 그것을 보자, 흠칫 당황해하면서 바로 "그거 단비꺼"로 말을 돌렸다. 이를 본 박용직부끄러운 줄 알아라, 염동진! 이제는 애기 노릇을 해?!라며 호통을 쳤다. 이때 바로 다음에 나온 대사가 바로 "씨x 죽고 싶구나."였다.

참고로 염동진 차례가 되기 전에는 시라소니가 나레이션의 결혼 상대로 불합격되기 위해 매력발산이랍시고 소주 병나발을 불고는 개처럼 짖어대자 어떻게 저렇게 인간이길 포기한 짓을 할 수가 있냐며 인간의 존엄성은 지켜야 하지 않냐고 시라소니를 깠다.[18] 이를 반영한건지 아기 흉내를 내었을때는 자막에 인간의 존엄성은 지킴이라고 나와있었다. 물론, 대놓고 시라소니처럼 개흉내를 내는 것보다는 몇 배는 더 낫기는 나은 편이기는 하다. 참고로 드라마에서는 가족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해당 영상에는 팔자에도 없는 홀아비 신세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고추바사삭이 된 심영에서는 에게 하극상을 당하는 상사로 나오며, 상하이한테 린치를 당하는 등. 한때 멍청하고 약골이였던 김두한과 비슷한 모습으로 나온다.

가끔은 아무렇지도 않게 장님이 아닌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4. 기타

배우 역할을 한 이대로태조 왕건에서도 도선대사로 나와 궁예 역을 한 김영철에게 외눈박이라고 칭하며 "한쪽 눈으로 세상을 보니 세상이 반쪽으로 보이는구나!"라고 타박한 적이 있는데, 같은 작가가 쓴 야인시대에선 반대로 이대로의 캐릭터가 장님이 되었다. 이를 이용한 배우 개그로 전생에서 애꾸눈이라고 겁도 없이 나대고 약올렸다가 천벌을 받아서 장님이 되었다는 설정으로 쓰이기도 한다. 당연히 합성물도 나왔다.

여러모로 심영과는 놀라울 정도로 정반대의 행적을 가진 인물이다. 일단 심영은 악질 친일반민족행위자였지만 염동진은 독립운동가였고, 둘 모두 각 사상의 핵심 간부였지만 심영은 우익들이 습격하자마자 치사하게 혼자만 빤스런했으며, 이후 용서를 빌어 백지 전향서를 쓰고 거짓 전향하여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염동진은 좌익들이 습격하자 자진해서 혼자 남아 고문을 당했지만 끝내 사상 전향도 하지 않고 좌익들을 도발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심영은 한순간에 개그 캐릭터로 전락해버렸지만 염동진은 진지하게 처형 당했다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그리고 합성물에서의 대접도 정반대였다. 크게 보면 비록 똑같이 합성물에서는 능욕(?) 당하지만, 심영이 처음부터 합성 소재로 쓰였다가 클리셰 비틀기의 일환으로 점차 김두한보다 나은 대접을 받은데 비해 염동진은 심영물이 나온 이후에 한참이 지난 나중에 발굴되고 점점 망가지게 되는 차이점도 있다.

염동진은 1909년에 태어났던지라 1946년 당시에는 38세였는데, 염동진을 연기한 배우 이대로는 야인시대 2부 방영 당시 64세였기 때문에 엄연한 미스캐스팅이다.[19] 이는 야인시대 2부로 넘어와서 27세였던 김두한이 당시 51세였던 김영철이 연기한 것과 일맥상통한 셈.

선글라스 착용 때문에 야인시대 실시간 스트리밍에선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벌쳐킹오파최번개로 불리곤 한다.

실제 인물의 친일 행적 의심을 비추어 본다면 대한민국의 반공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메타적으로 표현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1] 56, 59, 67~72, 78, 80~82화에선 미등장.[2] 참고로 실제 염동진은 김두한의 증언으로는 중국 공산당에 의해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제 염동진은 가족이 최소한 1945년까지는 있었다. 여기서도 말하는 현준혁 암살 사건으로 염동진이 잡혀가지만 그의 아내가 탄원해서 풀려났기 때문이다. 다만 야인시대에서처럼 이 사건을 계기로 월남한 건 맞다.[3] 53화에서 조선청년전위대 결성 장소에 가서 김두한에게 김좌진의 죽은 것에 대한 진실을 폭로하고 온 박용직을 칭찬한 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음지에서 일하지만 역사는 우국충정을 알아줄 것이라는 것과 경찰은 지금은 어렵다고 염동진이 말한 뒤.[4] 같은 화의 위 나레이션 직후의 대사.[5] 심지어 같은 우익에 백의사 소속인 백관옥도 국군준비대 습격 전, 많은 사람들이 죽을 거라고 우려했음에도 빨갱이는 많이 죽여야 한다고 말하고 국군준비대 습격 진행에 대한 보고 후 이는 비극이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물론 염동진 본인도 거기까지는 인정했다. 허나 결론은 앞에 나온 저 말로 끝났다. 즉, 염동진 본인도 공산당을 멸하면서 생길 많은 희생에 대해서 분명 안타깝게는 생각하지만 그런 희생이 따르더라도 공산당은 반드시 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6] 김두한이 자신의 차를 이용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표정이 심각하게 바뀌며 "이건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는 것과 같은 이치야.." 라고 말하며 은신처를 옮기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김두한은 그 말을 듣지 않고 방심하다가 총을 맞게 된다.[7] 염동진이 이 이야기를 김두한에게 들려줄 시점은 2차 국공내전이 벌어지려던 시점이었다.[8] 홍성에 다녀오라고 말하는 대사는 김두한이 아버지 산소에 성묘하러 기차로 내려가는 장면에서 나온다.[9] 김두한은 백의사 소속이 된 후, 은밀하게 활동하는 다른 단원들과 달리 자신의 부하들과 전면에서 나서서 활동하는데, 조선 공산당 당수 박헌영에게 정체가 탄로났기 때문이다.[10] 또 하나는 유진산.[11] 공산당원은 그 신념이 무서운 것이지 사람 자체가 무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전향서 쓰길 거부하고 죽었으면 신념도 꺾지 못하고 순교자랍시고 좌익 쪽에서 포장할 게 뻔하지만, 억지라도 전향서를 쓰고 살았다면 목숨은 구했어도 사상가로서의 생명은 끝장이 난다. 이러한 이유로 염동진은 김두한과 백관옥에게 맡긴 박헌영 납치 임무 때도 산 채로 잡아 전향서를 받아내되 여의치 않으면 죽이라고 말했다. 극렬 반공주의적인 그가 죽이는게 아니라 사로잡으라고 하니 백관옥은 놀랐지만 사실 죽여봐야 오히려 남한 내 공산주의자들이 박헌영을 중심으로 더욱 결집할 것이고 반대로 전향서를 받아내면 공산당의 거두가 항복한 셈이니 남은 이들의 동요가 심해질 것이다.[12] 그 자리에 있었던 조병옥, 장택상, 유진산, 염동진 모두를 말한다.[13] 김두한이면 모를까, 저 때의 이정재는 아직 정치에 발을 담근 적도, 담글 생각도 없을 때이다. 오히려 이정재는 반민특위의 한계를 느끼고 한참 정치 혐오를 느낄 때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의사 및 그 두령 염동진이라는 존재를 모르는 게 당연하다.(별개로 이정재는 염동진이 총살당한 후 다음 순서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됐다.) 참고로 저 때 이후로 이정재가 정치 혐오를 다시 한번 느끼는 때는 이기붕한테 자기가 6년동안 공들인 이천 지역구를 강탈당할 때이다.[14] 북한군이 진심으로서 높이산 것이라기보단 선전도구로 삼기 위해서.[15] 공산당이 보기에도 염동진 가족들이 정말 억울하게 죽었는지 염동진을 심문하던 장교가 "당신 가족이 억울하게 죽은 건 안 된 일이나 그걸 감안해도 넌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다"고 할 정도.[16] 사실 65화에서도 이 모습이 잠깐 등장한다. 반민특위가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될 때에 북한의 예를 들어 허탈해하고 침울해하는 대목이다. 작품의 정치색을 생각하면 나름 묘한 대사가 나오는데 그 대사가 "저들은 나름대로의 친일파 숙청을 잘 했다" 라는 평가와, 남한은 "일본에 빌붙었던 놈들은 호의호식하고 잘만 사는데,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은 움막집에서 허기를 못 면하고 있으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오?" 라고 분노하는 장면이 그 예이다. 한술 더 떠서, 작중 인민재판에 염동진과 나란히 끌려나오는 사람들 역시 일제시대 순사와 고리대금업자다. 실제 인민재판에는, 없는 혐의를 뒤집어 쓰고 나온 사람들도 수두룩했던걸 생각하면 이환경 작가 나름의 중용일지도?[17] 본인 또한 씨x 죽고 싶구나.라고 독백을 했다. 그런데 정작 결혼상대가 나레이션이라는걸 알기 전까진 사나이 한 평생 아내 없이 살았다며 달콤한 시간을 보낼 걸 기대하고 겸사겸사 자기 결혼상대는 예쁘겠지? 하고 김칫국부터 대뜸 마시던 상태였다. 그러나 나레이션이 '우리 결혼할까?' 라고 하자 식겁해서 고개를 격하게 흔들며 안돼---! 하고 절규한다.[18] 그런데 시라소니 술주정이 심한건 사실인지 조병옥이 저걸 듣고는 "우리집 대문에 토한 놈이지? 저놈 끌어내!" 라고 말한다.[19] 참고로 이대로는 이승만 담당 배우였던 권성덕보다도 나이가 더 많다(!!!). 참고로 이승만은 1875년 생으로, 1909년 생 염동진에게는 거진 아버지뻘 나이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