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20:06:29

하야시(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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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창훈
등장 에피소드 2[1]~50화[2]
높게 평가한다기보다는 두려워한다는 쪽이 더 맞을거야. 그렇게 물불을 가리지 않는 자는 항상 골칫덩이지. 적당히 타협할 줄을 모르거든. 김두한이라... 김두한... 어쩐지 예감이 좋지 않은 이름이다.[3]
이것은 협상의 여지조차 남기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가! 감히 이 하야시를 상대로 말이야!!![4]
경박하구나, 가미소리. 진정한 야쿠자적의 불행을 기뻐하지 않는다.[5]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전투력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6.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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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의 등장인물이자 1부 중반의 최종 보스. 모티브는 실존했던 인물인 선우영빈이며, 배우는 이창훈. 김두한과 대립하는 혼마찌 야쿠자의 두목이다. 작중의 내용대로는 조선 총독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거물급 인사라고 한다. 풀네임은 '하야시 타로(林太郎)'. '하야시'는 성씨고, 이름은 작중에서 불러지지 않았기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17화에서 24분 30초에 하야시의 사무실에 명패가 보여지면서 이름이 '타로'인 것이 밝혀진다.[6]

한창 야인시대가 인기를 끌던 시절에는 "하야시 오야분(붕) 왕초" 라는 시간 드립이 유행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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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세력권을 넓히기 위해 조선인들이 대다수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종로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 때문에 초반에는 종로의 주먹패 오야붕인 구마적과 대립한다. 그런데 구마적이 혼마찌에서 고향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총독부 관리와 시비가 붙은 끝에 그를 두들겨 패 감옥에 들어가는 일이 생기자, 그가 없는 틈에 종로를 접수하라는 부하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되려 구마적이 무사히 풀려나도록 힘을 써 준다.[7] 그 덕에 구마적 패거리와 손을 잡게 되고 이후 구마적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수월하게 종로에 진출하지만, 갑자기 김두한이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일이 꼬이게 된다. 결국 김두한이 신마적을 이기고, 구마적마저 쓰러뜨리고 종로의 새 주먹패 오야붕이 되자, 종로 진출 사업에 난데없는 제동이 걸리게 된다.

왕발이 김두한을 총으로 저격했다는 소리를 듣고 왕발을 거두는것을 거절했다. 당시 대사가 "나는 의를 생명으로 여기는 사무라이요. 그런 일에는 관여할 수가 없소. 왕발, 당신을 만나지 않은걸로 하겠소."라고 말했다.

그 때문에 하야시는 김두한을 회유도 해보고 협박도 해 보는 등, 여러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실패하고, 결국 김두한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유도왕 마루오까 경부를 종로로 불러들인다. 하지만 마루오까는 김두한과 싸워서 패배한 것도 모자라 오히려 20여 명의 축구단 선수들에게 희롱당할 위기에 처해있던 나미꼬를 구해주려다 감옥에 들어간 김두한의 의협심에 감동해 의형제를 맺어버리고,[8] 더 이상 안 되겠다 싶던 하야시는 김두한에게 직접 40 VS 40의 결투를 신청한다.

그런데 정작 결투장에 가보니 나미꼬의 사주를 받은 가미소리와 여기에 일전에 김두한에게 굴욕을 당하고 아편도 못 돌려받아서 김두한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다나카의 아사이마찌 이 셋의 비겁한 계략에 의해 김두한과 4명의 부하들이 하야시 부하들 39명에게 다굴을 당하는 형세가 되어있었고, 이에 공정하지 못한 대결을 하는 것에 분노한 하야시와 하야시의 장인 고노에는 결투를 중지시킨 뒤 스스로 패배를 선언하였고, 일을 주도한 가미소리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라고 말했다.[9] 이후 고노에의 주선으로 종로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접고 김두한과 정식으로 화해를 하게 된다. 김두한 역시 고노에로부터 하야시 역시 조선인이며, 자신은 조선인이라고 차별하지 않아 그를 사위로 들였고, 반대로 일본인이라고 무작정 적대하기만 하는 것이 현명하지는 않다는 말을 듣고 마음을 열고 하야시와 화해를 한다. 그 뒤로는 대인군자 김두한이 하야시와 화해함에 따라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되었고,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되는가 하면,[10] 김두한이 헌병대에서 죽을 위기에 놓였을 때나, 징용문제로 경찰과 협상을 할 때도 여러 가지로 도와주는 등, 1부 후반부에선 그야말로 믿음직한 우방으로 거듭났다.[11][12][13]

그러다가 일제 강점기 후반부로 접어들고, 이 무렵 그의 장인인 고노에가 일제가 태평양 전쟁의 전황이 좋지 않다며 일본이 곧 패배할 것이라는 걸 알려준다. 이후 일본으로 같이 가자는 고노에의 말에 "제 젊음을 이곳에 바쳤습니다. 전 혼마찌를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고노에는 그걸 보고 "역시 자네는 조선인이었던가." 라고 한 뒤 "이런 경우를 예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처음 자네를 만났을 때 반드시 자네를 내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마음뿐이었지. 결국 그 욕심에 자네가 여기까지 이르렀어." 라고 말한다. 그 후 고노에는 더 이상 설득해도 안 된다 싶었는지 김두한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말했지만, 하야시는 제 방식대로 하겠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고노에한테 작별의 인사로 도게자를 실시한다. 이후 부민관 폭탄의거 사건에 연루되어 미와 경부에게 고문당하던 김두한을[14] 종로 경찰서에서 구해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부하들의 안전을 부탁했고, 자신은 경찰서장을 설득하여[15] 김두한을 검찰로 넘겨 해방 때까지 살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광복이 되고, 부하들이 안전하게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김두한에게 보호를 받게 한 뒤 부하들을 전부 일본으로 돌려보내고,[16] 자신은 해방된 조선에 그대로 남는다. 이때 텅 비어버린 혼마찌에서 자기 혼자 남은 그를 클로즈업하는게 마지막 장면이다. 그 후로 등장은 없고 2부가 시작한 51회에서 문영철에 의해 혼마찌에 남아있다가 고향인 평양으로 돌아갔다는[17] 소문만 언급된다.[18] 야쿠자들이 떠난 명동은 우미관 패거리들이 잠시 관리했으나, 얼마 후 이북 주먹패들이 대거 월남[19]하면서 김두한이 이화룡 패거리들에게 명동을 내어준다. 그리고 이후 하야시는 사고야마와 김영태가 잠시 지나가듯이 언급하는 것을 제외하면, 더이상 작중 출연은 물론이고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참고로 야인시대의 대본에서는 김두한이 김종필의 제안으로 여러 주먹들을 영입할 때 시라소니도 영입하려고 사람을 보냈을 때, 시라소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출연했었다. 그러나 배우의 개인적인 사정 탓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아쉽게도 하야시가 2부에 깜짝 출연하는 일은 없었다. 그 대신에 이환경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판에서는 대본의 내용 그대로 시라소니와 함께 같은 교회를 다니는 장면이 나오며 잠시 재등장하기도 했다.[20]

3. 평가

작중에 나오는 주먹조직 오야붕 가운데 가장 거대한 조직[21]을 거느렸으며, 가장 리더로서의 이상향에 가깝고 오야붕에 걸맞는 품격을 갖춘 인물이다. 주인공 김두한은 각종 주인공 보정으로 그가 했던 많은 일들은 문제가 많았으나 어찌어찌해서 결과가 좋았을 뿐인 경우가 허다했다. 그에 반해 하야시는 언제나 신중하고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모토로 일을 처리해 조직 자체를 위기로 몰아넣지 않는다. 김두한과 정반대 성향이다.

혼마찌패는 일견 2부의 주먹조직들 같은 생리를 갖고 있었으면서도 1부 김두한 주먹들에 꿀리지 않는 낭만과 멋을 추구하기도 하는 등 특이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전적으로 오야붕인 하야시의 영향이다. 2부 이정재와 비교해서도 정치와의 적당한 거리라는 측면에서 고평가 받을만 하다. 총독도 함부로 대하지 못할 위치라는 것은 이기붕의 심복과 곽영주 빽이라는 위치보다 훨씬 세련된 형태라 볼 수 있다. 지나치게 그들과 결탁하지 않으면서도 야쿠자 출신이나 사업가라는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자신의 사업에 그들을 이용하는 협력관계였을 뿐 그들에게 휘둘리거나 이용을 당한다던지, 반대로 굴종하는 모습조차 없다. 아예 정치라면 손사래를 치고 지인의 도움으로 유복했던 이화룡보다 단수가 더 높았기도 했다. 적당한 거리 유지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고려하면 정치로 나가지 않았을 뿐이지 이정도면 정치적 감각도 뛰어나다고 볼 여지가 있다.

일단 김두한과 대립하는 야쿠자패의 두목이지만 본성은 별로 나쁘지 않다. 애초에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 선우영빈도 원래 조선인이고 독립 이후로는 친일행각을 벌인 것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한국을 위해 일한 인물이며, 친일파 치고는 개념인이다. 일본 야쿠자에 몸 담았음에도 제국주의에 동참하지 않고 스스로의 사상을 따라 애쓴 것은 분명 높이 평가할 만 하다. 하야시의 장인 고노에도 조선 출신인 하야시를 사위로 삼은 이유가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칭찬했을 정도였다. 애초에 고노에부터가 진정한 의미의 내선일체를 지지하며 일본이 좀 더 대범한 자세로 조선인들을 포용해 동반자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는 인물이다.

사실 작중 초반부터 상당한 대인군자이자 곧은 성격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일례로 문영철을[22] 위해 급히 거금이 필요해진 김두한이 복면을 쓰고 하야시의 집을 털러 왔을 때 그 눈빛을 기억하고 있다가, 김두한과 정식으로 만난 지 얼마 후 그 눈빛으로 도둑의 정체가 김두한임을 알아챘지만 그냥 넘어가줬다. 김두한이 신마찌와 아사히마찌를 털었을 때에도 유감만 표하고 더 이상의 대응은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여자와 마약 장사를 하는 자들은 같은 야쿠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23] 종로 쪽의 일이 안정되면 내부 청소도 좀 해야겠다는 단계까지 나간다. 게다가 구마적패의 잔당인 왕발이 김두한 저격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혼마찌에 들어가기를 청했을 때에도 '비겁한 자를 도와줄 순 없다'며 내쫓았다. 또한 장충단 공원에서의 5:38[24] 싸움을 중단시킴은 물론이며, 김두한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패배를 인정한, 승부의 결과를 인정할 줄 아는 승부사다.[25][26]

또한, 거대 조직의 보스답게 통찰력과 판단력도 매우 뛰어나다. 구마적이 총독부 고관을 두들겨 패고 유치장에 끌려갔을 때, 힘을 써서 충분히 구마적에게 실형을 살게 하고 그가 없는 틈을 타 종로를 접수할 수 있었으나, 구마적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종로 진출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하여 그를 풀어주었고 결국 의도한 대로 이뤄졌다. 그리고 하야시 자신의 자택에 김두한이 강도로 침입했을 때, 김두한이 돈을 강탈하는 과정에서도 고작 몇 마디만 대화를 나눴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반일 의식을 갖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절대 독립군은 아닐 것이며, 게다가 전문적인 강도도 아니라는 사실을 금방 눈치챘다.[27] 게다가 앞에서 말했듯이 그 때 김두한의 눈빛을 기억해뒀다가 이후 그를 만나보고 그가 강도였음을 빠르게 알아채기도 했다. 그 후 김두한이 부민관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에서 모진 고문을 겪고 있을 때, 경찰국장에게 로비를 하여 김두한의 구명을 요청하는데 풀어줄 필요는 없고 그냥 목숨만 유지시켜주면 된다고 부탁하기도 한다. 거기에 이 사건으로 김영태가 하야시에게 구명을 요청했을 때 종로를 내놓겠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사람 일이 어찌 흘러갈 지 알 수 없는 법이라며 만일 혼마찌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부하들을 구해달라는 조건을 내건다. 이는 당시 일본의 전황이 좋지 않았으므로 김두한을 그냥 살려만 두더라도 머지않아 풀려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이고, 그 예상대로라면 혼마찌에 남아있는 자신의 부하들이 필시 조선인들에게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것까지 염두에 두었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리더로서의 자질은 오히려 하야시가 김두한보다 우위다. 하야시는 리더로서의 포용력과 수완, 리더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감정에 휩쓸려 성급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반면 김두한은 포용력과 전투력은 확실히 최고수준이나 너무 충동적으로 움직이는지라 김영태로 하여금 몇번이고 "이보게, 두한이!" 라며 항의하듯 만류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오게 만들었을 정도였다.

단점이라면 사람보는 눈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점이었다. 그가 차기 후계자로 눈여겨보고 키워왔던 가미소리가 대표적인데, 주먹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닌 그를 후계자로 점찍었다는 점에서 하야시는 그의 자질에 큰 신뢰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미소리는 결정적인 순간 명예와 정당성을 중시하는 하야시의 성향과는 정 반대로 몹시 추잡한 책략을 써서 김두한과 싸웠으며, 이로 인해 싸움에서 패배한 것은 물론, 그간 쌓아왔던 거의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말았다. 물론 직접적인 원인제공자는 가미소리이지만, 그를 키워준 하야시에게도 책임은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극중 김두한을 억지로 띄워주기 위한 장치임을 생각하면 사실상 오야붕으로써 단점이 없는 그야말로 픽션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전투력

가끔 허수아비를 진검으로 베면서 포스를 뿜어내지만 드라마상에서 하야시 본인이 직접 싸우는 장면은 나오지 않아서 그의 전투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김무옥이 한 주먹거리도 안 될 것 같다고 하야시를 얕보지만 김영태는 그렇기에 더 두려운 존재라 평한다. 주먹 실력도 없으면서 그 위치에 올랐다는 것은 뭔가 다른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다만 극 초반 수표교 싸움에서 쌍칼이 던진 쌍칼을 칼 한 자루로 쳐내는 것을 보면 최소한 작중 상위권 이내에 속하는 강자라 볼 수 있다. 당장 쌍칼보다 위의 강자로 묘사되는 신마적과 구마적조차도 쌍칼의 칼에는 속수무책이었는데[28] 그마저도 둘에게 칼을 던진 의도는 죽이기 위함이 아닌 위협의 의도였던 것에 비해 하야시에게는 명백하게 죽이기 위해 던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앉아있는 상태에서 칼 한 번 휘두른 걸로 쌍칼이 투척한 단도 2자루를 그냥 쳐냈다.

또 한 가지, 하야시는 혼마찌패 졸개와 대련 중 서로 죽도로 밀어붙이다가[29] 팍 치고 지나가자 맞은 놈이 억 하고 쓰러지기도. 주먹은 없고 검술은 수준급일 가능성은 있다. 다만 그나마도 검술마저 제대로 보여주지 않아서 확실한 실력은 불명이다.[30]

확실한 부분은 검을 든다면 상위권에 들지 몰라도 맨손 격투전만 따지고 보면 그렇게까지 높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야시의 장인인 고노에가 하야시를 높게 평가하는 것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알아서고 하야시가 주먹 실력이 없음에도 그 자리에 오르게 된 비결이기도 하다.[31] 이점이 바로 김영태가 하야시를 두려워했던 부분이다. 사실 혼마찌는 주먹 실력으로 서열이 정해지지 않는다. 조선 주먹이 무기 없이 맨손으로 대결하여 강자가 오야붕이 되는 풍토를 신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이걸 증명하는 게 혼마찌 2인자는 가미소리지만 가미소리도 주먹 실력은 높지 않다. 혼마찌 최강자는 시바루고 이 시바루조차 무도를 하는 가라데 고수일 뿐, 주먹 실력으로 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아니다.

즉 하야시는 검술은 좀 뛰어날 수는 있으나[32] 주먹 실력은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혼마찌가 우미관에 결투장을 보냈을 때 하야시가 1대1로 도전하는 것은 당연히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으로 통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무기를 다루는 데 능한 만큼 목도로 쇠파이프 든 사람과 대결 시 하야시가 무기의 불리함을 뚫고 이길 수는 있을 것 같으나 작중에서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하야시가 맨주먹 실력이 전혀 없다는 것은 리얼타임 세대에서는 거의 부정되지 않았으나 2010년도 이후에는 맨손 전투력도 좋다는 식의 평가도 나오곤 한다. 그 근거로 진검으로 허수아비를 마치 종이 찢듯이 손쉽게 베어버리는만큼 검술 훈련으로 인해 팔 힘이 좋을 것이라는 주장 및 무기가 없다해서 망치, 고바우갈치, 병수 등의 최약체들 한테도 질 정도면 무기를 들었다해서 전투력이 높겠냐는 식의 주장들이 나오곤 한다. 그러나 싸움을 잘하는 자가 무기까지 들면 더욱 강해지는게 맞지만, 반대로 무기를 잘다룬다 해서 싸움까지 잘하는 것은 아니기에 하야시가 무기가 없이도 싸움을 잘할 것이라고 볼만한 근거는 없다. 사실 하야시의 검술실력을 근거로 들며 하야시가 주먹실력도 좋을 것이라는 주장 자체가 현실을 반영한 주장인데 애초에 이렇게 현실성을 따지기엔 야인시대 자체가 다대일 싸움 등 현실적이지 않은 작품이라 현실성을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다. 야인시대에 대해 현실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야인시대가 비현실적인 작품이라는 것을 망각하는 것이기도 하고.

하지만 본작의 전투력은 어디까지나 야인시대식 스트리트 파이트고 이런 식의 싸움은 시라소니와 김두한이 최정점에 있는 그 낭만 주먹을 말한다. 이런 싸움에서는 무기가 개입되면 전투력에 포함이 안 된다. 그리고 이런 식의 무력이라 하더라도 하야시가 혼마찌 최강 시바루보다 강하다고 볼 근거도 약하다. 즉 하야시를 무력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애초에 하야시 캐릭터 자체를 잘못 본 것이다. 하야시는 야쿠자 출신의 사업가이며 작중 폭력 조직 우두머리 중 리더십이나 조직 경영 본좌로 봐야 맞다. 각종 돌출 행동으로 좌충우돌 조직을 수차례 위기로 몰아넣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결과가 좋은 김두한이나, 욕심에 눈이 멀어 권력과 지나치게 결탁한 이정재 등과 비교할 때 조직 관리의 끝판왕이다.

정리하자면 아직 컨셉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던 극 초반에는 하야시도 전투력이 있는 인물로 설정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작품이 자리잡은 뒤의 하야시는 싸움이 아닌 방식으로 조직의 우두머리가 된 전략가이자 사업가형의 리더로 평가되는지라 주먹을 쓰는 타입은 아니다. 그나마 야쿠자로서의 기본 소양으로 검을 다룰 줄은 알지만 직접 자신이 그것을 활용해서 적을 제압하는 용도는 아니며, 극 초반에 쌍칼의 검을 막느라 실전에서 잠깐 썼던 정도이다.

즉 하야시는 전투력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조직의 우두머리로의 역량을 평가하는 쪽이 어울릴 것이다. 하야시가 무기가 없는 상태에선 어지간한 주먹들을 상대로 공격을 눈으로 보고 피하는 건 가능해도 하야시가 맨손으로 맞붙어서 이기는 건 불가능이라고 보는 게 맞다. 작중 무기 위주로 싸우는 인물들 중 맨손 싸움 실력도 있는 것으로 묘사된 인물들은 와싱톤, 스즈끼 대위 정도였다. 그나마도 이 둘도 맨손 싸움은 강한 편이 아니었다.

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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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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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 김두한 상하이 조 의사양반 이정재(형사양반) 심영의 어머니
조병옥 이승만 염동진 김좌진 정진영 장택상
시라소니 나레이션 임화수 박용직 김종원 미군양반
조연 등장인물1
박헌영 김형사 신불출 문영철 김무옥 이석재
문예봉 미와 와사부로 워태커 줄서양반 이기붕 김영태
신영균 개코 애기보살 김해숙 곽영주 눈물의 곡절
최동열 백관옥 신익희 유진산 고깃집 아저씨 유지광
박마리아 중앙극장 관객 이화룡 임동호 신성모 금강
마이클 상사 김관철 정팔 김이수 학생들
연구 대상2
황철 구마적 신마적 쌍칼 이강석 김천호
아구 황병관 삼수 박정희 휘발유 돼지
김후옥 임선규 홍만길 김두한의
친할머니
개고기 김 마루오까
하야시 나미꼬 오상사 와싱턴 김기홍 번개
타 작품 등장인물3
궁예
(태조 왕건)
세기중기 수리공
(영웅시대)
왕창한
(미지왕)
나레이션 양반
(태조 왕건)
홍재근
(야수)
흑곰4
(바리바리 짱)
레이
북두의 권(실사한국판)
장면
폭☆8 백병원 앞을 지나가는 자동차
1. 주요 등장인물만큼 많이 합성되지는 않지만 합성물에는 사용되거나 원작 내 이름이 없는 인물 또는 사물.
2. 아직까지 이들이 비중있게 나오는 합성물은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쓰이고 있거나 거의 쓰이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러 야인시대 합성물 제작자들의 연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 또는 사물.

3. 야인시대가 아닌 다른 작품에서 출연했지만 야인시대 출연 배우와 같은 인물이 맡은 배역이라서 합성물에 쓰이고 있는 인물 또는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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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물에선 간간히 등장하긴 하지만, 빈도는 상당히 낮다. 2018년 하반기가 되어서야 1부에 관한 연구가 시작된 와중에 미와 경부김이수, 유년기 김두한 등이 심영과는 직접적으로 엮이지 않았음에도 특유의 캐릭터성 덕분에 합성물에 간간히 나오는 것과는 다르게,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분위기가 많은 캐릭터라서 합성물에 어울리는 적절한 소재를 뽑아내기가 어렵다. 여러모로 활용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 합성물 제작자들도 하야시도 합성 연구 대상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만한 합성물은 나오지 않고있다. 끽해봐야 폭★8전야에서 잠시 등장한 것이 전부이다.

CoCoFun이 자신이 추후에 활용해보고 싶은 인물로서 지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CoCoFun의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음에 따라, 하야시를 합성물에 기용하는 일도 없게 되었다.

6. 기타

이 역할을 맡은 이창훈은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쉽게 거절했다고 한다.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신현준이 연기한 하야시가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대중들의 뇌리에 너무 깊게 박혀 있어서 자칫 잘못 연기하면 영화만도 못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33]는 불안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 당시 한 연예프로에서 '신현준이 연기한 하야시는 얇고 날카로운 칼 같은 느낌의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인터뷰 하기도 했다. 가까스로 출연하기로 결심했을 적에 장형일 PD에게 "장군의 아들의 신현준처럼 섹시하고 냉철한 캐릭터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었기도 했다. 대신 일본 성우를 붙여주겠다는 PD의 배려를 거절하고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연기하겠다고 했다. 주인공 김두한과 맞먹거나 조금 더 인기가 많았던 영화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지만,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의 뇌리속에 기억하고 있는, 신현준이 연기한 하야시의 배역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진중한 대보스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평도 받았다.

보통 하카마하오리 차림이지만 장인 고노에와 달리 21화의 사쿠라 개업식처럼 양복 정장을 입는 경우도 있다. 2020년에 근황올림픽에서 배우 장세진이 밝힌 바에 의하면, 본래 하야시 역을 감독이 제안했으나 여태 출연한 영화에서 쭉 악역으로 이미지가 소모되었던 경험 때문에 한 번만이라도 주인공의 아군 역할을 하고 싶다고 거부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신 문영철 역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가미소리를 맡은 이상인과 순풍산부인과 이후 2년여만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된다.


[1] 최동열이 2화에 있었던 수표교 혈투를 회상하며 간접적으로 등장함.[2] 3~5, 7, 9, 41, 48화에선 미등장.[3] 종로회관 습격사건 이후 김두한이 재기할 것인가를 두고 가미소리와 대화를 하던 도중 한 말. 김두한이 뭉치에 이어 신마적까지 꺽어버리면서 이름을 날리게 되자 이때부터 김두한을 자신의 목표인 종로 진출에 새로운 난적이 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듯하다.[4] 24화에서 문영철과 김무옥이 당장에 종로를 떠나라는 엄포를 놓고 돌아갔다는 것을 시바루에게서 보고받고, 가미소리가 현 우미관패가 드디어 선전포고를 한 것 같다고 한 뒤.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일관하던 평소의 모습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다.[5] 33화에서 가미소리가 김두한이 체포된 것에 대해 "어쨌든 우리에겐 희소식이 아니겠습니까? 자세한 내막을 알아봐야겠지만, 그 정도 죄목이라면 한 몇 년 간 철창 신세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라고 묻자 이에 대한 대답이다.[6] 그 명패에는 우종서로 이름을 거꾸로 표기해서 '郎太林'로 나와 있다. 즉,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식.[7] 하야시는 종로를 손에 넣기는 쉽겠지만, 그렇게 손에 넣는다한들 주변의 반발을 잠재우기 힘들어 난관에 부딪칠 거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칼을 들이대도 안되고, 경찰을 동원해도 안되니 이번에는 사탕을 쥐어줘 보자는 것'이라는 말마따나 반대로 종로를 지배하는 구마적과 손을 잡아 간접적으로 종로를 지배하려 한 것이다.[8] 이 소식을 들은 하야시는 "전율이 느껴질 정도다. 참으로 무서운 자가 아닌가. 자신을 잡으러 온 저승사자를 제 편으로 만들어 버렸다. 언젠가 이 혼마찌를 넘보겠다던 김두한의 공언이 이제는 실언처럼 느껴지지 않는구나..."라며 한탄했다.[9] 그리고 이 일에 책임감을 가진 가미소리는 스스로 할복한다.[10] 마루오까 때와 마찬가지로 연상인 하야시가 형이 되고 김두한이 동생이 되면서 김두한도 이후부턴 '하야시 형님'이라 존대를 한다.[11] 헌병대에서 풀려난 김두한을 문병온 하야시를 보고 김무옥을 비롯한 우미관 식구들이 오야붕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며 하야시를 다시 봤을 정도니 한주먹거리도 안돼 보이는데 어떻게 오야붕이 됐는지 궁금하다던 첫 대면 때와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모습이다.[12] 이 때 "두한 아우의 일이라면 기꺼이 도와야지."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우호적인 관계가 되었다.[13] 상당히 친해져서 김두한이 결혼할때 하야시에게 청첩장을 보냈을 정도다. 물론 하야시는 김두한의 입장을 생각해서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식사에 초대해 식사를 같이한다.[14] 현장에서 쓰인 다이너마이트가 김두한이 담당하던 수색 공사현장에서 나왔다.[15] 이 때 상당한 액수의 뇌물을 동원했고, 김두한을 풀어줄 수 없다고 거부하는 경찰서장에게 "풀어달라고 말씀 드린적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감옥에 계속 두더라도 목숨을 유지해줄 것만을 요구했다.[16] 이 때 시바루는 끝까지 오야붕 곁에 남아있겠다며 간청하지만, 하야시는 고자세로 일본으로 돌아가라 명했다. 또한 이 부분은 받은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하야시의 부하들을 도와주라는 김영태의 대사로 하야시의 부하들이 무사히 일본으로 갈 수 있게 되었음을 알 수 있게 된다.[17] 실제 하야시의 고향은 평안남도 대동군이다.[18] 다만, 실제 역사에서의 하야시는 처음엔 북으로 갔지만 북쪽에 공산정권이 생기자 다시 남쪽으로 돌아와서 죽을 때까지 남한에서 살았고, 기업인으로서 크게 성공한 삶을 살았다. 선우영빈 문서 참조. 참고로 실제 역사에서는 김두한보다 몇 년 더 오래 살았다.[19] 공산당이 싫어서 내려왔다고 한다.[20] 여담이지만 만약 이 출연이 그대로 이뤄져서 노년기 배우가 따로 캐스팅되지 않고 이창훈이 그대로 나왔다면, 최동열과 마찬가지로 나이를 전혀 먹지 않는 캐릭터가 됐을 듯하다. 또한 한참 아우였던 김두한이 배우 변경으로 인해 하야시보다 훨씬 늙어보이는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을 것이다.[21] 하야시가 조직의 힘을 총동원했다면 독고다이인 신마적은 물론, 구마적이나 김두한 역시 조직째로 없애버리는 것이 가능했을 정도이다. 어디까지나 정정당당함과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길을 추구했기에 그러지 않았을 뿐이다.[22] 정확히는 그의 애인인 애란이었다. 애란이 아버지 도박빚 때문에 일본인 사채업자에 팔려갈 위기에 처하자 문영철이 주변에 사정하면서 돈을 구하려 했다가 그걸 나중에 우미관패가 알아 버린 것이다.[23] 특히 마약 장사를 하던 아사히마찌패를 버리는 선택은 상급 조직의 오야붕으로써 당연한 행동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마약은 국가에 미치는 해악성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공권력이 적극적으로 위반자를 단죄하는 편이다. 야인시대의 시대적 배경인 일제강점기에도 아편연 중독은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었고 당시 실정법상으로도 매우 엄한 처벌을 내리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만약 하부 조직이 마약 장사를 하다 적발되면 상위 조직의 두목까지 공권력에 의해 줄줄이 체포당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치안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선진국의 조직폭력배들에게 마약 장사를 하냐고 물어보면 사실 여부에 관계 없이 아니라고 잡아떼고, 마약 장사를 하다가 걸린 하부조직을 상부 조직에서 내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다나까를 대놓고 감싸거나 도와주려 했다가는 총독부와 일제 군경을 적으로 돌릴 수 있었다.[24] 시바루와 미우라는 불참했다.[25] 이를 두고 김두한은 하야시를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자신이 하야시였다면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얘기했었다.[26] 시바루도 개념인이었지만, 직책의 한계 때문에 싸움을 중단시키지는 못했다.[27] 제정신 박힌 전문 강도라면 약자나 어중간한 서민을 노리지 야쿠자 보스의 집을 노리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하야시는 단순한 야쿠자 보스도 아니고 일본 총독조차 함부로 못할 정도로 사무라이 계에서 위상이 높은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이 사건을 의뢰받은 미와를 비롯한 고등계 경찰들이 어떤 간 큰 놈이 하야시의 집을 털 생각을 하냐며 놀랐다.[28] 신마적은 쌍칼이 던진 칼이 얼굴을 지나쳐 전봇대에 박히는 그 순간까지도 피하거나 막는 행동을 취하지도 못했고, 구마적은 쌍칼이 마지막에 던진 칼이 구마적의 모자를 기둥에 꽂아버리자 "놀랍다, 그 솜씨. 넌 날 죽일 수도 있었어. 내가 너를 이긴 것 같지는 않구나." 라며 감탄했다.[29] 그냥 대련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김두한이 마포와 용식을 이겼다는 소식을 가미소리와 시바루에게 보고 받으면서 대련하고 있었다. 즉, 대련에 완전히 집중하지 못했던 상황이다.[30] 작중에선 쌍칼의 투검을 튕겨낸 것으로 쌍칼보다 검술이 뛰어났다고 평가하는 언급은 있다.[31] 더구나 하야시는 일반인들이나 국제 사회도 아니고 무려 폭력과 살인, 모략, 배신, 하극상이 일상인 곳인 조폭들의 세계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알았다는 점에서 더더욱 이게 높게 평가받을만한 부분이다.[32] 그나마도 어느 정도 레벨인지조차 모른다. 본작의 전투력은 맨손 기준이라 무기를 든 순간 본작 전투력 개념이 아니다. 게다가 워낙에 무기 든 사람들의 취급이 안 좋다 보니 포함해도 약하게 묘사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작중 보여주는 짚단,대나무 베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츠바메가에시 라는 연속베기동작인데 해당기술은 실제로 저렇게 연속으로 빠르게 연결하려면 상당한 숙련도가 필요하다.[33] 참고로 신현준은 이 영화가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