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colcolor=#fff><colbgcolor=#007c30> 상징 | 국가 · 국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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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공화국 Рэспубліка Беларусь[1] Республика Беларусь[2] Republic of Belarus | |||||
국기 | 국장 | ||||
상징 | |||||
<colbgcolor=#007c30> 국가 | 우리는 벨라루스인(Мы, беларусы) | ||||
국화 | 수레국화[3] | ||||
국조 | 홍부리황새 | ||||
역사 | |||||
벨로루시 SSR 건국 1920년 7월 31일 소련으로부터 독립 선언 1990년 7월 27일 벨라루스 공화국 수립 1991년 8월 25일 | |||||
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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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207,595km² | 세계 87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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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행정 구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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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환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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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도 | 45.8명/km²(2024년) | ||||
출산율 | 세계은행 자료 1.50명(2022년)[6] CIA 자료 1.45명(2024년)[7] | 세계 208위 | ||||
<colcolor=#fff> 공용어 | 벨라루스어, 러시아어 | ||||
종교 | 국교 없음(정교분리) 그리스도교 91%, 무종교 7.8%, 기타 1.2%(2020년) | ||||
군대 | 벨라루스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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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정부 요인 | <colbgcolor=#007c30><colcolor=#fff> 대통령 (국가원수) (정부수반)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논란] (Аляксандр Лукашэнк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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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 | $32,098(2024년 10월) / 세계 62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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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현황 | 대한민국 : 1992년 2월 10일 북한 : 1992년 2월 3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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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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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유럽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도이자 최대도시는 민스크(Мінск, Minsk).2. 상징
2.1. 국호
자세한 내용은 벨라루스/국호 문서 참고하십시오.2.2. 국기
구 벨라루스 국기(1995 ~ 2012) | 현 벨라루스 국기(2012 ~) |
벨로루시 SSR 시절 국기 (1951 ~ 1991)[13] | 소련 해체 직후 사용하던 백적백기 (1991 ~ 1995) |
현행 국기는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시절 깃발에서 낫과 망치 문양을 빼고 루치니크(ручнік)[14]라 불리는 전통자수문양의 적백 색상을 반전시킨 것이다. 이 복잡한 전통문양 때문에 종종 그리기 어려운 국기 순위에 올라오기도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 국기 도안에 비하면 그나마 간단한 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해당 국기의 문양을 만든 마트로나 마르케비치(Матрона Маркевіч, 1886 ~ 1957)는 부농이라는 이유로 재산몰수를 당하고 1937년 당시에 집단농장에 가입하라는 요구를 거절했다가 남편이 사형되는 등 스탈린 치하에서 한바탕 고생을 했던 사람이었다. 자신이 만든 문양이 지역기로 채택되는것을 보았지만 남편이 인민의 적이라는 이유가 붙여져서 처형당한데다가 스탈린의 악행이 본격적으로 조명되기 시작했을때는 병석에 있었다가 사망했기 때문에 직접 자신이 문양의 고안자라고 자랑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벨라루스 인민공화국과 나치 독일의 괴뢰국 벨라루스 중앙 라다 시절, 그리고 소련 해체 직후의 벨라루스 공화국에서는 러시아 제국 빌나현 글루보코예(흘리보카예) 태생 리투아니아 귀족이자 벨라루스 민족주의자이자 사회주의자인 클라우지 두시두셰우스키(Клаўдзій Дуж-Душэўскі, 1891 ~ 1959)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적백 패턴 깃발을 사용했는데, 백적백 깃발은 역사적으로 리투아니아 대공국,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등 벨라루스를 포함한 국가의 깃발에서 백색과 적색을 따와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19 ~ 20세기 전환기에 역사적으로 몇년 동안 벨라루스의 공식 깃발이었지만, 1995년에 국민투표에서 대다수의 벨라루스 시민들이 소련 시절의 국기를 복원하는 투표를 하였고 그 결과로 폐기되었다. 당시의 명분은 '백적백 깃발은 나치 부역자의 상징이다' 라는 것이었는데, 이는 백적백 깃발의 고유한 역사성은 무시하고 나치 부역자의 상징이라는 사실만을 부각시켜 투표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사용된 명분이었다.백적백 깃발의 상징 관련자료
그 이유는 1995년 국민투표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로, 루카셴카는 소련 시대에 대한 향수를 국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그는 1년 후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승리한 후 2023년 지금까지 독재 정치를 하고 있다(서구 국가들은 당시 투표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는 벨라루스의 민주주의 운동을 자신의 권력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 백적백 깃발은 현재 야당과 루카셴코의 독재에 대한 적극적 반대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1995년, 민스크 국회의사당의 삼색기를 내리고 새 국기로 교체할 당시의 영상이다. 이 때 국장도 같이 소련 시절 국장과 유사한 형태로 교체하였다.
2.3. 국가
자세한 내용은 우리는 벨라루스인 문서 참고하십시오.국가 (國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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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제리 | قسما | 맹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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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토니아 | Mu isamaa, mu õnn ja rõõm | 나의 조국, 나의 행복과 기쁨 | ||
| 에콰도르 | ¡Salve, Oh Patria! | 만세, 오 조국이여! | ||
| 에티오피아 | ወደፊት ገስግሺ፣ውድ እናት ኢትዮጵያ | 전진해라, 나의 어머니 에티오피아 | ||
| 엘살바도르 | Himno Nacional de El Salvador | 엘살바도르 국가 | ||
| 영국 | God Save the King | 하느님, 국왕 폐하를 지켜주소서 | ||
| 예멘 | الجمهورية المتحدة | 연합 공화국 | ||
| 오스트리아 | Bundeshymn | 산의 나라, 강의 나라 | ||
| 우간다 | Oh Uganda, Land of Beauty | 오 우간다, 아름다움의 나라여 | ||
| 우루과이 | Himno Nacional de Uruguay | 동방인들이여. 조국이 아니면 죽음을. | ||
| 우즈베키스탄 | Oʻzbekiston Respublikasining Davlat Madhiyasi |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국가 | ||
| 우크라이나 | Державний Гімн України | 우크라이나의 국가 | ||
| 이란 | سرود ملی جمهوری اسلامی ایران |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국가 | ||
| 이라크 | موطني | 나의 조국 | ||
| 이스라엘 | הַתִּקְוָה | 희망 | ||
| 이집트 | بلادي لك حبي و فؤادي | 나의 조국, 나의 사랑과 마음은 그대를 위해 | ||
| 이탈리아 | Il Canto degli Italiani | 마멜리 찬가 | ||
| 인도 | जन गण मन | 모든 국민의 마음 | ||
| 인도네시아 | Indonesia Raya | 위대한 인도네시아 | ||
| 일본 | 君が代 | 임금의 치세 | ||
| 잠비아 | Lumbanyeni Zambia | 일어나 자랑스럽고 자유로운 잠비아를 노래하자 | ||
| 조지아 | თავისუფლება | 자유 | ||
| 중국 | 义勇军进行曲 | 의용군 진행곡 | ||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La Renaissance | 부흥 | ||
| 짐바브웨 | Kalibusiswe Ilizwe leZimbabwe | 짐바브웨의 대지에 축복을 | ||
| 체코 | Kde domov můj? | 나의 조국은 어디에? | ||
| 칠레 | Himno Nacional de Chile | 칠레 국가 | ||
| 카자흐스탄 | Менің Қазақстаным | 나의 카자흐스탄 | ||
| 카타르 | السلام الأميري | 아미르에게 평화를 | ||
| 캄보디아 | នគររាជ | 왕국 | ||
| 캐나다 | O Canada Ô Canada | 오 캐나다 | ||
| 코스타리카 | Himno Nacional de Costa Rica | 코스타리카 국가 | ||
| 코트디부아르 | L'Abidjanaise | 아비장의 노래 | ||
| 콜롬비아 | Himno Nacional de la República de Colombia | 콜롬비아 공화국 국가 | ||
| 콩고민주공화국 | Debout Congolais | 콩고인들이여 일어나라 | ||
| 쿠바 | La Bayamesa | 바야모 행진곡 | ||
| 크로아티아 | Lijepa naša domovino | 아름다운 우리 조국 | ||
| 키르기스스탄 | Кыргыз Республикасынын Мамлекеттик Гимни | 키르기즈 공화국 국가 | ||
| 키프로스 | Ύμνος εις την Ελευθερίαν | 자유의 찬가 | ||
| 타지키스탄 | Суруди Миллӣ | 국가 | ||
| 탄자니아 | Mungu ibariki Afrika | 주여, 아프리카를 축복하소서 | ||
| 태국 | เพลงชาติไทย | 태국 국가 | ||
| 토고 | Terre de nos aïeux | 우리 조상의 땅 | ||
| 투르크메니스탄 | Garaşsyz, Bitarap Türkmenistanyň döwlet gimni | 독립, 중립,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가 | ||
| 투발루 | Tuvalu mo te Atua | 전능하신 신을 위한 투발루 | ||
| 튀니지 | حماة الحمى | 조국의 수호자 | ||
| 튀르키예 | İstiklâl Marşı | 독립행진곡 | ||
| 파나마 | Himno Istemño | 지협의 노래 | ||
| 파푸아뉴기니 | O Arise, All You Sons | 오, 모든 아들들아 일어나라 | ||
| 파키스탄 | قومی ترانہ | 국가 | ||
| 팔라우 | Belau rekid | 우리들의 팔라우 | ||
| 페루 | Himno Nacional del Perú | 우리는 자유로우며 언제나 그러하리라 | ||
| 포르투갈 | A Portuguesa | 포르투갈의 노래 | ||
| 폴란드 | Mazurek Dąbrowskiego | 돔브로프스키의 마주레크 | ||
| 프랑스 | La Marseillaise | 마르세유의 노래 | ||
| 피지 | Meda Dau Doka | 피지에 축복이 있기를 | ||
| 핀란드 | Maamme | 우리의 땅 | ||
| 필리핀 | Lupang Hinirang | 선택된 땅 | ||
| 헝가리 | Himnusz | 찬가 | ||
| 호주 | Advance Australia Fair | 아름다운 오스트레일리아여 전진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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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오세티야 | Республикӕ Хуссар Ирыстоны Паддзахадон Гимн | 남오세티야 공화국-알라니야국의 국가 | ||
대만 | 中華民國國歌 | 중화민국 국가 | |||
中華民國國旗歌 | 중화민국 국기가 | ||||
| 북키프로스 | İstiklâl Marşı | 독립행진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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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말릴란드 | Samo ku waar | 오래 평화롭게 | ||
| 코소보 | Европа | 유럽 | ||
| 트란스니스트리아 | Слэвитэ сэ фий, Нистрене Slăvită să fii, Nistrene | 우리는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찬가를 부르네 | ||
| 팔레스타인 | فدائي | 전사 | ||
자치지역의 국가 | |||||
| 가가우지아 | Tarafım | 나의 조국 | ||
| 그린란드 | Nunarput utoqqarsuanngoravit | 우리의 오랜 땅이여 | ||
|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 Ode to Newfoundland | 뉴펀들랜드 송가 | ||
| 도네츠크 인민공화국[a] |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гимн Донецкой Народной Республики |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국가 | ||
| 루간스크 인민공화국[a] |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гимн Луганской Народной Республики |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국가 | ||
| 모르도비야 공화국 | Шумбрат, Мордовия! | 만세, 모르도비아여! | ||
| 바시코르토스탄 | Башҡортостан Республикаһыныӊ Дәүләт гимны |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의 국가 | ||
| 부랴티야 공화국 | Песня о родной земле | 우리가 태어난 땅에 대한 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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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일스 | Hen Wlad Fy Nhadau | 나의 아버지의 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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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렐리야 공화국 | Гимн Карелии / Karjalan tasavallan hymni | 카렐리야 공화국의 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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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미키야 공화국 | Хальмг Таңһчин частр | 칼미키야 공화국의 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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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 공화국 | Мен – тыва мен | 나는 투바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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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서의 지위를 상실한 노래 | |||||
| 나이지리아 | Arise Oh Compatriots, Nigeria’s Call Obey | 일어나라 동포들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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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프리카 연방 | Die Stem van Suid-Afrika | 남아프리카의 외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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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제국 | Heil dir im Siegerkranz | 그대에게 승리의 왕관을 | ||
| 동독 | Auferstanden aus Ruinen | 폐허에서 부활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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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олитва русского народа | 러시아인의 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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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디지아 | Rise O Voices of Rhodesia | 로디지아의 목소리를 상승시키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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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캄푸치아 | ដប់ប្រាំពីរមេសាមហាជោគជ័យ | 영광스러운 4월 17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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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 인민 공화국 | Ant etkenmen | 우리는 맹세한다 | ||
| 토스카나 대공국 | La Leopolda | 라 레오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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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연방국 | Sei gesegnet ohne Ende | 끊임없이 축복받으세 | |||
대한민국 임시정부 | 국기가 | 국기가(대한민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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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페란토 운동 | La Espero | 희망 | ||
| 올림픽 | Ολυμπιακός Ύμνος | 올림픽 찬가 | ||
| 유럽연합 | Anthem of Europe | 유럽 찬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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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틀: 국기 · 국장 · 국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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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국가는 우리는 벨라루스인(Мы, беларусы)이다. 다만 야권과 반정부 시위대는 추적자(Пагоня)와 벨라루스 인민공화국의 국가였던 군인들의 행진(Ваяцкі марш)을 대신 사용하고 있다. 2020년 벨라루스 시위 참고.
2.4. 국장
1995년 5월 14일 제정된 국장이다.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국장의 색채와 중앙에 있는 낫과 망치 그림을 벨라루스 지도 그림으로 변경한 것이다. 건국 초반이었던 1991년에는 파호냐라는 국장을 사용했으나, 국민투표로 인해 상단에 붉은 별이 있고 국호나 구호가 적힌 붉은 리본으로 감싼 이삭이 있는 과거 사회주의 문장 형식으로 바뀌게 된다.
대부분의 구 소련 구성국 및 동구권 국가에서는 탈사회주의 체제전환 이후 이러한 형식의 국장을 폐기하였지만,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소련 시절의 국장을 고수하고 있다.
2.5. 기타
국가의 지리적 모양이 유럽들소(зубр еўрапейскі)와 닮았다고 하여 벨라루스인들에게 유럽들소가 사랑받는다. 물론 공식적인 상징동물은 아니다. 한국인들이 한반도가 호랑이 모양을 닮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하지만 유럽들소는 1996년 국제자연보호연맹에 의해 지정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때문에 벨라루스는 국가적으로도 유럽들소의 복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동유럽의 폐'라고 불리는 유럽 최대 혼합 원시림 벨로베즈스카야 푸샤가 벨라루스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유럽들소의 야생서식지다.
3. 역사
자세한 내용은 벨라루스/역사 문서 참고하십시오.벨라루스의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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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연
벨라루스에는 많은 녹지대와 국립공원이 있으며, 특히 동유럽의 폐라고 불리는 유럽 최대 혼합 원시림 벨로베즈스카야 숲이 유명하다. 이곳은 유럽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유럽들소의 서식지기도 하다.서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땅이 체르노젬으로 덮여있어 농사짓기 좋은 것과 달리 여기는 농사짓기에는 별로 토질이 안 좋다. 국토가 숲 위주고 토양분이 쌓이는 속도가 훨씬 늦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업 비중은 두 이웃나라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체르노빌과 가까운 호멜 주에는 2,162km²에 달하는[15] 팔레세 국립 방사능생태 보호구역(Палескі дзяржаўны радыяцыйна-экалагічны запаведнік)이 있다. 이는 벨라루스에서 가장 큰 보호구역이다. 물론 이곳은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방사능 낙진이 떨어진 곳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이다.[16] 이를 보호구역으로 부르는 것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지만 공식 명칭이 그러하며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다 보니 각종 동물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국제 레드북에 등재된 멸종위기종도 18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고위도에 위치한 나라답게 겨울이 춥다. 수도 민스크의 겨울은 우리나라의 강원도 철원과 기온이 비슷하다. 여름은 따뜻한 편이며, 비는 여름에 미세하게 더 많이 온다. 국토 전역이 똑같은 기후를 보인다.
4.1.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벨라루스는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본 나라다. 체르노빌의 위치는 지금의 우크라이나 땅이지만,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이며, 체르노빌 사고 당시 바람이 북쪽으로 부는 바람에 낙진 대부분이 정작 우크라이나 중심지보다는 여기에 떨어졌다. 낙진의 80%가 여기에 떨어졌고 국토의 33%는 방사능에 노출되면서 대부분이 출입금지 지역이다. 벨라루스에서는 농작물의 원산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이 나라에서 절대 원산지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농작물을 사면 안 된다. 가령 호멜(Гомел) 주 같은 경우 타 지역의 것보다 20% 이상 저렴한 채소나 과일 등을 파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행경보 사이트에 의하면 벨라루스 동남부 지역은 호멜, 마힐료우 주만 여행주의(여행유의)로 지정되어 있으며, 벨라루스 남동부를 여행할 사람일 경우 개인에 의한 판매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식품의 구입 · 음식은 피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나 체르노빌 원전에서 30km 구역 안에 있는 카미린 지역의 경우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다.2016년 4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30주기을 맞아 검사해본 결과 호멜 주에서 아직도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방사성 스트론튬이 들어있는 우유가 생산되고 있는 목장이 있다는 기사가 났다. AP통신이 검사의뢰한 우유는 체르노빌 원전에서 45㎞, 거주 금지 구역에서 2km 떨어져 있는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로, 이 농장의 우유는 벨라루스 밀카비타(Милкавита) 공장에서 전량 치즈로 가공되어 러시아로 수출되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에 의하면 이 공장에서 나온 치즈의 96~97%가량은 러시아의 모스크바, 보로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수출되었다고 하며,[17] 회사 관계자는 우리 소비자는 체르노빌 사고지역 근처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물론 이에 대해 러시아 소비자보호권리감독청은 관련 기사를 통해 그런 일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흐로드나 주 아스트라베츠(Астравец)에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벨라루스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중인데, 하필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50km 떨어진 곳이라서 리투아니아와의 외교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원래 소련 시절 건설이 예정된 원전이었으나 체르노빌 사고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에서 소련 해체가 이루어졌고 독립 이후 무기한 연기되었던 그 계획을 다시 들고 나오는 바람에 갈등이 발생한 것이다. 관련 기사 이 원전은 2019년 예정대로 건설되었다.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 후 원래 살던 지역에서 강제로 소개(疏開)된 이들은 벨라루스 내에서 차르노빌레츠(чарнобылец, 체르노빌인) 또는 체르노빌레츠(чернобылец)라는 명칭으로 기피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벨라루스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통해 볼 수 있다.
5.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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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크 주 | 브레스트주 | 비텝스크주 | ||||||||||||
그로드노주 | 모길료프주 | 고멜주 |
6. 정치
동유럽의 정치 | |||
남오세티야ii, iii | 러시아i | 몰도바 | 벨라루스 |
아르메니아iii | 아제르바이잔iii | 압하지야ii, iii | 우크라이나 |
조지아iii | 카자흐스탄 | 트란스니스트리아ii | |
i: 우랄 산맥 서쪽 지역은 동유럽에 속한다고 본다. ii: 미승인국 iii: 기준에 따라 서아시아로 분류 될 때도 있다. |
벨라루스의 정치 정보 | ||
<colbgcolor=#007c30> 부패인식지수 | 37점 | 2023년, 세계 98위[18] |
언론자유지수 | 26.80점 | 2024년, 세계 167위[19] |
민주주의지수 | 1.99점 | 2023년, 세계 151위 |
유럽 국가 중 민주주의 지수, 세계의 자유가 가장 낮은 나라이며 독재국가답게 KGB가 해체되거나 이름을 바꾸지 않고 활동 중인 유일한 나라다. 다만 러시아어로 적을 때만 KGB(КГБ)가 되고 벨라루스어로는 KDB(КДБ)[20]다.
벨라루스의 2024년 세계의 자유 지수는 정치적 권리(PR) 2점(7등급),[21] 시민적 자유(CL) 6점(7등급), 평균 등급 7, 총점 8점으로 '부자유'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조사에서 벨라루스와 동점을 기록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미얀마 등이 있으며, 리비아와 중국도 벨라루스보다 높은 9점이란 것을 감안하면 벨라루스의 인권 탄압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이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벨라루스와 함께 비자유로 분류된 또 다른 유럽 국가인 러시아조차 13점이다.[22] 사실 2020년 조사까지는 러시아(20점)와도 1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19점이었으나 2020년 벨라루스 시위가 반영된 2021년 11점으로 단 한해만에 무려 8점이나 추락했고, 2022년 8점으로까지 추락한것이 2024년에도 이어진 것이다.
현 대통령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는 1994년 7월 20일 집권한 이래로 30년 동안 정권을 이어가고 있다. 독재와 장기집권으로 여러모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 자국 내에서도 여러모로 반발이 많기는 하나 국영기업 종사자들이나 연금생활자, 농민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부정선거를 저지르지 않고도 정권연장이 가능하다는 말도 종종 있다.
1994년 6월 23일 & 7월 10일 대선에서 당선되었다.[23] 그러다가 2004년 대통령의 연임 제한을 폐지 하고, 2006년, 2010년, 2015년 대선에서도 다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으며, 2020년 대선에서도 80%의 지지율로 당선되었다.
당연히 장기집권과 독재 수순을 밟는 루카셴코를 비판하는 짤이 나왔다. 위 사진은 국장에 루카셴코의 머리를 합성해 넣은 것이다.
그리고 구글에서 이것을 벨라루스 국장으로 소개한 적이 있었다.
물론 벨라루스 사람들은 대부분 불만은 있지만 그놈이 그놈이라며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편인데, 이런 암묵적 지지는 경제성장 등의 업적도 있지만 KGB를 동원한 야당 탄압과 심리전 등도 무시할 수 없다. 벨라루스에는 잦은 탄압으로 인해 반정부 운동이 소수 인원의 점조직 형태로 겨우 명맥을 이어나갈 뿐, 원내에는 야당이 없다시피 하다. 대다수는 루카셴코 거수기 무소속이며 당이라고 있는 건 진보정당(사회주의 계열)이든 보수정당(민족주의 계열)이든 죄다 루카셴코 지지하는 연립정권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참고로 이 대통령은 벨라루스 경찰과 공동수상으로 2013년 이그노벨상 평화상을 수상했다. 정부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박수치는 행위를 불법화한 뒤, 한 팔이 없는 남자를 해당 죄목으로 체포했다.[24]이그노벨상 수상자 리스트 관련 기사
그 와중에 2016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20년 만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를 지지하지 않은 2명의 야권 후보가 당선되었다. # 독재 보장이 명문화된 북한, 중국과 달리 러시아나 이 나라는 일단은 민주주의 국가의 체계를 갖추고 그 안에서 국민들의 지지로 대선 승리해 장기집권하는 상태라[25] 이만큼 민주적인 나라라고 내외부에 보여주기 위해 탄압의 고삐를 살짝 풀어주는 것이다.
그러다가 2019년 총선에서 모든 의원들이 루카셴코한테 충성을 서약하는 의식을 가졌다. #
공식적으로, 헌법상은 자본주의적 의회민주주의 국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공산주의' 간판만 내렸을 뿐 구 벨로루시 SSR을 거의 그대로 승계한다 봐도 틀리지 않다. 러시아는 구 러시아 SFSR을 승계하긴 했어도 옐친 시절에 상당기간 동안 무분별한 자본주의화가 진행되다가 푸틴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국가독점자본주의에 안착한 반면 벨라루스는 자본주의화가 3년 가량의 혼란속에 안착되지 못하다가 루카셴카가 집권한 이래로 사유화 작업이 더뎌지고 모든 분야는 아니지만 중공업과 농업에 대한 통제유지로 현재도 벨라루스 대기업들은 다수가 국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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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40석 | ||||
재적 110석 | }}}}}}}}} |
국회는 이름만 국회일 뿐 특정한 정치적 지향을 가진 집권여당이나 야당이라 할 만한 것 자체가 없는 루카셴코 거수기들일 뿐이며[26] 어떤 측면에서는 구 벨로루시 SSR 시절보다 더 권위주의적인 북한 수준의 정치체제로 굴러가고 있는 중이다.
외교적으로는 친러 정책을 펼치고 있어 대표적인 친러 국가로 꼽히고 있다. 벨라루스-러시아 관계가 북중관계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는 집권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의 정책이기는 하지만, 루카셴코가 아니더라도 대체로 어느정도 친러 성향은 있어왔다. 기본적으로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동슬라브인으로서 러시아와 민족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러시아에 대한 거부감이 약한 편이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소련 시절 가혹한 착취와 탄압을 받았던 역사적 배경 때문에 반러 감정이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었지만 벨라루스의 경우 그런 역사가 없기 때문에 반러 감정이 약한편이다.[27]
소련을 실제로 승계한 러시아 연방보다 더 소련 계승의식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는 게, 여기는 소련에서 떨어져 나온 여러 국가들 중 유일하게 소련에서 떨어져 나온 날이 아닌 나치 독일군 축출 기념일(7월 3일)을 독립기념일로 간주하며, 러시아 혁명기념일인 11월 7일도 현 러시아 연방에서는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지만 여기서는 그대로 혁명기념일로 남아있다. 심지어 이 시국에 별 짓을 다 하던 중 맞이한 2020년 대독 승전기념일에는 승전기념관 건물의 지붕 돔에다가 벨로루시 SSR 국기도 아니고 소련 국기를 내걸기까지 했다.
2020년 8월 대선을 앞둔 벨라루스에서 유력 야권 후보가 전격 체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 이에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대선 결과 루카셴코의 압도적 승리로 나오자 부정선거 의혹이 일어났고 코로나19 시국에도 전국에 수십만명이 거리로 나와 불복 시위를 벌였다.# 야권의 여성 후보가 결국 가족들이 있는 리투아니아로 망명했다.#
2023년 신규 정당 법률이 통과된 이후 친정부 정당들을 포함한 여러 정당들이 해산되었다. 원내정당이었던 벨라루스 애국당, 벨라루스 농민당과 기타 원외정당들은 해산되었고, 벨라야 루스가 정당으로 등록되었다. 벨라루스 공산당, 노동정의공화당, 벨라루스 자유민주당만 재등록에 성공하면서 공화국 내에는 4개 정당만 남게 되었다. #
6.1. 군사
자세한 내용은 벨라루스군 문서 참고하십시오.7. 외교
자세한 내용은 벨라루스/외교 문서 참고하십시오.8. 사법
벨라루스는 사형이 법률에 명시된 국가며, 현재 유럽에서 사형 집행이 활발한 유일한 국가다.[28]현재 사형을 집행하는 규모는 연간 2~3명 정도로 (2010년 이후론 벨라루스 정부가 집행건수를 보고하지않아 이후 통계는 모두 추정치이다.) 미국 등 사형을 활발하게 집행하는 국가보다는 훨씬 적은 편이지만 인구가 1천만 명 이하라 인구 대비로는 결코 적지 않다. 인구가 1억 2500만 명이 넘는 일본이 사형집행 규모가 연간 한 자릿수 정도에 불과하므로, 인구 대비로 따지면 일본보다 사형에 적극적이다.9. 사회
9.1. 주민
벨라루스 주민들의 대부분은 벨라루스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벨라루스내의 벨라루스인들은 대부분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소수의 러시아인, 유대인, 타타르족도 거주하고 있다. 또한 폴란드인들도 거주하고 있다.미녀가 많은 나라로 유명한데, 이 때문에 벨라루스에는 미녀 수출을 금지하는 법이 있다라는 말이 한국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벨라루스에 이와 비슷한 법이 존재하기는 하나 실제로는 벨라루스 여성이 모델 일을 하기 위해 해외로 나갔다가 성매매, 강제노동, 심지어 장기매매까지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것이지 '미녀 수출'을 금지하는 법과는 다소 다르다고 한다. #1 #2
9.2. 인권 탄압
오늘날에도 소련 시절 시스템을 상당부분 유지하는 이유로 서방에서 인권 탄압에 관련된 쓴소리를 듣고 있다. 2021년에는 벨라루스의 야당 대표가 미국 의회에서 자국을 유럽의 북한이라고 일컫기도 했을 정도. #벨라루스의 인권 탄압은 악명 높다. 한 소년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서 대통령을 지명했다가 벌금을 물 뻔 했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29] 2022년에는 루카셴코와 그의 측근들이 나치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30]을 자신의 SNS에 올린 여성이 루카셴코와 정부 관리들을 '모욕'한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31] #1 #2
정부를 비판하거나 반대하면 체포를 서슴지 않는다. 독재자 루카셴코가 2010년 12월 치른 대선에서 80%에 달하는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는데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벨라루스 안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벨라루스 정부는 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야당 대선 후보를 비롯한 600명이나 체포됐다. 야권 대선 후보였던 안드레이 산니코프도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대선 당일 저녁 체포되어 국가보안위원회(KGB)에 수감되었다. 산니코프는 2011년 5월 재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석방됐다. 그러나 야당 정치인 15명은 여전히 정치범 신세로 감옥에 갇혀 있다.
상술한 미녀 수출 금지법은 와전된 거지만 '박수금지법'은 벨라루스인도 인정한 실존하는 법이다. 2011년 반정부 시위에서 시민들이 구호 대신 박수로 루카셴코에게 항의하자 루카셴코는 경찰을 동원해 박수 시위자 400명을 연행하고는 공공장소 박수를 금지시켰다고 한다. #
그리고 유럽에서 러시아, 영국과[32] 더불어 심각한 인터넷 검열 국가로 분류되는 나라다.
벨라루스에서는 온라인 서비스, 이메일 교환 등 인터넷을 쓸 때 벨라루스 국내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하며, 벨라루스 정보부에 등록되지 않은 (=벨라루스 정부가 허가하지 않은) 외국 사이트에는 접속할 수 없다. 실제로 벨라루스 경찰과 비밀경찰, 세무당국은 인터넷 감시에 혈안이 되어 있다.
2007년부터 인터넷 카페 주인들은 가게 손님들과 그들이 접속한 사이트를 기록으로 남겨 유사시 국가보안위원회 등 정보기관이 참고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2009년 2월부터 발효된 새 법에 따르면 국내외 사이트들은 반드시 벨라루스 정보부 (국가보안위원회와는 다른 정보통신 관련 부서)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차단된다.[33]
2012년 1월 6일부로 벨라루스 국민에게 서비스나 상품을 판매하는 포털 사이트는 무조건 .by 도메인을 써야 하며, 사이트 사업자가 벨라루스 내에 소재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또한 인터넷 카페 등 인터넷 접속이나 무선인터넷(Wi-fi)을 제공하는 사업자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이용자를 등록해야 하며, 포르노 같은 정부에서 지정한 극단주의적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검열해야 한다.[34]
하지만 그렇게 검열을 하기는 해도, 중국처럼 자국 사이트를 육성한 건 아니라서, 구글, 얀덱스 같은 외국계 포털 사이트가 강세이고 SNS도 브콘탁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같은 외국계 사이트가 대세이다.
벨라루스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심하게 억압받고 있다. 2020년 기준 언론자유지수가 153위로 유럽에서 가장 낮다. 유럽에서 언론 자유가 제약되기로 악명높은 러시아가 148위인데 러시아보다 더 낮다. 당연히 방송과 신문은 거의 루카셴코의 입 노릇만 해야 한다. 2010년 부정선거 항의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스웨덴 인권 운동가인 토마스 마제티와 한나 프레이가 소형 비행기를 이용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의 50m 상공에서 곰인형 879개를 떨어뜨렸는데, 합법적 관광비자로 입국한 사람을 국경침범죄로 체포했다. 경범죄로 끝나야 할 죄를 7년형이나 되는 중형을 먹이려 해서 스웨덴 정부가 항의한 끝에 자국에서 조사받으라며 추방으로 감형되었다.
게다가 루카셴코는 국경수비위원회 위원장과 공군사령관에게 책임을 물어 해임했고 이들이 살포한 곰인형이 낙하하는 사진을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대학생 안톤 슈레핀도 체포해 7년형을 먹였다. 그 다음엔 스웨덴과의 단교를 선언하여 자국에 있던 스웨덴 대사관을 폐쇄하고 자국 거주하는 스웨덴 대사와 외교관, 민간인들을 전부 추방시켜 버렸다. 스웨덴 정부 역시 이를 크게 비난하며 벨라루스와의 단교를 선언하고 자국의 벨라루스 외교관들을 추방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결국 벨라루스는 유럽에서 제대로 찍혀 가뜩이나 심하게 받고 있던 경제 제재가 연장되고 새로운 경제 재재를 받게 되어 국민들이 고통받게 된다.
심지어 기자들이 암살당하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많은 가수와 락밴드가 비공식적으로 라디오와 티비에서 출연을 금지당하고 콘서트 라이센스는 박탈, 미디어에서는 인터뷰가 검열당했다. 이 나라에서 인디 음악을 만드는 건 리스크가 크고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렇게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도 안 하는 강도 높은 탄압을 저지르니 친러와 반러를 막론하고 해외로 망명하는 벨라루스인들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아예 반정부 인물을 잡겠다고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하던 항공기를 강제 착륙시켜 승객을 연행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라이언에어 4978편 벨라루스 강제착륙 사건 참조.
2021년 8월,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벨라루스 육상 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가 경기 도중 귀국 명령을 받았다.# 이에 생명의 위협을 느껴 IOC에 도움을 요청하고 주일 폴란드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내어 폴란드로 망명하였다.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 선수는 이후 2022년 8월 31일에 폴란드 국적을 취득했고 2023년 8월 6일에 IOC로부터 폴란드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
정치적 탄압을 피해 해외로 탈출한 자국민들에 대해 국외 여권 발급을 막는 조치를 단행했다.#
2022년에는 벨라루스의 반정부 운동가 알레스 발랴츠키가 옥중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받기도 했으며, 그 외에도 2024년 현재 벨라루스에는 1500명의 정치범이 투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10. 경제
자세한 내용은 벨라루스/경제 문서 참고하십시오.소련 시절인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당시에는 트랙터, 공작 기계, 자동화 설비를 제작하는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소련 붕괴 직전인 1991년에는 GDP의 51%에 달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소련 붕괴 이후 많은 국영 제조기업들이 민영화되고 투자도 지지부진해지면서 제조업의 비중은 물론이거니와 총 생산량도 감소하면서 경제가 크게 악화되었다.
현재 천연 자원 부분에 있어서는 러시아의 석유와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제 석유를 가공해 석유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련 시절에 건설된 제철소, 덤프트럭과 같은 대형 차량들을 생산하는 MAZ, BelAZ와 MoAZ, 군용 트럭과 버스를 제작하는 MZKT, 트램 및 전기 버스를 생산하는 벨콤문마쉬와 같은 차량 제조업 기업들이 벨라루스의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월드 오브 탱크로 유명한 워게이밍넷이 벨라루스에 있을 정도로 벨라루스는 의외로 IT 산업이 발달한 국가이다.[35] 벨라루스 정부도 IT 산업에 대한 규제 개혁과 같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앱 프로그램들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벨라루스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아스트라베츠 원전이 23년 5월 부터 가동되었다. 아스트라베츠 원전은 리투아니아 국경과 가까워서 리투아니아와 외교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11. 문화
11.1. 언어
벨라루스어와 러시아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러시아어는 1995년에 벨라루스어와 함께 공용어로 포함되었다. 이 두 언어는 우크라이나어와 함께 동슬라브어군에 속하여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대충은 이해가 가능할 정도. 우크라이나어, 폴란드어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일부 존재한다. 민족어 이디시어를 유지하고 있는 유대인들도 있다.문제는 벨라루스인들 중에서도 벨라루스어를 쓰는 사람보다 러시아어를 쓰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 벨라루스어를 필수 과목으로 배우지만, 젊은이들은 벨라루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심지어 벨라루스어로 된 국가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가 정권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도, 첫 대통령 선거 당시 상대 민족주의 정당이 러시아어 금지조치를 할까 두려워서였다.
우크라이나처럼 벨라루스의 반러파들도 러시아어를 쓴다.[36] 반러, 반루카셴카 문학가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도 자기 작품을 전부 러시아어로 썼을 정도다.
벨라루스어와 러시아어의 공적 지위는 같지만, 공식 문서에서는 벨라루스어를 좀 더 흔하게 볼 수 있다. 여행자들이 벨라루스어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은 공문서(물론 비자/입국수속에는 벨라루스어와 영어를 병기한다), 지하철, 버스 따위의 안내방송, 도로의 표지판 정도다.
2019년 3월 1일에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는 러시아어권의 일부라고 밝혔다.#
11.2. 예술
화가 마르크 샤갈이 평생을 그리워해 작품들 속에 담았던 고향 비쳅스크가 현재 이 나라에 위치해 있다. 샤갈 생전에는 비쳅스크가 러시아 영토였고, 샤갈 본인은 프랑스로 귀화하긴 했지만. 샤갈을 기리는 의미로 비쳅스크에는 샤갈의 생가와 샤갈 아트센터가 있고 벨라루스 국립미술관에는 샤갈이 자신의 그림 스승인 예후다 펜(Yehuda Pen)을 그린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2015년에 소련 시절부터 르포집, 체르노빌 관련 증언소설 집필로 명성을 날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루카셴카의 독재에 대해 비판하여 망명생활을 했던 대표적인 반정부 인사이기에 루카셴카 입장에서는 굉장히 찝찝할 듯.
최근 벨라루스 출신의 음악가 Молчат Дома (Molchat Doma)가 SNS 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1.3. 종교
헌법에 종교와 교파의 자유가 명시되었긴 하지만 정교회만이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교파(80 ~ 85%)이고 가톨릭과 루터교회는 용납된다. 정부로부터 합법적인 종교단체로 미리 승인을 받지 않고 행하는 종교활동을 일절 금지한다. 양심과 종교조직의 자유에 관한 법률은 등록되지 않은 종교활동을 형사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어길 시에는 2년의 징역 또는 무거운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 교파들은 활동에 제한을 받으며 비밀경찰에게 감시를 당한다는 말이 있다. 벨라루스 종교 관련 법안에는 '한 지역 단위에서 성인 20명이 안 되는 단체는 당국의 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되어 개신교 등이 반발한다.한때는 동방 가톨릭이 벨라루스에서 번성하면서 16~17세기 벨라루스 르네상스를 이끌기도 했으나 폴란드-리투아니아와 러시아와의 계속된 전쟁으로 벨라루스가 초토화되고, 결국 이 지역을 장악한 러시아가 동방 가톨릭 신도들을 다시 정교회로 되돌리면서 현재는 흔적만 남다시피 했다.
벨라루스 내에도 타타르족들이 거주하는데 이들은 상당수가 수니파 이슬람교를 믿는다. 벨라루스의 타타르족은 러시아군을 따라 온 볼가 타타르족도 많지만 리투아니아 대공국 시절부터 살아온 립카 타타르인들도 있다. 립카 타타르족은 리투아니아의 타타르족이라는 뜻이지만 오늘날 리투아니아에는 2천여 명만 남았고 벨라루스에는 오히려 3배나 많은 7천여 명이 거주한다. 물론 벨라루스의 타타르족 상당수는 소련 시절을 거치며 세속주의, 냉담자 성향을 띤다. 오늘날 벨라루스의 타타르인 중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패션 모델 제냐 카타바가 있다.[37]
립카 타타르인과 마찬가지로 벨라루스 유대인들도 '리투아니아 유대인'이라는 뜻인 '리트박 유대인'으로 불린다. 이는 벨라루스와 리투아니아가 중세시대 수백 년 동안 한 나라였기 때문. 한때 유대인들이 벨라루스 전체 인구의 17%에 달했던 적도 있으나 홀로코스트로 큰 타격을 입어 오늘날에는 7만여 명만 남고 대부분 이스라엘로 이민을 갔다.
11.4. 음식
자세한 내용은 벨라루스 요리 문서 참고하십시오.11.5. 스포츠
벨라루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아이스하키이다. 벨라루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벨라루스 정부로부터 거대한 후원을 받으며, 정기적으로 아이스하키 세계 챔피언십(IIHF World Championship, Top Division)에 참가한다. 러시아의 영향력이 큰 것도 인기의 이유가 될 수 있겠으나, 인근 구소련 국가들이 모두 열광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벨라루스, 라트비아 등의 선전은 눈에 띈다.[38] 월드 챔피언십 최상부 리그인 탑 디비전에 주로 머물렀으며 종종 8강에 진출하기도 한다. 소위 말하는 빅6(캐나다, 러시아, 스웨덴, 핀란드, 체코, 미국)에 미칠 수준은 못 되지만 나름대로 10위권 언저리에서 노는 정도. 상당한 강호인 셈이다.다만 국제대회 성적이 신통치 못함이 흠이다. 그나마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것이다. 최고 성적이며, 2018년에서는 탑 디비전에서 조별리그 A조 최하위를 기록하여 B조 최하위인 한국과 함께 Division 1A로 강등되었다. 2019년에는 Division 1A에서 한국과 붙은 적이 있다. 평창 올림픽과 탑 디비전 진출이 얼마 지나지 않은 때여서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며 그 대회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었는데,[39]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한국이 벨라루스까지 잡아버렸다. 하지만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나머지 3팀[40]을 잡으며 카자흐스탄과 함께 승격에 성공하였고,[41] 2022년 현재까지 탑 디비전에 참가중이다. 또한 벨라루스는 자국내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귀화 자원을 활용하기도 한다.
하키 리그로는 벨라루스 엑스트라 리그가 있으며 디나모 민스크는 따로 콘티넨탈 하키 리그(Kontinental Hocky League)에서 뛴다. 중국의 쿤룬 레드스타, 카자흐스탄의 바리스 누르술탄과 같이 전형적인 자국 국가대표팀과 비슷한 성격의 프록시(proxy) 팀이다[42] 참고로 2022년 기준 빅리그인 NHL에 3명의 선수가 진출해 있으며, 워싱턴과 뉴저지에서 각각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알략세이 프로타스와 야호르 샤란호비치가 대표적이다.
축구에서 아스날 FC에서 활약했던 알략산드르 흘렙으로 유명하다. 드록국과 더불어 흘렙국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차이점은 드록국과 달리 여긴 진짜 흘렙밖에 없다는 것이다. 알렉산드르 흘렙의 동생인 뱌차슬라우 흘렙도 국대에서 뛰었고, 중국 슈퍼 리그의 상하이 선화와 선전 루비에서 뛴 적이 있었다. 얘도 형 닮아서 국대에서나 클럽에서나 나름대로 잘한다. 하지만 유럽에선 국대 축구는 중하위권을 유지하는 수준. FIFA 주관 대회 본선에는 도통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사상 최초로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역사적인 1승을 챙기며 위안을 삼았다.
그래도 아주 무시할 전력은 아니다. A매치 친선전에서 아시아의 강자 대한민국과 일본을 한 번씩 다 잡아본 경력이 있다. 국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벨라루스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대다수 사람들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심심찮게 봤던 FC 바테 보리소프도 이 나라의 프로축구팀이다. 챔스에선 가끔씩 강팀들 상대로 고춧가루 팍팍 뿌려주다가도 어김없이 탈탈 털리지만, 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에선 2006년 이래로 지금까지 장기독재를 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리그 최강자이다. 2020년대 초에 코로나 19로 인해 대부분의 유럽 리그가 중단되었는데, 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만 거의 유일하게 스포츠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주목을 받았고, 10개국에서 중계권 구매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하였다.
종합격투기에서는 안드레이 아를로우스키가 활약하고 있다. 2000년대 K-1에서 활약했던 알략세이 이흐나쇼우 또한 이 나라 출신이다.
테니스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와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유명한데, 두 선수 각각 호주오픈 2연패,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여자 테니스계의 스타 중 한 명이다.
탁구에서는 울라지미르 삼소나우가 유명하다. 유럽 선수권 우승자 중 한 명이며 보통은 은퇴했어야 하는 나이(1976년생)임에도 아직까지 현역이다. 2016 독일 오픈 결승무대에서는 결승까지 무실점 세트로 차원이 다른 탁구를 보여준 마룽에게 유일하게 1세트를 따내며 불혹을 뛰어넘는 천재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계체조, 리듬체조. 발레에서도 전통적 강국이다. 기계체조의 경우 민스크의 참새로 불린 볼하 코르부트가 대표적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운 죄로 현재 국제대회에 출전 금지당했다. 다만 IOC는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출전을 허용하는 방식을 가졌다.# 우크라이나가 영향력 있는 피겨스케이팅, 미국의 입김이 강한 육상은 출전 금지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 중립 선수단 이름으로 출전하면서 러시아 출신보다 메달을 가져갔다.[43]
12. 여행 정보
제2차 세계대전 등을 거치며 인종 청소로 인해 많은 문화유산이 파괴되어, 옆나라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폴란드, 발트 3국 등에 비해서 문화유산이 양적으로 많이 남아있지 않은 편이다. 유럽 여행 하면 구시가지가 잘 보존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 나라는 브레스트 같은 몇몇 예외 말고는 대부분 구시가지가 많이 소실된 도시가 많다. 다만 미승인국이라 접근성이 좋지 않은 트란스니스트리아 정도를 제외한다면 구 소련 SSR 국가들 중 소련 시절의 분위기가 가장 짙게 남아 있어, 그런 쪽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소련 시절을 추억하는 러시아인들에게는 나름대로 매력적인 관광지다.게다가 루카셴카 독재 정권이 관광산업을 진흥하려는 의지도 별로 없어서 관광 인프라도 부실하고 홍보도 덜 되어 있어 벨라루스를 관광하는 한국인은 많지는 않다. 그보다는 러시아와 서유럽을 오갈 때 지나가지 않기 힘든 중간에 있는 위치상 유럽 여러 곳을 여행하는 배낭여행자가 거쳐가야 하는 경우는 많은 편이다.
대한민국과 무비자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최후의 유럽 국가이나, 2017년 1월부터 벨라루스측에서 한국인에 대한 일방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당초에는 무비자 체류 기간이 5일에 불과했으나, 2018년 7월 27일부터는 30일로 확대했다.[44] 무비자 입국시에는 아래와 같은 준비물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 출국 항공권
- 여행자 보험증서 : 벨라루스 체류 기간 전체에 대해 가입되어 있고, 보장금액이 10,000유로 이상이어야 한다. 단, 민스크 국제공항으로 입국할 경우 도착한 뒤 공항에서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 체류 비용 : 1일당 25유로 이상
그리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간에는 아예 육로를 통한 출국 및 입국이 금지되어 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사실상 한 나라나 마찬가지여서 EU 국가간 국경처럼 검문도 허술하고 출입국도 자유로운데, 두 나라 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이 이를 이용해 국경을 넘은 것이 발각될 경우 불법 체류자로 몰려 곤욕을 치르고 강제 추방을 당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러시아에서 항공편을 통해 벨라루스로 입국할 경우에도, 두 나라간 항공편은 국내선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입국심사를 하지 않으므로, 출국할 공항에서 이민국 지부를 방문해 출국카드를 별도로 발급받고 비행기에 탑승해야 한다.
이외에도 벨라루스 내부 사정에 따라 출입국 조건이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벨라루스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주 벨라루스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최신 업데이트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를 거쳐 중서부 유럽으로 갈 경우의 루트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 러시아에서 벨라루스 북쪽으로 우회해 북유럽이나 발트3국 등을 통해서 가는 방법
- 스톡홀름, 빌뉴스(민스크 - 빌뉴스 경로 제외)를 경유하는 하늘색과 검은색 경로
- 벨라루스 남쪽으로 우회해 우크라이나를 통해서 폴란드나 헝가리 방향으로 나가는 방법 : 키이우를 경유하는 하늘색 경로[45]
- 기어코 비자를 받아 벨라루스를 통과하는 방법 : 파랑색 경로[46] 첫번째는 중간에 있는 나라들을 모두 구경할 생각이 아니라면[47] 비교적 물가도 비싸고 거리도 멀어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2번째의 경우,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나 서부의 르비우 등은 그나마 안정적인 지역이었으나 여기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험해졌다. 현재도 키이우 일대와 하르키우 등에 틈만 나면 러시아의 미사일이 날아올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2022년 현재는 발트 3국으로 우회하거나 기어코 벨라루스 비자를 받아내는 방법 둘만 가능하다. 이런 경우 여행자들이 받을 수 있는 비자는 다음과 같다.
- B (통과비자) : 유효기간 2일
48시간 이내의 통과 목적일 때도 통과비자를 받아야 한다.
- C (단기비자) : 유효기간 90일 이하
단순 관광의 경우 개인 방문, 관광 정도가 가능하다
초청자가 있는 경우 개인 방문의 경우 30일 이하일 경우 초청장 없이도 발급하지만, 초청자의 성, 이름, 부칭, 주소, 연락처를 정확하게 기재하고, 방문 목적을 기재해야 한다. 초청자에게 연락해 일일이 확인하므로 대충 적으면 안 된다. 관광의 경우 벨라루스 Bellntourist 여행사의 초청장 사본을 제출하고 확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10일 이하일 경우 호텔 예약 사실을 확인받기만 하면 된다. 즉 호텔을 미리 예약해야 하고, 예약 시에 요청하면 확인서류를 메일로 보내준다. 이를 첨부하면 된다. 이때 하루이틀만 호텔에서 묵고 나머지를 호스텔 등 싼 숙소에서 묵는다면 출국 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권하지 않는다. 후술할 외국인 거주등록 제도 때문에 그렇다. 벨라루스 입국 3일 이내(업무일 기준) 외국인 등록 전담기관에 거주지를 등록해야 한다. 호텔 투숙 시 호텔 측에서 대행한다. 러시아도 같은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보아 소련 시대의 유물인 듯하다.
- D (장기비자) : 유효기간 1년 이하, 체류기간 90일 이하
장기비자는 사업 등의 목적이 있어야 하고 방문하는 업체의 초청장을 필요로 한다. 1년간 체류일수 90일 이상은 취업이나 학업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비자 발급 소요기간은 보통 1주일이나, 급행료로 요금의 2배를 내면 2일 내에 발급한다. 비자 요금이 비싼 편인데 단기 비자의 경우 최소 75,000원, 장기 비자의 경우 최소 150,000원 정도다.
최근 러시아 - 벨라루스 양국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간 비자를 인정하는 협정(관련 기사)을 체결하였다. 이에 따라 2024년(벨라루스 정부 공지사항)에는 이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2022년 3월 8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인해 우크라이나 국경 30km 이내 지역인 브레스트 주, 호멜 주의 일부 구역은 여행금지지역으로 지정되었다.
12.1. 항공편
직항편이 없어 주로 모스크바 경유편을 이용해 출입국한다.그런데 한때 대사관에서 이 경로를 이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적이 있다. 출입국 수속과 관련된 문제인데, 러시아는 한국과 무비자 협정을 맺었지만, 경유해서 벨라루스로 가는 경우에는 통과비자를 받아야 했고, 벨라루스 국경에서 러시아에서 출국했다는 기록이 없어 문제가 된다.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로 가는 건 국내선 취급을 하기 때문에, 국내선에는 출입국 심사도 없고 출국도장도 못 받기 때문이다. 멋도 모르고 출입국 심사대로 갔다가 다시 쫓겨났다는 경험담도 있다. #
러시아를 통해 벨라루스로 입국할 때뿐만 아니라, 벨라루스를 통해 러시아에 입국하는 경우도 문제가 되었다. 벨라루스를 통해 러시아에 입국한 경우 러시아에서 출국할 때 입국도장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국할 수 없었다. 결국 러시아 통과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한국에서는 받을 수 없고 벨라루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가야 된다. 요금도 타 경로와 비슷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이미 이 항공편을 구입하였다면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2017년 5월 15일부터 러시아-벨라루스 노선이 국제선으로 전환됨에 따라 외국인의 정상적인 항공편 이용이 가능해졌지만 육로로 입국할 때면 여전히 문제가 될 수 있다.
2015년 10월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항공 운항이 중단되면서 민스크에서 환승하는 승객이 늘어났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승객은 기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 상관 없는 것 같다.
2021년 벨라루스 당국이 타국 민항기를 강제착륙시켜 반정부인사를 체포한 사건으로 유럽연합 차원에서의 제재가 발효됨에 따라, 벨라루스 국적 항공사들의 EU 영공 통과 및 공항 접근이 금지되었다. 벨라루스 영공의 안전을 신뢰할 수 없으므로 EU 국적기들 역시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하지 말 것을 당부받음에 따라 벨라루스는 러시아 방향을 제외하면 항공로가 전부 차단되었다.
2022년 3월에는 일부 지역에 여행금지가 발령되었다.
13. 출신 인물
14. 외부 링크
[1] Respúblika Bjelarúsʹ[2] Respúblika Belarúsʹ[3] 비공식[4] 보블라스츠(вобласць)[5] 라욘(раён)[6] 출처[7] 출처[논란] 2020년 8월 9일 이후부터 서방 및 야권에서 불인정.[9] 관련 정보.[10]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가입했으며 당시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과 함께 유엔 창립회원국이다.[A]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경보 #[A] [13] 소련에 가입하자마자 사용한 것은 아니고, 1919년부터 1951년까지 적기 위에 공화국 명을 쓴 단순한 디자인을 사용하다가 1947년 1월 20일 소련 공산당이 발표한 "연방 공화국 국기에 관한 칙령"에 따라 1951년 해당 국기로 변경했다.[14] 러시아어 표기인 루시니크(рушник)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는 그 자체로 수건을 뜻하는 표현이기도 하다.[15] 제주도 면적과 비슷하다.[16] 사고 이전에 살던 주민들은 모두 소개되었다. 소개 대상이 된 곳은 총 96곳, 인구는 약 2만 2천 명 정도였다.[17] 공장의 홈페이지를 보면 유통망이 나오는데, 회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호몔 주의 키오스크(가판대)들과 식당들을 빼면 모든 유통망을 러시아에 갖고 있다.[18] #[19] 수치가 높을수록 언론 자유가 있는 국가. 언론자유 최상은 100점, 언론자유 최악은 0점, 2013년 이전 자료는 수치가 넘어가는 것도 존재한다. #[20] Камітэт Дзяржаўнай Бяспекі[21] 등급은 0에 가까울수록 자유롭고 7에 가까울수록 자유롭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22] 분쟁 지역까지 합하면 크림 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각각 2점)이 벨라루스보다 세계의 자유 지수가 낮다.[23] 지역감정이 극에 달한 선거였다. 결국 한 지역만 접수한 다른 후보들과 달리 동부와 서남부를 동시에 먹은 루카셴코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당시 수도 민스크에서는 후보 4명 모두 20%대 득표율에 그쳤다.[24] 벨라루스의 반정부 운동가들은 박수치기, 아이스크림 먹기, 풍선 날리기 등의 재미있는 방법으로 저항 중이다.[25] 대한민국으로 치면 벨라루스는 흔히 '유신정권으로 알려진 제4공화국쯤 되는 단계고, 러시아는 대한민국 제3공화국 구도와 유사한데 야권의 경쟁력이 그 시절 한국보다 더 약한 상태다.[26] 명목상 공산당을 비롯해 이런저런 좌파정당과 민족주의 보수정당이 있긴 하지만 대다수 의원들은 그냥 무소속에 루카셴코 거수기들일 뿐이다.[27] 우크라이나의 경우 친러 인사를 제외하고는 러시아어 사용을 기피하고 있지만 이 나라의 경우 반러 인사들까지 러시아어를 모어로 쓰는 경우가 많다.[28] 참고로 러시아는 1996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법적으로 유예시킨 실질적인 폐지국으로 분류된다.[29] 다행히 루카셴코가 기소를 취하하도록 압력을 넣어 소년이 체포되는 일은 없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독재 국가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과잉 충성의 사례 중 하나.[30] 출처는 벨라루스측 설명대로라면 '극단주의자' 채널이었다고 한다.[31] 아이러니하게도 이 합성이 벨라루스인 입장에서 루카셴코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모욕이란 것만큼은 명백한 사실이다. 벨라루스는 나치 점령기 3년 동안 인구의 1/4 수준인 무려 223만 명이 목숨을 잃은 국가였기 때문. 특히 당시 학살에 가담했던 자 중 한 명이 나치 전범 중 가장 극악무도하기로 유명한 오스카 디를레방어였다! 사실상 나치에게 킬링필드와 판박이의 제노사이드를 겪은 국가였던 셈이었기에 벨라루스에서 특정 대상을 나치,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하는 것은 가히 캄보디아에서 특정 대상을 크메르 루주, 폴 포트에 비유하는 수준의 모독 중의 모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를 감안하더라도 자신을 나치에 합성한 사진을 SNS에 올린 사람을 감옥에 가둔 루카셴코의 만행이 졸렬하다는 것은 바뀌지 않지만.[32]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2011년 영국 폭동, 프리즘 폭로 사건 참조.[33] 참고 (프리덤 하우스, 2010년 언론의 자유 보고서)[34] 관련기사[35] 재미있게도 네이비필드의 아류작으로 개발되었다.[36] 딱히 놀랍지는 않은 게, 반영 성향이 강한 아일랜드에서도 아일랜드어를 공석에서까지 사용하는 경우는 잘 없다.[37] Katav(a)라는 성은 첼랴빈스크 지역의 타타르인들이 사용하는 성씨다.[38] 예를 들어, 구소련 국가, 특히 발트 인근 국가 중 라트비아와 벨라루스는 상당한 강호로 좋은 선수를 계속 배출하지만,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등 나라는 인기나 국제대회 경쟁력에서 모두 많이 떨어진다. 이들 나라는 심지어 한국에도 밀린다. 대신 리투아니아는 농구, 우크라이나는 축구에서 두각을 보인다.[39] 심지어 안제 코피타르가 버티던 슬로베니아도 시원하게 잡았다! 코피타르는 NHL에서 뛰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킹스의 주축 공격수 중 한 명이다.[40] 슬로베니아, 헝가리, 리투아니아[41] 한국은 개최국 카자흐스탄과 강등 후보 리투아니아에게 덜미를 잡혔고, 벨라루스보다 승점 1점이 적어 아깝게 승격이 좌절되었다. 만약 한국이 리투아니아를 잡았다면 카자흐스탄과 함께 탑 디비전에 승격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덕으로 2022년 현재까지 탑 디비전 참가팀이 될 수 있었다.[42] 즉 팀 구성원 자체가 국대이고, 국대의 경쟁력도 해당 팀의 리그 경쟁력을 통해 도모한다.[43] 러시아는 아예 불참하기로 한 종목이 있기 때문에 1:1 비교하기에 무리있다.[44] 단, 무비자 입국의 경우 체류기간 연장이 불가능하며, 출국 예정일 기준으로 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이 90일 이상이어야 한다.[45] 2022년 2월 13일 우크라이나가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되어 대한민국 국적자가 이 경로를 이용할 경우 여권법에 의해 처벌받는다.[46] 주의 : 앞서 말했듯이 러시아 ↔ 벨라루스간 육로 이동은 불가능하므로, 러시아 ↔ 벨라루스간 출입국 시에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비자도 벨라루스 비자뿐 아니라 훨씬 비싼 러시아 비자도 받아야 한다. 러시아는 무비자로 방문이 가능하지만 벨라루스 국경을 통해서는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하다. 무비자 입국할 경우 출국할 때 공항에서 제지를 받고 비행기를 못 타게 된다.[47] 발트 3국과 폴란드, 스칸디나비아 등이 관광하기 좋은 나라로 유명하기 때문에, 단순 이동 목적이 아니라 여행이 목적인 여행객들은 이 루트를 택하는 경우가 있다.[48] 2019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49] 다만 부르는 노래 가사는 러시아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