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우승자 | ||||
장지커 (2012) | → | 마룽 (2016 / 2020) | → | 판젠동 (2024) |
마룽 馬龍 / 马龙|Mǎ Lóng | |
<colbgcolor=#131230><colcolor=#eee156> 국적 | <colbgcolor=#ffffff,#1f2023> [[중국| ]][[틀:국기| ]][[틀:국기| ]] |
출생 | 1988년 10월 20일 ([age(1988-10-20)]세) |
랴오닝성 안산시 | |
학력 | 상하이교통대학 |
소속 정당 | |
종목 | 탁구 |
전형 | 오른손 / 셰이크핸드 |
신체 | 175cm, 70kg |
특기 | 포핸드 드라이브, 스톱 리시브 |
랭킹 | 세계 2위[1]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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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탁구 선수.2. 선수 경력
자세한 내용은 마룽/선수 경력 문서 참고하십시오.3. 평가
이견없는 탁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탁구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남자 단식 2연패[2]와 탁구 역사상 5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3] 달성, 탁구 역사상 2번째로 커리어 슈퍼슬램[4] 달성, 남자 탁구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커리어 2회 그랜드 슬램 달성, 탁구 역사상 3번째[5]로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단식 3연패, 탁구 역사상 최다 ITTF 월드투어 우승[6], 탁구 역사상 최다 연말 1위[7], 탁구 역사상 최장 기간 1위[8]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 중인 선수이다. 때문에 남자 탁구 올타임 No.1으로 평가받는다.[9]4. 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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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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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영상 |
거의 최고 수준의 탁구 이해도, 뛰어난 전술실행능력과 운동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이다. 탑클라스의 포핸드와 종합적으로 뛰어난 극강의 실력 자체가 강점이다. 기본적으로 마룽은 기량을 바탕으로 힘과 스피드로 상대를 뚫고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플레이의 유연함이나 창의성이 떨어지지 않으며 각종 재치있는 잔기술도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다. 기술 간의 연계와 자세, 움직임의 조화가 뛰어나서 자세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없다. 마룽의 플레이스타일의 큰 틀은 포핸드가 주력에 백핸드는 받쳐주는 스타일이다.[10] 백핸드로도 당연히 공격을 하지만 대체로 백에서는 결정을 낸다기보다는 쉽게 밀리지 않으면서[11] 빠른 스피드와 박자 조절, 코스 변화로 압박을 하면서 결정은 포핸드 드라이브로 하는 식의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백핸드 공방 중 순간적으로 돌아서서 포어핸드로 공격하는 것이 주무기다.[12] 이게 현대탁구에서 계속 통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만큼 마룽은 탁구 역사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포핸드 기술력을 가졌고 수많은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본인만의 게임 스타일과 겅기운영을 통해 게임을 승리로 이끈다. 특히 상대방의 범실을 유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룽은 포핸드 드라이브의 파워도 쎄고 회전도 많으며 특히 정확성, 기술 성공률이 최고 수준으로 뛰어나다. 커트볼 드라이브, 루프 드라이브는 미스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 선제 루프(드라이브) 성공률이 90%라는 전성기 당시 분석도 있다. 포핸드 드라이브를 할 때의 체중이동과 상대의 스탠스와 위치에 따라서 공격 코스를 선택하는 능력이 완벽에 가까운 수준이다.[13] 서브에 이은 3구 공격과 찬스볼 결정구 포핸드 드라이브는 셰이크핸드 플레이어들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상대의 루프성 드라이브를 돌아서서 포핸드로 제끼는 카운터드라이브의 수준과 성공률 또한 셰이크핸드 플레이어들 중 최고 수준이다. 찬스볼일 때 상대가 쉬운 디펜스를 하기 어렵도록 특유의 채찍을 휘두르는 식의 스윙의 드라이브를 한다. 애초에 볼이 워낙 무거워서 상대가 반응해서 공을 받아도 아웃되거나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중진 드라이브 랠리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과거 동양권 선수들이 주로 테이블에서 물러나지 않고 테이블에 바짝 붙어 전진속공형의 기술을 구사했던 이유 중 하나가 유럽 선수들의 파워풀한 중진 드라이브에 밀렸기 때문이라면, 마룽은 유럽 선수들과의 중진 랠리에서도 힘 대 힘으로 맞서도 잘 지지 않는다.[14]
마룽은 플릭과 스톱을 적절히 섞어서 구사하되 최근에는 스톱 리시브를 더 자주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술을 바꾸었다.[15] 이는 기존의 셀룰로이드에서 플라스틱으로 공인구 재질이 바뀌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일단 스톱으로 상대방이 기술을 걸도록 유도한 후 준비한 다음 포핸드 카운터 드라이브로 되받아치는 것이다. 그러면 거기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고, 랠리가 시작된다 해도 포핸드 오픈 랠리에서 마룽을 이기기 쉽지 않다. 빠른 풋워크는 기본이다. 중국탁구가 세계를 지배하는 이유중 하나가 빠른 풋워크이다. 특히 마룽의 풋워크와 다음 볼 준비 움직임은 탁구인이라면 본받아도 될 만큼 정말 훌륭하고 모범적이다. 약점을 찾는다면, 커트볼이 떠서 공격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나, 마룽은 이마저도 역으로 카운터 드라이브로 받아넘겨 자신의 득점으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16]
마룽은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왕하오한테 패배하고 2014년 월드컵에서 장지커한테 패배한 후, 2015년부터는 많은 면에서 더욱 발전한 선수가 되었다. 2015년 이후는 이전에 비해 멘탈도 더욱 좋아졌으며, 인게임에서 포핸드에 비해 그나마 약점이던 백핸드까지 스피드와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려서 신세대 세계 최고의 백핸드 강자들과도 백싸움에서 잘 밀리지 않는 수준이 되었다.[17][18] 마룽은 백핸드에서는 테이블에서 떨어져서 중진 백드라이브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커트볼 백드라이브 첫타만 회전량이 많게 높은 포물선으로 올려놓는 편이다. 나머지 상황에서는 백에서는 주로 "백핸드 카운터 쇼트"를 자주 구사한다. 백드라이브와 쇼트를 섞은 느낌의 백핸드로 상대가 상회전을 건 볼을 빨리 잡아서 맞상회전을 걸고 밀어주면서 빠르게 상대 테이블에 볼을 돌려놓는다. 워낙 안정감이 좋고 스피드가 빨라서 상대 선수는 상당한 압박을 받는다. 백핸드 랠리 중에 상황에 따른 적절한 박자조절과 정교한 코스조절능력도 일품이다. 때문에 백핸드 기술력과 공격력이 마룽에 비해서도 딱히 떨어지지 않는 뛰어난 실력의 선수들도 마룽의 노련한 볼 위치선정과 박자 흔들기에 범실을 연달아서 하며 멘탈이 나가는 경우가 많다. 마룽의 경기스타일 자체는 굳이 비교, 분석하며 따지자면 2021년 현 트렌드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스타일은 아니고 비교적 조금 옛날 스타일이긴 하지만[19] 마룽은 자신의 스타일에 최고급 안정성과 훌륭한 인게임 전술[20]을 더해 현 세대 최고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대등 혹은 그 이상의 모습을 보이는 미친 폼을 2021년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마룽은 "게임 수, 그리고 이를 이행하는 능력이 최고 수준으로 뛰어나며, 운동능력도 좋으며, 미스를 하는 경우가 적고, 게임 중 상대방 플레이어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높다." 워낙 기본 실력과 플레이가 안정적이어서 본인은 웬만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런 선수가 가장 꾸준하고 높은 수준의 포핸드를 가졌고, 돌아서는 3구 공격이 막기 정말 어려운데 서브도 읽기 어렵다.[21] 마룽을 상대해 봤던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공짜로 포인트를 얻기가 정말 힘들고 잘해야 한 포인트를 딴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안전하게 평범한 볼을 넘겨주면 포핸드로 끝내 버린다는 것. 마룽을 상대하는 많은 선수들이 평소의 게임 때보다 더욱 큰 압박감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매우 정석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는 마룽이지만 그와 가장 가까운 중국선수들은 마룽에 대해 기술간의 조화가 뛰어나고, 상당히 전략적인 플레이어 라고 표현한다. 마룽은 경력이 쌓이면서 게임 상황과 심리에 따라서 적재적소에 알맞는 전술과 기술들을 꺼내 쓸 수 있는 다양성과 창의성, 그리고 최고의 게임 적응력이 어우러져 상대하는 선수의 입장에서는 아예 난공불락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상대하기 부담스럽고 경기를 이기기 어려운 선수가 되었다.[22] 정리하자면 마룽은 모든 기술이 다 최고 수준으로 강력한 완벽한 선수라기보다는, 서브와 리시브 박자부터 포인트가 끝날때까지의 플레이를 최대한으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끌고, 상대방의 실수는 유도하고 본인은 실수를 덜 하면서 이길 확률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전체적인 경기운영이 매우 뛰어난 영리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영리함에 극강의 꾸준함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압도적인 전술&기술 적중률이 더해진 선수가 마룽인 것이다.
반면 마룽은 승부욕이 너무 강한 탓인지 중요한 포인트를 지거나 자신의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들거나 하면 상당히 짜증을 많이 낼 때가 있다. 상대의 뛰어난 플레이에 당하거나 중간에 게임이 망해버리면 정신적으로 크게 동요하고 멘탈이 나가버리는 경우도 간혹 가다 있긴 하다.[23] 정신적으로 동요한 마룽은 게임을 던져버리거나, 매우 떨리는 상황에서 좋게 말하면 안전한 플레이를, 안 좋게 말하면 소극적인 플레이를 계속 하다가 결국 뛰어난 컨디션의 상대에게 기회를 줘서 게임을 내주는 경우도 가끔 있다. 또한 최대 강점이 백핸드가 아닌, 서브에 이은 시스템과 포핸드라 마룽을 상대하는 선수가 서브와 리시브부터 이후 플레이까지 작정하고 마룽의 강한 포핸드 공격을 봉쇄하는 플레이를 펼치면 마룽도 폭발력이 떨어지긴 하는 편이다. 백핸드 공격력이 매우 좋은 판전둥이나 장지커같은 선수들에 비해서는 마룽은 확실히 백핸드에서의 결정력은 떨어진다.
또한 상대방이 마룽의 깊은 포핸드쪽으로 기습 공격을 하면 당할 때가 많다.[24] 상대가 예상을 뛰어넘는 플레이를 하면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마룽은 백핸드 능력도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고, 경험이 무척 풍부하며 적응력도 뛰어난 선수이니만큼 상대방의 특정 전술에 계속 똑같이 당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30대가 넘은 마룽은 20대처럼 상대방을 힘과 스피드로 압도를 한다기보다는 상대를 억제하고, 특정 선택을 강요시키면서 특기인 포핸드 공격과 백핸드 카운터를 최대한 발휘하며 노련하게 게임을 운영하는 편이다. 특히 큰 게임에서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주고 본인의 플레이 수준은 최상급으로 끌어올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이하게도 변칙적인 커트와 촙 블록을 자주 시도한다. 하회전을 많이 주는 척 하다가 덜 깎인 볼을 주는 커트, 플릭을 하는 척 하다가 커트를 하는 훼이크성 커트, 커트를 하는 척 하다가 플릭을 하는 "팬케익 플립" 공격, 마치 공을 긁는 듯 한 마린식 "촙블록" 등을 셰이크 선수임에도 때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5. 수상 기록
현역 시절 기준 탁구 선수로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를 제패한 유이한 남자 탁구 선수이다. [25]대회 | <colcolor=#000000> 금 | <colcolor=#ffffff> 은 | <colcolor=#ffffff> 동 |
올림픽 | <colbgcolor=#ffe970> 6 | <colbgcolor=#c0c0c0> 0 | <colbgcolor=#d7995b> 0 |
세계선수권 | 5 | 1 | 3 |
세계팀선수권 | 8 | 0 | 0 |
월드컵(단식) | 3 | 2 | 3 |
월드컵(단체전) | 7 | 0 | 0 |
아시안 게임 | 6 | 0 | 1 |
아시아선수권 | 16 | 1 | 2 |
아시안 컵 | 4 | 1 | 0 |
주니어 세계선수권 | 3 | 3 | 0 |
주니어 아시아선수권 | 3 | 2 | 0 |
합계 | 59 | 10 | 9 |
올림픽 | ||
메달 | 대회 | 종목 |
<colcolor=#222> 금메달 | <colbgcolor=#ffffff,#191919> 2012 런던 | <colbgcolor=#ffffff,#191919> 단체전 |
금메달 | 2016 리우데자네이루 | 단체전 |
금메달 | 2016 리우데자네이루 | 단식 |
금메달 | 2020 도쿄 | 단체전 |
금메달 | 2020 도쿄 | 단식 |
금메달 | 2024 파리 | 단체전 |
세계선수권 | ||
메달 | 대회 | 종목 |
금메달 | 2011 로테르담 | 복식 |
금메달 | 2015 쑤저우 | 단식 |
금메달 | 2017 뒤셀도르프 | 단식 |
금메달 | 2019 부다페스트 | 남자 복식 |
금메달 | 2019 부다페스트 | 단식 |
은메달 | 2009 요코하마 | 남자 복식 |
동메달 | 2009 요코하마 | 단식 |
동메달 | 2011 마카오 | 단식 |
동메달 | 2013 파리 | 단식 |
세계팀선수권 | ||
메달 | 대회 | 종목 |
금메달 | 2006 브레멘 | 단체전 |
금메달 | 2008 광저우 | 단체전 |
금메달 | 2010 모스크바 | 단체전 |
금메달 | 2012 도르트문트 | 단체전 |
금메달 | 2014 도쿄 | 단체전 |
금메달 | 2016 쿠알라룸푸르 | 단체전 |
금메달 | 2018 할름스타드 | 단체전 |
금메달 | 2024 부산 | 단체전 |
월드컵(단식) | ||
메달 | 대회 | 종목 |
금메달 | 2012 리버풀 | 단식 |
금메달 | 2015 할름스타드 | 단식 |
은메달 | 2014 뒤셀도르프 | 단식 |
은메달 | 2020 웨이하이 | 단식 |
동메달 | 2008 리에주 | 단식 |
동메달 | 2009 모스크바 | 단식 |
동메달 | 2017 리에주 | 단식[26] |
금메달 | 2024 마카오 | 단식[27] |
월드컵(단체전) | ||
메달 | 대회 | 종목 |
금메달 | 2009 린츠 | 단체전 |
금메달 | 2010 두바이 | 단체전 |
금메달 | 2011 마그데부르크 | 단체전 |
금메달 | 2013 광저우 | 단체전 |
금메달 | 2015 두바이 | 단체전 |
금메달 | 2018 런던 | 단체전 |
금메달 | 2019 도쿄 | 단체전 |
아시안 게임 | ||
메달 | 대회 | 종목 |
금메달 | 2006 도하 | 단체전 |
금메달 | 2010 광저우 | 단체전 |
금메달 | 2010 광저우 | 단식 |
금메달 | 2014 인천 | 단체전 |
금메달 | 2014 인천 | 남자 복식 |
금메달 | 2022 항저우 | 단체전 |
동메달 | 2006 도하 | 남자 복식 |
아시아선수권 | ||
메달 | 대회 | 종목 |
금메달 | 2005 제주 | 단체전 |
동메달 | 2005 제주 | 혼합 복식 |
금메달 | 2007 양저우 | 단체전 |
금메달 | 2007 양저우 | 남자 복식 |
금메달 | 2009 러크나우 | 단체전 |
금메달 | 2009 러크나우 | 혼합 복식 |
금메달 | 2009 러크나우 | 남자 복식 |
금메달 | 2009 러크나우 | 단식 |
금메달 | 2011 마카오 | 단체전 |
금메달 | 2011 마카오 | 단식 |
동메달 | 2011 마카오 | 남자 복식 |
금메달 | 2013 부산 | 단체전 |
금메달 | 2013 부산 | 혼합 복식 |
금메달 | 2013 부산 | 단식 |
금메달 | 2015 파타야 | 단체전 |
금메달 | 2017 우시 | 단체전 |
금메달 | 2023 평창 | 단체전 |
금메달 | 2023 평창 | 단식 |
아시안 컵 | ||
메달 | 대회 | 종목 |
금메달 | 2008 사포로 | 단식 |
금메달 | 2009 항저우 | 단식 |
금메달 | 2011 창사 | 단식 |
금메달 | 2014 우한 | 단식 |
은메달 | 2019 요코하마 | 단식 |
주니어 세계선수권 | ||
메달 | 대회 | 종목 |
금메달 | 2003 산티아고 | 단체전 |
금메달 | 2004 고베 | 단체전 |
금메달 | 2004 고베 | 단식 |
은메달 | 2003 산티아고 | 혼합 복식 |
은메달 | 2004 고베 | 혼합 복식 |
은메달 | 2004 고베 | 남자 복식 |
주니어 아시아선수권 | ||
메달 | 대회 | 종목 |
금메달 | 2004 뉴델리 | 단체전 |
금메달 | 2004 뉴델리 | 혼합 복식 |
금메달 | 2004 뉴델리 | 단식 |
은메달 | 2003 하이데라바드 | 남자 복식 |
은메달 | 2004 뉴델리 | 남자 복식 |
6. 기타
- 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200개의 공을 치면 자기는 400개 이상의 공을 치면서 연습했다고 한다.
- 경기 중의 포스 넘치는 모습과 달리 평상시엔 꽤 소심한 성격이라고 한다. 승부욕이 많이 강해서 게임에서 지면 분한 게 눈에 보일 정도로 화가 많이 나는 편이라고 한다.
- 묘하게 임요환
과 유재석을 닮았다. 실제 외모가 준수한 편으로, 중국 탁구계 구 트로이카인 2000년대 왕리친-왕하오-마린에 비하면 2010년대 트로이카인 마룽-장지커-쉬신 라인이 확실히 더 미남이긴 하다. 근데 이건 한 사람이 전자의 평균을 너무 깎아먹어서 그런거지(...) 애시당초 왕하오는 체중 고무줄이 문제일 뿐 체중 관리가 되면 마룽이나 장지커와 비교해도 딱히 꿀리진 않는 미남이었다. 왕리친도 남자답게 생긴 외모에 빼어난 몸을 가졌다.???: 외모지상주의를 타파합시다.
- 가장 유명한 별명으로는 The Dragon이 있다. 룽(龙)이라는 이름의 뜻 자체가 용이다. 중국탁구를 상징하는 동물이 용인 걸 생각하면 신기한 부분. 그 외 오랜기간 1인자 자리를 뺏기지 않았던 장기집권스런 면모와 중국 탁구 대표팀의 대장이라는 의미에서 The Dictator, The Captain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 장지커는 무인도에 갇힌다면 같이 갇힐 한 명의 사람으로 마룽을 뽑았다. 이유인 즉슨 마룽은 탁구 게임에서나 밖에서나 항상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기에 반드시 무인도를 나갈 방법을 찾아줄 것이라고.(...) 마룽의 압도적 탁구지능을 장기간 보면서 그의 창의성[28]이 얼마나 천재적인지를, 오랜기간 경쟁자 겸 동료로 탁구 국가대표를 함께하며 절실히 느껴왔던 장지커의 혜안이라고 할 수 있다.
- 마룽의 경기를 KBS가 중계할때 해설을 맡았던 정영식의 언급에 의하면 마룽은 라켓을 비교적 깊숙하게 감아잡는 편이고, 의외로 판젠동이 라켓을 까서 잡는 편이라고 한다. 마룽의 포핸드를 칠 때의 라켓 그립은 발트너의 그립과도 비슷하다. 판젠동은 셰이크홀더지만 안 깊게 잡는만큼 긴 랠리 중 어쩌다 한번씩 일종의 속이는 동작 비슷하게 종종 펜홀더 같은 스윙을 보여줄때도 있다.
- 서효원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팀과 중국팀의 경기를 해설하던 중, 마룽의 드라이브를 보고 놀라며 "큰 동작이 저렇게 완벽하다니, 드라이브의 교과서 같다."는 극찬을 남겼다. 정영식 역시 "저렇게 큰 동작이 저렇게 정확히 들어간다면 상대방이 타구 방향을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다."는 평가를 남겼다.
- 마룽의 연습 파트너 말에 따르면, 마룽은 상대할 선수의 영상을 볼 때 메모를 많이 한다고 한다.
[1] 2024년 6월 4일 기준 #[2]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3] 그랜드슬램은 탁구의 3대 메이저대회인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을 전부 한 번씩 우승하면 달성된다. 1번째는 얀오베 발드네르, 2번째는 류궈량, 3번째는 쿵링후이, 4번째는 장지커가 달성했다.[4] 1번째는 쿵링후이. 슈퍼슬램, 혹은 골든 그랜드슬램은 탁구 4대 메이저대회인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을 전부 한 번씩 우승하는 것을 뜻한다.[5] 1번째는 바르나 빅토르, 2번째는 주앙저둥.[6] 종전 1위는 27회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였으나 마룽이 28회를 기록하면서 넘어섰다.[7] 종전 1위는 5회를 기록한 바르나 빅토르였으나 마룽이 6회를 기록하면서 넘어섰다.[8] 종전 1위는 278주의 주앙저둥이었으나 마룽이 278주로 동률을 기록하고 일수에서 추월하며 넘어섰다.[9] 리우 올림픽 우승으로 완성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쿄 올림픽 우승으로 완성된 남자 탁구 최초의 올림픽 단식 2연패와 커리어 2회 그랜드슬램,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우승 기록, 월드투어 최다 우승 기록, 역사상 최장 1위기간, 역사상 최다 연말 1위, 큰 기복없는 꾸준한 퍼포먼스, 압도적인 승률과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인정 안할 수가 없다. 마룽의 커리어는 동시대 라이벌이었던 장지커와 구시대 1인자였던 얀오베 발드네르, 그리고 여타 그랜드슬램 달성자들과 구세대 최강자들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기록을 압도한다.[10] 특히 나이가 들기 전의 예전 마룽 기준. 최근에는 예전에 비해 아주 포핸드 비중이 많은 편이 아니며 백핸드 비중이 높아졌다. 사실 마룽은 긴 커리어 동안 조금씩 변화하며 다방면에서 발전한 선수이기 때문에 마냥 "포핸드가 주력에 백은 받쳐주는 스타일" 한마디로 단정지어 버리기엔 어렵지만 크게 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다.[11] 어떤 누구를 만나도 정말 밀리지 않는다. 공수 양면에서 매우 안정적이며 디펜스도 좋다. 일본 선수 켄타 마츠다이라는 세계에서 백 디펜스가 가장 뛰어난 선수들 중 한 명으로 마룽을 뽑았을 정도. 중국 팀 동료였던 팡보 선수는 마룽이 드라이브 공격을 하지 않고 커트와 블로킹만 해도 중국 2군 선수를 상대로 이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12] 이런 마룽의 플레이 스타일의 큰 틀 자체는 넓게 보면 왕리친의 것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동작과 기술의 스타일 등은 조금 다르지만. 또한 마룽은 세이크핸더이지만 펜홀더 게임의 이점까지 일정 부분 가져온, 일명 셰이크를 펜홀더화한 게임을 갖췄다.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과 리시브 스타일(백드라이브 리시브보다는 포핸드 스톱 리시브, 커트 리시브, half long serve에 대응하는 2구 포핸드 드라이브 리시브, 빠른 롱서브에 대한 돌아서서 하는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 리시브를 하는 스타일.) 강력한 3구 공격 스타일 등이 아주 전형적인 셰이크핸더라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돌아서서 포핸드 결정구를 날렸던 류궈량과 마린같은 포핸드 주력의 펜홀더들과도 비슷한 점들이 있다.[13]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하는 코스로 볼을 보내는데 능하다. 조대성 선수는 마룽을 상대로 한 복식 경기 후기에서 마룽이 분명 미들코스로 드라이브를 하는 자세인데 마지막 순간에 방향을 바꾸어 쳐서 백쪽으로 공이 왔다고 언급했다. 선수 입장에서도 읽기 쉽지 않은듯 하다.[14] 마룽이 드라이브 맞대결에서 잘 지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마룽은 드라이브의 파워도 강하고, 회전도 많고, 스윙 속도도 빠르다. 볼에 끝까지 힘이 실려있어서 블록하거나 맞드라이브로 이겨내기 쉽지 않다. 운동능력이 좋아서 드라이브의 연속성도 뛰어나다. 또한 마룽이 상대방의 스탠스와 위치, 그리고 상대방의 장단점에 따라서 정확히 본인이 원하는 코스로 드라이브를 보내면서 상대에게 불편한 공을 주고 랠리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 능력이 탁월한 것도 마룽이 맞드라이브 랠리에서 잘 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다.[15] 마룽도 치키타 리시브와 이어지는 장지커식 스트레이트 백핸드 코스 빼기 플레이를 상당히 자주 시도했던 적도 있다. (특히 2011년 당시.) 2022년 최근에도 마룽은 커리어 동안 아주 자주 쓰지는 않던 yg서브와 훅서브에 이은 백핸드 플레이를 시도한다.[16] 마룽은 의도적으로 하회전이 많은 롱커트와 조금 높은 높이의 커트를 안전하게 보내면서 상대의 공격실수를 유도하는 플레이를 자주 한다. 포핸드 카운터 드라이브가 매우 좋아서도 있지만.[17] 포핸드가 워낙 강력해서 묻힌 감이 있으나 마룽의 백핸드 플레이는 2015년 전에도 결코 약하지 않았다. 다만 탁구 분석가들과 마룽과 붙어본 선수들은 대체로 마룽의 백핸드를 "지키는 백," "가장 위력적이진 않지만 안정적이고 미스가 적은 백핸드" 로 표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마룽은 2014년 말에 탁구 공인구 재질이 바뀐 이후부터 탁구의 흐름에 맞춰서 자신의 스타일도 살리면서 꾸준히 백핸드 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점점 백을 완성시켜나간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엄청나게 빨리 공을 잡아서 볼의 윗부분을 긁으면서 밀어주는, 마룽 특유의 앞으로 뻗는 동작의 백핸드 카운터 쇼트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기술 중 하나가 되었다. 마룽 본인이 언급한 바로는 마룽은 백핸드는 힘과 회전보다는 속도에 더 중점을 둔다고 한다. (민볼 기준. 커트볼 백드라이브는 많은 회전량으로 안정성을 챙기는 편.)[18] 강력한 포핸드로 유명한 마룽이지만 마룽 본인은 자신의 그립이 백그립이라고 한다. 이는 아마도 백핸드 주도권의 중요성이 커진 현대탁구에서 백핸드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으면서 빠른 스피드와 포핸드로의 빠른 전환을 중요시하는 마룽의 플레이스타일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마룽은 평상시에는 서브를 넣은 뒤에는 바로 백핸드 랠리를 준비하는 기본 스탠스와 라켓 그립을 잡는 경우가 많다. 마룽은 서브 동작과 서브 이후 준비 자세를 잡는 과정부터 포인트 끝까지 화 백 할 것 없이 모든 경우에서 주도권이 무너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극도로 줄였다. 백핸드와 포핸드 기술간의 연계가 매끄럽고 동작도 조화로우면서 효율적이다. 물론 아무리 다른 능력치들도 좋다고 해도, 마룽이 이렇게까지 고승률이 나오는 건 세계 최상급의 서브와 포핸드 능력치가 따라주지 않았으면 어려웠을 것이다.[19] 짧은 볼은 대부분 스톱 기술로 처리하고 포핸드 공격이 주력에 백은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마룽의 스타일은, 백핸드 플릭 등으로 주도권을 잡고 양핸드 압박공격을 하는 게 주가 된 현대 탁구에서는 조금은 옛날 스타일이긴 하다. 마룽도 치키타를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니고, 몇 년 전에 비하면 세계적으로도 플릭 리시브의 비중이 낮아지고 다시 스톱 리시브의 비중이 올라가긴 했지만 기술의 빈도수를 따졌을 때 마룽은 눈에 띌 정도로 포핸드 스톱 리시브 비중이 높다. 신세대 천재들이자 백핸드 장인 선수들인 하리모토 토모카즈, 린윈루 등의 경기와 마룽의 경기를 비교해보면 정말 확연한 플레이스타일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마룽은 판전둥이나 하리모토 린윈루에 비해 백을 할 때 팔꿈치가 내려가있고 보다 뒤에서 앞으로 가는 동작의 쇼트+하프발리식의 백핸드를 구사할 때가 많다. 치키타를 사용하는 빈도도 비교적 많이 낮고 치키타를 쓸 때도 기술의 스타일이 하리모토 린윈루와는 많이 다르다. 마룽은 치키타로 한방득점을 노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네트를 안전하게 넘기는 치키타를 구사하는 편이다.[20] 마룽은 게임 중에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기술 변화를 주는 선수로 유명하다. 심리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특히 서브&리시브 심리전이 무척 뛰어나다. 특정 기술을 몇 번 보여줬다가 상대가 그걸 예측하는 듯 하면 교묘히 기술에 변화를 줘서 상대 입장에서 적응하기 까다로운 게임을 하게 만든다. 또한, 게임 상황과 점수에 따라서 기술과 전술을 바꾸고 최대한으로 이기는 게임을 하는 편이다. 가령 10:7로 이기고 있어 이길 가능성이 높은 판이면 찬스볼이 아닌 이상 서브와 리시브와 이후 플레이를 최대한 안전하게 하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어떻게 보면 탁구의 기본 전술을 굉장히 충실히 따른다. 접전 상황에서는 집중력이 더욱 올라서 근소한 게임, 특히 9:9나 듀스 상황이 되면 마룽이 게임을 승리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21] 마룽의 기본 포핸드 펜듈럼 서브는 거의 다 원모션에 가까우며 리시버가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야 구질을 볼 수 있도록 서브를 넣는다. 기본 짧은 서브도 스피드가 빠르게 넣어서 원하는 리시브를 유도한다.[22] 실제로 마룽은 한 두 세트를 어찌어찌 내주더라도 다음 세트에서는 금세 상대에 대한 맞춤 전략을 들고 나와 결국 게임을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를 보면 마룽의 탁구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 그리고 그가 얼마나 전술적으로 잘 대비 되어있는 선수인지 느낄 수 있다. 여담이지만 마룽은 질 판이라고 판단한 판은 미련을 두지 않고 의외로 깔끔하게 포기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가령 5:10 정도로 지고 있는 세트에서는 마룽은 자신의 서브와 전술을 최대한 숨기고 깔끔하게 그 판을 지고 빠르게 다음 세트로 넘어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여기엔 게임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계획을 수정하는 그의 게임 성향과 성격상의 이유도 있겠지만 체력과 정신력을 아끼려는 목적도 분명 있을 것이다.[23] 이런 부분은 같은 중국선수들을 상대할 때 두드러진다. 국제전으로 예를 들면 2013년 왕하오와의 세계선수권 경기와 2020년 독일오픈 쉬신과의 결승전이 대표적인 경우이다.[24] 마룽이 깊은 포핸드쪽으로 오는 공격에 의외로 잘 당하는 건 미들쪽에서 플레이하기보다는 포 사이드를 꽤 많이 비워두고 자신의 백 사이드에서 거의 모든 걸 처리하는 포핸드 주력 스타일인 마룽의 플레이스타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2018년 후반에 겪었던 무릎 부상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화쪽 따라가는 스텝이 확실히 안 좋아졌다. 마룽은 대체로 다리 간격을 많이 벌리고 백사이드에서 최대한 많은 볼을 처리하려고 노력하며, 오른손vs오른손 게임 기준으로, 백핸드 랠리중에 상대가 자신의 포핸드쪽으로 볼을 쉽게 뺄 수 없도록 빠른 박자로 깊은 대각 코스를 주로 노리는 편이다. 최근의 마룽은 예전처럼 포핸드에 많이 집중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백핸드로 상대방을 백핸드 코너에 몰아놓고 상대를 테이블에서 밀려나게 만드는 전술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이전 스타일에 비해 마룽은 테이블에서 물러나는 경우가 많이 없으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백핸드 플릭을 하는 비중은 확연히 적은 대신 적극적인 카운터 쇼트를 하는 식이다. 포핸드 공격 기술은 여전해서 포핸드 득점 찬스가 오면 웬만하면 놓치지 않는다. 상대의 기술을 빨리 예측하고 카운터 드라이브를 하거나 과감히 돌아서서 포핸드 결정구 드라이브를 날리는 결단력도 빛난다.[25] 2024년 파리 올림픽 직전까지 현존 유일한 남자 탁구 선수였지만 판젠동이 최종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참가할 수 있는 모든 대회를 우승했던 선수이자 현역 2번째 그랜드 슬래머가 되었다.[26] 독일의 티모 볼 선수에게 4:3으로 졌다.[27] 린가오위안에게 3:0으로 끌려가다가 4:3으로 역전하였다.[28] 마룽의 과거 경기영상들을 찾아보면, 긴 랠리의 난타전에서 마지막에 마룽이 상대가 상상도 못한 희한한 경로로 타구를 쳐서 끝내버리는 바람에, 집중했던 상대를 허탈하게 만들어버리는 사례들이 얼마나 많은지 볼 수 있다. 네트 옆쪽에서 포사이드로 치는데 네트에서 멀지 않은 범위의 반대쪽 끝쪽까지 길게 쳐버려서 끝쪽에서 맞고 끝나버리니 네트플레이로 끝내려고 서 있던 상대 선수가 힘빠지는 장면도 있다. 탁구라는건 기본적으로 앞으로 치는거지 옆으로 치는게 아니라 익숙하지도 않은 스트로크라서, 일반적인 선수들 같으면 안전하게 깊지 않은 방향으로 치거나 짧은 거리로 치지, 옆쪽 긴 타구라는건 공 나갈까봐 절대 시도도 못할 루트인데도, 마룽은 거기만이 상대가 절대 못 받아칠 자리니까 자기 실력을 믿고 쳐서 넣어버린 것이다. 남들은 공만 따라가느라 바쁜 와중에도, 21세기 최고 탁구천재라는 마룽은 상대와 탁구대 위치 관계 변화 전체를 3차원적으로 얼마나 온전히 읽고 있는지 쉽게 느낄 수 있고, 이게 단순히 신체훈련이나 전술훈련으로 되는게 아닌 재능이라는게 한눈에 보인다. 복식때는 아예 다음에 칠 차례인 상대선수의 동선까지 읽어서 본인의 파트너나 본인이 끝내도록, 한명의 상대가 또 한명의 파트너 위치에 걸려 못 막는 자리가 생기도록 일부러 빈틈을 만드는 모습이 나오는데, 슬로우모션으로 보면 그 전략이 얼마나 절묘한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