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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태를 풍자하는 인터넷 밈[1] |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와 그린란드 합병 및 파나마 운하 지배권 환수를 주장하며 수립하고 있는 차기 미 행정부의 국정계획.
2. 전개
2024년 12월 초, 대통령으로 막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쥐스탱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일국의 행정부 수장인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로 깎아내려 부르면서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했다.#트럼프는 미국의 국가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영토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캐나다에 대해서는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합병할 것을 공언했으며, 그린란드 및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는 군사적 수단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일론 머스크 등 트럼프의 최측근들이 미국이 직접 영국 정부를 전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영국 정부는 항의하고 있다. ##
2025년 1월 7일에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의 이름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바꿀 것을 주장하였다.#
트럼프는 특히 그린란드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독립이나 미국 편입을 결정했는데 덴마크가 이를 방해할 경우에는 “매우 높은 수준의 관세를 덴마크에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를 외교 목표 달성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내비친 것이다.#
3. 영토확장 주장 이유
누크를 방문한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운데)가 1월 7일날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를 방문하여 시찰을 돌고 왔다.[2]
지구 온난화가 진행 되면서 북극의 얼음덩어리들이 녹고 있다. 트럼프의 큰그림은 바로 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실제로 북극이 녹아내리자 2014년~2024년, 지난 10년 동안 북극을 통행한 배들의 운송량이 37%나 증가했다.[3] 즉,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합병하는 지리적 목표는 북쪽 바닷길이 열리는 대북반부 시대에서 북반부를 거의 절반을 차지하여 지구 북반구에서도 패권을 행세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자원 문제도 있다. 가장 중요한 자원은 희토류다. 현재는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그런데 그린란드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가 묻혀 있다. 그럼 온난화로 그린란드의 얼음들이 녹아내린다면 그린란드의 막대한 희토류를 모두 손에 넣을 수 있으며 동시에 곧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맞설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이전에 이미 2022년에 제프 베이조스와 빌 게이츠 등이 눈치채고 그린란드 희토류 채굴에 투자를 한 상태다.
즉, 한반도 10배나 되는 넓은 땅이었지만 얼어붙은 땅이라서 외면 당한 곳이 졸지에 새로운 자원의 보고가 된다는 것.
파나마 같은 경우엔 통행료가 비싸니 비싼 돈 주고 계속 이용할 바에야 이참에 고액 통행료를 명분으로 북미와 남미의 길목도 미국이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 중에서 다른 지역은 몰라도 그린란드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체급이 커서 건들기 힘들지만 그린란드의 인구는 고작 56,000명에 불과해서 제압이 매우 쉽다.[4] 당연히 인구가 적기 때문에 합병 이후 리스크 또한 없다시피 하다. 게다가 파나마는 북미와 남미를 가르는 경계에 위치해서 주변에 이웃 국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눈치가 보일 수 있지만[5] 그린란드는 인접국이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뿐인데 캐나다는 이미 노리고 있고 아이슬란드는 인구가 약 40만 밖에 안되는 약소국인데다[6]그마저 붙어있지 않고 좀 떨어져있다.[7] 즉, 그린란드 자체의 체급도 한 줌 수준인데 주변에 미국에 목소리 좀 내서 미국이 눈치보게 만들만한 국가들까지 없다.
이에 유의미한 변수로는 회원국인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속령으로 둔 덴마크에 대한 주권 침해를 명분으로 한 NATO의 개입이 있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가 저런 식의 강경한 발언을 하는 것은 일종의 블러핑일 가능성도 높은데, 외교 석상에서도 고의로 타국을 자극할 발언을 일삼다가 조금씩 수위를 낮춰서 일정 수준의 이권을 챙겨가는 행보를 보인게 한두번도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17년에 있었던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논쟁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전자의 경우는 대한민국을 한층 더 강력한 친미 성향으로 묶어놓는 결과로 이어졌고[8], 후자의 경우는 김정은에게 대접할 것은 햄버거 밖에 없다며[9] 대북 강경론을 내세우는 듯하다가, 끝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낸 뒤로 한때 북한에 미군을 주둔시키자는 논의가 나왔을 정도로 북미관계가 크게 개선되었다.[10] 따라서 이번에 공개된 영토 확장의 야욕도 실제 영토 확장을 요구하는 것일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고, 해당 지역에 대한 미국 측의 이권을 확장하는 것이 진짜 목적일 수 있다. 마침 그린란드에는 상술한대로 다량의 희토류와 석유가 매장되어있고, 지정학적으로 섬 자체가 대러시아 견제의 주요 요충지인 곳이며, 파나마에는 파나마 운하가 있어서 이곳에 대한 친서방 국가들의 이권을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11] 그리고 캐나다 역시 대러시아 견제의 요충지로서 경제나 군사 부문에서 더욱 더 협력을 강화할 여지가 많다는 점이 있다. 다시 말하면, 트럼프가 최근 들어서 보인 제국주의적 행보는 블러핑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되나 트럼프가 워낙 예측불가능한 인물인지라 이조차 확실하지는 않다. 물론 블러핑설 역시 트럼프 본인이 예측불가능하다는 것마저 교묘하게 이용하는 인물이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다만 설령 이번 계획이 진짜 블러핑이라고 해도 1기 때에 비해 너무 스케일이 크고 무모하기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싶다.
4. 비판
전문가들은 이는 엄연한 제국주의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몇몇 극우, 대안 우파들은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 북극해 항행의 자유를 위하는 트럼프의 결단이라고 우기지만 북극해 항행의 자유를 위해서라면 덴마크와 협력해서 미군 기지를 확대하고 북극해 항모전단 창설 계획을 발표하기만 해도 차고 넘친다. 그런데도 그린란드에 대해서 예전과 같은 매입이 아니라 합병을 강요하다시피하고 반발하는 덴마크에 관세폭탄을 매기겠다며 사실상 협박을 하고 있으니 해양항해의 자유를 위함이 아니라 타국 국토 강탈을 원하는 트럼프의 비이성적인 야욕에 불과하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사실 도널드 트럼프라는 인물 자체가 반서방적 면모를 갖춘 친러 정치인이다.[12][13][14]
또한 아무리 미국과 캐나다가 파이브 아이즈라는 1선동맹이라고는 해도 엄연히 주권국가인 캐나다의 주권을 미국이 아예 무시하고 모욕하는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51번째 주 문서에서도 나오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겉으로는 거의 비슷해보여도 내부를 들여다 보면 완전히 다른 국가체계를 구성하고 있어 만약에 양국이 통합된다고 해도 이후 상당한 사회문제[15]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물며 미국이 일방적으로 캐나다의 주권을 무시하고 강제로 캐나다를 병합하려 든다면 문제는 더더욱 심각해진다. 캐나다인들이 미국을 가장 친한 이웃 국가로 여기고 있다고 해도 캐나다는 엄연히 미국과는 다른, 독립국가로서의 정체성이 확연한 국가이다.[16]
자국 내에서도 미국의 51번째 주 드립이 있어 트럼프의 말을 농담으로 받았던 캐나다 당국자들은 트럼프가 이후에도 SNS 트루스소셜에서 “캐나다의 많은 사람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란 글을 올리거나[17] 캐나다를 성조기로 뒤덮은 북아메리카 대륙 지도를 올리는 등 진지하게 캐나다의 미국 편입을 원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점점 열을 내고 있다.[18] 만약에 트럼프의 야욕이 정말 가시화되어 동맹인 캐나다나 그란란드에 무력개입을 시사한다면 미국의 명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의 침공,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공 위협보다도 없기 때문에[19] 전세계적으로 미국은 이라크 전쟁 당시에 비판 받던 것보다도 더욱 큰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20]
이런 최우선 동맹들에 대한 미국의 노골적인 적대와 주권강탈 시도는 미국의 주요동맹들을 불안하게 만들 여지가 매우 크며,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부를 가능성도 상당하다. 실제로 EU의 경우엔 트럼프의 측근 일론 머스크의 노골적인 영국, EU 국가들에 대한 내정 간섭에 안 그래도 분노하는 분위기였는데[21]트럼프까지 이 지경으로 나오니 '미국이 정말 그린란드를 침공한다면 어떻게 할 작정들이냐'면서 격앙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정말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미국의 초강대국으로서의 리더십에 매우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다.[22]
5. 실행 가능성
2019년 1월 여론조사에서는 # 그린란드 성인 주민의 67.7%가 독립에 찬성했다. 그린란드가 자국 영토로 남길 바라는 덴마크 정부에겐 당연히 좋지 않지만, 이건 그린란드가 독립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할 뿐 그렇다고 미국의 영토에 편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게 아니다. 거기다 그린란드의 독립을 바라는 경우에도 아직까진 적은 인구와 자원을 제외하면 열세한 상황 때문에 대부분은 미국 편입에는 회의적이다.[23]한편 덴마크 정부도 이를 무시할 수 없었는지 그린란드의 분리독립은 주민들이 원하면 이뤄질 수 있겠다며 일단 한 발 물러섰지만, 아예 미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며 트럼프가 편입을 취소하게 하기 위해 어떤 방위협상이든 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사실 덴마크 입장에서도 미국과는 별개로 2009년 개헌 이후 그린란드인의 자결권을 인정한 바 있고, 이것을 바탕으로 국민 투표가 이루어져 덴마크로부터의 그린란드 독립이 결정되면 이걸 막을 방법은 전무하기에 저자세로 대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러거나 말거나 경제적으로 압박하여 굴복시키는 게 안된다면 더 나아가 사업가답게 아예 50억 달러(2025년 1월 기준 한화 약 7조 2927억)를 주고 그린란드를 사겠다고 표명했다.
워낙 트럼프가 종잡을 수 없는 인물에 캐나다까지 합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서 그렇지, 미국은 사실 예전부터 그린란드를 탐냈다. 첫 시도는 해리 S. 트루먼 행정부 시기로 1951년에 덴마크에 1억 달러를 주고 살 테니 그린란드를 팔라고 제안을 했었다.[24]그러나 그린란드는 덴마크에게 쓸모없는 얼어붙은 땅 이전에 국가 자존심과 직결되는 땅이라서 바로 거부했다. 대신 그린란드 북서쪽에 공군기지[25]를 하나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26]
2025년 4월 6일 전후로 이루어지는 그린란드 총선에서 주민투표가 진행될 수도 있다. 상기한 여론조사도 그렇고 민족 분포도 이누이트인이 88%이고 덴마크인이 약 12%인지라 전반적으로 덴마크 측에 불리한 상황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은 너무 갑작스레 닥쳐왔던지라 덴마크 존치나 상황이 너무 급작스레 찾아와 일단 현상유지부터 하자는 여론도 많다. #[27] 그린란드의 인구와 자체적인 병력 때문에 현재 상황이 덴마크로의 현상 유지인지, 미국으로의 편입인지 사실상 양자택일의 상태에 놓여 있기에 그린란드 정치권에서 미국 편입론을 도구로 독립을 쟁취하겠다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미국에 편입될 생각조차 없기 때문에 그린란드 총리가 현상유지를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연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큰 변수는 바로 미국 내 정치권의 반응이다. 지상군을 포함한 미군의 대규모 원정에는 당연히 미 의회의 동의가 필수적인데, 아무리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했다지만 이런 침략 원정은 미국 유권자들에게 가해질 피해가 너무 많아[28] 트럼프 행정부도 의회의 설득에 실패할 가능성이 의외로 높다.
거기다 2028년 대선에서 제48대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되는지도 관건이다. 이 정도로 스케일이 매우 큰 정책은 현실적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임기인 4년 내에 시행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미 바이든이 제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트럼프가 제47대 대통령으로 재선되면서 전임자인 서로의 정책을 백지화시켜 버린 전적이 있다.[29]
6. 반응
- 덴마크 왕실은 항의의 의미로 2024년 12월 20일 상징 문양을 변경하였는데,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상징하는 삼왕관을 없애고 대신 아래쪽에 작게 그려져있던 그린란드의 상징인 곰 문양을 칸에 꽉 차게 키워 대체했는데 이는 그린란드를 외부에 판매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힌 것이다.[31] #
-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에 반발하여 대형 스크린에 17세기 고지도 이미지를 띄워 "북미 지역을 멕시코 아메리카(AMERICA MEXICANA)로 바꾸는 것 어떨까"라며 응수했다. 그러면서 "멕시코만은 유엔에서 인정하는 이름"이면서 "17세기에도 멕시코만이라는 이름이 존재했고 국제적으로도 통용되고 있으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기기 전부터 확인되는 명칭"이라고 밝혔다. #
- 트럼프 맏아들이 단순 관광객이라는 명분으로 4~5시간 정도 그린란드를 둘러보고 가면서 더는 트럼프의 합병 시사가 농이 아니란걸 깨달은 그린란드 총리는 최근 바로 덴마크를 방문하여 국왕 프레데리크 10세를 알현했다. 만약 끝까지 거부하면 트럼프가 정말로 군대를 투입해서 억지로 합병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32] 덴마크 입장에선 졸지에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기에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33]
- 트럼프의 그린란드 합병시사로 인해 유럽연합의 양대기둥 독일과 프랑스가 반발하면서 미국에 경고를 했다.
- 전통적으로 유럽 내 항미 내지는 반미 포지션의 대표였던 프랑스 측 고위 관계자는 "강자의 법칙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돌아왔다. 우리는 이제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 며 우려를 나타냈다
- 공화당 하원 외교위원회는 8일 X를 통해 캐나다, 그린란드 그리고 파나마 운하를 미국의 영토로 표시한 뒤 이를 ‘돈로 독트린’으로 칭한 뉴욕포스트 1면 사진을 게시하고 “트럼프는 미국을 위한 가장 큰 꿈을 갖고 있고, 큰 꿈을 두려워하는 것은 비미국적”이라고 올렸다. 이는 사실상 여당 외교위가 트럼프의 ‘영토 확장 계획’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미다.
- 캐나다 녹색당의 당 대표 엘리자베스 메이는 미국의 캐나다 합병보단 오히려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등 미국 서해안 3개 주가 (캐나다의) '그레이트 화이트 노스'의 일부가 되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녀는 이 주들이 미국에서 분리독립을 선택하여 캐나다에 합류할 경우 보편적 의료 보장과 더 엄격한 총기 법률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
-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생각보다 그린란드 합병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일부는 그린란드는 원래 북미 대륙이라 우리가 가져야 한다는 트럼프보다 앞선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중국이 먼저 차지할 수도 있으니 우리가 가져야 한다는 반응들도 꽤 있다. [34]
7. 계획 성공 시 전망
영토확장 계획 성공 후 미국의 영토 |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영토확장 계획에 성공했다고 가정하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가 된다.
즉, 미국과 캐나다를 합치면 1,981만㎢(19,818,187㎢)로 러시아(17,098,246㎢)의 면적을 뛰어넘으며, 그린란드까지 합병한다면 2,198만㎢(21,984,273㎢)로 국제기구까지 포함할 경우 독립국가연합의 면적(21,540,000㎢)을 넘는 면적을 갱신할 수 있게 된다. 심지어 러시아에 남아시아 국가들[35] 을 다 합쳐도 미국보다 작다.
단순히 국가끼리 비교를 떠나 지구 지리상으로 보면 지구 북반구 절반을 가져가는 동시에 북아메리카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태평양 인접 국가들 중 약 1/4을 미국이 가져가게 되는 셈이다.
역사적으로 봐도 역사상 가장 큰 단일제국이자 최대의 육상 제국인 몽골 제국[36]과 거의 비슷하다.[37] 그리고 역사상 가장 넓었고 최대의 해상제국인 대영제국과 비교하면 13,515,727㎢ 작다.[38]
8. 여담
만약 그린란드 주민들이 독립을 넘어 미국에 편입되는 것을 원할 시, 그린란드는 역사 속 파나마의 전철을 비슷하게 따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파나마 역시 19세기 말 미국이 운하 건설을 위해 원주인인 콜롬비아 측에 거액을 주고 구매를 제시했으나, 콜롬비아 내부에서 판매를 두고 논쟁이 벌어진 데다가 콜롬비아가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제시했던 탓에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그러던 그때 때마침 파나마 지역 토호들이 연합해 콜롬비아에 대항하는 반란을 일으켰고, 미국은 재빨리 해군을 파견해 콜롬비아의 개입을 막고 파나마의 독립을 승인함과 동시에 운하 지대를 할양받고 운하 건설에 돌입했던 바 있다.이와 유사하게, 그린란드의 판매가 좌절될 경우[39] 미국은 파나마 때와 마찬가지로 그린란드 독립 후 자국 편입이라는 방식으로 자국의 일부로 편입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덴마크가 이 과정을 무력으로 방해한다면 개입할 것이다. 다만 당시와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2009년 이후 그린란드의 독립 자체는 공정한 국민투표가 실시되는 한 덴마크 헌법상 합법이라는 점이며, 따라서 덴마크가 물리력을 행사할 헌법적 근거가 애초부터 없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점은, 그린란드 주민들이 독립을 넘어서 미국에 편입되기를 원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당장 예시가 된 파나마조차도 독립 후 파나마 운하 지대를 미국에 할양했을 뿐, 국가 전체가 미국의 일부로 편입되지는 않았다.
재선에 성공할 때의 트럼프 나이가 78세로 대통령 취임할 때의 바이든과의 나이가 같아서[40] 트럼프의 이런 행동에 바이든 치매 밈과 맞물려 반농담조로 치매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이 이전 얘기긴 하지만 트럼프에 적대적인 조카 프레드 트럼프 3세가 할아버지 프레드 트럼프가 치매가 있었으니 삼촌 트럼프도 치매 가족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41]
9. 관련 문서
[1] 트럼프의 연이은 발언을 아마존닷컴 쇼핑에 빗대었다. 한 친공화당 인터넷 밈 페이지에서 제작한 것으로원본, 트럼프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X에 올리기도 했다.#[2] 그리고 인증 영상을 짤막하게 찍어 인스타에 올렸는데 덴마크인들이 몰려가서 댓글에 덴마크 국기를 달거나 "가자 지구나 가세요"라고 매우 날선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3] https://arctic-council.org/news/increase-in-arctic-shipping/[4] 설사 덴마크군과 충돌한다 해도 미국 입장에선 사단 하나로 덴마크 본토까지 들쑤실 수 있어 별 방해물이 되지 못한다.[5] 파나마 같은 경우엔 운하를 통과하는 무역선,운송선,선단 수가 상당하기에 당장 트럼프가 군대를 보내며 뺏는다면 혼란을 피할 수가 없어 세계 각국가의 비난이 빗발칠 염려가 있지만 그린란드는 주변에 지나다니는 대규모 배조차 없다.[6] 지리적으로 침공하는 게 전혀 이점이 없는 나라라 러시아같은 팽창주의를 외치는 국가조차도 전혀 노리지 않고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울 나라라는 소리도 듣고 있다.[7] 실제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그린란드 수도 누크까지 거리는 비행기를 타고 약 1455km이고 양국간에 가장 짧은 거리도 약 280km 정도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거리가 약 250km정도다.[8] 대한민국 내에서 민주당계 정당을 포함한 범진보 진영이 본래 반미 내지는 미국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는데,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된 논쟁 이후로 일부 군소정당을 제외한 범진보 진영 전체가 확실히 친미로 굳어졌고, 이는 문재인 정부 내내 한미관계가 밀월관계를 이루는 계기로 작용한다.[9] 햄버거가 고급 음식이 아닌 걸 생각하면, 대놓고 북한을 푸대접하겠다는 뜻이다.[10]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국적의 정치학자인 안드레이 란코프에 의하면, 북미정상회담 당시에 북한 측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한 것은 사실상 미국을 기만하려는 거짓말이라고 지적했지만, 어쨌든 이것이 명분이 되어서 문재인 정부 내내 남한을 상대로 그 어떤 무력도발도 하지 못한 것을 보면, 이 자체가 명백한 외교적인 성과가 맞다.[11] 중국 등의 반서방 국가들이 파나마 운하를 대체하기 위해 니카라과 운하 추진에 관심을 보이는 것때문에라도, 이 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 커질 전망이다.[12] 이라크 침공#, 나토의 동진#, 젤렌스키 조롱#, 우크라 침공 당시 푸틴 칭송# 등 서방에 대한 불만을 여러차례 제기한 적이 있으며 NATO 탈퇴 추진#에도 적극적이다. 다만 친러성향이지만 중국과 이란은 예외사안으로서 엄청난 반중/반이란 성향이기도 하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친러 정치인으로 유명한데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21세기 대안 우파와 우익 대중주의의 시작은 러시아가 원조이고, 따라서 러시아와의 교류가 매우 잦을 수밖에 없다.##[13] 게다가 정작 러시아에서는 오히려 트럼프의 영토확장 계획발표에 환호성을 지르는 중이다.# 트럼프의 영토확장은 러시아의 영토확장에 명분과 합법성을 부여함은 물론이고 미국이 캐나다, 덴마크 등 동맹국들을 배신함으로서 서방세계의 분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14] 애시당초 트럼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만행을 천재적 아이디어라며 극찬하기까지 했다.-살면서 푸틴이 해맑게 웃으면서 미국 대통령을 바라보는 걸 처음 봤다- -트럼프는 자기가 독재국가의 파워맨들을 다룰 수 있다고 공언하지만 실제로는 그 독재자들이 트럼프의 자기과시 성향을 알뜰하게 이용해먹는게 현실이다-[15] 캐나다는 10개의 주와 3개의 준주가 있으며 이를 미국의 주와 일대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캐나다의 주들은 미국의 큰 주들과 비교해도 매우 크며 특히 미국 동부 주들에 비하면 말할 것도 없다. 거기다 미국의 총기문제나 부실한 의료보험 문제로 금방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16] 정말로 군사적인 강제 합병을 시도해도 문제인 것이 캐나다는 4,1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선진국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보다도 체급면에서 월등한 국가이며 캐나다군도 그동안 미군과의 보조를 수도 없이 맞추면서 서방 국가 가운데선 정예군으로 이름이 높다. 거기다 미국의 강함은 남북 전쟁 이후 북미에서 수백년간 전쟁이 없었기에 안정적으로 외부투사가 가능했던 것에서도 나오는 것인데 수천 킬로미터의 국경을 본토와 직접적으로 맞댄 캐나다와의 전쟁이 벌어지면 제 아무리 미국이라지만 미국 본토가 무사하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미국의 캐나다 침공시 캐나다가 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캐나다군 예비역의 의견 그리고 미국이 러시아나 중국 등 타 강대국들에 비해 가지고 있는 큰 이점 중 하나가 국경을 맞대고있는 적성국이 없다는 것인데 캐나다를 적으로 돌린다면 미국 스스로 이러한 이점을 쓰레기통에 쳐박는 셈이다.[17] 정작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압도적 다수의 캐나다인이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것에 대해 부정적이다.-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트럼프....-[18] 트럼프 “51번째 주 캐나다” 반복에···캐나다 정치권 ‘부글부글’[19] 러시아는 최소한 1991년 소련 해체 전까지는 우크라이나와 한때 같은 나라였다는 역사적 명분은 있고, 중국에 경우엔 하나의 중국을 강요하는 중국 공산당의 명분론에 미국조차도 함부로 이의를 제기하진 않는 상태다. 거기다 미국은 1979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만 수교한 상태다.[20] 거기다 이라크 전쟁은 이후 실체가 없다고 밝혀지긴 했지만 당시에는 사담 후세인 정권이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는 명분을 들기라도 했다. 거기다 이때는 후세인이 9.11 테러를 알라의 천벌이라고 하는 등 잘못된 대처로 인해 미국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9.11 테러의 배후가 사담 후세인 정권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굳이 캐나다+그린란드 편입 명분을 대 보자면 미중 무역전쟁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있겠지만 후자의 경우 미국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가 없고 오히려 트럼프는 전쟁을 일으킨 푸틴을 천재적이라고 평했다. 트럼프는 시종일관 전쟁에 대해 인도주의적 태도를 보인 적이 없기 때문에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한마디로, 명분을 대더라도 이라크 전쟁 때보다도 더욱 떨어지고 누가 봐도 단순히 미국의 이익을 위한 영토 강탈로 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동원령에 반발하는 러시아 청년 군인들의 움직임도 있는데 러시아보다도 더 개인주의적인 미국 청년들이 누가 봐도 침략야욕으로 보이는데 그런 일을 위해 자신들을 징집하는 데 동참해 줄까?[21] 정작 머스크는 트럼프가 그렇게까지 경계한다는 중국에 대해선 눈치라도 보는 것인지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다.[22] 당장 권위주의 국가인 러시아와 중국의 확장주의적 태도를 자유진영의 수장으로서 미국이 비판하는 마당인데 그런 미국이 이들보다도 못한 명분으로 동맹국을 강제로 병합하는 짓을 한다면 미국은 더 이상 러시아와 중국을 비판할 명분과 자격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사실 트럼프가 이런 포지션을 취했던 기존의 미국 정부와 이전 미국 대통령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캐나다에 대한 강제 합병 시도는 궁극적으로는 영국 국왕이 캐나다 국가원수로 있는 영국, 캐나다가 속한 영연방과 미국간의 심각한 갈등을 부를 여지가 매우 다분하며 이는 최악의 경우 미국의 최우선 동맹이라는 파이브 아이즈의 기반이 완전히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여지가 높다.[23] 그린란드에서도 미국이 알래스카 원주민들을 어떻게 대했는지는 익히 알려져 있다.[24]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트루먼 때보다 한없이 낮게 측정한 것이다. 거기다 트루먼 때는 그린란드의 지하자원이 그 정도인 줄 모르고 측정한 것이고 트럼프 때는 자원의 상태를 훨씬 많이 알면서도 이 정도로 측정한 것이다.[25] Pituffik Space Base라고 불리는데 지금도 미국 최북단 군사기지이다.[26] 지리적으로 보면 모스크바와 뉴욕의 중간 지점에 있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미사일 경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27] 영연방인 호주도 공화정 전환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만 믿고 1999년 11월 국민투표를 진행했다가 부결된 바 있다. 때문에 여론조사는 참고 정도로만 봐야 한다. 이전부터 그린란드 매입론은 있었지만 지금 같은 상황은 워낙 진지하고 중대한 상황이다보니 길게 보면 독립에 지지하더라도 당장에는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28] 당장 트럼프가 공언한 캐나다에 25퍼센트 관세 부과만 봐도, 가장 먼저 충격파가 도달하는 곳은 바로 미국 유권자들의 가계부다.[29] 현재 트럼프의 운명공동체인 밴스 부통령이 이때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아직은 나이가 너무 젊고 부통령으로서의 경력은 이점이지만 그것 외에는 정치적 체급이 아직 크지 않다.[30] ### 미국의 정치적/외교적 입지를 크게 실추시킴은 물론이고 NATO를 분열시킴과 동시에 명분도 없는 땅을 무력으로 병합하는 전례가 만들어짐으로서 러시아와 중국의 명분 없는 영토확장 전쟁의 길도 열리게 된다. 심지어 캐나다와 덴마크는 원래부터 친미, 반러, 반중 성향의 국가로서 굳이 안도와줘도 되는 국가들이다.[31] 동시에 위에서 오른쪽도 기존 사자를 빼고 숫양으로 대체 했는데 숫양은 페로 제도를 상징한다.[32] 그린란드는 인구가 56,000명수준이라 방어군은 커녕 순찰대가 고작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사단은 커녕 여단(약3000~5000여명) 하나만 보내도 하루만에 바로 빼앗고 그린란드 모든 인구를 관리할 수 있다.[33] 거기다 프레데리크 10세는 즉위한지 1년도 안 되었기 때문에 어머니 때는 지켰던 땅을 지키지 못했다는 선왕과의 비교로 인해 왕실폐지론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린란드 사수에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덴마크 입장에서 최선이 현행 유지, 차선이 그린란드의 독립을 허용하되 그린란드와 동군연합이겠지만...[34] 실제로 중국은 2018년에 그린란드에 공항을 건설해준다고 제안했으나 덴마크 정부가 안보상 이유로 막은 적이 있었다.[35]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몰디브,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지역[36] 몽골 제국의 영토는 북아시아 영토를 얼마나 포함시키냐에 따라 면적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보통 면적을 24,000,000㎢로 본다.[37] 거의 200만㎢가 모자른데 공교롭게도 멕시코가 약 200만㎢다. 즉, 몽골제국에서 멕시코를 빼면 합병을 성공한 미국과 거의 비슷한 크기가 된다. 달리 말하면 몽골제국 크기가 미국+캐나다+멕시코+그린란드라는 의미[38] 대략 현 미국 영토에 인도와 스웨덴을 합친급이다[39] 1951년의 선례를 생각해봤을때 덴마크가 판매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당장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덴마크 왕실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국장까지 변경했다.[40] 개월로 따지면 트럼프가 7개월 더 많은 나이에 취임한다.[41] 프레드 트럼프 3세는 자기 아들 윌리엄이 뇌성마비 장애를 앓자 삼촌인 도널드 트럼프가 헛된 치료 하지 말고 빨리 죽는 게 낫다고 한 적이 있다며 이로 인해 트럼프 가문 사람임에도 도널드를 적대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