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캐나다 산불 2023 Canadian wildfires Feux de forêt de 2023 en Canada | ||
<colbgcolor=#8a0808><colcolor=#fff> 진행 기간 | 2023년 4월 26일[1] ~ 9월[2] | |
피해 지역 | 캐나다 전역[3] | |
유형 | 산불 | |
원인 |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및 열돔 현상[4] | |
대피 인원 | 17만여 명 | |
인명 피해 | <colbgcolor=#bc002d,#333333><colcolor=#fff> 사망 | 통계 자료 부실[5] |
부상 | @명 | |
소실 면적 | 약 1850만 ha (10월 6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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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봄부터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서스캐처원주 일대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하여 6월에 이르러서는 퀘벡주와 노바스코샤주를 포함한 캐나다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9월까지 진행된 거대한 산불. 산불로 인한 연기와 그을음, 먼지는 국경을 넘어 남하하면서 워싱턴 D.C.와 뉴욕시를 포함한 미국 동부 일대의 대기를 오염시켰다. 캐나다 당국은 이 산불이 캐나다 역사상 가장 심각한 산불이라고 발표했다. #산불 실시간 조회는 https://ciffc.ca/를 통해서 할 수 있다.
2. 전개
2.1. 5월
- 5월 5일
- 5월 6일
- 앨버타주에선 5일부터 지역 전역에 걸쳐 최소 103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산불의 3분의 1 이상이 '통제 불가능'으로 분류돼 있다고 전했다.
- 앨버타주와 맞닿아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도 산불과 관련해 대피령을 내렸다.
- 브리티시컬럼비아 산불청은 앨버타주와의 경계에 있는 바운더리 호수 산불이 4천 695에이커(19km²)로 번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 앨버타 북부와 중부 지역에 거주하던 주민 2만 4511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 5월 7일
- 기준 산불로 인해 마을 20곳 이상의 주민이 대피하였으며 산불은 12만 2천ha를 태웠다.
- 대니얼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는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앨버타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 복리를 위해 주 정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 5월 8일
- 기준 산불은 15만ha를 태웠으며 총 30건의 산불이 통제를 못 할 정도로 확산되었다.
- 서부 몬트니와 뒤베르네 등에 위치한 캐나다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생산을 중단했다.
- 5월 9일
- 불길은 유전지대도 위협해 일부 원유생산이 멈춰 섰다. 이 때문에 원유생산은 캐나다 하루 생산량의 3%가 넘는 28만 배럴이 줄어들었다.
- 98곳에서 산불이 진행되었고 이 중 30곳 정도는 통제 불능 상태였다.
- 현재까지 39만ha가 불길에 휩싸여 소실되었다.
5월 9일 | ||
제일 심각한 그랜디프레리 산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5,000ppbv를 훨씬 넘어가고 있다. |
- 5월 10일
2.2. 6월
- 6월 8일
- 면적 4만 2500㎢[6]가 불에 탔다. 캐나다 지역에서만 4년(2019-2022)동안 불에 탔던 면적을 이미 초과했다. 동부 퀘벡주에서만 150곳, 캐나다 전역으론 414곳이 불타고 있으며 이 중 239곳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였다. 캐나다 당국은 산불로 주민 2만여 명이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 #
- 미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나라들도 천여 명의 소방 인력을 캐나다에 파견해 화재 진화를 도왔다. 캐나다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등에도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 산불로 인해 극심한 연기와 대기 오염이 발생했으며 하필이면 남쪽으로 바람이 부는 바람에 토론토와 오타와를 포함한 캐나다의 남부 온타리오 일대에 대기 오염 경보가 내려졌고 다음 날 연기가 미국 동부 지역까지 날아가 미국 뉴욕의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가 최악 단계인 300을 넘어 401을 기록하면서 인도 뉴델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기사 영상1 영상2 영상3 자유의 여신상 뉴스1 뉴스2 뉴스3 뉴스4
이 때문에 뉴욕시 공립학교들은 "방과 후 활동을 포함해 모든 야외 활동을 제한할 것.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는 공지문을 가정에 배포했다가 결국 뉴욕 교육청은 8일과 9일까지 학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뉴욕뿐 아니라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등 동부 주요 도시들은 대부분 소풍과 체육 등 학교 야외 활동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이들 도시를 포함해 펜실베이니아, 뉴잉글랜드, 버지니아, 메릴랜드, 버몬트, 사우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캔자스 등 18개 주에서 미세먼지가 위험 수위로 올라가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다. 미국 기상청 및 보건당국은 건강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야외 운동을 삼갈 것과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으며 TV 기상캐스터들은 시정거리가 짧으니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라고 조언했다.
시야가 잘 안 보일 정도로 짙은 오렌지 대기에 미 항공당국은 뉴욕시 라과디아 공항을 일시 지상 정지 조치를 내렸고 오후 늦게 해제됐으나 짙은 연기로 항공이 지연되고 결항되는 등 차질이 잇따랐다.[결항이유] 미국 시간 6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vs 뉴욕 양키스 MLB 경기가 취소되는 것은 물론 WNBA 경기나 각종 대학스포츠리그 경기 및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이 대기질 문제로 줄줄이 취소됐다.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은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했다.
- 6월 9일
- 한때 캐나다 교민 50여명이 산불을 피해 대피하기도 했다. #
- 워싱턴 D.C.는 오전 한때 대기 질 지수가 293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으로 매우 유해한 수준을 나타내는 단계인 '코드 퍼플' 경보를 발령했다. 워싱턴 D.C. 남쪽에 있는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은 위험 등급인 '적갈색'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워싱턴 D.C. 당국은 대기 질 악화가 당분간 더 계속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를 쓸 것을 요청했다. #1 #2 #3
- 바람을 타고 남하한 연기와 재가 미국 동부 지역을 뒤덮은데 이어 남부 지역에까지 퍼져 잇따라 대기 질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며칠째 스모그 현상이 지속되면서 각급 공립학교는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줄줄이 휴교했다. 각종 스포츠 경기, 공연, 야외 행사가 줄줄이 연기 및 취소되었다. 백악관에서 이날 저녁에 열기로 한 성소수자의 달 야외 행사도 연기됐다. 뉴욕과 필라델피아 공항에선 항공편이 일부 결항됐다.[결항이유]
-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집 안에 머물면서 행정 당국의 안내에 따라 달라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 기상 당국은 주말쯤 산불 연기가 미국 남부 플로리다와 대서양 너머 유럽까지 도달할 걸로 내다봤다.
- 6월 10일 #
2.3. 8월
- 8월 18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데이비드 이비 주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캐나다통합산불방제센터(CIFFC)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화재는 8월 19일 기준으로 1천건, 총면적은 13만 7천㎢에 달한다고 한다. #
2.4. 9월
- 9월 8일, CIFFC가 국가준비단계를 5로 격상한지 4개월 만에 4로 낮추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산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3. 상황도
5월 9일 | ||
산불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특히 그랜디프레리 산불이 가장 큰 범위로 확산했다. |
6월 12일 | ||
[1] 캐나다통합산불방제센터(CIFFC)가 2023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을 국가준비단계 1단계로 분류한 시점 기준. 이후 5월 11일부터 9월 7일까지 가장 심각한 5단계가 지속되었다.[2] 가을로 접어들면서 9월을 끝으로 대규모 산불 피해는 없다.[3] 13개 주·준주에서 모두 산불이 발생하였다.[4] 캐나다 정부의 공식 입장이며 전문가들도 산불이 동부 지역까지 대규모로 번진 근본적 원인을 기후변화에서 찾았다. #[5]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뉴스를 통해 보고되었지만 아직 공식적인 사망자 수 통계는 없다.[6] 남한 면적의 40%, 한반도 면적의 19.2%.[결항이유] 이는 자칫 잘못하다간 항공기 추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탑승인원 대부분이 사망하는 등 테네리페 참사나 그 이상 대규모 인명피해와 함께 화재가 없는 지역까지 n차 대형 화재로 이어진다. 뉴욕 등 대도시에 추락한다면 제 2의 9.11 테러 규모급 참사가 일어난다.[결항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