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6:06:13

헤즈볼라


파일:한시적 넘겨주기 아이콘.svg   2023년 10월 7일 발발해 해당 단체가 참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대한 내용은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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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즈볼라와 동맹관계인 시아파 정당이다
<colbgcolor=#F7E117>
파일:헤즈볼라 당기.svg
<colcolor=#008751> حزب الله
Hezbollah
설립일 (비공식) 1982년
(공식) 1985년
당 색 노란색
이념 시아파 이슬람주의[1]
레바논 내셔널리즘
아랍 내셔널리즘
반유대주의[A] · 반시오니즘
반제국주의 · 반서방
스펙트럼 혼합정치 (극우,극좌[A][4])
의회 의석
13석 / 128석
대표 하산 나스랄라
당사
[[레바논|]][[틀:국기|]][[틀:국기|]] 베이루트
링크 파일:헤즈볼라 당기.svg | 파일:헤즈볼라 당기.svg(방송국)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5]

1. 개요2. 명칭3. 역사4. 이념5. 군사력6. 헤즈볼라에 대한 지지7. 그 밖의 성향8. 한국과의 관계9. 해외에서 보는 헤즈볼라
9.1. 테러단체 지정9.2. 테러단체 미지정
10. 비판

[clearfix]

1. 개요

레바논3월 8일 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시아파 이슬람주의 정당이다. 1983년 민병대로 출발한 후 레바논 정치권에도 진출해 2005년에 최초로 연정 내각에 참여한 후 계속해서 연정으로 계속 집권당의 일원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2019년 총선에서 집권하고 2023년 총선에서도 집권을 연장했다.

주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조직에 대한 평가는 국가나 국제기구에 따라 극히 엇갈린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독일, 미국, 아랍연맹, 아르헨티나, 영국, 이스라엘, 일본, 캐나다, 콜롬비아, 프랑스, 호주, EU[6] 등은 테러 단체로 규정하지만 러시아, 북한, 시리아, 이라크, 이란, 중국, 쿠바 등은 테러단체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2013년 시리아 내전에서 알아사드 알라위파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반군인 자유 시리아군에 맞서 개입했을 정도로 자유 시리아군의 후견인인 튀르키예와는 앙숙이다.

러시아나 중국, 그 밖의 반서방 제3세계권에서는 비정규전과 테러는 구분되기 때문에 테러단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헤즈볼라의 주된 전술인 비정규전은 테러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주장인데 양측의 시각이 매우 갈려서 유엔에서는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06년 마크 브라운 유엔 사무차장은 헤즈볼라가 테러전술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테러조직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2. 명칭

정식 명칭은 레바논 이슬람 저항을 위한 신의 당(حزب الله المقاومة الإسلامية في لبنان / Ḥizbu llāh al-Muqāwama al-ʔIslāmiyya fī Lubnān)이다. '의 당(Party of Allah)'이라는 뜻의 히즈불라(حزب الله / Ḥizbu llāh)는 본래 쿠란 알마이다 장에서 쓰인 표현으로 헤즈볼라 당기 상단에 쓰인 문구("فإن حزب الله هم الغالبون")가 해당 표현이 쓰인 쿠란 구절이며 당기 하단에 쓰인 문구("المقاومة الإسلامية في لبنان")가 헤즈볼라의 정식 명칭이다. 표준 아랍어식 발음인 히즈불라가 와전되어 통상적으로 알려진 헤즈볼라(Hezbollah)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3. 역사

헤즈볼라의 역사는 PLO를 제압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내전에 재개입한 이스라엘의 행태에 반발하여 생겨난 시아파 유격대에서 출발한다. 초창기부터 이스라엘 및 미국에 대한 테러 및 게릴라 공작으로 많은 성과를 내며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단체가 성장한 후에는 레바논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정치활동을 하여 레바논 국회에 입성했는데 때문에 레바논에서의 헤즈볼라는 시아파 군벌인 동시에 하나의 정당이기도 하다. 현재는 레바논 남부를 사실상 장악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행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헤즈볼라/역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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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념

반서방, 반유대주의 성향이 강하며 종교적으로 개방적인지라 여성의 인권 존중 등을 주장하기도 하며 이슬람 외 타종교를 악으로 규정하는 여러 테러 단체에 비하면 정교회를 포용하는 등 개방된 편이다. 창립 성명서에서도 자신들은 이슬람뿐만 아니라 기독교 편이기도 하다고 선언했다. 특히 이슬람에서 이단으로 취급받는 드루즈를 무슬림이자 이슬람이라고 인정해 주어 레바논 드루즈에게서도 지지를 받고 있는데 따라서 마론파수니파 무슬림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그 외 이상들은 실현이 힘들고 지나치게 과격한 것이 문제다. 만약 레바논이 서방의 영향력에서 벗어난다면 헤즈볼라와 우호적인 러시아[7]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고 레바논이 친러 국가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그래도 《3월 8일 동맹》을 주도해서 여러번 집권여당이 되었다.

5. 군사력

파일:external/www.mintpressnews.com/AP897283726547.jpg

헤즈볼라의 병력 규모는 정규병력 5,000명과 예비병력 15,000여명을 포함해 2만 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65,000명까지 증가했다. 2021년 10월 레바논 총격사태로 긴장이 고조되자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는 헤즈볼라의 무장전사가 10만명이라고 주장했다.12분 55초경

특히 베카 계곡을 근거지로 후세인 무사위가 이끄는 핵심 조직 '이슬람 아말'은 자살특공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000~1,400명으로 추산되는 조직원으로 구성된 이슬람 아말은 베이루트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100명의 최정예 자살특공대를 지휘한다. 복장도 일반 정규군과 비슷하다. 장비 수준도 상당히 좋아서 러시아와 이란에서 구매하여 사거리가 200 km에 달하는 젤잘-2 미사일 등 12,000기 이상의 로켓과 미사일 및 원격조종이 가능한 무인항공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보니 이스라엘에게는 굉장히 큰 위협이 된다. 시리아 내전에는 4,000명의 병력을 파견하여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했다. 물론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인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것 때문에 헤즈볼라는 그동안 우호적이었던 수니파 국가들의 분노를 사서 찍히고 만다. 하마스가 시아파인 헤즈볼라, 이란, 시리아를 지지하지 못하는 게 이것 때문이다. 잘못하면 수니파 국가들한테 찍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헤즈볼라가 레바논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식민통치의 뒤끝으로 나라가 여러 집단으로 갈기갈기 찢어져 있는 가운데 레바논 국민들을 인접한 적국 이스라엘로부터 보호할 군사력이 레바논군에 필적하며 전 인구의 35%인 시아파 국민들의 지지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대함 미사일인 야혼트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공개했다.#

6. 헤즈볼라에 대한 지지

헤즈볼라는 비록 레바논의 합법정당이고 사회단체이기도 하지만 자국을 침공하는 이스라엘이나 미국 혹은 타 수니파 국가들로부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한 범주를 초과한 테러 활동을 전개하는 조직이기도 하다.[8] 하지만 그럼에도 의외로 레바논 현지에서는 이들의 지지도가 꽤나 높은 편인데 사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헤즈볼라는 교전에 임하는 대원들에게 대가 없는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다. 자폭테러대원의 가족들에게는 조직 고위 간부들의 조문과 위로와 함께 막대한 위로금이 주어진다. 자살폭탄테러가 아닌 일반 전투 중 사망자도 마찬가지고 부상자에게도 치료와 함께 일자리를 주선하고 생활비를 보조해 준다. 특히 팔레스타인도 틈만 나면 신경쓰고 도와주기에 팔레스타인인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다. 가자 지구의 이슬람 테러조직 중 하나인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운동은 헤즈볼라와 친하며 그들의 도움에 감사를 표할 정도다. 가자 지구를 지배하는 하마스도 일단 헤즈볼라와 친밀한 편이다. 다만 하마스가 시아파한테 자행하고 있는 차별은 좋게 보지 않는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지역민들의 생활 환경 및 경제적 처우 개선에 노력하며 2006년 전쟁 직후에는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이나 장례도 정부 대신 헤즈볼라가 다 해줬으며 공습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의 주택 건설이나 수리도 헤즈볼라가 했다. 헤즈볼라가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레바논 정부의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로마 여행을 가다'라는 책자를 보면 당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집과 먹고 살 수단인 배를 잃은 뱃사공을 만났는데 헤즈볼라 사람들이 와서 위로하면서 우선 이거라도 받으시라면서 두둑한 돈을 내줘서 새로운 배를 사서 겨우 살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당연히 그 사람은 헤즈볼라 골수 지지자가 되었다. 더불어 "나 말고도 여기 지역 사람이라면 헤즈볼라 싫어하면 그는 이스라엘 첩자라고 한다오."라고 할 지경이니 헤즈볼라에 대한 민심이 어떠한지 짐작이 가능하다. 레바논의 유명한 여성 가수 줄리아 부트로스는 헤즈볼라를 찬양하는 노래를 지어서 부를 정도다. 참고로 줄리아 부트로스는 무슬림이 아니라 기독교인인데 이스라엘의 악랄한 팔레스타인 탄압을 비난하며 가자지구 주민들을 응원하는 노래까지 지었다.

이런 대민친화적 모습 덕분에 현지인들에겐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 오직 힘으로 정권을 탈취한 탈레반이나 혁명으로 정권을 차지한 이란과의 차이점이다. 다만 아무래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인 만큼 실제 정권을 차지하면 이란 꼴 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으나 아직은 불가능한데 시아파가 아직 레바논 인구의 절대 다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시아파가 레바논에서는 출산율이 가장 높은 종파이긴 하며 헤즈볼라에서도 출산 장려를 한다.

레바논의 수니파들도 차선책으로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상황이다. 헤즈볼라가 시아파기는 하지만 헤즈볼라가 물러나고 이슬람에 상당히 적대적인 마론파가 레바논의 실세가 되면 레바논 내 수니파들의 입지도 매우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지도자의 언행일치 및 솔선수범도 헤즈볼라의 지지가 높은 또 다른 요인이다.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자신의 아들들도 최전선에 내보내 병사들과 함께 싸우게 했으며 평소 아끼던 장남은 18세의 나이로 이스라엘군과 싸우다 전사하였고 둘째 아들인 자와드도 남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과 최전선에서 교전을 벌인 바 있는데 나스랄라는 장남이 숨진 날 군중들 앞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하였다.
내 아들이 죽어 자식을 잃은 수 많은 부모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있게 됐다. 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7. 그 밖의 성향

아울러 자체적으로 TV와 라디오를 통해 선전 방송도 하는데 이게 절대 재미없기로 악명높은 이슬람의 종교 방송이 아니고 뉴스영화드라마, 음악프로 등 재미있는 방송을 하며 전통 이슬람풍 음악 말고도 아주 서구적인 문화를 뒤섞는다. 아랍어로 이스라엘과 미국 욕하는 랩을 하면서 서구풍 힙합 옷을 입고 나와 비보잉을 하며 노래를 부른다. 레바논에 가서 직접 본 이가 쓴 책을 보면 문화적인 충격까지 받았다고 언급했을 정도이며 고리타분한 이슬람 수꼴적인 모습만으로는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어렵다고 여겨서인지 여가수들까지 나와 노래 부르고 여성 활동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이슬람 원리주의는 여성이 노래부르는 것을 부정타는 짓이라며 매우 싫어한다. 골수 이슬람 국가들에서 여성 가수가 드문 게 이것 때문이다. 현대적인 프로파간다가 뭔지 아는 친구들이다. 당장 헤즈볼라의 성전가만 봐도 할랄과는 영 관계가 없는 심히 아방가르드한 곡들만 가득하다. 물론 헤즈볼라의 적인 이스라엘과 수꼴 이슬람 국가들, 미국이나 반이슬람 서구층은 테러집단의 방송이라며 아주 싫어하며 후원국인 이란도 이 방송만큼은 저질이라며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이란이 이런 것만 본다면 국영방송에서 건전한 내용만 보낼 거 같지만 실제로는 가릴 것은 가리기는 해도 재미있는 방송을 많이 내보내기는 한다. 시리아 파견 헤즈볼라 병사가 나루토보다가 사망한 것이 IS 측의 선전물에 포착되었다. 글에선 시리아군이라고 서술되어 있지만 헤즈볼라의 마크가 붙어 있다.

파일:external/www.israellycool.com/hot-hizbullah.jpg

자유로운 복식을 갖춘 여성 헤즈볼라 지지자

사실상 테러 조직이지만 실제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아니라 세속적 아랍 민족주의자들이어서 이슬람 원리주의에 비교적 덜 얽매인다. 사실 레바논 정당들 자체가 종파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세속주의의 영향도 워낙 많이 받았기 때문에 느슨한 편이기는 하다. 애초에 레바논은 기독교와 이슬람이 각각 의회 의석을 반반으로 나눠 가진 데다가 거기서도 종파별로 정치성향이 다르며 같은 종파라고 해도 세대별로 정치성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정권을 차지하려면 타 종파와 연합이 필수다. 여성들에게 히잡, 차도르, 니캅, 부르카를 강요하지 않으며 아예 하든 말든 신경을 안 쓰는데다[9] 오히려 여성 인권 신장에 적극 노력한다. 여성들도 학교를 다니게 돕고 불합리한 여성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때문에 헤즈볼라에는 여성 대원이나 간부도 상당하며 아예 여성 정치인도 헤즈볼라 이름으로 나서니 여성인권단체고 뭐고 죄다 닥치고 버로우 탄다.[10] 그래서 같은 시아파 후원국인 이란보다 훨씬 개방적이라 할 수 있다.

파일:external/cdn.timesofisrael.com/AP00122201170-e1389943250515.jpg

나치식 경례를 하는 대원들. 사실 반유대주의 항목에 나오는 것처럼 단순한 반이스라엘 성향의 단체 및 인물 중 일부가 반유대주의와 결탁해서 나치즘과 손잡는 일도 있다.

여담으로 스페셜 포스[A]라는 이름의 FPS 게임을 제작한 적이 있다. 수준은 낮지만 반이스라엘 감정을 이용하여 이란이나 아랍권에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홈페이지(아카이브)

파일:external/b.bimg.dk/6649090-lebanon-mideast-israel-prisoners-conflict-hezbollah.jpg

기마의장대를 두고 있다.

파일:external/pbs.twimg.com/CbDbrLAUcAAiXM2.jpg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헤즈볼라 대원들의 모습. 2015년 11월부터 군장이 바뀌기 시작했는데 이란과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헤즈볼라와 대적하는 탈레반조차도 2010년대 후반부터 군장이 아주 달라져 정부군 수준으로 확 다른 무장을 갖추고 있다.

8. 한국과의 관계

동명부대와 충돌의 여지가 있음에도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격돌한 적은 없다. 이들의 배후 지원국인 이란과 대한민국의 사이가 좋기도 하고 동명부대 측이 대민작전으로 현지인들과 잘 지냈으면 잘 지냈지 현지 민중을 억압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서로 터치를 안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예멘 쪽 악우인 후티아랍에미리트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은 아크부대와 충돌할 가능성이 상승하고 그렇게 커지다가 한국이 이란과 충돌해 그 여파가 이 레바논에도 올 가능성이 있으니 완전한 방심은 금물이다.

9. 해외에서 보는 헤즈볼라

9.1. 테러단체 지정

EU, 미국[12],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호주 등 대체적으로 서방 국가들은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EU 측은 2012년 불가리아에서 이스라엘 관광객 6명이 사망한 폭탄 테러와 2013년 키프로스에서의 테러 미수, 1992년 아르헨티나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폭탄테러, 1985년 TWA여객기 납치 등 수많은 테러활동, 그리고 시리아의 알아사드 독재 정권과의 강한 유착이 테러단체 지정의 큰 사유로 보며 일단 '정당'인 헤즈볼라 정치 부문과의 협상은 고려해 보겠다고 했지만 정치 부문과 군사 부문과의 구분의 의미가 없는 헤즈볼라의 현 상황에서 큰 진전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레바논 정부는 이에 대해 '국내정치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며 EU를 강력하게 비난하였다.

그러나 전술한 대로 2014년 제2차 이라크 내전을 일으킨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등장으로 유럽이나 아랍권에서는 헤즈볼라를 닦달할 수 없게 되었다. 덕분에 헤즈볼라는 서방세계의 눈 밖에 벗어났고 2015년에는 테러 위협 목록에서 이란과 함께 빠졌다.[13] 물론 헤즈볼라로서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는 맞서싸울 적이다. 2014년 7월 말 들어서 레바논에까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가 쳐들어오면서 헤즈볼라 및 다른 종파 군대도 맞서 싸우게 되었다. 서방의 입장에서는 둘 다 테러리스트라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는 수니파지만 헤즈볼라는 시아파라서 종파 자체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에게 붙잡힌 헤즈볼라 포로들은 전부 참수를 당했다. 이러다 보니 헤즈볼라로서도 죽기 살기로 이슬람 국가에 맞서 싸웠다.

당연하지만 헤즈볼라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잔당 포로는 가차없이 죽이며 보복했다. 홍보영상으로 묶어 두고 가차없이 쏴죽여 파묻어 버리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런 나레이션이 포함되었다.
"이슬람의 적, 아니 모든 인류의 적, 나아가 이슬람의 최대 망신인 미친 다에시에 우리 헤즈볼라는 인정을 두지 않습니다! 다에시가 다른 종교인이나 다른 종파에 뭔 짓을 하는지 알면 우리가 벌이는 총살은 관대한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뭐 이건 틀린 말이 아니긴 하다. 덤으로 이들이 활동하는 지역의 기독교인들과 소수민족에게는 구원자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사실 서로 이용해 먹는다는 차이가 있으나 적어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맞서지 자국 내 비이슬람, 수니랑 죽기살기로 싸우지 않는다. 타 종교를 무차별로 학살, 탄압하고 따르지 않은 이는 같은 무슬림이라도 뭉개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같은 쓰레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헤즈볼라로서도 말이 안 통하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와 맞서고자 기독교 및 소수 종파랑 사이좋게 지내며 같이 싸우는 게 유리하다.

2012년 9월 7일, 영국과 네덜란드는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2013년 4월 4일, 프랑스 정부는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2015년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가 발생하자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벌이는 행태가 더욱 더 이슬람과 선지자를 모독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테러를 비판하였다. 더불어 2015년 11월 파리 테러 같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가 벌인 무차별 테러에 유럽 나라들은 헤즈볼라 비난은 접어두고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를 견제하고 신경써야 할 판국이 되었다. 적어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관련 없는 테러를 벌이지는 않았다.

2016년 3월 11일, 아랍 연맹 외무장관들은 금요일 레바논의 시아파 운동 헤즈볼라를 "테러 단체"라고 선언했다.#

2019년 2월 25일에 미국에 이어 영국도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영국측에서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규정하자 이란측은 영국을 비판했다.#

2019년 7월 18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2020년 1월 20일, 콜롬비아와 온두라스는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2020년 4월 30일, 독일은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분류했다.#

2020년 8월 13일, 미국 정부가 헤즈볼라와 연관된 레바논 정치인·기업인들에 대해 '반부패' 제재를 준비중이다.#

2020년 9월 9일, 미국 정부가 레바논 전직 장관 2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자 헤즈볼라측은 규탄했다.#

2020년 10월 28일, 체코는 레바논 헤즈볼라의 모든 지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다.#

2020년 11월 6일, 미국 재무부는 친헤즈볼라 성향의 게브란 바실 레바논 전 외무장관에게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11월 24일, 호주 정부는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9.2. 테러단체 미지정

중국, 러시아, 이란은 우호적으로 보며 심지어 러시아는 무기를 팔 정도다. 이때문에 이스라엘이 러시아에 항의한 적이 있지만 러시아측은 이스라엘이 조지아에 무기를 팔았다며 역으로 반박했다. 남오세티야 전쟁 당시 러시아군은 조지아군이 보유하던 이스라엘제 미사일 시스템인 파이썬이나 Derby을 장착한 SPYDER 방공 체계 장비들을 싸그리 챙겨갔는데 이스라엘은 항의했지만 애시당초 이 무기를 팔아서 러시아에게 피해를 입혔으니 니들도 당해보라는 반박과 같이 러시아가 이스라엘 무기 분석하게 만든 셈이다.

한편 독일처럼# 부정하지 않는 경우도 꽤 많지만 이건 국가 차원에서 옹호하는 건 아니고 이미 레바논 깊숙히 자리잡은 단체가 없어지면 그 나라에 내전이 일어날 게 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인정하는 거다. 하지만 독일은 헤즈볼라에 대한 활동 및 지지는 금지하였다.#

10. 비판

시리아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문제로 더 나쁜 애들이 관심을 확 끌어갔을 뿐 기본적으로 이슬람주의 조직이다. 헤즈볼라가 어려운 처지에 있는 레바논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해줌으로서 자신들의 이미지 개선을 해나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동시에 현 레바논의 여러 문제의 근원이기도 하다. 헤즈볼라가 산업적 기반이 있는게 아니라 타국으로부터 받은 지원을 바탕으로 하기에 사실상의 이란의 괴뢰조직에 가깝다. 무기, 자금 전부 이란에 종속되어 있으며 이란이 하라는대로 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공격하라면 하고 이란이 하지 말라면 못 한다. 건국 초기부터 내전으로 인해 레바논 정부가 무력해진 틈을 타 이란이나 시리아가 자기네들 원하는 대로 레바논을 움직일 수 있기 위해 헤즈볼라를 지원하면서 세력을 키워나가는 것은 사실상 타국이 레바논이라는 국가를 자신들의 대전략 영역으로서 잠식하는 것이다.

북한과 무기거래를 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란과 북한 둘 다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보니 딱히 이상한 것도 없는 수준인데 이들이 사들이는 무기는 중동에서 피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데 쓰이고 이들이 지불한 돈은 북한에서 핵개발을 하는데 쓰인다. 레바논 남부에는 한국의 동명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더욱 대조를 이룬다.

2016년 3월 11일에는 아랍 연맹에서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공식적으로 지정했다. 28일에 쿠웨이트에선 헤즈볼라 지지자인 레바논계 자국민들을 모두 추방했다. 사우디는 헤즈볼라를 내치라며 레바논에 약속한 40억 달러의 군사 지원을 철수해 레바논 정부를 압박했지만 레바논은 사실상의 집권여당인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면 또다시 내전 상태로 빠진다. 따라서 레바논은 어쩔 수 없다.

레바논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책임으로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2월 말 발생한 레바논의 첫 확진자가 이란의 시아파 성지인 에서 직항편으로 귀국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물게도 중동에 코로나가 번진 실태를 보면 딱히 그 비행편이 없다고 해서 코로나가 안퍼지진 않았을 것이다. 시아파가 싫은 수니파 정파들이 내세우는 종파갈등이 분출된 케이스라고 보면 될 것이다.

헤즈볼라가 베이루트 항구를 통제하고 있어 2020년 8월 4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의 책임으로 헤즈볼라가 지목되었다. 헤즈볼라 자체가 관용적인척 하지만 엄연히 이슬람주의 테러단체이고 반서방, 반자본주의 이념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경제 분야에 있어서 하마스보다 나을 게 없다. 재원 자체가 이란에 목매고 있을 뿐 레바논에서 차지하는 영토를 개발하고, 관리할 역량 같은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유엔 특별재판소가 헤즈볼라 대원 1명에 대해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 암살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테러단체다 보니 이 정도 판결엔 눈하나 깜짝 안 한다.

조직자금을 위해 베카 계곡에서 여러 우호 클랜들과 동맹을 맺고 대마초 재배에 연루되어 있으며 레바논 마피아나 심지어 이스라엘 마피아와 손잡고 각종 마약 거래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여러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는 정보가 많다.출처 중남미의 마약 카르텔과 연계를 시도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다.#, # 물론 헤즈볼라는 부인하지만 정치와 연계된 마약조직이 마약 재배한다고 수긍하는 경우가 더 드물다. 기본적으로 이 조직은 막대한 군인을 유지하고 있어서 돈은 필요한데 레바논 정치를 장악해서 예산을 받는 것도 아니고 수니파라면 부유한 중동국가의 공식적인 기부를 받기라도 하겠지만 이란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 경제 기반이 취약하다. 따라서 이란의 무기 지원으로 무장하고 운영자금은 마약과 무기밀매 아니면 돈 나올 데가 없다. 정상적인 정당 조직이라면 값비싼 군대를 보유할 이유도 없고 할 수도 없겠지만 태생적으로 정상적인 정치조직이 될 수 없는 군벌 조직이다 보니 저런데 손을 안 대는 게 이상한 일이다.
[1] 반서방주의를 표방하며 종교적 근본주의 정당은 아니다. 여성 대원들도 꽤나 있으며 이들은 히잡도 착용하지 않고 있다. 레반트 지역의 시아파 이슬람 종파들은 대부분 세속적 성향이 강하다. 대표적으로 레반트에 위치한 시리아는 1971년 쿠데타로 집권한 하페즈 알아사드부터 소수민족 수준의 천대받던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 출신이며 반 이슬람, 세속주의를 주장하여 근본주의자를 숙청하였고 2000년 하페즈가 사망한 후 그에게 세습받은 바샤르 알아사드도 세속주의를 주장하고 있다.[A] 하마스와 달리 세속주의적이고 좌파적이라서 극좌적 반유대주의자들을 지칭하는 '신반유대주의'로 간주되기도 한다.[A] [4] "Children in the Muslim Middle East"(1995,Elizabeth Warnock Fernea)(University of Texas Press) p.397, "How To Be An Entrepreneur Without Going To Jail"(2006,Jack Knox)(Lulu.com) p.138 "... I can't believe even under a Bush II presidency, he has succumbed to the far left pro terrorist groups, in that now it is not even PC to retaliate against direct attacks, as evidenced by the nations of the world telling Bush to force Israel to exercise restraint after being attacked by Hezbollah backed by Syria and Iran. ...", United States. Congress. House. Committee on Homeland Security. Subcommittee on Intelligence, Information Sharing, and Terrorism Risk Assessment(2010).The Future of Fusion Centers: Potential Promise and Dangers : Hearing Before the Subcommittee on Intelligence, Information Sharing, and Terrorism Risk Assessment of the Committee on Homeland Security, House of Representatives, One Hundred Eleventh Congress, First Session, April 1, 2009. U.S. Government Printing Office. p.44. "... Hezbollah - affiliated think tank . The conference was co - sponsored by several inter- national far left groups , including the International Campaign Against U.S. and Zi- onist Occupations , a coalition co - founded by the ..."[5] 2019년 11월 하마스와 헤즈볼라 트위터 계정에 대해 테러 주장 등의 사유로 계정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6] EU, 프랑스는 헤즈볼라 전체가 아니라 헤즈볼라가 직영하는 군대만 테러조직으로 지정하였다.[7] 러시아는 헤즈볼라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지 않고 대전차, 대공무기를 팔았다.[8] 물론 미국에게 만큼은 테러 활동을 웬만하면 하지 않고 주로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다. 이스라엘 상대하는 것도 버거운 판국에 괜히 초강대국 미국한테 테러를 벌이면 이라크, 아프간 꼴이 난다는 것을 알기에 미국을 증오해도 미국에 대한 테러 활동만큼은 하지 않는다.[9] 구글에서 Hezbollah Women만 쳐 봐도 여성들만 따로 모여서 정치집회를 여는 사진들이 나오는데 히잡이나 차도르를 한 여성들이 대부분이지만 모두 이 전통복장을 좋아서 한 사람들이다. 전통복장을 하지 않고 서구적으로 꾸미고 나온 여성도 상당수 된다.[10] 물론 모든 시아파 계열 테러리스트들이 이렇지는 않다. 오히려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따윈 쌈싸먹는 수준의 악질 테러리스트들도 있다. 이라크 계열의 반미 시아파 무장단체들이 대부분이다. 반대로 수니파 계열임에도 체첸 쪽은 이치케리야 체첸 공화국이나 후신인 이마라트 캅카스는 여성 조직원들이 다수 보였다. 체첸 사태 당시의 여군들 사진도 그렇고 심지어 이마라트 캅카스와는 관계 없는 이츠케리아 체첸 시절 반군 출신의 반러시아 체첸인 의용군인 조하르 두다예프 대대 인터뷰 영상에서도 보일 정도다. 하지만 체첸의 여성 인권은 여타 수니파 중동 국가보다는 쬐끔 낫다지만 헤즈볼라와 비교하면 심각하다. 그러다 보니 세속 국가인 러시아를 편드는 체첸 여성이 많다(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체첸인들이 그렇다). 왜냐하면 러시아 정부는 체첸의 이슬람 극단주의를 엄금해서 여성의 히잡 강요를 막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쪽 동네도 중동산 와하비즘에 빠진 하타브와 바사예프가 체첸 사태로 인해 피봤다.[A] 현재는 다른 웹사이트로 변경되었다.[12] 미국은 1997년에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13] 그렇다고 테러단체에서까지 제외된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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