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포의 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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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국군의 KM187 81mm 박격포 |
미군의 워터블리드 조병창 M224 LWCMS 60mm 박격포 |
81mm 박격포용 M821 고폭탄 |
언어별 명칭 | |
한자 | 迫擊砲 |
영어 | Mortar[1] |
러시아어 | Миномёт(미나묫)[2]/Мортира(모르찔라)[3]/Мортира-Миномёт(모르찔라-미나묫)[4] |
독일어 | Mörser(뫼르저)/Granatwerfer[5]/Minenwerfer(미넨베르퍼)[6] |
구경장(포신의 길이를 포강의 지름으로 나눈 것.)이 15 이하이고 보통 45도 이상의 고각으로 발사되며 평사포나 곡사포에 비해 매우 큰 탄착각을 갖는 화포. 약자는 MOT이다. 기능적으로 공성전시 성벽 너머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화포에서 유래했으며, 박격포라는 단어의 유래는 일본어 迫撃砲(하쿠게키호)에서 온 것으로,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야전에서 급조해 쓰던 간이 유탄발사기를 '적에게 접근하여 쏘는(敵に迫って撃つ) 포라 하여 '박격포'라 부르던 것이 같은 곡사화기라는 점 때문에 후세에 와전된 것이다. 현대의 영어 Mortar는 절구 모양이었던 초기 박격포의 형상에서 유래한다. 포병 화포(artillery)에서 출발하였으나, 현대에는 일부 대구경 차재박격포를 제외하면 경량화를 통해 보병지원화포로 자리잡았다.
만화로 보는 박격포 1, 2, 겨냥대
2. 탄생과 발전
2.1. 유럽
15세기의 박격포 |
17세기의 Coehoorn 휴대용 박격포 |
1673년 네덜란드의 메노 판쿠호른(Menno van Coehoorn)이 개발한 최초의 휴대형 박격포로 유탄이 사용됐다. 1719년 영국 자코바이트의 반란 때 스코틀랜드의 구릉지형에서 고각사격 능력으로 큰 성과를 보였으며, 19세기 미국 남북 전쟁에서 양측 모두 이 박격포를 사용하였다.
남북전쟁에서 쓰인 13인치 박격포 |
19세기 남북 전쟁 시기까지의 박격포는 매우 큰 탄착각을 갖는 공성용 화포로서 곡사포/평사포에 비해 큰 구경과 극단적으로 짧은 포신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를 구포(臼砲)라하여 현대의 박격포(Mortar)와 구분하기도 한다. 독일같은 비 영어권 국가에서는 박격포와 구포를 따로 분류해서 불렀다.[7] 그냥 영어쪽이 같은 단어로 부르는 것뿐이다.
위 형태와 같은 공성용 구식 박격포는 공성용 함선인 박격포함(Bomb Ketch)에 탑재되어 해상에서도 해안요새 타격용 등으로도 쓰였다.
제1차 세계 대전 현대 박격포의 탄생
20세기, 1차대전에서 포병화포(artillery)로서 기술적으로 진보한 형태의 대구경 박격포와 함께, 보병용으로 소형, 경량화된 현대적 개념의 중소구경 박격포가 등장하여 공존하였다. 이는 참호전의 영향으로 곡사포나 평사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짧은 사정거리를 두고 대구경 유탄을 투사하려는 요구에 박격포가 훌륭히 대응되었기 때문이다. 300mm 박격포는 300mm 곡사포/평사포에 비해 체계부터가 훨씬 작고 가볍다. 실험적인 참호무기로서 가스박격포/새총/투석기 등이 사용되기도 했다.#
제1차 세계 대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의 305mm 대형 박격포 |
1차대전의 참호전에서도 대구경 공성용 박격포가 사용되었다. 나폴레옹 전쟁 시 야포(field-gun)의 등장으로 잠시 쇠퇴했던 박격포는 러일전쟁 시 공성전이 부활하면서 신기술이 적용된 대구경-공성용 박격포로 재탄생했으며, 이것이 1차대전의 참호전에 투입되었다. 대구경인 탓에 화력은 매우 우수했으나 기동성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독일 제국군의 견인형 박격포 미넨베르퍼(Minenwerfer, 지뢰 발사기) |
독일군도 러일전쟁 전훈을 바탕으로 기동성을 높인 새로운 개념의 박격포를 개발했는데, 이를 지뢰발사기(Minenwerfer)라고 불렀다. 이는 구경을 줄여 경량화하고 바퀴를 장착하여 야포(field-gun)처럼 기동성을 높인 형태로서 세 가지 구경으로 제작되었다. 생산량은 7.58cm-12,329문, 18cm-2,361문 25cm-1,234문이었으며, 38cm 모델도 개발되었다고 한다. 이는 현대식 박격포인 견인형 박격포의 선조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영국군의 스토크스 휴대용 박격포 |
2차 세계 대전의 공성용 박격포들 위는 600mm 자주박격포 칼, 아래는 퍼니전차에 장착된 230mm 페타드 자주박격포 |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서구권에서 대구경 박격포는 사라지고 120mm 이하 중소구경 보병용 박격포만 운용 중이다. 대구경 박격포의 역할을 상당수 공군이 대체하였기 때문이다.
동구권의 포병용 핵 투사 자주박격포 좌측은 406mm 2A3 콘덴사토르, 우측은 240mm 2S4 튤판 |
반면 공군의 CAS 능력 부재로 화포의 비중이 더욱 커진 동구권에서는 120mm 이상, 심하면 위 사진의 2B1 오카나 2A3 콘덴사토르처럼 400mm가 넘어가고 핵포탄 투사가 가능한 대구경 박격포를 포병화포로 운용해 오고 있다. 이 때문에 단순하게 '현대의 박격포 = 보병화포'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AMOS 120mm 포탑형 자주박격포 |
현대의 박격포는 포체계에서 자동화/자주화/포탑화, 탄약체계에서 정밀유도포탄/사거리연장탄/정찰포탄 등으로 기술적 발전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기본적인 형태가 많다.
수형박격포 (현재도 운용 중이다.) |
수형박격포는 포 받침대 없이 쏘는 박격포를 말한다.[8] 기존 수형박격포는 경량 박격포에서 포신만 떼어낸 것이거나, 일종의 유탄발사기에 가까운 간이 소구경포였으나 최신형 수형박격포는 포다리와 포판이 없을 뿐, 레이저 표적획득장치로 거리와 방향을 재고 디지털화된 컴퓨터 조준장치를 이용해 눈대중이나 감이 아니라 정확히 표적을 타격할 수 있게 만든다.
2.2. 아시아
- 한국
완구 | 대완구, 별대완구 |
- 일본
완구와 유사한 화포가 일본에도 전해진다. 네덜란드의 경량 박격포인 Coehorn을 수입하여 소량 사용되었다.일본의 그래픽 복원 사이트를 참조해보면[9]참조 한국이나 중국 관련 고증도 했는데, 한국 사극보다 고증이 잘 된 게 함정.
- 중국 / 인도
한국 소장 호준포의 모습.사진출처 | 덱의 모습출처 |
덱은 티푸 술탄이 자신의 위엄을 드러내려는 목적으로 소수 만든 물건이라 많이 쓰이지 않았다.[12]
3. 특징
3.1. 박격포의 발사원리
전장식 종류에 한해 간단하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일단 포탄을 들어 꼬리날개를 밑으로 해 포구 안에 넣으면 그 무게로 내려가다 꼬리날개 중앙의 추진작약이 포신 밑바닥 격침에 부딪쳐 폭발해 가스를 생성하고, 이 가스는 순식간에 포신을 가득 메우며 포탄을 위로 솟구쳐 날려버린다.[13]
하여간 포구에서 손으로 포탄을 잡고 있다가 놓으면 자동으로 발사되는 특징 때문에 넣은 뒤 재빨리 안 빼면 두 손 날려먹기 딱 좋다. 탄약수에게 교육시킬 때 간부들이 항상 특별히 강조하는 게 포탄 넣는 방향과 놓는 자세다. 다른 거 잘못되면 꾸중듣고 그만이지만 이걸 잘못했다간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간부들 말을 들어보면 이런 사고가 제법 있었던 듯 하다.
조준방식은 이러하다.[14]
3.2. 최고의 가성비
박격포는 21세기에도 유탄발사기와 함께 보병에게 가장 싸고[15], 가장 가볍고[16], 가장 간편하면서도[17], 무엇보다 가장 신속하게 화력을 적에게 퍼부을 수 있는 화기이다.[18] 상당한 사거리에, 쓸만한 정확도와 충분한 화력을 지니며, 연사 속도도 빠르고[19], 무엇보다 엄폐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는 특유의 높은 각도 때문에 보병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존재다. 물론 숙련된 포수와 충분한 FDC, 관측반의 역량이 전제 조건으로 붙는다. 최근엔 FDC, 관측반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다[20], 최근엔 조준마저 자동화시키는 움직임도 보이기 때문에 포수만 숙련되면 된다는 조건이 붙을 수도 있다.스토크식이 주류를 차지한 현대의 박격포들은 같은 구경과 화력의 야포와 비교하면 사거리는 비록 훨씬 짧지만, 그 사거리를 커버할 만큼의 휴대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후미장전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 야포와는 달리 전장식이 대부분이라 일단 폐쇄기가 필요 없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다. 폐쇄기 자체가 열고 닫히는 구조라 내구도를 아무리 높혔다고 해도 결국 소모시간에 따라 필연적으로 내구도가 점점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야포는 장약도 많이 들어가니 포신의 내구도 + 폐쇄기 내구도가 쌍으로 하락한다. 허나 박격포의 경우 그 폐쇄기가 없으며, 그와 더불어 배연기도 필요 없다는 뜻으로, 이는 뭐 폐쇄기, 배연기 내구도 생각할 필요 없이 포신 내구도에만 몰빵하면 되는 간단한 구조 덕분에 값이 싸다.
그 뿐만 아니라 고각이 비교적 낮은 평사포, 곡사포가 주류인 현대의 야포와는 달리 박격포는 고각이 매우 높은데, 여기서도 엄청난 설계상의 이점이 있다. 고각이 낮으면 반동이 아무래도 격발장치의 아래쪽보단 뒤쪽으로 반동이 더 강하게 쏠릴 수밖에 없고, 이 반동을 없애기 위해 포신에서 1, 2차적으로 반동으로 줄여주는 주퇴복좌기, 포구제퇴기와 저 둘에서 완충되고 남은 반동의 방향을 격발장치 뒤에서 바닥 쪽으로 바꿔 주는 가신(양각대)의 존재가 필수적이지만, 박격포는 고각이 워낙 높아서 그냥 포신 그 자체만으로도 반동을 바닥으로 모두 보내 버리기 때문에, 주퇴복좌기, 포구제퇴기, 가신이 모두 필요가 없다.[21] 또한 스토크식 특유의 너무나도 간단한 작동원리 때문에 무게가 더 줄어든다.
하지만 유일한 단점이 있는데, 사람 손으로 탄을 포구에 집어넣어야 하는 만큼 포신 길이를 늘이는 데에 한계가 있고[22], 따라서 사거리가 늘어나는 데에 한계가 있다. 일반적인 현대 야포가 수십 km 단위에서 노는 데에 반해, 박격포는 최대 사거리가 6~7km인 게 현실이다. 하지만 포신이 짧은 만큼 당연히 가벼운 것도 사실이다. 물론 4.2인치 박격포처럼 구경이 커질수록 사람이 못 들 물건이 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폐쇄기, 배연기, 주퇴복좌기, 포구제퇴기, 가신이 모두 없고 포신도 짧은 이 초경량 포가 같은 구경의 후장식 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가볍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 멀리 갈 거 없이 앞서 말한 4.2인치 박격포(107mm)는 105mm 견인포와 비교하면 당연히 사거리는 훨씬 짧지만, 구경이 조금 더 크고 당연히 화력도 더 크다. 그런데도 105mm 견인포를 사람 혼자 드는 건 자살행위지만[23], 4.2인치 박격포는 분해할 시 들어올리는 것은 가능하다.[24]
또한 강선을 새길 필요도 없을 정도로 구조가 매우 간단하고[25],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 시베리아건, 중동의 사막이건 열대 정글이건 항상 작동하고, 포신이 과열되면 그냥 물을 부어서 식히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간단한 구조 덕분에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고[26], 거리는 짧지만 고각이므로 장약량에 비해 멀리 날아갈 수 있어서 추진장약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소음이 또 적게 난다. 진동과 화염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야간에 기습적으로 쏴버리면 야간투시경이라도 있는 게 아니고서야 포 진지를 찾아내기가 상당히 어렵다. 게다가 발포시 내부 압력도 낮으므로 포열도 곡사포보다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현장 지휘관의 지시에 맞춰 바로 화력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27] 흔히 영화 같은 미디어매체에서 방영할 때 지상군이 공군 혹은 전투지원화력을 제공하는 부대와 핫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 전장에서 그런 핫라인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못해도 최소 대대장급 이상이나 상위 제대로부터 자원을 배분받아 와야 되고, 설령 자원을 배분받았다고 해도 지원화력을 제공하는 부대와 연결되는 데 시간을 잡아먹는다. 이런 시간 지연은 아무리 중간과정이 C4I의 자동화체계가 되어있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전 세계 군대의 공통된 현실이고, 연결되어 공격할 때 쯤엔 적이 이미 현장을 이탈해 있는 등의 현실에 놓여있는게 다반사다.[28] 하지만 박격포는 60mm의 경우 아예 중대 소속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력통제권을 중대장급 지휘관이 보유하고 있어서 타군연계지원에 비해 전개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화기중대 소속인 81mm도 중대장들끼리 연락해서 전개하면 그만.
거기에 곡사포와 직사포에 비해 월등한 분당 사격횟수를 자랑하는데, 박격포와 소형 구경의 포들이 공존했던 2차 대전 때 보병 사단에서 썼던 70mm 이하급 곡사포, 직사포, 보병포들은 빨리 쏴도 분당 10~15발이 한계였지만, 미군의 81mm 박격포인 M1는 기본으로 분당 18발 이상에 급속 사격은 30발까지 가능했다. 이는 2차 대전 이후 100mm 이하의 곡사포, 직사포들이 몰락한 이유이기도 하다. 차라리 구경을 더 늘려서 화력과 사정거리를 확보하는 게 나았기 때문이다.[29]
박격포의 이러한 전술적 가치를 잘 드러낸 군대로 한국군이 있다. 한국군은 빨치산 토벌 때도 산악 지리에 능숙한 빨치산들을 궤멸시키기 위한 화력수단으로 박격포를 집중 운용하여 섬멸한 바 있다.[30] 게다가 한국전쟁 초기에 밀리는 와중에도 박격포를 이용해 북한군의 공세를 저지한 사례도 여럿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은 탱크와 비행기로 했을지 몰라도, 전투는 수류탄과 박격포로 했다"라는 말들이 한국전쟁 관련 여러 수기에서 반드시 등장하며, 베트남전 당시에도 각각의 중대전술기지는 105mm 견인곡사포대의 사거리 안에 지어져 있어 적이 공격해오면 포병사격으로 지원이 가능하게 했음에도 즉각적인 화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 것은 대부분 박격포라는 사실은 베트남전의 여러 전투에서 언급된다. 94년 소말리아에서 한국군이 81mm 박격포를 동원하여 소말리아 민병대를 격퇴하는 전공을 세운 사례도 이러한 박격포의 전술적 가치를 잘 드러낸 모습들을 보여준다.
중국군 역시 박격포의 전술적 가치를 잘 드러내는 군대인데, 한국 전쟁 당시 중공군의 제2차 공세 때 중공군이 공군 대신 박격포를 대규모로 동원한 화력지원으로 몰려왔다는 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나아가 그 이전의 국공내전 당시 공산군 측에서는 가오원쿠이(高文魁, 고문괴)란 이름의 젊은 장교가 고안한 비뢰포를 사용했는데, 드럼통의 뚜껑을 딴 뒤 거치대를 대충 용접해 세워두고, 그 안에 장약과 탄[31]을 넣고 격발시키는, 적군이 보면 코웃음칠 허접한 무기였다.
[32]
그러나 그 허접하고 단순 무식한 구조, 그리고 값싼 비용 덕분에 실전에서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였다. 비록 사거리는 짧지만[33] 가볍고, 만들기 쉬워서 전선에 대량으로 배치하기 쉽고, 드럼통을 그대로 쓴 만큼 대구경이라 다양한 탄종을 넣어 사용이 가능했으며[34] 파괴력 또한 발군이라 보병전이나 산악전에서 크게 활약하였다. 덕분에 가오원쿠이는 젊은 나이에 소령까지 올랐다고 한다.
이렇게 제작하기 쉽고, 운반하기도 쉽고, 화력도 끝내주는 효능 덕분에 역사적으로 전세계 정규군들은 물론, AK-47, RPG-7 이전에 전 세계 각지 테러리스트, 반군, 게릴라들에게 사랑받아 온 무기이다. 유럽의 경우 아일랜드 독립전쟁 때부터 IRA가 밀수해 오거나 자체 제작한 박격포로 영국군 주둔지나 경찰서 등을 공격하는데 애용했고, 20세기 중후반까지도 '병영 분쇄기(barrack buster)'라는 애칭을 붙인 이런 물건들을 만들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월맹군, 베트콩도 미군기지나 남베트남군 거점에 땅굴 등을 통해 침투해 기습적으로 박격포 찜질을 날리고 제대로 대응하기 전에 철수해버리는 박격포 기습 포격을 굉장히 애용했고, 태평양 전쟁 당시 모든 게 미군에 비해 달렸던 일본군의 병기 중 상대방도 고평가하고 두려워한 무기 중 하나가 보병 척탄통이었을 만큼 박격포 특유의 단순하고 제작하기 쉬우며, 운반, 분해, 조립, 사격 과정에서 운용성은 선진국의 정규군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들을 상대해야 하는 물적 열세에 놓인 반군, 비정규군, 게릴라 또한 역사적으로 박격포를 애용하게끔 만들었다.
대한민국 국군 보병에서는 중대 단위에서 KM-181 60mm 박격포를, 대대 단위에서 KM29A1, KM-187 81mm 박격포를, 연대 단위에서 107mm[35]의 4.2인치 박격포를 지원화기로 운용하고 있으며, 기계화부대에서는 중대 단위에서 81mm 자주박격포를, 대대 단위에서 4.2인치 자주박격포를 운용한다. 보통 중대 내에는 박격포 3개 소대를 운용하며 각 소대별로 4개 분대에 1문씩 배치된다. 분대 내 편제는 분대장, 포수, 부포수, 탄약수로 구성되어 있다. 탄약수는 1번부터 4번까지 있으나 대개는 2명 정도가 적정선이다. 그리고 국방개혁 2.0의 영향으로 중대 단위에서 81mm 박격포[36]를 활용하고 대대 단위에서 4.2인치 박격포를, 기계화부대에서는 신형 한화디펜스 120mm 자주박격포를 운용함으로써 화력이 강화되었다. 이는 기존 국군 보병연대가 보병여단으로 탈바꿈하면서 휘하에 포병대가 편제되었고 포병대에 K105A1 자주포가 편제되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전처럼 대규모 병력을 유지할 수 없기에 수가 줄어드는 단위부대의 화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조선인민군에서는 저격여단 등의 특수전 부대에서 60mm 박격포를, 대대 단위에서 82mm 박격포를 운용하고 있다. 북한군에서는 중대 단위에서는 박격포가 운용되지 않고 대신 특수전 부대에서 기습적으로 쏘고 도주하는 방식으로 소련식 60mm 박격포를 운용하고 있다.
공수훈련 중 박격포를 운용하는 북한군 항공육전대원들
1991년에는 IRA가 런던 시내 한복판에 트럭으로 박격포를 몰래 숨겨 와서 당시 영국 총리인 존 메이저가 각료 회의를 하고 있던 다우닝 가 10번지에 세 발을 발포, 두 발은 불발했으나 한 발은 총리 관저 뒷마당에서 폭발하여 하마터면 영국 각료 전체를 날려버릴 뻔했다. 베트남전에서도 베트콩의 손에 야전에서나, 테러에서나 맹활약했다. 이때 베트콩의 주요 교전 전술이 비좁은 정글길에 매복하다가 박격포로 적 대열의 앞뒤를 끊고, 적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화력을 퍼부어 피해를 입힌 뒤 미군이나 남베트남의 공군 지원이 오기 전에 재빠르게 다시 철수하는 것.
60~70년대, 넓게는 80년대까지 일본에서는 나리타 공항 반대운동 때, 공항 반대 극좌파들이 수제 박격포로 공항에 박격포탄을 쏘는, 그야말로 열도의 기상을 보여 주었다. 정식명칭은 '박격탄'이었으며, 종류도 그냥 쇳덩어리 탄과 염소산칼륨을 넣은 폭발탄 두 종류가 있으며, 중핵파와 혁명적노동자협회 등의 조직이 사용했다. 물론 성능은 군사용보다 나쁘다.
과격파들이 만든 수제 박격포는 공이의 역할을 하는 바닥못을 박은 포신 대용의 커다란 쇠통에 밑에는 널빤지를 깔아 놓은 것을 양각대로 고정시켜 놓은 형상이라고 한다. 포탄은 쇠파이프 안에 화약을 채워 놓고 착발 신관을 장치한 것으로, 명중률과 신뢰성은 당연히 개판이겠지만 그래도 꼴에 박격포라고 차 한대 정도는 가뿐하게 날려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사족으로 이 놈은 가장 최근에 사용된 것이 2008년. 물론 사용된 장소는 또 나리타 공항이다.
이것이 그 수제 박격포.참조링크
값싸고, 운용하기 쉬우며, 대전차 미사일 등을 제외한다면 보병들이 동원할 수 있는 최대 화력은 당연히 박격포이므로, 수많은 군대들은 규모를 막론하고 여전히 박격포를 대량으로 운용한다.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박격포는 여전히 보병의 필수요소다. 특히 일개 보병중대도 관측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미군은 박격포를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저렴하면서, 신뢰성이 매우 높고, 요청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보병중대급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지원화기인 박격포는 21세기에도 미군에서 당분간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3. 보병들의 무덤
일반 소총중대는 60mm 박격포를 3문씩 운용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소대와는 다른 단독 "포반"을 운용한다. 어감이 포병과 연관이 있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전혀 연관없는 주특기 111로 시작하는 알보병이다. 아예 화력투사에만 집중된 화기소대/중대에서는 81mm 박격포를 12문씩 운용하며, 이쪽부터는 진짜 박격포병들이라 주특기 번호도 다르다.
세간에 소문이 워낙 자자해서 박격포병은 기피보직이고,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기보다도 사실상 없다.[37] 신교대에서 소총수 또는 기관총사수등을 배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대 자체적으로 화기중대에 인원을 할당하기 위해 주특기 번호를 바꿔가며 인원을 충원시키고 있으며, 전생에 범죄를 저지르면 온다는 박격포병의 증언도 있다. 지금은 미필들도 박격포병은 빡세고 힘들다는 소문을 알고 있고. M2 장간조립교[38], 155mm 견인곡사포[39]와 더불어 육군 내에서 보람없는 고생을 엄청 많이 하는 최악의 보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4.2' 박격포부터는 사람이 들고 다니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량으로 수송한다. 총 무게는 302.4kg이다. 운 좋게 FDC로 빠진다면 모를까, 기계화보병은 장갑차 등에 탑재되어 차상포 개념으로 운용되지만 일반 보병은 지상포로써 운용된다. 차량에 싣고 내리고 땅을 까서 박는, 말 그대로 박격포의 본질에 충실한 모습이다. 4.2인치 박격포에서 가장 가벼운 부품은 27.7kg이다. 부품 무게 하나하나가 굉장히 무거워서 힘들기 짝이 없고, 또 매우 위험하다.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포신(70.9kg)을 보통 혼자 들어올려야 한다. 그냥 81mm처럼 들고 행군하지 않는 걸 감사히 여기자. 하지만 K532가 도입된 이후로는 일반 보병의 전투지원중대에서도 차상포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81mm는 진짜 보병들의 무덤이다. 81mm는 크게 포판, 포다리, 포열로 나뉘는데 각각 무게가 10kg이 넘는다. 가장 무거운 포신이 15.5kg이다. 물론 이들은 행군을 해도 군장 없이 한다지만 마개조 형태의 포군장을 메며 덩치와 무게 때문에 들고다니기 굉장히 애매한 박격포는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그나마 훈련 성격 부대 성격마다 다른데, 포군장이라고 하는 것도 사실 실제로는 육군정식장비가 아니다. 중대별로 행보관이 대충 철근 용접해서 포를 걸칠 수 있게 만든 철근 군장이다. 최악의 경우 이것도 못 메고 완전군장+81mm라는 끔찍한 조합으로 가기도 한다.
그나마 포군장을 멘다는 것은 훈련규모가 사단기동훈련 수준으로 커서 포 방렬을 많이 하지 않거나 자주 하지 않을 때 쓴다. 하지만, 기타 부대 사정에 따라 그 이하 연대 RCT나 대대ATT수준의 훈련에서는 포판을 제외하곤 포수 부포수가 포군장을 못 멜 수도 있다. 결국 포다리, 포열을 드는 포수 부포수는 그냥 닥치고 손으로 들고 다니거나 포열 덮개끈을 몸에 매고 들고 산을 타야 한다. 포판이라고 다를 것이 없는 것이 따로 어깨끈을 만들지 않으면 굉장히 불편하게 들고 다녀야 되며, 직책이 어쨌든 막내이기 때문에 겨냥대를 같이 메고 가야 한다. 그러면 이미 무게는 포다리를 훌쩍 넘어버린다. 포열이 그나마 요령이 있다면 낫지만 그 길고 거대한 크기 때문에 산악에서는 애로사항이 꽃핀다.
실제 전술 훈련의 경우에는 보통 화기중대가 산악행군을 많이 하는데, 이유라면 보병 중대보다 후방 배치인데다[40] 당연히 개활지에서 포를 운용할 생각을 하는 중대장은 없기에 무슨 짓을 하든지간에 숨기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산속으로 들어가거나 언덕 뒤로 숨는다. 어차피 곡사라서 날아가니까. 안그래도 더럽게 큰 물건 들고 산속으로 들어가니 아주 귀찮지 않을 수가 없다.
구형의 경우 포다리는 가장 최악인데 철저하게 고정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풀리는 다리와 가늠자 거치대, 고정나사 등 여기저기 튀어나오고 움직이는 곳이 많기 때문에 어깨를 압박하는 자잘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 무거운 것보다 저렇게 튀어나온 곳이 더 많아 어깨를 짓누르는 게 더 짜증날 정도. 무게중심도 앞으로 쏠려 허리와 다리에 굉장한 무리를 주게 된다. 과거 나치 독일군은 MG42용 삼각대 마운트에 운반하기 좋으라고 쿠션을 대주었지만, 현대 한국군은 박격포 포다리에 그런 걸 제식화한 적이 없다.
반면 신형의 경우는 포다리가 워낙 가볍고, 포열의 경우 무게는 좀 나가지만 워낙 무게 균형이 좋아서 그렇게 무게와 피로를 많이 느끼지 않는다. 반면 포판은 진정한 지옥. 도수운반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지만, 포군장에 싸더라도 포판은 무게 균형이 전혀 맞지 않아서 사람의 허리를 강제로 꺾이게 만든다.
게다가 배차에 문제가 있거나 대대장급 지휘관이 객기를 부려 군장까지 같이 메고 훈련 뛰라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이런 상황에서 행군이라도 하면 고통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무게의 압박 때문에 발바닥 피부가 약한 사람들은 순식간에 수포가 일어나 수시간 동안 고통받는다. 게다가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럴 때 분대장도 같이 고생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다치기라도 하면 그 사람은 전역할 때까지 갈굼받는다.
81mm 박격포가 힘든 이유는 다름 아닌 첫 번째, 그 어중간한 포지션 때문이다. 우선 81mm 박격포는 어쨌건 포이므로, 모든 포지션이 포병으로 교육된다. FDC(계산병)이나 OP(관측병)이 소대 당 1명씩 배정되는 것도 이 때문. 당장, 자대에 배치받으면 주특기 교육을 받게 되는데 내용은 포병에 가까운 내용이다. 당장 숫자 또한 포병 숫자를 배우게 될 것이다. 하지만 배속된 부대는 보병부대. 이 말인 즉슨 훈련 때 루트가 보병과 같다는 말이다. 즉, 진지 구축은 포병식으로 빡세게 파고, 돌아다니는 것은 보병처럼 돌아다녀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두 번째가 바로 T/O 문제다. 언급했듯 워낙 소문이 자자한 병과다 보니 기피 보직이라 항상 사람 수가 모자란다. 결국 박격포 중대는 항상 T/O가 딸린다. 한 분대에 2~3명인 게 아주 흔하며 중대가 100명이 다 못 차는 경우도 아주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는 적어도 4문은 운용해야 하므로 없는 인원이 그걸 다 들고 가야 한다. 최악의 상황은 박격포를 단 2~3명이 도수 운반해야 하는데, 분대장은 가늠자만 들고 가고, 포수는 포다리 구조상 두 개 이상 들기가 애매하므로[41] 결국 그 밑의 부포수 이하 급이 전부 들어야 한다. 한 사람이 포열에 포판, 겨냥대까지 들고 행군을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도 꽤 많이 벌어진다.
만약에 T/O가 찬다면 거의 T/O가 필요한 GOP 투입이나 혹은 인원 부족으로 한번에 몰아 넣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없던 중대에 갑자기 이등병이 10~20명 단위로 들어오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군번이 꼬이게 된다. 결국 이때 들어온 이등병은 병장 3개월 때까지 겨냥대를 박고 걸레를 빨아야 한다. 물론 계급 구조가 바뀐 현 군대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도 크게 없다.
이렇게 단점만 죽 늘어놨지만 그나마 박격포병들의 위안거리를 찾는다면 전술훈련 같은 규모가 있는 훈련에서 편해진다는 점. 호국 훈련 같은 군단급 훈련은 81mm도 차량에 수송하는 경우도 꽤 많은 편이고, 애초에 박격포라는 것이 후방 지원이기 때문에 계산병이 계산하고 통신병이 무전 날리는 것만 빼면 아무것도 없다. 지휘관만 제 정신만 박힌 사람이라면 특별한 이동 명령이 없는 이상 포 방열하고 하루 종일 포 앞에서 경계근무 서는 척 농땡이를 부릴 수가 있다. 다만 툭하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소총중대 60mm는 예외라고 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케바케.
하지만 농땡이를 부릴 수 있는 것도 규모가 큰 사단 기동급 이상 훈련 때 옆에서 감시하는 간부가 없을 때 이야기다. 만약 연대 RCT나 대대 ATT급이라면 얄짤없다. 일반 소총수 보병들과 같이 움직여야 한다지만 최소 산 하나는 덜 넘는다. 진짜 소총수와 같이 가야 하는 90mm 무반동총이나 K-4보다는 이동거리가 짧다. 그리고 별도의 근무에서 제외되는 부대들이 많다.
또한 짬이 찰수록 매우 편해진다. 어느 부대든 짬 안 차면 안 편한 곳이 있겠냐만, 특히 81mm는 보직이 올라가면 확실히 편해지는 몇 안되는 보직이다. 분대 단위 수가 소총수처럼 열댓 명이 아니라 많아봤자 5명 정도라 짬이 찰수록 분대단위 근무시 사수를 빨리 달 수 있고, 주특기 훈련시에 이등병 시절 온갖 잡일과 그 빡센 겨냥대를 수백 번 박고 부포수, 포수부터는 차려포 뺑뺑이에 개고생을 하지만[42] 분대장을 달게 되면 단순히 관리감독이 끝이라 확실히 분대장 달면 어느 보직보다 편해진다. 아니, 권한이 여타 보직에 비하지 못할 정도 강하며, 최근에는 분대장들이 포수를 겸임하는 부대도 매우 많다. 그러나 짬이 차기 전까지는 고생이 극심하며 위에 서술이 되었다시피 81mm는 가장 T/O가 안 차기 때문에 군번이 꼬이기 쉽다. 하지만 소대장이나 부소대장 재량으로 분대를 개편할 수 있으므로 직책을 상승시킬 수도 있다.
건강하게 전역하면 다행인 군생활이지만 육군 3대 헬보직이라는 전투공병, 견인포병과 박격포병은 전역 후 잔병치레에 시달리는 사람이 여럿 있다. 문제는 대부분 군생활 동안 자신의 몸을 검진하며 관리할 기회가 없다시피하고, 전역 후 시간이 흘러 허리 디스크, 무릎, 어깨의 관절 부분에 이상이 있음을 느낀다는 것. 상해로 인한 국가유공자 신청이나 각종 보상을 신청하기에는 관련 부서를 상대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입증이 어려워진다.
근본적인 문제는 신체를 장비들의 무게로부터 보호할 수단이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운반 장비들의 무게를 덜어줄 수단을 행보관이 대강 만들면 다행일 정도로 대한민국 육군과 해병대는 그러한 개선책에는 관심이 없다. 인력으로 돈을 아끼는데 특화된 집단이 군이라는 인식이 절대로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전역자들의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흔히 81mm 박격포를 팔하나 박격포라고도 부르는데 전역할 때 쯤이면 팔 하나 정도는 망가져 있다는 의미로도 쓰일 정도로 후유증이 심한 보직이다.
3.4. 기계화부대
상기했다시피 81mm 박격포가 중대 포반에 배속되며, 4.2인치 박격포가 본부중대의 지원소대에 속한다.[43] 현재는 신형 한화디펜스 120mm 자주박격포로 대체할 예정이다. 다행히 이쪽은 차상포라 하여 장갑차 내에 박격포를 설치하여 운용하므로 지상포는 주특기 훈련 혹은 국지도발 훈련 아니면 구경할 일이 없다. 훈련때 장갑차 타고 다니며 무전만 날리면 지시가 오기 전까지 농땡이 부리는 것은 보병과 똑같지만 그 대신 평상시 죽어나가게 된다. 보병에게는 없는 승무원 훈련과 일일 정비까지 매일 실시하기 때문. 게다가 탄적재훈련을 한다면...[44]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포신은 주특기 훈련이 뺀질나게 많은 제20기계화보병사단, 수기사 기준으로 장갑차 내부에 항시 보관한다.행군의 경우 부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기보대대 특성상 지휘관 재량에 따라 아예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재수 없으면 알보병마냥 부대 밖을 뺀질나게 산책할 수 있다. 교범상 전투장비는 전부 들고 가야 하지만 대부분 부대에서는 차상포라며 평소처럼 장갑차에 고이 모셔놓는다.
만약 전투장비지휘검열이라도 발생하면 그 날로 헬게이트 오픈. 보병 소대는 K200, K-21은 공축 M60 3정뿐. 기준 M60 3정, 그나마도 M60 사수가 맡는다.
장갑차 내 포판 안쪽의 그리스를 제때 교체하는 따위 관리를 소홀히 하면, 모래먼지가 오래된 그리스에 죄다 달라붙어 포판이 움직이지 않게 된다. 그리스가 없다고 총기윤활유를 쓰기도 하는데, 이런 짓을 하면 처음에야 슉슉 미끌리지만 시간이 지나 포판 내부의 때와 모래가 융합하면 그리스보다 더욱 더 골 때리는 상황이 된다.
보병대대에서 볼 수 있는 박격포 대대와 동일하게 작업소대로 행보관에게 사랑을 받는다. 대다수는 포반을 독립된 소대로 알있지만 사실상 본부소대 소속이다. 기보대대에선 본부소대를 행정반/정비반/포반 등 셋으로 나눈다. 물론 본부소대의 담장자는 행정보급관이고 행정반의 책임자 또한 이하동문. 하지만 정비반은 중사급의 정비반장이, 포반장 역시 중사급의 포반장이 지휘한다. 지휘간부가 전부 부재시에는 행보관이 지휘하기도 한다.
기보대대와 기계화사단 전차대대는 또 다르다.
본부중대 4.2인치 소대의 간부 보직은 CSP소대장과 부소대장, 포반장이 있는데 모두 부사관이 맡는다.
본부소대에는 각 처부 행정병과 대대지휘반이 있으며 행보관은 편제상 지휘반장을 겸하지만 따로 지휘반장[45]을 둔다. 본부중대 행보관이 훈련 때 대대 지휘소 설치[46]할 여력까지는 안 되니까.
본부중대 정비반의 책임자는 준위급 정비장교이다. 수송부도 비슷하지만 부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일괄적으로 말하긴 어렵다.[47]
군수과 탄약관은 준위거나 원사/상사/중사이거나 한다. 참모부인데다가 보통 짬 있는 부사관들이기 때문에 쉽게 못 건든다. 이게 본부중대장과 행보관이 빡센 이유이다. (그래서 거의 대지반, 박격포 소대가 구른다. 사실 얘네가 작업 안 하면 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3.5. 기타 여담
제2차 세계 대전 중 보퍼드 앤더슨(Beauford T. Anderson)이란 미군은 오키나와에서 자신이 들고 있던 카빈소총 탄약이 떨어지자 근처에 있던 박격포탄을 손으로 던지며 저항했고,이후 베트남 전쟁부터는 장약의 폭발을 감지할 수 있는 압력 감지기가 신관에 추가되어 단순히 안전핀을 제거하는 것으로는 폭발시킬 수 없게 되었다. 더군다나 4.2인치 박격포처럼 강선식 박격포탄은 안전을 위해 일정횟수 회전한 후에야 내부 안전장치가 풀리게 설계되어 있다.
겨울전쟁 당시 소련은 VM-37이라는 야삽과 일체화된 물건을 제작한 바 있다. 천하의 소련군도 못 써먹겠다고 내다 버릴 지경인 물건이었다.
2차대전 당시 중국의 팔로군은 박격포를 상당히 잘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사격 외에도 수평으로 사격, 토치카&벙커 등을 단숨에 박살내버렸다. 당시 일본군은 '중국놈들 대포에는 총검이 없을 뿐이다.' 라고 말했다. 대포를 총처럼 쏴댄단 소리. 뿐만 아니라 국공내전 당시 수십 미터 근거리에서도 박격포로 교전했다는 일화가 있다. 현대는 유탄발사기라는 좋은 물건이 있으므로 이런 거 따라 할 필요가 급감했다. 이 당시에 포를 잘 다뤄서 팔로군 내에서 존잘 취급을 받았던 사람이 바로 김무정 장군이다.
국방개혁 2020과 관련하여 박격포도 일부 진행되는 것이 있다. 기존에 진행하던 60mm와 M29A1의 도태와 함께 KM-187과 신형 120mm 박격포를 배치하고 이를 자주화 및 장갑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방부답게 박격포로도 TOW와 같은 형태의 전차상부 공격 탄이나 C4I와 연동되는 정찰탄이나 GPS유도탄 등이 개발된 예정이다. 자동 장전 장치까지 개발되었다.
한국군에서는 박격포 특기를 받았을 때 4.2인치인지 아닌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81mm이하의 박격포는 상대적으로 가벼워서 병사 두세 명이면 도수운반이 가능한 반면 4.2인치는 포신만 해도 수십 kg이라서 반드시 차량을 사용해야 한다. 즉 병력들도 같이 차량을 이용한다는 것. 일반적으로 4.2인치는 관측병을 제외한 병력은 차량을 탑승하나 81mm는 그런 거 없다. 그러나 기계화부대에서는 중대에서 4.2" 박격포나 81mm 박격포를 K242, K281에 탑재하여 운용하므로 박격포를 메고 걸어다닐 일은 없다.
북한의 김정은은 이 박격포를 처형도구로 사용하기도 했다. 김정일의 장례식 때 일부 당 간부들이 경거망동해 추도기간에 대놓고 술을 마시고 만취했다는 이유로 잡아다가 산 중턱에 묶어놓고 거기다 박격포를 쐈다.
2008년에 박격포라는 이름의 축구선수가 성남 일화 천마에 입단해서 화제가 되었다. 성이 박, 이름이 격포... 심지어 공격수였다. 그러나 이름처럼 상대 골문을 포격하진 못했고 1년 만에 방출되었다.
나는 남자다라는 프로그램에도 특이한 이름으로 박격포라는 남성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군인이던 아버지가 군대에서 박격포 부대에 속해서 그렇게 지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박격포씨가 나왔다. 이름답게 직업도 군인. 정작 박격포를 쏠 일이 없는 대한민국 공군에서 근무중이다. 계급은 공군상사다.
박격포도 화기라서 일정 시간동안 사격하다 보면 포신 등이 과열되어서 쿡 오프로 이어지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포신 온도를 점검하며 발사 속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하며, 일부 박격포에는 포신에 쿨러의 방열판처럼 주름을 넣어서 조금이라도 더 빨리 열이 빠져나가도록 한다. 실전 상황에서 정 급할 때는 포가 망가질 위험을 무릅쓰고 물을 뿌려서 강제로 식힌 사례도 있다. 영화 '위 워 솔저스'에서는 베트콩의 대공세를 방어하던 미군이 박격포를 식히기 위해 식수까지 뿌려가며 사격했으나, 식수가 다 떨어져 박격포 사격을 중지하자 지휘관이 '그럼 오줌으로 식혀!'라 일갈하며 일착으로 시범을 보여 박격포 운용조가 일제히 허리띠를 풀고 소변으로 포신을 식히는 장면이 있다.
사격훈련을 할 때마다 꼭 한 발씩 불발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평소 불발탄 제거 훈련을 자주 받았더라도 불발탄 제거는 대부분 전문가인 간부들의 몫이다.
직각으로 쏘면 바람이 심한 경우가 아닌 이상 그 자리로 다시 직격이다.[48] 포탄의 비행시간도 길지 않고, 폭발 범위가 상당하므로 코리올리 효과는 별 의미 없다. 무엇보다 지구만 도는 게 아니다. 대기도 같이 돈다.
이런 짓 하면 더 큰일난다. 이런 짓 하면 안 된다고 미 육군에서 교육 목적으로 연출해 라이프 잡지에 실은 사진이다. 거꾸로 넣는다 해도 착발 신관이 아니면 안 터지고, 착발 신관이라도 점화 후 지연 시간이 있어 포구를 떠나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터지게 만들기 때문에 저런 실수를 하더라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아무리 안전장치가 있다고 해도 이런 짓은 공연히 사고 위험을 높이는 짓에 지나지 않는다. 실수에 여러 불운이 겹치면 이렇게 된다. #
미 육군의 박격포 실전 사격[49]
간혹 박격포탄이 전차의 상부장갑을 직격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질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지간히 구경이 큰 박격포가 아닌 한 못 뚫는다. 애당초 대보병용으로만 쓰는 물건이라 탄종이 HE탄밖에 없어 주요 부위의 장갑을 뚫을 수가 없으며, 명중 난이도도 전차 상부를 정확히 맞출 수 있을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다. 설령 대전차용이 나온다고 해도 박격포 특성상 현궁이나 무반동총, 하다못해 판처파우스트도 있는데 굳이 박격포로 대전차전을 할 이유도 없고, 보병이 대전차전을 거의 못 하는 공중지원을 받거나 똑같이 전차를 가지고 오는 게 훨씬 쉽다.[50]
전쟁 영화·드라마·게임 같은 미디어에서는 박격포를 발사하면 '퐁' 소리가 나며 발사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제일 작은 60mm 박격포도 대포 터지는 '쾅' 소리가 나며 땅이 울릴 만큼 소음이 대단히 크다.[51]
작동법이 너무 간단해서 중국에서는 초등학교 교련시간에 훈련을 받는다.
4. 박격포 목록
- 60 mm / 81 mm / 82 mm 박격포
1930년대에 에드가르 브랑[54]이 개발한 Brandt Mle 1935 60mm 박격포와 Brandt Mle 27/31 81mm 박격포는 미군의 제식화기 M2 60 mm 박격포와 M1 81 mm 박격포로 채용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군의 표준이 서방 세계의 표준으로 굳어지면서 60 mm와 81 mm는 경박격포와 중박격포의 표준적인 구경이 되었다. 다만, 소련은 기술력과 공업 능력이 좋지 못해서 82mm로 약간 넉넉히 잡고 만들어야 했다. 정확하게 81mm로 생산할 경우 81mm보다 구경이 작은 박격포가 생산되어 포탄이 들어가지 않는 관상용 물건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55]
베트남 전쟁 시기에는 미합중국 해군의 연안 작전에 쓰일 초계정, 수송정, 모니터 등의 무장 중 하나로 60mm Mk.4와 81mm Mk.2가 추가되었으며, 본체 후방에 방아쇠가 있어 각도를 낮추면 직접 사격이 가능했다. 특히 오래된 3인치 함포에 질린 미합중국 해안경비대가 Mk.2 개발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1990년대까지 오랫동안 운용되었다.
최근의 60 mm 박격포는 여러 전쟁을 거치면서 단순 유탄이나 개인화기로 처리하기 힘든 목표물을 처리하기 위한 분대화기로 개량되며 소형화와 경량화를 중심으로 개조되는 경향이 있다. 사정거리는 짧아졌지만 1인 운용목적으로 무게를 확 줄였다.# 그 이외에도 이러한 추세에 정반대였던 자동화 박격포 역시 존재하는데, 82 mm 2B9 Vasilek의 경우, 기관포마냥 연사가 가능하다. 급탄 역시 82mm 클립을 장전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 106 mm / 107 mm / 120 mm 박격포
106mm(4.2인치) 구경 박격포는 영국군이 제1차 세계대전 중 독가스탄을 쏘기 위해 만든 규격으로 80년대까지 서방 세계의 주력 박격포로 사용되던 구경이었다. 107mm 구경 박격포는 소련이 2차대전 무렵에 산악부대에 지급할 용도로 120mm 구경 박격포의 축소판으로서 107mm 박격포를 개발해 사용했고 일부가 독일군에 노획되어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전간기 당시 프랑스에서 만들었다가 소련이 라이센스 취득 후 대량으로 생산한 120mm 박격포의 경우 100mm급 곡사포에 맞먹는 화력을 낼 뿐 아니라 중량이나 운용인원에서 106mm 박격포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이 소련이 만든 120mm 박격포를 바탕으로 자국제 120mm 박격포를 도입했으며 이후 이스라엘과 프랑스가 소련제 박격포를 바탕으로 120mm 박격포를 개발, 도입하기 시작했고, 미군과 영국군도 106mm 박격포를 120mm로 대체했다. 국군에서 보병용 4.2인치 박격포는 K105A1 자주포에게 주 임무를 내어준 뒤, 대대급 지원화기로 내려가며, 기계화부대 4.2인치 박격포는 비격 120mm 자주박격포[56]로 대체될 예정이다.
- 대구경 박격포 - 제식 및 국가개발 프로토타입
- 152 mm mortar M1931
독일개발[57] - 소련생산 - 160 mm Mortar M1943 - 소련
- 160mm Vammas M-58 - 핀란드
- 160mm 탐펠라 - 핀란드
- Soltam M-66 160 mm
160mm Vammas 기반, 이스라엘 - 240 mm mortar M-240 - 소련
- 280mm M1939 (Br-5)
B-4의 무한궤도 포가에 280mm 박격포를 얹어놓은 물건.
- 대구경 박격포 - 급조
- 자주박격포 Self Propelled Mortar
- AMOS - 120 mm
- NEMO - 120 mm
- M1129 - 120 mm
- 비격 120mm 자주박격포 - 120 mm
- 96식 120mm 자주박격포 - 120 mm
- 05식 자주박격포 - 120 mm
- ShM vz.85 PRÁM-S - 120 mm
- 2S23 Nona-SVK - 120 mm
- 2S9 노나-S - 120 mm
- 2S4 튤판 - 240 mm
- Wiesel AWC
- 2B1 오카 - 420 mm
- 600mm 자주박격포 칼
나치 독일제 자주공성포. 중후기형으로 가면 540mm로 구경 다운그레이드 조치가 됨.
- 박격포운반차 Mortar Carrier
- 120mm : M1129 스트라이커
- 4.2인치 : M106, K242, K532
- 자동박격포
- 120mm 자동박격포 SNT 대한민국
- Spear mortar system 이스라엘
- EMTAS 이스라엘
- EIMOS Expal 60mm 81mm 스페인
5. 미디어
자세한 내용은 박격포/대중매체 문서 참고하십시오.라이언 일병 구하기 후반 전투 장면과 헥소 고지에서는 추가 화력이 필요한데 던질 수류탄은 다 떨어진 미군 병사들이 박격포탄을 사용하는 장면도 나온다. 정확히는 박격포탄의 신관 안전핀을 빼고 후미 뇌관 부분을 포판이나 바위에 강하게 내리친 다음 던지는 것. 이것이 실제로 가능한가에 대한 논란이 밀리터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있었는데,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여담에서 언급된 명예 훈장 수훈자 뷰포드 앤더슨을 포함하여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이러한 방법으로 적과 교전해 훈장을 받은 군인이 여럿 된다. 물론 이러한 전법은 급박한 적의 공세에 맞서는 최후의 수단이지 통상적인 전술은 절대 아니며, 하려고 해도 박격포탄의 종류와 구조에 대해 빠삭하게 꿰고 있어야 한다. 소이탄으로 이 짓을 했다간 주변 전우들까지 다 죽는다.
1992년도 편을 보면 18세기 당시의 박격포의 모습을 제법 생생하게 묘사해 놓았다. 위에서 나온 절구같이 생긴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사정거리를 대포보다 짧은 대신[58] 위력은 대포 포격전으로 결판이 나지 않던 영국군의 진지를 말 그대로 박살낼 정도. 결국 박격포 포격을 견디지 못한 영국군은 항복하게 된다.
밀려오는 적들에 맞서 박격포를 과도하게 사용해 포신이 과열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자[59] 무어 중령은 "그럼 오줌으로라도 식혀!" 라면서 직접 오줌으로 열을 식히자 나머지 부대원들도 따라서 오줌으로 포신을 식히는 장면이 나온다.
6. 관련 영상
7. 관련 문서
- 소형 박격포(?)
경 박격포(?), 아니면 45mm 이하 박격포를 전부다 기술(?)
- 50mm 박격포
51mm, 2인치(50.8mm)등도 함께 기술하여도 될 듯 하다. - 60mm 박격포
- 81mm 박격포
- 4.2인치 박격포
- 120mm 박격포
- 600mm 자주박격포 칼
- 리틀 데이비드
- 비뢰포
- 자주박격포
- 투시 롤
Micro-Star International
메인보드 제조사로, 중급형 위주+밀리터리 컨셉인 MAG 라인업에 Micro-ATX 사이즈의 Mortar라는 제품군이 있으며, 국내에는 '박격포'로 번역되어 들어왔다.[60]
[1] |mɔːrtə(r)[2] 현재 쓰이는 표기[3] 공성 박격포 한정.[4] 독일제 미넨베르퍼 한정.#[5] 그라나트베르퍼. 전반적으로 유탄발사기를 의미하지만, 1차 세계대전 당시 수류탄을 박격포처럼 사용한 사례 및 수류탄/박격포탄 등 각종 유탄을 Granate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를 발사하는 장치(Werfer)로써 박격포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현대에선 박격포를 대부분 Mörser라고 부르지만, 오스트리아군처럼 Granatwerfer를 여전히 제식명으로 사용하기도 한다.[6] 직역하면 지뢰 발사기로, 박격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 잠시간 썼었던, 야포처럼 생긴 견인식 참호전용 박격포였다.[7] 다만 2차대전 이후 미군의 진주와 NATO 가입등으로 인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지금은 같은 단어로 부른다.[8] 링크 참조, 동영상 처음 부분에서 포다리 없이 60mm 박격포를 사격하는 장면이 있다. 수형이라고 별도의 박격포가 아니라 정식 포다리, 포판 없이 약식으로 사격하는 것이다.[9] 예비역 자위대 부사관이 개인적으로 제작/고증/운영하는 사이트다.[10] 송나라 때 사용한 동명의 투석기도 있으나 둘의 공통점은 모습이 호랑이가 앉아있는 것 같아 그렇게 불린다는 것뿐이다.[11] 데간다즈(Degandaz)라고도 부른다. 영어권에서는 Tiger howitzer 라고도 한다.[12] 여담으로 티푸 술탄은 호랑이를 상당히 좋아했는지, 그의 옥좌나 다른 대포, 칼과 총, 총검까지 전부 호랑이 장식을 넣었다.[13] 하지만 추진작약에 문제가 있거나 포탄과 포신 간 유격이 커서 밀폐에 실패하면 어중간하게 뽕 하고 튀어나온다. 이 경우 뇌관에 불이 붙은 상태이기에 황급히 대피해야 한다.[14] @[15] 81mm 박격포탄이 30만원대로, 155mm 자주포탄의 가격 60만원대 보다는 싸다. 60mm 박격포탄도 20만원대로 값 자체는 싼 것이 아니지만, 다른 포탄에 비하면 싸다. 장비의 경우, 자주포는 155mm 기준 20~100억이 소요되는데 반해, 60mm 박격포는 1000만원이면 충분하다.[16] 실제로 현재 한국군에서 도수 운반이 가능한 대구경 중화기는 60mm, 81mm 박격포와 90mm 무반동총 뿐이다. K4 고속유탄기관총도 도수운반은 가능하기는 하나 그 무게 때문에 아무리 답없는 똥별이라도 K-4 정도는 이해해 준다.[17] 박격포 포신이 가는 파이프라서 포신에 걸레를 넣었다 뺐다 하면 청소되며, 포신, 포판, 포다리를 조립하므로 관리도 용이하다.[18] 육군의 암묵적인 룰로 연병장 차려포 커트라인이 1분 30초인데, 긴급방열 상황이면 거의 30초 내로 끝내는 굇수 포반들도 존재한다. 견인포나 자주포들이 아무리 빨라도 준비 다 되는데는 5분은 넘게 걸린다는 걸 생각하면 진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른셈.[19] 60mm 박격포 기준 분당 최대 30발.[20] 세밀한 관측이나 계산은 컴퓨터에게 떠넘기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 자주포는 디지털화가 거의 완료되었기에 박격포도 시간문제다.[21] 물론 박격포도 가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허나 반동이 야포들에 비해서 잡아내기 매우 쉽기 때문에 가신보단 그냥 포를 세우기 위한 용도라서, 명칭도 받침대라고 불린다. 이 때문인지 긴급 방열이나 포다리 펼치고 좌표 수정할 여유가 없는 상황이면 아예 어깨 위나 손으로 포신 받치고 쏴재껴버리는 훈련을 하는 곳도 있다. 포반 고막에 묵념 모두 반동이 적기에 가능한 일.[22] 자주박격포는 자동이라서 포신 길이는 제한이 없으나, 발사를 위해서 더 많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신속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포신이 보통 박격포처럼 짧다.[23] 혼자 들지는 못해도 혼자 방열 발사는 가능하다.[24] 다만 권장하지는 않는다. 전부 조립되었다는 가정 하에 무게가 300kg에 육박하기 때문. 4.2인치는 웬만해서 도수운반을 하지 않는다.[25] 당연히 강선을 새길 수도 있으며, 신형 박격포들은 어지간하면 강선이 다 새겨져 있다. 강선식은 활강식에 비해 사거리가 월등히 늘어나고 착탄 정확도도 상당히 높지만 활강식에 비해 최소 사거리가 길고, 강선이라는 '복잡한' 구조 때문에 포신의 수명도 짧다.[26] 물론 이게 포들 중에선 소음이 적다는거지, 개인화기랑 비교하면 박격포쪽이 압도적으로 시끄럽기에 귀마개 꼭 챙기자. 큰 소음은 영구적으로 청력을 손상시킨다.[27] 박격포는 81mm 이하까지 도수운반이기 때문에 자주포나 야포가 드나들기 힘든 곳까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면 좀 괴롭기는 하지만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8] 그래서 육군에서도 공지합동을 강화하려 하고, 공격기들의 체공시간이 중요한 것이다. 멀리 떨어진 비행장에서 출격해서 지원 오는 것보다 전투지역 인근에서 체공하다가 지원이 필요하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더 빠를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물론 이 체계가 잘 발달된 미군조차도 언제 어디서 적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즉각적 대응은 운에 맡겨야 한다.[29] 구경이 길어지면, 길이가 길어지면서 무거워지고, 탄도 계수도 커지게 되는데, 탄도 계수가 커지면 공기 저항이 작아지므로, 동일한 속도로 날아갈 때,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게 된다.[30] 남부군(영화)에서도, 국군의 박격포 세례에 혼비백산하는 빨치산들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31] 이조차도 제대로 된 탄이 아닌 지푸라기와 화약뭉치를 엮어만든 허접한 탄이었다.[32] 해당 장면은 집결호에서 구지디의 9중대가 방어 중인 모습.[33] 150-200m. 현재 공용화기중 가장 작은 60mm조차 최대사거리 1800m는 바라보며 화포로 갈 것도 없이 알보병들이 피아식별 후 서로 얼굴 맞대고 싸우는 거리다.[34] 정 쏠게 없다 하면 짱돌이나 자갈을 모아서 쏴버려도 대인 성능이 준수한 산탄 야포로 활약했다.[35] 실구경은 106.7mm이다.[36] 신형 박격포를 배치할 것이며 살상력이 이전 81mm 박격포보다 강화되고 자동화, 사격통제장치인 FCS까지 적용되었다.[37] 가끔씩 중량을 너무 사랑하는 헬창들이 지원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의 다리근육은 속근이 발달되지 않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용자라고 소문난다. 원래 박격포병은 지원제가 아니라 육군훈련소에서 차출해 기초군사훈련 수료 후 추가 교육을 받는 형식이었다. 간혹 화기중대에 사단신교대 출신이 배치되는 경우도 있었다.[38] 전투공병으로 끌려 가는 경우 이걸 맡는다.[39] 155mm 견인곡사포의 경우 사격지휘병, 통신병, 관측병으로 가면 상대적으로 낫다. 운전병의 경우 차라리 수송 부대에 배치 되는 게 낫다고 할 정도로 열악하다. 이동, 방열시에 포병들은 각자 역할이 있지만 운전병은 운전 끝나면 하는 일이 없다며 짬차기 전까지는 강제로 상하차에 끌려다닌다.[40] 상식적으로 후방 배치인 화기중대가 총 쏘고 있는 상황이라면 전방 배치인 보병부대가 전멸했다는 소리다.[41] 그것보단 사실 짬으로 미는 경우가 많다.[42] 전통적으로 조포 기록이나 실사격 기록이 좋지 못하면 짬대우를 해주지 않는다. 결국 대우를 받으려면 기록에 목숨 걸게 된다. 육군의 암묵적인 룰로 평지 연병장 차려포 기록 커트라인은 최소 1분 30초다. 해병대도 1분 30초 정도.[43] 따라서 4.2인치 박격포 소대의 소대장은 '상사'이다. 하지만 본부소속 행정보급관이 워낙 바쁜 존재고, 이 소대장이 그 업무를 대행할 때가 많다보니 실질적으로는 부소대장 혹은 간부 분대장이 지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람 모자라면 중사가 소대장을 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전투 중대의 박격포 소대 분대장 출신 하사를 끌어다 쓰기도 한다.[44] k242 기준 20 kg가 넘는 탄을 70발 가까이 적재해야 한다.[45] 보통 원사가 보직한다. 그리고 짬이 원체 많아서 주임원사가 자리 비울 때 주임원사 대리임무 수행을 할 때도 있다.[46] 보통 참모부에서 담당한다. 본부중대행보관은 본부중대지휘소만 신경 쓴다.[47] 수송정비과에 본부중대 정비과, 수송부가 함께 있다. 수송정비과장으로 준위, 정비반장으로 상사가, 그리고 그 아래로 중사, 하사들이 있다. 수송부는 수송관으로 원사/상사/중사 중 한 명이 있고 그 아래 정비부사관 하사 한 명이 있다. 아무래도 다들 짬이 있다보니 본부중대 행보관이 쉽게 못 건든다.[48] 지구가 구(球)형이면서 자전하기 때문이다.[49] 2009년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미 육군 173공수여단 503연대 소속 병사들이 탈레반 병사들에 맞서 교전하는 실전 영상이다. 영상 후반부에는 박격포를 쏘다가 M4 카빈을 사격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진다.[50] 물론 전차라 해도 박격포를 직격으로 맞을 경우 외부의 조준장치나 센서가 망가지는 등 전투 성능에 어느 정도 유효한 타격을 입을 수는 있다. 그 만큼 고폭탄의 직격은 절대 무시할 수 있는 충격이 아니지만, 엔진이나 연료탱크, 탄약고처럼 깊숙히 있는 중요 파트는 절대로 손상시킬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워 썬더에서도 고폭탄에 전차나 중장갑 차량이 터지면 탄약 폭발이나 연료통 폭발이 격파 원인인 경우는 거의 없고, 격파 원인은 폭압이나 관통에 의한 승무원 무력화가 99.9%다.[51] 축사탄을 쏘면 '퐁' 소리가 나기는 한다.[52] 일반적인 대화소리.[53] 조용하다고 소문난 K7 소음기관단총과 MP5SD가 110~120dB 수준이다.[54] 프랑스인으로 근대 박격포 규격의 표준을 만들었다. 비슷한 역사로 75mm-105mm-155mm 야포 표준 구경 또한 프랑스의 샤를 라곤 드 방에가 개발했다.[55] 서방권의 81mm 포탄을 써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한때 정설인 것마냥 퍼진 적이 있는데, 그것도 전쟁기념관에서 그런 설을 퍼뜨리는 바람에 그 내용이 정설로 굳혀진 적이 있었다. 사실 규격에 조금 맞지 않는 포탄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 일부러 82mm를 채택한 것이 맞기는 하다. 문제는 그게 노획된 포탄이 아니라 자국에서 생산된 포탄이라는 점이지만(...)[56] 강선형으로 미 육군과는 포탄이 호환되지 않는다. 같은 강선형인 96식 120mm 자주박격포를 생각하면 된다.[57] 라인메탈 사가 개발했다.[58] 때문에 포격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와중에 프랑스군은 어떻게 해서든 박격포 사정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참호를 파고 있는 중이었다.[59] 원래는 식수까지 써가면서 사격을 강행했지만, 결국 그것마저 떨어졌다.[60] 하위 라인업으로 '바주카'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