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14 03:59:17

쿡 오프

1. 요리 경연 대회2. 화기에 관련된 현상
2.1. 포병2.2. 자동화기2.3. 일반화기2.4. 대처하는 방법2.5. 매체에서의 등장

1. 요리 경연 대회

Cook off

요리사가 자신의 요리 실력을 내보이는 대회. 요리 관련을 다루는 매체에서는 거의 필수요소급으로 나오는 대회다. 요리왕 비룡같은 작품이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같은 대회를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Cook off라고 하면 요리 경연 대회를 말하는 경우가 압도적이다.예시관련 기사

2. 화기에 관련된 현상

1만 발 정도를 사격해서 쿡 오프 현상이 일어나는 POF P416

Cooking off

화기과열로 인해 방아쇠를 당기지도 않았는데 자동으로 발사되는 것과 열기가 약실이나 탄창을 가열하면서 유폭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모두 의미하는 현상이다.

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굳이 연사해서 과열된 게 아니더라도 화기가 화재 현장이나 기온이 매우 높은 사막 등 열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된다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명칭의 경우에는 Cook off도 사용하지만 요리 경연 대회의 Cook off와 구별하기 위해서 Cooking off도 많이 사용하며 정확한 구분을 위해서 thermally induced firing(과열로 유도된 발사)란 용어도 사용한다.예시

항공 폭탄이나 미사일이 외부의 열기를 받아서 유폭하거나 군함의 탄약고가 화재 등으로 가열되면서 유폭하는 것은 유폭(誘爆)에서 설명하고 여기서는 외부에서 유입된 열이건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이건 관계없이 열기로 인해 총열, 약실, 탄창이 과열해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2.1. 포병

쿡 오프가 최초로 발견된 것은 17세기에 스웨덴군이 운용한 가죽제 경량포가 재질의 부적합성과 설계의 문제점으로 인해 포신이 쉽게 과열되는 바람에 장전 중에 유폭해서 포 조작원이 죽거나 부상을 당한 일이다. 원래 전장식 대포는 유폭 방지와 반동 흡수를 위해서 포신을 두껍게 만들고 특히 약실 부위로 지정된 후미방향은 더 두껍게 만드는데 빠르게 진격하는 보병들과 같이 움직이기 위해서 과도한 경량화를 한 결과 사격을 몇 번 지속하지도 않았는데도 포신이 쉽게 과열되는 것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열이 쿡 오프의 주원인이므로 군함에 화재가 발생하면 미리 장전해두었던 함포가 제멋대로 발사되는 사태가 흔했다. 전열함HMS Queen Charlotte (1790)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서 함포가 가열되는 바람에 제멋대로 발사되면서 구조 활동중이던 미국 선박 여러 척에 피해를 입히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해병대120mm 박격포 쿡 오프 현상

현대의 견인포자주포 등 화포에서도 쿡 오프 현상은 일어난다. 155mm 곡사포 이상의 구경은 장약이 탄피로 둘러싸인 일반 탄환과 다르게 장약과 탄환이 분리되어 있으므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격발이 아닌 유폭으로 이어져 자주포 내 승무원들을 순식간에 요단강 익스프레스에 태워서 천국으로 사출시킨다. 그나마 운이 아주 좋으면 폐쇄되지 않은 곳에 자연점화가 되어서 장약만 불타오르는 경우만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에도 포 조작원들이 화상을 입거나 유독가스에 중독되는 등의 피해를 입으므로 사상자가 발생한다.

자주포에 지속 가능한 분당 연사 속도에 제한이 있는 것은 장전 속도나 구동방식 외에도 이러한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포실 온도를 보면서 연사 속도를 임의로 조절한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화기에 '최고 연사 속도'와 '지속 가능 연사 속도'가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PzH2000 등의 일부 자주포는 과열 상태의 포신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열에 강한 둔감장약을 개발해서 투입하는 경우도 있다. PzH2000보다 연사속도가 더 빠른 XM2001 크루세이더2S35 칼리챠-SV는 아예 포신을 수랭식 냉각방식으로 만들어 쿡 오프를 방지한다.

쿡 오프가 발생한 예로는 1953년 7월 15일에서 16일까지 경기도 연천군에서 벌어진 베티고지 전투 당시의 제57독립전차중대 소속 M36의 일화가 있다. 당시 중공군 1개 연대에 의해 포위된 2소대를 구출하기 위해 M36 잭슨 2문이 출격했는데, 치열한 전투 중 주포 및 포가의 과열로 인해 M36의 포구제퇴기가 떨어져나갔으며, 포탄을 넣자마자 방아쇠도 당기지 않았음에도 자동으로 발포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2.2. 자동화기

기관포, 기관총, 자동소총등 자동으로 연사가 가능한 화기에서 지속적인 연사로 인해 쿡 오프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래서 기관총이나 돌격소총 같은 자동화기류가 과열하여 제멋대로 연발사격되는 현상은 런어웨이(Runaway)라고 칭한다. 미군 교범에선 UNCONTROLLED FIRE, RUNAWAY GUN이라고 언급한다.

쿡 오프와의 용어 차이는 있어서 쿡 오프는 열 때문에 한 발 한 발 멋대로 쏴지는 것이고, 런어웨이는 과열 및 과도한 부품의 마모로 인하여 총알이 제멋대로 자동발사되는 현상을 말한다. 노리쇠의 후퇴/전진에 기능 오류가 있어, 방아쇠를 몇발만 쏘려고 당겼는데 총기가 제멋대로 더 많이 발사하는 위험한 현상도 런어웨이라고 칭한다.
거의 1500발을 쉬지 않고 사격해서 총열이 붉게 달아오르며
쿡 오프가 일어나는 M60의 모습

증상은 자동화기를 장시간 동안 연사하였을 경우 약실 내부가 적정 온도 이상으로 과열되어 장전된 총알의 화약이 노리쇠의 격발이 없이도 자연발화하여 계속 격발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총이 열받으면 제멋대로 발사되는 증상이다.

단순한 오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총탄의 폭발, 총열의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사된 총알도 뇌관의 폭발로 인해 정상적으로 점화되는 것이 아닌지라 연소가 불안정해서 탄도가 비뚤어지고, 사거리가 크게 축소되는 등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약실 폐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기손상, 약실 파손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탄두가 총강에 꽉 맞물리지 않은 채 격발되면 총열과 탄두가 정렬되지 않은 채 발사되고, 미세한 텀블링을 일으킨 뒤 총구를 빠져나가자마자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약실에서 새어나가 가스압이 약화된다.

오픈 볼트인 화기, 가령 기관총류는 항상 약실이 개방되어있어 상대적으로 냉각이 잘 되고 뜨거워진 약실에 탄이 장전돼있지 않기에 클로즈드 볼트보다 쿡 오프가 덜하지만, 만약 쿡 오프가 발생할 경우 클로즈드 볼트는 한번 오발된 이후 약실에 들어간 탄약이 과열된 후에 또 오발이 나는 방식으로 약실은 기본적으로 폐쇄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전하지만 오픈 볼트의 경우는 과열된 리시버 안에 있는 탄약이 유폭한다. 해당 증상이 발생하면 탄피 배출구가 열리면서 화염과 탄피 파편이 총기 밖으로 넓게 뿌려지며 기관포처럼 탄두에 내부 작약까지 있으면 탄두까지 유폭하면서 사수는 물론이거니와 부사수와 주변 사람들도 큰 부상을 입게 된다. 중기관총이나 K4 고속유탄기관총같은 중화기의 쿡 오프 현상이 위험한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쿡 오프 현상의 존재는 무탄피탄이 실용화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탄피를 사용하는 재래식 화기는 약실 내부의 열이 탄피와 함께 탄피배출구로 배출되는 데 반해, 무탄피 화기는 열이 배출될 곳이 총구밖에 없어 쿡 오프 현상이 쉽게 일어난다. 이 때문에 G11을 개발하던 헤클러 운트 코흐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 노벨 사와 계약을 맺어 기존의 니트로셀룰로오스 계열 화약보다 열에 덜 민감한 옥토겐 계열 신형 화약을 사용한 무탄피탄을 개발했다. 하지만 탄약의 가격이 비싸졌고, 무탄피탄의 태생적 한계는 어쩔 수 없어서 연사시 분당 연사 숫자를 460RPM까지 줄여야 했다. 아무튼 1968년부터 1990년까지 2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이 총기는 미국 육군발전형 전투용 소총(ACR) 사업 뿐만 아니라 G3을 대신할 서독군 차기 제식 소총에 선정되기 직전까지 갔으나, 냉전이 끝나면서 탄약이 비싸고 구조가 복잡한 이 총기는 어느 곳에서도 채택되지 않았고, G11을 개발하느라 과도한 비용을 지출한 H&K는 결국 파산했다. 그 후 H&K는 영국의 로열 오드넌스 사에 인수되었다가 독일의 헤넬 사에 인수되면서 독일로 되돌아왔다.
파일:1509002791.gif
M249 기관총의 런어웨이 사격 현상을 보여주는 gif
사격 전 방아쇠 조립체의 고정핀이 미리 빠져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일부러 뺀 후 조립체까지 빠지면 시어가 없다보니
자동으로 사격되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노리쇠가 후퇴될 때 잡아줄 시어가 들어있는 방아쇠 조립체가 빠지다보니
런어웨이 현상이 발생한 M249 기관총이다.
일부러 의도한 것이다.

런어웨이 현상에서는 속하지만 쿡 오프 현상에는 속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통 총기의 분해결합 실수나 총기 내부의 부속이 파손 및 고장난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연사가 탄약이 고갈될 때까지 멈추지 않는 일이 발생한다. 해당 경우는 실수나 사고나 부품 파손이 일어나야 발생하므로 위의 참고 동영상에서는 예시를 위해 일부러 해당 부품을 빼놓고 실험했다.
파일:external/abload.de/1405747192384efs80.gif
런어웨이가 발생한 2S6 퉁구스카

2S6 퉁구스카30mm 구경의 2A38 기관포를 수랭식으로 냉각하므로 일반적인 쿡 오프 현상은 발생하지 않지만 런어웨이 현상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해당 동영상에는 런어웨이가 아닌 단순한 소프트웨어의 이상으로 오작동하는 것일 가능성도 높다. 탄이 일정하게 나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예광제가 사방으로 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저 예광제가 튄 것처럼 실제 포탄도 저렇게 튀었다면 퉁구스카의 주변은 초당 수십발의 고폭탄이 터져나가야 했다. 카쉬탄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을 볼 수 있다.

2.3. 일반화기

차탄이 자동으로 장전되지 않는 펌프액션 산탄총이나 볼트액션, 레버액션 등의 단발 장전식 화기들에서도 과열이 일어나면 발생하지만, 이들은 연사가 불가능하므로 애초에 과열이 발생할 확률도 적고, 과열되더라도 차탄이 자동장전되지 않으므로 한 발의 오발이 발생하는 것으로 끝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쿡 오프의 위험성이 적다.

권총도 연사 속도에 제한이 있다보니 쿡 오프 시켜보겠다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 리볼버든 자동권총이든 쉽게 볼 일은 아니다. 애초에 그 전에 권총이 가열되는 것 때문에 권총손잡이가 뜨거워서 권총을 던져버릴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쿡 오프 현상은 로 발생하는 것이며 해당 열의 발생 원인과는 관계가 없다. 따라서 화재등의 원인으로 외부에서 열기가 총기로 전달되면서 탄창이 유폭하는 식의 쿡 오프 현상은 충분히 발생가능하다. 그래서 런어웨이 현상은 일반화기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나 쿡 오프 현상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화재 현상에 긴급투입된 경찰관이 미처 자신의 권총 무장을 해제할 여유가 없어서 그대로 뜨거운 곳에 접근했다가 권총이 열기에 유폭해버리는 사고를 당하는 것이다. 담뱃불 수준의 불씨도 중심부가 700℃에서 800℃에 도달하기 때문에 충분히 탄약 유폭이 가능한 수준의 온도다. 사람은 방화복을 입고 있어서 열기에 버티더라도 외부에 노출된 총기는 그대로 열기에 직격을 맞기 때문에 벌어지는 안전사고다.

같은 원리로 리볼버에서도 드물지만 쿡 오프 현상이 발생하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진다. 실린더 탄창이 회전하면서 장전되는 리볼버의 특성상 탄창이 약실과 동일하므로 해당 실린더에 밖에서 열이 전달되어 과열이 발생하면 탄창에 들어가있는 모든 탄약이 달궈져서 동시에 폭발한다. 게다가 총열과 직접 연결된 1발을 제외한 나머지는 발화되더라도 총탄이 정상적으로 빠져나갈 공간이 없으므로 말 그대로 총이 통째로 터지면서 사람을 잡아버린다. 또한 리볼버에 긴 총열을 부착하고 핸드가드와 개머리판 장착해서 리볼버 소총으로 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소총에서 쿡 오프 현상이 발생하면 총구를 제외한 나머지 총탄이 제대로 빠져 나갔다고 해도 핸드가드를 잡고 있던 반대쪽 손을 잃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 리볼버 약실에 탄피 없이 탄두와 장약을 직접 투입하던 시절인 과거 리볼버의 전성기 시절,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문제 중 하나였던 총탄 발사시 다른 탄약에 발사 화염이 옮겨붙어서 제멋대로 발화하는 문제가 심각했다. 현대에 탄피가 있는 권총탄을 리볼버에 사용하게 되면서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지만 약실 과열 문제는 여전하므로 자동권총처럼 탄창이 따로 존재하는 경우와는 달리 총탄 연사시 발생하는 열이나 외부 가열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산탄총처럼 관형탄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외부 가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동권총처럼 유사시에 탄창을 쉽게 분리해서 버리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탄창내의 탄약이 전부 가열해서 유폭하는 참사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미국의 주택 화재때 방범용으로 부엌 찬장 같은 곳에 넣어두는 산탄총이 화재의 열기에 유폭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2.4. 대처하는 방법

MG3 기관총의 쿡 오프 현상
불발탄이 약실의 과열로 인해 지발(遲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포의 경우에는 약실 온도를 체크하고 연사 속도를 조절하며 포격 후 포신과 약실 냉각시간을 준수하는 조치를 취한다. 그리고 불발탄이 발생했을 때는 군대에서도 배우지만 3초에서 5초 정도 기다렸다가 약실을 개방한다. 약실의 과열로 인해 불발탄이 늦게 발사되는 지발현상이나 포신 내부에서 유폭이 발생하더라도 약실이 단단히 잠긴 상태라면 포만 박살나고 운용인원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열을 받았다고 탄약이 바로 유폭하는 것은 아니라서 규칙을 지키더라도 탄약이 늦게 유폭하면 사고가 발생하므로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해당 화포를 일시적으로 포기하고 운용인원들이 즉시 대피해야 한다. 위의 MG3 기관총의 경우에도 13초 후에 불발탄이 약실의 과열로 인해 지발해서 안전사고가 난 경우라서 안전수칙을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다.

그리고 수랭식 냉각방식을 채용할 경우에는 냉각수가 모두 증발해서 다 떨어질 때까지 과열을 막을 수 있으므로 쿡 오프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미룰 수 있다. 그래서 수랭식 기관총참호전에서 지속적인 연사가 가능했던 것이고 제거하기도 힘들었던 것이다. 따라서 수랭식 냉각방식을 감당할 수 있는 자주대공포, 함포에서 사용중이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처럼 교착전이 발생하면 PM M1910같은 구식 수랭식 기관총이 전선에 재등장하기도 한다.
캐나다의 C6 기관총에서 탄약공급을 차단하는 동영상

쿡 오프 현상이 아닌 런어웨이 현상의 경우에는 대체하는 방법은 탄띠를 끊어버리거나 탄창을 분리하는 등 탄약 공급을 빠르게 차단해서 사격이 멈춰지게 하는 것 말고는 사실상 없다. 총기 내부 구조나 부품 문제이기 때문이다. 해당 방법은 과열 문제로 발생한 쿡 오프 현상에 대한 대응법에도 유용하다.

개인화기의 경우에는 현대에 와서 쿡 오프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방안들이 있다.
  • 그냥 처음부터 적당히 쏘기
    특히 보병화기는 방탄복이 보편화되자 좀더 강한 탄환을 정확히 쏘아서 제압한다는 교리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므로 더 강한 총탄을 컴퓨터의 보조로 정확히 명중시키는 NGSW같은 개념도 등장했다.
    문제는 저격수나 샤프슈터급 명사수가 아닌 이상 실전에서는 명중률 하락 및 적이 반격을 하기 전에 속사로 타격을 줘야 하므로 사실상 연사가 계속 일어나는 것은 피할 길이 없으며 컴퓨터로 보조하는 사격방식도 사실상 은엄폐하고 정확한 저격탄을 날리는 저격수나 지정사수에게나 걸맞을 정도로 중량이 늘고 부피가 커지며 조작방식이 번거롭다는 것이다. 덤으로 가격도 상승한다.
  • 약실을 총열에서 분리하기
    약실과 총열이 분리되는 것 만으로도 약실이 총열에서 오는 열을 덜 받아서 쿡 오프 현상이 덜 발생하며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총이 LSAT 경기관총이나 텍스트론 NGSW다.
    그러나 구조가 복잡해지고 생산성이 떨어지며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으며 야전에서 고장나면 응급처치가 힘들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총열에서 오는 열이 약실로 전달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 폴리머 탄피
    열 전달율이 극한으로 떨어지는 폴리머 탄피를 씀으로써 탄피 안의 열이 약실쪽으로 전달이 되는 것을 최대로 막아서 약실에 전해지는 폭발열을 줄이는 방안. 발화시 발생하는 화염은 총구 방향으로 향하기 때문에 총열은 가열되지만 약실에 전달되는 열은 줄이자는 것이다.
    그러나 탄피에는 약실 내부의 열을 밖으로 빼내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하의 연사까지는 과열을 막아주지만 그 이상이 되면 총열에서 약실로 전달되는 열을 밖으로 빼주지 못해서 오히려 과열이 더 심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2.5. 매체에서의 등장

소설 작전명 충무에서 자위대 포병 부대(특과병)들이 FH70 야포로 한국군을 상대로 거의 영국군의 이동탄막사격이 생각나게 하는 화력전급의 격렬한 속사사격을 날리며 저지포격을 날리며 큰 피해를 주지만 이러한 큰 무리를 받은 약실이 열받아서 폐쇄가 되지도 않았는데 장약이 불붙어 폭발하며 이에 불을 뒤집어 쓰고 화상을 입어 불끄랴 속사사격 날리랴 등골이 빠지는 고생을 하는 특과병들의 장면이 나온다.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는 화재로 인해 달궈진 경찰용 자동권총이 제멋대로 마구 발사되어 등장인물을 위협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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