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09:49:30

요새포

화포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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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실
2.1. 역사
2.1.1. 공성포의 대응법으로 시작2.1.2. 요새의 구조를 좌지우지함2.1.3.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시련2.1.4. 요새포의 분화 및 발전2.1.5. 요새포의 쇠퇴
2.2. 종류
2.2.1. 요새 주포2.2.2. 요새 부포2.2.3. 요새 대공포2.2.4. 요새 야포2.2.5. 요새 근접화기
2.3. 설치방식
2.3.1. 주요 방식
2.3.1.1. 대형선회포탑2.3.1.2. 소형선회포탑2.3.1.3. 고정포탑2.3.1.4. 포곽2.3.1.5. 포좌2.3.1.6. 포대2.3.1.7. 노천
2.3.2. 부가 방식
2.3.2.1. 엘리베이터2.3.2.2. 장갑덮개2.3.2.3. 열차포 이동2.3.2.4. 포신 후퇴2.3.2.5. 은엄폐와 지형지물 활용
3. 가상의 요새포
3.1. 특징3.2. 예시

1. 개요

파일:attachment/Fort_drum_14inch_mw.jpg
드럼 요새의 14인치 (356mm) 40구경장 2연장 360도 선회식 주포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rmstrongRifle.jpg
남북전쟁 당시의 8인치 (203mm) 후미장전식 암스트롱포
Fortress gun, 요새에 설치된 화포이다. 요새에 설치된 화약을 사용하는 대포 뿐 아니라 각종 화기를 통칭하는 의미를 가진다.

2. 현실

2.1. 역사

2.1.1. 공성포의 대응법으로 시작

요새포의 시작은 최초의 대포인 공성포가 등장한 후부터다. 원래 (城)은 냉병기가 전쟁의 주역을 담당하던 시절에는 엄청난 방어력을 보였으나, 원시적이지만 대포가 등장해서 성벽에 포격을 퍼붓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위상이 추락했다. 단적인 예가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제20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 당시 난공불락으로 알려졌던 테오도시우스 성벽이 우르반 거포를 비롯한 오스만 제국군이 보유한 대포의 포격으로 인해 붕괴된 것이다. 이 외에도 수비병 수십명에서 수백 명 규모의 소형 성곽을 거점으로 삼으며 유럽이나 중동뿐 아니라 전 세계에 산재해 있던 소규모 세력들의 명운을 보장하던 성이 무력화되며 전세계적인 통합 현상이 나타난다. 독일, 이탈리아, 인도, 러시아 등에서 이러한 소규모 세력들은 보다 거대한 세력을 상대로 농성하는 전략으로 생존했는데, 많은 경우 며칠 포위했다가 보급 부족이나 본토 침공 등으로 물러나며 도로아미타불이 되던 것이 대포를 가져와 몇 발 쏘면 성벽이 와르르 무너지며 쉽게 함락당하는 처지로 전락한 것이다.

하지만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원래 성에는 근접하는 적군 보병을 막거나 공성병기를 파괴하기 위해 성벽 위에 투석기등을 설치하는데, 해당 위치에 대포를 설치하기 시작한 것이 요새포의 시초였다. 물론 당시의 조악한 대포라도 대포의 반동은 엄청났기 때문에 대포가 올라가는 성벽의 토대를 튼튼히 해야 했으며, 그렇게 하더라도 대형 대포는 성벽 위에 올려놓지 못하고, 소형 대포를 주로 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요새포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달리 극초기의 요새포는 오히려 공성포보다 작고 약했다.

2.1.2. 요새의 구조를 좌지우지함

원시적인 소형 대포라도 성벽에 올라간 순간, 대포병 사격에 당하지 않기 위해 적군의 공성포가 성벽 위에 올라간 요새포의 유효사정거리 밖으로 물러났으며, 적군 보병도 포격을 피하기 위해 참호를 파면서 전진했고, 포격의 직격을 피하기 위해 참호도 지그재그로 파 들어오게 되는 등 적군의 공성전 진행을 상당히 늦추는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요새나 성을 건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요새포의 선택과 배치가 되었다.

이 개념이 가장 먼저 구현되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였으며, 따라서 '이탈리아식 배치' 등으로 불리운다. 이후 유명한 프랑스의 축성가 세바스티앙 르 프레스트르 드 보방은 여러개의 요새화된 시설을 건설하면서, 방어지역에 요새포와 포병을 상시적으로 배치하고 적의 접근 경로를 아군의 방어 방향으로 유도하면서 축차적으로 적을 소모시킬 수 있는 별 모양의 요새를 설계한다. 요새 벽면에도 약 60도 정도의 경사를 주어 포탄의 직격을 경사로 튕겨내면서 보병이 간단히 뛰어오를 수 없도록 건설함으로서 당시 요새의 최정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런 요새를 건설하면서 당연히 요새포가 방어와 반격의 중핵이 되었다. 일단 요새포는 특히 튼튼하게 만든 포대에 설치되었으며, 요새포의 사각(死角)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설계했다. 때문에 이 당시의 요새를 공격하려면 대군을 동원해서 장기간 포위하며 조금씩 참호를 파고 공성포를 위한 야전포대를 구축하면서 천천히 전진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의 소모가 심하고, 요새포에게 오히려 공성포가 화력으로 밀리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요새의 공략이 매우 힘들어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 시기가 요새포의 전성시대였다.

2.1.3.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시련

요새포의 전성시대는 산업혁명으로 대포의 발전이 광속으로 진행되면서 일단락된다. 원래부터 해안을 적 함대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해안요새는 해안포에서 보듯이 해안에 붙어서 지어야 하는 등의 지형상 이유와 구식 전장식 활강포의 짧은 유효사정거리 덕분에 앞서 보방이 만들어놓은 신형 성벽인 낮고 튼튼한 언덕형태의 성벽을 채용하지 못했으므로 돈지랄을 해서 엄청나게 방어력과 화력을 높인 1급 해안요새가 아니면 전열함등의 집중사격에 성벽째로 붕괴되었는데, 후미장전식 강선포가 등장하고, 내부에 화약을 넣은 작열탄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요새포가 열세에 놓이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이런 상황은 육상에서도 진행되었다. 포병이 곡사포를 대량으로 도입하면서 정밀사격과 곡사사격을 수행할 능력이 생기고, 보병의 화력도 증대되면서 기존 방식의 요새는 방어력을 상당부분 상실했으며, 요새포도 고정된 목표물이라는 약점 덕분에 집중사격을 맞고 뒤틀어진 고철더미로 변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다.

식민주의 시대에 열강들은 식민지를 보유, 유지할 해군의 육성에 힘쓰면서 대포의 발전이 함포에 치중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요새포도 독자적으로 개발되는 것보다는 함포의 육상화 버전을 도입하였다.

2.1.4. 요새포의 분화 및 발전

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꼭 요새포에게 불리하게 전개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요새포는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되는 시점까지 1급 전력의 지위를 유지한다.
  • 철근 콘크리트등의 신자재를 사용해서 요새포를 보호할 방어벽을 탄탄히 구축한다. 그래서 야포등의 사소한 사격은 씹어버릴 수 있고, 전함의 함포사격이나 폭격기의 폭격에도 어느 정도 버티도록 만든다.
  • 구식 방식인 흉벽, 포대, 대피호등으로 구성되는 요새포 배치방식을 버리고, 전함처럼 선회포탑을 도입하거나, 열차포등을 사용해서 1문의 요새포가 다수의 장갑포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서 요새포의 운용과 화력발휘를 쉽게 한다.
  • 요새포를 해당 목적에 따라 다양한 종류와 형태로 분화시키고, 요새를 여러 종류의 공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보유한다.

또한 1문의 요새포나 해안포는 3문의 동급 함포의 위력을 가졌다 간주되었고, 작정하고 만든 해안포 요새를 함대가 정면으로 부순 사례는 상당히 드물었다. 함대결전용으로 써도 값비싼 전함을 1차대전의 참호전에서 소모하던 보병 수준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예로 힘의 차이가 압도적이던 대영제국막말(幕末) 일본의 지방정부격인 사쓰마간에 벌어진 사쓰에이 전쟁에서도 영국 해군은 지방정부의 구식 해안포 사격으로 인해 사상자 수십명이 발생하였으며 반격을 통해서 해안포 및 해안포 진지 전부와 시가지, 주요시설을 모조리 파괴하였으나 애초에 식민지에서 중대 몇 개가 갈리면 내각이 붕괴될 위기에 처하던 시절인데다가 빈약한 상대로 타격을 입은 셈이라 어쩡쩡한 종전으로 마무리되었다. 1차대전기의 갈리폴리 전투야 말할것도 없다. 2차대전기에도 독일은 마지노선을 정면으로 뚫지 못했고, 일본 해군은 진주만 공습으로 하와이를 대공습하긴 했어도 점령은 절대 무리! 로 여겨 시도도 하지 못했다. 뚫을 엄두도 내지 못하게 했으니 2차대전기에도 요새포는 현역이었으며 전략무기로 간주될 수 있었다.

2.1.5. 요새포의 쇠퇴

세계대전 말기에 만들어진 핵무기는 요새 자체의 군사적 가치를 크게 떨어뜨렸다. 이미 그 전에도 지진폭탄으로 알려진 거대한 폭탄이 두꺼운 장갑으로 방호되는 요새의 방어벽을 뚫고 내부에서 작렬하는 바람에 요새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판국에서 더 이상 기존 방식의 요새가 버티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물론, 해안 동굴진지나 지하요새처럼 형태를 바꾸는 방법으로 요새 자체는 명맥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요새는 거대한 요새포를 설치할 수 없었고, 무기의 발전으로 인해 더 이상 거대한 요새포는 덩치만 컸지 사정거리가 짧고 비용이 많이 드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요새포는 쇠퇴를 피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21세기의 시점에서는 요새포는 제3세계 국가에서 소구경 야포대전차포, 해안포가 운용되는 정도며, 요새포의 기능은 미사일이나 자주포가 일부 분담한다.

2.2. 종류

요새 자체가 소규모 벙커부터 도시 자체가 요새인 경우까지 여러 종류가 있었으므로 여기서는 요새포의 수량과 종류가 가장 많은 거대한 요새에 화기가 배치되는 경우를 상정해서 종류를 설명한다.

2.2.1. 요새 주포

말 그대로 요새포중 가장 강력한 종류를 지칭한다. 요새포를 좁은 의미로 말하면 요새 주포만 해당한다.

해안 요새에서는 전함을 상대하기 위해서 전함 주포와 동급이나 그 이상의 평사포를 사용하며, 육상 요새나 산악 요새에서는 최대한 장거리에서 적을 상대하기 위해 장포신 대구경 곡사포나 평사포를 채택한다.

보통 요새 주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라면 구경도 12인치 (305mm) 이상인 경우가 많으며, 포탄도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재장전속도가 매우 느리고 다수의 인원이 필요하며 조작도 복잡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격시에는 정밀한 조준이 매우 필요해진다. 그리고 요새 주포를 보호하기 위해 요새 주포가 배치된 장갑포대는 요새 시설물중 가장 방어력이 높도록 설계 및 건축을 진행한다.

2.2.2. 요새 부포

요새 주포 다음으로 강력한 요새포를 말한다.

해안 요새에서는 순양함, 구축함을 상대하는 중소형 평사포를 채택하고, 육상 요새나 산악 요새에서는 접근하는 적군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단포신 중구경 곡사포나 구포, 초대형 박격포를 채택한다.

그리고, 구경이 만만치 않게 크다. 요새 주포보다 작기에 부포 소리를 듣는 것이지 실제 구경은 200mm 이상인 경우가 많으며, 박격포같은 경우에는 구경이 300mm 이상인데다가 후미장전식인 경우라 말 그대로 괴물급의 인상을 준다. 이런 이유로 인해 요새 주포보다는 장전 및 연사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거포인지라 역시 정밀한 조준이 필요해진다. 따라서 역시 중요한 화포이기 때문에 방어력이 요새 주포 다음으로 높은 경우가 많다.

2.2.3. 요새 대공포

요새의 상공을 폭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공포를 말한다.

요새의 종류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요새에서 채택한 화기며, 보통 따로 만들어진 대공포대에서 집중운용된다. 대공포의 특성상 대구경 대공포와 소구경 대공포, 기관포, 기관총이 모두 사용되는 것은 일반적인 대공포대와 비슷하지만, 장갑커버까지 갖춘 영구적인 대공진지가 주어지며, 전략폭격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고도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초대구경 대공포가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별도의 장갑으로 보호받는 대공사격관제센터가 존재한다.

2.2.4. 요새 야포

요새 내부에 배치된 부대가 보유하는 야포를 말한다.

강력한 장갑과 화력을 자랑하는 요새에 일반적인 야포가 배치되는 것이 신기하겠지만, 요새의 시설 특성상 고정식 시설이 많기 때문에 요새의 일각을 노리고 집중공격하는 적의 공세를 감당하기 어렵거나, 요새의 사각을 노리는 공격에 취약한 상황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 대응하고, 요새 내부에 배치된 보병의 반격을 돕기 위해 이동이 가능한 야포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화포 자체는 일반적인 야전포와 동일하지만, 이동수단이 충실하게 갖추어지고, 요새 내부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가 확보되어 있으며, 요새 내부에 이들 야전포를 위한 장갑포대가 설치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요새 공격에 실패한 후 도망치는 적을 추격하거나 신속한 진지변환을 위해 견인포 뿐 아니라 자주포가 배치되기도 한다.

2.2.5. 요새 근접화기

요새 내부에 배치된 부대가 보유하는 대전차포, 기관포, 보병포, Wall Gun등의 잡다한 화기를 말한다.

요새 야전포와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요새 야전포가 중거리까지 접근한 적에 대한 화력투사를 목적으로 하는 반면, 요새 근접화기는 근거리까지 접근한 적의 보병과 기갑부대의 공격을 막기 위함이므로 약간 차이가 있다.

그래서 요새 근접화기는 고정식으로 요새의 각 지역에 설치돼서 장갑커버의 보호를 받는 종류와, 쉽게 이동이 가능한 화기로 설치방식이 달라진다. 그리고 요새의 화기중 가장 방어력이 낮게 지원되지만, 그래도 야전에서 운용되는 동일한 화기보다는 방어력이 높아진다. 단적인 예로 마지노선에서는 기관총을 위해 강철제 선회총탑을 준비해놓았다.

2.3. 설치방식

요새포는 보통 아래와 같은 설치방식을 사용한다.

2.3.1. 주요 방식

요새포를 설치하는 기본적인 방식이다. 보통은 주요 방식을 정한 후에 부가 방식을 추가해서 요새포 설치를 완성한다.
2.3.1.1. 대형선회포탑
요새포의 설치방식중 가장 발전된 부류. 전함의 포탑을 강화해서 그대로 육상에 이식했다고 보면 되며, 실제로 드럼 요새같은 사례도 있다.

360도 회전과 포신의 상하각도를 최대 0도에서 90도까지 잡을 수 있고, 좀 더 세심하게 만들면 부각(俯角)이 가능해서 요새포 아래의 목표를 사격할 수 있는 등 화력투사에 유리하며, 돌출된 포신 외의 나머지 부위를 모두 밀폐식 장갑커버로 보호가 가능하므로 적의 대응사격에 대해서도 매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전함의 주포탑처럼 탄약고를 바벳이라는 장갑커버로 보호하면서 포탑과 일체화가 가능하므로 집중방어가 가능하고 운용면에서 더 편해진다.

그리고 선박에 설치되는 특성상 무게중심을 고려해야 하는 전함의 주포탑과는 달리 육상에 탄탄한 기초암을 기반으로 해서 건설되는 구조물이므로 장갑강화에 여유가 많아서 포탑 지붕과 같이 상대적으로 약한 부위도 두꺼운 장갑을 장착할 수 있어서 전함의 주포탑보다 더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할 수 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포탑이 회전하는 특성상 포탑선회속도도 생각해야 하며 포탑이 무거울수록 동력원도 매우 강력한 것을 써야 하는데 반해 포탑선회속도가 점점 더 느려지므로 포탑의 장갑강화에 한계점이 있다. 그리고 선회포탑 특유의 약점인 포탑링 방어라던지 선회부위가 손상되거나 변형되거나 큰 파편등의 이물질이 들어가면 포탑 선회가 안된다던지 하는 약점도 있어서 약점이 거의 없는 완전한 구조물은 아니다.

그래서 후술하는 고정포탑방식과 같이 사용하며, 퇴역하거나 침몰한 전함의 주포탑을 강화해서 재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2.3.1.2. 소형선회포탑
대형선회포탑이 요새 주포와 요새 부포에 사용되는 것과 달리, 소형선회포탑은 요새 근접화기에 주로 사용되며, 특히 대전차포에 많이 사용된다.

대형선회포탑과 동일한 장점을 가지며 값싸게 만들 경우에는 전차의 포탑만 떼어내서 설치하면 끝나는 등 비용대 효과면에서 상당히 좋으며, 수량이 많이 필요하므로 제대로 만든 요새라면 이런 종류의 포탑이 매우 늘어난다. 그리고 장갑을 약간 강화하면 적의 부차적인 공격에 대해 저항력을 가지게 되므로 적 항공기의 기총소사에 대응해야 하는 요새 대공포의 일부가 소형선회포탑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소형이므로 장갑강화에 한계점이 크게 작용하여 적의 화력이 집중되면 쉽게 박살난다. 나름대로 전차에 장착할 때보다는 장갑을 더 강화하지만 포탑선회속도도 생각해야 하므로 장갑강화를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리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일단 수량을 많이 늘리고 서로 엄호 사격이 가능하도록 만들며 1기의 포탑이 파괴되더라도 주변 포탑들이 임무를 이어받아서 사각이 발생하고 적이 돌파구를 뚫는 것을 막도록 배치한다.
2.3.1.3. 고정포탑
선회포탑방식과는 달리 고정된 포탑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형태상 선회포탑과 비슷해보이지만 회전이 안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포탑이 돌아가지 않으므로 대포의 좌우각도는 심각하게 제한되지만, 상하각도는 선회포탑방식과 동일하며, 방어력을 집중공격에도 일단 버틸 수준으로 충분하게 부여할 수 있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적이 반드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각도와 지점을 파악할 수 있다면 유용하다.

다만 긴급상황시에는 포구를 목표로 조준할 수 있는 범위가 너무 좁아서 대응능력이 떨어지므로 선회포탑방식과 같이 사용해야 한다.
2.3.1.4. 포곽
말 그대로 요새의 흉벽에 구멍을 뚫고 포신만 살짝 내밀고 사격하는 방식이다. 나바론의 요새의 거포가 바로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

대포의 상하좌우각도가 심각하게 제약되므로 정해진 방향에 대해서만 사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요새포를 보호하는데는 가장 알맞은 방법인데다가 방어력 면에서도 요새 시설물 자체가 장갑이 되므로 가장 튼튼하다. 여기에 더해서 사용하지 않거나 방어시에는 장갑 커버로 포구 부분을 막을 수 있으므로 방어력이 더 높아진다. 그리고 돈이 많다면 포곽을 여러 곳에 설치하고 내부에 철도를 부설해서 요새포를 자유롭게 이동배치할 수 있도록 만들면 유용성이 높아진다.

특성상 해안에 위치한 절벽을 이용한 동굴요새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육상 요새나 산악 요새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포격 각도의 제한이 워낙 강해서 다른 종류의 화기로 그 간격을 반드시 메꾸어줘야 한다. 신미양요 당시 조선군의 요새포가 수준은 좀 떨어졌으나 나름대로 위력은 있었지만 설치방식이 포곽이었던 탓에 미군 함대가 한발짝 피해주니 명중탄 0발을 내는 등의 단점을 드러냈다.
2.3.1.5. 포좌
포탑과 비슷해보이지만, 밀폐식 구조가 아니라 천정이 개방되고 정면, 측면, 후면도 얇은 장갑판으로만 보호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포좌와의 차이점은 장갑판의 두께가 두껍고, 포좌 하부에 탄약고가 일체화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민첩하게 선회가 가능하고, 포신을 빠르게 상하로 움직일 수 있으므로 요새 대공포중 소구경 대공포가 주로 사용한다.

기본형 포좌보다는 강화되었지만 요새포 중에서는 방어력이 부실한 편에 속하므로 공성전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박살나서 제 구실을 못하는 포좌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후술하는 엘리베이터 방식이나 장갑덮개 방식을 써서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파손시 예비품으로 즉시 교체가 가능한 구조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더해서 수량을 증대시키고 서로 엄호가 가능하게 만들어서 포좌 몇 개가 날아가도 전체적인 기능 저하는 최소화하도록 만든다.
2.3.1.6. 포대
야전포의 야전포대를 영구시설화하고 장갑을 부설한 형태다. 그리고 역시 영구시설물인 흉벽과 대피호가 추가된다.

방어력이 요새시설물중 가장 낮다. 특히 머리 위로 떨어지는 물건에 대한 방어력이 없으므로 직격탄을 맞으면 엄청난 피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대 방식이 존재하는 이유는 요새로 들러붙는 적을 때리기 위해서라도 방향에 제한이 없는 곡사포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에반-에마엘 요새의 경우처럼 공수부대가 낙하해서 요새 구조물 옆에 들러붙으면 이걸 제거하기 위해서는 공중으로 포탄을 날려서 요새 머리 위에서 작렬시킴으로서 치명적인 파편 세례를 뿌리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데 이걸 할 수단은 포대밖에 없다.

또한 요새를 건축할 때 원래 예측한 방향이 아닌 엉뚱한 방향에서 적이 몰려오거나 포격을 가할 경우에는 기존의 요새포들은 포구를 쉽게 돌리지 못하거나 포구 각도나 평사포의 특성상 장애물을 넘어가는 간접포격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포대가 필요하다. 태평양 전쟁 초반에 일본 제국이 필리핀 자치령을 침공할 때 벌어진 바탄 반도와 코레이도르 섬 방어전에서 일본군이 가장 골치아프게 여겼던 요새포가 12인치 (305mm) 대구경 박격포였고 이걸 파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포격전을 벌여서 포대를 1개씩 날려버린 후에야 상륙전이 가능했고 승리가 가능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요새 야전포나 거대 박격포, 구포가 포대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방어력이 약한 것은 어쩔 수 없어서 엘리베이터 방식과 장갑덮개 방식을 동시에 사용하는 등 필사적으로 방어력을 늘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2.3.1.7. 노천
포대 수준의 공사도 없이 성벽 위나 요새 시설물 위에 요새포를 고정 설치하는 경우를 말한다. 당연하게도 방어력은 제로.

과거 요새의 역사중 최초로 나타났다가 사라진 방식으로, 몰려오는 적을 직사하기 위해 요새 근접화기등이 긴급설치되는 경우를 빼고는 정식 설치방법으로는 거의 운영하지 않는다. 설령 운영하더라도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타라와 전투에서 일본군이 설치한 8인치 (203mm) 해안포로 위치 자체가 해안가에 노출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함포사격을 포함한 집중공격을 받고 개박살났다. 이는 미군도 마찬가지라서 드럼 요새에 설치된 3인치 (76mm) M1917 대공포는 요새 구조물 상부에 노천과 다름없는 방식의 방어력 제로 상대의 포대 형태로 설치되었으며 역시 일본군의 공습과 포격에 초반부터 개박살나서 사라진다.

다만 지형지물의 특성상 방어구조물을 건설하기 어렵거나 할 경우에는 열대우림같이 은폐가 된다는 것을 믿고 요새포를 노천으로 몰래 설치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렇게 몰래 설치한 요새포는 안들키기만 하면 기습적인 포격을 날려서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적에게 미리 들키면 그대로 끝장나며 포격 후에는 위치가 들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적의 반격이 들어오면 요새포가 파괴되기 딱 좋다. 실제로 사이판 전투 당시 티니안 섬 점령작전에서 티나안 마을 남동쪽에 위장을 철저하게 한 영국제 6인치 해안포 3문이 2,700m라는 초근접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사격을 개시해서 콜로라도급 전함 콜로라도에게 22발의 명중탄을 내서 43명의 사망자와 176명의 부상자를 내고 오리콘 20mm 기관포부터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까지 7문의 함포를 박살내는 피해를 입혔다. 해당 해안포는 일본군이 싱가포르 전투등에서 노획한 화포로 포격 4일 후에 테네시급 전함 테네시가 14인치 (356mm) 고폭탄 70발과 5인치 (127mm) 포탄 150발을 날려서 3문 모두를 파괴한다. 요새포의 성과도 좋았지만 피해도 막대했던 것이다.

2.3.2. 부가 방식

요새포를 설치할 때 주요 방식을 결정한 후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특수한 방식을 말한다. 주로 요새포의 방어력 증강을 위한 것이 많다.
2.3.2.1. 엘리베이터
요새포가 포격한 후에 방어력이 높은 지하나 요새 구조물 안으로 엘리베이터처럼 내려갔다가 적의 공격이 끝나면 다시 올라와서 사격하는 방식이다.

요새포를 공격하는 방법중 요새포 자체에 정밀한 조준을 통한 저격같은 방식으로 강력한 직격탄을 먹여서 고장을 일으키거나 뒤틀어진 고철덩이로 만들어놓는 게 상당히 좋은 방식인데 이런 공격을 무력화시킨다. 여기에 더해서 요새포 자체를 노린 집중공격에서 회피할 방법을 만들어준다.

다만 엘리베이터 방식만으로는 급강하폭격기가 투하하는 폭탄처럼 고각도로 엘리베이터 구멍 안으로 떨어지는 류의 공격을 막기 힘들기 때문에 후술하는 장갑덮개 방식과 같이 사용해야 하며 엘리베이터 방식 특성상 엘리베이터가 들어올릴 수 있는 하중에 제한이 가해지고 약간의 손상으로 작동정지가 되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리하여 엘리베이터 방식만 사용하는 경우는 소형선회포탑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런 방식을 쓰는 소형선회포탑은 포탑 상부와 천정에 매우 튼튼한 장갑을 장착한 후 사격시에만 살짝 올라갔다가 사격이 끝나면 내려가면서 적의 공격은 포탑 상부와 천정에 장착한 장갑으로 버티면서 엘리베이터 및 내부 시설의 파괴를 막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지노선에 설치된 대보병용 소형 기관총탑이다.
2.3.2.2. 장갑덮개
요새포가 포격한 후 요새 구조물이나 지하로 들어가면서 입구에 장갑덮개가 이동해서 막는 방식을 말한다.

엘리베이터 방식과는 달리 직격탄이 다수 발생해도 장갑덮개과 이를 뒷받침할 구조물이 튼튼하다면 내부에 손상이 전혀 없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방식과 혼합할 경우 엘리베이터로 요새포를 내린 후에 장갑덮개가 덮는 방식으로 양자의 장점을 합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고각도 사격을 하거나 방향에 제한이 없는 포격을 위해 요새포 자체로는 방어장갑을 제대로 장착하기 어려운 포곽, 포좌, 포대방식의 요새포가 장갑덮개를 애용한다.

다만 장갑덮개는 본질적으로 요새 구조물보다는 방어력이 낮을 수 밖에 없고 이동한다는 특성상 방어력 강화에도 한계점이 있다. 그래서 강력한 포탄이 직격하는 경우같이 일정 수준 이상의 공격이 가해지면 관통당해서 내부에 엄청난 피해가 일어나거나 고장이 일어나서 개폐가 불가능해지므로 요새포를 사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2차대전 당시의 필리핀 함락 당시 필리핀만의 입구를 지키던 코레이도르 섬을 비롯한 4개 섬중 엘리베이터 방식과 장갑덮개 방식을 동시에 사용하던 요새포가 이런 공격을 받고 파괴되었으며 사상자도 많이 발생하였다.
2.3.2.3. 열차포 이동
열차포를 유사시에 요새 내부에 진입시키거나 요새포 자체를 열차포 방식으로 만들고 다수의 장갑포대를 만들어서 요새포가 사격 후에 요새 내부로 재진입하고 다시 다른 장갑포대로 이동해서 사격하는 방식을 말한다.

넓은 면적과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대포병 사격이나 적의 집중공격에 가장 대응하기 좋다. 적의 반격이 날아와도 이미 비어버린 장갑포대를 공격하는 꼴이 되며 설령 1개나 2개 정도의 장갑포대가 붕괴되더라도 요새포가 살아있으니 이걸 무력화하려면 모든 장갑포대를 개박살내거나 요새포가 사격하는 짧은 틈을 노려서 저격급의 집중공격을 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주 전략 공세 작전에서 일본군이 후터우 요새에서 사용한 16인치급 (410mm) 요새포는 1문에 불과하였으나 장갑포대에서 사격하고 즉시 요새 내부로 들어갔다가 다시 포신만 살짝 내밀고 사격하는 방식을 써서 74번이나 포격하면서 시베리아 횡단철도우수리강 철교를 고철더미로 만드는 등의 활약을 하다가 소련군의 집중공격으로 인한 직격탄을 얻어맞고서야 무력화된다.

그러나 비용과 면적과 건설시간이 많이 들어가며 내부공간까지 넓어야 하는데다가 유사시에 충분한 수량의 열차포가 요새 내부에 진입하지 못한다던지 하는 사고가 터지면 요새의 화력이 격감하는 문제점이 있다. 후터우 요새도 원래 80문의 대공포와 추가적인 요새 주포를 보유하였으나 개전 전에 신규 편제한 제122사단에게 대부분의 대공화기를 넘겨주고 요새 주포도 앞서 말한 16인치급 요새 주포 1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분해해서 후송한 상황이라서 원래 상태에 비해 화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였다.
2.3.2.4. 포신 후퇴
요새포 사격 후에 요새포 자체를 살짝 뒤로 후퇴시켜서 포신을 요새 구조물 내에 집어넣는 구조를 말한다.

포신 자체도 나름대로 방어력을 가지고 있긴 하나 손상당하면 포격이 불가능해지는 등 의외로 취약한 면이 많아서 적의 집중사격이 가해지면 파괴될 위험성이 높다. 이를 이용해서 강력한 적 전차를 상대할 때 적 전차의 포신을 노리는 전술도 있으며 이런 전술은 포신이 밖으로 노출된 현대식 포탑은 모두 피할 수 없는 단점을 찌르기 때문에 특히 움직일 수 없는 고정 구조물인 요새포가 자주 당한다.

그러나 전장식 단포신 화포가 주력이었던 근대와는 달리 조금만 시대가 흘러도 위력강화와 사거리확대를 위해 후미장전식 장포신 화포가 주력이 된 상황에서 좁은 포탑 구조물 내부에 포신까지 집어넣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으므로 요새 주포나 요새 부포는 해당 방식을 포기한다. 정히 사용하고 싶다면 앞서 설명한 엘리베이터, 장갑덮개, 열차포 이동 방식을 쓴다.

이리하여 해당 방식을 쓰는 경우는 요새포 자체가 작은 경우로 주로 요새 야포, 요새 소구경 대공포등이 해당 방식을 자주 사용한다.
2.3.2.5. 은엄폐와 지형지물 활용
요새포 자체는 방어력이 없고 장거리 이동도 어려운데 은엄폐를 하고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요새포 자체가 있다는 것을 숨기는 모든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다. 열대우림이나 절벽 사이에 잘 안보이는 동굴 등에 요새포를 숨겨두었다가 사격시만 포구를 살짝 내밀고 사격한 후에 다시 요새포가 내부로 들어가는 식으로 존재를 은폐한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요새포의 위치 자체도 파악이 어려워서 찾아내고 발견해서 정타를 때려서 박살낼 때까지 피해가 누적되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서 지하진지에서 항전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하며 특히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군이 섬을 사수할 때 자주 사용된 방식이다.

다만 6인치급 (155mm) 이하의 요새 야포급의 소형 화포만 사용이 가능하며 직격탄을 맞거나 하면 쉽게 무력화된다. 무력화되지 않더라도 적의 집중사격이 진행되거나 저격급 포격이 발생하면 진지를 이동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요새포가 이동불가로 버려지는 경우도 흔하다. 실제로 미국도 전함의 주포로 철갑탄을 발사하며, 1문이 사격 후에 탄착확인과 좌표수정을 한 후 다시 1발을 발사하는 식으로 대응하였으며 대포병 사격 전술을 늘림으로서 희생은 많았지만 어찌되었든 전투에서 승리했다.

3. 가상의 요새포

현실의 요새포를 본떠서 각종 창작물에 나오는 요새포를 말한다.

3.1. 특징

보통은 현실의 요새포를 준용하지만,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지면에 고정하는 거라 무게 제한이 없다보니 현실의 요새포의 고유의 특징이 극단적으로 강화하는 경우가 잦다.
  • 요새포라고 하면 대부분 요새 주포만 지칭한다. 나머지 화포나 화기는 보조화기, 부유포대등의 다른 용어를 사용한다.
  • 요새포를 현실세계의 요새포처럼 화약으로 작동되는 대포로 한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레일건, 레이저등의 SF방식의 무기가 나올 수 있으며, 반대로 마법을 사용하는 판타지방식의 무기가 해당되기도 한다.
  • 요새포의 위력이 엄청나게 상승한다. 현실세계의 요새포는 아무리 강력해도 제대로 조준해서 약점을 찌른 결과에 한해 파괴력이 도시의 일각을 파괴하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가상세계의 요새포는 우주함대를 통째로 날려버리거나, 행성을 파괴하는 플래닛 킬러 수준은 기본이고, 작가의 상상력에 따라서 엄청난 위력이 부가된다. 판타지의 경우중 행성 내에서 중세식 싸움을 하는 경우라도 위력이 산을 날려버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 강력한 위력에 대한 반대급부로 패널티도 많아진다. 현실세계의 요새포는 매우 특수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적어도 몇 분당 1발의 연사속도 및 장전속도를 가지지만, 가상세계의 요새포는 최대출력시 1일 이상의 냉각 및 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것은 기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1회용인 경우까지 있다.
  • 작가의 설정에 따라서 요새포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도 요새포에 포함시킨다. 예를 들면 공격을 어느 정도 받기 전까지는 단순하게 요새에 설치된 요새포인 물건이 갑자기 요새를 부수고 뛰어나온 다음, 로봇보행병기처럼 변해서 움직이면서 반격하는 경우같은 사례가 슈팅 게임을 보면 무수하게 많이 나온다. 이외에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요새포 자체가 움직이는 이동요새라든지 하는 경우도 있다.

종합하자면 가장 킹왕짱인 대포에 요새포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3.2. 예시

나무위키에 설명된 사례는 아래와 같다. 이외에도 많은 예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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